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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일 (목) 18:59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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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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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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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왕국 ราชอาณาจักรไทย Kingdom of Thailand / Thailand | |
국기 | |
국장 | |
공식 명칭 | 타이 왕국(ราชอาณาจักรไทย) |
모토 | ชาติ ศาสนา พระมหากษัตริย์(Nation, Religions, King) |
면적 | 513,120km² |
수도 | 방콕 |
인구 | 67,976,405명 (2015 통계, 세계 20위) |
연혁 | 1238년 (수코타이 건국) 1351년 (아유타야 건국) 1768년 (톤부리 왕조 성립) 1782년 4월 6일 (라따나꼬신 왕조 성립) 1932년 6월 24일 (1932년 시암 혁명) |
짜끄리 왕조 기념일 | 1782년 4월 6일 |
민족구성 | |
태국인(라오인 포함) | |
크메르/몬-크메르인 6% | |
말레이족 3%, 기타 소수민족 1% | |
국교 | 불교 |
종교 구성 | 상좌부 불교 95% 이슬람 3.5% 기독교 0.9% |
정치체제 |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 군부체제 |
국왕 | (공석)[4] |
총리 | 쁘라윳 짠오차 |
국가 | เพลงชาติไทย (Phleng Chat Thai) |
공용어 | 태국어 |
시간대 | UTC+7 (태국 전지역) |
ccTLD | .th, .ไทย |
통화 | 태국 바트 (THB, ฿) |
1인당 GDP | 명목 5,426$(2015), PPP 16,081$(2015) |
타국어 표기 | |
태국어 | ประเทศไทย |
영어 | Thailand |
한국어 | 타이 |
프랑스어 | Thaïlande |
독일어 | Thailand |
네덜란드어 | Thailand |
스페인어 | Tailandia |
카탈루냐어 | Tailàndia |
포르투갈어 | Tailândia |
일본어 | タイ王国 |
베트남어 | Thái Lan |
중국어 | 泰国 |
헝가리어 | Thaiföld |
인도네시아어 | Thailand |
러시아어 | Таиланд |
1 개요
미소의 나라, 자유(타이)의 나라, 즐거움(싸눅)의 나라
정식 국명은 타이 왕국(ราชอาณาจักรไทย, 랏차 아나짝 타이). 쁘라텟 타이(ประเทศไทย, 자유의 땅) 또는 므앙 타이(เมืองไทย, 자유의 나라)라고도 한다. '타이(ไทย, Thai)'는 '자유'라는 뜻이다.
동남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이자 개발도상국이다. 1939년부터 타이 왕국으로 개칭되었고, 과거의 명칭은 시암(สยาม, 사얌). 수도는 방콕. 현재는 시암(BTS 시암역)이라는 이름을 가진 구역이 방콕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국토의 모양이 은행잎처럼 위는 넓고 아래는 매우 좁고 긴 형태이기 때문에 그다지 국토가 넓어보이지 않지만, 남한 영토의 5배에 이르며 프랑스와 유사한 크기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독립을 유지한 국가이기도 하다. 불과 150여년 전만 해도 프랑스와 영국을 합친 것보다 넓었지만, 국가의 독립을 위해 오늘날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영토를 전략적으로 프랑스에게 식민지로 할양하여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5]
지금은 여러모로 위축되었지만, 무려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전적을 보유한 국가다. 아눗사와리라고 부르는 방콕에 있는 전승기념탑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태국 - 비시 프랑스 전쟁에서의 승리를 의미한다.
세계적인 매춘 국가라는 이미지로 태국을 인식하는 경우도 흔하다. 말레이시아나 중국, 베트남 같은 주변국에 비해 규제가 느슨한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이는 베트남 전쟁 당시 정치적인 이유로 파타야 지역을 중심으로 미군을 위해 매춘을 활성화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을 뿐이며, 태국 내의 국민 정서적으로도 이를 당연하게 여긴다거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방송에서는 술, 담배를 모자이크 처리한다. 편의점에서 술을 파는 데에도 시간이 정해져있고, 클럽에서는 새벽 2시쯤되면 갑자기 불켜고 영업을 마쳐야만 한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지연되고 있지만 이미 태국에서는 담뱃갑을 폐암 말기 환자들의 끔찍한 사진으로 디자인하여 국가적으로 일탈을 배척하는 나라다. 태국의 담배 경고 사진은 현지 담배 사업체로부터 많은 반발을 샀지만,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현재는 사실상 담뱃갑 전체가 끔찍한 사진으로 뒤덮여 있다. 혐오주의
세계 1위의 관광 대국이자 세계 1위의 의료 관광 대국[6]인 태국은 생각보다 매우 국제화되어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JCI인증 병원(범룽랏 병원)을 보유한 곳이 바로 태국이다. 그러나 관광의 경우 정치적 불안 등에 의해서 그 순위가 심심치 않게 변동되지만, 평소에는 늘 영국과 함께 1위 2위 자리를 앞다툰다.
정식 명칭은 '타이 왕국'이나, 한국에서는 한자 음차 발음인 태국(泰國)으로 주로 불린다. 그래서 타이완과 타이는 명칭이 헷갈리는 관계에 있다(…). 그러한 이유로 타이가 표준어로 교과서에 나오긴 하지만, 워낙 태국이란 단어가 널리 퍼진 명칭이기에 흔히 태국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인지도 면에서 베트남과 함께 인도차이나 반도의 투톱이지만 문화적, 경제적인 영향력은 사실 비교가 안될 정도. 전통적으로 말레이시아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지역의 맹주 역할을 해 왔으나 말레이시아의 미칠듯한 고속성장과, 인구빨을 앞세운 인도네시아가 G20에 진입하면서 콩라인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주변국인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구 버마)에 미치는 문화적, 경제적 영향이 크다. 지리적으로 봐도 내륙국인 라오스, 소국인 캄보디아, 말라카 해협으로 인해 왠지 고립되어 보이는 미얀마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이들 나라들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당연히 역사상 이들 인접국가와 늘 엎치락 뒤치락 하는 관계였다. 실제로 미얀마와 태국의 관계는 한국과 일본이라 생각하면 쉽다. 1767년 꼰바웅 왕조가 당시 태국에 있던 아유타야 왕조를 멸망시키면서 더더욱 이 일로 이를 갈게 되었다. 물론 지금은 경제적 격차로 인해 역으로 태국인들이 버마인들을 크게 무시하는 상황.[7]
인도차이나 반도의 5개국 중 가장 부유하여 장기적인 경제 발전이 예상되는 나라다. 아직도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필리핀 등 타 동남아 국가와 달리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치안도 좋은 편이며, 국민들이 국왕에 대한 높은 존경심으로 단합되어 있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하지만 빈부격차가 심하다는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른바 親 탁신파 VS 反 탁신파의 갈등도 알고보면 이러한 빈부격차로 인한 계급(빈곤층 VS 부유층-중산층)투쟁적인 요소가 강하다. 공교롭게도 베네수엘라의 親 차베스파 VS 反 차베스파의 대결구도하고도 일정 부분 유사하다. 한편 태국의 경우 지역 간 빈부격차도 상당히 심한 편이다. 2013년 태국의 1인당 지역 총생산186p을 보면 가장 부유한 라용 주(1,058,293바트)와 가장 가난한 넝부아람푸 주(46,804바트)의 1인당 GRP 격차는 무려 23배에 달했고, 좀 더 넓은 지방으로 보아도 북동부 지방(74,532바트)의 1인당 GRP는 태국 수도권(376,463바트)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동남아에서는 가장 평균신장이 크다. 이미 90년대 기준으로 성인 남성 170~172cm, 여성 158~160cm에 달하였다고. 실제로 동남아 내에서도 경제력이 높은 편이라 영양섭취가 비교적 충분히 이루어지고 정부 내에서도 평균 신장 늘리기에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라고 한다.링크 기후 영향과 소식하는 습관으로 살찐 체형을 찾아보기 힘들다.
신기하게도 거리에 동물이 그냥 돌아다닌다. 특히 개가 많이 돌아다니는데, 한국에서 똥개 돌아다니는 수준이 아니다. 방콕 시내는 그나마 좀 덜하지만 아유타야 같은 곳은 그냥 어딜 가든지 떠돌이 똥개 두셋은 보일 정도. 큼지막한 중형~대형견이기 때문에 처음엔 좀 무섭지만, 현지인들이 개를 해코지하지 않아서 그런지 개도 사람한테 관심이 없어 보인다(단 개가 많아서인지 고양이는 잘 보이지 않는다). 수풀 근처에 앉아있다 보면 도마뱀도 나오고, 길가다 보면 바퀴벌레도(…) 보인다. 불교 국가상 함부로 살생할 수 없는데다 음식도 충분히 공급받기에 굶어죽는 일도 별로 없다. 이들의 죽는 원인 대다수가 로드킬이거나 피부병(...)이라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자세히 보면 벼룩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2 역사
- 태국/역사 문서 참조.
태국의 역사 ประวัติศาสตร์ของ ประเทศไทย | |||||||
몬족 | 부남 | 크메르 지배기 | 란나 | 톤부리 | 시암 | 타이 | |
수코타이 | 아유타야 | ||||||
3 불교
국교가 불교인 나라로 쉽게 오해하지만, 법률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으며[8]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다.[9] 기독교와 이슬람, 힌두교를 비롯한 다양한 종교가 퍼져있으며, 특히 태국 남부는 이슬람의 세력이 전통적으로 강한 지역이다. 95%의 불교도 다음으론 5%의 무슬림이 세가 커서 방콕 번화가에서는 히잡을 쓴 태국 여성을 종종 볼 수 있으며, 대형 쇼핑몰에는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이 마련되어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방콕의 종교시설 중 상당수가 이슬람 모스크이고 아잔도 자주 들린다. 말레이시아와 함께 아랍인이 많은 동남아가 태국이다.
태국 문화에서 불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며 특히 남자들은 일생에 한 번이라도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되어야 할 정도다. 즉, 닉쿤도 한때 스님이었다[10]
태국 내 불교 종파는 크게 왕실에서 개정한 종파와 전통적으로 역사가 깊은 종파로 나뉜다. 선불교나 명상과 같은 일반인들도 참여하기에 어렵지않은 특징을 내세운 신흥 종파도 두각을 드러내며, 불교계 각종 이슈는 비교적 자주 뉴스에 오르내린다.
태국 내에서 불교의 영향력이란 정말 어마어마해서, 드라마에서 스님이 등장하거나 왕실이 불교계 행사를 참여하는 것은 매우 보편적이다.
보통의 학교 교사들 또한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태국 문화와 불교 문화를 함께 가르치는 전인적 교육을 마땅히 해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태국인들을 어릴 때부터 깊이 있게 불교 문화에 스며든다.
절에서는 대승 불교의 그것과는 많이 다른 정통 상좌부 불교 문화가 많이 살아있다. 대승 불교만 알고 지내던 사람들은, 태국의 절에서 금박을 붙이고 연꽃을 합장 한 손에 끼우는 등의 행위가 많이 낯설 것이다.
땅이 넓은 나라답게 태국의 절들은 정말 크다. 보통 절들이 대학 캠퍼스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경우도 적지않고, 왓 아룬과 왓 포는 태국에 왔다면 꼭 들려보는 역사적 절들로 꼽힌다. 각종 역사적인 절들과 도심 곳곳에 자리한 절들 외에도, 새로 지어지는 절도 상당히 전국에 많은데 그 중 '왓 프라 담마카야'가 태국 최대 규모의 절로 유명하다.
불교와 관련한 중요한 날들이 국경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날들은 전국에서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 여행 갈 때는 참고하자.
4 자연
국토의 대부분이 열대몬순기후라서 몬순기마다 폭우가 쏟아진다.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가 우기인데, 특히 비가 집중되는 기간은 8-9월이다. 강이 합쳐지는 지형인데다가 지형에 구배가 없어(땅이 완만해서) 강이 천천히 흐르므로 홍수 피해가 빈번하다. 2010년에도 홍수 피해가 컸고, 2011년에도 여지없이 홍수 크리. 2011 태국 홍수 참조. 남북으로 길이가 길다. 홍수 문제는 교통 문제와 더불어 태국 내 2대 국가 과제라고 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단, 홍수 문제는 방콕과 수도권에 한정되는데 그 이유는 방콕에서 산을 찾아보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모든 지역이 평평하기 때문이다.
크라 운하를 뚫으려는 계획이 있다.
