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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6일 (목) 10:46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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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民國 海兵隊 |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ROK Marines, ROKMC |
목차
1 개요
귀신잡는 해병대(Marines the Devil-Capturers)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Once marine, always marine)
해병의 긍지 나는 국가전략 기동부대의 일원으로서 선봉군임을 자랑한다. 하나, 나는 찬란한 해병대 정신을 이어받은 무적해병이다. 둘, 나는 불가능을 모르는 전천후 해병이다. 셋, 나는 책임을 완수하는 충성스런 해병이다. 넷, 나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해병이다. 다섯, 나는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다. 이상! |
파일:Attachment/haebyungEE.gif 파일:Attachment/해병이.jpg
마스코트 해병이. 품종은 진돗개이다. 개병대란 단어가 연상되거나 너무 나약하게 생겨 싫다는 의견과, 귀엽고 대민친화적이며 우수한 국산 품종인 진돗개라 좋다는 의견이 대립중이다.
한국전쟁 이전인 1949년 4월 15일에 손원일 제독[1]의 건의로 창설된 대한민국 해군의 전략기동부대이다. 처음에는 철수한 일본군이 남기고 간 장비를 긁어모으고, 해군에서 차출한 약 380여명 정도의 병력 밖에 없었다.[2] 이후 꾸준한 확장을 통해 현재는 2개 사단과 2개 여단, 그리고 마이너스 연대급의 부대가 있으며 병력은 대략 29,000명 정도다.[3]
병력 숫자로는 세계의 해병대 중 2위를 차지한다. 1위와 너무나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순위같아 보이지만, 3~6위와도 큰 차이가 난다.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상륙수송능력을 훨씬 초월하는 규모이다. 이는 유사시 미 해군의 상륙수송능력에 기대기 때문이다. 즉 대한민국 해병대는 철저하게 대 북한용으로만 제한된 반쪽짜리 자체 상륙수송능력으로 다 감당해낼수 없는 규모의 전략기동군이다. 하단의 문제점들을 참조.
사실 유독 해병대가 비대칭적으로 지나치게 대규모인 국가는 우리밖에 없다. 이는 북한이라는 적국과의 휴전 대치 상황이라는 특수성과 역사적 원인에서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 한국전쟁 시기에 기술군인 해군을 키우기 어려운 와중에 그나마 양성하기 쉬운데다가, 3면이 바다인 한반도 특성상 상륙작전 및 도서지역 방어, 해안선 방어 등으로 수요가 많던 해병대를 키울 수 밖에 없었던 것. 다른 대부분의 나라들, 특히 유럽 국가들의 해병대는 미국이나 한국의 해병대와는 달리 해군의 소규모 특수부대 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그냥 해병대라고 번역은 하지만 실질적으론 해군 UDT/SEAL이나 해병수색대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4] [5]
우리보다도 바다 건너 전투병력을 투입해야할 일이 더 많은, 즉 국군보다 작전지역이 훨씬 넓다못해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강대국들도 해병대 인원은 한국군보다 작다. 3위인 러시아의 경우 정식 명칭은 해군 보병이고 해군 소속의 5개 연대 16,000여명으로 구성되며, 러시아 해군 각 함대마다 1개 연대씩, 태평양 함대에는 2개 연대가 배속되어 따로 활동한다. 영국의 경우 1개의 코만도 여단을 중심으로 하는 소수정예 편제로, 총 7,420명의 정규군과 예비군 970명으로 구성된다. 6위인 중국의 경우 공식 명칭은 해군 육전대로, 5,000여명의 병력이 중국 해군 3개 함대에 각 1개 여단씩 배치되어 있다.
다만 중화민국군의 경우 1997년 국군정실방안으로 복무제도가 바뀌기 전까지 35,000명의 해군 육전대 병력을 운용하고 있었고[6] 현재도 15,000명 가량으로 세계 4위의 해병 전력수를 갖고 있다. 운용 개념 또한 해안선, 도서지역 방어와 침공에 대응하는 전략기동군으로 나뉘는 등 한국군과 거의 유사하다.
즉 다시 한번 말하자면 현재 한국 해병대의 병력과 편제는 대만, 중국, 러시아처럼 주변국에 대응하거나 단순히 해안선 및 도서방어 용도로는 지나치게 대규모이며, 미국같이 세계를 주도하는 강대국이 하듯이 세계에 전력을 투사할 일도 없고 그럴 여건도 안된다. 한국과 직접 맞대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을 제외하고는 실효성이 매우 떨어지는 병력인 셈.
물론 이러한 대규모 병력의 존재의의는 역시나 북한을 상대로 할 때는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는데, 특히 북한 및 우리나라 전력이 육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구조라는 점과 북한의 해, 공군력은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뒤떨어진다는 점. 이 두 가지를 결합할 경우 해병대 같은 전선을 우회하여 (북한의 육군을 우회하여) 적진 후방에 제 2 전선을 형성하고 교두보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 병력의 존재가치가 중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된다(인천상륙작전을 생각해보자). 또한 이러한 대규모 해병대 병력의 존재만으로 북한이 후방 해안지역에 경비병력을 상시 주둔시키는 효과를 발휘해 적 가용전력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다만 실제 현실에서의 한국 해병대의 상륙병력 투사능력이 비대한 규모에 비해 기형적으로 뒤떨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는 애초에 투사능력 대부분을 미군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기인한 구조적 문제이다. 다만 독도함 실전배치, 수리온 해병대 사양 개발 확정 및 해병대 항공대 창설로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대전 양상이 달라지고 북한은 비대한 육군만으로 제압 가능한 만큼 해병대의 존속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성급한 생각이다. 오히려 해병대는 해군력 증강의 일환으로 오히려 보강되고 있는 추세이며, 비록 대규모 상륙작전이 없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나라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동해안의 제1해병사단과 황해의 제2해병사단모두 해안선에 위치한 수도권 및 부울경에 대한 충분한 방어력을 제공하는 부대로 조선인민군의 해상 침투를 1함대, 2함대 등 해역 함대와 함께 막아 줄 든든한 방패막이다. 크고 작은 부속도서들도 많다. 3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해병대 존속에 위기감을 준단 말은 말도 안 된다. [7] 비록 상륙부대 형식이 아니라도 해군 육전부대로서는 해병대는 엄연히 필요하며 그런 의미로 볼때 현재 방식으로의 운용은 옳은 셈. 원래 해군 육상기지가 있는 항구 및 섬의 방어가 해군 지상전부대의 존재 의의인것을 보면 교리적으로 맞는 운용이다. 해병대 같은 해군 지상전부대가 없는 해군은 어느 나라에도 없고, 특수부대 편제로 가든 한국이나 대만처럼 사단급으로 가든 반드시 있기는 있다.
해병대의 최선임 제복군인은 해병대사령관이다.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됐던 1973년부터 1987년까지는 제2해군참모차장이라 불렸다.
2 현 수뇌부
2015년 5월 기준이다. 해병대 사령관이 최선임이다.
대통령 | 국방장관 | 해군참모총장 | 해병대사령관 | 해병대주임원사 |
100px | ||||
박근혜 | 한민구 | 엄현성 대장 | 이상훈 중장 | 이경웅 원사 |
3 역사
대한민국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진해 해군 덕산비행장에서 창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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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한창 벌어지던 1950년 8월 17일. 김성은 중령이 이끄는 1개 대대가 경남 통영에서 북한군 대대 병력을 무찌르고 통영 탈환에 성공하였다. 그 후 이 작전에 대한 취재차 해병부대를 방문한 미국 뉴욕 헤럴드트리뷴지의 마거릿 히긴스 기자가 "그들은 귀신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쓴 신문기사가 게재된 걸 계기로 귀신잡는 해병'이라는 별명이 생겨났다는 일화가 전해져 오고 있고, 그 얘기가 위 첨부사진에서처럼 여기 저기서 널리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히긴스 기자가 정말 그런 기사를 썼다는 걸 증명할 실제 기사의 존재 여부가 확인된 적은 없다. 히긴스 기자의 종군 기사들을 모두 모아놓은 저서에도 그런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한국전쟁에서의 히긴스 기자의 활동을 집중해서 다룬 KBS 역사스페셜에서도 히긴스 기자의 다른 보도내용들은 모두 미국 기사 원본들이 화면으로 함께 소개되는 형식으로 나왔지만, '귀신잡는 해병' 관련 내용만은 기사 원본이 안나오고 그냥 한국 해병대 출신들의 카더라 인터뷰로만 나왔다. 한국전쟁에 관련해 자세한 것은 6.25 전쟁 문서 참조.
1961년, 김포에 주둔하며 최전방 경계 및 방어 임무를 맡고 있던 해병대 제1임시여단[8] [9]의 병력이, 5.16 군사정변에 가담하여 서울로 진입하였다. 김포를 지키던 해병대 병력을 쿠데타를 위해 북한의 남침 위험이 상존하는 요충지인 김포를 거의 비워두고 서울로 진격한 것은 위험천만한 반역행위였으나,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하지 못한다는 말대로 쿠데타에 가담했던 해병대 장성들은 이후 오히려 승승장구 출세를 하게 된다. 이후 해병대 출신자들의 고위간부 승진은 해병대의 독자적인 용어체계 사용 등 대책없는 병크들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 국군의 주력은 육군이었으며 육사 5기생(문재준 당시 제 6군단 포병여단장, 박치옥 당시 제 1공수특전단장(후에 12.12사태때도 주력부대였다), 채명신, 김재춘 등이 있었고 육사 8기생들도 핵심 세력이었다. 후술하듯이 박정희 대통령은 좀 키워줬더니 기어오른다며 해병대사령부를 해체하는 등[10]실권을 약화시켰고, 박정희가 해병대에 일시적으로 주었던 혜택은 사실상 생색내기 수준의 논공행상에 불과했다.
베트남전에서 전투부대 파병이 결정나자 비둘기 부대 다음으로 해병대를 파견하였고, 그렇게 베트남에 파병된 해병대 2여단 청룡부대는 숱한 전투를 치뤘다. 더욱 자세한 것은 베트남 전쟁/한국군 문서 참조.
월남파병이 끝난 후, 역쿠데타를 할 우려가 있는 부대의 싹을 미리 자르려는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1973년 10월 10일부로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었다. 이 시기엔 공식적으론 해병대라는 명칭조차 못썼고, '해군해병'이 정식 명칭이었다. 해군 육전대 아닌게 어디야 그리고 해병대사령관은 해군 제2참모차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11] 병과도 해군보병, 해군포병, 해군기갑 등으로 서류상 등재명이 바뀌었고, 병들은 해상병(수병)/상륙병(해병)으로 구분됐다. 박정희 정부는 해병대를 축소시킨 대신 해군에는 투자를 했는데, 당시에는 없는 형편에 기어링급 구축함을 도입하여 최초로 미사일 운용 함정을 들여오기도 했으며, 이 기어링급은 1990년대까지 해군 주력함 중 하나였고 나중에 KDX로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및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으로 대체되었다.[12]
그러다가 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1987년에 다시 해병대 사령부가 부활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웃긴 것은, 많은 해병대 출신들이 해병대사령부를 없앤 대통령이 전두환이라는 잘못된 소문을 퍼트린다는 건데, 실제론 오히려 정반대로 해병대 사령부를 재창설시켜준 게 바로 전두환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그에 비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도 상대적으로 많이 갖고 있는 전직 대통령이므로 되도록이면 전두환 탓을 하고 싶은 것.[13]
4 편제
연대급 이하 부대는 고유명칭을 쓸 수 없고 통상명칭, 애칭을 사용해야 한다.
이외에 해군 산하에 있는 해병부대들도 있다. 이들은 해병대사령부가 아닌 해군작전사령부 밑에 있으며, 지휘도 해군으로부터 받는다.
-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항만방어전대 예하 해병대 육상경비대 -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경비와 항만 방어를 위해 해병대 육상경비대라고 불리는 대대급 해병부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약칭 해병육경대라고 부른다.부산광역시 강서구와 진해 해안의 경계근무를 해군 경계헌병과 공동 전담한다.
- 각 해군부대들의 경비중대등 경비부대에는 옛날엔 해군 헌병이 아닌 해병대원들이 들어갔었다. 몇몇 예비역들이 자신들이 해군의 개냐며 기지경비 업무를 맡지 않게 해 달라고 우긴 게 관철됐는지(?) 현재는 진해 해군기지를 경비하는 해병대 진해육경대를 제외하면 그 외의 해군기지 경비업무는 없어졌다. 당시에는 해군에는 자체 헌병이 없었고, 해병 헌병이 해군기지에서 해군 장병을 단속했다. 어차피 해병대가 해군 예하이므로, 해병 헌병이 해군 헌병 역할을 맡으며 해군을 단속하는 자체는 상식적인 일이긴 하다.
- 일부 해병대 예비역들의 그런 불만은 원래 해병대의 주 업무 중 하나가 해군 내의 지상전 수행과 경비 임무였다는 것을 간과한 억지이다. 정작 그 예비역들이 칭송해 마지않는 미 해병대는 해군기지 경비도 맡고 있다. 지금도 일각에선 해군 경계헌병을 뽑지 말고, 다시 해병대 보병들을 경비중대에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아무래도 지상전 교육을 더 받고 소총 등 육전용 병기에 익숙한 보병이 경계 근무에 더 적합하다는 것으로, 해병대 예비역 내에서도 숫자 늘리고 좋지 않냐며 이 안에 찬성하는 목소리도 있다.
- 도서 지역의 해군 조기경보전대들 산하에 해병소령이 지휘하는 예비군 관리대가 편성되어 있다. 여기는 해군과 해병이 함께 근무한다. 해병대사령관이 사령관을 겸임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해군본부 직할이다. 1982년 해군이 육군으로부터 도서경비를 이관받으면서 조기경보전대 및 항만방어전대를 창설하고 휘하에 해병소령이 지휘하는 예비군 관리대를 넣었다. 울릉도에 배치된 해병대 병력은 독도를 넘보는 일본에게 적게나마 경고가 될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해병대 병력이 인근에 주둔하면 본토에서의 증원이 가능하다. 제1해병사단 은 울릉도와 가까운 포항에 배치되어 있고 최근 동해안에 해안선 돌발상황에 대비한 신속대응부대도 배치했다. 이 신속대응부대는 서해안에도 배치되었다. 그런데 만약 독도가 적에게 점령당해서 다시 탈환해야 할 경우 섬 자체가 너무 작아서 대규모 정규전부대가 들어가지는 못하고 어차피 해군 특수전전단이나 해병수색대 같은 해군, 해병 소속 소규모 특수부대로 탈환해야 한다.[16]
- 이 외에 부산광역시 가덕도에 진해기지사령부 항만방어전대 예하 가덕도 해병경비대가 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및 부산신항의 해안경계를 전담한다. 가덕도 역시 다른 섬처럼 해군과 해병이 합동 근무한다.
