아일랜드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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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의 국가 및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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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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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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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회원국
그리스네덜란드덴마크독일라트비아루마니아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몰타벨기에불가리아스웨덴스페인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아일랜드에스토니아영국 *오스트리아이탈리아체코
크로아티아키프로스포르투갈폴란드프랑스핀란드헝가리
* 영국의 경우 유럽연합 탈퇴 국민 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하였으며 이에 따라 2017년 3월 29일 탈퇴를 규정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했다.
* 부속 규정에 의거하여 영국은 유럽연합과의 탈퇴 협상을 시작하며, 2년이 지난 2019년 3월 29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연합에 가입한 27개 회원국들 중 한 나라라도 협상 연장을 거부할 경우, 2019년 3월 29일부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자동 확정된다.
* 탈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은 유럽연합 회원국으로서의 지위는 유지된다. 다만 영국이 희망하면 유예기간 내에도 탈퇴는 가능하다.
그리스네덜란드노르웨이
뉴질랜드대한민국덴마크
독일라트비아룩셈부르크
멕시코미국벨기에
스웨덴스위스스페인
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아이슬란드
아일랜드에스토니아영국
오스트리아이스라엘이탈리아
일본체코칠레
캐나다터키포르투갈
폴란드프랑스핀란드
헝가리호주
아일랜드 공화국
Poblacht na hÉireann
Republic of Ireland
국기200px-Flag_of_Ireland.svg.png
국장80px-Coat_of_arms_of_Ireland.svg.png
국토180px-Ireland_location_map.svg.png [1]
면적70,273km²
인구4,892,305명(2015년)
종교구성가톨릭 86.8%, 개신교 5.4%, 무종교 4.4%
정치체제의원 내각제
대통령마이클 D. 히긴스 (Michael D.Higgins)
임시 총리엔다 케니 (Enda Kenny)
임기2011년 3월 9일 ~ 2016년 2월 26일
2016년 2월 26일 ~ 2021년 4월 12일 (예정)
수도더블린
1인당 GDP명목 $48,940(2015), PPP $39,312(2011)
GDP명목 2,127억 달러(2011), PPP 1,751억 달러(2011)
국제연합(UN) 가입1955년
통화유로 (이전에는 파운드)
공용어영어, 아일랜드어
아일랜드어 : Éire.[2]
영어 : Ireland.[3]
한국어 : 아일랜드[4]

1 개요

영국의 바로 서쪽에 있는 섬나라로, 면적은 약 70,200km². 남한의 70% 정도로 영국(약 244,000km²)의 1/3보다 약간 작다.

자국어(아일랜드어)로는 에이레(Éire: 빛의 여신 에일린의 이름을 딴 것)라고 한다. 켈트 신화에 나오는 에린이 바로 이곳이다. 수도더블린. 그리고 국가는 (아일랜드어: Amhrán na bhFiann), 해석하면 '전사의 노래(영어:The Soldier's Song)'라는 의미다.

유럽 대륙과 브리튼 섬에서 로마인, 게르만족 등에 밀려난 켈트족이 마지막까지 버틴 지역으로, 현재 남아있는 켈트 신화 중 대다수는 아일랜드 출전이다.

아일랜드인의 신체적 특징으로는, 서유럽북유럽 사람치고는 머리색이 어두운 편이지만 눈동자와 피부색은 밝은 편이라는 거다. 링크1링크2 일반적으로 서유럽과 북유럽 사람들이 멜라닌 색소가 적은 금발벽안을 지니고 남유럽 사람들은 어두운 눈동자와 머리색을 지니고 있지만 아일랜드인들의 경우 이러한 특징들이 정반대로 나타나는데 스페인포르투갈사람처럼 이베리아반도에 거주하였던 켈트족이 북유럽으로 이주하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물론 아랍과 아시아 사람들처럼 심하게 어두운건 아니고 은근히 금발도 많은 편이다[5]. 그리고 적발 유전자를 지닌 보인자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라 적발의 비율도 높은데 이를 보면 타 유럽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율이 고른 편이다.

2 국기


아일랜드 국기의 비율은 2대 1이며, 흰 바탕에 폭이 같은 초록, 하양, 주황의 세가지 색이 세로로 그려져 있으며, 녹색은 섬나라와 가톨릭을, 주황색은 개신교를, 흰색은 두 종교 집단의 평화와 이해를 상징한다. 이 국기는 1848년 청년아일랜드운동의 기수인 토머스 프랜시스 미거(Thomas Francis Meagher)가 최초로 도입했으며, 그 이후 1916년 자유 아일랜드의 상징이 되었으며, 1922년에 아일랜드 자유국으로 독립하면서 정식 국기로 채택되었다. 색상 배치가 반대인 코트디부아르의 국기와 거의 유사한데, 아일랜드의 국기가 조금 더 오래된 것으로 19세기 중엽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여담으로 색상 배치가 이탈리아의 국기와도 거의 유사한데, 특히 주황색 부분을 애매하게 진한 주황색 등으로 해 놓을 경우, 정말로 분간이 잘 안 가는 경우도 있다. 이탈리아의 국기를 오래 놔둬서 색이 바래면 아일랜드의 국기로 저절로 바뀐다고 한다[6]

3 국가

전사의 노래(Amhrán na bhFiann - 어우란 나 비언)는 피더 키어니(Peadar Kearney)와 패트릭 히니(Patrick Heeney)가 1907년에 작곡했으며, 1907년에 피더 키어니가 영어로 작사한 것을 1923년에 Liam Ó Rinn이 아일랜드어로 번역했고, 1926년국가로 제정되었다. 아래의 아일랜드/역사 항목을 읽어보면 이해할 수 있지만, 곡조는 평화롭지만 영국에게 당한 끔찍한 고통이 녹아들어있어 가사내용은 정말이지 처절하다. 긴 버전과 짧은 버전이 있는데 국가로 쓰이는 것은 '짧은 버전'으로 긴 버전의 코러스 부분에 해당된다.