우기를 대비해서 건물마다 파이프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앞을 안 보고 다니다가는 머리에 물 맞을 수 있다. 우기 때에는 한국의 장마의 2~3배 가량 많이 오는데, 도심에서도 홍수가 빈번한 이유가 저절로 납득된다.
북부 산악 지대에서는 겨울이 되면 수도권과는 달리 영상 10도 즈음까지도 떨어지는데, 이러한 온도에서는 몇 명씩 생명을 잃기 때문에 정부에서 경보를 내린다.
파타야 주변과 남부에는 섬이 꽤 있는데,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한다. 태국에 왔다면 육지의 해변보다는 섬의 해변을 즐길 필요가 있다. 방콕 지하철 다음으로 치앙마이도 아닌 푸껫에서 지하철 계획이 추진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4.1 여름
일년 내내 여름으로 눈을 보거나 추위를 맞이하기 힘든 기후이지만, 정작 치앙마이를 비롯한 북부지방의 현지인들은 12월~1월의 건기 무렵에 스웨터나 점퍼를 입고 다니며 추위를 느낀다. 사실 살다보면 추위를 느낀다. 그럴 만한 게 최저기온이 15도 정도까지도 떨어지기 때문. 물론 낮에는 30도에 육박한다.
적도에 인접한 국가라서 태양빛이 강해 1년 내내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태국 현지인들은 항상 태국이 3개의 여름을 가졌다고 설명한다. 여름, 더운 여름, 아주 더운 여름 등등. 그만큼 더운 나라다. 그래서 해가 쨍쨍한 날을 날씨가 나쁘다고 표현하고, 흐린 날을 날씨가 좋다고 표현한다. 자주 쓰는 표현인 '차가운 마음(짜이 옌)'도 부정적인 뜻이 아니라, 침착하다는 뜻이다.
보통 아프리카가 지구 상에서 가장 더운 지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의 아프리카 지역보다 태국이 더 덥다. 물론 중동이 사막 때문에 극단적으로 덥기는 하지만, 사막이 없는 지역 치고는 매우 더운 편이다.
그러나 몇 달 이상 지내보면 그렇게 끔찍하게 덥거나 하지는 않다고 느껴진다. 그 이유가 태국 대부분의 지역은 매우 평지이고 환경오염에서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습도도 한국에 비해 낮다. 한국의 지리 개념에서 분지라고 하면 대구광역시를 떠올리고 서울특별시는 분지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국의 대부분의 도시는 풍수지리의 영향으로 분지에 자리하여 기후가 그다지 온화하지 않다.[11] 그에 비해 태국은 정 반대로 연교차와 일교차가 온화해서 적응만 된다면 상당히 좋은 기후다.
예상 외로 중부인 방콕보다는 남부가 더 시원하다고 한다. 이유는 아무래도 바다의 영향과 대륙도 때문. 그리고 당연하지만, 12월~1월에 북부 산지 등으로 들어가면 10도대까지도 진입한다.
그래도 필리핀보다는 덜 덥다. 마닐라는 방콕보다 더 답없이 습도가 막 치솟는다. 섬이어서 그런 것 같다.
5 지리
출처는 위키미디어 공용.
방콕을 포함한 중부 일대는 네덜란드처럼 지대가 낮아 운하가 발달했고, 우기에는 한국의 장마는 비교도 안 될만큼 폭우가 내리기 때문에 방콕 번화가에서도 종종 침수가 일어난다. 이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정부에서 애를 쓰고 있다.
태국은 크게 4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북부, 북동부(이산 지방. 동부를 포함한다.), 중부, 남부.
중부에는 수도 방콕을 포함해 사적지로 유명한 아유타야와 롭부리, 중부의 대표적 휴양지인 파타야, 그리고 더욱 한가한 휴양지인 라용(사멧 섬으로 가기위한 도시), 그리고 중남부에는 페차부리 인근에 왕실 휴양지로 유명한 후아힌이 있다.
중서부에는 미얀마와 국경을 마주한 깐자나부리가 있다. 깐짜나부리엔 한때 일본군이 포로로 납치한 (주로) 영국인들을 부려먹으며 설치한 철도가 유명하며 관광명소가 되었다.[12]
북부는 주로 높은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치앙마이가 대표 도시로, 불과 2백여년 전에는 란나 왕국의 수도 였다. 치앙마이를 따라 더 북쪽으로 가면 북부 제2의 도시인 치앙라이가 있다.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보다 더더욱 북쪽에 위치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은 한 때 마약 재배로 유명한 태국-라오스-미얀마 접경지였는데, 지금은 왕실의 지원 하에 커피 등의 고부가가치 작물 등을 재배하고 있다. 그리고 미얀마 수장족인 카렌족의 마을이 모여있는 매홍손, 북부로 가는 골목에 해당하는 핏사눌록, 그리고 수코타이 왕국의 수도, 수코타이가 이곳에 있다.
북동부는 흔히 이산 지방이라고 부르며, 사실상 라오스와 문화적으로 동일하다(사실 라오스도 태국과 다를바가 없는 문화를 갖고 있다.) 이산 지방의 문턱인 나콘랏차시마에서 북부와 동부로 갈리는데 동부의 중심은 우본라차다니, 북부의 중심은 우돈타니이다. 우돈타니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농카이라는 국경도시가 있는데, 여기서 태국-라오스 우정의 다리를 통해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으로 넘어갈 수 있다. 우본라차다니에서 동쪽으로 나아가 라오스의 빡세 방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으나 그다지 이용하는 사람은 없다.
남부는 길쭉한 산맥으로 미얀마와 접경지이며, 말라카 해협 인근까지 내려오면 갑자기 넓어지는 평지와 양쪽으로 둘러싸인 긴 해안가를 통해 실로 남국에 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태국 최대의 섬이자 최대의 휴양지 푸껫, 푸켓 인근 내륙 해안도시 끄라비, 푸껫에 필적하는 휴양지 사무이(꼬 사무이)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 수랏타니 및 나콘시탐마랏, 그리고 말레이시아 인근 대형 상업도시인 핫야이, 송크라, 빠따니가 자리하고 있다.
5.1 태국의 주
태국은 76개의 주와 수도 방콕으로 행정구역을 이루고 있다. 태국어로 주는 '짱왓'이라고 하며, 다시 877개의 암프로 나눌 수 있다.
방콕을 제외한 유명한 주로는 치앙마이, 치앙라이, 촌부리, 푸껫, 아유타야 등이 있다.
가장 아래 쪽에 위치한 송클라, 빠따, 얄라, 나라티왓은 대표적인 태국의 분쟁지역으로 되도록 가면 안 된다. 여기가 원래 말레이인들의 고유 영토였었는데 태국이 침략으로 강탈한 곳이라 말레이인들의 분리주의 테러가 잦은 곳이다. 반대로 말하면 이 곳을 뺀 나머지 지역은 매우 안전하다. 마치 한국에 올 때 연평도 같은 곳만 피하면 안전하다는 의미와 동일하다.
5.2 국경 넘기
서쪽 미얀마 방면으로는 육로로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이 오랫동안 전혀 없었다. 그나마 치앙마이에서 북쪽, 혹은 서쪽의 매솟 등을 통해 길이 있기는 한데, 양국이 서로 쉴새없이 으르렁거리고 있는지라 시장상인들을 배려하여 물자교류를 위해 2km 한정으로만 잠깐 왔다갔다 할 수준이 전부다. 돈을 벌기 위해 불법 월경하려는 미얀마인들을 막기 위해, 국경의 군경들은 거동이 수상한 사람 발견시 일단 붙잡은 뒤 태국 국가를 불러보게 하거나 태국 문자를 순서대로 외우게 하는 식으로 테스트하기도 한다. 2010년대 미얀마의 개방정책 실시로 외국인에게도 육로국경 통과가 전면 허가된 상황이다. 최신정보 갱신이 필요하다.
북쪽 라오스 방면으로는 상기했듯 농카이에서 우정의 다리를 통해 넘어가면 아주 수월하다. 차로 30분만 더 달려가면 바로 수도 비엔티엔이 나온다. 서쪽방면은 메콩강이 온통 막고 있어서 건너기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카이손 폼비한이나 빡세 방면으로는 육로가 있다. 다만 거의 깡촌이라서 그다지 볼 일은 없다. 최근 동북부 지방에 대한 경공업 투자가 늘어나면서 노동력과 물자 이동이 빈번한 편. 단 주의점이 있다면 라오스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무비자로 15일까지만 체류가 가능하다.
동쪽 캄보디아 방면으로는 방콕에서 버스나 기차 타고 아란야프라텟으로 가면 육로로 넘어갈 수 있다. 혹은 동남부의 뜨랏에서 국제선 배를 타고 캄퐁으로 넘어가면 수도 프놈펜 방면으로 갈 수 있다. 다만 앙코르와트가 목적인 경우엔 먼저 시엠립으로 가야하므로 육로로 가는것이 여러모로 낫다. 프놈펜에서 시엠립으로 가려면 톤레삽(톤레 호수)를 빙 둘러서 돌아가야 하기 때문. 캄보디아와 태국의 사이도 그닥 좋은 건 아니지만 태국이 지위에선 우선이기 때문에 넘어가는 것 자체에선 그다지 문제되진 않는다. 단 해당 지역에 접근하면 외교부에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여행자제-황색경보가 발령되어있기 때문.
남쪽 말레이시아는 방콕에서 페낭 버터워스 역까지 직통 열차도 있으며, 핫야이까지 기차나 버스를 타고 내려간 다음 남쪽 버터워스 방면으로 계속 가거나 서남쪽 코타바하루 방면으로 가면 된다. 일단 버터워스 역까지 가면 거기에서부터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KL 센트럴 역이나 나아가 싱가포르의 우드랜즈 역으로 가는 열차도 매일 다닌다. 진입이 상당히 수월한 편이다. 실제로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가 태국보다 잘 사는 나라지만 종교적 이유로 자유로운 문화 때문에 말레이계 민족들이 자주 태국으로 놀러가는 편이다.
5.3 민족 및 인구
여자가 남자보다 120만 명 정도 더 많다. 여아 선호 사상은 오늘날도 현재 진행중.
연도 | 인구 |
1850 | 523 만 |
1900 | 632 만 |
1920 | 930 만 |
1940 | 1571 만 |
1960 | 2625 만 |
1970 | 3439 만 |
1980 | 4696 만 |
1990 | 5454 만 |
2000 | 6060 만 |
2010 | 6544 만 |
2015 | 6797 만 |
국토의 면적에 비해서는 인구가 적은 편이다. 전통적으로 태국을 비롯한 인도차이나 반도는 노동력 부족이 중대한 문제였다고 한다. 일본이 태국의 3/4 면적에 산림면적이 70~80퍼센트인 국가인데도 1억 2천만명을 기록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래도 20세기 초에 화교이민을 받아들인다거나 하는식으로 인구를 불리기도 했지만 의료수준의 향상과 고출산으로 인구가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인구수가 가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이상 받아들일 필요도 없어지고 해서 한동안 강압적으로 동화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출산율이 2명대를 밑돌기 시작하면서 인구성장은 주춤해진 상태로 2010년대 들어와서는 노동력 부족이 문제가 되고있기 때문에 미얀마나 캄보디아, 라오스에서 노동력을 대대적으로 수입하기도 한다. 흥미롭게도 국토 면적과 인구 규모(2015년 기준 6600만)가 둘 다 유사한 국가는 프랑스이다. 한편으로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다음으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현재 출산율은 1.6명대로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5.3.1 시노 타이
시암(태국)은 건국부터 차오저우(조주)계 화교가 조주계 군사들을 모아 왕이 된 나라이다. 실제로 태국 사회를 뿌리 깊게 아는 사람이라면 시암 이후의 태국이란 차오저우계가 완전히 새로 만든 나라라는 점에 동의할 것이다. 그만큼 시암 이전의 태국과 이후의 태국은 경제적으로 외교적으로 크게 다르다.
'시노 타이'는 전통 태국계와 중국계의 혼혈을 말하며, 상당수는 조주계(치우차우)를 일컫는다. 이들은 주로 방콕을 중심으로하는 태국 중부를 주요 무대로 삼는다. 객가를 비롯한 다른 계열의 화교들은 과거 란나 왕국이었던 북부의 치앙마이나 남부에서 주로 활동한다.
시노타이를 포함한 화교는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많은 숫자를 자랑한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도 시노타이계였다. 필리핀인 중에 상류층 가문은 중국계 필리핀인인 시노 필리피노였던 것과 같은 개념이다. 시노타이의 경우 외모가 동북아 사람과 흡사해서 처음에는 태국인인 줄 모른다.