해병 부대의 명칭은 1973년에 사령부가 폐지된 후에는 해병대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론 못쓰고 "해군 제1해병(상륙)사단"과 "해군 00해병대대" 등으로 호칭되었다가, 1987년 해병대사령부기 재창설된 이후엔 다시 '해병대'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고 예하 부대명도 해군을 해병으로 대체한 "해병 제1사단", "해병 제00대대" 등으로 부대 공식표기명이 바뀌었으며 공식문서와 부대깃발에도 표식을 변경하였다.
5 구조
한때 사령관이 해군참모총장과 계급상 동급[17]인 대장인적도 있었다. 그러나 월남전 철수 후인 1973년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고, 부대는 '해군 상륙사단'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사령관 역시 대장에서 다시 중장으로 계급이 환원되며, '해군 제2참모차장'으로 직책명이 바뀌었다.
그러다 1987년, 해병대사령부가 부활하게 된다. 이후 꾸준한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통하여 해군과 해병대의 정원과 조직은 별도관리가 되고 있다. 또한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서 해병대 사령관이 해병대를 직접 지휘하고 인사권과 예산권을 행사하게 되었다. 해병대 사령관의 계급은 중장이지만, 1998년부터 해병대 지휘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해병대사령관을 국군 최선임 중장[18]으로 예우하도록 관행화되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해병대에서는 중장 보직이 하나 뿐이라, 해병대사령관을 마치면 그냥 전역하게 된다. 합동보직의 경우 육해공이 차지하고 있고, 해병대사령관이 중장 의전 1위이다보니 해병대사령관을 마치고 합참이나 국방부의 다른 중장 보직으로 옮기기도 그렇다. 합참의장 한 다음에 육군참모총장으로 갈 수 없는 것과 같다. 대장으로 진급하려면 합동보직인 합참의장만 있는데 합참의장은 대장 1차 보직으로 갈 수 없는 자리다. 한때 합참차장이 대장계급으로 격상되었을 때, 해병대에서는 은근히 합참차장에 해병대사령관이 보임되어 해병대장을 오랜만에 볼 수 있기를 고대했으나, 합참차장직이 다시 중장계급으로 환원되고 말았다. 망했어요.
해병대 장교자원은 해병대장교를 따로 뽑는 과정은 학사장교[19]와 학군단[20], 그리고 단국대학교 해병대 군사학과밖에 없으며, 해군사관학교 졸업자가 임관 전에 함정, 항공, 상륙 중 상륙 관련 병과를 선택해 선발되면 해병대가 된다. 이들은 임관식 후 포항에서 해병대 관련 교육을 받고 보병, 포병, 기갑 등 해병대 전투병과(소위 때부터 해병대 기행병과를 가려면 다른 군종과 마찬가지로 OCS로 들어오는 수 밖에 없다. 나머지는 전부 중~대위 때까지 전투병과로 보내다 전과 신청해 합격해야 한다.) 중 하나를 부여받는다. 단, 한국해양대학교 해병대 학군단의 경우 학군단 선발 단계에서 기행병과를 선택할 수 있다.
5.1 독립 논란
해병의 기원은 배위에서 백병전을 하거나 육지탐사를 위해 만들어진 병과다.
일부 해병대 예비역들은 해군으로부터의 해병대 완전독립과 사령관의 대장 보임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겨우 2개 사단 병력으로 대장직을 요구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한때 잠시 해병대 사령관이 대장이었던 것 자체가 5.16 군사정변에 가담한 것에 대한 일시적 보상일 뿐이었다. 다른 일부 해병들은 한 때 사성장군이 수장인 끝발 있는 부대라고 생각하며 으스대다가 한방에 해병대사령부가 없어졌던 쓰라린 경험을 상기하며 지금과 같은 중장 보임이 적합하다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대장 계급을 부여받은 전 해병대사령관을 대장 계급장에 집착하다 해병대 말아먹은 원흉이라 여기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그리고 상당수의 해병출신들이 과거엔 해병대가 해군으로부터 독립된 부대였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문을 퍼트리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달리, 실제론 해병대는 해군으로부터 독립했던 적이 한번도 없다. 국군조직법 중에서 국군이 3군 편제이고 해병대가 해군 소속임을 분명히 한 제2조 1항 "국군은 육군, 해군 및 공군(이하 "각군"이라 한다)으로 조직하며, 해군에 해병대를 둔다."라는 조항은 해병대 창설시부터 지금까지 바뀐 적이 없다. 참고로 수장이 사성장군이란 것과 육해공군 3군과 독립한 부대라는건 전혀 별개의 얘기다. 해병대는 3성 장군 시절이든 한 때의 4성 장군 시절이든간에 항상 해군 산하의 부대였지 해군에게서 독립된 부대였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해병대 예비역들은 대한민국 해군 수뇌부를 상당히 안좋게 보고 있다. 요근래 해병대용 상륙수송헬기 도입을 앞두고 불행히도 해군과 해병대가 서로 자기관할이라고 싸웠던 적이 있어서 해병대 측의 피해의식에 일조하고 있다. 일단 양측다 공식적으로 내세우는 명분[21]은 그럴듯하지만 결국 속사정은 밥그릇 챙기기로 보인다. 해군의 경우엔 수십대의 헬기가 늘어날 경우 해군항공부대의 급이 올라가 소장급 지휘관 자리가 생기고 해병대는 준장급 자리가 새로 생긴다. 육군과 달리 해군/해병대의 규모로 볼때 준장이나 소장급 지휘관자리가 하나 더 생기는 것에 목숨거는 것도 나름 이해는 간다. 현재 한국군은 육군만 유일하게 장성이 수백명이지 다른 군의 경우는 장성의 숫자가 그야말로 손에 꼽는다.
심지어는 해병대를 해군에서 완전히 떼어내 제4군으로 독립시켜 별도의 해병사관학교를 두고, 해군의 상륙함 전력도 해병대로 이관하자는 과격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22]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에 해병대 전우회의 한 간부는 해병대에 73년 이전처럼 독자적인 권한이 있었다면 더욱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거라며 강력히 주장하며, 해군이 해병대를 지휘하는 것은 수영선수 출신이 축구감독을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육군이랑 차이가 없다고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해군이 싫으면 육상자위대처럼 육군으로 들어가라. 또한 언론에서는 육군, 공군, 해군의 삼군이 아닌 해병대를 포함한 4군 체제로 말해야 하며, 참모회의 등에서 해병대기를 삼군기와 나란히 두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고 말할 정도로 강력히 독립성을 설파하였을 정도였으나 사실 말이 되지 않는 소리이다. 단지 해병대의 인사, 군수, 행정 자치권을 강화시켜주는 조치에 의거해 전역증 발급 등 일부 해군참모총장의 권한을 해병대사령관이 위임받아 대행하게 해 준 것일 뿐이다. 이전 서술과 달리 해병대를 육군에 넘겨준 프랑스 해군에도 이후 새로 창설한 해군 보병대가 있어 해군기지 경비 및 해안선 방어 등 해군의 육상 작전을 담당한다. 즉 해병대 비슷한 조직이 있는나라 치고 해군과 해병대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독립 주장은 말도 안되고 그런 사례도 없다. 굳이 사례를 들자면 일본 해군의 해체로 육전대가 없어지고 도서방어 및 탈환작전을 맡는 수륙기동단을 두는 일본 자위대 정도가 있지만 이쪽은 상륙작전 및 해군 육상기지 방어라는 해병대 내지는 육전대의 본래 취지와는 관련없는 부대이다. 자위대는 육전대 등 공격부대를 둘 수 없고 방어만 할수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해안경계는 해상보안청이 전담하는데, 이는 한국처럼 항시 교전중인 상태가 아니라 해안선을 일종의 국경선으로 간주, 경찰 조직이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해병대 중에서도 그리 잘 나간다는 미 해병대도 그 정도까지 해군에서 독립한 건 아니라는 실제 예가 있어 위와 같은 독립 주장은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원래 해병대라는 개념 자체가 해군에서 분리된 거에다 상륙 함선도 해군이 운용하며, 상륙 작전시에도 해병대가 상륙하기 전 까지는 해군이 지휘한다. 또한 파워게임이 되기 십상인 예산쟁탈전의 특성상, 오히려 해병대가 해군에서 독립하면 타군에 비해 모자란 장성 숫자 때문에 예산 수준이 더 안습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부대 규모도 꼴랑 사단 2개 뿐[23]이 안되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1개 집단군은 커녕 1개 군단조차 안되는데 예산쟁탈전에서는 일단 부대규모에서 크게 밀리기 때문에 해병대의 독립은 이런점에서는 사실상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육군의 몇십분의 1이다.
현실적인 문제로 해병대 사령관이 별3개가 될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해병대의 규모다. 물론 규모가 작어도 억지로 별4개를 만들어 줄수도 있겠지만, 해병대의 규모는 육군으로 치면 군단급. 육군의 군단장, 군단급 규모를 가지고 있는 수도방위 사령관등도 역시 별3개. 그리고 별4개가 된다고 해서 독립적인 군이 아니다. 물론 편제조정 등으로 해병대사령관을 해병참모총장으로 격상시키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이건 되려 해병대에게 손해다. 왜냐 하면 겨우 2개 사단밖에 안되는 인원인데 계급을 하나씩 다 격상하면 말단 전투원이 하사가 되는데 그러면 그에 맞게 편제를 뜯어고치게 되고 결국 특전사처럼 규모는 줄어들고 만다. 대위 계급으로 소대장이나 대령 계급으로 중대장을 하게 되는 꼴인지라 계급이 올라가는 반대급부로 규모가 작아지게 되는 것이다. 특전사의 팀장 대위에게 부하가 몇 명이나 주어지는지 생각해보면 이게 왜 해병대가 손해를 보는 것인지를 느끼게 된다.
육군의 1군, 2군, 3군 사령관 역시 별4개 이지만 그들도 모두 육군 소속이지 개별적인 독립 군종이 아니다. 미 해병대의 경우 역시 육, 해, 공, 해병 이런 병 자체가 다른 하나의 독립된 군이 아니라, 국내와 비교하면, 1군, 2군, 3군과 같은 형태의 군에 비교될 수 있다. 미 해병대도 미 해군 소속이다.[24]
육군의 1군을 예를 들면 1군에는 제1군수지원사령부가 1군의 보급등을 담당한다. 그러나 해병대의 경우 규모가 군단급이기 때문에 보급등을 해군으로 부터 받게 되는 차이. 다만, 해병대 자체가 해군의 지상병이지만, 대부분의 수병들과는 다르고, 오히려 육군에 가깝기 때문에 보급이나, 전투지원 등을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좀 더 이치에 맞다고 보여진다.[25] 해병대는 해군의 육상군 전력으로, 물을 통해서 침투, 후퇴등의 차이가 있을뿐 크게 보면 결국 같은 지상전을 펼치는 지상군 전력이다. 단, 상륙전을 수행하지 않게 된다면 해병대가 따로 있을 가치는 없어진다.
현재의 군개혁도 육군 중심적인데다가 장군들 숫자가 많은 육군이 더더욱 자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려고 하고 있다며 해공군이 크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기본 임무장비 대부분이 육군과 겹치는데 과연 육군이 자기네 기계화사단에 배치할 장비를 순순히 양보해줄 리가 만무하다. 최신형 자주포인 K9이 해병대에 먼저 배치된것도 서해교전으로 인한 정치적 결정 때문이었다.
선임이 조종하면 후임은 떨어져 나오는 볼트와 너트를 주우면서 구보로 뒤따라 간다는 우스개 아닌 우스개 소리가 있다.
그리고 해병대 기갑부대는 M48 전차, 그것도 가장 구형인 90㎜포를 장비한 전차들도 아직 운용중이다. 과연 해병대가 해군에서 떨어져 나간다면 몇명 안되는 해병대 장군들이 국방부에서의 예산쟁탈전에서 얼마나 능력을 발휘할수 있을까? 규모가 엄청난 미해병대 조차도 예산 문제로 미육군이 M1A1전차를 굴리던 걸프전에서 M60 전차를 굴렸었다. 어자피 해군과 함께 가야 하는 해병대 특성상, 해상 전력에 우선 투자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공군이 항공부대 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하지 지상 경계부대인 헌병을 우선 키우는 게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일단 연평도 해안 포격 사태 이후 해병대의 인사권 독립 문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그렇다 해도 4군 체제로 독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당장 육군을 보더라도, 50만이 넘는 머릿수를 총괄하는 육군참모총장 입장에서 고작 자기의 1/20도 안되는 병력을 지휘하는, 상륙전문이라지만 어쨌든 총들고 전차타고 장갑차 타고 싸우는게 주임무인 해병대의 사령관을 자기와 동급취급하는데 반응이 어떨까?[26] 위에 나오듯 한때 해병대 사령관이 각군 참모총장과 동일 계급인 대장으로까지 진급할수 있었던 건 5.16 군사정변에 가담한 일시적 보상이었다. 해군이 해병대 사령관의 대장 진급에 반발한 이유는 엄연히 서류상 예하 부대장이 상관이 중장 계급임에도 위계 서열 체계를 무시한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지 타군 최고 지휘관만 대장 달아줬기 때문이 아니었다. 몇몇이 이걸 해병대 독립군설의 근거로 내세우는데, 무리한 이야기다. 해병대 사령부 재창설시에도 분명히 "1973년 이전 체제로 되돌린다."고 하였고, 이는 창설 이해 계속 해군 산하에 있었다는 근거가 된다.