아일랜드어

Sinne Fianna Fáil
우리는 전사라네(시니 피어너 파일)
Atá faoi gheall ag Éirinn
아일랜드의 생존을 서약한(어타 픠 얄 아그 에린)
Buíon dár slua
어찌하여 왔는가(뷔언 다르 슬루어)
Thar toinn do ráinig chughainn
파도 너머의 땅으로부터(하르 틘 도 라이니기 후가인)
Faoi mhóid bheith saor
우리는 자유를 쟁취하겠다는 맹세를 하네(픠 워이디 볘 싀어르)
Sean-tír ár sinsear feasta
우리들의 옛 조국의 땅은(샨티르 아르 신셔르 퍄스터)
Ní fhágfar faoin tiorán ná faoin tráill
압제와 노예 상태를 벗어버리리(니 아그퍼르 픤 티어란 나 픤 트라일)
Anocht a théam sa bhearna bhaoil
오늘 밤 우리 전사들은 '위험의 절벽'을 넘어(아너흐트 아 헤엄 사 뱌르너 윌)
Le gean ar Ghaeil chun báis nó saoil
아일랜드인들의 삶, 아니면 죽음을 위해(례 갼 아르 그엘 훈 바이시 노 싈)
Le gunna scréach faoi lámhach na bpiléar
대포의 굉음과 총성을 울리며(례 고너 시키례어흐 픠 라와흐 나 빌례어르)
Seo libh canadh Amhrán na bhFiann
전사의 찬가를 부르리라(쇼 리비 카너 어우란 나 비언)

4 역사

아일랜드/역사 문서 참고.

5 정치

아일랜드/정치 문서 참고.

6 군사

아일랜드군 문서 참고.

7 경제

아일랜드/경제 문서 참고.

8 종교

종교가톨릭이 지배적이다.[7] 이유는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성 파트리치오[8] 주교가 아일랜드의 골칫거리였던 들을 모두 없애버렸다는 전설을 적절하게 사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빙하기 시기 모조리 얼어죽은 후, 해빙기 때 바다로 둘러싸여 뱀이 상륙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한 일. 여담으로 아일랜드는 지금도 뱀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 덕분에 켈트족들이 토속신앙을 버리고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폴란드 등과 함께 유일하게 굳건히 가톨릭 비율이 80% 이상인 나라다. 다른 유럽 나라들은 세속화되어 무신론자가 절반 이상이기도 하지만[9] 이 나라들은 여전히 80% 이상이 가톨릭을 믿는 곳이다.

아일랜드인들은 가톨릭 신앙을 굳건하게 지켰기 때문에 성공회를 믿는 영국인과 갈등이 심했다. 아니, 영국인보다는 영국인들이 견제 목적으로 들여온 장로교 신앙의 스코틀랜드계 켈트인들(청교도)들과의 대립도 무시 못한다.[10] 하지만 그러한 성공회와의 대립은, 순수한 종교의 대립이라기보다는 과거 오랜기간 동안 잉글랜드에게 핍박받으며 자유를 보장받지 못한 상황에서 가톨릭이라는 종교에 민족 정체성을 부여했던 것이 종교의 차이로 인한 대립과 결합되어 나타난 거다.

8.1 아일랜드의 개신교

아일랜드에 있는 개신교는 아일랜드 성공회가 최대 종파로, 잉글랜드계 아일랜드인(Anglo-Irish)을 중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19세기까지는 아일랜드의 유일한 국교로서 가톨릭을 탄압하였으나, 국교 해제 이후에는 교세가 주춤해진 상태였다. 현재 신자는 40만 명 가량으로 대표적인 인물이 성공회 성직자였던 조너선 스위프트기네스 맥주로 유명한 기네스 가문, 그리고 아일랜드 초대 대통령인 더글러스 하이드가 있다. 그 밖에 소수 종파로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등등도 있다. 아일랜드 성공회를 비롯하여 아일랜드의 모든 개신교 교단들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공화국을 같은 총회에서 관할한다. 북아일랜드 소속 노회(지방회)와 아일랜드 공화국 소속 노회(지방회)가 같은 총회의 산하에 있는 것이다.

이렇듯 아일랜드 가톨릭 신자들은 가톨릭에 자신들의 민족 정체성을 부여하여 영국에 대한 저항의 아이콘으로 여겼지만[11] 정작 아일랜드의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 애국지사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개신교인이었다. 오히려 가톨릭은 공식적으로는 독립운동에 부정적인 가운데 신부와 신자들이 어디까지나 개인 자격으로 독립운동에 가담한 것. 이렇듯 개신교인이면서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가담한 애국지사들을 '개신교 공화주의자'(Protestant republican)이라고 한다. 1798년도 아일랜드 독립전쟁을 이끈 유나이티드 아이리시멘(United Irishmen)은 기본적으로 초교파를 표방했으나 수장인 울프 톤을 비롯하여 주도권은 개신교인들이 쥐고 있었다. 독립전쟁 당시 지휘관 4명 가운데 2명은 성공회(울프 톤, 에드워드 피츠제럴드), 1명은 장로교(헨리 조이 매크래켄) 교인이었으며 나머지 1명(존 머피)만이 가톨릭 신부였다. 이들 말고도 윌리엄 오어, 토머스 러셀, 새뮤얼 닐슨, 토머스 오스본 데이비스 등등 많은 독립운동가들은 가톨릭이 아닌 개신교를 믿었다. 가톨릭 신자들이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가담한 것은 19세기 말, 20세기 초부터이다. 아일랜드에서 개신교는 매국종교라는 편견이 있는데 즉 아일랜드 개신교=친영 매국노는 절대로 아니다! 이렇듯 개신교 공화주의자들은 독립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현재 아일랜드 공화국의 개신교 교인들은 영국을 지지하는 북아일랜드의 개신교 교인들과는 달리 거의 대부분이 개신교 공화주의 노선을 따른다. 애초에 현대 북아일랜드의 근간이 된 얼스터 지방의 개신교도들은 16세기 말의 오닐의 봉기, 17세기 중반 킬케니 연방의 봉기를 진압하면서 아예 토착 아일랜드인들을 강제로 추방해 버린 다음에 현지에 눌러 붙으며 지속적으로 고향인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와 교류를 유지한 기원이나, 정체성이나 완전 영국인인 반면, 얼스터 넘어서는 그 만큼의 개신교 포교(라기 보다는 사실 강권에 가깝지만(...)가 거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숫자도 적었고, 현지 아일랜드 게일 토착민들의 사회, 문화에 적극적으로 동화되어 가면서 민족주의가 부흥할 시점에 진작 아일랜드 민족주의쪽으로 방향을 갈아 탔다.

