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vs 북한군/경제력 비교"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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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3일 (금) 04:49 기준 최신판

한국군 vs 북한군 비교
언론경제력 비교군사력 비교비대칭전력
기타요소주변국민간인대중매체

1 들어가며

전쟁의 원동력은 무한한 돈이다. - 키케로

로마군은 병참으로 이겼다. - 시오노 나나미[1]
경제력은 곧 군사력이다. - 손무
전쟁을 하려면 세가지가 필요하다. 돈, 돈, 그리고 더 많은 돈. - 지안 지아코모 트리불지오(Gian Giacomo Trivulzio)[2]

이 항목의 북한에 대한 직설적 비판 및 결론을 압축한 한 마디 요약 :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
만약 남한과 북한의 경제 차이를 매우 자세히 알고 있다면 이 문서를 무시하고 다음 문서로 가도 좋다.

당신이 밀덕도 아니고 무기체계도 전혀 모르는데, 대화 중 '한국군 vs. 북한군' 떡밥이 투척되고 상대방이 "졸라 짱 센 북한군이 이긴다. 한국군은 안 될 거야 아마"라는 소리를 할 때, 가장 손쉽게 반박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경제력에 대한 언급이다. 근데 정작 이런 사람들이랑 해당 주제로 대화를 해보면 아무리 객관적이고 반박이 불가능한 자료를 준비해도 귀를 틀어막고 들어 먹지를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업계 종사자인 장교 출신인 사람도 이런 생각을 가진 경우가 꽤 있다. 상위 문서에도 나와있는 내용이지만 그 안습한 북한군을 보고 킹왕짱이라고 추켜세우는 탈북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농담 아니고 정말 암 걸린다. 미군 없으면 진다고 하는 사람 정말 많다. 제 아무리 설명해줘도, 방산비리 운운하면서 한국의 군사력 순위를 부정하며 군인들의 사기와 정신력 드립을 하면서 어그로를 끈다. 여기에 미필 드립과 전작권 드립은 덤. 심지어 어떤 망상가는 아예 북한에는 방산비리가 없다는 망언까지도 한다.사실 해먹을게 없어서 비리가 생길 여지가 없는거다

요즘은 물 한 병도 돈주고 사다 마시는 시대다. 하물며 방산품은 그 나라의 첨단기술이 녹아든 핵심제품들이다. 당장 빈털털이, 무일푼, 빚더미에 신용불량자인 북한에 무기를 판다? 차라리 도박꾼에게 최고급 아파트를 분양했다는 얘기가 더 설득력이 높게 들릴 지경이다. 돈도 없는 무일푼 국가에 무기를 살 능력도, 형편도 안되는지라 방산비리조차 힘들다. 방산비리 항목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방산비리는 꼭 첨단무기 선정에만 한정된 게 아니다. 군에 납품되는 식자재조차 방산비리의 대상이 된다. 북한은 군납품 자체가 이미 떼먹을 거리가 없을 수준으로 참담하긴 하지만. 게다가 북한에서는 방산비리 정도가 아니라 군인이 민간인을 약탈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파일:북한 공군 훈련모습.gif
정은이마저 웃는다
사실 정으니를 위한 혼신의 개그라 카더라. 간나새끼 재미지구만! 더해보라우!
우리의 친구 정으니도 이미 반쯤 포기한것 같다.

깊게 비교할 것도 없다. 비행기를 띄울 돈이 없어서 모형 비행기를 손에 들고 쇼하는 걸 최고 지도자 앞에서 보여주고 그걸 본 최고 지도자는 활짝 웃는 것이 대놓고 TV에 나오는 게 바로 조선인민군 공군이다. 물론 방산비리가 일어나는게 자랑이 아니고 분명히 고쳐야 할 문제점인건 맞지만, 그래도 한국군이 저딴식으로 훈련 하는거 봤나?

위 움짤에 대해 우리 군이나 미군이 행하는 ROC-Drill, 즉 작전개념 예행연습으로 보는 시각이 있기는 하다. 작전개념 예행연습이란 이륙이나 착륙부터, 작전 지시같은 여러가지 상황의 이해를 위한 간략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저 움짤영상의 경우는 그것과는 다르다. 미군의 영상을 보면 항공기 등의 개략적인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을 주목적으로 함을 알 수 있는 반면, 북한군의 경우 이를 도보비행훈련이라고 하고 있고 허리를 숙인 채 계기판 모형까지 들고 조종하듯이 따라다니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궁핍한 북한군의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애초에 인류가 가죽옷을 입고 석기를 들고 싸우던 시절부터 전쟁은 돈 싸움 즉 경제력 경쟁이었다.