게다가 독립시켜서 국가전략기동군으로 해병대를 운용하자는 주장도 있지만, 그러면 애초에 상륙전부대로서의 해병대 개념은 팔아먹는 셈이 된다(…). 애초에 한반도의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부대인데다가, 전략기동군이라는 개념 자체가 그다지 유용한 것도 아니다. 당장 한반도를 벗어난 곳으로 투사할 능력은 둘째치고 과연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적인 평화유지임무외에 독자적으로 군대를 해외에 투사할 이유도 없거니와 그럴 마음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더군다나 그럴 능력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함부로 독자적으로 군대를 해외에 투사했다가 꼬투리를 잡힐수 있기 때문에 대응책이 필요해 보인다.
[1], 결국 2011년 10월 국군조직법이 개정되면서 해병대 사령관이 해병대의 인사, 군수권을 해군으로부터 완전히 넘겨받았다. 이를테면 위에 언급된 전역증 같은 것도 해병대 사령관 명의로 나간다는 것. 해병대 사령부는 절대 독립을 원치 않고 해병대사령관의 군정에 대한 재량권을 늘려줄 것을 원했을 뿐이며 따라서 이는 독립이 성공했다고 보면 안된다. [2]. 과거 리그베다 시절 독립이 성공했단 헛소리가 적혀있었다.
참고로 말하자면 해병대 장교들은 해군사관학교나 사관후보생 등 해군과 통합교육을 받는 과정들이라 기수가 같아 해군장교들과 동기이며, 편제에 대해 정확한 교육을 받아 해병대 독립은 말이 안되는 소리이고, 해병대는 엄연한 해군 소속의 부대라는 것을 알고있다. 당연히 상부인 해군에 대해 모군이라 생각하며 육군 출신이 해군을 깔때 해군 출신들과 같이 화내주기도 하고, 육군과 해군의 알력 다툼에서도 해군 편을 들어준다.
모든 병장 출신 해병 예비역이 다 세간의 비난처럼 "몰상식"하거나 과격한 건 아니고 이들 중에도 소위 말하는 체질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면 제 정신인 사람도 있다. 이런 예외적인 해병들은 해병대 내무생활에서 선임으로부터의 이빨교육을 통해 대대로 내려오는 왜곡된 카더라들에 세뇌되지 않는 경우도 분명 있다. 사실 최근 젊은 세대의 해병들은 예전의 광신도급 골수해병들과는 다른 경우가 많다. 갈수록 이전보단 합리적인 이성을 갖춘 자원과 고학력자들이 많이 오는데다가[27] 아예 해병대교육단에서부터 해군.해병대 일체화 교육으로 개념을 똑바로 배워서 오고 위탁교육도 같이 받는다. 단지 문제는 바로 이러한 왜곡된 역사를 퍼트리고 세뇌시키는 소위 이빨교육의 총 본산인 과격한 "체질" 출신들이다. 해병대에서 쓰이는 체질이라는 은어는 "해병대 체질"에서 나온 단어로, 해병뽕에 단단히 세뇌돼서 해병대를 마치 절대적인 종교처럼 여기고 해병대 외의 조직은 적처럼 생각하며, 자신들의 기준에서 볼때 해병대 문화에 잘 맞지 않는 듯이 보이는 해병들은 배신자 취급까지 하며 학대하는 골수 해병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전 시대의 해병들에 이 체질들이 많았고, 지금도 해병대전우회나 온/오프상의 각종 해병대 커뮤니티를 주도하며 해병대사회의 여론을 장악하고 있는 이들도 바로 이 골수 체질 해병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최근 젊은 세대 해병대 출신들 중 일부는 이전 세대 예비역들이 해병대 망신 시킨다며 극혐하고 아예 이전 세대 예비역과 섞일 만한 전우회 등도 안 가며 기피하는 경우도 적잖이 있다. 2016년 현재 이런 골수 체질 해병은 많이 사라졌다. 장교와 대원 간 학력 격차도 대원들이 다들 대학 재학 중에 오면서 줄어들었다. 즉 요즘의 해병대 현역들은 해병대에 자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이 자부심을 기초로 타군을 미워하거나 해군을 싫어하는 경향이 예전보단 훨씬 덜한 편이다. 타군 전우회도 비슷하지만 해병전우회 연령층이 유달리 빨리 고령화되어 가는 것도 이런 식의 자군이기주의에 혐오감을 느낀 젊은 예비역 해병들이 가입 등 이들과 엮이는 걸 기피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6 문제점
6.1 열악한 여건
6.1.1 인적 자원의 질 문제
해병대 창설 때부터 1958년까지 초창기 10년 동안은 전원 징집으로 신병을 충당하였다. 휴전한 지 얼마 안되는 시점인데다, 한반도 도서 지역 전체를 일일이 병력을 보내 지켜야 해서 해병대의 규모가 커야 했기 때문으로, 이 때는 해병대가 해군보다 인원 수가 두 배에 달할 정도였다.[28] 1958년 4월부터는 도서 지역 경계를 육군과 경찰에 대부분 이관하여 TO가 줄자 지원제로 바꾸었다가, 1967년부터 지원제와 징병제를 병용하였다.
그래서 1990년대까지는 자발적인 지원이 아닌 강제 징집으로 입대한 해병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렇게 징집기수와 지원기수를 병행했던 시기에는 홀수기수, 짝수기수 번갈아서 징집기수, 지원기수가 되었고,[29] 따라서 전체 해병의 약 절반이 징집 해병이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 들어서부터 징집기수를 대폭 줄여나가서 90년대 중반부터는 징집기수는 1년에 두 기수로 줄어들었고, 2003년엔 이 약간만 남아있던 징집기수제마저도 완전히 폐지됐다. 과거보다 갈수록 해병대 지원자가 늘어나서 더 이상 굳이 강제징집을 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과거엔 해병대 지원자가 별로 없어서 전체 해병 인원 중 절반만을 지원으로 뽑았는데도[30] 지원자가 충분치 않아서 지원만 하면 대부분 합격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이후론 해병대의 이미지도 많이 개선되고 언론홍보도 많이 하면서 지원자가 많아져서 경쟁률이 높아지자 2000년대 중반경부터는 해병 선발에 체력테스트(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도 도입됐다. 그리고 고교 생활기록부도 선발에 중요하다. 체력테스트조차 없고 그냥 지원만 하면 대부분 무사통과식으로 합격됐던 과거의 해병대 선배들 시절과는 천양지차.
다만 월남전 당시 해병대에서 새로 창설된 2여단이 1진으로 파병 가자 지원자가 급격히 많아진 적이 있다. 파월복무하면 달러로 월급 및 수당을 지불받았다. 지금 기준으론 얼마 안되지만 당시로서는 엄청난 돈이라, 파월지원자가 엄청나게 많았다. 육군에서도 2개 사단을 파병했지만 경쟁률은 엄청나게 높았고, 해병대 역시 예외 아니었다. 해병대는 지원자들을 1개 사단(1사단)에서만 뽑기 때문에 그나마 해병대에 들어가기만 하면 파월복무할수있는 가능성은 높아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요즘에 이렇게 지원자가 많아진 건 어디까지나 해병대 '병'의 얘기고, 해병대 부사관은 여전히 지원자가 적어서 우수 자원 선발은 커녕 인원 유지에조차 늘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모병관이 툭하면 병 지원자들한테 넌 병으로 지원하지 말고 해병대부사관으로 지원하라고 꼬실 정도. 스펙이 낮아서 불합격 가능성이 높거나 합격 가능성이 간당간당한 지원자들에게 넌 해병부사관으로 지원하면 백퍼 합격이니 부사관으로 지원하라며 꼬신다.
이렇게 '병'과는 달리 해병대 부사관의 인기가 낮은 이유는, '해병대는 병이다'라는 즉 해병대는 '병'이 주인이고 중심이라는 병폐적인 인식, 해병대부사관이 실무에서나 예비역 커뮤니티에서나 해병대 병들에게 대우를 못받고 소외되어 있는 해병대 문화, 해병대 부사관에 대한 열악한 처우 등이 그 원인이다.
연예인 등 해병대 출신 유명인들이 인터뷰에서 해병대에 왜 갔냐는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 이러이러한 이유로 지원했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실제로 그들중 상당수는 지원이 아니라 징집기수들이다. 주변 현실에서도 자기가 지원해서 간게 아니라 징집당해서 끌려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해병대 출신은 별로 없다. 굳이 징집이란걸 밝혀서, 용감하게 빡센 부대에 지원했던 싸나이라는 이미지를 굳이 엎어버리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병대에 대해 큰 관심 없는 일반인들은 해병대에 징집기수라는게 있었는지도 아예 모르고 당연히 다 지원해서 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지원해서 갔다고 굳이 속이지 않더라도 지원한 걸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현재는 징집기수가 완전히 없어졌고 약 98%가 지원병으로 이루어지고 있다[31]. 과거엔 지원자가 많지 않았지만 2000년대 이후론 해병대에 대한 이미지가 과거보단 좋아진데다가 [32] 4년제 대학생 비율이 늘어나면서 복학시기를 맞추기 위해선 육군보다 빨리 갈 수 있는 해병대를 택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꾸준히 지원자가 늘어나서 현재는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전엔 체력검사도 아예 없었고 지원만 하면 대부분 합격이었지만, 지금은 체력테스트(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가 생겼고 거기다 고교 생활기록부도 좋아야 합격 확률이 높아지는 등 여러모로 들어가기가 과거완 비교도 안되게 어려워졌다.
이상은 다시 말하지만 해병대 '병'의 경우다.
또한 경찰특공대 지원자격이 주는 군이기 때문에 특전사나 UDT처럼 부사관으로 4년동안 복무를 꺼리는 사람들이 해병대, 특공대등으로 복무기간이 비교적으로 짧은 병 생활을 선호하기 때문에 꾸준히 지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6.1.2 작전능력 부족
해병대라는 네임밸류 상 장비수준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은 게, 한국군의 육군 위주의 전력 때문에 해병대에 대한 예산지원은 언제나 뒷전이며, 해병대를 뒷받침해 줄 가장 큰 버팀목인 해군의 정책은 언제나 해병대에게는 불리한 대양해군 건설인지라 지원이 애매한 상황이다. 육방부[33]
독도급 강습상륙함을 만드는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체수송능력은 열악한 수준인지라, 미국의 도움 없이는 상륙작전 1회에 고작 천여명 정도를 투입할 수 밖에 없으며, 상륙시 한번에 투입가능한 전차 대수가 한손에 꼽을 정도 밖에 안된다는 점이 상당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독도함 기준으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전차가 고작 두대. 미국 해병대의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한국 해병대가 단독 상륙 작전을 할 경우, 선두로 상륙할 약 천여명 정도의 장병들은 적 해안방어부대의 압도적인 머릿수 차이 때문에 돌아오지 않는 해병을 리얼 버라이어티로 찍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노르망디에서 오마하 해변에서 미 레인저 부대원들이 겪었던 참상을 겪거나 공격이 방어의 3배여야 승산이 있다는 법칙도 있지만 상륙작전의 특성 상, 선두는 지뢰밭으로 걸어들어가는 수준의 희생을 치루어야하기 때문에...
물론 사단 전체를 한 번에 상륙시키는건 미국도 작정하고 해야 할 정도로 힘들다. 중형항공모함인 에섹스급 LHD + LPD + LSD로 구성되는 미국의 정규 상륙전단도 끽해야 해병 여단 하나를 상륙시키는 정도이다. 물론 장비가 열악한 한국 해병대라면...
해병의 상륙전력 구성 자체가 한미연합작전을 상정하고 구축된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해병대는 한국 육군이나 공군과의 공조보다는 미해병대나 미해군과의 공조가 많은 편이며 오히려 이 쪽이 훨씬 빠르고 쉬운 편이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게 전부 돈으로 귀결되는 문제이다. 즉, 언제나 그렇듯 예산이 문제.
단 이러한 장비 문제는 최근 독도급 대형상륙함의 추가 건조와 해병대 항공대 창설 등으로 해결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연평도 포격 등의 해상에서의 무력충돌과 독도 방어를 위해 해군력 증강이 추진되어 예산 걱정없이 무난히 전력이 증강되고 있어서 앞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북한 인민군이 해병대 1개 사단을 경계해서 서해안과 동해안에 각각 1개 기계화군단을 배치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해병대 1개사단이 아니라 한국 해병대+미 해병대의 연합전력을 뒷받침하는 미해군의 막강한 상륙수송능력을 두려워 한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한국 해병대 자체의 전투력은 우수한 편이나 화력이나 수송능력 등의 면에서는 아무래도 좀 불리하기 때문에 미 해병대의 지원 없이는 단독적인 작전수행이 굉장히 힘든 편이다. 그러므로 미 해병대와 연합했을때 한국 해병대는 비로소 제대로 된 힘을 발휘 할 수 있다. 그러려고 만든 부대기도 하고.
거기다 독도함은 아직 탑재할 헬리콥터가 없다. 가끔 행사할 때 쓰는 건 육군 헬리콥터를 빌려오거나, 해군이 소유한 일반 UH-60를 쓰는 정도. 바다에서 운용할 장비는 염분이나 바닷바람 등의 문제 때문에 별도처리를 해야만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데, 지금 독도함에서 운용중인 해군의 UH-60은 그런 장비 따위가 없어서 제대로 굴려먹질 못한다. 다행히 2017년부터 시작해서 2020년까지 수리온 상륙헬기를 해병대 단독소속으로 36대 이상 배치, 2개 기동대대를 만들고 추가되는 공격헬기로 1개 대대를 추가하여 해병대 직할항공단을 창설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관련기사 1 관련기사 2 그러나 운용능력을 제대로 갖추려면 도입 후에도 상당기간이 걸리는 만큼, 단시일 내 능력확보는 어려워 보인다.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해병 부대(6여단, 연평부대)는 장비 확충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전원 방탄복을 구비하고 있고 보병의 경우 거의 전원이 특전조끼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특히 보병의 경우 야간투시경의 보급이 폭넓게 이뤄졌으며 신형헬멧의 경우 병과 가리지 않고 12년도 당시 1/3 ~ 1/2 정도가 교체되었다고 보면 된다.