현재 아일랜드 공화국에서는 놀랍게도 개신교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인데, 이유는 후술하겠지만 가톨릭 신부들이 정말 가공할 수준의 병크를 터트림으로써 가톨릭의 신뢰도가 완전히 바닥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아일랜드에서 가톨릭은 한국에서 이득권자의 종교 그 이상으로 대차게 까이고 있다. 거기에 실망하고 가톨릭을 떠난 사람들 가운데 종교를 완전히 버리지 않은 사람들이 개신교로 가는 것이다. 대체로 성공회로 가기 때문에 성공회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때문에 아일랜드 성공회는 전 세계적으로 저교회파[12]가 대세인 것과는 달리 고교회파[13]가 우세하다. 가톨릭에서 개종한 사람들에겐 아무래도 고교회파의 예배 방식이 익숙할 테니까. 성공회 이외의 기타 종파는 아무래도 북아일랜드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성장 추세가 느리지만, 아예 아무 종파에도 소속되지 않은 독립교회들이 성공회 이상으로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가는 중이다. 이러한 독립교회들은 아일랜드 성경학원(Irish Bible Institute)라는 초교파 신학교육 기관에서 신학 과정을 이수한 목사들이 목회를 한다. 아일랜드 개신교 교회의 무려 50%가 이러한 독립교회이다.

8.2 아일랜드 가톨릭의 문제점

다만 현재는 아일랜드 공화국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톨릭 인구 비율이 급감하는 추세인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아일랜드 신부들이 자신들이 교목으로 있는 미션스쿨의 남학생들을 장기간에 걸쳐 집단적으로 성추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기 때문. 아일랜드는 대부분의 학교가 미션스쿨이고, 종교에 따라서 가톨릭 학교나 개신교 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이 가운데 가톨릭을 믿는 서민층의 교육은 아일랜드 신부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크리스천 브라더스(Christian Brothers)라는 기관에서 세운 학교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14] 그런데 이 크리스천 브라더스의 신부들이 자기네들이 가르치는 학교의 남학생들을 장기간에 걸쳐서 성추행한 사실이 2002년도에 폭로되었다. 이것 말고도 아일랜드 신부들이 저지른 온갖 섹스 스캔들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아일랜드 가톨릭의 사회적 신뢰도는 동양의 그 어떤 나라에서 정확히 그 반대쪽 종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폭락을 하게 되었고, 젊은 층들은 급속도로 가톨릭에 등을 돌리게 되었다. 골 때리는 것은 그 반대로 아일랜드 공화국에서 성공회 교인은 증가하고 있다는 점(...). 가톨릭 신부들의 막장 짓거리에 분노한 신자들이 가톨릭을 버리고 성공회로 가는 것이다.

아일랜드에서 신부는 특별한 종교적 권위를 가진다는 인식을 대다수의 신자들이 가지고 있는데, 가톨릭은 교황 이하의 모든 신자들이 자신보다 계급이 높은 성직자(장상)에게 순명해야 한다는 교리를 내세우며 만인제사장설을 거부하기 때문에 일반 신자에 대한 신부의 권위와 신부들끼리 랭킹에 따른 수직적 위계질서가 굉장히 강조되는 편이다. 아일랜드의 경우 1640년대 킬케니 가톨릭 연맹의 봉기를 올리버 크롬웰이 때려 잡고 1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공식적으로 가톨릭 신앙을 금지하면서 가톨릭이 다수 종교이면서도 지하 종교가 되어 버리는 역사를 거치면서 비밀리에 열리는 미사를 이끄는 신부 개개인들을 추종하는 경향이 유독 심해져 신부는 특별한 영적 권위를 가진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당연시되고 있(었)다. 물론 이런 역사를 거치면서 제대로 된 성직에 봉사하기에 신학적, 인격적 소양이 한창 모자란 인간들이 신부 노릇을 해 먹으며 그 지역 공동체 내의 유지 노릇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신부들이 이를 악용하여 성추행을 저지른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 대상이 성인 여성도 아니라 남자 어린이였다는 것이다. 더블리너스 멤버인 에이먼 캠벨도 자신이 성추행 피해자였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크리스천 브라더스의 아동 성추행은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런 천하의 개쌍놈들...

아무튼 그 결과 현재 아일랜드인들이 가톨릭 신앙심이 독실하다는 건 50대 이상 나이 많은 사람들 한정이고, 젊은 사람들은 해당사항 없다. 더블린에서 20대의 미사 참례율은 20%도 되지 않으며,[15] 빠른 속도로 무교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서 무교란 무신론, 불가지론, 그냥 종교에 관심없음 등등을 다 포괄하는 개념. 젊은 층의 경우 신자유주의 무한경쟁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펙경쟁 때문에 종교에 신경 쓸 틈이 없는 이유도 있고, 또 막장스러운 짓거리로 사회를 충공깽에 빠트린 가톨릭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종교에 아예 등을 돌려 버린 이유도 있다. 또한 앞서 말했듯 성공회 등 개신교인 수도 빠른 속도로 증가 추세다.

2015년 아일랜드는 세계 최초로 국민투표에 의해 동성결혼이 합법화한 나라가 되었다. 찬성 62퍼센트, 반대 38퍼센트였으며, 주로 젊은 층의 찬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전까지 세계적으로 18개국이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으나, 어디까지나 모두 의회 입법이나 법원 판결을 통해서였다. 이에 대해 유명인사인 팬티 블리스는 "아일랜드가 상당히 오래 전에 이미 변해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한 것"이라며 "아일랜드는 이제 더 이상 가톨릭교회가 통치하는 나라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한 것이라고 봤다. 물론 당연히 아일랜드 가톨릭 교계는 이에 대해 "아일랜드 교회는 결혼을 남성과 여성 간의 결합이라고 정의한다"며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이 정의를 바꾸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9 외교

9.1 영국과의 관계

영국-아일랜드 관계 문서 참고. 아일랜드인들의 영국에 대한 반감은 매우 뿌리깊다.