태국인들이 흰 피부를 추구하는 경향은 '시노 타이'들이 부유했었고, 지금도 부유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노 타이들은 전통적인 태국계와는 다른 교육과 생활 속에서 자란다. 물론, 태국 혁명 이후 피분 정권의 강력한 동화 정책 덕분에 주된 언어로 중국어를 하거나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시노 타이는 0에 가까울 만큼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암묵적으로 상류 사회는 그들에 의해 주도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오늘날에도 남아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조주계여야 하며, 조주계가 아닐 경우 인정 받지 못한다. 최근의 태국 쿠데타도 알고 보면, 전 탁신 총리 집안은 조주계가 아니다.
방콕 중에서도 야오왈랏 일대는 차이나타운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차이나타운이기 이전에 화교들의 첫 번째 무대였다. 방콕은행, CP와 같은 대기업들도 역시 시노 타이들이 설립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노 타이들은 다른 주변 국가들과는 달리, 스스로를 강력하게 태국인으로 받아들이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그들이 사회 문제를 일으키거나 민족적 차별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다만, 필요에 따라서 은근하게 태국인에게는 없는 중국식 이름, 중국식 생활 방식을 과시하기는 한다. 그러나 중국 본토에 대해서는 경멸하며, 더럽고 조악하다고 생각한다.[13] 중국 본토에서도 일어나지만, 특히 태국 화교들은 모두 중국 남부 출신이기 때문에 중국 북부는 더욱 멸시한다.
6 정치
- 태국/정치 문서 참조.
6.1 군사
- 문서 참고: 태국군
7 경제
- 태국/경제 문서 참조.
8 문화
종교적으로는 상좌부 불교 신자가 93~95% 이상으로 절대 다수다. 생활에서나 문화적으로 불교가 삶에 배어 있다. 거리에 나가면 아침마다 시주를 받으러 다니는 승려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절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만남장소나 공동체 모임도 많이 가진다. 태국의 남자들은 성인식 차원에서 몇 주에서 몇 달간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불공을 드림이 문화적인 통과의례다.
근데 최근 들어서는 이런 것을 귀찮게 여겨 생략하거나 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또 추문에 시달리거나 소비지향주의에 많이 물든 승려들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또는 정식으로 비구계를 받으면 이런저런 계율을 지켜야 하므로, 일부러 평생 사미로 머무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불교의 영향으로 기독교의 10계처럼 태국 상좌부 불교의 5계를 일상적으로 지킨다. (살생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술과 마약을 삼가라) 그러나 도덕적으로 교육을 잘 받지 못 한 시골 사람이나, 가축을 도축하는 등 어쩔 수 없는 경우를 합리화하려고 각종 변명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빨리빨리와 불같은 성질의 한국 사람과는 정반대로 짜이옌(냉정한 마음)을 도덕 기준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인다. 이는 일견 일본인과도 유사하지만, 일본인과 비교해도 태국 사람들은 그 정도가 지나칠 정도다. 이러한 영향으로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일상 대화에서도 설명과 토론이 매우 길고 지루하며, 다양한 상황판단이나 실행이 느릿느릿하다. 또한 태국인들은 타인과의 정면 충돌이나 갈등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한중일에 비해 훨씬 그 정도가 세다.
시간 약속에서 1시간 정도 늦음은 그럴 수 있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와는 달리 호통치며 전화하는 일본인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시간 약속의 경우는 악명 높은 태국 교통망도 한 몫한다. 충분한 지하철 연장 계획이 있긴 하지만, 쿠데타의 영향으로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
1년 내내 더운 날씨 때문에, 한국의 홍대처럼 가게가 줄지어 있는 광경을 찾기 어렵다. 대신 에어컨이 빵빵한 쇼핑몰이 매우 발달하여, 방콕의 센트럴 월드 쇼핑몰은 세계 순위권 안에 드는 쇼핑몰로 관광시에 꼭 방문해볼 만하다. 센트럴 월드는 3개 정도의 쇼핑몰을 하나로 묶어 만들어 쇼핑몰 안에서 길을 잃기 쉬울 정도로 넓다.
일찍부터 프랑스와 수교한 영향으로 아시아 국가치고는 서구적인 가치관이 은근하게 배어있다. 17세기에 이미 루이 14세의 프랑스와 교류하였으며, 태국에서도 이를 통해 문화적으로 번성하였다. 식사할 때도 원 디시로 포크와 숟가락을 쓰며, 편의점에서 프랑스 디저트인 에클레르(이클레어)를 판다. 더치 페이, 개인주의적 성격 등이 서구인을 연상시킬 정도다.
흔히 대만이 친일본적인 국가로 잘 알려졌지만, 태국 역시 친일본적이다. 대만의 경우는 반강제로 그렇게 된 것과는 달리, 태국은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입장에서 아시아의 친구라는 입장이다. 이미 일본의 다양한 업체들이 태국에 자리하고 있다. 태국에서 홍수가 크게 나면 주요 일본 업체들의 제품 생산이 지연될 정도이며, 태국 거리의 상당수의 자동차나 태국의 지하철까지 모두 일제이다. 태국에서 일본요리를 먹는 것은 우리나라의 중국집 요리 시켜먹는 것 만큼이나 보편적이고 일상적이다. 또 태국 대중문화 속에도 일본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KPOP이 인기를 끌기 전까지는 일본 문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14] 역사적인 문제로 일본어나 일본 문화에 심리적 거부감이 있는 한국, 중국과 달리, 태국은 가수들의 노래 가사에 일본어가 아무렇지 않게 들어간다. 심지어 연예기획사 중에는 카미카제라는 회사명도 있다.(...)
한때 복사기가 로봇으로 변했던 광고와 2010년 말 고전게임풍 광고로 유명한 복사용지 Double A 는 태국에서 만드는 것이다.
레드불로 알려진 에너지 음료도 태국 현지에서는 끄라띵 땡으로 시작하였고, 태국 요리가 세계 4대 요리국가로 손꼽히는 만큼 다양한 음료 문화가 발달해 있다.
코코넛, 망고를 비롯한 열대 과일이 풍부하며 로즈 애플이나 람부탄같은 독특한 과일들도 매우 저렴하고 흔하다. 한국인은 망고를 비롯해 특정 열대 과일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승 불교 문화권과는 다르게 육식이 매우 활성화되어있다. 스님들 또한 주는 대로 받아먹기 때문에 육식을 허용하고, 국토가 넓어 고기 자체도 저렴하고 품질이 좋다. 실제로 삼겹살을 한인타운에서 먹어보면 한국의 맛집에서 파는 삼겹살보다 맛이 월등히 좋고 저렴하다. 연어를 비롯한 해산물도 저렴하고 우수하다.
우리에겐 낯설지만 TV 광고가 세계적인 나라다. 위의 Double A 광고로 약간이나마 알 수 있다. 세계 광고 시상식에서 상도 여러 번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을 찾아보면 나오는 광고들이 상당히 수준이 높은 걸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자본이 광고산업을 장악했는데, 그들의 노하우와 태국인 특유의 금기 없는 자유로운 상상력이 결합한 덕분.
봄, 특히 4월 13일에서 15일에 가면 물벼락 맞기 쉽다. 그 날은 다름아닌 태국 달력으로 새해로써 태국의 설날이라 할 수 있는 송끄란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이 기간 동안 그 동안 건기에 쌓인 모든 나쁜 것들을 물로 씻겨 내기위해 서로 물을 뿌린다. 다만 이 물을 뿌리는 게 좀 과격한 나머지 소방 호스를 동원하기도 하는 반면 경찰들에게도 어김없이 테러한다(…). 그야말로 헬게이트 시즌(…). 이 기간 동안은 오토바이를 타지 말자. 송끄란 축제를 치를 때마다 미끄러운 도로를 달리다가 사고나는 건 연례행사가 되어버렸다. 태국 코끼리와 함께 요단강행 굿바이 게다가 태국에서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가 이 때이다. 오히려 한여름에는 한국과 비교하여 별 차이 없다.
태국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교복을 입는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창에 한국어로 '태국 교복'이라고 치면 아주 짧은 치마를 입은 학생들 컨셉 사진과 도촬 사진이 나오는데, 이는 대학생 중에서도 짬밥이 있는 고학번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 실제로 한국에서 교복 입을 법한 나이의 학생들은 그런 옷을 입지 않는다. 실제로 태국에 가서 중ㆍ고등학생들 옷차림을 보면 죄다 치맛자락이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펑퍼짐한 치마를 입으며, 머리도 아주 짧은 단발이다. 이 여학생들의 교복은 교복 문서에도 소개되어 있다. 남학생들도 전부 머리를 짧게 깎는다. 현재의 한국 중고생보다 훨씬 보수적인 차림새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의 1980년대 교복 자율화 이전 시기를 생각하면 된다. 전반적으로 태국 사회가 한국보다 보수적이라고 보면 된다. 태국인들이 보기에 한국의 중고등학생이 태국의 대학생보다도 화장을 진하게 한다는 점을 신기하게 생각할 정도다.
여대생들의 복장도 '긴 치마에 헐렁한 셔츠'와 '짧은 치마와 타이트한 셔츠'로 나뉘는데, 태국인에게 물어보니 "짬이 안 되면 짧게 입지 못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실제로 대부분의 저학년 여학생들의 경우, 선배들의 눈치에 교복 리폼(?)을 할 수 없다고 한다. 태국에서 대학이란 한국처럼 젊은이 모두가 가는 곳이란 이미지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대학에 다니면서까지 짧은 치마를 자랑하기보다는 긴 치마를 입고 대학생이란 자체를 자랑하고 싶어한다.
교복의 벨트 클립, 단추, 학교 배지 등 학교 마크가 새겨져있는 상징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한 한국인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상징들을 너무나 아끼기에 세탁할 때 단추를 모두 떼어놓고 세탁한 후, 다시 붙혀 입는다."라는 말을 하던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교복에 사용되는 단추 자체가 커프스 버튼처럼 옷에 고정되지 않는 것이기에 그렇다. (가이드의 말을 100% 믿지 말자.) 이런 문화는 태국인들의 소속감을 중요히 여기는 습관 때문인데, 이 때문에 직장인들도 직장에서 회사명이 새겨진 유니폼을 즐겨입는다.
태국은 옛날부터 미얀마를 비롯 이웃나라 국가들과 많은 전쟁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전사하게 되자 남자아이들을 군대에 안 보내려고 여장을 시키고 여자 생활을 하게 하였다고 한다. 또한 남자 아이들이 귀해서 대부분의 일을 여자 아이한테 시켰는데 그것이 시대가 변하다 보니까, 일 안하는 남자보다 일을 많이 하는 여자를 더욱 귀하고 쓸모있다고 여기게 되어서 여권이 신장되었다고 한다.
단 여성의 권리를 이야기 할 때 간과해선 안될 것은, 여전히 여성에게는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서비스업이 발달한 만큼 아무래도 여성의 소득이 다소 늘어난 측면은 있겠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우대받는 직업군은 남성이 차지하고 있고, 역대 총리를 보아도 여자는 잉락 친나왓 딱 한명뿐이다. 태국 불교적으로도 선업을 쌓고 복을 받는 것도 남자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여자란 물소처럼 좋은 것 나쁜 것 가리지 않고 일해야 하고 남자는 선업을 쌓을 만한 높은 지위의 일을 추구해야 한다는 전통적 관념이 있다.
8.1 봉투
태국에서는 어떤 음식이든 투명 봉투에 담는 문화가 있다. 특히나 음식을 집에서 해먹기 보다는 사서 먹는 편이 많아서, 길거리에서 저런 포장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포장은 음료뿐만 아니라, 각종 식사 및 샐러드 등 죄다 봉투에 저렇게 담는다. 고무줄로 묶는 방법도 매우 탁월해서 국물이 결코 새지 않는다.
대형마트 등지에서 물건을 살 경우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봉투에 나눠담아 줄 정도이며 편의점에서 페트병 생수 하나만 딱 구입해도 봉투에 빨대까지 포함해서 주는 경우가 많다.
8.2 택시
태국의 택시는 정말 알록달록하다. 본인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 톤 택시는 개인 택시로 일반적으로 서비스가 좋은 편이고, 한 가지 톤의 택시는 회사 소속 택시다.