특히 김포시 및 인천광역시를 담당하는 제2해병사단은 열악한 근무 요건으로 악명이 잦았다. 오죽하면 2011년 강화도 총기난사 원인을 지나치게 많은 격오지로 인한 전투피로증으로 보고 최대한 격오지를 줄이라는 김관진 국방장관의 지시가 있었을 정도. 사실 해군의 인천해역방어사령부가 수도권 전 해안경계를 넘겨 받으면 끝나긴 하지만 이 쪽도 부대가 작은 규모이고 무엇보다 NLL에 인접한 지역 특성상 육상에도 경비병력이 필요해서 할수 없이 해병대가 해안경계를 맡는다. 어자피 해군 인방사든 육군이나 경찰이든어딘가에 이 임무를 이관한다는 건 2해병사단이 상륙사단으로 거듭나는 게 아니라 그만큼의 병력을 그 이관받는 쪽에 넘기고 해체될 운명에 처해질 뿐이므로, 별자리 포함 장교 TO가 왕창 사라지는 걸 해병대가 바랄 리 없으므로 이관에 적극적이지 않다.
2007년 12월엔 민간인 한명이 강화 초소 경계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해병대원 2명을 차로 덮치고 흉기로 찔러서 그중 1명을 살해하고 1명에겐 중상을 입힌 뒤 총과 실탄, 수류탄, 유탄 등을 탈취해 도주한 강화 해병대 총기 탈취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건 1주일 뒤 경찰에 붙잡힌 범인 조모씨는 애인과 헤어진 것에 대한 화풀이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과다한 경계근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해병대원들이 저지르는 많은 사고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2016년에도 서해 대청도에서 근무하던 해병대 이병이 섬 경계근무가 답답하다는 이유로 생활관에다가 수류탄을 투척하여 폭발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저지르기도 했다. 관련기사
6.2 해병대 특유의 악습
- 자세한 것은 대한민국 해병대/악습 문서 참조.
대한민국 군대 악습의 총 집합
"미개한 개병대" 소리 듣는 이유가 있다
악습 하나로 대한민국 최대의 꼴통 집단에 등극하고 있다.
나름대로 정예병이라는 자부심이 있어서인지 상당히 마초이즘적이며 자부심이 높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러한 점들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쳐야 하나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게 문제다. 구타, 가혹행위, 병영부조리는 해병대의 상징 그자체 심지어는 전역 이후에도 예비군 훈련때는 물론이고 심지어 민방위때나 일반 사회에서 만났을때도 선후임 따지다가 말썽을 일으키는 경우가 매우 잦다.
해병대의 자부심이 과한 나머지 마치 집단세뇌라도 당한 듯한 비정상적인 마인드로 인해 잘못된 문화를 많이 만들어냈는데, 특유의 허세 부리기, 받지도 않은 훈련을 받았다고 뻥치거나 실제보다 훨씬 과장해서 허풍 이빨 까기, 과거 역사를 조작, 왜곡하고 심지어 구라소설을 창작해내면서까지 해병대를 미화하거나 치부를 숨겨서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타군을 근거 없이 비하하고 해병대가 타군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피해망상적 카더라를 퍼트려 타군을 적대시하도록 후임들을 세뇌시켜서 반사적으로 자신들의 자부심과 결속력을 키우는 문화 등의 문제점들을 낳고 있다.
물론 2015년 현재 모든 부대는 해병대사령부의 지시로 일명 "오리지널 단어" 사용을 엄금하고 3군 공통 용어로 대체하는 등 나름의 개선 노력을 해서 대부분의 악습도 실제로 병영문화가 개선된 해병대사령부나 해병대교육단에선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물론 실무 부대에선 음성적으로 아직 남아 있다. 어쨌든 전혀 변화가 없을 거 같던 해병대 병영문화도 조금씩 바뀌고 있으며 특히 해병대교육단은 2011년 교육단장 차동길 준장(예비역)의 강한 의지로 파격적인 정책들을 써 가며 병영문화 혁신을 밀어 붙여 해병대교육단에서 잔존하던 악습을 많이 없앴다. 하지만 정작 군생활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실무(자대)에선 악습을 완전히 없애는게 거의 어렵다. 윗선에서 교육을 제대로 시키려 해봤자 평소에 생활관에서 늘 같이 지내는 체질선임들의 영향이 훨씬 직접적이고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6.3 용도가 불분명한 과다한 병력규모
이와같이 해병대의 장비나 화력 부족등으로 작전능력 특히 상륙전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이렇게 홀대당하는 것은 무엇보다 한국군에 이런 대규모의 해병대가 별로 필요없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해병대의 병력 규모는 미군에 이어 세계 2위인데, 미국 해병대야 세계에 여러 분쟁지역에 해외원정군/주둔군으로 단골로 쓰이니 상당한 규모가 꼭 필요하지만 대규모 상륙작전이라는 개념은 구시대적 작전개념이라 이미 대부분의 국가에서 해병대는 해체되었거나 소규모 특수부대로만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군이 북한과 전쟁을 한다고 해도 대규모 상륙전을 벌일 가능성은 낮고, 또 대규모 해외원정군의 필요성도 전혀 없고 해서 딱히 대규모의 해병대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 그러다보니 장비도 부족해서 강습부대 역할을 하기도 힘든 한국해병대는 사실상 해병대라기보다는 육군 일반부대랑 크게 다를게 없고, 유지비가 싼 해군 소속의 일반 보병부대 역할에 그치고 있다. 한국군의 작전계획에도 상륙전 등 해병대만 가능한 작전은 상정되어 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실질적인 임무는 김포, 강화, 인천, 포항, 백령도, 연평도, 제주도 등의 방위 임무 정도를 하는 해안경비대 역할 정도에 불과하다.
일본에서도 센카쿠 열도 등 중국과의 국경분쟁이 심해지자 해병대 역할을 하는 수륙기동단이라는 해자대 소속 특수부대를 현재 700명 정도 규모에서 2018년까지 약 2천명 규모 정도로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규모는 약 4만 5천명 정도이다. 중국도 26만명이나 되는 엄청난 규모의 해군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군소속 해병대는 불과 1만2천에 불과하다. 즉 해군병력의 4.6% 정도. 중국과 일본의 해안선은 한국의 해안선보다 몇 배나 더 길고 섬도 월등히 많다. 반면 한국은 해병대를 제외한 순수 해군은 일본 해상자위대와 비슷한 4만여명 정도에 불과한데도 해병대는 무려 2만8천명이라는 별 필요도 없는 엄청난 규모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 해병대도 현재의 도서지역 방위임무는 육군에게 넘기고 병력을 대폭 줄이고 그대신 기동수단 등 무장을 보강, 정예화해서 일본의 수륙기동단 정도의 2천 명 정도의 해군소속 특수부대 정도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7 한국 해병대의 흑역사
- 창설 멤버들
- 해병대 창설멤버였던 장교와 부사관들 중 상당수는 일제 시절 일본 육군과 해군 및 만주군에서 일제에 충성하던 황군 친일파들이었다. 해병대 초대 사령관 신현준과 2대 사령관 김석범, 3대 사령관 김대식 등도 모두 만주에서 독립운동가들을 잡아 죽이던 임무를 수행하던 간도특설대 출신들이었다 # #.[34] 이런 영향으로 인해 해병대는 오늘날까지도 각종 용어나 문화에서 왜색문화가 많이 남아있다. 해군이 상선사관 위주로 구성되고, 지상군 출신인 옛 일본군 경력자들은 해병대 창설시 죄다 해병대로 몰아넣은지라... 물론 육군의 창설 멤버들 중에서도 만주군이나 일본군 출신자들이 있다. 그러나 해병대는 아예 사령관 1, 2, 3대가 간도특설대 출신이었을 정도로 유독 심한 수준.
- 제주 4.3사건때 제주지역 계엄군이었던 해병대도 민간인 학살을 벌였다. 흥미로운 점은, 6.25 당시 해병대에 제주도 출신 지원자가 유독 많았다는 것. 4.3 사건 이후 "빨갱이가 아니다!" 라는걸 증명하기 위해서 지원한 이들도 많다고. [35] [36] [37]
- 군사정변 참여
- 조국을 수호해야할 군인으로서 해병들이 자신들의 라이벌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특전사와 사이좋게 손잡고 5.16 쿠데타를 일으킨 과오를 범하였다. 그것도 김포 최전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던 해병대 제1임시여단(현재의 2사단) 병력을 빼돌려서 서울로 진격하게 하였다. 만약 북한이 사전에 정보를 알았거나, 쿠데타 직후 해병대 병력이 김포로 아직 복귀하지 않았을 때 이 기회에 김포쪽으로 남침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실로 큰 일이 날 뻔 했었다. 게다가, 이들은 쿠데타에 대해 상급 기관인 해군본부에 단 한 마디의 언질도 주지 않았으면서도 쿠데타 지휘부에는 자신들이 해군을 완벽하게 설득해 협조를 약속받았다고 생구라를 치는 병크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쿠데타 성공 직후 쿠데타 세력들이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이성호 제독(중장)을 만나 약속된 협조를 요구했다가 내막을 알 리 없던 제독으로부터 "군인이 나라는 안 지키고 반란이라니, 뭐하는 짓거리냐?"는 욕만 들어먹었고, 옆방에서 이를 듣던 육군 영관급 장교들이 "해참이 이제와서 말을 바꾼다. 죽여버리자!"며 권총을 빼들고 난입하는 사태를 초래했다. 이성호 제독은 상황을 읽은 전속부관이 그를 잡아끌고 잽싸게 차에 태워 해군본부로 피신시켜 화를 면했고, 이후 해공군만으로는 대세를 바꾸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쿠데타 세력을 인정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해병대 장군들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상관을 죽음에 몰아넣을 뻔한 가히 하극상에 준하는 범죄를, 그것도 일종의 허위보고를 통해 저지른 것. 이 사건 이후, 해군에 대한 악감정을 가진 쿠데타 세력들이 박정희 장군에게 해군을 음해하여 감찰토록 했는데, 감찰 결과 해군이 전군에서 가장 부정이 적다는 사실이 드러났다[38]. 그 때문인지, 육군 출신임에도 박정희는 재임 기간 내내 해군 함정이나 부대를 꽤 자주 방문하는 등 해군에 관심을 많이 기울였고[39], 기어링급 구축함 등을 들여오는 등 해군의 전력도 매우 크게 향상됐다. 단 해군 산하의 해병대는 사령부를 없애고 해군의 참모부로 격하시켜 버렸는데 아무래도 5.16 쿠데타 당시 진상을 안 뒤에 괘씸죄가 걸렸을 수가 있다. 그리고 상급부대인 해군도 규모가 작았는데 그 예하인 주제에 별 4개를 해병대사령관이 달고다니는 모양새도 안좋고 이래저래 상관 팔아먹은 댓가로 해병대를 말아먹은 셈이다.
- 해병대 장교 129명이 공군 비행학교를 습격했다가 비행학교에서 근무하는 공군 300명에게 얻어터지고 엉망이 되어 도망가고 심지어 해병대 장교 한명은 도망치다가 사망한 사건. 말로는 일당백이라고 이빨까지만 실제론 1:2 정도에도 깨진 것. 그것도 공군 장병들은 새벽에 자고 있다가 아무 준비도 없이 기습당했고, 지상전투병과 인원들도 아니고 항공기 및 지상 기술행정관련 등 비전투병과 인원들이었다. 전군에서 가장 부드럽고 신사적이라는 공군 장병들에게 야비한 기습을 했는데도 해병대가 패배한 것.
- 무엇보다 전시에도 아니고 평시에 그것도 자고 있는 아군을 야습한다는 상황 자체가 참 비겁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의식이 깨지 않던 시절에 일어난 엄연한 장교단의 부끄러운 역사이다. 현재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 등에 육공군 장교들이 파입되고 합동 근무를 하는 등 타군 장교와 해병대 장교들이 접촉할 기회가 많고 정신교육도 철저히 시켜 현역 장교들이 타군을 비하하는 경우는 없다. 아니 그전에 그 육공군 장교가 자기 상관으로 오는 경우도 많아 이들에게 찍히면 군생활이 상당히 피곤해지기에 알아서 조심한다.
- 연평도 포격 사태의 전상자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
- 부상당한 해병들에게도 훈장이 수여되었는데, 해병대사령부가 훈장을 택배로 부치는 병크를 저질러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부대에 초청해 수여식을 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수훈자가 소속된 군의 장교와 부사관이 직접 정복 차림으로 방문하여 훈장을 전달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이다.
- 해당 문서 참조.
- 말로는 무적불퇴를 주장하지만 2011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때 보듯이, 총소리가 들리자 다른 생활관에 있던 해병들이 누가 쏘는 건지도 모르고 무작정 팬티바람으로 집단 근무지 이탈후 부대 주변 민가로 도망쳤다. 총격이 벌어진 그 생활관 내에서도 혼자서 범행 해병의 총을 붙잡고 총을 뺏으려고 싸움을 벌이고 있던 권혁 이병을 옆에 다른 해병들이 도와주기는 커녕 무서워서 차마 보지도 못하고 벌벌 떨기만 했다. 하반신에 총을 맞은 권혁 이병이 상황이 진정된 후 자신을 지혈시켜달라고 하니 해병 선임들은 그저 덜덜 떨며 보고만 있을 뿐 지혈할줄 모른다며 도움요청을 거절하였다. 그리고 해병대 장성들은 권혁 이병을 영웅으로 만들어 준다고 사탕발림 한 후 시간이 지나니 싹 잊고, 니돈으로 사회 병원가서 치료받던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배상해준 웃지 못할 일화도 있다. 이사건으로 해병대는 연평도 포격 당시 쌓아놓은 임전불퇴의 이미지를 싹 잘라 먹고 구겨졌으며 그 뒤에도 악성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바람에 유낙준 해병대사령관[40]은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최악의 사령관으로 기억되게 되었다. 다행히 다음 사령관인 이호연 사령관이나 이영주 사령관은 평판이 좋은 인물들이라 무난히 분위기를 수습했으며 교육단 등 몇몇 부대는 실제로 병영문화가 크게 개선되기도 하였다.