그리고 종북주의자가 아닌 이상 99.9999%이상의 국민들이 북한이 경제적으로 파탄국가라는 걸 알고 있고 경제부문은 한국의 압도적 우위라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북한이 전면 개혁개방하고 국가적 잠재력을 터뜨려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한국을 앞지를 수 있다. 그러나 전면적으로 개혁 개방을 하면 당장 목 날라갈 게 뻔히 보이는 김씨왕조 돼지 삼부자 일가와 그 추종자들이 전면 개혁개방 할 리는 절대로 없으며, 설령 김씨 왕조와 그 추종자들을 몰아내고 그나마 합리적인 독재집단이 들어서 경제발전을 한다 쳐도 하루아침에 경제가 발전할 리가 없으며 최소 한국처럼 수십년[3], 보통 서유럽, 일본처럼 백년 이상[4]이 걸려야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

물론 중국이 한미의 위협을 막을 방파제 역할로 북한 정권 존속을 원하기 때문에 수십년안에 한국처럼 발전할 수도 있으나 이렇게 되면 한국도 가만히 앉아있진 않을 테고 북한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돈 벌러 뛰어다닐테고 결정적으로 이렇게 되면 북한 역시 잃을 것이 많아지니 도발 한번 잘못 했다가 국가가 날아가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군 vs 북한군이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당장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기든 지든 한국은 잃을 게 많은 반면 북한은 거의 잃을 게 없으니까. 애초에 뭘 가지고 있어야 잃던가 하지...

그리고 이렇게 한국 수준으로 경제가 발전하려면 군대부터 줄여야 하는데 김씨왕조 아래에서는 자칭 최고조넘이라고 불리는 뚱땡이가 게거품 물며 막을 필요없이 북한 군부가 알아서 게거품 물며 막을게 분명하다. 자기들 거의 대부분이 뚱땡이들 딸랑이 노릇 하면서 얻은 자리라 함부로 축소하려고 대놓고, 대대적으로 칼을 겨눴다간 당장 그들을 향해 총을 겨눌 것이다. 설렁 겨누는 사람이 최고존엄 뚱땡이들 일지라도 말이다. 아니 김씨왕조가 정치 개판으로 해도 수십년간 유지되는 바탕이 군대고 뚱땡이들 뒤를 봐주는 게 북한 군부다. 괜히 수십년 전 김일성이 북한의 모든 군권을 장악해서 박헌영과의 권력 투쟁에서 이긴 게 아니며 괜히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지랄같은 선군정치를 하는 게 아니다. 당장 이 항목의 한국군 vs 북한군/기타요소의 군조직 문제 문단에서 서술되어 있던, 김정일이 김일성에게 조직을 축소시키자고 건의했을 때 김일성의 "너 군이 권력을 뺏기면 누구에게 총구를 들이댈 거나 알고 그런 소릴 하느냐!?"며 완강히 반대했다던 에피소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권력에 노출된 군이 순순히 권력을 내놓은 일은 없었다는 사실은 여러 나라들의 역사에서 쉽게 예를 찾아볼 수 있다. 독재자 항목에도 있지만 독재자와 군은 상부상조의 관계라 이 관계가 깨지면 그날로 독재자는 정치적, 생물학적 생명이 끝난다.

그리고 만약 김씨왕조가 멸망해 그나마 합리적인 새로운 독재정권이 들어서고 경제발전을 해서 소위 대동강의 기적 같은게 나온다 해도 군인 수가 지금처럼 변동 없고 선군정치와 같이 군대에만 몰빵하는 구조 안없에면 선진국 절대 못간다. 군대라는게 생산은 안하고 돈만 잡아먹는 구조로 되어있어 국방비로 투자한 돈은 10원이라도 못벌고 그대로 허공에 날아가게 되어있다[5].

다시말해 아무리 돈벌어도 체계를 안 고치면 생산성 없는 신 북한 정권의 군대에게 돈이 다 갈거고 이러면 발전해보았자 의미 없고 잘해봐야 만성적 굶주림만 겨우 면한다. 이런 상황을 면할라면 적어도 북한 인구에 걸맞게 20~30만, 무리하면 10만대 중후반으로 줄여야 하는데 이러면 한국에 미치는 군사적 위험은 오히려 줄어든다.[6]

1.1 헛소리의 예시

물론 밀덕들 대다수가 참고하는 GFP 자체는 공신력이 없지만, 그래도 공신력 있는 자료를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아무 검증도 없이 온갖 주장을 하는 정신병자들의 정보들과는 질이 다르다. 단, GFP가 순위에서 부침이 많고, 개인적인 사상이나 이념에 따라서 특정국가의 군사력 순위가 부풀려지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잦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당장 북한군이 스페인군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만 봐도 말이다.[7]

게다가 이런 작자들의 태반이 거의 밀덕들보다 지식도 딸리는 편이다. 사실 밀덕들이 정식적인 군사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들도 전문가들처럼 군사 관련 전문 서적들로 공부한 부류가 많기 때문에 준전문가 수준은 된다. 대한민국 사회의 특성상, 학술적 계통의 밀덕이 많음을 고려하자. 그리고, 당연히 이런 밀덕들과 지식수준에서 비교도 안 된다.