9.2 대한민국과의 관계

일단 묘하게 한반도를 반쪽으로 자르면 아일랜드지도랑 모양이나 크기가 비슷하다. 우연이겠지만...
아일랜드와의 인연은 생각보다 꽤 오래 전에 있었다. 일제강점기중국 단둥에 있던 이륭양행(怡隆洋行)은 아일랜드인이었던 조지 쇼(George L. Shaw)[16]가 세운 무역선박회사로 실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교통국 역할을 수행하며 독립운동가의 중국 망명, 독립운동 자금 모집, 무기 구입, 연통제 운영 등의 역할을 했다. 의친왕의 망명 시도도 이륭양행을 이루어졌다.

광복 이후 한국과 아일랜드와의 공식적인 관계는 1961년에 처음 외교 접촉을 했고, 한때 주(駐) 영국 대사관에서 겸임해 왔다가 1983년에 가서야 공식 외교 관계가 성사되어 서울과 수도 더블린에 상주 대사관이 설치되었다.

1988 서울 올림픽 때 자국 선수단을 파견하였으며, 2002 한일 월드컵 16강전 때 스페인과의 대결을 위해 일본에서 조 예선을 치르게 된 후 축구 선수와 응원단이 방한한 적이 있었다.

한국과 아일랜드의 관계는 그동안 정부 간의 교류보다 가톨릭 사제들과 수도자들을 통한 민간 교류의 비중이 높았다.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인 이시돌 목장은 1954년 아일랜드인 신부들이 주축이 된,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의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의 담당 지역은 전라남도 지역이었는데, 제주도8.15 광복 이전에는 행정구역이 전라남도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아일랜드인 사제들이 일제강점기부터 제주도 지역에서 사목했다.

아일랜드인 사제들은 4.3 사건으로 인해 삶의 기반이 파괴되어 가난에 시달렸던 제주도 중산간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 목축업을 장려하기로 하고, 제주도 한림읍 금악리 일대에 농장을 건설했다. 뉴질랜드오스트레일리아에서 면, 돼지를 들여와서 한때 가축 수백만 마리를 사육했던 동양 최대의 목장으로 성장시켰고, 제조 설비까지 들여 와서 우유치즈와 같은 낙농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현재 이시돌 목장은 가톨릭 성지화되어 각종 종교 및 복지시설이 세워졌고,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아일랜드인 사제들과 수도자들이, 가톨릭교회 및 비영리단체를 통하여, 한국전쟁 이후 여러 지역에서 교육 및 빈민구호활동을 펼쳤다.

미군한국에 대해서 써놓은 최초의 보고서에서는, "한국인들은 동양아일랜드인이다."라고 써놓은 것이 기록 조사 중에 밝혀졌다. 대체로 세계 각국에서도 이렇게 인식하긴 한다. 아일랜드가 영국의 침략과 수탈, 학살에서 항거하여 결국 독립을 맞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내 근대화에 성공해 선진화를 이룩했듯이, 한국 역시 일본에게서 비슷한 일을 겪고도 자신을 지켜내며 일어섰다는 점이다.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도 비슷한 언급을 했다.심지어 술 많이 마시는 것도 비슷하다

미국캐나다 이민자 사회에서 한국인=동양의 아일랜드인 드립은 적어도 1950년대부터 퍼졌던 농담인데, 술 마시는 문화나, 술 마시고 싸우는 문화나, 술 마시고 싸우고 화해 한 뒤 친구 먹는 문화, 술 마시고 아내랑 운동(...)하고 애들 많이 낳는 문화, 등 양 민족의 음주 문화와 성 생활에 관련 된 드립이 많다. 사회권력적인 관점에서 주로 약소 민족으로 시작하여 억척스러운 근성으로 수 많은 피눈물 끝에 나름 번영하는 이민자 사회를 건설하며, 이 과정에 생긴 집단적 스트레스를 강력한 종교성과 음주가무로 풀어 내는 문화와 역사를 통해 상당히 웃픈 스트레오 타입을 공유하게 된 셈이다.

10 행정구역

아일랜드는 전통적으로 크게 얼스터(Ulster : 북부)[17], 렌스터(Leinster : 동부, 수도 더블린이 포함된 중심지), 코노트(Connacht : 서부), 먼스터(Munster : 남서부)의 4개 지역으로 나뉘어지며, 유의미한 행정구역으로는 32주(County : 현 아일랜드 공화국령 26주, 북아일랜드 6주)로 구분되어 왔다. 그러나 티퍼레리(Tipperary) 주가 1898년 남 티퍼레리 주와 북 티퍼레리 주로 나뉘어졌으며, 더블린 주가 1994년 던 리어리래스다운(Dún Laoghaire-Rathdown), 핑글(Fingal), 사우스더블린(South Dublin)의 3개 주로 나뉘어지면서 29주가 되었다.

또한 더블린, 코크(Cork), 리머릭(Limerick), 골웨이(Galway), 워터퍼드(Waterford)의 5개 시가 주와 동급이며, 행정구역상으로도 주와 분리되어 독립적인 지방의회를 가지는 시[18]로 존재하여 현재 아일랜드 공화국의 행정구역은 29주 5시로 되어 있다.

아일랜드 공화국의 5대 도시는 위에 언급된 5개의 도시이며, 인구 순은 다음과 같다.

1. 더블린(53만)[19]
2. 코크(12만, 광역 21만)
3. 골웨이(7만 5천)
4. 리머릭(5만 7천)
5. 워터퍼드(4만 6천)

11 언어

공식적인 제1언어는 아일랜드의 고유어인 아일랜드어(An Ghaeilge), 제2언어가 영어(An Béarla)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영어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다. 같은 영국령이었던 싱가포르와 똑같다.[20] 참고로 이런 처지의 나라 중에 선진국은 아일랜드 하나 뿐이다. 나머지는 아프리카나 카리브해 등의 빈곤한 군소국가들이다. 그 중 하나가 악명 높은 나이지리아라이베리아, 남수단 등의 아프리카 국가들.