- 이건 해병대 부대와 직접 연관된 사고는 아니지만, 해병대라는 명칭이 붙어 있고 실제 사고에 책임이 있는 캠프교관들도 해병대 출신 예비역들이었기 때문에#, #, 어쨌든 해병대의 이미지에 타격이 되는 사건일 수밖에 없다.
- 해병대 사령부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해병대 캠프는 포항의 제1사단이 운영하는 캠프 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해병대 사령부측의 허락 없이 생긴 사설 업체들이다.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 이후 해병대 사령부 측에서는 '해병대 캠프'를 상표등록하는 것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한다.
- 난립해 있는 많은 사설 해병대 캠프들도 대부분 해병대 출신들이 교관이긴 하다. '해병대' 체험 캠프이기 때문에 타군 출신보다는 당연히 모군인 해병대식 훈련과 훈육방식에 대해 잘 알 수밖에 없는 해병대 전역자들을 우선적으로 교관으로 채용하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사설 해병캠프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서 교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다 보니, 교관으로서의 실질적인 능력과 자격을 갖췄는지를 철저히 검증하지 않고 해병대 출신이기만 하면 무작정 채용해왔던 안일한 행태가 결국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라는 비극적인 사고로 터지고 만 것이다. 한술 더 떠서 어떤 곳은 운영자와 핵심 교관들은 해병대 출신이지만 나머지 교관, 조교들 중엔 타군 출신이 포함된 곳들도 있다. 참고로 정식 1사단 해병캠프는 교관과 조교들이 모두 상륙기습,유격,공정대대에서 차출되며 그 훈련의 프로들이라 위험요소 등을 잘 인지하고 있다. 교관 중 교육단 훈련교관을 역임한 사람도 많다.
- 교관, 조교들도 다
예비역 병장에예비역 민간인들이다 보니 장발인 것은 덤. 다행히 해병대사령부에서 사고 직후 상표권 등록을 하여 이제 더이상 해병대 캠프라는 이름은 공식적으로 쓸수 없다. 참고로 해병대 현역간부들은 이러한 종류의 사설 캠프를 되게 싫어했다. 그 이유는 해병대 정식 캠프도 아닌 주제에 해병대 이름으로 돈을 벌고, 해병대 출신들 중 함량 미달인 자들도 수두룩하게 교관,조교를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늘 있고, 심지어 어떤 곳은 교관.조교에 육공군 출신도 섞여 있는 경우도 있어서 복장과 훈육방식도 틀리는 등 제멋대로였기 때문이다. 당연히 사고도 끊이질 않아서 해병대 사령부는 어떻게든 없애 보려고 매의 눈으로 노려보던 참이었다 대형사고가 터지자 바로 상표권 등록으로 제동을 걸어버렸다.물론 사령부 말 더럽게 안듣는 해병대 예비역들의 꼬장을 볼때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렇지만 해병대사령부에게도 골칫거리였던 존재들인 만큼 앞으로는 예전처럼 우후죽순으로 사설 캠프가 난립하지는 못할것이다.
- 2016년 6월 1일 새벽, 말년휴가를 나온 해병대 병장이 만취해서는 밤길을 가는 민간인 6명에게 연쇄적으로 묻지마 폭행을 시전했다. 경찰에 잡힌 뒤에는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를 시전하고 해군 헌병대로 넘겨졌다. 피해자 중 절반은 20~30대 여성이라고 한다.
8 전투력
해병대 부사관 후보생들의 각개전투 훈련
해병대 전차전력은 절반 가량이 K1 전차로 대체되었으나, 나머지는 아직 M48A3K를 사용하고 있다. 백령도 주둔부대 흑룡여단은 육군보다 먼저 선행양산형 K-9 자주곡사포를 지급받았다. 대신 K-2 흑표 차기 주력전차는 포신이 너무 길어서 상륙함 탑재에 적합하지 않고 중량도 좀 무거운 편이라 해병대에선 성능개량형 K1A1을 원하는거 같다. 같은 맥락으로 K-9 자주곡사포보다는 상륙전을 수행해야하는 제1해병사단의 경우도 K-55A1을 선호한다. 차체 크기도 차이가 크며, 중량도 2배 가까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특히 중량의 경우 상륙하는 지형이 해안 같은 경우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이런 중장비와 화력 쪽으로는 제1해병사단만 기준으로 한다면 미국 해병대에 크게 떨어지고 영국 해병대보다는 좀 많은 정도. 그런데 영국 해병대는 미국식 해병대와는 많이 다른 성격의 부대로서, 경보병 코만도여단을 중심으로 하는 소수정예 편제이기 때문에 비교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비교가 의미가 없는게 비교대상을 보아야 한다. 영국 해병대 경우는 말그대로 "코만도"화 시켰기에 오히려 미군 특수전 레인저 부대와 비슷한 편제이고 미해병대는 말 그대로 미군이다. 타군들이 미해병대를 MARINE (My Ass Riding In Navy Equipment/난 해군 장비 타고 있다)라는 식으로 열약한 지원을 비꼬는데도 왠만한 다른 나라의 육군보다도 더 많은 지원을 받는다.
전투복용 구형 휘장, 해병대 뿐만 아니라 해병부대의 수병도 훈련을 수료하면 패용할 수 있다.
제1해병사단의 보병대대(유격,상륙기습,공정대대로 특화)는 확실히 훈련하는 일수도 많고 군 생활이 육군의 특공대나 수색대에 맞먹을 정도로 힘들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륙사단인 1사단 얘기고 경계부대인 제2해병사단은 훈련량의 부족을 문제삼는 경우가 있다.
KCTC에서 보통 육군은 대항군보다 평균 4배 정도 더 전사당했지만, 해병대는 전갈대대에 비해 1.9~1.5배 정도만 더 전사한 적도 있다고 한다. 대신 판정관에게 꽤나 우기기 스킬을 작렬시켰다는 후문이 들린다.
2006년부터 매년 KCTC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해병대가 드디어 2010년에 전갈대대를 패배시켰다는 국방일보 기사가 났고 이를 인용한 몇몇 신문의 기사가 났지만, 최초 보도한 국방일보측에서 오보임을 시인했다. 심지어 그 훈련참가 해병부대의 대대장도 해병대가 승리했다는 기사는 자신의 인터뷰 내용을 오해한 국방일보 기자의 오보였다는걸 인정했다. 전갈대대가 아직까진 패배한 적이 없는 건 사실인 듯.그런데 그 3참호 진입이라는 전과도, 통제관이 재투입을 반복하면서 제3참호선까지 사실상 '인솔'에 가깝게 이끈 것에 불과하다는 증언도 있었다. 그 해 KCTC 선정 최우수 부대도 육군 21사단이었다.
해병대 자체적인 과학화 훈련장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구체적으로 정해진건 없다.
2011년 국회 국방위의 해병대 국정감사에서 해병대가 일반육군보다도 사격훈련량이 적다는 사실이 탄로나기도 했던걸로 보아, 주로 수색대를 앞세운 대외적인 홍보와는 달리 일반해병대의 실제 훈련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는 주장들도 있다. 그런데 2011년에 이렇게 국방위 의원들에게 해병대의 부실한 사격훈련 실태에 대한 지적과 꾸지람을 들었는데도, 2013년의 해병대 국감에서도 해병대 전투병의 사격량이 육군 전투병 사격량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인가된 교탄의 일부만 사용했다는 사실이 지적되는 등 여전히 해병대 사격훈련이 허술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국방부장관을 역임했던 김장수 국방위 의원은 해병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군내에서는 "해병대는 육군보다 20년 이상 관리능력이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혹평했고, 이에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은 동감한다며 실상을 인정하기도 했다.
상륙 장갑차. 속칭 '상장'.
보병, 통신, 해병대만의 장비인 상륙장갑차, 야전포병 등을 제외하고는 자체적으로 주특기 교육을 할 수 있는 체제가 돼있지 않아서 상당수의 병과가 타군에서 위탁교육을 받는 형편이다. 기갑, 방공, 공병, 헌병 병과와 화학, 일부 통신 주특기는 육군에 위탁되며 보급, 조리, 경리, 전산 등 병과는 해군에 위탁된다. 후반기교육을 육군으로 갈 경우 경례 구호가 헷갈려 어벙해지기도 한다. 반대로 육군에서 쭉 충성으로 경례를 하다 해병대 부대에 와서 다시 필승으로 경례를 할려고 하니 헷갈리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래도 육군 후반기 교육장은 자율적인 분위기인 곳이 많은지라 군기가 빠져서 오는 경우도 있다. 반면 같은 군인 해군으로 갈 경우 경례 구호 등을 헷갈릴 걱정은 없다. 해군도 해병대 못지않게 분위기가 빡세기 때문에 이쪽으로 간 대원들은 상대적으로 교육단에서의 군기를 잘 유지하는 편이다.
전방에 배치된 제2해병사단과 6여단의 경우 제1해병사단에 비해 위수/경계의 비중이 높고 훈련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다. 워낙 넓은 섹터를 담당하기 때문에 사실 경계 근무만 서기에도 인원이 모자란 판이다. 오죽하면 한국 해병대는 미국으로 치면 미해병대보다는 오히려 해안경비대에 더 가깝다는 씁쓸한 한탄까지 있을 정도. 물론 위키니트들 주장처럼 해병대가 해안 경계를 하는 것이 잘못된 건 아니다. 교리상 해군의 보병부대인 해병대는 상륙도 상륙이지만 본래 해군기지 육상경비를 위해 만들어졌다. 해병대나 해군을 잘 모르는 타군 출신이 자꾸 이를 이의삼는 듯 한데 어느 나라나 해군에 지상전부대는 다 있으며 목적은 해안가의 육상경비이다. 한국군만 원래 해병대 경비대대가 들어가던 항만방어대대/전대에서 해병대 예비역의 꼬장질 땜에 해군기지 경비 임무가 사라졌고 해군 경계헌병이 대신 해안경계를 서며 휴전선과 가까운 강원도 동해안에는 육군이 들어가서 해병대가 해안경계를 서는 것이 이상해 보일 뿐이다. 반론을 제기하자면 제2해병사단의 임무에는 엄연히 "서해안 및 수도권 도서지역 경비"와 함께 "의명 서해5도지원" 그리고 "연안 상륙작전"이 들어간 엄연한 상륙부대다! 그리고 해병대사령관으로 이영주 장군이 취임하면서 제2해병사단이 한강하구에서 연안 상륙훈련을 부쩍 늘리고 있다. 해안에 들어가지 않는 예비대와 기갑, 상륙장갑차, 포병 등 해안에 안 들어가는 지상전 부대들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그리고 해병대가 제1해병사단과 제2해병사단 그리고 제9해병여단에서 각각 동,서,남해안 전개 신속대응부대를 운용하기 시작하기도 했다. 해안선 침투나 도서 강점 등의 상황에 있어 바다를 잘 아는 지상군인 해병대가 단 시간내에 대응할 수 있는 셈.
반면 제1해병사단중 보병은 경계근무가 2사단 및 도서부대보다는 적은 편이며, 1사단의 보병대대 중 공정대대는 공수훈련, 유격대대는 고등유격, 기습대대는 고무보트 훈련 등 각 대대의 특성에 따른 훈련을 받는다. 이렇게 해병대 1사단 예하의 보병연대는 각각 공수, IBS, 유격 대대로 특화되어 있다. 해병대 1사단 보병대대의 특화대대 체제는, 1970년대에 해병대 1사단장과 해병대사령관을 지냈던 이동용 장군이 1사단장 시절, 기존 1사단 보병대대를 각기 특성을 가진 특화대대 체제로 전환하기로 한 계획에서 유래한다. 이에 따라 1974년에 해병대 1사단의 보병 대대들이 공수대대, 기습(IBS)대대, 유격대대로 각각 전환되었다. 이 외에도 현재는 6여단의 63대대가 기습대대의 편제를 갖추고 있다.
물론 1사단도 2사단에 비해선 경계근무 부담이 적은 편이라는거지, 1사단 보병들도 포항에서 울산까지의 해안방어 경계근무를 서고, 포항제철 등 임해공업지역의 주요시설과 포항공항 등을 경비하는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로서의 경계근무도 선다.
감포 60분초 공비침투 사건이 벌어졌던 장소
물론 포항-감포-울산 해안선은 후방 해안선이라서 격오지도 적고 해서 김포.강화보다는 여건이 낫다. 허구한 날 북한 간첩의 침투, 월북시도, 귀순사례 등이 많아 자주 뚫리기도 하는 해병대 2사단과 6여단 및 연평부대와는 달리 실제상황은 일어날 일이 별로 없다고 봐도 된다. 과거엔 감포 60분초 사건같이 북한간첩에 의해 해병대 1사단의 경계가 뚫리고 해병대원들이 사살당하는 사건이 가끔 있는 등 동해남부로도 침투를 종종 시도했었지만, 현재는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이 증강되기도 하고 중국이나 러시아와 수교를 한 상태라 조선족 등으로 위조여권을 이용해 들어오는게 더 쉽기 때문에 공비 침투가 거의 없어졌다. 게다가 동해를 방어하는 해군 1함대도 놀고있는 건 아니고 출항시 전투배치 훈련 등으로 적 함정 침투에 항상 대비하는지라 만에 하나 침투를 시도할 경우 1함대의 구축함이나 호위함,초계함,고속정 등에 의해 제대로 박살날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한국 해군전력이 급성장하여 이것을 도저히 북한이 어떻게 뚫고 후방으로 내려오기 힘든 현재는 후방 해안경계가 과거만큼의 큰 의미는 없다. 부산광역시의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경계병을 볼수 없는 것을 생각하면 편하다. 이런 지역들은 대부분 대한민국 해군 3함대 및 해양경비안전본부가 해안경계를 수행하며 나머지도 해군 및 해경함정만으로도 상당 부분 커버돼서 육군은 명목상으로만 남아 있다. 실제로 대부분 후방해안은 철책도 제거하고 상당수의 육군 경계병력들이 사실상 철수했다. 해안경계 협약도 해군과 해경만이 맺는다.
아무튼 이런 해안경계 뿐 아니라 포항과 경주의 주요시설에 대한 경계임무 및 국지도발 대비 역시 해병1사단이 담당하는데 이는 육군의 향토사단 대신 제1해병사단이 포항시 내륙작전을 맡기 때문이다. 포스코 등 항만방어는 1함대예하 항만방어대대도 맡아 공동부담한다.
