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시즌별 성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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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관항목 : SK 와이번스, 이만수/2014년, 한국프로야구/2014년
2014년도 팀 슬로건 | |||||
Touch Wyverns! Go V4![1] | |||||
팀 성적 | |||||
순위 | 승 | 무 | 패 | 1위와의 승차 | 승률 |
5 | 61 | 2 | 65 | 17.5 | 0.484 |
목차
- 1 오프시즌과 스프링 캠프:정근우를 떠나보내고 맞이한 새해와 간만에 희망차고 활기찬 캠프
- 2 시범경기와 개막전
- 3 4월 : 울프와 스캇과 윤희상의 부상으로 시즌초부터 험난한 여정의 시작.
- 4 5월: 총체적 난국, 준비만 하다가 겨우 추스른 팀 분위기
- 5 6월 : 보이지 않는 반등의 기회
- 6 7월 : 끝없는 추락의 연속, 결국 8위까지 떨어지다
- 7 8월 : 역시 가을솩! 입추가 지나자마자 귀신같이 반등하는 팀성적(...)
- 8 9월 : 4강을 향한 마지막 질주.과연 SK는 기적적으로 4강에 안착할수 있을것인가?
- 9 10월, 4강을 위한 마지막 도전, 끝내 벽을 넘지 못한 SK
- 10 총평
- 11 시즌 후
1 오프시즌과 스프링 캠프:정근우를 떠나보내고 맞이한 새해와 간만에 희망차고 활기찬 캠프
시즌이 종료되고 1주일이 지난 10월 10일, 이만수 감독에 대한 구단 고위층의 경질 검토 기사가 올라와 팬들을 설레게 했지만,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2014년까지 계약기간을 보장하는 프런트의 재신임 기사[2]가 뜨면서 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절망의 나락
한편 마무리 훈련장이 당초 이만수 감독이 계획했던 미국 플로리다가 아닌 일본 가고시마로 변경되어 치러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만수 감독의 영향력이 구단 내에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뒤숭숭하던 차에 10월 13일 1군 코칭스태프진의 변경사항이 발표되었다. 성준 투수코치가 수석코치로 내부승격, 김원형, 김경기 코치가 1군으로 올라오면서 투수코치진은 조웅천, 김원형, 타격코치진은 김경기, 정경배 체제로 이루어지면서 SK 팬이라면 내심 기대하던 코치진 구성이 완성되었다. 배터리코치는 김태형 코치가 유임되었다.
김경기 코치가 수석코치로 선임되길 바라는 팬들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1군 타격코치가 되었다는 부분에 주목할 만하다. 다만 코치 2년차인 김원형이 1군 투수코치를 맡은 것에 대해서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반반인 상황으로, 3군에서 선수들을 키워가던 중이라 이른 콜업이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편 이광근 수석코치와 베너블, 최경환 타격코치, 한혁수 주루코치는 재계약하지 않았다.[3] 특히 이만수 감독의 의중을 반영해 데려온 최경환이나 맥스 베너블 코치가 팀을 떠나게 되었다는 점은 역시 이만수 감독의 영향력이 구단 내에서 많이 줄어든 것을 반증한다고 할수 있다.
10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루어지는 마무리 훈련 기간 동안에는 김성근 감독 시절의 내야수비진을 완성한 1등공신 후쿠하라 미네오 전 수비코치를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4] 당시와 비교하면 심각할 정도로 헐거워진 수비력을 손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이 반겼다.
10월 22일, 박경완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곧바로 2군 감독에 선임되었다.[5]
그리고 11월에 SK프런트가 2014년부터 문학야구장 위탁 관리전권을 인천시로부터 위임받으면서 야구팬들이 미래의 비전으로써 바라던 구단이 직접 야구장을 관리하는 꿈과 같은 일이 현실이 되었다.팬들도 프런트를 욕하는 와중에 이 일만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점점 더 발전하고 프런트에서 말해오던 볼파크로써 달라지는 문학야구장을 기대해보자.
팬들의 예상대로 정근우는 FA 시장에 나오며 한화 이글스에 이적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구단에서는 4년 70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정근우는 80억 원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되었다. 그런데 FA 시장에 나오자마자 정근우는 한화 이글스와 4년 70억 계약을 맺어버려 팬들은 멘탈붕괴. 정근우가 돈독이 올라서 돈에 눈이 멀었다는 의견과 팀에 정이 떨어져 떠났다는 의견으로 논란이 펼쳐지고 있지만 정근우가 애초에 SK를 남을 마음이 없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는 상황이다. 이것으로 SK는 2008년 시즌 후 이진영을 놓친 것을 시작으로 정대현, 작은 이승호, 이호준 등 많은 내부 FA를 놓쳤다. 설상가상으로 2014년 시즌 종료후 많은 예비FA 선수들이 예정되어 있어 팬들은 더욱 가슴을 졸이고 있다.
한편 11월 22일 진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는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투수인 김주원(김민식)을 KT 위즈에, 투수 허준혁과 이영욱, 김준을 각각 두산과 삼성, KIA에, 병역 복무가 확정된 내야 유틸 최윤석은 한화에 내줬다.팬들의 생각보다 많은 선수들이 유출되었고, 대신 넥센에서 군필 내야수 신현철과 투수 김대유, 롯데에서 투수 이정담을 지명했다. 넥센의 2013 시즌을 말아먹은 양대 원흉을 KIA와 함께 나눠 가져간 셈이 되었다.
12월 3일, 정근우가 FA 이적한 한화 이글스에서 보상 선수를 받기로 했지만 선수 지명이 아닌 보상금을 받는 걸 선택했다. 이유는 한화에게서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받았지만 즉시 전력감이 될 만한 선수도, 미래의 인재가 될 만한 선수도 없어서라고. 팬들 여론은 일단 보상선수를 고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평이 우세하다. 돈을 받고 대신 내년 FA 때 최정이나 제대로 잡자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12월 10일경, 미국에 있던 크리스 세든을 일본 야구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잡으려는 소식을 듣고 즉시 프런트는 재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사람을 미국으로 보내 재계약을 시도했다. 때문에 머니게임도 불사할 것으로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세든이 일본에 진출한다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는 여론이 컸다. 만일 세든이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는다면 14승 투수의 공백과 함께 내년 시즌 전력구성에 커다란 차질을 빚게되는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그동안 SK가 겪은 FA유출이 언제쯤 점검이 될지 팬들은 울상을 지었다.
한편, 12월 11일, SK는 박윤 등 2군 23명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1군 중심 연봉체계와는 별도로 퓨처스 연봉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고, 이번에 23명의 선수가 이 시스템을 적용받게 됐다.
12월 13일, SK는 백인식을 포함한 선수 16명과 2014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SK는 이밖에 12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완료하여 재계약 대상자 55명 가운데 35명(63.6%)과 연봉 재계약을 마치게 되었다.
결국 12월 14일 세든과의 협상은 결렬되었다. 주 여론들은 세든의 일본행 욕구가 컸었고 머니볼 경쟁에서 밀릴 것은 뻔한데 그 시간에 다른 용병을 찾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주류였다. 4일뒤, 세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가게 되었다.
대신 같은 날 14일, 조조 레이예스는 재계약으로 묶게 되었고,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으며 25인 로스터에도 포함되었던 오른손 투수 로스 울프와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에 계약함으로써 빈자리를 채우게 되었다.
12월 18일, 김진욱 두산 감독의 경질로 팀에서 나온 조원우 코치를 1군 주루 코치로 영입했고, 12월 19일 '육성'을 더 심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민경삼 단장 산하에 스카우트팀을 신설해 김용희 육성총괄이 스카우트팀과 육성팀을 관장하도록 했다. 김용희 육성총괄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선수 육성 시스템에 접목시켜 신인 스카우트와 육성을 통합 관리해 선수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 게다가 SK는 김 총괄에게 스카우트팀장을 겸임시키면서 김상만, 조영민, 김용섭씨를 스카우트로 채용하게 되었는데, 재미있게도 2004년 한화와의 트레이드로 영입된 조영민이 다시 팀에 돌아왔고 전술했듯이 트레이드 맞상대였던 조원우도 코치로 돌아왔다.
같은 날 야심차게 메이저리그 현역 출신 외야수 루크 스캇과 이때는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 규제가 풀리기 전이라,표면적인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 연봉 25만)에 계약했다. 통산 135홈런이라는 기록과 1루 및 외야 수비커버가 가능하다는 점, 선구안과 높은 장타율을 갖고 있어 야구 팬들은 거의 이면 계약을 확실시 하는 분위기.[6]
2014년 1월 1일 자로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팀의 신임 구단주로 취임했다.그런데 이 신임 구단주가 상당히 야구를 좋아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어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1월 3일, 김광현과 지난해 연봉 2억 4000만 원에서 3000만 원(12.5%) 오른 2억7000만 원에 계약했으며, 윤길현과는 1억 4500만 원, 정상호와 1억 5500만 원, 임훈과는 전년 대비 25% 삭감한 7500만 원에 각각 연봉 계약을 마쳤다. 신인 한동민과는 6500만 원에 계약했다. 이날까지 재계약 대상자 55명 가운데 43명(78.2%)과 연봉 재계약을 끝냈다.
1월 5일, 선수단 투표를 통해 박진만이 주장으로 선출되었다. 과거 주장들이던 이호준, 김재현이 각각 형님형 리더쉽과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지녔던 반면 박진만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팀을 잘 이끌 것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같은 날 조동화 포함 5명의 선수들과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1월 8일, 모든 선수들이 체성분 테스트 전원 통과하였다. 지난해 초 체성분 테스트 때는 주요선수들이 체성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선수단 본진에 합류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올해는 체성분 테스트를 작년 마무리훈련 시작 전인 10월 25일과 마무리훈련 종료 후인 12월 1일, 그리고 올해 1월 7일~8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실시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9일, 플로리다 캠프 전지훈련 계획과 이에 참가할 선수들의 목록이 발표되었다. #
대신, 다음날 10일에는 부상중인 선수들, 이승호, 엄정욱, 전병두, 이명기, 윤길현, 오수호, 이재원, 한동민등이 포함되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사이판 수수페구장에서 재활캠프를 실시하게 되었다..
1월 12일, 이만수 감독은 수비강화 차원에서 일본인 세이케 마시가즈를 수비 코치로 선임하였다.
1월 13일, 박정권, 박재상, 엄정욱 3명과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박정권은 지난해 연봉 2억500만 원에서 14.6% 인상된 2억3천500만 원에 계약했다. 또 박재상은 지난해 연봉 1억4000만 원에서 14.3% 인상된 1억6000만 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재활중인 엄정욱은 작년 연봉 1억원에서 30% 삭감된 7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1월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플로리다에서는 개인훈련 시간을 늘려 몸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오키나와에서 실전 위주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사이판 재활캠프 조도 같은 날 출국하였다. 같은 날,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최정이 SK 와이번스 구단 역대 연봉 최다액인 7억 원을 받게 되었다. 팬들은 다음 FA계약을 염두한 계약이라고 주목받았다.
1월 19일에는 김강민과 연봉 3억에 계약을 마쳤다. 예상대로 지난해 활약상에 예비 FA 프리미엄을 더한 1억 원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1월 24일, 용병 타자 루크 스캇이 스프링캠프 대열에 합류하였다. 지난해 계약 이후로 개인 훈련에 집중을 했었는데 스캇 스스로 해오던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6주에서 3주로 줄였고,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소화하느라 당초 예정보다 팀 합류가 일주일 정도 늦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1월 26일, 마지막까지 연봉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마무리투수 박희수와 1억 9,000만 원에 재계약을 맺으며 2014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5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 하지만 첫 마무리 시즌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선수의 연봉 인상률이 고작 11.8%에 불과했다.
2월 6일, 구단과 공무원 간 유착 혐의를 받고 있는 와이번스 구단 사무실이 검찰로 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문학경기장[7]운영권 선정 관련으로 검찰에서 예의주시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팬들은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다리고 있다.그리고 4월 9일, 경찰수사결과 유착혐의 없음으로 수사 종결되었다.단, 유착건과는 상관없이 SK 와이번스 전직 임원 A씨의 배임사실과 응원대행업체 대표 B씨가 불구속 입건되었다. 유착혐의를 파려고 했는데 엉뚱한게 잡혔다
2월 7일, 난데없이 응원단장 박홍구가 해임되었다. 이유는 다단계에 관여했다는 것 때문. 실제로 박홍구 단장은 외국계 합법 다단계회사 활동을 했다는 정황이 있으나, 팬들에게 이것을 권유하거나 영입을 하진 않았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박홍구 단장이 겨울시즌 SK나이츠 단장에서 전자랜드 단장으로 이동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음모론도 일부 있었다. 후임으로는 여러 사람들이 거론되었지만 3월 7일 배구팀 아산 우리카드 한새의 응원단장인 정영석으로 결정되었다.
2월 9일, 1차 전지훈련이 막을 내렸다. 10일 입국했으며, 이만수 감독은 자신의 구상이 80% 정도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11일 휴식 후 12일 2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1차 캠프 MVP로는 투수 채병용, 야수 신현철이 뽑혔다.
한편 2군 선수단은 광저우로 가서 훈련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에 출국하는 2군은 특히나 1군과 별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의 역대급 규모로 출국할 예정이다.
2월 14일, 1군 선수단은 오키나와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2로 완승, 김상현과 박진만이 2안타 2타점씩 기록했으며 최정과 나주환도 2안타씩 치는 등 신인급 선수들이 주축이 된 한화 투수진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2월 15일에 가진 연습경기 2차전에서는 10-12로 역전패당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신윤호는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규민이 1⅔이닝동안 5실점, 박민호가 1⅓이닝 무실점, 여건욱이 1이닝 무실점으로 투구를 이어갔고, 8회 등판한 윤석주는 1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선제 솔로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고, 박재상과 나주환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월 16일엔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과의 연습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9회말 2사까지 3-2로 이기고 있었는데 막판에 김성현의 클러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여 비기고 말았다. 특히 요미우리의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정말 지기 싫었는지 9회말에 번트를 지시하는 초강수로 나와 연습경기였음에도 경기의 긴장감을 불태웠다.
2월 1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조인성의 3타수 2안타와 정상호의 투런홈런, 최정의 솔로홈런 등의 호타로 5-0 승리를 거뒀다. 경기 MVP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신인투수 박민호가 선정되었다.
2월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는 오키나와 기상상황으로 인해 우천취소되었다. SPOTV로 TV생중계가 예정되어 있었다.
대신 2월 20일에 양팀은 경기를 속행하여 3-1로 SK의 승리로 결과를 맺었다. SK는 1-1로 맞서던 5회말에 나주환의 2루타에 이어 루크 스캇이 1타점 땅볼로 결승점을 뽑아냈고, 6회말에는 김재현이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아냈다. 특히 이날 SK 투수진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무려 5병살타를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광현은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조인성과 루크 스캇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에게 10-2로 완승을 거두었다. 특히 이날 전체적인 타선의 활발함과 1⅔이닝 1탈삼진으로 막은 진해수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
2월 2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까진 잘 막다가 3이닝부터 난조를 보이며 6실점한 전유수의 부진과 투런홈런을 허용한 신윤호의 부진으로 8:4로 패배하였다.
2월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김재현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하였다. 특히 이날 연습경기에 처음으로 등판한 박희수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전날 좌타석에서 2안타(안타와 3루타) 1타점을 쳐낸 김재현은 이날은 우타석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의 성적을 거두었다.
2월 25일, 주니치 드래곤즈 2군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김상현의 만루홈런과 김광현의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등을 앞세워 7-2로 가볍게 승리하였다. 2월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는 투수진들의 호투와 한화 수비진의 자멸로 인해서 1-2로 승리하였고, 이창욱이 마무리로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거두었다.
2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신현철과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10-4로 대파하였다. 특히 이날 경기의 마무리로 박희수가 9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는데 경기 이후, 이만수 감독은 김광현 마무리 기용설에 대해 종지부를 찍는 발언을 하여 마침내 김광현-선발, 박희수-마무리의 보직이 확정되었다.
2월 28일,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초반에 조인성의 홈런포가 있었으나, 조조 레이예스의 난조로 5실점을 한 후,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상대투수 신승현이 루크 스캇에게 한복판 직구를 던지다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하였다. 그후 박민호-이창욱-진해수로 이어진 철벽계투진이 LG 타자들을 가볍게 3명 합작 5이닝 무실점을 거두며 최종스코어 5-5로 비겼다. 특히 9회에 박재상이 무릎부위에 사구를 맞아 교체된 상황에서 외야수가 없어 정상호가 1루수, 신인 박계현이 우익수 알바를 뛰는 재밌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마무리 진해수는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2이닝 무실점로 경기를 끝마쳤다.
3월 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루크 스캇의 적시타와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2-3으로 승리하였다. 이날은 박희수가 9회초에 마무리로 나와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거두었다.
3월 2일에 예정되었던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는 우천취소되었다. SK는 이번 오키나와 리그에서 9승 2무 2패를 거두며 오키나와에 간 구단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2014시즌에 대한 기대를 불어넣고 있다. 그리고 이만수 감독은 이번 오키나와 캠프 MVP로 야수 김재현과 투수 박민호를 선정하였다. 박민호는 6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김재현은 24타수 10안타 3타점 5도루 6볼넷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3월 6일, 국내에서 치룬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선 최정의 2연속 투런홈런과 루크 스캇의 홈런과 조인성의 보이지 않는(?) 활약(자세한 건 조인성(야구선수) 항목 참조.)등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하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3안타를 쳐낸 나주환과 최정의 타격감이 돋보였으며, 선발투수 김광현은 3이닝 무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노히트 활약을 보였다. 마무리로 나온 박희수는 강민호에게 솔로홈런과 2연속 안타를 얻어맞는등 난조를 보였지만 극복하고 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두었다.
3월 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다시 연습경기를 치뤘는데, 3이닝을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롯데 배장호의 역투와 이정민, 이지모, 이명우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SK타선을 막아내어 3-0으로 패배했다. 상대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강민호의 연속안타와 실책으로 인한 실점과 루크 스캇, 최정, 김강민등 주요 선수가 빠진 SK의 타선에 SK 투수 로스 울프의 3이닝 6피안타 3실점 2자책 등이 있었지만, 여건욱, 진해수, 백인식, 이창욱이 각각 1이닝씩 틀어막으며 실점위기를 이겨내었다. 특히, 백인식이 1이닝 2삼진, 진해수가 1이닝 1삼진 퍼펙트로 막아낸 것에 대해서는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2 시범경기와 개막전
2.1 3월 8일~9일 vs 한화(대전)
3월 8일 한밭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레이예스 | 0 | 1 | 0 | 0 | 1 | 1 | 0 | 0 | 1 | 4 | 6 | 0 | 8 |
한화 | 송창현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9 | 0 | 5 |
3월 8일에 한화 이글스와 첫 시범경기를 가졌다. SK의 4-1 승리. 선발 투수 조조 레이예스는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약간의 제구 난조가 있었다. 그 뒤로는 이재영, 박민호, 신윤호, 박정배, 박희수가 이어던졌다. 신윤호가 1실점한 것을 빼면 모든 투수들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박희수는 9회에 등판해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하고 나서 각성했는지 삼진 연속 3개로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며 경기를 끝내는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선 3회 임훈이 한화 선발 송창현에게 1타점 2루타를 치고, 5회와 6회에 최정과 김성현이 각각 1타점씩을 기록했다. 9회엔 김성현이 송창식에게 3루타를 친 후 폭투로 홈을 밟으며 쐐기점을 얻었다. 그리고 최정은 5회말 수비자세를 취하는 도중 한화 선두타자 정현석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았다. SK와이번스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타박상이라서 다음 경기에 나오는 것은 상태를 보고 결정할 요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3월 9일 한밭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윤희상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9 | 1 | 4 |
한화 | 유창식 | 1 | 1 | 0 | 0 | 0 | 1 | 0 | 0 | - | 3 | 6 | 0 | 4 |
3월 9일, 한화 이글스와의 두번째 시범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한화의 3-1 승리. 아쉽게 전날 단순타박상으로 교체된 최정은 나오지 않았고, 1회는 각팀이 각각 한 점씩 추가 득점을 하였는데, 1회초 1번 김강민이 3루수를 맞고 좌측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재상의 희생번트때 3루까지 진출했다. 여기서 이재원이 한화 선발 유창식으로부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으며, 한화도 1회말 곧바로 따라붙었다. 김회성의 우중간 2루타, 김태균의 우전 안타를 터뜨려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진행이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의 균형이 깨진 것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정현석이 윤희상의 2구째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한화는 다시 6회말 한화 김회성이 여건욱[8]을 대신해 들어간 제춘모의 6구째 공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기록하였다. SK는 선발 윤희상이 4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김강민과 김상현이 나란히 2안타씩 기록했고,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도 한국 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다.
2.2 3월 11일~12일 vs 삼성(대구)
3월 11일 대구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김광현 | 0 | 0 | 3 | 0 | 4 | 0 | 1 | 0 | 0 | 8 | 10 | 2 | 9 |
삼성 | 차우찬 | 0 | 0 | 1 | 1 | 0 | 0 | 0 | 0 | 0 | 2 | 5 | 0 | 6 |
경기 외적으로, 3월 10일 SK의 2군 감독 박경완의 26번이 영구결번 처리되었다. 박경완 감독의 선수 은퇴식은 4월 5일 예정이라고 한다.
11일에 열린 삼성전에서는 김광현과 차우찬의 선발대결이 기대됐으나 양팀 선발투수의 제구력 난조로 각각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3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3회와 4회에 최형우가 김광현에게서 홈런을 쳐내어 점수를 얻었지만, 김광현이후로 등판한 채병용, 이재영, 진해수, 박민호등이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삼성의 타선을 막아내었고, 차우찬 이후 등장한 삼성투수 김희걸의 난조로 무너진 삼성의 분위기를 이용해 5회초 4사구 2개와 4연속 안타가 터지며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5안타의 빈공으로 2점을 내는데 그쳤다. 특히 나주환의 4타수 3안타와 박계현의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도루 등 팀에 있어서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었다.