태국 여행 시 가장 곤란함을 많이 겪는 것이 바로 이 택시. 대중교통은 복잡하고 택시삯이 저렴하기 때문에 택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태국 정부의 단속이 그리 엄격하지 않아서 윤리 의식과 서비스 정신을 밥 말아먹은 기사가 정말 많다. 예전에는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당했지만 요즘은 지도 앱을 켜서 안내하는 대로 그대로 따라가게 하는 방법으로 기사들의 미터기 조작이나 빙빙 돌아가기를 미연에 예방하고 있다고 참고하면 좋다. 또한 태국 택시기사들은 큰 지폐를 내면 열에 아홉은 거스름돈 없다고 하니 처음 환전할 때부터 여행 내내 잔돈을 종류별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일 잔돈이 없는데 기사가 거스름돈이 없다고 한다면 그냥 팁 주는 셈치고 큰 돈을 줘버리는 것이 좋다. 돈을 안 주면 숙소나 가게에 들러서 잔돈을 만들어 와서 달라고 하며, 보증으로 휴대폰 등 승객의 귀중품을 맡겨두고 갔다 오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이 경우 귀중품을 그대로 들고 도주한다.
8.3 주류 판매 시간 제한
이슬람교 국가들처럼 주류에 매우 관대하지 않다. 불교 자체가 음주와 육식을 금하는 교리가 있어 그렇다. 물론 태국의 상좌부 불교 특성 상[15] 육식은 자유지만 음주는 짤 없다. 절간에서 음주를 한 승려들이 마을 촌장에게 걸려 경찰이 출동(!)하고 승직을 박탈 당한 사례도 있으니 말 다한 것.
태국의 대부분의 매장은 주류 판매 시간에 제한이 있다. 보통 새벽 시간과 이른 아침은 술을 살 수 없다. 거의 예외가 없으며, 구입 가능한 시간대에 미리 사둬야 한다. 심지어 자물쇠로 잠가두는 곳도 있다.
불교 관련 기념일이나 왕실 관련 기념일[16]에는 하루 내내 주류를 안 팔기도 하니 참고해야 한다. 또한 선거일 전날 저녁에도 팔지 않는다. 투표율 장려를 위하여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이러한 관습 때문인지 태국의 음주 문화는 한국처럼 크게 성황하지는 못한다.
8.4 지신(프라품)
길거리 곳곳에 불상으로 흔히 오해하는 조그만한 사원이 자주 보이는데, 산프라품(san phra phum)이라고 한다. 불교와는 관련이 없는 태국 민간신앙으로, 토지신에게 바친 사당이다.
비록 크기는 작을지언정 왕궁 등을 본으로 삼아 화려하게 꾸민 경우가 많은데, 산프라품이 지신의 거처가 된다고 생각해서 그렇다. 해당 토지신이 구체적으로 누구라고 여기는지는 많이 다른데, 예전에 그 지역에 살았던 사람일수도 있고 그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믿은 정령이나, 혹은 신일 수도 있다. 주로 해당 지역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다. 집집마다 있는 경우도 있고, 빌딩 혹은 동네 마다 있기도 한다. 자세히 보면 음식을 갖다두는데, 그냥 물만 떠두기도 하고 간단한 음식 거리를 두기도 한다.
8.5 태국 스타일의 화장
태국의 메이크업은 동아시아의 화장 스타일과 많이 달라서 이국적이다. 기본적으로는 풀메이크업을 자주 하지 않는데 메이크업을 할 때 눈썹을 강조하고 음영을 많이 넣어서 특유의 골격을 돋보이게 한다.
태국의 메이크업은 비주얼계, emo처럼 날카롭고 섬세한 느낌이나 귀엽고 청순한 느낌보다는 서구적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느낌이 있으며 동양미보다는 서구적인 느낌이 강하다.
태국의 풀메이크업을 할 경우 색조가 부각되고 선이 강하며 독특하다. 그래서 태국 메이크업은 진한 풀메이크업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현재 일본 메이크업이나 한국 메이크업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8.6 라이스 메뉴
모든 패스트푸드 점에서 라이스 메뉴를 판다. 보통은 치킨 라이스를 파는데 값도 싸고 맛도 좋다. 가장 인기있는 KFC의 치킨라이스는 콜라 포함된 세트로 약 2천원이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도 판다. 먹다보면 대단한 줄 알았던 팟타이는 시시해지기 시작한다.
다만 메뉴 중에서 맵지 않은 것으로 골라야만 한다. 매운 메뉴는 정말 미친듯이 맵다. KFC의 경우 노란색 소스인 걸 (벽에 걸린 메뉴판이 아닌 종이판의 메뉴판으로, menu please 하면 보여준다)메뉴판에서 고르면 된다.
체스터 그릴이라는 패스트푸드점은 라이스 메뉴 전문점으로 정말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외에 태국 음식 전문점에서는 가격은 다소 높지만 훨씬 수준 높은 라이스 메뉴를 접할 수 있다.
서구적인 문화가 섞인 특성상 동아시아와는 달리 사진에서처럼 원디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8.7 음악
[1]
태국을 대표하는 밴드인 보디슬램(Bodyslam)
밴드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어 대중적으로는 밴드음악이 굉장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요즘 태국 젊은 세대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기타를 칠 줄 아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또한 펍이나 대학교축제등에는 밴드가수들이 자주 초청되기도 하며 아마추어 밴드를 초대하는 경우에도 태국 인기밴드의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클럽 같은 경우에도 힙합, EDM과 다르게 밴드섹션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 곳도 많다. 밴드분야의 유명가수로는 '보디슬램(Body Slam)', '포테이토(Potato)', '트웬티파이브 아워스(25 hours)', '칵테일(Cocktail)'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돌분야의 태국의 인기 가수는 'Peet Peera'와 'Candy Mafia', 'SPF' 등이 있다. 태국 현지에서는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자국 인기 가수들의 MV가 굉장히 인기가 많으며 그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조회수 1억을 넘기는 MV도 한둘이 아닐 정도다. 전성기시절 K-POP을 생각나게 하는 정도.
8.7.1 태국 출신의 한국 아이돌 가수
태국인#s-5.2 문서 참조.
8.8 영상물
불교 동네임에 불구하고, 또는 오히려 불교 국가라서 폭력 표현에 관대하다. 현지인에 의하면 이런 정서는 "죽음=윤회"라는 발상에서 온다고. 이는 모든 방송/미디어 공통이라 뉴스등에서도 사고사진이나 특히 범죄자가 사살당하는 장면을 노모로 내보내는 나라다.[17] 덕분에 위에 언급된 담배갑 폐암사진 같은것도 거의 고어짤 수준이다. 구강이나 시커먼 폐 사진에 익숙해진 캐나다인들도 태국 담배곽을 보면…덕분에 다른 나라에선 하드코어 영상으로 상영이 금지될 수도 있는 영상의 물건들이 일반적으로 돌아다니며, 애들이 보는 특촬물 영화에서도 절단씬이 휘몰아친다. 태국인들은 극장에서 고어를 보면서 환호한다고.
최근엔 이런저런 방면으로 때리고 맞는 것에 노하우를 쌓아온 태국 영화들이 홍콩 영화의 뒤를 이을 무술 액션 영화의 대안으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옹박》. 그 외 2004년엔 처음으로 삼대 국제 영화제 경쟁 부분에 진출하는 등, 여러모로 태국 영화계는 새로운 부흥기을 맞고 있다. 2010년엔 드디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까지 가져갔다. 공포영화 쪽에서도 꽤나 강국이라 한다. 다만 여기도 영화계 높으신 분들이 병크같은 짓을 자주 저지른다. 방콕 국제영화제같은 자국 영화제 시상식에 국왕이 와서 상을 수여하는데 무릎을 꿇고 받아야 했다. 그런데 이게 자국인이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영화제 상받으러 오는 외국인들까지 강요해서 문제. 올리버 스톤은 이런 요구에 불쾌해하면서 시상식을 보이콧하려다가 결국 계단을 한 칸 내려가서 받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과도한 충성놀음에 자국 영화인들 사이에서도 비판적인 이들이 있다.
2015년 12월에는 타나콘 시리파이분이라는 27세 공장 노동자가 국왕이 기르는 개 '통댕'을 비웃는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왕실모욕죄로 체포, 징역 37년형을 선고받았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경향신문 기사 막상 태국에서는 이런 사건에 대한 반대여론이 별로 나오지 않는데, 혹여라도 반대했다가 같이 처벌받을까 봐 몸을 사리는 것이라고 한다.
영화에서 불교를 다루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서, 아피찻뽕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징후와 세기》는 스님이 노는 장면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상영금지 크리를 먹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때 태국 영화계가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옹박》만 하더라도 무에타이 액션물이지만 스토리엔 불교적 색채가 강하게 들어있는데, 정작 불교적 색채가 이보다 약한 《징후와 세기》는 금지먹었다. 안습. 왕실을 다루는 것은 정말 정말 엄격히 금지, 뮤지컬 《왕과 나》(율 브리너, 주윤발이 각각 주연으로 두 번 영화화되었고 워너브라더스에서 애니메이션까지 만든 바 있다. 유명한 쪽은 당연히 전자)는 영구 상영 금지되어 있고 몰래 볼 경우 국왕 모독죄로 체포되는데, 이 뮤지컬의 내용이 19세기 태국 국왕이 왕자들에게 신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초빙한 영국인 여선생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태국 국왕 라마 4세 몽꿋 왕(1804~1868) 가정교사였다던 애나(1834~1914)라는 영국 여성이 책으로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 책자에선 왕궁에 대한 묘사가 허술하고, 라마 왕조 어디에도 사랑했다느니 기록도 증언도 없음에도 그녀 홀로 왕과 사랑을 했다고 죽을 때까지 주장했다. 이젠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책 팔아먹으려고 거짓말했다는 주장까지 있다. 이런 사례들로 보아 정확히는 불교와 왕실을 모독하는(한다고 생각되는) 영상물을 다루는 게 금지인듯하다. 옹박 시리즈 같은 경우에도 1에서는 불상이, 2에서는 승려가 나오는 등 불교가 다뤄졌으되, 불교가 모독적으로 나온적은 단 한번도 없기에 태국에서도 문제없이 상영되었다.
그리고 태국의 젊은 세대들은 상당히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같은 문화에 관심이 많다. 일본 만화도 옛날부터 많이 전파되어 왔고, 그래서 태국만화를 보면 일본식 망가 그림체로 그려져있는 경우가 많으며, 만화시장에서도 일본만화의 점유율이 높다. 나라에서 인지도도 나쁘지 않은지 수완나품 국제공항으로 가는 공항 지하철에는 하츠네 미쿠로 도배돼 있다(변경됐으면 수정바람). 대형서점에는 한국에도 정식발매되지 않은 만화, 라이트 노벨 등도 태국어로 번역되어 팔리고있다. 에까마이의 에까마이 게이트웨이 같은 경우는 쇼핑몰 전체가 일본풍인데, 유카타를 입은 직원들도 있고 일본 만화처럼 메이드복차림의 직원들을 갖춘 카페도 보인다.
한국 만화의 경우에는 2000년대에는 주로 학습만화를 위주로 많이 들여왔고 아동층과 부모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상당한 대박을 쳤다. 태국에서도 일본만화에 대해서 선정성이나 폭력성을 이유로 부모세대들로부터 이미지가 영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는 마찬가지인데다가(한국에서 학습만화가 흥하게 된 이유와 비슷하다.) 2000년대 이전에 출간된 태국 아동도서의 대부분이 흑백으로 출간되었기에 컬러로 출간된 학습만화를 보면서 신선하다고 느껴져서 그렇다고 한다. 다만 2010년대 와서는 라이센스비의 증가로 태국업체에서 애로사항이 꽃피우고 있는 중이라는 후문도 있다. 그리고 한국 웹툰의 인지도가 2010년대에 부쩍 늘어났는데 어둠의 자식들 불법 번역사이트들이 일본만화뿐만 아니라 한국웹툰도 같이 번역하기 시작하면서 인지도가 생긴데다가(...) NHN이 태국에 진출하여 웹툰서비스(LINE 웹툰, 코미코 태국)을 런칭하면서 한국웹툰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옥비[18]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생산되는 웹툰도 점차 세를 넓혀나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광고 이외의 뚜렸한 수익모델이 없다는것이 문제.