상륙장갑차 돌격 훈련
언론에 의해 보여지고 만들어진 해병대의 빡센 훈련 이미지는 실상은 전체 해병대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라, 전체 해병대 중에 1~2% 밖에 안되는 인원인 해병대 수색대의 모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병대가 언론에 해병대를 홍보할때, 주로 수색대의 뽀대나는 훈련모습을 위주로 보여주기 때문에 상당수의 일반 국민들은 그런 멋진 훈련 모습이 마치 해병대 전체의 모습인 것처럼 잘못 알고 있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 물론 유격,상륙기습,공수로 특화된 포항 1사단 보병대대도 훈련을 나름 열심히 하긴 하지만, 메스컴에 나오는 해병대 홍보영상들 속의 빡센 훈련은 거의 다 해병수색대의 훈련 모습들이다. 하지만 요즘은 페이스북이나 티스토리를 통해 해병대의 일반부대들도 홍보를 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이 빡센 군생활을 보냈다는 점을 남에게 어필하기 위해, 자신은 받지도 않은 훈련을 받은 것처럼 떠벌린다든지, 군생활을 심하게 과장해서 허풍을 떨거나 소위 이빨사진[41] 등을 증거로 제시하는 예가 흔하다. 전방 해병부대의 경우 1사단에 비해 경계임무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내무생활이 주가 되어 주로 후방부대의 특성이라고 알려진 구타 및 가혹행위가 후방의 상륙사단인 1사단에 비해 더욱 심각한 편이다.
2006년 10월에는 국방장관 및 여러 육해공 장성들과 국방위 국회의원들까지 초청해 놓고 벌인 해병대의 대규모 상륙훈련 시범중 결정적인 순간에 VIP들 앞에서 엎어지고 넘어지는 망신을 당한적이 있었다. 아래는 그 굴욕의 순간.
무거운 군장을 지고 표면이 고르지 못한 곳을 뛰어다니는 와중에 넘어지는 사람이 나오는 건 무리도 아니다.[42] 하지만 각종 높으신 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저런 대형사고가 터지는 건 해병대가 군기 빠졌다고 그토록 비하해대는 타군에서도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별 두 개 짜리만 떠도 조그만 실수조차 차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는 데다가, 그럼에도 만에 하나 억에 하나라도 실수가 있을 경우 실수유발자는 부대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미친 존재감의 고문관으로 찍힌다는 걸 감안할 때 위 사진의 주인공들은 군인 입장으로서는 초대형 사고를 친 셈이다(...)영창 수감에 준할만한 대형사고라 보면 적절할 것이다
게다가 당사자들만 아니라면실수할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의전행사[43] 같은 게 아니라 실전에 준하여 행해지는 훈련상황이었다면 더더욱 문제가 크다. 진짜 실전이었다면 위 각주처럼 어처구니 없는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고, 현실적으로 어디까지나 저게 상륙'훈련'이니 그렇지 저렇게 상륙하는건 그저 안전지대에서 하는 퍼포먼스다, 무거운걸 달고 상륙하면 기동성이 떨어져서 앞사람이 넘어지든 말든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이미 환영인사로 인해 대부분이 죽은거나 마찬가지이므로 타군에서 벌어졌다 해도 관련자가 크게 까였을 수도 있었을 사건인데, 그 동안 스스로 정예부대라고 주장하며 자랑하고 타군을 비하하던 해병대이기 때문에 더욱 까였다.
고속 터미널에서 가끔 해병대가 벼슬인줄 아는양 타군들을 무시하고 시비거는 개념없는 해병대가 몇몇 존재했는데, 타군 병 중에서 해병대보다 더 빡세게 군생활하는 병들도 얼마든지 많이 존재한다. 물론 걸리면 바로 헌병에게 잡히고 해병대의 상부인 해군 헌병으로 인도되어 꽤 험하게 구른다. 지나가는 군필자에겐 해병대나 육군이나 똑같은 짬밥먹는 불쌍한 존재들이다. 그런데 2016년 현재는 타군에게 깽판 치는 현역 해병대원은 씨가 말랐다. 해병대사령관에 빡센 사람들이 오면서 처벌 수위도 높아졌지만 문제는 부모들이 가끔씩 현역대원인 아들에게 소위 말해 곤조를 보여주라며 부추긴다.
참고로 말하자면 육군 헌병도 깽판치는 해병을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순찰장교나 부사관이면 더욱이 그렇다만 타군은 잘 안건드리고 해병대의 상급부대인 대한민국 해군 헌병으로 넘긴다. 서울시내에서 깽판치면 근교인 인천광역시의 인천해역방어사령부로 인계해 버리고, 부산 남포동이나 영도 등에서 깽판칠 경우 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나 해군작전사령부로 넘긴다. 대한민국 해군의 주둔지인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창원시, 전라남도 목포시, 경기도 평택시, 인천광역시, 강원도 동해시, 대전광역시 등에 출타하는 해병대원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히 다니고 용모 복장도 단정하다. 왜냐하면 상부인 해군 헌병 특히 순찰장교나 군기순찰 부사관 등 간부에게 걸릴 경우 제대로 망신 당하고 욕은 기본인 폭풍 갈굼+ 수병들의 조롱까지 당하는 말 그대로 쪽팔린 꼴을 보기 때문이다. 물론 꺼내주는 행정관이나 장교 등 해병대 간부들에게도 욕 먹고 부대에서 두고두고 영구까임권을 득템한다.
네이버 지식IN 떡밥 중 하나인 "해병대 1개 사단과 육군 1개 군단과 싸우면 누가 이겨요?"와 같은 VS놀이가 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주로 해병대 출신들이 "해병대가 이겨요." 혹은 "장비빨에서는 후달리지만 맨손으로 싸우면 해병대가 이겨요."라고 쓴다. 하지만 현실은 맨손으로 싸워도 대개는 쪽수가 많은 쪽이 이긴다.[44] 심지어 해병대 장교들이 야간에 자고 있는 공군 장병들을 기습하여 두들겨 패는 걸로 시작된 싸움도 결국은 반격을 받고 해병대가 졌다. 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45] 쪽수가 많은쪽이 이기지 않는다면 쪽수에서 해병이 후달리는 해군전투병과학교나 해군기술행정학교, 해군정보통신학교 등 해군교육사령부 산하 병과학교들에서 해병들이 해군들 눈치를 볼 리 없다. 쪽수에서 후달리니까 목소리도 약하고 실제로 수병이랑 충돌해도 지기 때문. 덤으로 군대인 만큼 해군 간부들의 잔혹한 보복(영창 입창 등)까지 맛 본다. 심지어 거기 근무하는 해병대 부사관들인 교관들도 같은 교관인 해군들이랑 친하지 같은 해병이라고 교육생들 편들어주진 않는다. 그래서 깽판치는 해병대원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9 기타
9.1 징병제 해병대?
해병대에 지원하는 경우, 자발적으로 해병대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으나[46] 그저 육군 입대 신청을 늦게 하거나 영장이 늦게 나오는 등 오래 대기 타다가 육군 가는 것보다 조금 일찍 군대갔다 오려는 마음으로 별 생각 없이 해병대에 지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육군은 대학생의 경우 별도 입영 신청이 없으면 졸업시까지 입대가 자동으로 연기되는데, 입영 신청서를 미리 접수시키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 군대에 일찍 가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해병대에 지원하는 것이다. 대학 2학년까지 별생각 없다가 막상 육군 가려고 입대 신청하면, 육군은 선발 제도가 없고, 입영 대기자가 많이 밀려 있기 때문에 해를 넘겨서 3학년때 영장을 받게 되는 일도 있다.[47]그래서 동갑내기 친구들보다 다소 늦게 3학년때 가긴 싫고해서 일찍 갈수있고 제대로 구르기도 하는 해병대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도 있다. 단, 전입후 선임이나 간부가 해병대에 지원한 이유를 물을때 '복학시기 맞추려고' 등의 답을 하면 그놈의 똥군기부심 쩌는 이들이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
규모에 비해 미 해병대 혹은 미 해군과의 연합훈련이 잦은 관계로 체력점수가 남들보다 저조해도 토익, 토플등의 영어 점수를 제출할수 있으면 합격할 확률이 상당히 올라가는 편이다. 다만 이 경우 통역병도 아닌데 번역해야할 문서가 있거나 남의 중대의 연합훈련에 무조건 끌려나가거나 하는 경우가 생길수 있다...
해병대에는 의무 병과가 없다. 대신 해군 의무병과의 지원을 받는다. 다르게 말하면 해군에 지원해 의무병이 되고 배를 탈 거라 생각했으나 해병대로 끌려가 미칠듯이 구르는 경우가 있다.[48] 해병대 의무대 내의 의무부사관과 군의관, 간호장교들도 다 해군이다.
해병부전을 위한 피복들을 따로 지급해 주는데, 부대나 시기에 따라 빨간 명찰에 육군과 함께 쓰는 계급장 등을 지급해 해병대원들과 완전히 똑같게 만들기도,[49] 그냥 해군의 피복과 부착물을 쓰게 하기도 한다. 위에서 말한 예외 중 1%가 바로 이들이다. 그 이유는 미 해병대도 의무병과는 해군의 의무병을 끌어다가 쓰기 때문이다.[50] 단, 일병 이후에는 자신이 원하면 다시 해군부대로 돌아갈 수 있다.[51] 단지 해군부대에 갈 경우 선임수병이 너무 많아서 짬지 생활을 다시 할까봐 해군부대가 아닌 해병대에 남는 인원들도 있다. 적어도 해병부대에서는 선임해병 대접은 받고, 포항병원이나 해의원 등 해군부대를 가면 선임 수병들 등쌀에 상병 달고도 막내 노릇을 해야하는 비극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해병부대라고 다 힘들진 않고 교육단 의무실이나 사령부 의무대 등은 교육행정부대라 괜찮은 편이라 잔류하는 수병들이 대부분이다. 교육단 의무실은 돌아가면서 훈병들 야외 훈련때 의무지원 하는것만 좀 힘들며 이마저도 구급차에 탑승해서 따라다니니까 잠을 생활관서 못자고 구급차나 텐트에서 자는것만 불편하다. 물론 같이 온 의무부사관 군의관 등 간부도 고생한다.
해병부대로 전입한다고 반드시 해병대와 사는 것은 아니다. 사단 의무대대에 배치되면 해군끼리만 군생활을 하므로 해병대원은 치료받으러 오는 환자들 외엔 병기병, 통신병, 보급병, 운전병 등 소수의 지원 특기들 외엔 같이 안 산다. 중대 이하 단위로 가면 중간에 2차발령 안나는 한 사실상 군생활 2개월 더 하는 해병대가 된다.
해병으로서의 대접은 본인 하기 나름이나, 본인이 열심히 하면 대부분 같은 본부중대안에서는 깍듯하게 해병대로 대접한다. 다만 똑바로 일하는데도 일부 무개념 해병들이 무시하기도 한다. 분위기 험악하던 시절에는 의무병이 끗발 없을 때는 해병 선임들이 말끝마다 욕설을 섞고 구타하는 게 일상이라 괴로운 시절을 보내다가, 끗발이 차기 시작하면서 해병대 전투복을 일부러 입지 않고 해군 피복을 입고 다니면서(보통 훈련이나 동초근무 등이 아닌 비전투 일상근무나 근무 외 시간에 샘브레이, 당가리나 해군 체육복을 입는 식) 후임 해병들을 작살내며 화풀이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도 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해병대가 해군 소속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로 해병대는 원칙적으로 해군 소속이라서 이런 특과병과는 해군에서 오는게 원칙이다. 이외에도 법무 및 군종같은 병과도 다 해군 장교와 부사관들이 배속된다. 병은 다른 해병대 행정병과 동일하게 해당 해병부대의 보병 병들 중 차출한다.
해병대 1사단과 2사단에는 각각 예하 사단 항공대에서 UH-1H을 운영중인데, 과거에는 조종사 전원이 해군 조종사였지만 2008년에 35년만에 해병대 조종사가 다시 양성되면서 현재는 해병대 조종사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항공기 정비를 담당하는 부사관은 아직까지도 모두 해군 소속이며, 과거에는 사단 항공대로 해군 항공병이 배치되었지만 오늘날에는 그렇지 않고 해병대 병이 배치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비지원병 1%는 상근예비역이다. 포항시, 김포시 북부, 강화군, 옹진군, 제주특별자치도, 가덕도 등지에는 육군부대 대신 해병대 부대가 예비역 자원을 관리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현역 판정을 받은 사람중 일부를 특수한 기준에 따라 상근예비역으로 차출되어 근무하게 된다. 이사 등으로 거주지가 바뀌는 상근병은 새 주소지 부근에 해병부대가 없으면 주소지에 따라 육군이나 해군으로 전군 조치되어 잔여 복무 기간을 채운다. 반대로 육군이나 해군 상근도 같은 사유로 해병대 상근으로 바뀔 수 있다. 복무 기간 자체는 상근병의 경우 소속군에 관계없이 육군병과 동일하다. 그리고 울릉도에도 해병상근이 있다. 울릉도나 영종도 등 도서 지역 예비군 관리대의 대장은 해병소령이다. 물론 해군과 해병대 상근은 현역과 동일한 중대에서 동일하게 극기주 등 빡센 훈련을 받으며, 중대가 구분되는 육군과는 다르다. 따라서 현역 해병 및 수병들도 상근병을 같은 기수의 해병 및 수병으로 대접해준다.
해병대 창설기때부터 1980년대까지는 지원이 아닌 징집으로 입대한 해병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그러다가 1990년대부터 징집기수를 차차 줄여나가기 시작해서 2003년에 완전 폐지, 현재는 상근예비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지원병으로 이루어져 있다. 취소선 드립과 달리 현역 대원들이 사고 치는 횟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무엇보다도 해병대사령관으로 빡센 사람들이 오면서 처벌 수위가 높아지고 군기순찰도 신촌, 홍대, 서면역 같이 전혀 안 뜰거 같은 곳으로도 잘 뜬다. 한 예로 제2해병사단 군기순찰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헌병의 지원을 받아 신촌과 홍대 등에 뜨기도 하고 제1해병사단 군기순찰이 해병대사령부 헌병단 및 3함대 헌병과 함께 서면역이나 남포역 등지에 뜨기도 한다. 그래서 깽판 치면 거의 100% 그 자리에서 잡히고 자인서 쓰거나 심하면 영창으로 직행한다. 특히 해군 헌병이나 간부들은 해병대와 서류상 동일 군종이므로 타군은 웬만해선 안잡는 그런 것도 없고 복잡한 인계 절차도 없어 거리낌없이 잡는다.