3월 12일 대구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로스 울프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삼성 | 장원삼 | 0 | 0 | 0 | 0 | 0 | 0 | 0 | 0 | - | 0 | 0 | 0 | 0 |
12일 경기는 우천 취소되었다.
2.3 3월 13일~14일 vs 넥센(목동)
3월 13일 목동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레이예스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2 | 3 | 5 |
넥센 | 문성현 | 1 | 0 | 0 | 4 | 0 | 1 | 0 | 0 | - | 6 | 7 | 0 | 4 |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1회에 강지광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2, 3회엔 실점 위기를 맞긴 했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4회였는데, 2사 이후 박헌도의 볼넷과 허도환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후 서건창이 유격수 뜬공을 쳤는데, 유격수 신현철이 친정사랑히 드랍 더 볼을 시전, 2점을 헌납했다. 거기다가 후속 타자 강지광이 투런을 날리며 쐐기를 박았다. 5회에 나주환의 볼넷, 박진만의 2루타, 신현철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채웠지만 김강민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허무하게 찬스를 날렸다. 6회엔 유재신의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이날 레이예스는 5이닝 5실점했지만 실책에 인한 실점으로 자책점은 단 1점. 타자들 역시 선발 문성현에게 4이닝 노히트로 무기력하게 끌려가며 영봉패를 당했다. 안타를 친 선수는 단 박진만과 임훈의 2안타가 전부였다.
3월 14일 목동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윤희상 | 1 | 0 | 0 | 4 | 0 | 1 | 0 | 0 | 0 | 6 | 12 | 0 | 6 |
넥센 | 오재영 | 1 | 1 | 1 | 3 | 1 | 0 | 0 | 0 | - | 7 | 9 | 1 | 2 |
14일 경기는 초반 상대 선발 오재영이 난조를 보이며 대거 5점을 획득했으나 넥센이 홈런 2방을 앞세워 야금야금 1점씩 쫓아오다가 결국 윤희상의 난조를 틈타 역전에 성공하였고 SK는 6회에 신현철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에 1번타자 김강민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였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결국 패배하였다. 선발 윤희상은 4이닝 6실점의 난조를 보였으며 두번째 투수 이창욱도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창욱 후에 나온 전유수와 임경완은 각각 2이닝 무실점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보직을 맡은 김강민이 3타수 3안타(2루타 3개)1볼넷으로 대활약을 펼치며 올시즌 리드오프 보직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는 평가이며 나주환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4 3월 18일~19일 vs KIA(광주)
3월 1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로스 울프 | 0 | 0 | 0 | 0 | 0 | 0 | 0 | 4 | 2 | 6 | 9 | 1 | 4 |
KIA | 양현종 | 0 | 0 | 1 | 2 | 0 | 0 | 1 | 4 | - | 8 | 8 | 1 | 8 |
18일 경기는 상대 선발 양현종에게 5이닝 무실점으로 타자들이 꽁꽁 묶이며 힘들게 경기를 풀어나가다가 8회에 한승혁에게 루크 스캇이 동점 쓰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끌고 갔으나 이재영이 한타자 만을 상대한 후 교체된 백인식이 난조를 보이고 조동화의 실책성 플레이까지 겹치며 대거 3실점을 했다. 9회에 상대 마무리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는 등 추격했으나 결국 패. 이날 경기와 다음날 경기까지 시범경기 동안 홈런이 1개도 없던 SK에서 루크 스캇이 드디어 홈런을 쳤으며 이날 혼자서 4타점을 쓸어담은게 고무적이었다.
3월 19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레이예스 | 4 | 0 | 2 | 0 | 0 | 1 | 0 | 0 | 11 | 18 | 26 | 0 | 5 |
KIA | 서재응 | 0 | 0 | 1 | 0 | 0 | 0 | 0 | 1 | 0 | 2 | 5 | 2 | 2 |
본격 배팅볼기계에 돈넣고 치듯이 KIA를 때려잡은 슈퍼타격대전
19일 경기는 SK에 강했던 서재응이 상대선발로 나왔으나 3이닝동안 SK 타자들에게 난타당하며 무려 6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이건 약과에 불과했고,이후 나온 불펜진이 9회에만 11점을 내주는 등 엄청난 난타를 당하면서 18:2라는 핸드볼 스코어로 KIA를 때려잡았다. 특히 안습의 한이닝 11실점을 합작한 선수는 이대환, 박준표. 특히 이대환이 5타자 연속 안타, 박준표가 7타자 연속 안타를 얻어맞았다는게 컸다. 그러나 KIA의 선동열 감독은 9회에 마운드가 맹폭당함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투수코치나 본인이 마운드 방문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선동열이 고의로 이를 방치했다는 설이 힘을 얻는중. 타선에서는 박진만이 5안타 김상현이 4안타 루크 스캇이 3안타를 치는등 전체적으로 타선이 고르게 활화산처럼 터지며 문자 그대로 KIA 투수진들을 멸망시켰다.ㄱ18ㅏ
2.5 3월 20일~21일 vs LG(문학)
3월 20일 문학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임정우 | 0 | 0 | 0 | 0 | 0 | 1 | 0 | 2 | 0 | 3 | 8 | 1 | 2 |
SK | 윤희상 | 1 | 0 | 0 | 1 | 0 | 0 | 1 | 0 | 0 | 3 | 6 | 0 | 2 |
선발 윤희상과 임정우의 맞대결로 이루어진 시범경기 LG와의 첫 경기는 1회말 선두타자 김재현의 안타로 포문을 열고 임훈과 최정이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만루를 만들자 루크 스캇이 선취 희생플라이로 화답했으나 무사 만루임에도 그 1점 외엔 점수를 더 내지 못했다(…). 그후 윤희상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는 사이 타자들이 권용관의 실책과 7회 조인성의 홈런포로 2점을 더 얻었고 투수쪽에선 진해수가 두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실점을 기록하였고 임경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기대했던 박정배가 1이닝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범하였고 결국 박희수가 마무리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거두었다.
3월 21일 문학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김광삼 | 3 | 0 | 0 | 0 | 0 | 0 | 0 | 0 | 0 | 3 | 7 | 1 | 5 |
SK | 채병용 | 0 | 1 | 2 | 0 | 0 | 1 | 0 | 3 | - | 7 | 8 | 0 | 4 |
선발 채병용이 너클볼로 인한 정상호의 포일등이 겹치며 1회에만 3점을 내주었으나 2회에 선두타자 루크 스캇이 2루타를 치고 나가 출루한 후에 감각적인 주루 플레이로 1점을 만회하고 3회에 최정의 시범경기 처음이자 투런홈런으로 김광삼에게 2점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 박정권이 LG의 두번째 투수 김선규에게 1타점 결승 적시타를 뽑아내었고 8회에는 박재상이 신정락에게 선두타자로 나와서 솔로홈런을 치는 등 타자들이 신정락을 두들기며 2점을 더 얻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 백인식이 선두타자 문선재에게 3루타를 맞는등 불안함을 노출했으나 1이닝 무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았으나 이것이 후일 있을 백인식의 부진의 복선이 되었다.
2.6 3월 22일~23일 vs 두산(문학)
3월 22일 문학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두산 | 이재우 | 0 | 0 | 0 | 1 | 0 | 0 | 3 | 2 | 1 | 7 | 12 | 1 | 6 |
SK | 김광현 | 0 | 2 | 2 | 0 | 0 | 1 | 1 | 0 | 1 | 7 | 8 | 0 | 6 |
시범경기 임에도 본격 피터지는 라이벌 SK와 두산의 엎치락 뒤치락 대혈투
이재우와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 2회에 이재우를 상대로 만루상황에서 신현철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고 3회엔 최정이 솔로홈런을 치며 이재우에게서 초반에 대거 4점을 가져갔으나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인 관계로 3이닝 무실점으로 짧게 던지고 내려간후 올라온 이창욱이 0⅔이닝 1실점을 했고 후에 나온 이재영과 박민호가 각각 1⅓이닝 무실점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4점을 앞세우고 6회에도 박정권이 정대현에게 솔로홈런을 치며 승리가 확실시 되는듯 보였으나, 박민호의 뒤를 이어 올라온 백인식이 1이닝 3실점으로 먼지나게 털리고 박정배가 이원석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1이닝 2실점으로 또 털리며 두산에게 동점을 허용하였다. 설상가상으로 9회에 올라왔던 박희수가 1실점을 하며 역전까지 허용하였으나, 상대 마무리로 올라온 이용찬이 실책을 범하고 난후 대타로 나온 조동화에게 동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결국 7-7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그러나 다음날 경기에서는 이것보다 더욱 더 치열한 대접전이 펼쳐지고 말았다.
3월 23일 문학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두산 | 니퍼트 | 5 | 0 | 0 | 0 | 2 | 1 | 0 | 4 | 1 | 13 | 17 | 0 | 6 |
SK | 로스 울프 | 0 | 1 | 1 | 2 | 0 | 0 | 1 | 4 | 0 | 9 | 11 | 3 | 7 |
시범경기 임에도 본격 피터지는 라이벌 SK와 두산의 엎치락 뒤치락 대혈투2이자 SK와이번스의 2014년 항목에서 박스스코어를 마지막으로 쓰게될 경기(…).
2.7 3월 29일~30일 개막 2연전 vs 넥센(문학)
3월 2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은 6년연속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 아시안게임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화려한 개막식 행사와 가수 베스티의 식전행사 등 볼거리가 풍성하였고 무엇보다 데뷔 첫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게된 김광현으로 인해 개막전의 열기가 고조되었다.
경기는 최정의 실책으로 인한 주자 출루로 비자책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이후 스캇이 팀 시즌 첫 홈런이 되는 동점 솔로홈런으로 멍군을 때리고 균형을 잡았다. 외국인 타자의 홈런은 2011년 한화 가르시아 이후 세 시즌만에 터진 기록이었다. SK 입장에서는 2006년 피커링 이후 한 번도 타자용병을 뽑지 않았기 때문에 무려 8시즌 만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김광현이 준수한 구위를 가지고도 볼질을 계속하며 풀카운트 승부를 남발하고,점점 투구수와 장작들을 쌓는 난조를 보이면서 5이닝 동안 결국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백인식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사이에 한 점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지만 8회초 올라온 박정배가 2점을 추가로 허용하고, 9회에 추가로 2점을 더 내주며 최종스코어 8-3으로 넥센에게 패배하였다. 이날 이만수 감독의 불펜운용은 박희수와 박민호를 제외한 모든 불펜투수를 올려버리는 것으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낸 진해수를 내리고 임경완을 올려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순식간에 2실점(…)을 한 9회초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운용이었다는 의견이 대세.
패인으로 김광현의 난조도 있었지만 김강민-박재상-최정의 1,2,3번 타자가 무안타로 침묵하여 전혀 제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특히 5회초 이 셋이 뜬공-땅볼-땅볼로 삼자범퇴 당할 때 밴헤켄을 상대로 얻어낸 투구수가 고작 2-2-3=7개, 3~4회를 기점으로 흔들리던 상대투수를 안정시켜 주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체 득점인 3점이 스캇의 솔로홈런과 박정권의 투런홈런으로만 낸 데서 볼 수 있듯 4번 스캇과 5번 이재원, 6번 박정권이 분전해도 테이블 세터가 출루하지 못하니 이런 타선의 엇박자로는 제대로 득점을 낼래야 낼 수가 없었고, 타격은 몰라도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외야수비가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던 스캇의 좌익수비 배치는 외야를 꿰뚫을 만한 타구가 나오면 어김없이 빠른 포기란 결과가 나왔고,장타를 양산하였다.
3월 30일 개막 두번째 경기에 앞서 임경완과 사이드암 신인 박민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들을 대신해 레이예스와 윤길현이 콜업되었다. 경기는 1회부터 로스 울프의 바운드볼을 조인성이 놓치며 이성열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킨 후 3번타자 이택근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넥센이 2-0으로 앞서나갔다. 다행히 1회말에 넥센 선발투수 강윤구의 모두가 예상한 볼질로 김강민과 조동화를 볼넷으로 연속으로 출루시켰고 루크 스캇의 땅볼 타구 때 넥센 1루수 박병호가 실책을 저지르며 1사 만루상황을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박정권이 친 3-유간 타구가 상대 유격수 강정호의 호수비에 걸리며 1타점 내야안타로 그쳤다.
4회까지 울프는 넥센 타자들을 땅볼 유도를 통해 잘 요리하며 이닝을 소화했고, 4회말에 박정권이 안타로 출루한 후 조인성이 강윤구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리며 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안경 쓴 포수는 조심해야 한다고 선발 울프는 6회까지 잘 막고 내려갔고, 뒤를 이은 진해수가 역시 1이닝 무실점 홀드를 거두며 내려갔지만 전날 2이닝을 던지고 내려갔던 백인식이 연속 2안타를 맞고 흔들리며 장작을 쌓은 후 강판, 뒤이어 올라온 채병용도 역시 강정호의 주루사를 빼면 자력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박정배가 부랴부랴 불을 끄고 이닝을 정리했지만 넥센은 4연속 안타로 4-3 스코어로 재역전한 뒤였다. 이때 유격수 신현철이 조금만 더 빨리 움직였으면 땅볼로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를 느릿느릿한 움직임으로 잡지 못하고 안타를 만들어주면서 중계진에게마저 쓴소리를 들은 끝에 김성현으로 교체당했다. 김성현도 딱히 좋은 모습을 못보였다는 게 함정
SK는 8회에 셋업맨으로 올라온 한현희를 상대로 최정이 안타, 스캇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재상이 친 잘맞은 타구가 1루수 박병호에게 직선타로 잡히며 1루 대주자 김재현까지 리터치에 실패하며 더블아웃 처리되며 팬들을 절망에 빠뜨렸지만, 뒤이어 8회 2사 2루 상황에 나온 손승락에게 박정권이 볼넷을 골라 나가 2사 1,2루를 만들고, 그 직후에 나온 나주환이 결국 우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2사 2,3루), 바로 다음 상황에 타석에 나선 조인성이 루상에 나가 있던 박정권과 나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때려내며 4-6으로 역전했다. 나머지 9회초는 박희수가 가볍게 땅볼-뜬공-땅볼로 삼자범퇴하며 승리를 지켜내고 첫 세이브를 거두었다. 여담으로, 박희수는 투구수 8개중에 8개가 모두 스트라이크였다.
3 4월 : 울프와 스캇과 윤희상의 부상으로 시즌초부터 험난한 여정의 시작.
3.1 4월 1일~3일 vs LG(잠실)
4월 1일 LG와의 대결에서는 류제국의 난조와 손주인의 수비실책, 여기에 4타자 연속 안타로 5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선발 조조 레이예스가 볼질과 폭투를 하며 난조를 보이더니 조쉬 벨에게 홈런포까지 맞으며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타선이 LG의 불펜을 뒤흔드며 13:8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SK는 역시나 투수진에서 여러 문제점들을 많이 노출시켰다. 조조 레이예스는 2013년 후반기를 보는 듯한 피칭으로 불안함을 보였고, 불펜진은 LG만큼이나 답이 없었다. 진해수는 송구 실책을 저지르긴 했지만 위기를 잘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백인식과 이재영은 여전히 제구난조를 심하게 보여주었고, 결국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박희수까지 올리게 되면서 내일 경기에 불펜진들의 체력이 걱정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박희수는 이날 공을 꼴랑 4개 던졌고, 다음날 경기에서 대패하면서 박희수가 등판할 일은 없었다(…).
4월 2일 경기는 SK 타선이 역시나 초반에만 LG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초반 3회에 3점을 뽑아냈지만, 4회에는 2루수 나주환의 실책으로 실점, 6회말에는 선발 윤희상이 급난조를 보이면서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1사 2,3루 상황에서의 양팀 벤치의 전략적 선택이 명운을 갈랐다. 손주인의 대타로 정의윤이 들어오자 이만수 감독은 백업인 최경철의 가벼운 부상으로 쉽게 대타를 내지 못할 거란 판단으로 정의윤을 거르고 9번 포수 조윤준을 상대할 것을 지시했지만 김기태 감독은 이 상황에서 대타로 김용의를 내보내 허를 찔렀다. 김용의가 고교동창 윤희상을 상대로 거둔 전적이 10타수 무안타라서 윤희상의 정면승부는 납득이 갈만한 선택이긴 했으나, 박재상이 김용의의 장타를 실책성 플레이로 더듬으며 조윤준을 3루에서 잡을 수 있었을 상황에서 아웃으로 처리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더 큰 사단이 나고 말았다. 한심한 플레이를 보여준 싸미미를 까자 다음에 올라온 진해수와 윤길현이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설상가상으로 최정의 실책으로 무려 6점을 허용했다. 점입가경으로 8회에는 포수 정상호의 포일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윤희상이 강판된 이후 이만수 감독은 또 필승조들을 퍼부으며 답이 없는 투수운용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 날 SK는 실책 3개로 자멸한데다, 또한 최정은 이날 실책 2개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9개팀이 공동 1위란 평화로운 크보라 망정이지
4월 3일 경기는 채병용과 리오단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되었다. 개막전 불펜알바의 후유증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채병용은 초반부터 LG 상위타선을 상대로 볼넷(박용택)-안타(김용의)를 내주다 급기야 정성훈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3실점했다. 1회말 동안 채병용이 던진 투구수는 무려 35개. 반면 SK 타선은 처음 만난 리오단을 상대로 3이닝 퍼펙트로 틀어막히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4회초, 조윤준의 미숙한 경기운영을 놓치지 않고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조동화와 최정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 상황에서 리오단의 폭투와 조윤준의 포일로 이어지는 배터리 붕괴 덕에 손쉽게 추격을 시작한 SK는 5회초에 박재상이 솔로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고 리오단의 견제구 실책과 김성현의 적시타에 이은 도루 후 연속 희생타로 2점을 추가로 뽑아냈다. 그리고 스캇이 6회초 좌완 원포인트로 등판한 류택현을 상대로 친 쐐기 솔로포 포함 5안타를 묶어 다시 3점을 추가해 8:3까지 달아났다. 채병용과 진해수가 각각 1점씩 내주며 3점까지 쫓겼지만, 8회 2아웃에 등판한 박희수가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세이브를 추가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3.2 4월 4일~6일 vs 한화(문학)
4월 4일 한화와의 서전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등판하였는데 김응룡은 일찌감찌 경기를 포기했는지 삼성에서 줏어온 이동걸을 선발로 올리는 무리수를 감행했다.경기결과는 역시나 한화 이글스를 SK 타자들이 신나게 두들기며 영혼까지 털었다. 이동걸은 예상대로 배팅볼 투수였고, 김광현은 초반에 제구가 안되며 볼넷을 내주었으나 2피안타로 막으며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았다.8회초에 김광현이 강판된후 나온 백인식은 예상대로 난조[9]를 보이며 정현석의 2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내주었으나 이미 승패와는 관계가 없던 상황. 결국 4-1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한화는 실책도 무려 4개로 김민수의 도루저지 송구가 빠진것과 김태균의 김회성의 송구를 빠트린것, 송광민과 이학준이 손발이 맞지않아 조동화의 뜬공을 놓친것, 정범모가 송구를 흘린것[10]까지 선수들이 골고루 실책을 저질러 한화는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라는 것을 입증했다(...) 한화는 SK 담당기자 김태우한테 기사제목으로도 디스를 당했다.한화 다이너마이트, 자기 품에서 터졌다
5일, 경기외적으로 백인식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대신 이창욱이 올라왔다.그리고 박경완 2군 감독의 선수은퇴식이 있었고 성대한 기념행사와 함께 성공리에 치뤄졌다.경기는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상대 선발투수 클레이에게 볼넷을 얻어낸후 2루 도루에 성공하고 2번타자 조동화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고 3번타자 최정이 적시타로 홈으로 김강민을 불러들이는 놀랍도록 정석적인 플레이로 선취득점을 하였다.그러나 2회초에 한화 신인 포수 김민수가 SK 선발투수 로스 울프에게서 뱃이 부러지는 행운의 텍사스성 안타를 뺏어내며 2타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하였고,그후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소강상태가 되었다가, 6회말에 최정의 안타와 도루 스캇의 볼넷 박정권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나주환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의 결승타를 기록하였다.이후 조인성의 타석때 김민수의 패스트볼로 또 1득점하고 조인성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순식간에 2-5로 역전하였다.그리고 울프가 7회초에 김회성을 사구로 출루시키자, 이만수 감독은 울프를 강판시키고 진해수를 등판시켰고,진해수는 첫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1,2루상황으로 불안해지는듯 싶었으나 이용규를 삼진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 피에를 삼진으로 털어버리며 위기를 극복하였고 고작 연봉 7500만원 받으면서 137억 테이블세터를 우주관광 보내버리는 진해수의 위엄 이후 왜인지 3점차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등판한 송창식이 폭투로 1점을 헌납.결국 2-6으로 박경완의 등번호도 26 승리하였다.
6일, 조조 레이예스가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조조는 간만에 조승상모드가 되어서 8이닝 1실점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오늘 조조는 대체로 좋은 투구를 보였지만 7회에 볼넷2개와 안타1개로 만루상황을 만들고 이때 1실점한것이 오늘 투구내용중 유일한 흠. 또한 오늘 야수들도 조조의 승리를 도왔는데 이순철해설위원은 SK 와이번스야수들의 수비를 칭찬했으며 그날 중계방송에서는 중간중간에 상대팀인 한화 이글스야수들의 실책을 비교했다. 이번 3연전 내내 터지던 타선은 오늘도 두들기며 한화의 선발 투수인 송창현에게 2회에만 5타점을 얻었고 송창현은 2회에 강판되었다. 이후 한화 투수는 윤규진,이태양,정대훈순으로 교체되었는데, 6회말에 김강민이 이태양에게 시즌 2호 솔로홈런을, 그리고 8회에 정대훈에게 이재원이 3루타 이어서 나주환이 안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이날 투수는 선발인 조조와 불펜은 전유수만 등판하면서 그동안 계속 등판했던 필승조들이 쉬게 할수 있었다.
SK는 이번 3연전을 통해서 지난시즌 기록하지 못했던 스윕을 달성하게 되었고 2012년 6월 25일 이후 첫 단독 1위를 달성했다.