그래서 이 나라는 앵글로색슨이 아닌 켈트계 국가임에도 토플 점수가 면제된다!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로 영어가 국어 역할을 해서 토플이 면제된다.[21]

수백년에 걸쳐 영국의 지배를 받은 탓에 아일랜드 고유의 언어인 게일어를 사용하는 아일랜드인의 현저하게 숫자는 줄었지만,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다. 400만 아일랜드 인구 중 게일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은 55,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즉, 제1언어로 쓰는 인구가 약 2%가량 있으며, 전체 인구의 40%는 게일어를 안다.[22] 독립한 후에 게일어 복원 사업을 계속 벌였으며, 아일랜드어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필수 과목이며, 공무원 시험에서도 필수 과목으로 넣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특히 교사 임용이나 교수 임용 등 교육자를 임용하는 시험에서는, 게일어 시험에 떨어질 경우 다른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무조건 탈락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상 생활에서는, 영어에 비하면 사용 빈도는 안습 수준. '세미나에서 게일어 발표를 준비하기 위해 게일어를 공부하고 연습한다'는 교수가 있을 정도이니…

다만 아일랜드 서부지역은 이른바 게일타흐트(An Ghaeltacht)라고 불리는 게일어만 통하는 언어 보호 지역들이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교통 표지판 등도 모두 게일어로만 되어 있다. 아예 법안으로 정해서 도로 표지판에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게일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아일랜드인도 아주 조금씩이나마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영어를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게일타흐트 지역의 아일랜드인들은 거의 모두 영어도 사용 가능한 이중언어 사용자들이다.

전국에 걸쳐 영어가 강세이긴 하지만, 아일랜드 서부의 애런 제도에서는 게일어가 영어보다 우세하다. 특히 애런 제도 가운데에 위치한 섬 이니슈만에서는 게일어의 세력이 극단적으로 강해 젊고 어린 연령대의 주민도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운 비영미권 주민과 비슷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이 동네 사람들이나 우리나라 사람이나 영어 실력이 비슷. 심지어 한국인보다 영어를 못한다거나 영어 울렁증을 호소하는 아일랜드 청년도 있다.

문제는 이 아일랜드 게일어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고 알려져 지레 겁먹고 포기한다는 것. 사실 표준화는 이미 1920년대에 거의 이루어졌다. 지역마다 발음의 차이가 매우 크다고도 하지만, 실제로는 북부 얼스터 지방 vs 나머지 지방의 미미한 차이밖에 없고, 실제로 게일어 관련 표기는 완벽하게 통일된 기준안이 아일랜드에서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이야기는 저런 데서 와전된 이야기인 듯하다. 애초에 구사자 수가 워낙 적다보니 외국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지식이 전해지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 수가 적은 것 자체로도 문제가 크다.

그런 이유로, 켈트 신화나 게일어가 들어간 아일랜드 문학가들의 작품을 번역할 때는 많은 애로사항이 꽃핀다. 예를 들면 국내에 번역 출간된 『켈트 신화와 전설』의 경우, 번역자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아일랜드인 교수에게 자문을 구했지만 역시 '정확한 표기'라는 걸 단정지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일랜드 대사관에까지 자문을 구했지만, 역시 완벽한 표기를 알아내는 건 불가능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그 교수가 한국에서 사는 건 다른 많은 외국파 아일랜드 교수들처럼 게일어를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외국까지 나와서 교수 활동을 했을 수 있고, 대사관의 답변 역시 게일어 시험이 의무화되기 전에 이미 나랏녹을 먹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게일어 능력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형식적으로만 이루어졌기에, 대사관에 있던 사람들이 다 어설펐을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흔히 크로우 크루아흐로 널리 알려진 아일랜드 신화의 신 Crom Cruach는 IPA 표기상으로 [ˈkɾˠɔmˠ ˈkɾˠuəç]로, 굳이 한글로 옮기면 크롬 크루어히가 된다. 그런데 이 책에는 "크롬 크루아히"와 "크롬 크루아이히"라고 따로따로 표기되어 있다. 책을 대충 번역해서 그렇다 한국예이츠학회에서는 예이츠의 작품에 등장하는 게일어 고유명사 표기를 위해 따로 '게일어 고유명사 한글 표기 통일안'을 만들었지만, 이것은 예이츠의 작품에 나오는 게일어를 표기하기 위한 일종의 '약속'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것도 현지 발음과 비교해 보면 오류가 많다고 한다. 참조

게일어 표기만 되어 있는 게일타흐트 지역을 제외하면 역 이름이라든가 중요한 표지판들은 대부분 영어/게일어를 병기하고 있다. 영어도 물론 공용어이며, 아일랜드 출신으로 저명한 영문 문학가도 상당히 많이 있다. 예컨대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던세이니, 조지 버나드 쇼, 사뮈엘 베케트, 피네건의 경야와 율리시스, 더블린 사람들 등을 쓴 제임스 조이스 등이 있다. 사실 무려 800년[23]에 가까운 오랜 식민지 시절동안 이렇게 고유어를 지켜온 것이 대단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영어가 공용어이기는 하지만, 좀 나이 많으신 분들이 사용하는 아일랜드 억양 영어는 표준적인 영국 영어에 비하면 상당히 괴악한 편. 그래서 영어 좀 안다고 자부하고 이 나라에 갔다가 좌절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참고로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초대 덤블도어 교장 역할을 맡은 배우 故 리처드 해리스의 영어가 이 아일랜드 억양 영어다. 멀리 갈 필요없이 WWE의 프로레슬러인 쉐이머스가 말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블류또블류이 챰피온 놀라운 점은 이 괴랄한 발음을 아메리카 사람들은 섹시하다고 느끼는 모양이다. 유튜브와 구글을 검색해보면 아일란드식 발음이 영국 발음보다 섹시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흔히 영드로 잘못 알려져 있는 드라마 튜더스에 많은 아일랜드 출신 배우들이 나온다. 헨리 8세부터 아일랜드 배우인 조너선 리스 마이어스.

12 교육

12.1 초/중등 교육

아일랜드의 교육제도는 초등과정(Primary Education), 중등과정(Secondary Education), 고등과정(Higher Education)으로 나뉘며, 6세 ~ 16세에 해당하는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은 의무교육을 실시한다. 아일랜드의 의무교육은 6세부터 16세까지다. 초등과정은 8년이며, 국립 초등학교·특수학교·사립 초등학교로 구분되며, 아일랜드 전역에는 3천 300여 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국립 초등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다. 중고등과정은 6년이며, 일반 중학교·종합학교(Comprehensive School)·지역학교(Community School)가 있다. 종합학교와 지역학교는 각각 15개와 24개가 있으며, 일반 중학교와 병행하는 직업학교가 245개가 있으며, 그 외에 지역기술학교가 8개 도에 있다.