이전 버전에는 애니메이션 방송에서 태국의 심의가 대한민국, 미국보다도 더 엄격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고 서술되어져 있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일례로 오후 5시경에 태국의 한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방영되었던 나루토에서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칼에 찔리고 선혈이 낭자한 장면들이 그대로 나왔다. 반면에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서는 이오리 린코의 비키니를 모자이크했다. 태국 방송은 신체 절단이나 폭행 등의 폭력적 수위에는 큰 제한을 두지 않으나, 성적 선정성이나 흡연(?)에 대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즉, 부분적으로는 한국이나 미국보다 기준이 엄격한 편이다.
8.9 TV
프랑스처럼 방송국명이 대부분 숫자로 되어있다.
3번 채널을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며, One에서는 드라마가 유명하다. 이외에 5, 7, 9, 11이 있으며 Thai PBS도 있다. 3 Family라는 아동 및 가족용 채널도 있다. 2, 6, 8도 있지만 별로 유명하지 않다. TNN24와 Spring news(지하철 안에서 드물게 볼 수 있다)는 뉴스 채널이며, Voice TV도 뉴스 채널에 가깝지만 뉴스 채널은 아니다. Voice TV와 타이랏이 서로 비슷하다(서로 비슷하게 세련되었다.) PPTV는 무한도전 등의 한국 연예 프로그램을 종종한다. Nation 22는 신문사와 겸하고 있는 채널이다. New TV 18, MONO29 등도 있다. 이외에 자잘자잘한 채널이 많다. 이웃 국가중에서 라오스에서 시청률이 높은편인데 라오스의 공용어인 라오어가 태국어와 사투리 수준으로 비슷한데다가, 국영TV방송의 프로그램이 부실하다보니 죄다 태국방송을 보게 된것이다.
음악채널은 태국 최대 연예기획사인 GMM에서 운영한다. 종교채널은 불교, 기독교, 이슬람 모두 다 있다.
매일 왕실 뉴스를 거의 모든 채널에서 같은 시간마다 방송한다. 이 왕실 뉴스는 왕실 방송국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따라서 어느 채널을 보던 같은 왕실 뉴스가 나온다.
앱을 사용하면 한국에서도 지역 제한없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앱은 당연히 무료.
8.10 게임
인터넷 카페나 PC방 문화도 상당히 빨리 전파되었는데, 온라인 게임의 영향도 컸다. 일례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도에 베타기간중에 한국어판으로 이미 퍼졌고 서비스 후에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워낙 PC방 온라인 게임 열기가 강해서 청소년 PC방 이용시간 제한인 '셧다운제'가 이미 도입되어 있다.태국판 ㅇㅅㄱㅈㅂ
한국 레이시티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난 후 아직 살아있는 레이시티 서버를 찾는 사람들이 태국 골든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레이시티로 대거 넘어갔던 적도 있었다. 현재는 태국 레이시티도 서비스 종료 상태.
태국에서 게임 정보를 다루는 사이트로 GCONSOLE이라는 곳이 있는데 최신 게임 정보나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다.
8.11 스포츠
8.11.1 축구
물론 축구도 인기가 많고 동남아 축구에서 강호이긴 했는데 도박이 너무 많다. 이미 1960년대만 해도 도박 열기 때문에 조폭이 끼어드는 경우도 허다했고 별별 폭력 사태가 벌어진다. 6~70년대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 선수들이 가서 태국을 이기기라도 하면 관중석에서 총을 쏜 적까지 있었다. 축구 열기도 뜨겁지만, 도박 때문에 화풀이로 쏴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니… 그래서 이 도박이 자국 리그에 병폐가 되어버리곤 한다. 리버풀 FC가 더 인기가 많아서 태국 재벌그룹인 창(Chang)이 자사 맥주를 홍보하기 위해 리버풀 라이벌인 에버튼 FC 유니폼 스폰서가 되자 실망하는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이전부터 리버풀이나 맨유가 종종 와서 친선경기를 자주 벌였는데 이 나라 축구대표팀이 나와 경기를 했었다. 또한 2016년 3월 현재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 시티의 회장이자 구단주는 다름 아닌 면세점으로 유명한 킹파워 인터내셔널 그룹의 위차이 스리와타나쁘라파(วิชัย ศรีวัฒนประภา) 창립자 겸 회장이다. 전설적인 선수로는 초창기 K리그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한 삐아퐁 피우언(ปิยะพงษ์ ผิวอ่อน)이 있다. 일단 태국 프리미어 리그는 동남아 프로 축구 최강자이기도 하다.
1994~95년에는 2년 연속으로 타이 농민 은행팀(그러나 이 팀은 IMF 이후 해산했다)이 AFC 챔피언스 리그 전신인 AFC 아시안 클럽컵에서 이는 동남아 나라로선 유일무이한 우승 기록이다. 참고로 아시안 클럽컵에선 역대 우승국가가 한국(10번 우승), 일본(5번 우승), 사우디아라비아(4번), 이란(3번), 이스라엘(3번), 카타르(2번), 중국(2번), UAE(1번), 호주(1번)뿐이다. 그리고 2003년에 열린 2002~03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에선 BEC 테로 사사나 FC팀이 준우승(우승은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론 성적이 좋지않아 AFC프레지던트 컵에 참가하며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스 리그로 나오는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2012 챔피언스 리그에 나온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엄청난 돈다발로 무장한 광저우 헝다와 일본 가시와 레이솔을 이기는 선전을 보이며 초반 조예선 1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에게 2연패를 당하며 결국 조 4위 꼴찌로 탈락했다. 그러나 2013년 이 대회에서 동남아 팀으로선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으며 8강에서 분요드코르까지 제치고 진출하면서 동남아 클럽 축구강호로 저력을 다시 보여줬다. 비록 2014년 대회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16강에도 못 올라갔으나 그래도 동남아 구단으로 1승이라고 거뒀다. 이렇듯 동남아 축구의 자존심이라고 태국에서 우쭐거릴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AFC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싱가포르나 베트남을 비롯한 다른 동남아 구단들은 16강조차 넘긴 적이 없다. 넘기긴커녕 동네북이 되는 게 일상이다
그리고 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특히 한국에는 더 하다. FC서울vs부리람 경기에서 6:0으로 지고도 "FC서울 별거 아니야"라고 반응이 나올 정도에다가 한국축구가 심판매수라고도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한다.정작 태국이야말로 더하다 또한 일본,이란등은 이기기 힘들다 하면서 이상하게도 한국은 자기보다 낮은 클래스라서 언제나 이긴다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실제로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8강전에서 한국을 2-1로 이긴 뒤로 맞붙지 않았다가 2016년 가진 친선경기에서 석현준 골로 1-0으로 이긴 게 전부다. 물론 역대성적으로 한국이 47전 31승 7무 9패로 압도적이며 국대팀 경기에서 한국이 6-0,5-1,4-0같이 압도적으로 여러번 이긴 거랑 달리 태국이 한국을 이긴 건 모조리 1골차였다.
태국 국가대표 축구팀에 대한 자세한 건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참고할 것.
한편 여자축구도 아시아권 내에서 수준급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2015 FIFA 여자 월드컵 캐나다에 본선진출했다. 아시아권 팀 중에 유일하게 조별탈락을 했지만 그래도 1승을 거두는 등 나름 선전은 했다.
더불어 풋살(실내축구)에서는 한국보다 더 높은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19]. 대체로 아시아 부동의 1위 경기력인 이란, 그리고 꾸준한 2위 일본에 이은 아시아 3위권의 경기력으로 평가받으며, 2012년에는 세계 풋살월드컵을 개최하기도 하였다.[20][21] 피지컬 면에서의 불리함이 상당부분 상쇄되는 풋살의 종목적 특징에 태국 축구계의 관심이 모아진 결과일 것이다.
8.11.2 여자 배구
국제배구연맹(FIVB)의 육성프로그램으로 1990년대 말부터 꾸준히 투자한 이래 2000년대 중반 들어서 아시아권에서 여자배구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때 유망주들을 장기적으로 육성하여 현재 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태국 여자배구의 간판선수는 세터 눗사라 톰콤, 레프트윙 오누마 시티락 등이다.
2009년 아시아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꺾고 처음으로 우승한 이후 중국, 일본, 한국과 함께 아시아 여자배구의 빅4 팀으로 성장했다. 아시아권 대회에서 중국, 일본을 간간이 잡아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중국, 일본을 상대로 3-0, 3-1 경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한국만 만나면 밀리는 상황. 2012년 아시안 컵, 2013년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강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3년 아시아 선수권 8강라운드와 결승전에서 일본을 각각 3-1, 3-0로 이기고 결국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의미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세계권 대회에서도 성적이 괜찮은 편. 매년 열리는 FIVB 월드그랑프리에서도 2011년 6위, 2012년 4위로 최종 8강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고, 올림픽 진출에 가장 근접했던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는 연속 5위에 머물러 예선 탈락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중국에게 1-3으로 패해 여자배구팀은 결승에 오르지 못했으나 일본을 3-0으로 이기며 처음으로 대회 첫 동메달을 받았다.(중국을 3-0으로 이긴 한국 여자대표팀이 20년만에 금메달) 참고로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여자 배구 3,4위전에서 일본에게 0-3으로 패하며 4위를 차지한 것을 16년만에 똑같이 설욕한 셈.
2014 FIVB 월드 그랑프리 1주차 조별리그 중 하나가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렸는데, 태국에서 온 배구팬들은 물론 한국에 거주하는 태국인들도 합세해서 일방적인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한국 대 태국 전은 마치 태국에서 열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태국팬들의 응원이 압도적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남자배구는 아시아 중위권 수준.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남자 태국 배구팀은 7위를 차지했다.
팀컬러는 장신화 이전의 우리나라의 스타일과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신장은 작지만 스피드를 앞세운 플레이를 하는게 특징.
8.11.3 야구
그밖에 야구도 하긴 하지만 다른 동남 아시아 국가들처럼 아마추어 수준이며 국내리그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 실력 향상에 한계를 부딪치고 있다. 그래도 국제대회에 자주 참가하려는 노력은 있어 보이는데 결과는 좋지 않다. 자세한 내용은 태국 야구 국가대표팀 참고.
8.11.4 기타
세팍타크로나 무에타이 같은 자국이 본고장인 스포츠들 인기가 많다. 세팍타크로는 아시안 게임 최다 금메달 국가이기도 하며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남녀 레구에서 똑같이 한국을 이기며 금메달을 동반했다.한국 레구 세팍타크로님은 남녀 동반 은메달
8.12 언어
태국어는 중국어와 같은 단음절 성조언어(단 중국어와 계통은 다름)로 소리의 높낮이로 뜻이 달라진다. 일본어 같이 문장을 쓸 때 띄어쓰기를 안 하며(음절 하나 당 들어가는 문자가 많아서 띄어쓰기하면 무척 길어진다), 글꼴에 따라서는 알파벳을 빼다박은 서체도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태국 문자는 람캄행 왕이 손수 만들었다고 한다. 즉, 세종대왕의 태국판. 다만, 태국문자는 완전히 새로운 건 아니고 크메르 문자를 손봐서 다듬은 것이다. 그리고 크메르 문자는 인도계통의 문자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인도계통의 문자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많은 태국인들은 태국 문자가 캄보디아와 관련없는 태국 고유의 문자라고 믿는다
계통은 다르지만 일부 단어들은 중국어와도 비슷하다. 가령 코끼리를 뜻하는 창(=象)이나 말을 뜻하는 마(=馬)처럼.
다른 불교 문화권 국가와는 다르게 일상 생활에서 한자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이름이나 단어의 어원이 한자와 중국어로부터 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태국에서 이름이나 단어의 어원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범어)에서 왔다.
태국어로 읊는 부처의 덕을 찬탄하는 게송과 삼귀의(부처와 그의 가르침 그리고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귀의하는 문구) 독송 영상. 이 영상은 달라이 라마가 거주는 다람살라를 방문한 타이 스님들이 독송한 것이다.
태국어는 기본적으로 과거형도 미래형도 없는데, 어휘도 대부분 어휘간의 조합을 통해 이뤄지며 문법도 단순하다. 그래서인지 '글'이나 공부 등에 선호하는 문화가 아니다. 서점을 가봐도 대부분은 태국어책보다 영문책이 더 많다. 덕분에 비주얼적인 부분이 선호되며 발달했다.
8.13 음식
한국에서는 똠얌꿍과 팟타이가 가장 유명하다. 자세한 것은 태국 요리 참조.