3.3 4월 8일~10일 vs 두산(잠실)
4월 8일 두산 베어스와의 서전에서 선발 윤희상과 상대 용병투수 볼스테드가 맞대결을 펼쳤다.SK는 1회초에 리드오프 김강민이 안타로 출루하고 2번 조동화가 번트로 2루로 보내고 타격감이 안좋은 3번 최정은 역시나 범타로 물러난 후에 4번타자 스캇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5번 박정권이 안타로 김강민을 불러들이는 정석플레이를 통해 선취 1득점을 올렸다.그후 3회말에 상대 8번타자 김재호가 좌익수 박재상에게 살짝 걸칠수도 있는 타구를 날렸으나,전성기때의 박재상이라면 잡을수도 있는 타구였으나 박재상은 놓치고 말았고 김재호를 2루타로 출루시켰다.이윽고 9번타자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고 1번타자 민병헌이 희생플라이로 김재호를 불러들이며 동점.그후 양팀 선발은 호투를 이어가고 수비수들도 연신 호수비를 이어가며 소강세에 빠졌다가,양팀 선발 모두 7이닝 1실점을 사이좋게 기록하고 강판된후에 8회초 상대 수비실책과 윤명준의 난조로 만들어놓은 2사 1,3루 상황에서 박정권이 싹쓸이타가 될수도 있을 만한 중견수를 꿰뚫을만한 타구를 날렸으나 정수빈의 마치 퓨마와도 같은 호수비에 걸리며 소득없이 공수교대,8회말 윤희상의 뒤를 이어 올라온 진해수가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고나서 민병헌에게 아쉬운 3루타를 허용,그리고 나온 대타 고영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이날의 결승타를 내주었다.그러나 여기서 정상호의 아쉬운 리드가 비판을 받았다.뻔히 1점승부인 상황에서 고영민에게 너무나 깨끗한 스트라이크[11]를 던지게 만들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는것.이은 9회초에 이용찬이 역시 상대 수비실책과 대타 이재원의 천금같은 안타와 볼넷 등을 묶어 2사 만루상황을 만들었으나, 조동화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수빈의 정면으로 향하며 결국 아쉽게 1-2로 패배하였다.비록 경기에 지긴 했으나,양팀 팬들과 특히 눈이 썩는 LG-롯데전을 보던 타 팀팬들 모두에게 눈이 정화되는 호수비전과 역시 믿고보는 라이벌전이란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의 MVP 정수빈이 모두 볼드체로 강조돼 있다.
4월 9일 경기에서는 루크 스캇이 호구 천적인 니퍼트[12]를 상대로 투런홈런과 솔로홈런의 멀티홈런을 쳤고, 경기내내 두산의 맹추격이 시작되며 결국 5:4 한점차까지 쫓기는 접전을 벌였으나 SK 필승조가 잘 막아내며 승리하였다. 특히 이 날 박희수는 박정배가 장작을 쌓고 내려간 8회 1사라는 이른시기에 등판해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철벽을 자랑했고 세이브를 추가하며 9일 현재 4세이브로 당당히 세이브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그리고 현재 팀성적 10경기 7승 3패로 승률이 7할을 마크하였다.이날 경기 역시 김성현의 호수비와 상대 3루수 허경민의 눈부신 호수비등 양팀의 수준 높은 수비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역시 믿고보는 슼두전2 라는 호평을 받았다.
10일 경기는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가 기대되었으나,김광현은 마운드에서 멘탈의 불안정함[13]을 표출하며 볼넷을 남발하였고 초반엔 박재상의 한심한 수비로 1실점을 한 이후에 고영민의 2병살타에 힘입어 그래도 꾸역꾸역 막는 모습을 보였으나 6회말에 만루상황에서 밀리런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준 이후에 안타로 2점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최정의 송구실책으로 비자책 1실점을 더하며 5.2이닝 5실점(4자책)으로 탈탈 털리고 0-5로 패배하였다.전체적으로 상대 에이스 노경은과 정재훈등 두산 투수들에게 타자들이 무기력하게 꽁꽁 틀어막히며 이길수 없는 경기였다.이날 정신나간 송구실책과 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준 최정이 많이 비판받았으며 한심한 수비로 김재호에게 3루타를 허용한 박재상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안좋아졌다.
3.4 4월 11일~13일 vs 삼성(대구)
11일 대구에서의 3연전중 첫경기는 3:2로 SK가 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이었던 로스 울프가 볼질과 투구수 한계로 인해 강판되면서 4.2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의 불펜투수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타선에선 박재상이 100퍼센트 출루로 전날의 삽질은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8회에 올라온 안지만에게 1점을 얻고선 9회에 박희수가 나바로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1승을 추가했다. 다른날 남은 3곳에서 펼쳐졌던 막장경기들에 비하면 가장 야구다운 야구를 한 곳이었다.
12일 경기는 SK가 삼성에게 10-7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1회에 상대 선발 백정현에게 선두타자 김강민이 2루타로 출루후 이날 엉덩이 부상으로 라인업에 제외된 스캇을 대신해서 4번타자로 출장한 이재원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1-0으로 앞서나갔다.조조 레이예스는 4회에 볼넷으로 박석민을 출루시킨후 최형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5회초에 박진만의 안타와 박재상의 페이크 번트&슬래시 작전이 성공하며 무사1,2루 상황에서 조인성의 번트 타구가 야수선택이 되며 무사 만루상황에서 심창민이 조기등판.그후 김강민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고 이재원이 심창민에게 3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심창민을 탙탈 털며 대거 5득점을 하며 6-2로 앞서나갔으나,아까 멘붕한 조조가 볼질을 거듭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고 털리면서 동점을 만들고 강판되었고, 조조를 이어 등판한 전유수가 일단 급한 불을 끄며 막아내었다.그리고 등판한 진해수가 선두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고 2아웃을 잡은후에 안타를 맞고 2사 1,3루 상황에서 박정배로 교체.박정배는 언제나처럼 진해수의 주자만을를 분식회계하고 자신의 책임주자는 모두 틀어막는 고급스러운(?) 분식회계 스킬을 선보이며 홀드를 거두었다. 그후 최정의 투런홈런과 이재원의 솔로홈런을 묶어 3점을 달아난 SK는 9회말 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박희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두며 삼성에게 승리하였다.이날 승리투수는 레이예스를 대신해 급한불을 끄며 구원승을 올린 전유수. 거기에 더 안좋은 소식은 박진만이 수비를 하다 무릎부상을 당한 것이다.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지만 아직 정밀검진이 남아있는 상황. 결국 휴식기와 겹친걸 감안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주장이라 그런지 선수단과는 동행한다.
13일 역시 양팀의 투수들이 서로 신나게 터지며 타격전으로 흘렀다.[14] 특히 윤희상이 5이닝동안 6실점으로 양팀의 투수들중 제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SK도 윤성환을 잘 흔들면서 야금야금 점수를 좁혀갔고 정상호가 윤성환에게 솔로홈런을, 최정이 안지만에게 만루홈런을 치며 끝내 안지만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동점을 만들었고, 대타 루크 스캇이 임창용에게 1사 만루상황에서 역전 희생플라이를 뺏어냈으나, 연이은 팀이 계속 이기는 바람에 등판으로 지쳐있던 필승조 투수들은 끝내 8회에 겨우 앞섰던 점수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재영-전유수-진해수-박정배가 순서대로 던졌지만 전부 1실점씩 했으며 특히 진해수는 지쳤는지 아웃카운트를 잡지도 못하고 실점, 박정배 역시 역전점수를 허용하면서 필승조에 과부하가 왔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승리투수는 1⅔이닝을 소화한 임창용
한편, 휴식기이던 17일에 좋지않은 소식이 들렸다. 바로 12일날 수비를 하다 들것에 실려갔던 박진만이 정밀진단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판정을 받은것.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보인다.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었고 타격감도 좋았던 상태라 두고두고 아쉬운 상황이다. 의사가 재활을 권유해 재활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4월 4째주를 거르고 그 다음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시킨다고 한다.
3.5 4월 18일~20일 vs KIA(문학)
휴식일이었던 4월 16일에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해서 한동안 이벤트와 응원 없이 경기가 진행되었다.
18일 KIA와의 홈경기는 SK가 0:11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사실 5회까진 양현종에 타자들이 눌려서 기를 쓰지 못했었다.[15] 반전은 6회말, 김성현이 안타를 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회말에 12경기 연속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던 김강민이 6회말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가 되었고 여기에 조동화가 양현종 투수의 높은 공에 기습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 타구가 뜨면서 파울이나 포수플라이가 될 수 있었으나 그렇게 되지 않고 3루 선상으로 떨어져 구르는 행운의 번트가 되어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여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고 이재원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좌투킬러라는 이미지를 제대로 각인시켜줬다. 6회말 3점을 득점한 SK는 이후 7회말에 연속안타 및 상대투수 양현종의 송구실책 및 KIA 야수진들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면서 벌어진 틈을 놓치지 않았고 대거 득점을 했다. 결국 7회말 마지막 득점타인 박정권의 쓰리런 홈런을 포함 8득점을 올리며 0:11의 스코어를 만들었고, 사실상 승부를 잡게 되었다.이 경기의 MVP가 된 김광현이 7이닝동안 무실점 피칭을 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전유수와 여건욱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완승했다.
19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SK가 4:6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오늘은 1회말부터 흔들린 송은범을 상대로 김강민의 볼넷과 조동화의 희생번트 그리고 클린업 트리오들이 깔끔하게 초구공략을 성공하여 4점을 얻어내며 어제의 타격감을 이어갔으나 선발인 윤희상이 3회초부터 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무너질 조짐을 보이더니 3회말에 공격에서 기아 투수 송은범의 폭투로 얻은 득점기회를 살려 SK가 1점을 내서 5:1로 유리한 상황이 되었음에도 4회초 이범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안치홍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멘붕의 징조를 보였고 뒤이은 김원섭,차일목에게도 안타를 맞아 버렸고, 이대형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3점을 내주면서 무너져 결국 5:4의 점수차를 만들어 1점차로 추격당하게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만들고 5회에도 좋지 않은 투구로 타격감 좋은 필에게 안타를 맞고 주자로 내 보내서 결국 점수는 앞선 상황이지만 선발투수 승리조건인 5회를 못채우고 4이닝만 소화한 채 윤길현으로 교체되고 만다. 하지만 교체된 윤길현]이 윤희상이 내 보낸 주자가 득점되지 못하도록 나머지 타자들을 외야 뜬공 처리해서 막은 채 5회를 마쳤고, 5회말 송은범이 다시 루크 스캇에게 안타를 맞고 타격감이 최고조 였던 박정권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 1,3루를 만들고 이재원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여 스캇이 득점을 하게 되어 4:6 스코어를 만들어 2점차로 벌어지게 한다.그 후 5회 초 교체되어 올라온 윤길현이 6회까지 2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고, 그를 필두로 그 뒤에 진해수,박정배가 7,8회에 나와 모두 타선을 꽁꽁 묶어줬고 마무리 박희수가 9회초에 마지막 투수로 나와 선두타자 박기남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으나 그 후 3명의 타자들을 삼진과 땅볼 등으로 가볍게 잡아내며 세이브를 챙겨서 4:6 스코어를 유지한채 승리를 하였고, SK필승조 불펜진은 다시 한 번 그들의 막강함을 보여줬다.
20일 KIA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SK가 4:1로 패하였다.이날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8이닝 2실점(1자책)으로 예상치 못한 안정감을 보여줬으나, 좌익수에 자리가 없어 우익수로 출장한 박재상[16]이 김성현의 송구실책때 1루 백업을 들어가지 않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며 점수를 내주었고 이게 결국 결승점이 되었다.그나마 2회말에 루크 스캇의 2루타후 박정권의 중견수 플라이때 스캇이 과감한 태그업을 성공시키며 3루에 안착. 이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상대 선발 한승혁에게 뺏어내었으나 그게 끝. 또한, 5회 2사에 만루가 만들어져 역전 찬스를 잡을수도 있었지만 박재상이 삼진을 당하며 잔루 만루로 끝났다. 여기에 9회 올라온 박정배가 안치홍에게 투런 홈런을 맞기까지 했다. 결국 조조는 호투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되었으며 한승혁은 100구를 넘게 던졌음에도 154Km가 나오는 엄청난 직구 커맨드와 날카롭게 떨어지는 포크볼로 SK 타자들을 농락하며 선발승을 따냈다.결국 SK는 이번 시리즈에서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거두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3.6 4월 22일~24일 vs NC (문학)
작년에 처참할정도로 발린 상대전적에서 밀렸던 NC와의 첫대결.[17]과연 작년의 빚을 SK가 갚아줄수 있을지 기대되는 일전임과 동시에 공동 2위간의 빅매치이다.
NC와의 서전에선 최정의 끝내기 투런홈런을 앞세워 5-6으로 승리하였다.선발 채병용은 1회 2사후 안타 볼넷 등으로 만루를 채우며 투구수가 30개에 육박하는등 고전하였으나 그후 안정을 되찾았다.채병용과 마찬가지로 상대선발 에릭 해커 역시 1회에만 2실점하는등 양팀 선발이 초반에 매우 고전하였다.그러나 채병용은 이후 안정을 되찾고 6.2이닝동안 무실점을 거두고 삼진8개를 잡으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다.그러나 채병용이 7회 2사까지 잡은 상태에서 투구수가 많아 강판후 교체된후 나온 임경완이 김태군에게 빗맞은 우익수쪽 2루타를 허용하고 난후 진해수로 교체되었고 진해수 역시 심판의 낮은 스트라이크 존에 고전하며 볼넷과 안타와 결정적으로 나성범에게 역전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4-3으로 뒤쳐졌고 교체된 윤길현이 부랴부랴 남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를 잡으며 7회를 끝마쳤다.7회말에 최정이 동점 2루타를 작렬하며 또 균형을 맞췄으나,8회초에 윤길현이 제구 난조를 보이고 또한 정상호와 배터리 호흡이 삐꺽대는등(정상호는 평범한 파울플라이를 2개나 놓치며 8회에만 실책 2개를 범하였고,윤길현에게 폭투2개를 안겨주는등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1사 상황에서 만루를 만들고 박정배에게 바톤을 넘겼으나 박정배는 올라오자마자 풀카운트 상황에서 대타 조영훈에게 던진 회심의 포크볼을 조영훈이 잘 골라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윤길현의 비자책점을 올려주었으나,그후로 각성.갑자기 언터쳐블의 모습으로 NC 타자들을 잘 막아내었다.그후 정상호의 안타와 상대 포수 허준의 포일로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셋업맨 손민한이 김강민과의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에서 결국 삼진을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으나, 운명의 9회말 선두타자 조동화가 상대 마무리 김진성에게 안타를 얻어내었다.그리고 3번타자 최정의 타석.김진성은 최정을 만만하게 봤는지 볼카운트 1-1상황에서 한가운데로 꽂히는 높은 슬라이더를 무슨 깡으로 냅다 던져버렸고 최정은 그것을 그대로 통타하며 끝내기 투런홈런을 작렬하며 결국 5-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이날의 승리투수는 이날 극강의 모습을 보인 박정배로 구원4승을 달성하며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이날 LG 트윈스가 패배하는 바람에 4승12패인 LG트윈스와 공동 다승왕(?)이 되었다. 김엘지
다음날 23일에는 5-3으로 졌다. 김광현이 1회초부터 조동화가 뜬공을 잡지 못하며 나성범이 2루까지 간 이후 2점짜리 로또포를 밀어치기로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2회에도 모창민의 2루타 - 손시헌의 적시타로 추가 1실점했으며, 3회에도 에러 및 안타와 볼넷 등으로 1사 만루까지 갔었지만, 남은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4회에는 낫아웃과 볼넷 등으로 또다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5회에는 드디어 타선이 기회를 잡았는데 1사에 정상호가 친 뜬공을 이종욱이 잡지 못하며 정상호가 3루타를 쳤고, 김성현이 무난하게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조동화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최정이 병살타를 치며 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공격이 끝났다. 7회에는 전유수가 이종욱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추가로 1실점을 했다. 9회에 임창민이 등판하면서 타선이 다시 활개를 쳤는데, 임창민을 상대로 이재원-박정권(2루타)-나주환(2타점 적시타)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뺏어내는데 성공했다. 결국 NC는 홍성용을 등판시켜 선행주자만 잡은 이후, 원종현을 투입했지만 2연속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2사 만루까지 갔고 마지막으로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겨우 승리를 확정짓게 되었다. 김광현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며, 이후 전유수와 이재영이 1실점하며 분전했지만, 상대 선발인 이재학에 타자들이 맥을 추지 못하며 8이닝동안 1실점을 내는데 그쳤다. 이후 마무리를 지으러 올라온 임창민을 난타했지만 NC의 필승조 투수들에 막히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24일 경기는 양팀 선발이 이민호와 여건욱이라서 타격전이 예상되었고, 실제로 경기 양상도 그렇게 진행되었다. NC가 도망가면 SK가 따라가는 그런 양상이었다. NC는 이종욱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초반부터 여건욱을 두들기면서 4회까지 5:1로 벌려놓았지만 SK도 이민호를 맹폭격하면서 4회 말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도 잠시, 5회 초에 에릭 테임즈가 전유수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작렬하면서 다시 7:5로 도망가고, 6회에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8:5까지 벌려놓았다. 그러나 SK도 포기하지 않고, 6회와 7회에 각각 1점씩 추가하면서 8:7까지 압박하였지만 8회에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SK 불펜은 김종호의 안타, 이종욱의 볼넷, 나성범의 적시 2루타, 이호준의 볼넷까지 허용하는 추태를 보였고, 에릭 테임즈의 희생 플라이로 10:7까지 다시 벌어졌다. 그래도 SK의 타력이면 어떻게든 다시 해볼만한 점수였으나 모창민의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13:7,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 9회에 이혜천이 등판했지만 6점 정도는 무난하게 막을 수 있는 점수 차였고, 볼넷 두 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결국 SK로선 타선의 분전에도 투수들이 거하게 삽질을 저지르면서 NC와의 3연전은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가져갔다.그리고 팀 순위는 공동 2위에서 3위가 되었다.
3.7 4월 25일~27일 vs 롯데(사직)
25일 경기에서 1회초 1사에서 조동화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바로 최정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는데, 1회말 선발 윤희상이 1번타자 김문호의 땅볼 타구에 하필이면 낭심을 맞고 으아아아 실려나가며 바로 이재영으로 교체되는 불상사가 벌어졌고, 어쩔수없이 몸도 채 못 풀고 올라온 이재영은 폭투 2개에 2볼넷 1안타를 묶어 2이닝 3실점, 투구수 72개로 힘겹게 이닝을 먹어줬지만 1-3으로 2점이나 뒤진 상황. 다만 이재영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워낙 급한 상황에 올라와서 던졌던지라 동정을 받은 편이었다.
이후 4회초 이재원의 2루타와 김상현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따라갔고, 2사 2루 상황에서 정상호가 상대 선발 김사율로부터 좌측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렸지만 롯데가 5회말 임경완이 루이스 히메네스와 황재균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고 다시 4-6으로 끌려갔다. 7회초 김성현의 2루타와 김강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조동화가 병살타를 쳐버리며 1점만 추가하는 데 그쳤고, 승부는 롯데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대타 박재상이 정대현에게 중전안타, 신현철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낸 동점기회를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를 1루타가 될것을 김문호가 조명에 공을 잠시 잃어버리며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 이명우의 폭투 때 3루까지 간 김강민을 조동화가 좌전안타로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 9회말에 올라온 박희수는 바뀐 포수 이재원과 배터리를 맞췄고, 손아섭에게 안타와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황재균의 투수 앞 타구를 병살로 연결시키며 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 기록을 이어나갔다. 박정배는 이날 역전승으로 시즌 5승을 거두며 다승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LG랑 승수가 똑같다 팀은 이날 패한 NC와 다시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로 복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사실상 버리는 게임이 될 뻔하던 이날 경기였지만, 지금껏 방화범 취급받던 이재영과 임경완이 실점을 감수하고 6이닝이나 책임져 준 덕에 계투진의 추가운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데서 의미가 있었다.
26일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크리스 옥스프링의 너클볼 공략에 성공하면서 1회초에 박정권의 적시타로 앞서갔고, 1회말에 조조 레이예스가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동점이 되면서 균형이 맞춰지나 했지만, 2회 김강민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고, 4회초에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4회를 4:2로 끝냈다. 그 뒤 레이예스가 잘 막아내며 승리요건을 맞추며 내려갔고 그 뒤 다승왕 박정배가 무실점으로 막은 뒤에 SK 마무리이자 평균자책점 0.00에 8세이브를 기록한 박희수가 올라왔다. 박희수는 9회 2사까지 잘 막아내며 레이예스의 승리를 지켜주는 듯했고, 정훈이 땅볼을 치며 SK의 승리를 예감케 했지만... 정훈의 땅볼이 김성현의 악송구[18]로 인해 내야안타가 되며 2사에 1루를 허락하고 만다. 그러자 롯데 김시진감독은 전준우 대신 대타로 좌타자 박준서를 올리는데,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안타를 때려내며 2사에 1,3루가 된다. 그러자 박희수는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를 맞게 되고, 결국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첫 패전, 첫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맞았다.
27일 경기에서는 타선이 장원준에게 철저하게 눌렸다. 1회에는 김강민의 선두타자 안타와 조동화의 진루타 이후 최정의 적시타로 한점을 먼저 앞서가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 득점이 끝. 이재원의 이후 병살타로 흐름이 끊긴것도 컸다. 그 다음부터는 득점을 하지 못했고, 되려 선발 투수였던 채병용이 최정의 어이없는 실책에 힘입어 3회에 집중타를 맞아 3실점을 했다. 물론 채병용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소귀의 임무를 다했다. 이후 경기는 빠른 템포로 흘러갔고, 9회초 1사에 김성배가 흔들리며 기회를 잡았지만, 이명우-김승회가 순서대로 등판해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무기력한 공격 끝에 1:3으로 패배, NC전에 이어 이번 주말 시리즈까지 루징시리즈로 장식하면서 영 좋지 못하게 끝나고 말았다.