12.2 고등 교육

고등 교육인 대학과정은 종합대학·공과대학·교육대학으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상당부분을 국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지만 대학의 자치·자율권을 갖고 운영한다. 종합대학으로는 1519년에 설립된 트리니티대학(Trinity College)이 있으며, 1908년에 설립된 더블린아일랜드 국립대학교(University College Dublin), 골웨이아일랜드 국립대학교(University College Galway), 아일랜드 코크 대학(University College Cork)이 있다. 그 외에 리머릭대학교(University of Limerick), 더블린시티대학(Dublin City University)과 신학대학인 세인트패트릭대학(St. Patrick's College) 등이 있다.

13 문화

아일랜드/문화 항목 참조.

14 스포츠

전통 스포츠하키의 일종인 헐링축구의 일종인 게일릭 풋볼이 있다. 이 2가지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스포츠다. 참고로 아일랜드에서는 게일릭 풋볼이 정통 풋볼이기 때문에 축구영국처럼 'football'이라 하지 않고 미국처럼 'soccer'라고 한다[24]. 그 밖에도 축구, 크리켓, 럭비와 같은 영국에서 넘어 온 스포츠를 많이 하는데, 축구나 럭비에 비해서 크리켓의 성적이 좋지 못하다. 오죽하면 2007년 크리켓 월드컵에서 강호인 파키스탄을 3: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하자, 파키스탄에선 굴욕이라고 난리가 벌어진 적도 있다. 그리고 영국인인 파키스탄 국대 크리켓 감독인 밥 울머(1948~2007)가 살해당하기까지 했다.

국가대표 축구는 한때 강호였으나 최근 세대교체로 전력이 예전만 못하다. 2014년 5월 현재 FIFA랭킹 65위에 랭크되어 있다. 자세한 것은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클럽 축구는 국가의 경제 규모의 한계로 세미프로리그로 운영되다가 최근에 1부리그 12팀으로 리그가 재편되었으나, 여전히 대학교 클럽이 참가하고 있다. 바로 옆나라워낙 거대한 축구 시장이 있어서, 싹수가 있는 선수들은 일찌감치 잉글랜드 축구의 팜아일랜드를 떠나 잉글랜드 클럽으로 흡수된다.

사실 축구보다는 럭비가 인기가 많은 편인데, 독특하게 아직도 북아일랜드와 단일팀으로 출전하고 있다. 때문에 독립 이후 국가나 국기 문제에 있어서 논란이 줄곳 있어왔는데, 럭비에 한해서 고유의 깃발을 내걸기로 하고, 95년 Ireland's Call이라는 신곡(?) 국가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어느정도 그쪽으로 정리되는 분위기. 물론 아직도 더블린 홈경기에 한해서는 아일랜드 공화국 국가도 연주되며 이어서 Ireland's Call을 연주한다. (북아일랜드에서는 1950년대 초반 아일랜드 공화국출신 선수들이 영국 국가를 거부하면서 충돌을 우려해 이후 2007년까지 럭비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2007년부터는 Ireland's Call만 연주) 국가대표와 클럽 모두 식스네이션스하이네켄컵 같은 유럽 대항전에서는 종종 우승하는 등, 성적이 준수한 편이다. 2015년에는 뉴질랜드에 이어 세계랭킹 2위를 찍기도 했으나, 월드컵 8강 탈락으로 다시 하락 중인 상황. 월드컵 성적은 좋지 못하다. 아일랜드 내에서는 8강 징크스라고 말이 나올지경인데, 아닌게 아니라 잉글랜드는 우승, 프랑스는 준우승, 거기에 웨일즈와 사실 한수 아래로 여겨지는 스코틀랜드도 4강에 올라본 판에 식스네이션스는 심심찮게 우승하면서 8강만가면 맥을 못춘다. 2015년 럭비 월드컵에서도 몇 수 아래의 아르헨티나를 만나 징크스를 깨나 했으나 43-20으로 처참히 이변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구기 종목 이외에는 복싱이 강한 편이다. 아일랜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꽤 가난한 나라였고, 헝그리 정신이 넘치는 훌륭한 복서들을 많이 배출해냈다. 오늘날까지도 그 명맥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지, 아일랜드가 현실적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복싱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골프 역시 대중적인 스포츠다. 스코틀랜드와 자연 환경이 비슷한지라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와 흡사한 모래바람 날리는 해변의 골프장들이 널려 있다. 18홀 정규 코스 외에도 룰을 간소화 한 약식 골프가 중년 여성들의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영국의 영향으로 경마 문화도 발달했지만, 도그 레이스가 훨씬 대중적이다.

WWE 프로레슬링 선수 셰이머스, 핀 베일러, 베키 린치와 2016년 현재 UFC 페더급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의 고향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무슨 스포츠든 아일랜드 출신 선수가 나오면 관중들은 올레 챈트를 외쳐대기 바쁘다.(...)

15 여행

클립스 오브 모어(Cliffs of Moher)

전반적으로 다른 유럽의 관광 명소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낮은 편이다. 배낭여행 일정 중에 아일랜드가 있다고 하면, 10의 8~9은 의아하게 바라보기도 한다(...). 심지어 나라 이름 때문에 아이슬란드와 혼동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나라를 혼동하지는 않더라도 철자가 Ireland가 아닌 Island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꽤 된다. 일단 둘 다 이니까. [25]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섬나라라는 특성상 가는 것 자체가 불편해서인지, 유럽 여행을 갈 때 아일랜드는 제외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에서 유럽으로 출발하는 경우 가장 흔한 도착지인 영국을 기준으로, 다른 나라들과는 완전히 반대 방향인 서쪽에 있기 때문에 갔다 오려면 시간을 내서 왕복을 해야 하는 등 여행 코스를 짜기도 애매하다. 그래서인지 동양인 관광객이 발에 채이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아일랜드에는 동양인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물론 아일랜드로 영어를 배우러 오는 어학연수생들은 시내 돌아다니면 좀 있다. 여행하는 사람들도 수도인 더블린만 짧게 여행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다만 배낭여행객에 비해 유럽여행을 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좀 있는 유럽 내 유학생의 경우에는 예외.