9 사회
9.1 에이즈(AIDS)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에이즈 감염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동남아지역 중에서도 미얀마와 더불어 손꼽히는 에이즈 감염국이다. 또한 트렌스젠더나 미성년자를 통한 매매춘으로 악명을 떨쳤다. 1990년 10만명이었던 태국의 HIV 감염자는 3년만에 3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폭발적인 양상을 보였다. 2004년 기준 에이즈 감염인구가 57만명으로 세계 17위를 차지할 정도다. 에이즈 감염률이 높은 아프리카국가들 때문에 순위가 낮아 보인다현재는 퇴치정책으로 인하여 1%가량 줄이는데 성공하였지만 여전히 에이즈 감염도가 높은 국가이다. 심지어는 태국 공무원 2만 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기사)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승려들도 에이즈에 걸릴 정도니 말 다했다.
2016년 3월에는 단기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태국 여성이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이 됐는데, 해당 여성이 에이즈 의심환자로 알려졌고 2000명의 한국 남성과 성관계를 한 사실이 밝혀져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
9.2 사눅
태국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의 첫 번째는 '사눅'이다.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주변인들에게 항상 당신이 즐거운 지 물어본다. (사눅 마이? 라고 물어본다.) 즐거운 것은 단순한 감정의 변화가 아닌 삶의 핵심이자 서로의 관계와 사회를 건전하게 만들어나가는 의미로 여겨진다.
소소하고 귀찮게 만드는 것에 집착하지 않으며, 무언가를 더 돋구거나 배려를 위해 입에 발린 말 따위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각각의 상황을 잘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진심으로 즐긴다. 그래서 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무언가 사고 방식과 상황에 반응하는 뉘앙스가 매우 다르다라고 느끼기 쉽다.
아무리 대단해 보이는 것이라도 사눅이 없으면 눈곱만큼의 관심도 두지 않는다. 이런 사고관이 바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뚜렷할 경우, 결코 의견의 변동이 없을 정도로 확고하다. 그러나 반대로 사눅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거나 융통성이 허용될 만하게 보인다면, 충분히 그 틈을 적극 활용한다.
늘 도심 어딘가에는 행사를 하고, easy한 삶이 곳곳에 퍼져있는 게 이 사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낯 모르는 사람에게도 흔쾌히 도움(한국이라면 의심스러운 도움이 태국에선 당연한 도움으로 변한다)과 미소(태국을 '미소의 나라'라고도 부른다)를 전달하는 이유도 이로 인해 서로가 더 사눅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눅이 없는 것을 천박한 것으로 본다. 그래서 종종 촌스럽게 저게 뭔가 싶어도, 태국인들이 느끼기에는 오히려 저게 있어서 천박하지 않게 만든다고 느낀다. 심지어 일을 할 때도 사눅이 없으면 천박하다고 느낀다.
이런 평화로운 태국에서도 강력 범죄 등은 일어나는데, 주로 '사눅'을 훼손했을 때다. 착하고 밝은 사람일 수록 화날 때 더더욱 무서운 법.
사눅은 한국어로 '즐거움'으로 자주 번역되고는 하지만, 즐거움보다는 영어의 칠(chill)에 가깝다. 그리고 영어의 칠보다는 네덜란드어의 허젤리흐(gezellig)와 더더욱 가깝다. 사눅과 즐거움은 25% 정도, 사눅과 칠은 50% 정도, 사눅과 허젤리흐는 75% 정도 가깝다.
9.3 나아
태국 사람들은 어떤 상황이던 태연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갈등을 피하기를 원하기도 한다. 서로 갈등할 여지가 있다면, 과민할 정도로 '마이 루우~(몰라)'라고 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이는 무책임한 게 아니라 서로 조화로운 방향으로 다시 고려해보자 정도로 해석해서 받아들이면 된다.
사눅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나아가 없으면 천박한 것으로 여겨진다. 사눅과 나아가 없으면 천박한 것이니, 생활 전체가 편안하고 조화로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심지어는 태국인들을 빤히 보면 어떻게 저렇게 부처처럼 무덤덤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이는 한국의 성리학(신유교)에서 감정을 없앤다는 것과는 다르다. 즉, 짜이런(격양된 마음, 나쁜 마음, 직역하면 뜨거운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나아는 사눅의 하위 개념으로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눅을 위해서는 나아는 좀 생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외로 마음껏 노는 분위기, 마음이 들뜬 분위기를 아주 좋아한다. 한국 사람으로서는 격양된 마음과는 구분하기 힘들수도 있는데, 짜이런의 원래 뜻이 뜨겁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까 태국인들이 놀 때는 뜨겁게 밤을 불태우면서 노는 게 아니라, 꽃이 만발하듯이 노는 것이다. 미묘하지만 태국인들에게는 중요한 차이다.
네덜란드의 허젤리흐, 레커르(Lekker)와 어째 많이 비슷하다. 네덜란드 사람들도 허젤리흐와 레커르가 없는 삶을 꺼린다.
9.4 소수민족
동남아 여러 나라들이 그러듯이 소수 원주민들에 대한 차별이 극심하다. 1950년대 시케이(Si Ouey)라는 한센병 환자가 아이들 고기를 먹으면 병이 낫는다고 여겨서 아이들을 납치해 살해하고 먹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당시 태국 경찰은 증거도 없이 소수 원주민 짓이라고 여기고, 소수 부족들이 사는 마을로 들이닥쳐서 인권 탄압을 장난아니게 저질렀다. 그 와중에 여론까지도 그렇게 여기고 과격파들이 가서 마을을 일부 불태우는 일까지 저질렀다. 그러나 정작 범인은 원주민들과 전혀 무관한 인물(…). 참고로 이 범인은 정신병원에 갇혀있다가 죽었는데, 시체는 방부 처리되어 태국 방콕에 있는 시리랏 종합병원 부속 의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지금도 차별이 여전해서인지 이 사람들은 병원조차도 가질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픈 사람들에게 몰래 키운 양귀비로 만든 아편을 먹여(!) 일시적으로 고통을 멈추게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고. 만화가 최정현이 태국 여행가서 직접 목격한 일이다. 90년대 중순 일인데 지금은 달라졌을지 모르겠다. 다만 태국 사정을 보면 그다지 크게 고쳐지진 않았을 듯.
9.5 하이 소
태국은 성공한 사람들을 존중하는 사회다. 상류층, 중류층, 하류층이 골고루 두터워서 계층 간의 갈등은 애당초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처럼 몇몇 대기업이 국가 경제를 좌지우지하거나 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수많은 기업들이 성공을 일구고 있다. 오히려 열린 기회가 있다. 수많은 태국 내 대기업들이 공개적인 투자행사를 진행하고, 스타트업을 비롯한 젊은이들의 벤처는 이따금이 아니라 매일 티비에서 볼 수 있을 정도다.
바꿔 말하면 평등한 사회가 아니다. 한국이나 미국같이 평등을 강조하는 문화권에서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사실 현실 세계는 평등할 수 없다는 대전제를 냉정하게 받아들인 결과다. 따라서 각 사람간의 격차가 있어도 그것을 각 상황에 맞게 대처한다는 의미이지, 방치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이 소는 부유한 사람 중에서도 특별히 부유한 사람을 일컫는다. 하이 소사이어티(High Society)라는 표현은 적어도 재산 100억 이상에 특별한 인맥과 탄탄한 기업체 등과 연관된 인물이다. 재산 수십억 정도로는 하이소에 명함도 못 내민다. 그 만큼 태국은 부자가 많은 사회다. 도시 곳곳에 럭셔리와 관련한 장소와 문화가 넘쳐나는 이유가 수긍이 된다.
하이소는 재산에서만 차이가 나는 게 아니라, 교육, 사고관, 취미, 도덕성 등에서 탁월한 상류 특징을 드러낸다. 따라서 일반인들에게 하이소란 마땅히 존경할 만하고, 따라해볼 만한 상류 문화다.
태국 드라마 등에서도 하이소란 성공을 일궜지만 하이소가 아닌 사람에게도 관용을 베풀고 친근한 관계를 가지며, 다수의 태국인들을 대표하는 강력한 리더들이라는 이미지가 나타난다.
9.6 성 문화
이 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특이한 것은, 성 소수자에 그나마 관대하다는 것.
트랜스젠더에도 관대하여 성전환 수술도 성행하고 있다. 태국의 성전환 관련 의료기술은 세계최고 수준이라서, MTF 트랜스젠더들이 성전환을 하는 사례들이 많다. FTM의 성전환도 적지않다. 태국 관광 프로그램에 여장남자 쇼(남장여자 쇼는 없다)가 많이 보이는 게 이 탓이며, 트랜스젠더 미인 선발대회인 티파니쇼와 미스 인터내셔널 퀸도 지상파 방송(채널 3)을 통해 중계될정도다.
하지만 실제 동성애자이기도 한 영화감독 아피찻뽕 위라세타쿤의 증언에 따르면, 의외로 사람들 인식은 그렇게까지 관대하지 않다고 한다. 씨네21에서 인터뷰로 말했을 당시, 이렇게 대놓고 말하면서도 기자가 "그래도 다른 나라들보단 낫지 않나요??"라고 묻자 "그건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일례로 태국군에서 2011년까지 트랜스젠더를 정신장애자로 구분했다. 사실 2000년대까지도 법적으로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1990년대 중반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중 1명이 트랜스젠더인 걸 밝혔다가 한 동안 밤무대를 전전해야 했고, 2000년 미스타이 선이 트랜스젠더인 것이 밝혀지자 자격이 박탈당한 일 등이 있었다. 성별정정도 불가능해서 결혼하려고 해도 못한 사례도 많았다. 그래도 2000년대 중반 들어 성별정정이 허가되고 2010년대 들어 트랜스젠더 지방의원도 나올 정도로 법적으로도 인식이 나아지고 있다.
실제로 태국에서도 이들은 직업을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특히 대기업일수록 그런 것에 엄격하기 때문에 좋은 직장을 다닌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때문에 일부 동성애자들은 전문직을 선호하는데, 상대적으로 자기관리에 능한 게이 혹은 레즈비언들이 의사나 변호사, 또는 예술이나 디자인 방면으로 많이 진출한다고 한다. 물론 이는 개중 일부 성공한 케이스에 한정될 뿐, 대부분은 보통 사람들보단 상대적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 그래도 윤회사상의 영향이나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방임적으로 자녀를 키우는데다가 자신이 레이디보이라고 밝혀도 사회적으로 박대하는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보수적인 면이 있어도 커밍아웃을 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트랜스젠더의 비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다.
이 트랜스젠더들이 나와 펼치는 알카자 쇼와 티파니 쇼는 정말 볼 만하고 화려하고 아름답고 음악도 좋고 연출도 좋다. 본래 남자였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예쁜 사람들이 나와 각종 화려한 의상을 걸치고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데, 1시간 정도의 공연시간이 후딱 지나갈 정도로 볼만하고 눈길을 끈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은 태국 특성상 한국 전통무용을 흉내낸 코너도 있다. 댄서들이 전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서 춤을 춘다. 이때 쇼를 협찬하는 한국 여행사 광고 플래카드도 잠깐 보여준다. 한국 가요를 틀어놓고 립싱크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장구도 양쪽에 한번 치는 것으로 연출전용이다. 그리고 의외로 한국 관광객들을 많이 배려하는 편. 공연 후에는 이 댄서들과와 포토타임도 존재할 정도. 물론 돈은 받는다. 1인당 1~2달러 정도. 원래 1달러로 알려졌으나 푸껫의 경우 1인당 2달러로 팁이 올랐다. 알카자쇼도 2달러 받는다. 파타야에선 40바트.
좋지 않은 쪽으로는, 아동 인신매매와 성매매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길거리에 나앉은 소위 '스트리트 칠드런'들을 데려와서 장기를 팔아먹거나 매춘을 시킨다던가 한다.