4 5월: 총체적 난국, 준비만 하다가 겨우 추스른 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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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 요약
4.1 4월 29일~5월 1일 VS KIA (광주)
4월 29일 경기에서는 18:5로 승리하였다. 초유의 518 전두환스코어로 야갤이 뒤집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429 대첩 참고. KIA에 유독 강한 김광현과 최근에 타이거즈의 희망으로 떠오르는 한승혁과의 기대되는 선발 투수 매치업이었으나 한승혁이 연이은 오심이 겹치는 와중에 스스로 무너지고 뒤를 이은 계투들의 난조가 이어지면서 의외의 손쉬운 대승을 거두었다. 특히 5회초에 무려 11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든 것이 이 경기의 중요 포인트.거기에 나주환이 손목통증으로 교체되고,대신 나온 신현철이 자신의 통산 1호홈런을 신창호를 상대로 날렸다. 그 홈런볼을 외야에서 놀던 어린이가 정성스럽게 펜스에서 꺼내 가져간 건 안습. 내 소중한 1호홈런인데 정상호가 5회에만 싹쓸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두 번씩이나 터뜨리면서 5타수 3안타 7타점을 올렸다. 자신의 타점 기록 경신이라 한다. 반면에 박정권은 선발 출장한 야수 중에 손목 통증으로 일찍 교체된 나주환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5타수 무안타를 때려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선 오심이 2회초에 2번 나왔는데, 하나는 나주환의 몸에 맞은 볼이 방망이를 맞고 난 볼이었음에도 주심이 알아채지 못하고 사구를 선언. 후에 나주환이 손등에 아이싱을 하고 나온 것을 보면 고의는 아니었던 것 같기도. 두번째 오심은 심각한 경우인데, 지난주 일요일 경기에서도 한 사건 하신 2루심 나광남이 조동화의 명백한 도루실패를 도루성공으로 판정했다.심지어 조동화조차도 자신이 왜 살았는지 모르고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그 이닝이 종료되자 나광남 2루심은 식중독을 이유로 대기심인 박근영과 교체되었다.
다음날 30일, 땜빵으로 여건욱이 등판했다. 전체적인 경기내내 불안했던 송은범을 상대로 1회초부터 희생타로 1점을 냈지만, 여건욱이 1회말부터 브렛 필과 신종길에게 홈런을 헌납하며 바로 역전당했다. 3회초에 한점을 만회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말에 이대형에게 3루타를 맞고, 김원섭에게 희생타를 맞으며 또 역전당했다. 4회에 또 1점을 헌납하며 점수가 벌어졌다. 그나마 신현철의 신들린 수비가 아니었다면 실점이 더 늘어났을 것이다. 5회말 들어서 브렛 필에게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여건욱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6회초 1사에 등판한 심동섭을 상대로 1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더 흔들지 못했다. 6회말에 전유수가 올라와서 신종길에게 1점짜리 홈런을 맞긴 했지만 이후로는 별 탈없이 경기가 흘러갔고 9회 하이로 어센시오가 등판 139까지 나오는 체인지업으로 타선을 요리하며 그대로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여건욱은 역시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실망감을 안겨줬고, 타선 역시 경기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송은범에게 결정적인 한방을 넣지 못하며 끌려갔고, 이후 김태영과 어센시오 필승조에 압살당하고 말았다.한편, 이날 박근영 1루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만취한 한 광주의 남성팬이 박근영 심판을 기습하여 폭행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세한 상황은 박근영 항목과 KIA 타이거즈/사건사고항목을 참조.여담으로,결국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 남성팬에 대해 5월 2일 경찰 조사에서 즉결 심판을 청구했다.폭력은 어떠한 수단으로도 정당화될수 없으니 착한 위키러들은 반면교사로 삼자(...)
5월 1일 경기는 한 경기 8실책으로 KBO 기록을 세우며 2:20으로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와이번스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경기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날 보인 SK의 경기력은 2년 전의 한화와 이틀 전의 KIA가 귀엽게 보일 정도로 처참했다. 3연속 루징시리즈는 덤. 자세한 사항은 501 대첩 항목 참조.
4.2 5월 3일~5일 VS 롯데 (문학)
3일 경기는 9회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끝내 5:6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일단 선발인 채병용이 늘 하던대로 5이닝 3실점으로 막아주긴 했지만, 윤길현이 1실점, 박정배가 아웃카운트 하나잡고 2실점하며 철벽불펜에 금이 간듯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타선은 송승준에게 단 1점을 뽑으며 끌려가다가 불안한 롯데 불펜투수들을 상대로 정대현과 김성배에게 각각 1점을 빼앗으며 추격을 했고,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인 김승회를 상대로 한동민의 대타로 나왔던 김상현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여기까지. 투수들이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털린것이 제일 컸으며, 롯데의 불펜진들을 더이상 흔들지 못한것이 패인. 거기에 양팀이 서로 두자릿수 이상 안타를 친것치고 점수가 적게 나오는 등 양팀 모두 잔루가 많았지만, 집중력에서 롯데한테 패했다.
4일 경기는 선발이었던 백인식이 5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9실점, 여건욱이 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6실점, 이재영이 1이닝 1피홈런 1실점으로 홈런 4방이나 허용하는 등 먼지나게 얻어 맞은 끝에 4:16으로 대패하였다. 백인식은 2회, 여건욱은 6회에 미친듯이 얻어맞으며 롯데에 빅이닝을 두번이나 허용했다. 타선은 장원준에게 6.1이닝 동안 3점[19]밖에 뺏어내지 못하며 큰 점수차로 지고 말았다. 또다시 루징시리즈 확정(4연속).
5일 경기는 김광현이 1회부터 무사만루라는 대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나서 5 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해줬으며, 타선은 이재원이 4타점이나 쓸어담으며 대활약했고, 하위타선이었던 나주환과 정상호역시 2타점씩 올려주며 팀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만 진해수-박정배 콤비가 실점을 한 것은 마이너스. 이날 경기서도 실책만 2번이 나와 팬들의 한탄이 이어졌다. 1회초에 무사 만루가 만들어 진것도 최정과 신현철의 연속 실책으로 인한 것이었다.
4.3 5월 6일~8일 VS 삼성 (문학)
선발이 무너지고 타선이 무너지고 불펜이 황폐화되고
6일 경기는 조조 레이예스가 6 ⅓이닝동안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는데, 사사구는 하나도 주지 않았지만 피안타 갯수가 무려 12개로 이렇게 얻어맞고 점수를 5점 내준게 용할 정도의 피칭을 했다. 천조국 간 돼지는 똑같이 피안타 맞고도 2~3실점으로 막은 적도 몇 번 있다는 게 개그 6회말 박한이의 실책에 편승해 최정의 적시타를 포함해 4:4 동점까지 가서 상대 선발 윤성환을 내려보냈으나, 그 다음으로 올라온 차우찬을 공략하지 못한게 제일 컸다. 차우찬의 폭투로 인해 만들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 박정권이 3볼-노 스트라이크로 아주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뜬금없이 볼성으로 오는 볼을 건드려서 투수 앞 땅볼로 3루주자가 걸리며 1아웃, 그 와중에 2루 진루를 무리하게 시도하던 타자주자 박정권이 잡히면서 2아웃, 분위기에 찬물을 제대로 부었다. 그리고 나주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가며 그 기회는 그대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기회 뒤 위기라고 했던가, 7회초 레이예스가 연속안타로 1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게 되었고, 타선은 차우찬-심창민-박근홍을 공략하지 못하는 사이 계투 전유수가 8회초에 3실점 2자책점으로 털리면서[20] 8-4로 패하였다. 타선에선 이재원이 미친 타격감을 이어가며 4타수 3안타, 최정이 2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후 삼성의 계투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7일 경기는 0-4로 앞서던 9회초 5실점하여 5-4로 역전패하였다. 선발 윤희상이 전의 큰 부상(?)을 딛고 복귀해서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7회초에 교체되었고, 뒤를 이어 나온 진해수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그 다음 투수 박정배도 8회를 잘 막았다. 그러나 9회초에 상대 선두타자 나바로의 3루 강습 타구를 최정이 잘 잡았으나 송구가 치우치는 바람에 나바로를 1루에 살려주고 말았고[21], 박정배는 이로 인해 흔들리며 다음 타자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주며 4점차 무사 1,2루 세이브 상황을 만들고 내려갔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 박희수가 등판했으나, 그는 피안타 1개와 몸에 맞는 공 3개를 내주는 등 그야말로 제구가 개판을 쳐서 그대로 망해 버리고 만다. 이날 선발 포수로 2군에서 콜업된 허웅은 미친 듯이 까였다. 비가 왕창 오고 있고 박희수가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정말 대쪽같이 꿋꿋하게 몸쪽 공을 요구했기 때문. 허웅은 이날 윤희상-진해수-박정배(8회까지)와는 좋은 호흡을 보였으나, 9회초에 보여준 모습은 팀을 패배로 이끌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박희수는 박정배의 주자 2명을 분식회계로 불러들였고, 자신은 주자 3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뒤에 올라온 윤길현이 3명 중 1명을 홈에 불러 패전 투수의 멍에를 짊어지게 되었다. 9회말 임창용 앞에 SK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털렸다. 이로써 삼성에게도 위닝시리즈를 내주며 5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그리고 5할 승률도 무너졌고, 선두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는 4게임으로 벌어졌다. 그나마 7위 기아에는 패수는 동률이되 승수가 더 많은 터라 1.5경기차로 앞서 있는 상황. 대첩급 경기라 항목도 따로 생겼으니 507 대첩도 참고.SK, 이것도 야구냐??
5월 8일 경기는 채병용을 선발로 냈고 채병용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문제는 상대 선발 밴덴헐크 앞에 타선이 속수무책으로 박살이 났다는 것이었다. 특히 타격 1위인 이재원이 헐크에게 삼진 3개를 헌납했다. 7이닝 동안 3안타와 1사사구를 얻어냈지만 전부 산발이라 득점에 실패했고, 그 사이 삼성은 최형우와 박석민이 각자 투런으로 4득점후 9회초 김강민의 실책성 수비에 편승해 1점을 더 털어가서 결국 5-0으로 패하며 시리즈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것도 2010년 5월 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4년만에 삼성에게 스윕패를 허용한 것이다.
패전 후 이만수 감독은 휴식기 동안 정비 잘 하겠다는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말만을 남겼다. 5연속 루징시리즈에 투수진과 수비진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고, 타선도 침체기미를 보였고, 거기에 5할 승률까지 붕괴한데다 홈에서 스윕패를 당하는 등 수많은 숙제를 남긴채 참담함 속에 4일 휴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나마 팀 전체가 붕괴조짐이 보이는 와중에 단비 같은 휴식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SK로서는 차라리 다행일지도.
4일 휴식동안 먼저 휴식을 끝낸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스윕하면서 앉은자리에서 7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4.4 5월 13일~15일 VS 두산 (문학)
13일 주중 첫 경기부터 지고 시작하게 되었는데, 김광현은 홍성흔에게만 홈런 하나를 포함해 3안타를 맞고 탈탈 털리며 5 ⅔이닝동안 6실점하며 좋지 못했다. 이후 로스 울프, 박정배 역시 각각 1실점과 2실점했다. 타선은 노경은을 4 ⅓만에 4득점하며 끌어내리고 김성현, 김강민, 이재원이 홈런을 치며 분전했지만 투런을 친 김강민을 빼면 전부 솔로 홈런이라 점수차를 좁히는데만 만족해야 했다. 타선이 힘을 내면 투수진이 불을 계속 지르니 이길 수가 있나. 한편, 이만수 감독은 울프를 불펜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실제로 울프는 마이너에서도 주로 불펜으로 등판하기도 했으니. 팬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은상태. 한편 전유수가 홍성흔이 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정통으로 맞으며 강판돼 팬들이 큰 우려를 나타냈지만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져 2~3일 휴식하면 바로 등판할수 있다고 한다.
14일 경기도... 말그대로 털렸다. 1회에 먼저 1실점을 했으나 곧바로 다음 공격에서 2점을 내어 역전을 한 것 까지는 좋았지만, 딱 거기까지. 이후 4회부터 8회까지 무려 11실점을 하면서 12:2로 장렬하게 패망했다. 또다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고(6연속), 전날 김광현이 무너진데다 이날은 김광현 다음으로 믿을만한 선발이었던 채병용까지 난조를 보인 점이 뼈아팠다. 채병용은 두산의 선발 타자들에게 전부 안타를 내주며 5이닝동안 11피안타 7실점하며 탈탈 털렸으며, 6회부터 올라온 이재영역시 7회에 민병헌에게 만루포를 맞으며 4실점, 8회부터 던진 임경완 역시 8회 홍성흔에게 두번째 홈런인 솔로포를 맞으면서 무너졌다. 공격도 상대팀 두산의 15안타에 딱 1/3인 5안타만 때리는 등 공격의 부진도 대패의 한 원인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많이 맞기도 했지만 홈런도 3방이나 맞으며 홈런으로만 7실점을 했다.
15일 경기도 투수진이 먼지가 나도록 털렸다. 조조 레이예스는 6이닝 5실점 4자책으로 그닥 좋은 모습은 아니었으며, 윤길현 역시 1이닝 1실점 이후 등판한 이창욱은 1 ⅓이닝동안 4실점 2자책으로 도합 10점을 헌납했다. 타선 역시 상대 선발인 유희관에게 6 ⅔이닝 3안타 1실점[22]으로 틀어막히고 윤명준-이현승-최병욱에게도 틀어막히며 결국 10-1로 대패하며 2연속 스윕패와 6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안그래도 6위 경쟁권이던 KIA가 이 날 NC를 잡는 바람에 그 둘의 승차만 더 벌어졌다.
전체적인 주중 3연전 평가를 내리자면 우선 선발투수들은 미친듯이 얻어맞으며 탈탈 털렸으며 불펜투수들 역시 좋지 못했다. 특히 김광현과 채병용은 두산의 선발 야수진들에게 전원안타를 허용했고, 특히 홍성흔한테 3연전 내내 홈런 및 다수의 안타를 허용하며 뼛속까지 털렸다. 그렇다면 타선이 좋았느냐 그것도 아니라 화요일 경기를 제외하면 두산의 투수진들에게 별 힘을 쓰지 못했다. 이재원이야 쉬어간다 치더라도 최정이 좋지 못한것은 문제가 크다. 타선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최정이 계속 좋지 못하다면 SK의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4.5 5월 16일~18일 VS 한화 (대전)
홈 9연전에서 1승 8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11G 1승 10패의 최악 부진 속에서 한화를 만났다. 일단 선발은 승리 먹고 싶은 윤희상 vs 케일럽 클레이. 이 게임은 다른 의미에서 빅매치가 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홈에서 2번 스윕당한 6연패 중인 팀과 5연패(+ 1무)중인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누가 더 최고의 감동니뮤인지그리고 누가 더 개그팀인지를 놓고 부딪치는 16만 관객[23] 흥행 예감 5월 16일 18시 30분 개봉박두!! 사상 최고의 단두대 매치!!이기 때문. (...) 승차가 2.0인 관계로 SK가 3번째 스윕을 당하게 되면 와어팔8위로 굴러떨어지게 된다. 2000 시즌의 악몽이 또...
계속되는 부진에 양 팀 감독을 불신하고 있는 일부 팬들은 자신들의 팀 감독이 경질될 수 있게 상대 팀이 자신들의 팀을 이겨주기를 기원하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본격 경질 더비 이 광경을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으면 그건 아마도 기분 탓
16일 경기는 3:5로 패하여 7연패를 당하였다. 패배도 패배지만 영 좋지 않은 곳을 맞고 고자위기에서 겨우 돌아온 윤희상이 1회말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의 강습 타구를 1루에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는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맞고 중수골 골절이란 큰 부상을 당한 사실이 뼈아팠다. 그저 불쌍하다는 말 밖엔... 주축투수의 부상이란 악재를 또 맞은 데다 이날 경기도 실책으로 인한 자멸크리로 내용도 최악이어서 완전히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경기 후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최소 1개월은 걸린다고(...)...[24]
경기내용 자체는 윤희상이 1회만 던지고 강판된 직후 급하게 올라온 전유수가 앞서 말한대로 실책을 포함해 3이닝동안 5실점 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나머지 투수들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불안불안했던 케일럽 클레이를 상대로 5이닝동안 5안타 4볼넷 1홈런을 얻어내고도 꼴랑 3득점에 머물며 끌려갔고 클레이가 내려간 이후에도 한화 불펜도 역시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지고 말았다. 더 충격적인 것은 5월 들어 너무 부진하다 보니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8실책의 저주 그리고 이 패배로 솩팬들은 계속되는 부진에 분노하면서도 속으로는 이만수의 경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뻐하고 있다.
17일 경기에 앞서 부상을 당했던 윤희상과 슬럼프에 빠져 있던 최정이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한편 포수 허웅도 엔트리에서 같이 말소되었고, 그 빈자리는 안정광, 임훈, 여건욱이 채웠다. 이 날 간만에 선발로 돌아온 로스 울프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그 뒤 올라온 진해수와 윤길현이 주자를 쌓고 펠릭스 피에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울프의 승리를 날려먹었다. 그래도 불펜들이 한화 타선을 묶는 사이, 조동화와 나주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2회까지 간 끝에 12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 정상호의 이만수 생명연장포 적시타에 힘입어 8:4로 승리하여 연패에서 탈출하였다. 특히 한화에게 세 번의 끝내기 기회를 만들어 주었으나, 불펜이 잘 막아냈다. 그러나 엄청난 불펜소모로 인해 불펜의 체력은 완전 방전 상태여서 다음 선발인 김광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18일 경기는 선발 투수 김광현이 부진하여 2:5로 패하고 말았다. 상대 선발 안영명에게서는 5이닝동안 2점을 뽑아내 나름대로 공략에 성공했지만, 김광현이 1회말에 장운호와 김태균에게 1점씩 실점하고 6회말 1사 만루에서 이대수에게 2실점, 7회말 2사 2루서 김태균에게 1실점하며 도합 6 ⅔이닝 5실점 5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전전날 경기에서 윤희상이 1회만에 병원에 실려가고 전날 연장 12회까지 가며 불펜투수들을 전부 소진한 탓에 KBO 최약체 한화 타선에 두들겨 맞는 것을 감독조차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것. 타선은 1회초와 5회초 안영명에게 1점씩 내고는 한화 중간투수인 윤근영과 윤규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지고 말았다. 이로서 SK는 한화에게 1승 2패로 밀려서 연속 루징시리즈도 7로 늘었다.(...) 연패를 어렵사리 끊어냈어도 뭘 해도 안되는 분위기가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이러다가는 KIA의 2013년 시즌을 넘어서 한 시즌 동안 1위부터 9위까지를 모두 경험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덧붙여 양 팀 팬들은 서로 손해보는 시리즈를 했다고 난리다. 왜냐 하면 어느 한 쪽이 스윕을 했다면 당한 쪽에서 감독 경질이란 카드를 꺼내 들 수 있었기 때문에
4.6 5월 20일~22일 VS NC (마산)
연속으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가운데 2013년 시즌부터 만날 때마다 승-패-패를 기록했던 NC 다이노스와 다시 경기를 하게 된다. 스윕패 확정
20일 경기는 에릭 테임즈의 솔로포, SK만 만나면 피가 거꾸로 솟으시는 그 분에게 로또당첨포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먼지나게 털린 끝에 2:8로 무난하게(...) 패하였다. 김강민이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으로 분전을 했지만, 투수진이 대량실점 하는 와중에 그걸로는 당연히(...) 팀을 구해낼수는 없었다. 다만 이날 경기의 진짜 패인은 투수교체 미스였는데, 채병용이 5이닝까지 1실점으로 잘 던져줬지만 투구수가 90개를 넘어가고 있었고, 이만수 감독은 6회에도 한계투구수를 넘은 채병용을 그대로 올리는 무리수를 범하다 채병용은 100개 투구를 넘기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기어이 이호준의 한 방을 맞고 만 것이다.역시 갓동니뮤ㅠㅠ[25] 결국 팽팽하던 승부추가 그때부터 NC에게 순식간에 기울면서 대패로 끝나고 말았다. 투수교체 타이밍 미스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그대로 보여준 경기. 물론 SK 불펜진이 워낙 시망이라 채병용을 일찍 내렸어도 결과가 달라졌을지는...
21일 경기는 1회초부터 상대 선발 투수인 이재학을 신나게 두들기며 1회에만 4점을 얻어 사실상 승부를 초반에 결정짓게 된다. 이후에 2회부터 올라온 이민호에게도 박정권과 루크 스캇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얻어내면서 이재학을 일찍 끌어내린 기세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 고창성에게도 추가로 1점을 얻어내며 도합 10득점을 했다. 투수진은 조조 레이예스가 7이닝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가 7개로 조금 많긴 했지만 2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윤길현과 전유수가 남은 이닝을 1이닝씩 던지며 경기를 메조짓게 된다. 타선에선 1번타자 조동화가 2안타를, 2번타자로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임훈이 3안타, 스캇이 2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최근 계속 포수로 출장함에도 타격감이 쉬 떨어지지 않는 이재원이 3안타 1타점, 박정권이 3안타 3타점으로 중심타선에서 8안타 7타점이 나오면서 중량감 있는 중심타선의 힘을 보여줬으며, 여기에 나주환이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22일 경기는 로스 울프가 1회 본인의 실책으로 난 1실점을 제외하면 7이닝동안 85개를 던지면서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복귀이후 호투를 해줬다. 하지만 타선 역시 찰리 쉬렉에게 꽁꽁 묶이며 1회 1득점을 하고는 8회 2사까지 꽁꽁 묶여 있었다. 이후 8회초 무사에서 안정광이 안타를 치고 조동화와 임훈 번트이후 2사에 앞선 3타석 전부 삼진을 당했던 루크 스캇이 들어서게 된다. 스캇은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가며 찰리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재원이 초구를 강타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역전을 하게된다. 하지만 이후 김강민이 원종현에게 삼진을 먹으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한다. 하지만 8회말에 올라온 진해수가 1실점을 하며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게된다. 10회초에 바뀐투수 손정욱을 상대로 조동화가 안타를 치고 임훈이 적시타를 쳐내며 다시 재역전을 했다. 9회 2사부터 던진 박희수가 10회도 무난하게 틀어막으며 3:2로 승리를 했다. 특히 이번 승리로 천신만고끝에, 정말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그것도 거의 한 달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것이다.위닝시리즈 하는데 이렇게 어려웠던가 특히 상대가 작년부터 상대전적에서 열세였던 NC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라 더욱더 의미를 두게 되었다.