하지만 사람이 많은 더블린 교외만 나가봐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은 편이고 이미 관광객들로 배가 부를 대로 부른 다른 국가에 비하면 관광객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해 준다. 입국 심사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국과 달리, 매우 간단한 수준이다. 더블린 외에도 골웨이 같은 명소들이 잘 찾아보면 의외로 많이 있으며, 사람이 많고 줄서서 오래 기다리느라 혼잡한 다른 명소들에 비해 여유롭게 여행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여행하려면 코스가 애매하지만, 반대로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북미 쪽에서 유럽으로 여행하는 경우는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국적기인 에어 링구스가 미 대륙을 오가는 저렴한 항공편을 제공하기 때문에, 북미 사람들이 특정 국가가 아니라 유럽 전역을 여행하려고 하는 경우, 경비 절약을 위해 아일랜드를 도착 지점 혹은 미 대륙으로 돌아가는 출발 지점으로 택하는 일이 흔하다. 또한 아일랜드계 미국인이 3천만이 넘기에 아일랜드에 관심을 갖는 미국인 후손들이 많기도 하다. 이 때문인지 동양인보다는 미 대륙 쪽에서 온 아일랜드계 고향 방문단 관광객들이 꽤 많다.

아일랜드의 여행의 포인트는 문화 기행과 자연 경관이다.

문학, 음악, 연극 등 문화 예술이 발달한 나라 답게 소프트웨어적인 관광 자원이 주를 이룬다. 길거리나 펍에서 훌륭한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고 전문적인 음악인이라면 지역의 뮤지션들과 조인을 하여 버스킹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영문학에 조예가 있다면 유명한 작가들의 흔적을 따라 문학 기행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영화 원스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은 아일랜드 특유의 우수에 젖은 도시의 경관이 휴양을 원하는 여행자에게는 힐링 포인트이기도 하다. 기네스, 머피스를 비롯한 흑맥주와 제임슨과 같은 아이리시 위스키양조장도 널리고 널린 나라라서 주당이라면 양조장 기행을 추천한다. 게일릭 게임(헐링, 게일릭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면 시즌이 있는 여름(6~8월)에 방문해야 한다.

아일랜드의 자연은 인구 과밀 지역인 유럽 도시의 생활에 지친 사람들의 쉼터이기도 하다. 교외로 나가면 완만한 언덕에 푸른 목초지가 펼쳐져 있고 점점이 흩어져 있는 양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골웨이를 중심으로 하는 아일랜드 서부는 땅이 척박한 인구 희박 지역이지만 빙하가 할퀴고 지나 간 황량한 풍광으로 자연 경관 여행의 중심지이다. 강한 바람에 휘어져 자란 나무와 척박한 목초지에 돌담이 사방 끝없이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보면 흡사 우리나라의 제주도를 연상케 한다. 북대서양의 강풍을 온 몸으로 받을 수 있는 해안으로 나가면 클립스 오브 모어(Cliffs of Moher)라는 절벽이 절경이다. 북대서양의 거친 파도의 침식이 300만년 동안 만들어 낸 이 절벽의 높이는 200m. 서부의 황량한 풍광과 더불어 각종 영화나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사용되었다. 절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목책이나 철책이 없기 때문에 추락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 건너 편에는 판타지 게임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경관을 가지고 있는 아란 군도(Aran Islands)가 있다. 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큰 섬인 이니시모어(Inis Mor)가 여행의 중심지다. 내륙으로는 코네마라(Connemara) 국립공원이 있는데 경관이 같은 빙하 침식 지형인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Highland)와 비슷하다.

아일랜드 여행 정보가 잘 소개된 동영상: https://youtu.be/OaveKlADuwg

16 동성결혼 법제화

뿌리깊은 가톨릭의 영향 때문에 한때는 성적으로 보수적인 국가였다. 이혼이 합법화된게 1995년일 지경.[26]하지만 가톨릭이 신부들의 잇따른 성추행 사건으로 신뢰를 완전히 상실하고 젊은 층 사이에서 가톨릭 신자가 급감하는 등 사회적으로 개방적인 성향이 크게 확산되었고, 거기에 겉으로는 보수적 성 윤리를 고수하면서 정작 신부들은 그것도 자기네가 가르치는 남학생들을 성추행을 할 정도로 막장적인 가톨릭 신부들의 위선성에 대한 반발심까지 더해짐에 따라 이로 인해 그 동안 금기시되었던 동성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여론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5년 5월 23일(현지 시각), 동성결혼을 법제화할 것인가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되었는데, 결과는 찬성 62.1%로 찬성파의 압승이었다. 이로 인해 아일랜드는 동성결혼을 법제화한 국가인 동시에, 최초로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 결혼을 법제화한 국가가 되었다.

17 기타

17.1 아일랜드 출신 유명인

17.2 아일랜드 국적, 출신 캐릭터

※ 해당국 작품 인물 제외. 켈트 신화 인물도 제외한다.

18 참고 서적

한울아카데미사에서 나온 『아일랜드의 역사』(원서명: The Course of Irish History)가 아일랜드의 통사를 잘 서술하고 있다. 사실 아일랜드 역사에 대해 그나마 제대로 서술된 책이 나온 게 이 책과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박지향 교수의『슬픈 아일랜드』[28]뿐이다. 물론 통사이기 때문에 상세한 부분에 있어서는 영어 원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 『20세기 포토 다큐 세계사』 5권(부제 : 아일랜드의 세기)에서 아일랜드 근현대사와 함께 참고가 될 만한 사진 자료를 많이 살펴볼 수 있으며, 시공디스커버리의 『아일랜드 대기근』에서 아일랜드 대기근 당시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참고로 지금까지 언급한 서적들이 아일랜드사를 아는 데 번역서로는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일랜드사가 서양사에서 절대 주류라고는 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결국 아일랜드 역덕후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 능력이 필수이다. 아일랜드어까지 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역사를 주제로 하지 않은 으로는, 푸른 길에서 나온『이승호 교수의 아일랜드 여행 지도』가 있다.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인 이승호 교수가 안식년에 아일랜드에서 1년간 생활하고 쓴 책이다. 교수의 전공이 전공인지라 인문지리적인 정보가 많다.