9.2 해병대와 해군의 헌병
해병대가 상당수의 병과를 해군에서 빌려오는 것과는 반대로, 대한민국 해군의 헌병 병과는 해병 헌병에서 분리되었다. 그래서인지 옛날 해군 헌병은 성향이 좀 해병같고, 해군과 해병 헌병의 제복이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52] 간혹 '해군 헌병이 해병대 헌병 복장을 배꼈다'는 사람이 있는데 원조가 해병 헌병이니 비슷한게 당연할수 밖에…
예복이나 행사복 복장을 보면 마크와 명찰만 빼면 거의 똑같다. [3] 마크도 구분하기 힘들다
근데 시간이 꽤 지난 지금, 해군 헌병들은 해군 헌병이 해병대에서 분리된지 모르는 경우도 태반이고, 분위기도 해병대와 별 연관이 없다. 원래 해병대의 기원이 배 안에서 선상반란을 막는 등 치안유지 임무를 수행하다 적과 조우 시 적 함정으로 건너가 육박전을 벌이는 스페인 무적함대의 육전수병들이었단 것을 생각하면 해군헌병의 기원이 해병대에 있는건 당연하다. 참고로 해군 헌병에는 일반 치안유지를 맡는 군기헌병과 조기경보전대[53] 항만방어전대[54], 기지 외곽초소 경비 등을 맡는 경계헌병으로 나뉘는데 경계헌병은 해병대로 대체하고 없애라는 주장이 많으며 해병대 예비역중에서도 병력 증강하고 좋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과거에는 경계헌병의 임무는 해병대 보병이 전담했다.
9.3 부대별 운영비용
유용원의 군사세계 2012년 2월 1일 국방부 질의 자료
- 평균 경상운영비에는 인건비, 급식 및 피복, 국방정보화, 장병보건 및 복지향상, 군수지원 및 협력, 교육훈련, 군사시설운영, 예비전력관리, 기타 행정경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 육군과 해병대의 경상운영비에서 소속부대 인원으로 나누어보면 해병대의 장병 1명의 경상운영비가 더 높으나, 이러한 산출법으로 장병 1인의 경상운영비를 나타 낼 수는 없다. 다만 해병대원 1명의 양성비용이 육군대원 1명의 양성비용보다 더 많으며, 그에 따른 종합적인 교육훈련비가 차이가 나는 것이다.
- 육군 6개 기계화보병사단 2009년 기준 평균 경상운영비 : 1,606억
- 육군 16개 기타 상비사단 2009년 기준 평균 경상운영비 : 1,424억
- 육군 12개 향토사단 2009년 기준 평균 경상운영비 : 1,115억
- 해병대 2개 사단 2009년 기준 평균 경상운영비 : 893억
- 육군 5개 동원사단 2009년 기준 평균 경상운영비 : 277억
9.4 해병대 출신 유명인
60~70년대에 해병대의 병 복무기간이 2년이고 육군이 3년이어서 연예인들이 기간이 짧은 해병대로 입대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병대의 병 복무기간은 육군과 동일하다.[55] [56] 이렇게 해병대 병의 경우 육군과 복무기간이 같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전엔 해병들의 절반가량이 징집기수[57]였기 때문이다. 실무에선 끌려온 놈들이라고 무시당하거나 원하지도 않은 인원을 멋대로 집어넣었기 때문에 해병대 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등 문제가 큰 제도였기 때문에 전술한 대로 2000년대 이후론 징집기수 제도가 없어졌다. 원래 해병대는 해군소속인지라 대한민국 해군 수병의 복무 기간을 따라야 하나 지상군에다가 징집 기수도 들어갔던 관계로 육군과 복무기간을 동일하게 했던 것이다.
다만 장교의 경우는 과거엔 해병대 장교의 복무 기간이 가장 짧아서 이를 이유로 해병대를 선택한 장교들이 많았다. 같은 군이면서도 해군에 비해 3개월 짧았고 배도 안 탔다.[58]
9.4.1 연예계
해병대에 들어간 연예인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가수인 남진과 김흥국이 있다. 또 2008년 이정도 연예병사 생활이 하기 싫어 들어갔다. 2010년 무탈히 제대하면서 까임방지권을 얻었다. 원로 코미디언 임희춘도 해병대 출신이다. TV는 사랑을 싣고에 훈련병 때의 소대장을 찾아 출연했을 때 해병대로 들어가게 된 사연을 털어놨는데 강제로 끌려간 징집기수였다고 밝혔었다. 참고로 인터뷰 등에선 자원해서 해병대에 갔다고 이빨 까는 김흥국도 실은 징집기수이다[59].
가수 백지영의 남편인 정석원도 해병대 수색대 출신이다.
연기자로는 탤런트 임채무[60], 김상중, 조상구, 최필립 등이 있다.
개그맨 중에는 원로 코미디언 임희춘, 그리고 임혁필이 있다.
전 악동클럽의 맴버인 권세은도 해병대 1017기 출신이다.
90년대 이후엔, 공인이란 발언을 해대면서 공익근무요원도 피해보려고 발악하는 연예인들의 행동이 대두화되고, 군대 복무 날짜가 줄어들었기에 그냥 현역 갔으면 갔지, 해병대로 가는 경우는 한동안 거의 사라졌었다. 더군다나 연예사병도 자리를 잡아 더더욱 해병대에 가는 연예인을 보기 힘들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2000년대 초반에는 스티브 유라는 희대의 먹튀도 등장했었다.
그런데 시크릿 가든으로 인기를 끈 현빈이 해병대 입대 지원을 했다! 해병대 입대 테스트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29점으로 2011년 3월 7일 입대했다. 직업군인인 형의 권유가 해병대 입대의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2011년 기준 해병대 입대 지원자 중 최고령이라고(…). 첫 근무지는 백령도였으나… 몇 개월 뒤에 은근슬쩍 경기도 화성시의 해병대 사령부로 근무지를 옮겨서 결국 모병 홍보병으로 죽 근무하게 된다.
현빈 입대 한달 후인 2011년 4월에는 클릭비 출신인 오종혁이 해병대에 입대했으나 네임밸류가 다소 낮아서 그랬던 건진 모르지만 현빈에 비해선 다소 많이 묻힌 감이 있었다(…). 오종혁은 원래 해병수색대를 지원했으나 출결 때문에 떨어진 뒤에, 일단 해병대 군악대로 입대하면 수색대로 전출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입대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입대 뒤엔 약속이 안 지켜질 뻔 했으나, 고위간부들과 해병대사령관 등에게 끈질긴 청원을 통해 결국 수색교육을 받고 원했던 수색대로 전입하는데 성공해서 해병수색대 소속이 되었다. 관련글. 거기에 2013년 1월 전역을 앞두고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전역하고자 2월까지 전역 연기를 하기로 했다. 이것으로 오종혁 역시도 까임방지권 확정. 같은 시기에 열애설 및 복무규정 위반으로 구설수에 오른 어떤 사람과 더더욱 비교되고 있다.
2014년 4월에는 제빵왕 김탁구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모았던 윤시윤이 해병대에 입대, 김포 2사단 통신병으로 실무 배치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로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유가족이나 국민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조용히 입대했다고 한다.
9.4.2 스포츠
야구인 중에는 과거 해병대 야구단 출신인 강병철 감독과 김인식 감독, 그리고 상근예비역으로 갔다 온 권오준도 있으며, 권오준의 대학 2년 후배인 kt 위즈의 윤요섭이 2011년부터 1군 무대에서 뛰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투수 민성기 해병대 출신이다.
축구계에서는 허정무 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포항 스틸러스의 김원일, 이용수, 김호가 대표적이다. 위의 운동선수들 중 옛날 사람들은 모두 과거에 각 군마다 있었던 군 운동선수팀 출신들이다. [61]
격투기 선수로는 김동현, 임재석이 있다.
e스포츠 출신 인물로는 前 프로게이머 전태규가 2011년 9월에 해병대 신병 제 1149기로 입대했다. 전태규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해병대 출신이었다고… 그밖에 전태규의 전 팀동료이기도 했었던 김봉준도 해병대에서 복무했었다. 또한 인간본좌 김동건도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5를 앞두고 삼성 칸에 코치로 부임한 과정에서 해병대를 제대했음이 밝혀졌다.
9.4.3 정재계
정치인 중에서는 홍사덕이 해병대 병 130기다.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중이던 1962년에 자원입대했다고 한다. 또한 새누리당 소장파 의원인 정병국도 성균관대 재학 중 학생운동을 하다가 해병대 병 416기로 입대하여 헌병으로 복무하였다.
재계에서는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대표적인 해병대 출신이다.해병대 병 223기로서 베트남전에 참전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동생인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또한 해병대로 병역의무를 수행했다.
재벌 2세 야구방망이 구타사건으로 사회에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M&M 회장 최철원도 해병대 출신이다. #
9.4.4 기타
각종 거짓말과 문제점이 드러나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역사상 최초로 탄핵을 당한 황라열도 해병대 출신이다.
미술계에는 석정현이 해병대 출신이다
천안함 피격사건 때와 세월호 참사 때 다이빙벨 투입을 주장하며 논란을 낳았던 이종인은 해병대 포병 출신이다.
그리고 해병대 4기 할머니가 웹에서 아주 유명하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해병대 3·4기 전우회 부대방문 포스트도 있다.
영화감독 김기덕도 해병대 부사관으로 5년간 복무했다. 그리고 영화 해안선으로 출신부대를 깠다.
아프리카TV 피파온라인3 BJ감스트(김인직)도 해병대에서 복무하였다.
타블로에 대한 헛소문을 지어내고 퍼트려서 괜한 소란만 일으킨 천하의 개쌍놈 왓비컴즈도 해병대 운전병 출신이다. 카페 등에서 사진 인증도 했다고 한다.
한국 역사상 개인이 가장 많은 민간인을 살인한 기록을 갖고 있는 희대의 살인마 우범곤도 해병대 출신이다. #
구로동 카빈 강도사건의 범인 3명 중 문도석은 해병대 병 불명예 전역자다.
e스포츠 프로게이머 중에서는 김봉준이 해병대 출신이다.
10 관련 문서
- 2011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 강습상륙함
- 강화 해병대 총기 탈취 사건
- 개병대
- 대한민국 해군
- 대한민국 해병대/수색대
- 대한민국 해병대/악습
- 돌아오지 않는 해병
- 미합중국 해병대
- 상륙작전
- 아시아나 항공기 오인 사격 사건
- 전투수영
-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
- 팔각모
- 해병
- 해병대
- 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
- 해병대교육단
- 해병대 캠프
- 해병대 캠프/사설
- 해병의 긍지
- ↑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이자 해병대의 아버지가 되시겠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우리측 최고 지휘관이었다. 이후 국방장관 역임.
- ↑ 초대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한 신현준 중장만 해도, 해군 통제부에서 근무했다. 물론 신현준 중장이 일제강점기 만주군 육군에서 근무했던 점이 인정되어 해병대사령관으로 임명된 것.
- ↑ 해군의 총 병력을 약 6만 8천으로 추산하는데, 이것이 4만 해군과 2만 9천의 해병을 합산한 수치다.
- ↑ 단, 스페인 해군은 유렵에선 비교적 대규모 해병대를 보유한다. 애초 원조가 이 쪽이다
- ↑ 유럽 국가들의 해병대는 해군 소총부대라 불리며 상륙작전보다는 군항 지역의 육상 해안경계, 도서방어에 더 주력한다. 해군기지가 있는 항구나 섬 등을 적군에 점령당하면 이들이 탈환해야 한다
- ↑ 대만군의 궁극적인 목표는 본토 수복(…)이었으므로 그 선봉인 해병대에 투자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 ↑ 대한민국의 해군력은 한국의 해안선 및 영해에 대해 충분한 만큼 방어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객관적으로도 해군 강국에 속한다. 간단히 생각해 보자. 해군력 약한 나라가 소말리아 해적 소탕에 해군을 보내겠는가? 단지 이웃에 중화인민공화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강대국이 득시글거려서 상대적으로 묻힐 뿐.
- ↑ 1959년 2월 26일에 제1사단 1연대를 기반으로 창설된 제1임시여단이 김포지역에 주둔하며 서부전선 방어를 맡게 되었다. 이후 제5여단이 되었으며, 월남 파병을 마치고 돌아온 제2여단이 김포에 주둔하게 되면서 2여단이 김포 경계 임무를 맡게 되었고 기존의 5여단 병력은 2여단과 1사단으로 흡수되면서 5여단은 없어진다. 김포 2여단은 1981년에 2사단으로 증편된다.
- ↑ 당시 김포 해병여단 여단장은 김윤근 준장이었는데,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처형당한 김윤근과는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무관한 인물이다.
- ↑ 일부 해병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혹은 고의로 이 때 독립된 군이던 해병대가 해군 밑으로 들어갔다는 허위주장을 하고 있다. 해병대는 창설 이래 해군 밖으로 독립했던 역사가 없다. 해병대사령관이 해군참모총장보다 먼저 대장 계급장을 단 사실이 논란이 된 것도 이 때문으로, 해병대가 독립된 군이었다면 "하급기관의 장이 어떻게 상급기관의 장보다 계급이 높냐"며 따질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전두환의 해병대사령부 재창설 조치시 "1973년 이전으로 되돌린다" 하여, 분명 해병대사 해체 이전부터 해병대는 해군 예하였음을 언급하고 있다.
- ↑ 대장이던 해병대사령관의 계급이 다시 중장으로 환원되었다.
- ↑ 이후 해군은 전.노 두 대통령의 시기가 끝난 뒤인 김영삼 정부 때부터 KDX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및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그리고 이지스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까지 김영삼~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획득에 성공했다.