4.7 5월 23일~25일 VS LG (문학)
23일 경기는 3년만에 1군으로 복귀한 고효준의 복귀전이어서 선발로 나선 그의 활약이 어떨지 팬들은 기대반 걱정반으로 지켜보았는데... 역시나 고롤코답게 초반부터 신나게 털리면서(...) 1이닝동안 5실점하며 개털렸고 2회초에도 올라왔지만 무사 1,2루를 만들어 놓고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전유수가 고효준의 주자을 들여보내면서 7실점(...)으로 실망감을 금할 수 없는 최악의 피칭으로 팬들의 뒷목을 잡게했다. 그 사이 타선이 분발하여 역시 좋지 않았던 류제국을 두들겨 7-6까지 어찌어찌 잘 쫓아왔지만,추격슼? 6회초 이후부터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고 8회초에 박정배와 이창욱이 무너지면서 8,9회에 4실점으로 사실상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10-6으로 패배.
24일 경기는 초반부터 서로 홈런을 주고받은 끝에 김광현이 7 ⅓이닝 4실점을 하며 8회 1사 1루 상황에서 작은 이병규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아쉬운 실점을 하긴 했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해 줬고, 박정배가 8회 남은 ⅔이닝을 소화하고 9회초 박희수가 올라와 무난하게 틀어막았다. 타선은 1회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와 임훈과 루크 스캇의 솔로 홈런과 박정권의 투런 홈런, 8회 임훈의 1타점 적시타로 적재적소에 득점을 하며 4-6으로 전날의 패배를 만회하는 승리를 거두었다.
25일 경기는 상대 선발 에버렛 티포드와 채병용이 볼질과 안타를 적지 않게 내주며 경기 초반에 비가 오면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이 나왔었다. 타선은 티포드에게 안타(6개)보다 볼넷(7개)을 더 많이 얻어내며 많은 투구수(100개)를 기록하게 하고 3 ⅓이닝 7실점을 내며 끌어내렸다. 특히 조동화가 4타점 맹활약하고 후반에 오지환의 실책을 틈타 추가로 득점을 하면서 9:6으로 승리하였다. 이날 채병용은 5이닝 6실점으로 조금 아쉬운 모습이였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연패를 끊고 시즌 3승을 거두었다.
4.8 5월 27일~29일 VS 넥센 (목동)
27일 경기는 선발 레이예스가 시원하게 두들겨 맞으며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맞은 피홈런 3방이 치명적. 타선은 밴헤켄을 상대로 주자를 계속 내보냈지만 1점밖에 뽑지 못했다. 그러나 넥센 불펜으로부터 4점을 뽑아냈지만, 멀치감치 달아난 넥센을 역전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이재원과 임훈이 3안타 경기를 했다는 것이 위안.
28일 경기는 김강민이 3회초 선제 쓰리런과 김재현의 4회초 2타점 2루타를 묶어 금민철을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선발 울프가 6회말 이택근에게 쓰리런을 맞은 걸 제외하면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내려갔으나 8회말 박정배가 4점을 헌납하며 5-7로 역전패당했다. 승부처는 8회, 이날 경기 무안타에 득점권 타율도 1할 8푼대를 기록하던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이번 시즌 만루상황 5타수 4안타(2홈런) 16타점을 기록중인 강정호와 승부를 지시하는 어이없는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결국 어리석은 작전의 대가는 역전 만루홈런이란 결과로 돌아왔다. 결국 다시 루징시리즈 확정.아아...갓동니뮤ㅠㅠ
29일 경기는 선발 백인식이 조기강판되었으나 2회부터 전유수를 투입하는 등 흡사 한국시리즈를 보는 거 같은 불펜 총동원 끝에 박정권의 만루홈런으로 9:4로 승리하였다. 다만 스윕 하나를 면하려고 불펜을 몽땅 소진하는 바람에 다음 한화전 선발인 김광현이 또다시 강제 이닝이터를 해야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다 저번 한화전 꼴 나는게 아닌지
5 6월 : 보이지 않는 반등의 기회
5.1 5월 30일~6월 1일 VS 한화 (대전)
30일 경기는 선발 김광현이 7이닝동안 무실점 호투하고 타선은 안영명과 박정진을 상대로 6점을 내며 6:1로 승리하였다. 늘 안타를 치던 이재원과 1군 승격이후 이재원 못지않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임훈이 2안타, 9번타자 였던 김성현이 3안타 2득점을 치며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 남은 이닝은 고효준이 2이닝 1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아직 20점대라는게 함정
31일 경기는 채병용이 7 ⅔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던지며 호투했고 타선은 2회와 3회 유창식을 상대로 총 5점을 내며 유창식을 조기에 끌어내렸다. 이후 경기는 8회초까지 득점없이 무난하게 흐르다 8회말 전유수가 정근우에게 솔로포를 맞고 9회말 진해수가 2실점 했지만 9회초 2점을 더 내며 7:3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연이틀 선발투수가 7이닝 이상을 던졌다는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6월 1일부터는 주말 경기가 5시에 열리게 되었다. 경기자체는 타선이 전날과 정 반대로 이태양에게 힘을 못쓰며 7이닝동안 1점을 냈으며 이후 후속투수은 박정진과 윤규진에게 1점씩 총 3점을 낸것이 전부였다. 투수진은 선발이었던 조조 레이예스가 오늘도 신나게 난타를 당하며 6이닝동안 7실점(4자책)을 기록했고 전유수가 추가로 2실점하며 3:9로 지며 한화의 6연패를 끊어내고 말았다. 그나마 위닝시리즈는 달성했지만 실책으로 경기를 내주었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
5.2 6월 3일~5일 VS 두산 (문학)
3일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고, 이날 포수 조인성을 한화 내야수 이대수와 외야수 김강석과 교환하는 1:2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트레이드 요청 루머가 나온 상황에서 이재원까지 포수로 준수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실상 전력 외로 전락한 조인성과 반대급부로 최정과 박진만의 동시 이탈과 신현철이 보여 준 기대 이하의 수비력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에 현 상황에서는 필요한 트레이드였으나, 어차피 포수난을 겪고 있는 팀이 많은 상황에서 하필이면 정근우 보낼 때도 데려올 선수가 없다면서 보상금만 받아온 한화(…)를 상대로 트레이드를 했다는 점, 그리고 외야자원 차고 넘치는 형편에 2군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잉여 외야수를 또 받아왔다는 점에서 프런트가 쓸만한 매물을 가지고도 남는 장사를 하지 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뭐, 작년처럼 시즌 끝나봐야 아는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으니 트레이드 후 이만수 감독은 자신과 소통없이 프런트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해 진행한 트레이드였다고 불만을 표현했다.
4일 경기는 1회부터 임훈이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것을 시작으로 로스 울프가 안타및 홈런으로 5회까지 5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타선은 유희관을 상대로 6회말까지 5:5 동점을 만들었다가 7회초에 울프가 추가로 2실점해서 9회초까지 7:5로 뒤지다가 9회말 이용찬을 상대로 이명기의 안타, 임훈과 이재원의 4구로 만들어진 무사만루에서 김강민이 끝내기 3루타를 쳐서 7:8로 역전승하였다. 승리투수는 508 대첩에서도 승리를 가져갔던 전유수. 한편 이 감독이 발언한 지 하루도 채 못되어 프런트에서는 "트레이드가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감독도 알고 있었다"는 해명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고, 민경삼 단장은 4일 경기 후 이 감독과 심야 회동을 가진 후 의견을 조율했다. 사실상 이 감독이 강경한 자세를 굽히는 데꿀멍 결과로 마무리된 셈.
5일 경기는 3회말 선두타자 박계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 후 임훈이 댄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두산 선발 이재우가 1루로 악송구를 뿌려 3루로 진루해 있던 박계현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5회초에 김광현이 칸투와 홍성흔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줘 장작을 쌓고, 양의지가 희생번트를 대 1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이원석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6회말 선두타자 한동민의 안타와 나주환의 희생번트, 김성현의 볼넷, 조동화의 야수선택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 상황에서 박계현을 타석에 두고 윤명준이 폭투를 저질러 3루주자 한동민이 홈을 밟아 다시 앞서 나갔으나, 두산도 7회초 무사 1,3루에서 이원석이 병살타를 칠 때 홍성흔이 홈을 밟으며 다시 2:2 동점. 7회말 이재원의 타구가 정수빈의 호수비로 더블아웃되는 장면이 나왔지만 결국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강민이 이현승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10호)이 결승점이 되며 균형을 깨뜨렸다. 8회말 한동민의 2루타와 나주환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아낸 SK는 9회초 박희수가 깔끔하게 두산 클린업을 삼자범퇴시키며 시즌 12세이브를 거두고 게임을 끝냈다. 동점 상황에서 내려온 김광현을 구원등판해 무사 1,3루 위기를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고 1⅓이닝을 버틴 윤길현이 승리투수를 가져갔다.
지난달 당했던 스윕패를 그대로 갚아준 셈으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5.3 6월 6일~8일 VS 롯데 (문학)
6일 현충일에 열린 경기는 상대 선발인 쉐인 유먼을 상대로 1회말에 2득점, 2회말에 희생플라이로 1득점, 4회말에 정상호의 솔로홈런과 김성현과 이재원의 적시타로 3득점, 도합 6득점을 하며 유먼을 4회 1사 1,2루 상황에서 끌어내리게 된다.[26] 6회말에도 이재원이 적시타를 추가하며 도합 7득점을 했다.[27] 선발 채병용은 5회초에 문규현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7회초에도 2사에 주자 1,2루를 남겨놓고 내려가선 후속투수 진해수가 손아섭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도합 3실점 했지만 120구 역투를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9회초에 올라온 마무리 박희수가 삼진 2개와 땅볼 하나로 무난하게 세이브를 올리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로 승률이 우위인 SK가 5위로 도약했다.
한편 이날 5회초 김문호가 친 1루방면 강습 원바운드 타구가 1루수 한동민의 머리를 강하게 맞추는 아찔한 상황이 일어났다. 또다시 저격 검진 결과 머리쪽 타박상에 그쳤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동민은 2군으로 내려갔고 대신 박윤이 7일 경기를 앞두고 오랜만에 1군으로 올라왔다.
7일 경기를 앞두고 용병 투수들의 집중관리를 위해 메이저리그 출신인 톰 디토레 인스트럭터를 영입했다는 보도가 올라왔다. 하지만 이날 선발 레이예스는 7이닝 동안 4실점하며 여전히 이닝은 많이 먹어주지만 실점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타선에서 9안타 무득점의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4:0으로 졌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시즌 2승을 기록했는데, 이 승수 모두 SK를 상대로 거두었다. 팀은 하루만에 다시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8일 경기는 3:0으로 졌다.
간단히 요약하면 어제의 잔루마일리지 악몽이 이어진 경기. 롯데보다 안타를 한개 더치고도 후속타 불발로 이틀연속 변비야구를 선보였다. 팀은 세번연속 롯데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주면서 상대전적이 3:6으로 더 벌어졌다. 그나마 고무적인 점은 이전 선발 등판에서 롤코 모습을 보였줬던 고효준이 5.2이닝 2실점으로 예상외(?)로 잘 막아주어서 5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5.4 6월 13일~15일 VS LG (잠실)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부동의 꼴찌인 LG를 상대하게 된다.
13일 경기는 양 팀의 선발인 에버렛 티포드와 로스 울프가 쌍으로 탈탈 털리며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타선이 티포드를 상대로 5이닝동안 6득점을 냈지만 반대로 울프도 이진영에게 3연타석 솔로포를 포함 7회에 집중타를 맞으면서 6실점하며 내려가게 된다. 거기에 후속투수 진해수가 견제구를 던진 틈을타 박경수가 홈에 들어오면서 동점, 박용택의 안타와 오지환의 2루수 땅볼로 역전까지 당하게 된다. 이후 불펜싸움으로 가면서 소강상태가 되었다가 9회초 LG의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3점을 내며 역전, 9회말까지 가게된다. 하지만 되려 마무리 박희수가 2실점하며 마무리 투수가 서로 블론세이브를 기록,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게된다. 10회초를 별다른 소득없이 흘려보내게 되고 10회말에 윤길현이 등판했지만, 박경수볼넷-손주인에게 안타를 내줘 2사 2,3루가 되었고 그 상태에서 박용택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이날 안타를 2개쳤던 오지환과 승부를 했지만 우전 안타로 끝내기를 맞아 재역전패를 당하게 되었다. 마무리가 쌍으로 털리는 등 서로 읺은것이 많은 경기였다.
14일 경기는 선발 김광현이 1회말에 정성훈의 안타이후 이진영 타석에서 포수 이재원의 송구실책으로 정성훈을 홈으로 불러들인 1실점 빼고는 이후 무실점으로 경기끝까지 던지며 완투승을 거뒀다. 팀의 첫 득점은 4회초 임훈-이재원의 연속안타 이후 박윤과 박계현이 연속안타를 치며 1타점씩 거둬들이며 2점을 냈다. 5회초에도 이명기의 안타이후 조동화의 투수땅볼때 공을잡은 코리 리오단의 2루 송구가 빠지며 이명기가 3루까지 갔고 이후 조동화도 도루를 성공하며 무사 2,3루가 되었다. 이후 그 상황에서 임훈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득점째를 올리게 된다. 6회말에 위기가 있었지만 1루수를 보던 박윤의 나이스 캐치로 오지환의 타구를 잘 잡아내 더블아웃을 만들어 내며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이후 득점없이 경기가 흘러갔고 김광현은 경기 끝까지 던지며 4년여만에 완투승을 거두게 된다. 팀은 4:1 승리를 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희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원인은 어깨근육 염증.
14일은 LG가 전날의 역전극에 자만해서 털렸다고 한다면, 15일은 반대로 SK가 전날의 김광현의 대호투에 자만해서 털렸다고 할 수 있는 경기였다. 먼저 LG 선발이었던 우규민이 6과 2/3이닝을 7피안타 2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한 반면, SK측 선발이었던 고효준이 1회말 첫타자인 박용택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더니 결국 3이닝 7피안타 4볼넷 9실점으로 탈탈 털려버렸다. 그나마 중간에 여건욱이 꾸역꾸역 잘 막아주었지만, 타선은 이날 11안타를 쳐놓고도 2득점밖에 못하는 변비야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이상한 작전들을 씀으로써 경기는 더욱더 꼬였는데,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여건욱을 내리고 임경완을 등판시키더니 시작부터 채은성에게 사구를 맞혀 출루를 시키더니(2사 1,2루) 조쉬 벨에게 고의사구를 내주며 거르고 최경철이랑 승부를 보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SK팬들의 우려대로 임경완은 최경철을 상대로 2사 만루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겨두고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야 만다(...). 주자는 2사 1,3루, 스코어는 11:2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 하지만 아직 빅이닝은 끝난 게 아니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겨두고 임경완이 다음타자 박경수를 또 볼넷으로 출루시키더니 기어코 백창수에게 통산 마수걸이 홈런을 그랜드 슬램으로 헌납하고야 말았다(...). 결국 이날 SK가 2:15로 13점차 대패를 함으로써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LG로 하여금 대망의 탈꼴찌를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진영 3연타석 홈런, 김광현 2014년 시즌 토종 투수로서는 첫번째이자(완투 자체는 더스틴 니퍼트와 릭 밴덴헐크가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었다. 따라서 전체 투수 중에서는 시즌 3번째) 개인에겐 4년만의 완투승, 백창수의 생애 첫 홈런(이자 그랜드슬램)등 전반적으로 다채로운 기록이 많이 나온 시리즈.
5.5 6월 17일~19일 VS 삼성 (문학)
40여일만에 릭 밴덴헐크와 채병용의 문학에서의 리턴매치. 당시 헐크에 구위에 압살당한 SK와 채병용에게 중반까지 다소 고전한 삼성이었기에 이날도 나름 투수전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출발은 SK가 좋았다. 1회에 투아웃까지 잘잡은 헐크가 임훈을 시작으로 연속안타를 계속 허용했고, 이날 1군에 복귀한 박정권의 복귀 신고식 투런 홈런을 날려 0:4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SK의 좋은 흐름은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2회부터 4회까지 매이닝 득점하면서 악착같이 따라붙었다. 특히 채병용은 2회에 이승엽, 3회에 야마이코 나바로와 박석민, 4회에 또 이승엽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4피홈런이나 허용하면서 개인 통산 최다 피홈런 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5회에 김상수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강판되었고, 뒤이어 올라온 전유수가 이승엽에게 3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면서 삼성은 7:4로 더 멀리 도망, 채병용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장면. 거기다 7회에 최형우, 이승엽의 중심 타선은 잘 막았으면서 박해민, 이영욱, 이지영 등 하위타선에서 계속 맞아나갔고, 결정적으로 만루상황의 김상수 타석에서 투수 이상백이 폭투를 저지르고, 포수 이재원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들여보내는 1폭투 1실책 3실점이라는 희대의 개그 장면을 연출하며 12:4로 더 벌어졌다. 9회에 이수민을 상대로 한 점을 뽑아냈지만 거기서 끝. 결국 이날 경기는 12:5로 대패했다.
18일 경기는 배영수와 조조 레이예스의 맞대결이었는데, 119승에서 누구땜에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리는 배영수와 역시 영 좋지 못한 레이예스가 선발이라 타격전이 예상되었고, 역시나 1회부터 레이예스는 3실점을 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배영수도 지난 넥센전부터 다시 좋지 못한 상태라 SK는 바로 2점을 만회했지만, 2회에 최형우의 쓰리런을 포함한 삼성 타선의 맹폭으로 8:2로 크게 리드를 당하고 말았다. 3회에 한 점 만회했어도 5회에 다시 두 점을 실점하는 등 5회까지 9:3으로 사실상 승부가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SK는 배영수를 끊임없이 괴롭혀 6회에 두 점을 만회하여 배영수를 강판시켰고, 7회에 박정권이 차르 봄바를 상대로 쓰리런을 날려 9:8로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8회부터 등판은 임창용을 9회에 볼넷 이후 2루타로 블론세이브를 안겨주고 9:9 동점에 끝내기 찬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동점에 그치며 연장전으로 접어들었지만, 삼성에게는 이승엽이 있었다. 결국 이승엽의 벽을 넘지 못하며 그에게 통한의 그란도시즌 솔로포를 허용하여 10:9로 다시 뒤지게 되었다. 10회 말에 삼성 루키 이수민을 상대로 이명기의 안타와 조동화의 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만들지만, 임훈이 이수민에게 삼진을 당하고 만다. 그리고 좌완킬러 이재원은 고의사구로 출루하고, 이어진 김강민 타석에서 김건한이 마무리를 하러 등판했으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김강민은 볼넷으로 골라나가 2사 만루의 마지막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김재현의 대타로 들어온 박윤이 1루수 땅볼로 허망하게 물러나면서 SK는 10:9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삼성전 6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날 레이예스가 박석민에게 헤드샷을 날리면서 배영섭 룰에 따라서 퇴장당한 두 번째 투수가 되었다. 특히 사과의 제스쳐를 취하지 않아 논란이 되었는데, 덕아웃에서 상태를 걱정하고 사과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박석민은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받았지만 왠만하면 그라운드 위에서 제스쳐라도 취했다면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28] 그리고 19일 경기 전에 조조 레이예스와 박윤은 같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사실상 조조의 경우 퇴출 수순으로 분류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박민호와 박재상이 1군에 들어오게 되었다.
19일 경기는 3:8로 패하였다. 3회초 심판의 볼 판정에 흥분한 선발 로스 울프를 이만수 감독이 말리러 갔다가 퇴장당하였다.[29][30] 일단 울프는 박석민까지만 상대하고 강판되었다. 성적은 2 ⅓이닝 3실점. 이후 올라온 전유수와 이재영 역시 각각 1실점과 3실점 하며 점수는 더 벌어졌고 무난하게 패배했다. 타선은 J.D. 마틴을 상대로 끌려가며 간신히 7회말에 3점을 냈다. 이 점수가 오늘경기 득점의 전부. 삼성전 7연패는 물론이고 삼성에게 2연속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2010년 이후 4년 동안 두 팀은 스윕이 전무할 정도로 서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이번 시즌에 삼성에게 2연속 스윕을, 그것도 홈에서 당한 장면은 SK로서는 정말 아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5.6 6월 20일~22일 VS 넥센 (목동)
20일 경기는 3:4로 패하였다. 선발 김광현은 2회 김민성에게 맞은 투런포를 제외하면 군더더기 없는 호투를 보여주었고 타선도 5회 김강민의 쓰리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김광현이 내려간 7회말 윤길현이 서건창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으며 역전당하고 말았다. 8회초와 8회말 한 번씩 오심을 겪으면서 무실점, 무득점에 그쳤고 9회초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스퀴즈 작전이 실패하며 득점에 실패, 그대로 패배하고 만다. 이 경기의 패배로 7위로 내려앉았다.
21일 경기는 1회초에 상대 선발 강윤구를 상대로 이재원이 투런홈런을 치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이날 선발이었던 고효준이 나주환의 치명적인 포구실수로 흔들리며 2점을 허용했고 이후 김민성에게 쓰리런홈런을 맞으며 1회말에만 5실점하고 만다. 이후 고효준은 정신차리고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4회 3루수 박계현의 실책 등으로 다시 흔들렸고 2사 만루까지 몰린끝에 이택근을 뜬공처리하며 간신히 실점을 하진 않았다. 최종기록은 4이닝 5실점. 그리고 앞서 4회초에 서건창의 병살타구 송구실책과 더불어 강윤구를 박정권의 솔로홈런을 포함 흔들며 강판시킨다. 이후 마정길을 상대로 2사 만루까지 갔지만 득점에는 실패. 그리고 5회초에 마정길을 상대로 1점을 더 냈지만 김영민을 상대로 1사 만루까지 간 끝에 병살타로 이번에도 득점실패. 이후 5회가 시작하면서 비가 꽤 많이 쏟아졌고 5회말에 박민호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직후 경기가 중단되었다. 팬들은 간절히 경기가 재개되길 바랬고 시간이 지나고 6회초부터 경기가 재개된다. 이후 6회초에 김영민을 상대로 무사 만루까지 갔고 임훈이 병살타로 주자를 들여보내며 동점까진 만들지만 이후 추가득점에는 다시 실패. 그러나 6회말에 박민호가 흔들리며 다시 1실점을 했고 경기 끝까지 스코어는 유지되며 5:6으로 패배했다. 김영민 이후 등판한 한현희와 손승락에게 철저히 막히며 더이상 추가득점을 하지 못했다.