19 관련 문서

  1. 섬 북부의 회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나머지가 본 항목의 아일랜드(공화국)이다.
  2. 발음은 (eːɾʲə)이다. 에이레 정도로 읽으면 정확하진 않아도 비슷한 발음이다.
  3.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8th Edition과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5th Edition에서는 'aɪələnd'하고 읽으라고 가르쳐준다. 아이얼런드 정도의 발음. 아이어랜드
  4. 아일랜드 공화국(Republic of Ireland, Poblacht na hÉireann)이란 이름이 법적으로 "the description of the State"라고 묘사되어 있으나,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다. 다만 '아일랜드 섬'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아일랜드 공화국'이라 칭하는 경우가 흔하다.
  5. 아일랜드인의 밝은 머리색의 비율은 전체인구에서 38%, 금발은 15%, 적발은 9%.
  6. 실제로 카타르의 국기와 바레인의 국기는 색이 같았다가 카타르 쪽의 국기가 햇빛에 색이 바랜 것을 그대로 쓰기 시작한 것이다
  7. 얼마나 가톨릭 신앙이 대단하냐면, 이곳의 공영방송이자 국가 기간 방송인 RTÉ에서 오후 6시에 삼종기도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를 1분간 방송한다. 때문에 이후에 방송되는 뉴스 시작 시간은 6시 1분이다.
  8. 영어로는 Saint Patrick (세인트 패트릭), 게일어로는 Naomh Pádraig(니브 파드리그)라고 한다. 원래는 영국에 살던 로마인이었으나, 로마 제국이 영국에서 물러나면서 침략한 켈트족에 의해 잡혀, 아일랜드의 양치기 노예가 되었다. 그러다가 탈출에 성공해서 갈리아(지금의 프랑스)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그리고는 사제가 되어서 다시 바다를 건너 아일랜드로 가서 가톨릭을 전파했는데, 노예로 아일랜드에서 살아온 경험으로 켈트족의 풍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교에 성공했다.
  9. 대도시 한정. 시골 내려가면 여전히 신정국가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당장 프랑스만 해도 파리를 벗어나면 아직도 믿음이 굳건한 바이블벨트삘 나는 동네가 나오고, 영국네덜란드 등 개신교 국가들도 바이블벨트가 존재한다.
  10. 한 예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아버지인 제럴드 오하라가 1세대 아일랜드계 미국인인데('오하라'라는 성씨도 아일랜드인 성씨인 Ó hEara에서 유래한 성씨다.), 이웃 매킨토시 일가가 스코틀랜드 청교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매우 싫어하며 절대 교류를 하려 들지 않는다. 물론 이 매킨토시 일가는 제럴드에게 미움을 사는 요소 이전에, 기본적으로 사교성이 부족해서 다른 마을 사람들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11. 실제로 개신교 신자였다가 독립운동 도중에 가톨릭으로 개종한 사례들도 꽤 된다. 대표적으로 콘스탄츠 매키비치 백작부인.
  12. 다른 개신교 교파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감사성찬례(=성공회의 예배)를 드린다.
  13. 개신교 교리를 따르지만 가톨릭과 유사한 방식으로 감사성찬례를 드린다.
  14. 가톨릭을 믿는 부유층의 교육은 예수회에서 세운 학교가 주로 담당한다.
  15. 다만 이 비율도, 서유럽 국가 치고는 나름 선방한 것이다. 프랑스나 독일 등 다른 국가의 가톨릭 교회 입장에서 보자면, 이건 좀 배부른 소리다(...) 프랑스 같은 경우는 성소자가 급격히 줄어들어서, 한국과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신부, 수사, 수녀를 엄청나게 수입해 오는 상황이다.
  16. 1963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나 그의 후손을 찾지 못해 정부에서 보관하다, 2012년 후손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전달하였다.
  17. 얼스터는 9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중에서 6개 주는 영국북아일랜드에, 3개 주는 아일랜드 공화국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틀린 개념이지만, 얼스터의 대부분이 영국령이기 때문에 흔히 얼스터를 영국령 북아일랜드를 가리키는 대명사로 부르기도 한다.
  18. 이 시의 개념은 한국의 특별시광역시의 개념과 거의 일치한다.
  19. 더블린을 중심으로 한 베드타운위성도시들을 포함한 광역 도시권의 인구는 약 180만. 아일랜드 공화국의 전체 인구인 450만의 40%에 가깝다.
  20. 싱가포르는 중국계를 주축으로 타인종이 공존하는 다민족 국가로 출발했으며, 말레이어를 국어로 내세운 말레이 위주의 부미푸트라 정책을 펼친 말레이시아와는 달리 중국어를 주축으로 삼을 수 없어 영국식 영어를 국어로 쓰게 되었다. 물론 법정 국어는 말레이어이고 인종 불문 구사 가능하다. 싱가포르가 이렇게 된건 말레이 연방에서 기독교인도 많고 이래저래 이질적인 중국계를 쫓아 낼려고 급조해 독립시킨 나라기 때문이다. 참고로 그때 정작 독립을 원한 지역은 비슷한 처지의 페낭 섬이었다.
  21. 반면 영어가 국어는 아닌 영어 공용지역은 토플은 봐야한다. 당연히 점수는 높다. 홍콩필리핀이 대표적인 예이고 몰타도 있다.
  22. 이 안다는 건 어디까지나 제2언어로써 안다는 것이고,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그나마 학교에서 가르치고 각종 국가시험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니까 공부해서 아는 거지, 일상생활에서는 잘 안 쓰기 때문에 그렇다.
  23. 일제강점기(36년)의 22.2배가 되는 기간이다!
  24. 그러나 북아일랜드에 가까워 질 수록 축구을 football이라고 부르는 경향도 있다
  25. 사실 아일랜드는 은근히 유명한 것들이 많다. 머피의 법칙, 성 패트릭 축일, Giant's causeway, 래프러콘, 기네스, 등등.
  26. 이 때문인지 아일랜드에서 출산율이 인구대체수준인 2.1명 아래로 처음 떨어진 게 1989년이었다. 다만 아직까지도 아일랜드의 출산율은 유럽에서 높은 편이고,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고령화가 덜 진행된 편이다.
  27. 태어난 곳은 미국 매사추세츠이고, 가족이 아일랜드 카톨릭이다.
  28. 단, 이 책은 박지향 교수의 뉴라이트 성향이 반영되어, 아일랜드의 독립운동을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정말 안타까운 건, 한국에서 그나마 아일랜드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박지향 교수뿐이라는 사실. 그래서 국내에 번역된 아일랜드 역사 관련 서적은 모두 박지향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