- ↑ 물론 박정희 정권 때의 토사구팽으로 제대로 알고있는 해병대 예비역도 많다.
- ↑ 24시간 이내 한반도 전역에 투사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대 규모의 신속 대응 부대이며 스파르탄 3000이란 애칭이 붙어있다. 해병대 전체 인원은 그대로이니 엄밀히 말하면 새로운 연대를 창설한게 아니라 1사단 기존의 연대들이 번갈아가며 신속기동부대 임무를 맡는다는 개념. #
- ↑ 1사단장이 사령관을 겸임한다.
- ↑ 물론 인접한 울릉도에 중대급으로 해병대 포병이 배치된다면 도움은 될 수 있다. 그리고 아예 해병대 정규전 전투부대가 전혀 쓸모없는 건 아니고 1개 소대 정도는 입도 가능하다. 애초에 독도경비대 전경들이 1개 소대이다.
- ↑ 초대 대장 사령관은 해군참모총장이 중장이던 시기에 진급해서 직책상 하급자인데 계급상 상관인 괴랄한 사태가 벌어졌다.
- ↑ 대장이 8명이므로 현역 의전 서열 9위가 된다.
- ↑ 해병대 군장학생이 존재하는데, 이 과정은 육군과는 달리 3학년때도 지원가능하다. 3학년때 지원한 해병대 군장학생의 경우 의무복무기간이 5년.
- ↑ 공식적인 해병대 학군단은 한국해양대와 제주대에만 있고 이 외에도 전국대 학군이 있는데 이는 원래 전국 대학의 육군 학군단 소속인 후보생 중에서 지원을 받아 선발하며(단기 자원만 지원이 가능하며 군장학생은 지원이 안된다.) 선발되면 육군에서 해병대로 전군되어 해병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육군 학군보다 의무복무기간이 4개월 단축되는데 이것 때문에 은근히 경쟁률이 있고 SKY 출신들도 많이 지원했다. 2015년 현재도 해병대 전국대 ROTC는 경쟁률이 꽤 된다. 모집병과는 보병(기갑특기 포함),포병,공병,통신등 전투병과는 물론 비전투병과인 정훈, 헌병까지 그리고 여군까지 모집한다. 육군 학군장교 복무기간과 해병대 전국대 ROTC는 상관없다. 어차피 육군 군장학생은 해군 전군이 안 돼 해당사항도 없다.
- ↑ 해군은 이미 기존에 있는 인력과 시설을 활용하면 되니 운용예산이 절감된다고 하고 있고 해병대는 도입목적자체가 해병대 상륙수송용이니 당연히 자신들이 관할해야 하며 해군이 관할하면 상륙수송용 외의 용도로도 쓰이게 되는 걸 우려하는 듯하다.
- ↑ 미국 해군 상륙함이 해병대 소속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해병 출신자들이 많다.
- ↑ 실제론 2개 사단, 2개 여단, 대령이 지휘하는 연평부대와 군수단, 준장이 지휘하는 교육단이 있다.
- ↑ "실제론 미 해병대는 미 해군 소속이 아니며, 국방부 산하 해군청의 문민통제를 받는 것이며 육, 해, 공군, 해안경비대와 함께 미군을 구성하는 5군 중 하나이다."라는 주장도 있다. 다만, 이는 현 해병대의 규모가 커져서 그렇게 보일 뿐 인사명령 등에 있어서 해군과 해병대가 따로 명령이 나지 않는다는 점(해군과 해병대의 인사권이 독립되어 있다고 하나, 이는 해참과 해병대 사령관이 각각 자군의 인원을 관리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자기 산하 부대의 인원에 대한 독립된 인사권을 수행한다는 소리다. 예를 들어 해병사단 예하 의무대의 군의관이나 의무병은 해군 인원이나 해병부대원이므로(소속 다르고 지시만 해당 부대에서 받는 파견이 아닌 아예 서류상으로도 부대원이 되는 배속 형태로 근무한다. 육공군과 달리 타군 소속이 아니기 때문이다.) 해병대사령관이 인사권을 행사하며, 항공모함에 배속된 해병대 경비소대원은 해군참모총장의 인사권 안에 있는 식.), 해군 법무실과 군종실 등이 해군과 해병을 불문하고 함께 근무하며 법무, 군종 분야에 있어 해군과 해병대를 가리지 않고 업무를 처리하는 점 등을 통해 독립된 군종으로 간주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런 부분은 국방부도 아니고 국토안보부 산하 조직인 해안경비대도 어느 정도 해당되는 설명이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 설명이 달라지는 애매한 부분이 적지 않으나, 해안 경비대 역시 전시에 대통령령이 떨어지면 국방부 해군청 산하로 파견(배속이 아니다.)되는 등 해군과 분리해서만 생각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해군과 겹치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 ↑ 2012년부터 해군 군수사에서 담당하던 해병대에 대한 보급 업무를 해병대 상륙지원단이 이관받았다.
- ↑ 게다가 상황에 따라서는 해병대가 아닌 육군이 상륙작전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는데다가 해군에서 독립해서 나오면 육군에 비해서 장점이라고 할 해군과의 육군과 비슷하게 바뀌게 되는데 그러면 그 인원을 육군으로 돌리고 일부 육군부대를 상륙전 전문부대로 훈련시키는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더군다나 일단은 육군소속이니 장비도 최소한 다른 육군부대와 동급으로 갖추게 될것이다.
- ↑ 대학 휴학시기나 육군 입영일자 본인선택이 꼬이는 바람에 급한대로 논산 대신 포항에 입갤하는 이들도 있다.
- ↑ 전반적으로 후진국 해군들일수록 해군 내 해병대나 육전대 등 지상전 전담 부대의 규모가 크다. 함정보다 단가가 싸게 들기 때문이다.
- ↑ 학사장교와 비슷한 맥락이 됐다. 학사장교의 경우는 초기에는 홀수기수, 짝수기수 번갈아가며 보병, 비보병이 되었다.
- ↑ 나머지 반은 징집으로 충당
- ↑ 2%에 대해서는 밑에서 설명. 근데 해군도 지원병이라서 100%라 봐도 무방하다.
- ↑ 양아치들이나 가고 국민들에게 민폐나 끼치는 '개병대'라는 나쁜 이미지가 많이 탈피되었기 때문
- ↑ 사실 이건 미 해병대도 어느정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고 한다.
- ↑ 물론 다 그랬던 건 아니었고, 초창기 해병대에 창설멤버 중 하나였던 김성은 소위(6.25때 중령, 훗날 해병대 사령관, 국방장관), 그 외에도 조선해안경비대, 일반 국군준비대, 조선경비대 출신 등 일본군과 무관한 이들도 있었다.
- ↑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3190
-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4&aid=0000048051
-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4&aid=0000006656
- ↑ 당시엔 이미 예편해 있던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도 부정축재 의심자로 명단에 올랐는데, 박정희가 "내가 그 분을 잘 아는데, 그 분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넘기기도 했다. 실제로 부정축재의 근거도 없었다.
- ↑ 대통령 별장도 있는 진해를 하도 들락거려서 당시 전국 도로들 중 진해 도로가 가장 관리가 잘 되어 있다고 소문이 날 정도였다.
- ↑ 20대 총선에서 남양주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려 했으나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하여 출마하지 못했다.
- ↑ 빡세보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러 지나치게 가혹해 보이는 장면을 연출하여 찍은 사진. 당연히 군사보안에도 저촉된다.
게다가 상당수는 부대 앞 마크사에서 1장당 몇백원씩에 파는 사진이다. - ↑ 근데 여담으로 실제로 전장에서 상륙하다가 넘어지게 되면 뒤에 있는 사람들은 대량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당연히 무거운 군장을 가지고 있으니 점프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고 전장같은 긴급한 상황에는 이런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이런 상태라면 적이라면 땡 잡았다 시피로 때려잡으려고 애를 쓸 것이다(뭘로 때려잡는 것이 다 알 것이라고 믿는다) 당장 노르망디 상륙작전를 보면 상륙작전이 얼마나 수많은 사상자가 나오는 지 알 수 있다 안그래도 위혐한 상황에서 저렇게 넘어진다면(...)
- ↑ 사실 의전행사라는 것도 군인으로서는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 ↑ 물론 싸움박질이 아닌 군대간 전투에서는 단순히 쪽수나 개개인의 능력보다도 부대 전체의 전략/전술/작전, 지휘관의 판단력와 리더쉽, 보유 화력, 그리고 적에 대한 정보, 보급, 지형, 환경 등의 요소들이 더욱 중요한 경우가 많다. 세계전쟁사를 봐도 훨씬 열세인 병력으로도 이긴 전쟁은 많다.다만 이 비교에서는 육군 군단쪽이 앞서 언급한 모든 사항에 우위를 점할 공산이 크다.
- ↑ 현재 김해국제공항이다.
- ↑ 월남전 당시 경우는 2여단 전원이 파월 지원자였고 해병대에 입대하면 파월복무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오히려 해병대 지원율이 높았던 시절도 있다. 동내에서 몇명이 지원하면 몇명은 떨어지고 다음 기회에 다시 지원하는 경우도 많았다.
- ↑ 최근 입대 적체현상으로 더 심해졌다. 이는 저출산으로 입영자원 부족해지려면 아직 멀었는데 병무청이 설레발떨어서 옛날 같았으면 보충역이었을 자원들을 신검 기준을 무리하게 하향시켜 병력의 질도 떨어뜨리고 입영자원 적체로 입영 대상자들의 고령화 및 사회진출 시기를 늦추는 등 부작용을 야기했기 때문. 현재 입대 대상인 1995~1997년생이 생각보다 많다는 얘기다. 특히 1995년은 황금돼지띠라고 출산율이 매우 높아 대학입시 등도 경쟁이 심했다.
- ↑ 그런데 배 타다가 여기로 온 이들은 해병부대 근무가 함정근무보다 편하다고 하고 실제로 전투임무 없는 교육단 등은 편하다. 수색대 훈련을 수료하는 의무병도 있는 건 카더라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다. 그런 관계로 휴가시 정복에 유격 혹은 기습특공 등의 해병대 교육휘장을 부착하고 나가는 의무병들을 자주 볼수 있다.
- ↑ 어떤 경우는 해병들이 휴가나 행사시에 입는 정모와 근무복도 주기도 한다.
- ↑ 영화 아버지의 깃발에서 주인공이 해군 의무부사관으로 해병대와 같이 이오지마에서 굴러다닌 사연이 나온다.
- ↑ 이건 의무병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해군은 6개월 이상 함정이나 도서지역, 격오지, 해병부대 등에서 근무한 수병에 대해 육상의 후방 부대로 발령을 갈 기회를 준다. 보통 함정 근무자나 해병대는 7~80%, 도서나 격오지는 4~50% 정도가 발령을 간다. 해군은 덕분에 함정이나 도서 등은 일이병이 수두룩해 일이 힘든 대신 남게 되면 선임이 거의 없어 내무 생활이 빨리 편해지고, 육상은 일이 편한 대신 상병장이 수두룩한 역피라미드 구조라 끗발 세우기 힘들다. 한 번 배치받으면 거의 무조건 그 부대에서 군생활을 해야 하므로 누군 끝까지 고생하고 누군 끝까지 편한 육공군보단 어느 정도 공평한 셈. 그러나 애초부터 육상에만 근무하는 직별인 헌병은 해당사항 없다.
- ↑ 해군과 해병 헌병의 병과 마크(헌병 근무복과 행사복에 다는 배지의 모양)이나 흰색 헬멧, 그리고 동/하 행사복의 형태가 동일하다.(단추에 새겨진 무늬와 명찰색만 다르다.)
- ↑ 섬지역에 주둔하는 해군의 도서방어부대로 섬은 육군이 아닌 바다에서 싸우는 해군이나 해병대가 지키는것이 원칙이라 서북도서에는 해병대가 후방 지역의 섬에는 해군이 주둔한다. 정확히는 1982년 도서 방어가 육군에서 해군으로 이관되었다,
- ↑ 부산항 등 항만지역에서 해안경계를 맡는 부대
- ↑ 김흥국의 인터뷰관련글에선 해병대가 복무기간이 짧아서 지원했다고 말하지만, 김흥국의 401기는 지원기수가 아니라 징집기수이기 때문에 저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징집기수 해병들은 자신이 징집당해서 갔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얘기를 꾸며내는 경우가 많다.
- ↑ 다만 '장교'의 경우는 해병대가 육군보다 의무 복무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 짧은 복무기간을 이유로 해병대 장교로 갔던 경우들이 꽤 있었다.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도 복무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해병대 장교를 선택했다고 노컷뉴스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 ↑ 시기에 따라서 다르지만 6,70년대엔 주로 홀수 기수가 징집기수인 경우가 많았다. 80년대 이후론 홀수기수 못지 않게 짝수기수가 징집인 경우도 많아서 홀/짝 기수로만 징집기수인지 여부를 알긴 어렵다.
- ↑ 이제는 세계적인 해군국인 현재의 대한민국 해군과 달리 60/70년대 옛날 시대 해군은 미국에서 중고로 구해 온 고물 배를 운용해서 함정생활이 매우 열악했다. 말 그대로 배타면 진짜 죽을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 좀만 풍랑이 불어도 배에 물이 새거나 하는 건 흔했다. 기어링급 구축함은 물 새는 배로 유명했고 쥐가 수병의 살을 갉아 먹기까지 했다! 당연히 배 안에서의 구타도 심해 기어링급은 과거 곡소리 배로 악명 높았고 노후화된 포항급 역시 현재 악성 사고사례의 기본 진원지이다. 반면 해병대는 배를 안 타서 상대적으로 생명의 위협까진 느끼진 않았고, 강한 남자라는 자부심+ 장교단의 엘리트 의식이 더해지게 되어 이래저래 시너지가 컸다.
- ↑ 해병대 징집기수는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김흥국의 기수인 401기는 서울징집 기수다.
- ↑ 진짜사나이 해병대 편에서 나레이션을 맏기도 하였다.
- ↑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생기기 전엔 A급 운동선수들이 육군,공군,해군/해병대의 각 체육종목팀으로 입대해서 군생활 동안 해당 종목 운동선수로 계속 활동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