22일 경기는 선발 로스 울프가 어떤 기사의 제목 그대로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6회 2사까지 산발적으로 안타를 맞으며 5 ⅔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7회말 박정배-이상백과 이재원이 콤비를 이루며 한 이닝 4폭투가 나와 크보 폭투 역사를 새로 썼고,[31] 실책성 플레이도 3개[32]나 나오며 막장의 끝을 달리며 7회말에만 진해수와 박정배가 난타를 당하며 6점을 내줘 5:10으로 역전패하여 결국 스윕당하였다.[33] 8회초 폭투 남발로 교체된 이재원 대신 들어온 정상호가 솔로홈런을 치며 분전했지만 대세에 지장을 주진 못했다. 팀은 한주간 단 1승도 못하고 전패, 팀은 7연패 수렁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다음 날 23일에는 불만 지르던 조조 레이예스가 퇴출되었다.
5.7 6월 24일~26일 VS KIA (광주)
24일 경기는 선발 채병용이 6이닝 3실점 1피홈런(4회말 안치홍의 투런)을 기록하며 QS를 끊었고 타선 역시 7회초에만 최영필과 박경태에게 8점을 뽑아내며 큰 점수차로 앞서갔고 12:4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7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25일 경기는 임시선발 박민호가 1회말 실책을 포함해 2실점, 2회말 3실점하며 3이닝만에 5실점으로 물러났다. 타선은 1회초에 찬스를 잡았지만 무득점에 그쳤고 3회초에 이재원이 솔로홈런, 6회초에 정상호의 투런홈런과 조동화의 3루땅볼로 상대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4점을 내며 총 4득점을 하게된다. 불펜진에선 여건욱이 3이닝, 윤길현이 2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으며 추격의 여지를 마련해 줬지만 4득점 이후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4:5로 패하였다.
26일 경기는 선발 김광현이 1회말부터 이범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한것을 시작으로 2회말 무사에서 박계현의 송구실책 이후 추가로 1실점, 5회말에도 또 무사에서 박계현이 송구실책을 저질렀고 무사만루까지 만든끝에 안치홍에게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만다. 이후 김주형의 희생플라이까지 겹쳐 5회에만 4실점하고 만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무사 1,3루를 만들고 강판되었다. 최종 5이닝 8실점. 이후 전유수가 주자 1명을 불러들이긴 했지만 이후 2이닝을 큰 탈없이 소화했다. 타선은 4회 김병현을 상대로 찬스를 잡았지만 1득점밖에 못했고 5회역시 1득점에 그쳤다. 9회초 임준혁을 상대로 1점을 내며 찬스를 잡았지만 곧바로 등판한 하이로 어센시오에게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4:8로 패하였다.
5.8 6월 27일~29일 VS LG (문학)
27일 경기는 선발 로스 울프가 오지환에게 쓰리런을 맞는등 해서 6 ⅓이닝 4실점으로 이번에도 살짝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하지만 타선이 상대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홈런 2방포함 5이닝동안 3점을 냈고, 이후 7회 유원상을 상대로 동점, 9회 윤지웅에게 볼넷을 얻은후 임훈이 이동현에게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울프 이후 등판한 불펜진들은 3번째 투수 윤길현을 제외한 진해수와 박정배가 주자를 계속 쌓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실점을 하며 역전승을 하는데 한몫 거들었다.
28일 경기는 고효준이 안타(3개)보다 많은 사사구(5개)로 역시 제구는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1회 정성훈[34]과 4회 채은성의 병살타로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에도 올라왔지만 볼넷만 2개를 연속으로 주고 강판되었다. 다행히 6회 올라온 윤길현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최종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타선은 5회 류제국을 상대로 4득점을 내며 류제국을 5회까지만 던지게 하고 끌어내렸다. 특히 류제국에게 무안타로 천적 관계였던 박정권이 2타점 2루타를 올린것이 고무적이다. 이 스코어 그대로 경기 끝까지 갔고 1:4로 승리했다.
29일 경기는 4회까지 2실점으로 분전하던 여건욱이 5회초 5실점하며 5회를 다 채우지도 못하고 강판, 4 ⅓이닝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계투진들도 맨 마지막에 던졌던 이상백을 제외하면 진해수(1실점)-전유수(1실점)-이재영(2실점)하며 초반에 상대선발 임정우를 ⅓이닝만에 끌어내리고 초반에 4점을 선취한 이점은 물론 역전을 당해도 대량실점으로 역전당했다. 결국 4:11로 패배하며 스윕에는 실패하고 위닝시리즈로 만족하게 됐다.
한편, 29일 경기를 중계하던 김재현 해설은 6회 전유수의 3루 송구실책을 보고 양 팀의 경기력이 어지간히 실망스러웠는지 두 팀이 왜 하위권인지 알겠다, 저런 실력은 프로라고 하기에 부족하다는 말을 하며 양 팀을 신랄하게 깠다. 양팀에서 뛰어본 전력이 있었던지라 많이 실망스러웠던듯 하다.
6 7월 : 끝없는 추락의 연속, 결국 8위까지 떨어지다
6.1 7월 1일~3일 VS NC (마산)
1일 경기는 선발 박민호가 1회부터 나주환의 알까기로 1실점하며 시작한다. 이후로는 잘 던지나 싶더니 5회 무사에서 모창민의 타구를 잡은 김성현(1987)의 송구가 빗나가며 실책으로 모창민이 출루하게 된다. 이후에는 김종호에게 1점짜리 적시타를 맞고 1사 만루를 만들어놓고 강판된다. 이후 등판한 진해수가 아웃카운트 하나는 잡아놓지만 에릭 테임즈에게 2타점짜리 적시타를 맞으며 5회에만 3실점하고 만다. 이후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는 윤길현이 잡았다. 박민호는 최종적으로 4 ⅓이닝동안 4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35] 타선은 이재학을 상대로 이명기가 투런홈런을 친것포함 5이닝동안 3득점했지만 5회 찬스에서 득점이 더 나지 않은것이 발목을 잡았고 8회에 손민한의 와일드 피치로 동점을 만들지만 9회에 박정배가 김태군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패배하고 말았다.
2일 경기는 김광현이 2회에 김태군과 에릭 테임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을 하고 3회에 나주환이 태드 웨버에게 뜬금포를 때린 상황에서 1:2로 뒤지던 3회말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팬들은 김광현이 좋지않던 상태라 구원투수 정지훈의 등판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3일 경기는 상대 선발인 에릭 해커를 3 ⅓만에 4실점(2자책)을 내며 끌어내렸지만 로스 울프가 4회 2아웃에 2점을 내준것을 시작으로 5회에는 아웃카운트를 잡지도 못하고 3실점하고 주자 1,2를 남겨놓고 내려오게 된다. 하지만 후속투수 윤길현이 울프의 주자들을 모드 들여보낸것은 물론 본인도 나주환의 실책으로 추가 1실점했다. 이후 김대유가 5회는 막았지만 6회 1사에 주자 1,3루를 남겨놓고 내려왔고 여건욱이 모창민에게 쓰리런홈런을 맞으며 총 11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타선은 7회 이재원이 투런홈런을, 8회 루크 스캇이 2루 땅볼로 1점을 냈지만 점수차가 너무커서 뒤집기는 어려웠고 결국 7:11로 패배하며 NC에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나주환은 4회 공을 더듬어서 타자주자를 살린 보이지 않은 실책과 5회 2루송구 실책을 범하며 준 X맨급의 활약을 보여줬다.
이 날 LG가 한화에 5:4로 승리한 탓에 SK는 8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SK가 8위를 하루라도 밟아봤던 건 2005년 6월 2일 한화 전 패배 이후 9년 1개월만에 처음이다. 와어팔 와어팔 신나는노래~ㅠㅠ 8슼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부상병동에 1위에서 8위까지 DTD하는 게 작년 광주 연고의 모 팀과 너무나도 비슷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도 2005년엔 3위로 시즌을 마치고 가을야구라도 했지[36], 현 상황은 4월까지의 좋던 분위기는 눈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상태. 이재원이 맹활약하며 4할 타율에 복귀했다는 건 위안거리조차 되지 못했다.
6.2 7월 4일~6일 VS 롯데 (사직)
4일 경기는 2:6으로 패하였다. 선발 채병용이 5⅓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했고 구원등판한 진해수마저 1이닝 1실점으로 침몰. 그 와중에 SK 상대로 날아다닌다는 박종윤에게 결승타를 내줬다. 게다가 타선도 임시 선발이었던 홍성민에게 5이닝동안 단 1득점, 최대성에게 1득점, 이날경기 총 2득점하며 무기력하기 그지 없었다. 홈런은 커녕 장타가 신현철이 8회 기록한 2루타 하나 뿐이었다는 충격과 공포의 상황. 루크 스캇은 대타로 나와 내야 뜬공으로 퇴장, 경기가 끝나고 4일 만에 다시 2군으로 사라졌다.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을듯. 대신 올라온 선수는 김상현.
5일 경기는 1회초와 4회초 김상현이 2타점 적시타와 솔로홈런을 치고, 5회초 김강민의 3루타 후 이명기-이재원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치고 나갔다. 선발 고효준도 5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고, 6회초에는 김성현이 솔로홈런을 쳐 계속 5점차가 유지되었다. 하지만 고효준은 6회말에 손아섭에게 솔로홈런을 맞자마자 바로 교체당했고, 이후 엄정욱의 폭투로 인한 1실점과 8회말 황재균의 투런홈런으로 7:5, 2점차까지 따라잡혔다. 9회초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최대성에게 3연속 삼진을 당한 SK는 이승화의 체크스윙을 노스윙 판정한 주심 나광남의 오심이 나온 직후 김대유와 이재원 배터리가 끝내기 폭투를 저지르며 7:8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역시 이재원은 그냥 지타로 돌려야 될 것 같다 SK로서는 나광남의 오심과 더불어 역전패를 당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법하지만, 그 전에 9회초 무사 만루라는 상황에서 후속타자들이 전부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이 가장 뼈아픈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그 이닝에서 최소 2점 이상을 더 뽑아주었더라면 대역전패의 참사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역시 안 될 팀은 안 된다
6일 경기 선발투수는 이만수가 공언한 대로 김광현이 3일 쉬고 등판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되고 7일로 연기되어 정상 로테이션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이만수 감독이 하는 모든 행동이 고깝게 보이는 팬들 시각에선 어차피 루징이 확정된 시리즈를 한 경기 이겨 보자고 에이스를 땡겨쓰는 정신나간 운용을 시도하다가 비 때문에 다행히 모면한 것으로만 보일 뿐이다. 게다가 김광현의 등판 조정을 가리켜 감독 자신이 선수에게 "배려"를 한 것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언론에 흘린 입을 턴 마당이니, 결과에 따라선 이 감독이 이 모든 비난을 뒤집어 쓸 리스크가 너무나 크다. 경기는 다행히 이겼다. 김광현은 다수의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병살타를 3개나 유도해내며 꾸역꾸역 막아냈고 3회와 5회 최준석에게 적시타를 맞긴 했지만 총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은 상대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7점, 김성배를 상대로 2점, 김사율을 상대로 오랜만에 복귀한 최정이 솔로홈런을 치며 총 10:3이라는 스코어를 내며 승리했다.
6.3 7월 8일~10일 VS KIA (문학)
7월 8일 경기는 이번에도 로스 울프가 2회와 3회 2점씩 내주며 난타를 당했다. 이후 6회에도 김주형에게 솔로홈런을 맞는등 총 6이닝 5실점으로 오늘도 뭔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중간에 글러브 패대기는 덤. 타선은 상대 선발 양현종에게 꽉 막혀있다 6회에 3점을 내며 양현종을 6회까지만 던지게 하고 내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7회에 올라온 최영필을 상대로 최정이 적시 2루타를 치며 동점까지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박정배가 주자 1,3루를 만들고 진해수가 박기남에게 적시타를 맞은것은 물론 아웃카운트를 잡지도 못하고 윤길현이 올라오게 된다. 하지만 윤길현 역시 이범호에게 쐐기 쓰리런홈런을 맞으며 침몰. 역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여건욱으로 교체된다. 여건욱마저 김다원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최종 스코어 6:10으로 패하였다. 9회에 신창호를 상대로 최정이 1타점 2루타를 쳤지만 너무 늦었다. 타선은 복귀한 최정이 3안타 3타점, 김강민이 1안타 2타점을 치며 분전했지만 패전을 막지는 못했다.
7월 9일 경기는 선발투수 박민호가 5 ⅔이닝 2실점으로 첫 승리투수가 되었고 타선도 상대선발 김진우의 제구난을 틈타 5득점을 했고 이후에도 불펜진들을 상대로 꾸준히 득점하면서 9:3으로 승리하였다. 오늘도 이재원은 1안타 2타점으로 4할에서 아슬아슬한 시소놀이를 했으며 선발 라인업에 들었던 선수들은 조동화를 제외하고 최소 1안타씩은 치며 골고루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7월 10일 경기는 선발 채병용이 장타를 꽤나 허용하며 2회 1실점, 3회 2실점하며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은 3회말에 이날 제구난으로 사사구가 많았던 상대선발 김병현을 상대로 2점을 내며 따라붙기 시작한다. 5회에도 운좋게 2아웃 상황에서 박정권이 낫아웃으로 출루하며 3루주자가 득점을 하며 동점을 만든것은 물론 100를 던졌던 김병현을 5회를 다 마치지 못하게 하고 내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팀 사정상 7회에도 올라왔던 채병용이 안타와 번트, 고의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어놓고 김대유에게 마운드를 넘기게 된다. 그리고 김대유는 팬들의 우려대로 이대형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바로 강판된다. 이후 전유수가 등판했지만 이범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안치홍에게 추가로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9회초 여건욱을 상대로 김주찬이 솔로홈런을 친것은 덤. 이후 9회말에 등판한 하이로 어센시오를 상대로 2점을 냈지만 점수차 때문에 역전에는 실패. 결국 7:5로 패배하고 말았다. 패전의 원인은 100구에 임박하면 힘에 부쳐 난타를 당했던 채병용을 100구가 넘은 상태에서 7회에도 올린것과, 긴박한 상황에서 김대유를 등판시킨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6.4 7월 11일~13일 VS 삼성 (대구)
11일 경기는 선발 고효준이 복날 개패듯이 먼지나게 쳐맞은 끝에 1회부터 3회까지 계속 실점하며 총 8실점을 했다. 4회에도 올라왔지만 무사에 1,2루를 만들어놓고 강판되었고 바로 등판한 허건엽이 무사 만루를 만들고 주자 2명을 모두 들여보내며 최종 3이닝 10피안타 7사사구 10실점을 하며 완전 개털렸다. 6회에도 해당 이닝부터 올라온 김대유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만루를 만들어 밀어내기로 추가실점했다. 이후 여건욱이 막기는 했지만 여건욱 역시 8회에 1실점하며 총 12실점을 했다. 타선은 5회 김성현이 릭 밴덴헐크에게 솔로홈런을, 7회 2사에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8회 1사 1루에 대타로 나온 김상현이 투런을 치며 4점을 냈지만 점수차가 너무컸고 결국 4:12로 패하였다.
이 날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이 울프에게 마무리로 보직전환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12일 경기는 레이예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밴와트가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37]. 8점이란 큰 점수를 뽑아낸 타선 덕을 본 밴와트는 홈런 두 방(3회 박석민, 4회 김상수. 각각 2점씩) 포함 5실점(4자책)했으나 그것을 제외하면 6회까지 그럭저럭 막아내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후 내려왔다. 8회 김강민의 적시 2루타와 9회 최정의 쓰리런(시즌 5호)으로 5점을 더 추가하며 무난하게 이기는 듯했지만 9회말 삼성의 마지막 공격에서 전유수가 4실점을 하고 윤길현이 올라오고 나서야 겨우 경기를 13:10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최정이 4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타자 5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폭발했지만 윤길현은 이번 주 단 한 경기만 등판한 상황이었는데도 굳이 이번 주 하루 빼고 전 경기에 등판한 전유수를 올렸다가 대량실점으로 턱밑까지 막판 추격을 허용한 투수 운용은 팬들이 납득하기 힘든 짓이었다.
13일 경기는 김광현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쾌투를 보여줬고 타선은 1회 J.D. 마틴을 상대로 이재원이 2타점, 박정권이 1타점을 내며 1회에 3점을 내며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갔고 8회초에 나주환의 1타점 적시타와 8회말에 박정배가 비자책(본인실책) 1실점하긴 했지만 스코어는 더 변동되지 않았고 4:1로 승리하였다. 이렇게 되면서 삼성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6.5 7월 15일~16일 VS 한화 (문학)
경기 시작 전 문학구장에 와 있던 스캇과 이만수 감독이 말싸움을 벌였고, 스캇은 취재하러 온 기자들 앞에서 이만수를 가리켜 '겁쟁이(Coward)', '거짓말쟁이(Liar)'라고 부르며 공개적으로 디스를 걸었다. 설상가상으로 울프까지 지난주 마무리 전환 사태 당시 '자신은 마무리 전환 요청에 처음부터 긍정적인 답을 해줬다'라며 스캇의 말에 동조했다. 자신 나름대로 몸관리를 하는데 일방적으로 팀 방침에 응하라는 것은 부당하다는 스캇의 메부심도 꼴불견인데다, 그 잘난 몸관리하면서 전반기 일정 절반도 못 뛰는 게 자랑인가 외국인 선수들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는 이 감독의 리더십에도 엄청난 생채기가 나 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최훈은 이 다음날 자신의 카툰에 이만수 감독과 스캇을 신명나게 까는 카툰을 그렸다. #엑스맨vs헐크
15일 경기는 3:8로 대패하였다. 선발 등판한 박민호가 1회초와 2회초, 김태완과 조정원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뺏긴 후 강판, 3회초부터 여건욱이 등판했다. 팬들은 혹시라도 부상 때문에 박민호가 교체된 게 아닌가 불안해 했지만 박민호의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구단 차원에서도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다. 2이닝 치고 많았던 투구수(41구)를 제외하면 크게 심각한 상태는 없었던 선발을 조기강판한 후 여건욱은 1⅓이닝 3실점하며 0:5로 점수는 벌어졌다. 이재영이 롱릴리프로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는 동안 4회말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와 6회말 박정권의 투런 홈런으로 스코어 3:5 두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이만수 감독이 전유수와 진해수를 또 등판시켰다가 7회초에 3점을 추가로 내준 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결국 스캇이 팀 케미를 저해하였다는 사유로 웨이버 공시되었다. 경기 역시 선발 채병용이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초반 6실점, 이후 교체된 고효준이 4실점(1자책), 이한진이 2실점하며 장단 16안타를 맞고 3:12 스코어로 대패. 한화의 시즌 첫 3연승을 안겨주며 전반기를 처참하게 마감했다. 팀의 득점은 1회말 이재원이 기록한 쓰리런 홈런이 유일했다. 한화와의 승차는 이제 겨우 2게임 반 차다.
6.6 7월 22일~24일 VS 두산 (잠실)
22일 경기는 경기개시 2회초 김강민 타석에서 30분만에 우천으로 중단되었다. 빗줄기는 그칠 기세가 아니었고 결국 7시 39분에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이날은 선발로 등판했던 김광현의 생일이기도 했는데 1회에 나주환의 정줄놓 수비로 인해 2실점 하면서 불안했던 상태라 팬들은 하늘이 생일선물로 비를 내려줬다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같은 날 한화가 NC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승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23일 경기는 아예 경기 시작전에 우천 순연되었다. 양 이틀 경기 모두 주중경기라 추후편성 예정.
24일 경기는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가 6이닝을 단 3피안타만 맞고 볼넷없이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이후 등판한 윤길현-이재영-로스 울프가 이재영을 제외한 두명이 안타를 한개씩 맞은걸 빼면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에선 3회 이원석의 송구실책과 나주환의 2루타를 포함 2득점, 4회 역시 유희관의 송구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김강민의 2루타와 이재원의 적시타로 3점, 5회에는 정상호와 김강민의 연속 2루타로 1점, 총 7득점을 하며 적절히 점수를 냈고 7:0으로 승리하였다.
6.7 7월 25일~28일 VS 넥센 (문학)
이 4연전 이후, 7월 29~31일은 경기가 없다.
25일 경기는 4회초까지 채병용이 4점을 내주며 털리던 중 4회초 도중에 내리기 시작한 비로인해 4회말이 되자마자 경기가 중단되었고 40분을 넘게 기다렸지만 결국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이로써 후반기 4경기 중 3경기 우천 취소. 취소된 경기는 28일 월요일에 한다.
26일 경기는 김광현이 6이닝을 115개를 던지며 1실점으로 호투하고(그나마도 6회 유한준에게 맞은 솔로홈런) 4회 오재영의 실책을 곁들인 최정의 적시타와 5회 박정권의 2루타 이후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로 1:2로 역전승하였다. 이날 백미는 4회 무사만루를 만들어놓고 삼진-삼진-2루수 땅볼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김광현.
27일 경기는 선발 고효준이 1회 박병호에게 쓰리런홈런을 맞으며 3점, 3회 1점을 주고 주자 2명을 남겨놓고 내려갔지만 전유수가 전부 불러들이면서 3실점, 도합 2이닝 6실점으로 오늘도 개털리며 좋지 못했다. 타선은 아직 담 증세로 컨디션이 100%가 아닌 앤디 밴 헤켄을 상대로 1회 3점, 4회에 김강민의 솔로포로 4점까지 냈지만 4회부터 등판한 이한진이 이택근에게 솔로홈런 나주환의 실책을 포함해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강정호에게 쓰리런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점수차는 더 벌어졌고 이후 6회에 김영민을 상대로 2점을 냈지만 여기서 더 좁히지 못하며 10:6으로 패하였다.