이 때문에 아주 개방적인 나라인가 하는 오해도 있는데, 태국은 아주 보수적인 나라이다. 겉모습만 보고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의외로 태국의 성도덕은 70~80년대 한국과 비슷한 형태라 볼 수 있다. 성소수자에 관해서는 "뭔가 좀 다른 사람들"이라는 인식 때문에 말 그대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수준인 것. 근데 그런가보다의 케이스의 숫자가 좀 많다 1990년대 초까지도 한국에서는 동성애라는 단어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보통 오늘날에 갖고 있는 사회적 인식은 대부분 1990년대 급속한 사회 개방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다. 성 산업에 대한 인식은 막말로 "저 인간들은 원래 더러우니까 저런 일 한다."라는 인식이고 일반인들은 성폭행당한 여성을 굉장히 수치스러워하는 등 여러모로 굉장히 보수적인 사회이다. 요약하자면, 정조관념이나 일반적인 보수적인 가족관은 한국보다 더 보수적이지만,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부분은 한국보다 느슨한 편이다. 한국은 군사문화/전체주의 때문에
러시아에서 제작된 트랜스젠더 다큐멘터리 시리즈 트랜스리얼리티(TransReality)에서 이런 태국의 모순적인 행태에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주인공에 따르면 여자로서 대회 왔는데 SNS에서 떠들어대기는 She is He? 같은 소리나 하니 꼭지가 돌아버렸다고(...)[22]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남자가 여자보다 예쁘니까' 관광상품으로 써먹는 거지 트랜스젠더들이 실생활에서 시스젠더와 동등하게 대우받고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태국 내의 불교적 가치관으로서는 불행한 운명을 갖고 태어난 것으로 인식하며, 다른 사람들보다 삶이 불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려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9.7 복지
중산층이 두텁고 계층의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인지 기본적인 분야에서의 복지가 제법 잘 갖춰져있다. 의료는 월 수천원 가량이면 무상복지를 받을 정도이며, 무료 버스 및 무료 기차가 꽤 많다. 다만 체계적인 복지 정책은 사회적으로 용납하지 않으며, 자신의 삶의 수준에 순응하는 경우가 많다.
노약자석처럼 승려석이 마련되어 있거나, 승려석이 없어도 승려가 탑승하면 알아서 자리를 비켜주는 문화가 있다.
9.8 태국식 이름
태국에서는 1913년에 성씨를 쓰는 게 의무화되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성씨를 특별히 쓰지 않았다. 태국 법에 따르면, 서로 다른 혈통의, 친척 관계가 아닌 사람들이라면 똑같은 성씨를 쓰면 안 된다. 한국 이름으로 비유한다면, 이병헌이라는 이름의 사람과 이민정이라는 이름의 사람은 반드시 친척 관계여야 되는 것과 같다.
10 외교 관계
10.1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동남아시아의 왕따 국가
동쪽에 위치한 라오스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과거 라오스는 완전히 태국으로부터 통합당했었다. 라오스 자체가 국토 전체가 산악지대로 이루어진대다가, 발전한 문화가 없는 국가다. 현대에는 베트남의 공산화에 영향을 받아 라오스 또한 공산화되었는데 이 이후로 태국과 많은 국경 지역에서 많은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나 근래 들어서는 소위 '우정의 다리'를 국경 길목에 개설하고 도로를 여는 등 교류를 확대해가고 있다. 언어도 라오어와 태국어가 상당히 비슷하고, 문화도 라오스가 태국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었다.
같은 불교 나라이지만 과거에 전쟁을 지겹게 벌이던 캄보디아와도 지금도 사이가 좋지 않다. 한국과 일본은 어린아이 소꿉장난처럼 보일정도 아무래도 역사적으로도 영토를 계속해서 주고 받고 해왔으니 만큼... 심지어 태국인 중에는 앙코르와트가 있는 지역 일부를 태국이 옛날에 한동안 지배해서인지 자국 문화재로 여기는 이들이 있다. 또한 서로 문화도 비슷하여 서로가 상대나라 문화의 원류라고 주장한다. 2000년 초반에는 태국 배우가 한 말이 와전되어 앙코르와트는 태국 것이라고 캄보디아에 알려져서 태국 대사관이 공격받고 거리에서 태국인들이 구타당하기도 했다. (태국이 캄보디아로 보내는 전기를 끊는 것으로 문제는 해결되었다. 그 정도로 캄보디아도 약한 국가.) 국경에서 총격전은 꽤 흔할 정도라서 전쟁 벌어지지 않는 게 용하다는 평. 그러나 태국이 군사적 장비나 경제적 영향이나 여러가지로 유리하다.
서쪽의 미얀마와도 지금도 사이가 무척 나빠 심심하면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진다. 현재 태국에서 미얀마로 연결된 철도는 끊어져 있으며(깐짜나부리를 지나 남똑역에서 끊어져 있음), 도로로 연결된 국경도 항시 열려있는 국경은 몇곳 없다. 그나마도 미얀마가 육로로 입국하는 여행객을 받지 않던 시절에는 특별한 허가증이 없는 여행자에게는 있으나 마나 한 것이었다.
말레이시아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 이는 종교 국가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불교도 국가인 태국과 반대로 무슬림이 대부분인 말레이시아의 차이에서 비롯한다.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둔 빠따니·얄라·나라티왓 주[23], 이 3개 주는 거의 95% 이상이 말레이어를 사용하는 무슬림이었으나 태국이 강제로 차지한 게 고작 100년 남짓이었다. 이후 타이는 무슬림에 대한 차별정책을 강화하고 1920~30년대에 군대를 주둔시켜 모스크를 강제로 불교 사찰로 개조하면서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 차별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인구 80% 이상이 무슬림인 이 곳은 공무원 90% 이상이 불교 신자이며(무슬림 공무원 수는 5%도 안 된다)이며, 공립학교 또한 불상을 두고 불교 교육만 시킨다. 그런데다가 무슬림 다수는 실업자라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린다. 이런 이들의 불교에 대한 증오는 깊어져 가고, 결국 과격 이슬람 세력이 이들에게 무기를 제공하면서 내전이 벌어졌다.
2000년대 이후부터 벌어진 이 내전으로 사망자만 해도 5천 명이 넘을 정도로 큰 문제가 되고 있지만, 미국이나 서구권 나라들은 태국 쪽을 탓하는 게 많다. 2000년 초반 타임지 영어판에 보도된 기사에 의하면, 무슬림 거주민들 가운데 폭동 가담자라고 하면서 알몸으로 묶은 상태로 목을 날려버리는 끔살한 것이 사진에 나오기까지 했다! 이렇게 헬게이트가 열렸음에도 태국 정부는 여기에 불교도들의 이주를 권유하고 있는데, 여기 거주하는 무슬림들이 보복으로 불교도들을 살해하면서 당연히 이주하려는 사람이 뚝 줄었다. 그리고 불교도 거주민들 사이에서는 무장 자경단도 나오고 스님 사이에서도 21세기에 드물게 승병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웃 불교 국가들도 태국이 문제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말레이시아와 사이가 나뻐 국경에서 군병력이 허구헌날 대치하고 총격전도 가끔 벌어지는 인도네시아도 "원래 불교 신자들이 가득한 곳을 무슬림들이 차지하고 무슬림들이 마구 이주하면 너희들은 좋니?"라면서 태국을 비난하는 통에 국제적으로 태국 홀로 해결해야 할 상황이다. 다만 미국에서 우려하는 게, 열악한 이슬람 저항군들이 알 카에다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지원을 받아 및 극단화로 가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말레이시아는 지원에 대하여 부정하고 있는 상황. 그렇다고 태국을 지지하자면 이슬람측 반발이 커질 테고 하니 그냥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 때문에 이 지역은 북부지역과 다르게 반 탁신성향이 강하다.
2013년 2월,이 곳에서 이슬람 독립군이 태국군 초소를 날리면서 군인 11명이 죽었고 2014년 10월에도 관공서 테러가 벌어지는 등 계속 곳곳에서 내전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다. 때문에 이 지역은 위험지역으로 외국인 통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와 사이가 무척 나쁘다. 태국 측은 "이런 폭동은 말레이시아의 지원으로 이뤄진다!!"고 주장하고, 말레이시아는 "무턱대고 무슬림을 죽여놓고 국내 문제를 덮으며 나아가 국경문제에서 더 유리한 주장을 하려는 심보"라고 맞받아친다. 당연히 국경선에서 총질도 종종 벌어진다… 게다가 말레이시아는 태국과 역사적, 정치적으로 사이가 나쁜 라오스나 캄보디아, 미얀마 같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는 우호적인데, 캄보디아의 경우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국경분쟁에서 말레이시아는 캄보디아를 대놓고 지지한다.
해상으로나마 어느 정도 근접해 있는 인도네시아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24]종교적으로도 태국은 불교,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을 믿는 등 종교적으로도 상이한데다가 서로 동남아시아의 지역 강국 맹주 자리를 놓고 간간이 대립할 정도로[25] 육지 국경으로 인접해있는 미얀마나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같은 나라들보다 더 사이가 안 좋다.오죽하면 태국 남부의 이슬람 남부 주들을 탄압하는 태국 정부에 대해서 인도네시아가 비판을 할 정도..그렇지만 양국 경찰이 같이 협력하여 마약,무기 밀거래 범죄나 호랑이나 코끼리 등 멸종위기종 동물 밀렵 단속도 펼치고 이렇다 할 갈등도 종교나 동남아 지역 역내의 주도권 다툼 빼면 거의 없는 등 험악하기 짝이 없는 미얀마나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보다는 좀 낫다..
국경이 없는 먼 나라이지만 거리상 가까운 베트남과도 사이가 썩 좋지 않다. 도대체 사이가 좋은 이웃나라가 어디야말 그대로 철천지 원수. 베트남 사람들(한국 사람들과 비슷하다) 성격도 태국 사람들과는 반대적인 경향이 짖다. 그 기원은 베트남 왕조들이 아유타야 왕조의 시암과 충돌하고는 했던 아유타야 시대까지 올라간다. 베트남의 왕조들은 대대로 대놓고 강력한 이웃 태국을 적대시했으며 당시 라오스는 태국땅이어서 둘이 국경을 접하고 있었다. 국경에서의 충돌이 번지기 일쑤였을 정도로 둘은 사이가 안 좋았고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태국군이 파병되어 베트콩과 싸우기도 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베트남의 공산화 후 양국 국교는 끊어졌고 1986년 개혁개방으로 대외 관계를 개선하면서 다시 수교했다. 참고로 태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11년 전인 1975년 공식 수교를 맺은 이래로 계속 공식수교중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통적으로 동남아시아의 맹주 역할을 해왔다고 하는 태국이지만 국경을 맞댄 국가와는 모두 사이가 좋지 않다. 이건 뭐 무림 공적도 아니고 역사적으로 태국 역대 왕조들의 침략과 지배에 시달린 경험도 있었고 근대 제국주의 시기 태국만 영토 떼어줘서 살아남고 모든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이 프랑스와 영국, 네덜란드,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식민지배를 받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주권국으로 모두 독립하게 되었으니 이러니 태국을 제외한 동남아시아의 나라들이 유일하게 독립국으로 남은 태국을 나쁘게 보는 것도 바로 여기에서 기인된다.
하지만 같은 동남아 국가이지만 국경을 맞대지 않은 싱가포르와 필리핀, 동티모르와는 그리 관계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일단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달리 지정학적 거리도 꽤 되는 먼 나라인데다가 역사적으로 서로 싸운 적이 거의 없었으니. 하지만 싱가포르의 경우 태국과 사이가 나쁜 미얀마나 캄보디아 등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무조건 태국 편만 드는것도 아니다.
10.2 한국과의 관계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필리핀과 더불어 한국전쟁 참전국이며 1958년 대한민국과 수교하였다.
자세한 것은 한태관계 문서 참고.
10.2.1 탈북 루트
태국은 동남아시아 지역중 유일하게 탈북자를 인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탈북자들이 태국에 밀입국한 뒤 태국 이민국에 자수하면, 재판을 받고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후 경비벌금을 납부한 뒤 한국을 포함한 원하는 국가로 추방된다. 오오 타이 오오 그래서 몽골 및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함께 많은 인원이 탈북루트로 활용한다고 한다. 라오스 국경과 가까운 경찰서엔 많을 땐 하루에 몇십 명씩 밀입국 자수자가 나올 정도라고. 다만 태국에 밀입국하려다 인근에 위치한 미얀마나 라오스에서 붙잡히면 북한으로 추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습. 참고로 태국에서 다시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포르로 넘어가기도 한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다 북한 특무가 얼쩡거리지 못한다.
단 무슨 일이 있었는지 2015년에 북한인들의 탈북을 도와주던 한국계 미국인을 '인신매매'...죄로 체포했다. 사정을 아는분은 추가바람.
10.3 일본과의 관계
일본과의 오랜 경제문화적 교류를 바탕으로 아시아권에선 대만과 함께 일본과 관계가 좋은 대표적인 국가이다.
하지만 태국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태국이 아시아 최대의 백인 숭배 국가로 지적되는 만큼, 일본인들의 태국 내 차별 경험담을 찾는건 매우 쉽다.(일본어) [26]
일설에 의하면 같은 아시아인인 일본인을 차별하는 것으로 태국인 자신의 격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백인을 우대하는 모양새가 나온다고도 한다. 풉!