28일 경기는 1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넘기고 1회말 상대 선발 강윤구와 긴급히 구원 등판한 김대우를 털면서 0:7로 앞서나갔으나 임시선발 김대유가 2.1이닝 2실점하고 강판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올라온 투수들이 줄줄이 털리며 도합 10실점을 하며 되려 역전당했다.[38] 타선은 김대우 이후 올라온 김영민과 조상우에게 침묵하며 6회부터 끌려갔고 7회 박정권이 조상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따라붙었지만 끝내 투수진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10:8로 패하였다.
한편 이 날은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엔트리 발표일이기도 했는데 대회는 인천에서 열리는데 정작 SK 미필 선수는 1명도 못뽑혀서[39] 허탈해 하는 팬들이 많은 분위기.물론 뽑힐만한 성적을 낸 면제선수도 없었지만.. 하지만 그 대신 이재원이 포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은 포수로서 다소 부족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험을 쌓아 제 2의 박경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
7 8월 : 역시 가을솩! 입추가 지나자마자 귀신같이 반등하는 팀성적(...)
7.1 8월 1일~3일 VS NC (문학)
1일 경기는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가 5이닝을 3점으로 막고 타선이 상대선발 노성호를 1회 최정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2이닝만에 끌어내리고[40] 2회에만 4점을 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갔고 이후 최금강을 상대로 4회 1점, 5회 김강민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추가로 냈고(+ 홈런을 맞은 이태양의 2실점 포함) 8회에도 조동화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 점수를 내며 최종 13득점을 내는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다. 투수진에선 7회 이재영이 1실점하고 9회 조영훈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2실점, 최종 3실점을 추가로 했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 13:6으로 승리하였다. 이날 김강민은 5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FA를 앞두고 완전 물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팬들은 이러다 진짜 FA로 다른데 가는거 아니냐며 벌써부터 우려를 표하는중.
2일 경기는 상대 선발 에릭 해커가 2회 2사 1루 상황에서 임훈의 타구를 손으로 잡으려다 부상을 입는 불의의 상황이 나오면서 조기강판 되었고 타선은 그런 어수선해진 NC의 틈을 잘 노려 마지막에 등판한 마무리 김진성을 제외한 NC의 계투진들을 상대로 최소 1점 이상은 냈고 투수진에선 선발 김광현이 7이닝 1실점(비자책, 2회 김성현의 1루 송구실책으로 인한 득점)으로 호투했고 남은 이닝을 윤길현과 로스 울프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으며 1:9로 호구를 잡혔던 NC를 상대로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두게 되었다. 타선에선 6번 타자로 나온 박정권이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돋보이는 맹활약을 하였다.
3일 경기는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에 채병용이 2실점을 하며 시작했다. 하지만 1회말에 상대 선발이었던 찰리 쉬렉이 1회 1사 1,2루 이재원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걸쭉하게 한국어로 욕설을 시전하면서 퇴장당했고 이후 등판한 이재학을 상대로 박정권의 1점짜리 땅볼과 임훈의 적시타, 여기에 한동민이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1회말에만 5점을 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시점부터 오기 시작했던 비가 1회가 끝나면서 굵어졌고 결국 중단 9분만인 7시 4분에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결국 3일 우천 노게임으로 못한 경기는 다음날인 4일에 치르기로 하였으나 4일에도 그라운드 사정으로 연기되어 추후 편성된다. 정확한 이유는 전날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흙에 물이 다 빠지지 않아서라고. 한편, 이날 김강민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7.2 8월 5일~6일 VS 넥센 (목동)
5일 경기는 전날 선발로 예고되었던 김대유가 등판했다. 팬들은 별 기대를 하지 않았고 그 예상대로 흘러가며 4 ⅔이닝 5실점을 하며 강판되었다. 투구효율도 영 좋지 않았는데 5회에 들어선 시점부터 이미 투구수가 80개를 넘었고 2사 1,2루에서 박병호에게 쓰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바로 강판되었는데 강판될 시점에서 투구수가 107개였다.(사사구 총 7개) 이후에 등판한 박민호가 문우람에게 솔로홈런, 이상백이 박동원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홈런만으로 총 5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은 상대 선발 헨리 소사를 상대로 한동민이 전날의 설움을 날리는 솔로홈런을, 이명기가 투런홈런을 때렸지만 점수차를 더 좁히지 못하고 3:8로 패하였다.
6일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되었다. 추후에 재편성될 예정.
7.3 8월 7일~8일 VS KIA (문학)
7일 경기는 트래비스 밴와트가 4회 밀어내기와 5회초에 적시타로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바로 5회말에 상대 선발 저스틴 토마스를 상대로 번트타구 실책을 포함해 3득점을 하며 역전했고 7회 이재원의 적시타 8회에 나주환의 솔로홈런과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추가로 3득점을 하며 7:2로 승리하였다. 선발 밴와트는 경기 초반에 좋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꾸역꾸역 막는 모습을 보여주며 6 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불펜진들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
8일 경기는 선발 김광현이 7 ⅔이닝동안 단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인생투를 보인 임준섭에게 막히며 단 2득점에 그쳤고 연장 10회에서 윤길현이 신종길과 브렛 필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하며 2:3으로 패하였다. 전날에 임준섭이 SK의 천적이라는 칼럼이 있었는데 그대로 적중하고 말았다.
7.4 8월 9일~11일 VS NC (마산)
9일 경기는 욕설 파문 이후 첫 등판을 한 찰리 쉬렉을 상대로 1회부터 마지막 이닝이었던 5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내며 찰리를 5이닝 9실점(8자책)으로 무너뜨렸다.[41] 하지만 오늘 선발이었던 채병용이 1회 이호준과 5회 나성범에게 쓰리런홈런을 맞으며 5이닝 6실점을 한것은 마이너스 요소. 그래도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를 챙겼다. 기묘하게도 이날 득점은 선발 투수들의 실점이 전부였고 5회 이후 점수가 나지 않고 경기 끝까지 가면서 9:6으로 승리하였다. 찰리는 이 경기(5이닝 8자책점)로 인해 꽤 길게 유지해오던 2점대 평균자책점이 3점대 초중반으로 확 떨어져 1위 자리에서 많이 내려오고야 말았다. 그리고 김광현이 올시즌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1위가 되었다. 그야말로 SK타자들이 김광현을 방어율왕으로 만들어준 꼴이었다.SK타자들 : 헤헤, 광현아 널 위해 준비한 선물이야. 그러나 5일 뒤 경기에서 SK타자들은 김광현에게 다시 혹독한 길들이기를 시전하는데.. 궁금한 분들은 8월 14일 결과를 참고하시길
10일 경기는 1회 박정권의 투런홈런 포함 3점, 2회 1번째 우천중단 이후 곧바로 2점을 내며 5:0으로 리드하던 2회말 무사에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어 다음 날 경기를 하게 되었다. 홈런이 날아간 박정권과 3년만에 1군에 등판해 1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문광은은 졸지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이 무효가 되었으며 상대 선발 태드 웨버를 탈탈 털어먹은 팀 역시 우천 노게임 선언으로 인해 안습이 되었다.
11일 경기는 전날 선발로 등판했던 문광은이 다시 등판했다. 4회까지는 그런대로 1점으로 막으며 분전했지만, 5회에 무사에서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이후 에릭 테임즈에게 쓰리런홈런을 맞으며 5회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6회 등판한 이상백이 밋밋한 포크볼을 던졌고 그걸 김종호가 받아쳐 솔로홈런을 맞은건 덤. 타선은 상대선발 노성호를 상대로 초반에 흔들어 놓았지만 2회 정상호의 적시타와, 9회 뒤늦은 김재현의 적시타로 2점을 내는데 그쳤고 결국 2:7로 패하였다. 전술한대로 노성호를 크게 흔들어놓고 점수를 고작 1점 낸것이 이번 경기의 결정적 패인이었다. 이 날 한화가 LG를 4:2로 이기면서 9위 한화와는 고작 1.5경기차밖에 나지 않게 되었다.정지훈이 저주를 걸었군화 그동안 지고 있을 때 나온 우천 노게임으로 이득을 많이 보던 SK가 처음으로 큰 손해를 본 경기가 되었다.
7.5 8월 12일~13일 VS LG (잠실)
12일 경기는 선발 김대유가 오늘도 안타와 볼질로 장작을 쌓아놓고 3회에 볼넷이후 바로 박민호로 교체되었다. 박민호는 3회에만 김대유의 주자를 포함해 총 2실점했다. 하지만 이후에 올라온 불펜진들이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상대선발 에버렛 티포드를 상대로 8안타 5사사구를 얻어내며 6득점을 올려 경기를 리드했고 이후 6회에 임정우를 상대로 1점을 더 내며 7:3으로 승리하였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 김대유가 단 한번도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생각해봐야할 요소.
13일 경기는 트래비스 밴와트가 3회 3실점하고 6회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6 ⅓이닝 5실점(2자책, 3회 최정의 송구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살짝 좋지 못했지만 류제국을 상대로 1회 1득점을 한걸 시작으로 4회 2번의 합의판정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3득점을 하고 5회에도 류제국과 후속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4점을 추가로 내며 8:5로 승리하였다. 4회 나주환의 도루저지때 요청한 합의판정과 직후 임훈의 몸쪽공에 대한 합의판정이 모두 성공한것이 주요했다.[42] 이후 또 시도하려 했지만 2번까지만 가능하단걸 잊으신 갓동님의 뻘쭘한 모습도 볼거리다 이 경기 직후에 이만수 감독의 합의판정 성공이 역전승을 한 상황에까지 겹치게 되면서 스포츠신문과 인터넷 기사가 상당히 많이 나오게 되어 감독을 엄청 띄워줬는데, 사실 첫번째 합의판정 신청도 나주환쪽에서 더그아웃을 향해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이만수 감독은 거기에 부응하여그래? 건수하나 걸린거야? 오예 나도 신청이나 한번 해보자. 신청했던 것일 뿐이다. 거기다가 전날 경기에서 이만수 감독이 합의판정 신청할 때의 규칙을 몰라서뭐?몰라? 기회를 놓쳤던 것에 대한 원한풀이를 다음날 한 걸로 보는 야구팬들도 많다. 아무튼 그게 먹히자, 재미를 느낀 듯 두번째 임훈의 몸에 맞는 공 판정때에도 임훈이 심판에게 자신이 맞았다고 좀 강하게 호소하는 것 같자, 감독이 신나게 뛰어나와 바로 또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고 또 적중한건데 사실상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호소한 게 크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단지 임훈 출루 이후에 대타를 써서 득점을 하게 한 건 감독의 공으로 볼 여지가 있다. 어차피 2사 상황이라서 다른 감독 같으면 안 신청할 수도 있었는데 하고, 또 거기서 역전까지 되다니, 이 날은 로또준의 감독버전인가? 만수: 복권이나 살걸
7.6 8월 14일~15일 VS 삼성 (문학)
14일 경기는 김광현이 피안타를 11개나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7이닝을 단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쾌투했다. 하지만 타선이 문제였는데 J.D. 마틴을 상대로 7안타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얻어냈지만 6 ⅔이닝동안 꼴랑 1득점에 그쳤고 이후 삼성의 불펜진들중 안지만을 상대로 1안타 1볼넷을 얻어낸걸 빼고는 완벽하게 틀어막히며 1:2로 석패했다. 김광현 : 평균자책점은 줄었는데 패전투수가 되다니 엉엉 팬들은 9회 등판한 임창용을 보며 희망을 가졌었지만 그런거 없다(...)타자 나쁜 새X들 여담으로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지영의 중견수 앞 안타를 8-5-3 병살타로 둔갑시켰다. 100개에 육박했던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플레이였다.
15일 경기는 타선이 상대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4회 5점, 5회 2점을 내며 윤성환을 4 ⅔이닝 7실점으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오늘 선발인 채병용이 2회 최형우에게 솔로홈런으로 1실점, 3회 2실점했고[43] 6회에도 박한이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2실점하며 5 ⅓이닝 5실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8회초에 윤길현이 최형우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동점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곧바로 8회말에 나주환이 심창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역전했고 차우찬을 상대로 추가로 2점을 내며 10:7로 역전승하였다. 타선에선 5회와 8회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나주환의 활약이 크게 돋보였고 김성현 역시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 김강민은 복귀이후 안타를 치며 재가동을 시작했다. 다만 이날 홈런을 2개맞아 22개로 (피)홈런왕에 등극한 채병용이 옥의티. 뜻깊은 점은 올시즌 문학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점(1승7패)이고여기가 인천이냐 대구냐, 윤길현이 동점홈런을 맞은 이후로 울프가 등판해서 1과 3분의2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울프가 등판한 이후에 SK가 역전을 하여 울프가 승리투수(2승)가 된 것이다. 로스 울프 : 미국에서도 몰랐는데 한국에서 승리투수되는 게 힘들다는 걸 배웠다. 울프는 SK에서 시즌초반 1승을 한 이후로 20경기 이상 출장하면서선발일때나 마무리일때나승리를 못 거두고 있었는데 4개월이 넘어서 드디어 2승이라는 걸 거두게 되었다. 대나 이브랜드 : 이제 알았냐? 한국이 어떤 리그라는 것을..
7.7 8월 19일~20일 VS 두산 (문학)
19일 경기는 상대 선발 유네스키 마야가 투구수 문제로 4 ⅓이닝만에 내려가기 전까지 4득점을 내며 5회까지 앞서갔지만, 5회 이전까지 2실점으로 잘 막던 트래비스 밴와트가 6회 밀어내기로 1점을 준것을 시작으로 정수빈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5 ⅔이닝 7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바로 강판된 이상백을 제외하고 올라온 투수마다 얻어터지며 두자릿수 실점을 했다. 타선이 8회에 윤명준과 윤명준의 주자를 정재훈을 상대로 주자를 들여보내며 2점을 냈지만 점수차가 컸고 더 좁히지 못하며 6:12로 패하였다. 여기에 이틀전인 17일에 아들의 건강문제로 급하게 귀국한 로스 울프의 공백도 큰 걱정거리. 여기에 핵심 계투이던 윤길현을 마무리로 돌리게 되면서 불펜진이 한층 더 얇아졌다.
20일 경기는 선발 채병용이 안타와 엄청난 볼질로 3회까지 3실점했지만 숱한 만루 상황에서 의외로 최소실점을 하고 채병용 작후 등판한 이재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준것과 7회 전유수가 민병헌에게 2루타를 맞은걸 빼면 4회부터 단 1안타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기를 잡았고 2회 박정권의 솔로홈런과 6회와 7회 두산의 계투진들을 탈탈 털어먹으며 6:3으로 역전승하였다. 새로운 마무리 윤길현은 9회 등판해 2삼진 퍼펙트 피칭을 보여주며 울프의 공백을 준수하게 메워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7.8 8월 21일~22일 VS 한화 (대전)
21일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되었다.
22일 경기는 김광현이 5이닝 2실점으로 분전했지만 6회부터 등판한 불펜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탈탈 털리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타선역시 2회 1점, 7회 정근우의 뜬공캐치 실패로 2점을 낸것을 빼고는 득점을 내질 못하며 3:8로 패배했다. 이날 또 송구실책을 범한 김성현은 덤.
7.9 8월 23일~24일 VS 삼성 (대구)
23일 경기는 양팀 모두 1회부터 점수를 내며 타격전으로 시작되었다. 문광은은 1회 4실점하고 2회 무사 1루를 만든뒤 강판되었으며 배영수는 1회 박석민의 실책으로 3실점한것을 시작으로 3회 3실점을 추가로 하고선 4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추가로 2실점하며 3이닝 8실점(5자책)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하지만 구원등판한 여건욱도 4실점하며 탈탈 털렸고 이후 4회 최정이 투런홈런을 치며 다시 앞서갔지만 전유수가 7회 동점을, 8회 역전을 당하며 9:10으로 패하였다. 전체적으로 홈런이 꽤 나오기도 했지만 양팀모두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가 우수수 나오며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24일 경기는 상대선발 밴덴헐크를 상대로 1회 1점, 3회 4점, 총 5점을 내고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가 6이닝동안 단 2실점하며 기분좋게 앞서갔다. 하지만 7회부터 올라온 전유수가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동점 쓰리런홈런을 맞으며 밴와트의 승리가 날아가고 만다. 그리고 8회초, 백정현과 안지만, 심창민을 상대로 안타와 실책, 정상호와 조동화[44]의 홈런 등으로 대거 5점을 냈다. 이후 권혁을 상대로 9회 박정권이 솔로홈런을 치며 한점더 냈다. 그렇지만 8회 진해수가 1실점, 마무리인 윤길현이 9회 김헌곤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진해수의 주자 포함해 2실점 하며 간신히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날 양팀의 모든 투수들은 최소 1실점씩하며 실점을 하지않은 투수가 없었다.
7.10 8월 28일~29일 VS LG (문학)
아들의 병으로 떠났던 로스 울프의 합류가 끝내 무산된 가운데, SK는 밴와트 한 명으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할 판이 됐다.
28일 경기는 선발 김광현이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차곡차곡 점수를 내며 4:2로 승리하였다.
29일 경기는 선발 채병용이 3 ⅓이닝 6실점으로 개털리고 다른 불펜진들도 이창욱을 제외하면 탈탈 털리며 2:12로 패하였다. 타선은 6회 조동화의 투런홈런이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7.11 8월 30일~31일 VS KIA (광주)
30일 경기는 트래비스 밴와트가 6회 2실점한걸 빼면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고 타선이 임준섭을 상대로 6회에 김강민과 김상현의 홈런으로 대거 5점을 냈고 이후 9회에 한점을 추가하며 7:2로 승리했다.
31일 경기에는 신윤호가 근 10년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45].2이닝동안 2실점했는데 평타는 쳤다는 평가.1회 최정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는등 타선이 김병현을 상대로 4점을 뽑고, 두번째 투수 여건욱이 놀랍게도 1실점만한걸 빼면 이재앙이재영-전유수-진해수-윤길현이 차례로 나와 한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4:3 승리.[46] 다만 두자릿수 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친점은 아쉬운 요소.
8 9월 : 4강을 향한 마지막 질주.과연 SK는 기적적으로 4강에 안착할수 있을것인가?
8.1 9월 2일~3일 VS 한화 (문학)
2일 경기는 한화의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박정권의 투런홈런과 한동민의 만루홈런 등으로 7점을 냈지만 후속 투수인 이재영과 전유수가 난조를 보이며 7회까지 7:7 동점까지 갔고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8회를 채 시작하지 못하고 강우콜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3일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되었다. 이날은 전 구장 모두 우천으로 순연되었다. 시즌 두번째 기록.
8.2 9월 4일~5일 VS 롯데 (문학)
4일 경기는 MLB 스카우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이스 김광현이 나와 6회 손아섭에게 솔로홈런을 맞은걸 빼면 6이닝 1실점으로 막고,[47] 초반에 롯데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3점을 뽑아냈지만 7회 등판한 전유수가 1점을 허용하고 주자 2명을 남겨놓고 거기서 진해수와 여건욱이 제대로 불을 땡기며 김광현의 승리와 팀 승리가 사라졌고 9회에 고효준이 추가로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6:4로 패했다.
5일 경기는 초반 롯데 선발 송승준을 7점을 뽑는등 탈탈 털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면서 12:3으로 대승했다. 8회말 박진만이 대타로 나왔다!! 결과는 우익수 뜬공 아웃. 이 날 이명기는 5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2도루를 기록하면서 롯데를 털었다. 잠깐만 다음날이 추석연휴 시작이잖이?어어..?
8.3 9월 6일~7일 VS 두산 (잠실)
6일 경기는 2회 정상호가 만루홈런, 6회 최정이 3점홈런을 쳤고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6 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불펜진 역시 9회 전유수의 1실점으로 끝내며 7:2로 승리하였다.
7일 경기는 선발투수 여건욱이 7이닝 2실점 QS+을 기록하면서 뭐? 12:3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이겼다. 8회부터는 주전들을 대거 빼고 투수로 제춘모를 올리는 등 두산을 완전히 농락했다. 그리고 이 경기 후 순위가 5위까지 올라왔다! 이날 만루홈런을 포함해 6타점을 기록한 김상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8.4 9월 9일~10일 VS 롯데 (사직)
9일 경기는 2011년 909 대첩이 일어난지 3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SK는 롯데의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홈런으로만 6점을 내며 롯데를 10:8로 눌렀고, 선발투수 문광은이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거뒀지만 불펜 운용에서 여전히 문제점을 드러내며 승리를 날릴 뻔했다. 7회부터 마지막 9회까지 합해서 무려 5실점을 했고 2사 1,2루 상황에서 최정이 파울타구를 잡아내며 겨우 마무리. 같은 날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4위와 0.5게임차까지 근접했다!
10일 경기는 선발 김광현이 제구난조를 겪으면서 5⅓이닝 6실점하며 강판되었고, 6회에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어서 등판한 고효준이 밀어내기와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김광현이 남긴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최종성적은 5⅓이닝 9실점 9자책. 이후 8회 박민호와 9회 신윤호가 1실점씩 했고 결국 5:11로 패하였다. 그리고 교체타이밍에 대해 신랄한 비판이 나왔다. #참조
8.5 9월 11일~12일 VS 넥센 (문학)
11일 경기는 선발 채병용이 약 12년여만에 완투를 하며 쾌투를 보였다. 타선에선 첫타자 이명기의 번트안타를 시작으로 1회에 3점, 2회 3점등을 내며 상대 선발 김대우를 1 ⅓이닝만에 5실점으로 끌어내렸다. 이후에도 등판한 넥센의 계투진들을 상대로 식지 않은 타격을 선보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11:2로 승리하였다. 전술했던 대로 채병용은 4피안타 2볼넷 1삼진 투구수 109개를 기록하며 완투를 했으며 타선에선 이명기가 첫타석 번트안타를 포함해 마정길을 상대로 쓰리런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박정권 역시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12일 경기는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윤길현의 1이닝 퍼펙트 호투로 3:0으로 영봉승, 넥센에 시즌 첫 영봉패를 안겨주며 구단 통산 1000승 기록(역대 8번째)을 달성했다.[48]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1회말 좌전안타를 치면서 27경기 연속안타를 달성해 김기태의 기록을 제쳤고, 조동화는 3회말 좌중간 방면 안타를 치며 개인 통산 첫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여러모로 기록의 날이 되었고, 이제 4위 LG와의 승차는 반 게임이다.
8.6 9월 13일~14일 VS NC (문학)
13일 경기는 선발 여건욱이 4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지난 등판에 이어 기대감을 높였지만 6회에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나성범에게 쓰리런홈런을, 에릭 테임즈에게 솔로홈런 2방을 맞고 6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최종성적 5이닝 5실점. 이후 불펜진들은 마지막 9회를 던진 박민호를 제외하고 줄줄이 사탕으로 털리며 7회에만 6실점을 허용하고 4:11로 역전패하였다.[49] 타선은 난조를 보인 찰리 쉬렉을 적절히 공략하여 4 ⅔이닝만에 4득점을 내며 끌어내렸지만 이후 NC의 계투진들에게 힘을 쓰지 못하며 부진했다. 한편, 앞선 4타석에서 전부 무안타로 물러났던 이명기는 마지막 타석에서 기적같은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28경기 연속 안타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또 최정은 잘 맞은 타구가 3번이나 워닝 트랙에서 상대 외야수들의 호수비로 잡히는 등 잘 안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편으로는 7회 진해수가 나성범을 헤드샷을 맞추며 퇴장당하기도 했다. 사실 7회 대량실점의 원인은 이닝을 먹지 못하고 물러난 진해수와 갑자기 올라와서 난조를 보인 이재영에게 있다고 볼수있다.
14일 경기는 최정의 투런홈런, 김재현의 홈스틸 등으로 접전 끝에 3:5로 이겼다. 선발 문광은은 5 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져줬지만 팀이 지던 상황에서 내려와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7회 전유수가 1실점하며 동점을 만들긴 했지만 8회에 전술했던대로 홈스틸과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로 2득점을 내미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다만 이명기의 29경기 연속 안타가 깨진 건 좀 아쉬운 부분. 이날 이명기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었고, 결국 7회말 4번째 타석 직후 8회초 임훈과 교체되었다. 타순이 1번 타자까지 돌아오지 않으면서 교체가 안 되었더라도 교체 직전의 타석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되어버렸지만, 만약 이 경기가 연장으로 갔다면...
9 10월, 4강을 위한 마지막 도전, 끝내 벽을 넘지 못한 SK
9.1 10월 1일 VS 한화 (대전)
1일 경기에서는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가 5이닝동안 사사구 7개를 내주고 풀카운트 상황에 자주 가는등 투구수가 많아졌지만 무실점이었고 7회 나주환이 쓰리런 홈런을 치는 등 7회에만 8점을 뽑으며 11:1 대승. LG와 1게임 차로 4강이 눈앞에 보인다.
9.2 10월 2일 VS NC (마산)
바로 다음 날인 2일 경기에서는 NC 다이노스에게 2:9로 대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가 없던 LG와의 승차가 1.5게임 차로 다시 벌어지고 게다가 LG 트윈스가 다음 날 승리를 하는 바람에 더 뼈아픈 패배. 설상가상 이 경기에서 최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9.3 10월 5일 VS 한화 (문학)
10월 5일에는 밴와트가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는 비보가 전해지면서 4강 싸움에 더욱 불리하게 되었다. 경기는 3:6 승리. LG와 1.5게임 차.
9.4 10월 6일 VS 한화 (문학)
한화를 상대로 1:11로 크게 이겼다. 그러나 승차는 1.5게임 차 유지.
9.5 10월 7일 VS NC (문학)
부상당한 밴와트를 대신해 SK는 문광은,NC는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운 경기.
이재학은 8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나 마지막 9회를 버티지 못하고 끝내기 완투패를 당하고 말았다.
8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이재학은 1-0으로 앞선 9회말 대타 임훈에게 중견수 쪽 안타, 이명기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3루로 몰렸다. 여기서 조동화의 기습 번트 안타로 1:1 동점이 됐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박정권이 개인통산 첫 끝내기 안타를 쳐내어 경기는 2:1 SK승리.
점점 4위싸움에 유리해 지는듯 했으나 같은시각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하면서 승차를 좁히는데에는 실패했다.
9.6 10월 11일 VS 넥센 (문학)
경기가 없던 동안 LG가 1승을 추가하면서 승차가 2게임으로 벌어진 상황. LG가 두산을 크게 이기고 SK는 넥센과 비기면서 승차로는 2.5게임 차, 트레직 넘버 2까지 쫓기게 되었다. 무승부여서 트레직 넘버가 1만 소멸된 것이 다행.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서 12일 경기에서 두산이 LG를 1경기 잡아주면서 다시 2게임 차가 되었다.
9.7 10월 13일 VS 두산 (문학)
서로간에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김강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LG와 1.5게임 차를 유지하고 있다.
9.8 10월 15일 VS 두산 (잠실)
실책을 남발하면서 두산에 3:6으로 패했다. 다행히 LG 또한 삼성에게 패하면서 실날같은 희망을 이어나가고 있다. LG가 최종전에서 패하고 SK가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 동률에서 상대전적 우위로 4위가 된다.
9.9 10월 16일 VS 두산 (잠실)
두산최종전에 승리를 거둠으로써 10월 17일 넥센전으로 마지막 기회가 성사되었다.
9.10 10월 17일 VS 넥센 (목동) - 위대한 SK
시즌 마지막 경기. SK야 총력전을 펼칠게 뻔하지만 넥센도 서건창의 200안타, 소사의 10승, 강정호의 40홈런이라는 기록을 이루기 위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태세라 총력전이 될 듯 하다.
그러나 선발 채병용이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개인 통산 한 시즌 200안타 기록을 헌납한 것을 시작으로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몇 차례 대량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대부분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2 : 7로 패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 "니들 4강 가라고 우리가 밥상 차려줬는데 와 못 무는 기고!" 여기에 넥센 선수들의 아홉수까지 모두 풀어준 것은 덤.[50]
10 총평
가장 멋있었지만 끝이 영좋지 않았던 4강 도전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막판 페이스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 마지막까지 4강 경쟁을 벌였다. 비록 4강이라는 궁극적인 성과물을 얻지는 못했지만 SK의 기적 같은 도전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남겼다. SK는 전반기 83경기에서 34승49패(.410)로 8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가 2.5경기밖에 나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 선수단 사정은 후반기에도 그리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SK는 가진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하며 후반기에 일어섰다. 17일까지 후반기 들어 27승16패2무를 기록하며 승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LG와의 시즌 막판 눈부신 집중력 경쟁은 전체 프로야구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당장 우승후보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올 시즌 SK는 아직 ‘왕조의 저력’이 죽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4강 대신 감동과 가능성을 남긴 SK의 야구는 좀 더 구체적인 희망과 함께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박수 받을 자격이 있는 SK였다. - 2014 시즌 종료 후 기사
SK와이번스 2014년 전체 선수 활약도 버블차트(WAR를 중심으로)
2014년 SK와이번스 상대 리그 타자들 성적.
2014년 SK와이번스 vs 타팀 상대전적/상대스탯
11 시즌 후
이제 FA를 걱정해야 한다. 최정, 김강민등 핵심 전력들이 줄줄이 FA가 된다. 솩런트가 올해는 삽질을 면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4강에 탈락하면서 그분도 FA 명단에 올라가셨다 감동니뮤ㅠㅠ[51]
그래도 나름대로 세대교체를 더 진행한 한 해가 되었다. 톱타자 이명기(87년생)의 타격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며 정근우 이후 톱타자 고민을 해소했다. 나주환이 2루수로 전환하며 정근우의 공백을 최소화했고, 박진만이 무릎 부상을 당한 시기에 생긴 유격수 공백을 김성현(87년생)이 꿰찼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을 때 쏙 들어갔지만 해외진출설이 돌던 최정의 3루 자리는 박계현(92년생)이라는 발 빠른 신인의 발견으로 잠시나마 걱정을 덜었다.[52] 이제는 주전에서 밀려났지만 박진만도 부상 후 내야 유틸로서의 존재감은 건재하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이재원(87년생)이 타격면에서 각성함으로써 백업포수로든, 지명타자로든 풀타임 주전 두번째 시즌을 맞을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만 외야는 이명기를 제외하고 큰 발견이 없었다. 하지만 백업 요원 이상의 가치로 요긴하게 쓰인 임훈과 한동민(89년생)이 다시 한 번 존재를 각인시켰다. 다만 한동민은 시즌 후 상무 지원에서 합격해 병역 해결을 위해 2년 동안 팀을 떠나게 되었고, 거기서 좀 더 포텐이 터지길 바래야 한다.
투수 쪽에서는 김광현이 제구력이 온전치는 않았으나 어느 정도 부활하는 데는 성공했고, 시즌 막판 선발진에서 여건욱-문광은(87년생)이 호투를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역시 김광현의 공백을 메우기는 힘들겠지 불의의 부상을 연속으로 당해 일찌감치 전선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던 윤희상도 복귀할테니, 시즌 성적이 부진하긴 했지만 전천후 역할을 버텨준 채병용까지 합치면 나름대로 오른손 선발 자원은 많은 셈. 박민호(92년생)라는 신인도 2014 시즌 불펜-선발을 오가며 뛰었으니 여러 선발 자원들을 찾은 한 해이다. 좌완이 부족해 보이지만 고효준과 상무에서 복귀하는 김태훈이 자주 긁히기를(…) 빌어보자.
과부하가 걸린 불펜이 문제인데 우선 노예의 왕, 노예계의 메시, 노예갓 정우람이 마침내 군대에서 돌아왔다. SK로서는 이것만으로도 희망적인 상황. 박정배, 박희수 등의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노예질 끝까지 버텨낸 전유수, 진해수 등과 함께 나름 두터운 노예불펜진으로 다시 한 번 만들어볼 수 있다. 이상백(87년생) 역시 이에 가세할 만한 실력이 있음을 보였다. 어서 와, 노예질은 처음이지?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프런트를 갈아치우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일단 사령탑은 이만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김용희를 선임하며 발빠르게 교체하였지만 소위 '032'라인 최후의 생존자가 된 민경삼 단장이 시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은 큰 문제다. 게다가 김용희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이만수와 막판까지 저울질하였다고 언플하여 슼팬들의 혈압을 높였다. 잘못했다간 선동열 SK 버전을 찍을 수 있었으니 SK를 제외한 모든 야구팬들은 안타까움의 탄성을 날렸다 카더라 갓동니뮤ㅠㅠ 김용희 신임 감독의 커리어 상 롯데 감독 시절 5년 간(1994~98) 62588, 삼성 감독 시절(2000) 드림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 현대에게 4:0 전적으로 완패하고 1년 만에 잘린 전적 때문에 자칫하면 김용희 체제에서 본격적인 암흑기에 돌입하지 않을까 싶은 우려도 만만치 않다.[53]
10월 27일 SK 프런트가 김광현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포스팅을 허락한 데 이어 10월 29일 서울 을지로2가 SKT 타워 4층 슈펙스 홀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된 후도 아니고 아직 포스팅 요청도 안 한 상태에서 성대한 설레발을 본 팬들은 프런트가 생색내기를 하면서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 섞인 시선을 보냈다.
최정, 김강민등 팀의 기둥이 되는 선수이 시즌 뒤 FA 자격을 얻으며 협상에 난항을 겪을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스토브 리그에서 팬들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대활약을 해냈다. 최정, 김강민, 조동화와 각기 4년 86억, 56억, 22억의 적절한[54] 계약을 해낸 것. 팬들은 참으로 오랜만에 갓런트 라고 칭송중이다. 전례들을 봤을 때 발표 계약 내용과는 다르게 언더머니가 들어갔을 수도 있다.
- ↑ 사실 프런트에서는 2013년 이후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슬로건은 3년 연속 사용되고 있는 셈.
- ↑ 재신임이라기 보단 그냥 원래 계약기간을 지켜주는것이다. 진짜 재신임이 될려면 재계약을 포함하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 ↑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이광근 수석코치는 KT 위즈 수석코치로, 한혁수 코치는 KIA 타이거즈 3군 수비코치, 최경환 코치는 NC 다이노스 타격코치로 각각 계약을 맺었다.
- ↑ 그러나 후쿠하라 코치는 한대화 감독 시절 한화에서는 한화의 답없는 수비력때문에 악평을 받았었다.
- ↑ 다만 이 과정에서 김경기 코치의 위치가 붕 뜨고 말았다는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SK에서만 12년째 코치 생활을 한 팀 내 최고참 코치이자 인천 지역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던 차기감독 1순위 인물이 1군 수석코치가 되지도 못하고, 은퇴한 선수에게 2군 감독직에서 밀렸다는 점에서 또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게 되었다.
- ↑ 2013년 시즌 후 FA로 풀린 루크 스캇은 2013년 시즌 연봉이 275만 달러에 이르렀다. 최고연봉은 2011년 640만 달러. 기량 하락세가 보인다고는 하나 30만 달러에 데려올 수 있는 선수는 전혀 아니었다. 결국 스캇 영입 후 얼마 안되어 KBO에서는 있으나 마나하단 말을 듣던 외국인선수 연봉 상한 규정을 폐지하였다.
- ↑ 박태환 수영장을 제외한 축구장 보조경기장등 운영 전권이 포함된다.
- ↑
여건욱이 연습피칭하다 삐끗해서 공 하나도 못 던지고 강판당한 건 안자랑.본래 강판요건은 적어도 공을 한개 이상 던져야 강판이 가능하지만, 투수가 갑작스럽게 부상상태라거나 그외 불가피한 상황에는 심판의 허가를 받고 마운드에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광경이 벌어 질수 있었다. - ↑ 몸상태와는 관련없이 백인식의 멘탈적인 부분이 깨졌다는게 중론. 조웅천 코치는 마지막까지 백인식을 믿어보았지만 결국 4실점을 하는 동안에도 백인식의 멘탈은 회복되지 않았다. 당분간 2군으로 내려갈 듯.
- ↑ 여기에 임기영이 백업의 기본플레이인 홈플레이트 뒤쪽을 커버하는 수비를 하지 않았고 정범모와 같이 공을 쫓아가는 촌극을 연출했다.
- ↑ 이때,정상호의 미트는 한가운데를 향하고 있었다.
- ↑ 미국 메이저리그에 두 선수가 있었을 때, 통산 상대전적 5타수 5안타.
ㅎㄷㄷ더 정확히 말하면 6타석을 만나 6타석 5타수 5안타 1볼넷이고, 5안타 중에 장타가 2루타 1개, 3루타 1개에 홈런 1개까지 있다. 상대한 게 10번도 안 되는 적은 횟수라서 무의미한 기록이긴 하지만 재미로 분석해 보자면 두 선수의 상대 타율은 100%, 출루율도 100%, 장타율은 22할, OPS는 33할이다.스캇이 그냥 뼈까지 쳐발랐다고도 볼 수 있는…흠좀무 - ↑ 마운드에서 공이 좋을때와 안좋을때 표정이 극명하게 다름
- ↑ 양팀포함 총 9명의 투수가 던졌는데 그중에 무실점은 임창용 한명뿐이었다. 나머지 투수들은 최소 1실점씩 했었다.그리고 임창용마저도 승계주자실점(분식)을 하고 말았다.
- ↑ 김성현이 6회말 출루하기 전까지 단 두 번의 출루밖에 하지 못했었다. 특히 1회말 김강민이 2루타를 친 후 후속타자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타자들이 말리기 시작했다.
- ↑ 팀내 입지가 좁아진 박재상이 우익수 수비마저 소화하지 못한다면 SK에서 자리가없다는게 중론.
- ↑ 전년도 순위가 붙어있는 팀끼리는 시범경기에서 대결을 하지 않았다.
- ↑ 다만 타구가 내야로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였던지라 제대로 송구가 되었어도 아웃이 되었을지 아닐지 모르긴 했다.
- ↑ 그나마도 6회 1사 1,2루에서 내려오고 나서 김강민이 배장호에게 쓰리런을 쳐서 낸 점수다.
- ↑ 이 과정에서 김강민과 최정의 사인이 맞지 않아 최정이 3루 송구를 놓치면서 비자책 1점이 더 들어오게 되었다.
- ↑ 실책으로 보일 만 했으나 기록상으론 내야 안타였다. 나바로가 더 이상 진루하지 못하였기 때문.
- ↑ 이마저도 3회말 조동화의 땅볼로 얻은 득점이다.
- ↑ 네이버캐스트 기준
- ↑ 이 날 해설하던 엠스플 측에서도 재활 기간을 2개월여로 예상했다.
- ↑ 해설위원도 채병용이 투구수 80~100개 사이 실점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 ↑ 다만 이후 후속투수인 김사율에게 막히며 4회말 득점은 3점에서 멈췄다.
- ↑ 이때역시 1점을 내고 찬스를 이어가진 못했다.
- ↑ 실제로 크리스 옥스프링이 나지완에게 헤드샷을 날려 퇴장당했을때, 옥스프링이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취했고 이후 나지완이 타박상으로 진단받자 별 문제 없이 끝났다.
- ↑ 이만수 감독과 성준 수석코치가 울프를 말리려고 마운드로 올라오면서, KBO 룰북 8.06 항목의 원주에 언급된 부분이 적용됐다. '감독이 이미 한 번 마운드에 갔으므로 같은 이닝, 같은 투수, 같은 타자일 때 또 다시 갈 수 없다는 심판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두 번째로 갔다면 그 감독은 퇴장되며, 투수는 그 타자가 아웃되거나 주자가 될 때까지 투구한 후 물러나야 한다.'
- ↑ 이후 이만수 감독은 어차피 울프가 털렸고 강판되는 상황이라 생각했는지 시간을 최대한 끌며 불펜투수들이 몸을 풀 시간을 벌어줬다.
- ↑ 종전 기록은 1이닝 3폭투로 1009 대첩때 홍상삼이 한 것을 포함해 13번이나 나왔다.
- ↑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음.
- ↑ 4폭투가 나올 때 엠스플이 뜬금없이 이만수 현역 시절 호수비 편집 영상을 올리며 와이번스 팬들의 어그로를 끌었다.
- ↑ 자칫 잘못하면 트리플 플레이가 나올 뻔했다. 정성훈이 1루에서 세이프가 되면서 아웃카운트 2개만 올라감.
- ↑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 2명이 홈인+진해수의 주자 2명 분식이 더해져서 4실점 비자책이라는 기묘한 기록을 내고 말았다.
- ↑ 그 당시에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SK를 꺾고 1게임차 3위로 끌어내린 상대방이 LG 트윈스와 당시 선발등판한 왈론드(!), 준플레이오프에서 SK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팀이 한화 이글스(!!)였다.
- ↑ 레이예스의 SK 마지막 등판도 삼성전이었다. 박석민에게 헤드샷을 맞춰 퇴장당한 그 경기.
- ↑ 이날 실점하지 않은 투수들은 마지막 8,9회에 1이닝씩 던진 윤길현과 로스 울프 뿐이었다.
- ↑ 다른 팀들은 모두 미필 선수가 1~2명씩 엔트리에 뽑혔다. 즉 미필 선수를 한명도 엔트리에 못올린건 SK가 유일.
- ↑ 강판 당시엔 1실점이었지만 후속투수 원종현이 주자 3명을 모두 들여보내서 최종 4실점.
- ↑ 최정의 3회 솔로홈런과 나주환의 5회 쓰리런홈런 포함.
- ↑ 이만수 감독 본인도 무모한 시도였다고 자인하기도 했다. 설사 판정이 뒤집어진다 해도 하위타선이었기 때문.
- ↑ 여기서 병맛 실책이 나왔는데 김상수의 번트타구를 잡은 채병용이 포메이션을 잘못 알았는지 아무도 없는 3루에 공을 던져 주자 1명을 홈에 들여보내고, 다른 타자주자는 3루로 가게 만들었다. 결국 그 주자도 이후에 득점을 하여 2실점.
망 - ↑ 조동화 개인으로는 4년 3개월만에 쳐낸 홈런이었다.
- ↑ 신윤호의 마지막 선발승은 2002년에 나왔다.
- ↑ KIA가 패배하면서 이 날 경기가 없었던 한화와 반게임까지 격치기 좁혀졌다.
- ↑ 무난하지는 않았던게 6회에 1사 만루까지 갔었다.
- ↑ 참고로 프로야구 출범 이래 현대가 서울로 달아나는 1999년까지 삼청태현의 누적 승수가 861승(…), SK의 기록은 인천 연고팀 사상 첫 연고구단 통산 1천승이다.
- ↑ 이날 가장 압권은 노진혁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고효준.
- ↑ 서건창 시즌 200안타, 강정호 시즌 40홈런, 유한준 시즌 20홈런, 헨리 소사 시즌 10승이 이날 모두 달성되었다.
- ↑ 그런데 각동님께서 2년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 때문에 감동님도 계속 잔류하지 않을까 불안감이 조성되었긴 했지만 선동열과는 달리 이미 프런트와도 척을 진 상태라서 그럴 가능성은 적었다.
- ↑ 하지만 박계현은 원래 포지션은 3루가 아니었고, 경기에 자주 출전하면서 발견된
의욕과다로 인한뇌주루가 자주 나왔다는 점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그리고 코너 내야수면서 장타력이 없다시피 한 점을 감안하면 최정이 팀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그 공백을 메우기는 매우 힘들 상황이었다.잡았으니 망정이지 - ↑ 다만 롯데 감독 시절 1995년 준우승 후 롯데 프런트가 저지른 실책이 어마어마했고, 삼성 감독 시절에는 김응용 영입 이전에 1년짜리 임시직이나 다름없던 입지를 고려할 필요는 있다.
00현대 전력을 생각해보기도 해야 하고 - ↑ 물론 14시즌 스토브 리그 기준으로 알맞은 금액이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세 선수 모두 심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나 불펜투수가 60억을 부르고 선발투수들이 80억을 껌으로 부르는 시장 상황에서는 정말 양심적이고 착해보이는(…) 가격대였다.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