자세한 사항은 태일관계 문서 참조.
11 국가 상징
태국의 상징은 코끼리다. 한 때 국기에 흰 코끼리를 사용한 적도 있다.
11.1 국기
국기(ธงชาติ)는 태국기 '통 트라이롱(ธงไตรรงค์, 삼색기)'라고도 불리우며, 빨강과 하양, 파랑 3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빨강은 태국의 국민 및 원주민을, 하양은 코끼리의 상아를 본따서 이루어진 것으로, 태국의 주요 종교인 상좌부 불교를 상징하며 파랑은 짜끄리 왕조를 상징한다.
11.2 왕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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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기는 국기와 같이 나란히 걸리는 경우도 많다. 노란색은 전 국왕 라마 9세를 상징한다.
바뀔수도 있다는 말
11.3 국가
항상 오전 8시와 오후 6시가 되면 TV에서 흘러나온다.
เพลงชาติไทย(Phleng Chat Thai)라고 하며, 말 그대로 태국 국가다.
ประเทศไทยรวมเลือดเนื้อชาติเชื้อไทย เป็นประชารัฐ ไผทของไทยทุกส่วน อยู่ดำรงคงไว้ได้ทั้งมวล ด้วยไทยล้วนหมาย รักสามัคคี ไทยนี้รักสงบ แต่ถึงรบไม่ขลาด เอกราชจะไม่ให้ใครข่มขี่ สละเลือดทุกหยาดเป็นชาติพลี เถลิงประเทศชาติไทยทวี มีชัย ชโย 태국은 태국인의 피를 모아 하나로 된 땅이라네. 태국의 국토는 모두 태국인의 것이라네. 전체를 유지하는 이유는 태국인 모두가 단결하기 때문이라네. 태국인은 평화를 사랑하지만 전쟁도 두렵지 않으리. 누구나 독립을 두려워할 자가 있느냐. 국가를 위해 우리는 모두를 희생하리. 조국의 영광이 있을지니, 만세! |
11.4 왕실가
극장을 비롯한 특정한 지역에서 들을 수 있으며 텔레비전에서는 방송 시작과 종료 시간에 국가처럼 송출한다. 국왕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태국 국가 행사 때에도 연주하는데 왕실가를 부를 때는 아래의 영상처럼 기립 상태로 제창한다.
1932년 시암 혁명 전에는 이 노래가 국가로 쓰였다. 현재 쓰이는 국가는 혁명을 통해 채택한 국가여서인지, 왕실가는 부드러운 느낌인데에 비해서 현재 국가는 에너지가 넘친다.
2분째 부터 시작한다. 장엄하다. 시암 신포니에따가 연주한다.
ข้าวรพุทธเจ้า เอามโนและศิระกราน นบพระภูมิบาล บุญดิเรก เอกบรมจักริน พระสยามินทร์ พระยศยิ่งยง เย็นศิระเพราะพระบริบาล ผลพระคุณ ธ รักษา ปวงประชาเป็นศุขสานต์ ขอบันดาล ธ ประสงค์ใด จงสฤษดิ์ดัง หวังวรหฤทัย ดุจถวายชัย ชโย 우리는 폐하의 충실한 국민이라. 내 마음은 그의 머리에 놓여 있네. 그에게 존경과 축복을 치러 주었네. 이 조국의 보호자이시며, 위대한 짜끄리 왕조 타이 국민의 지도자라. 가장 높은 권위 가까이서 나는 그를 보호하는 안내자. 모든 국민의 행복과 생존과 평화가 있네. 우리는 그대가 원하는 것을 바라네 그대에게 주는 운명과 그대가 바라는 영혼과 그대의 부를 주리라. 그대에게 만세를! |
12 창작물에서의 태국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문명에서는 시암 문명으로 등장한다.
SF 소설 《와인드업 걸》은 배경을 근미래 태국으로 삼고 있다. 식민지를 면한 역사적 특성을 살려 유전자 조작을 통한 대규모 농업기업의 식량주권 위협에 대항하고 있는 국가로 나오...는데 어째 알맹이는 영 안좋은 상태다.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 너희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가 지금 코끼리를 몰고 가서 네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역적 놈의 새끼들!
대항해시대 온라인 에서는 '아유타야 용병함대' 등의 NPC이름과 여러 모험 퀘스트에서 태국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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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야동을 보다가 들키는 내용의 SKY 휴대폰 광고의 배경도 이 나라다(…). 근데 보면 생긴 게 은근히 한국인과 비슷하다? 위에서 나왔듯이 타이족이 원래 내몽골이나 중국 하북 등 중국대륙에서 온 종족이기 때문에 주변국의 말레이족과 비교할 때 한국인 같은 북부 몽골로이드계에 더 비슷하게 보이는 것. 네이버 동영상
만화 《블랙 라군》의 배경인 로아나프라는 설정상 태국에 있다는 가상의 항구 도시이다. 실제로 태국에 이런 도시는 없다. 다만 항구도시와 해변 앞바다의 거대한 바위절벽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을 보면 태국 남부 휴양지중 하나인 끄라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캡콤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최종 스테이지 무대이기도 하다.
12.1 태국 국적, 출신의 캐릭터
태국인#s-5.3 문서 참조.
13 주요 도시
14 여행 시 유의점
- 주요 도시나 관광지의 경우 치안이 그렇게까지 나쁜 편은 아니며 관광객이 많은 명소에는 경찰도 배치하고 있다.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니면 낮에는 소매치기 정도만 조심하면 되지만 여행유의 지역이므로 늦은 시간에 인적이 드문 곳을 걸어다니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관광지에서 밤에 해변을 거닐다 봉변을 당하는 외국인이 많으니 아무리 밤바다가 아름다워도 일찍 숙소로 돌아와야 한다. 외곽이나 시골은 가급적 가지 않는 것이 좋다.
- 외국인 상대 바가지 요금 관행이 매우 심한 나라이다. 물건을 사려 한다면 되도록 물가에 익숙해진 후에 사는 것이 좋으며, 처음 부른 가격에서 반 이상은 깎아야 적정 가격이다. 택시도 바가지 요금이 심하므로 미터기를 반드시 켜도록 요구하거나 적정 요금을 미리 조사하여 흥정하고 흥정 가격을 받아들이는 택시만타는 것이 좋다.
- 관광지에 가면 오늘 이 관광지가 문을 안 여니 대신 다른 볼 만한 곳에 데려가 주겠다든지 하는 말로 속여서 어디론가 데리고 가려 하는 사람이 많다. 운이 좋으면 그냥 다른 곳 관광하고 바가지 요금 좀 내는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만 만일 이들이 범죄자들이라면...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절대 따라가지 말도록 한다.
- 동남아 휴양지가 대부분 그렇지만 체험 시설들의 안전 의식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되도록 유명한 시설을 이용하고, 여행객 스스로도 미리 간단한 장비점검 방법이나 위급시 대처방법 정도는 익히고 가는 것이 좋다.
- ↑ 철수권고 발령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 ↑ 나라티왓 주, 파타니 주, 얄라 주, 송크홀라 주 남부 말레이시아 국경지역
- ↑ #
- ↑ 와치랄롱콘 왕세자가 정식 국왕으로 선포될 때까지는 궐위상태임. 전 총리였던 프렘 티나술라논 추밀원장이 당분간 섭정을 맡게 되었다.
- ↑ 1867년부터 1909년까지 영토의 손실을 지속적으로 겪었다. 참조
- ↑ 의료 관광은 태국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서 국왕이 직접 건설한 병원도 많이 있다.#
- ↑ 한국의 조선족이나 중국인들처럼 태국내에도 저임금 3D업종에 미얀마 출신 불체자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태국인들의 한국 불체자수가 중국인 다음으로 많고 조선족보다 많은 거 보면 무시할 자격이 없다 - ↑ 당연히 국왕은 반드시 불교도여야 한다.
- ↑ 이웃 미얀마만 해도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편이며 불교 종교 꼴통이다. 그래서 인도로 도망가는 무슬림 소수 민족 로힝야인이나 기독교를 믿는 중국인/카렌족 등의 소수 민족과 불교도 100%인 버마족의 갈등이 노골적으로 심하다. 브루나이는 꼴통 이슬람 국가로 화교교회들의 문을 자주 닫는다.
- ↑ 이전 문서에는 "언젠가는 절에 가서 머리 깎고 스님이 되어야 한다."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데뷔 초기에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에서 이미 자신이 절에 출가한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여기는 군필이 아니라 불필이다 - ↑ 온대 대륙성 기후로서 4계절이 뚜렷한 나라, 일교차도 뚜렷한 나라이다.
- ↑ 조선에서 강제징용당한 청년들도 배치되었는데, 주 역할이 일본인과 비슷한 생김새를 이용한 감시역이었다고(…) 그래서 억울하게도 일본군이 철수할 당시 그곳에 있던 영국인들은 일본인보다 한국인들을 더욱 싫어했다고 한다.
- ↑ 이 점은 종교와 언어가 다르지만 같은 중국계 혈통인 싱가포르의 중국계도 똑같다. 싱가포르 중국계는 기독교 교세가 강하고 무신론자도 많으며 불교도도 많은 반반이고 시노타이는 거의 소승불교에 약간의 대승불교를 짬뽕한 현지화된 중국 불교를 믿는다.
- ↑ 그래서 태국의 케이팝 행사 대부분은 일본 문화 행사가 시발점이다.
- ↑ 일해서 음식을 사먹지 않고 매일 새벽에 돌아다니며 보시를 받는 것으로 식사를 한다. 이때 받은 음식을 남겨서는 안되는 교리가 존재한다.
- ↑ 국왕/왕비의 탄신일 등
- ↑ 서구권은 테레비 검열및 수위제한이 도덕보다 심리적 문제 발생에 맞춰져 있는걸 생각하면....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을듯
- ↑ 2016년 하반기 들어서 한국 웹툰도 연재되기 시작하고있는 중이다. 다음 웹툰 연재되는 작품들 몇편을 시범적으로 연재하고 있는 중.
- ↑ 90년대까지는 한국도 아시아에서만큼은 성적이 나쁘지 않았으나, 그 이후 국내에서의 관심부족, 투자부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상대적으로 도태되어버렸기 때문. 현 시점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중국, 요르단, 말레이시아 등에도 밀리는 아시아 중위권으로 평가받는다. 물론 기본적인 축구인구와 인기층이 있으니 관심과 투자가 몰리면 판도가 다시 바뀌겠지만…
- ↑ FIFA가 주관하는 세계대회를 개최했다. 풋살은 통합기구 FIFA 하에 있는 축구와는 달리 권투나 태권도처럼 FIFA와 AMF 두개의 단체가 정통성을 주장하며 대립 중이다. 따라서 FIFA의 풋살월드컵과 AMF의 풋살월드컵이 명칭까지 유사한 채 병행 개최되고 있다.
그런데 왜 이런 중요한 내용이 정작 나무위키 풋살 문서에는 전혀 소개되어있지 않은거지? - ↑ 태국은 FIFA에만 가입된 상태이며 AMF 미가입국이다. 남미의 반발로 분리되어나온 AMF인지라 FIFA 가맹국이 자동으로 풋살 가맹국 취급을 받는 FIFA 풋살보다 AFM 가맹국의 수가 훨씬 적지만, 주요 강팀들은 대부분 AMF에도 동시 가입되어 있다.
잠깐, 태국이 아시아 풋살에서는 강팀이라며?!참고로 한국은 양쪽 모두 가입된 상태이다. - ↑ 정확히 말하자면 주인공은 아니고, 러시아인 주인공은 청각장애를 가진 트랜스여성이라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미인대회에 참가했고, 미국 대표로 참가한 친구가 소련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가서 러시아어를 할 줄 알다보니 같이 따라다니며 도와주고 있다. 초반부의 미인대회 부분에서는 살짝 한국 대표도 보인다.
- ↑ 특히 여기와 국경을 맞댄 말레이시아의 클란탄 지역은, 인접한 트렝가누 주와 함께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 ↑ 태국 남부의 푸껫 섬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과 거리가 가깝다.
- ↑ 영토 면적와 인구 수, 경제규모로는 인도네시아가 태국보다 훨씬 더 강하다.
- ↑ 다만 배정된 방에서 한국어가 들려왔다는 걸 보면 일본인에게만 그러는게 아니라 한국인에게도 그러는 모양. 배정된 방은 산이 보이는 곳으로 전망이 좋지 않은 곳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