당장 네이버 뉴스 국방 관련 댓글만 봐도 알수 있다. 이들은 주장은 이러하다.

그래봤자 방산비리로 인해서 허수아비 전력일 뿐이다.

방산비리의 대부분이 방산회사들의 로비가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이들 회사들이 북한군이 보유한 허접한 무기들 보다 더 못한 쓰레기 물건을 파는 회사들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고 당연히 극히 예외도 있다. 그런데 그것도 따지고 보면 다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 때문이어서 그렇지. 단지 무기구입으로 책정한 예산부족에 이를 간파한 방산회사들의 로비 때문에 일어나는 비리인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구매한 무기가 주변 강대국들과 비교해서 볼 때 성능이 모자란다는 것이 문제지 북한 정도 되는 나라에도 뒤질 정도로 후진 것은 절대 아니다.

방산비리 때문에 싸구려 불량무기가 태반이다.

어디까지나 한반도의 주변 강국들과 비교해서이다. 물론 방탄복같은 것들이 이런 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핵심전력 무기 만큼은 한국도 허투루 구입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헐어빠진 방탄복도 우리는 유의미할 정도라도 보급하지만 북한군은 그나마 그 비슷한 것도 없다. 제2연평해전에서 '장진성'이 소개한 대화록을 보면 알겠지만 북한측 현장 장교들이 파편 막을 목화솜옷 달라고 하는 형편이다. 세라믹 방탄판으로 도배한 그런 방탄복이 아니다. 즉 북한군은 명색이 무력 도발하러 가는 인원들에게 목화솜옷 하나 못 준다는 이야기.

방산비리로 무기가 제대로 가동될지 의문이다. 보나마나 실전에는 얼마 가동되지 못할 것이다.

당장 한국군의 무장체계 상당수가 미국에서 파생된 것들이다. 그리고 미국은 다수의 실전 경험을 가진 국가다.[8]당장 한국이 F-X 사업으로 F-15K를 선정하고 난 후 싱가포르 역시 F-15를 선정했다.

실질적인 군사력은 북한이 한국보다 강할 것이다.

당장 연평도 포격 사태 항목으로 들어가 당시 북한의 포격이 어떤 실력이었나 한번 읽어보시길. 오죽하면 탈북자 출신 기자였던 주성하도 깠다.

북한의 군사력은 5위권에 가뿐히 들어간다.

당장 세계군사력 1,2,3위를 미국, 러시아, 중국이 차지한다. 그리고 이들은 숫적으로나 질적으로도 한국보다 월등히 우세한 국가들이다. 북한군이 한국군에게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숫적인 우위 뿐이다. 세계최강 미군 역시 질적 향상으로 나가려는 추세다.

실질적 전투력과 정신력, 사기를 고려하면 세계 하위권이다.

연평도 포격 사태 항목과 DMZ 목함 지뢰 도발 사건 항목만 봐도 당시 얼마나 우리 군이 분개했는지 알 수 있다. 지뢰 사건땐 만기를 앞둔 병사들이 오히려 만기제대를 연기까지 하면서 현역복무를 자청했을 정도였다.

핵 없이는 우리가 북한을 못 이긴다. 어차피 북한이 핵 쏘면 게임 끝이다.

핵을 쏘는 그 순간, 북한 역시 자신들의 사형집행권을 허락한 것이나 같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우방들은 모두가 핵보유국들이고 이들의 핵무기는 북한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들이다. 당장 대한민국 영토 내에 세계최강의 미군지구방위대이 있으며 북한이 핵을 쏘는 즉시 미국이 제압용 핵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미국은 유일하게 핵을 무기로 실전에서 사용해본 국가다. 행여라도 이 주장과 밑의 주장을 옹호하고자 하는 이는 핵 만능주의 문서를 참조하길 바란다. 핵무기는 의외로 재래식 군대에게는 비용 대비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 한다는 것을 냉전시기 강대국들이 먼저 밝혀냈었고, 이 사실 때문에 핵 만능주의는 철폐되었다. 핵무기가 정말로 지구 상의 모든 재래식 전력을 대체할 수 있는 가치를 지녔다면 맥아더의 말마따나 진작에 전세계의 모든 군인은 실업자가 되었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하나의 핵탄두가 공격할수 있는 범위는 한정되어 있고, 군대는 그 범위보다 훨씬 넓게 흩어져서 작전한다. 핵탄두의 공격범위가 인류역사상 발명된 그 어떤 폭발물보다도 넓은 것은 사실이나 완전파괴 범위는 겨우 대도시의 한 구획 정도다. 이정도 파괴범위로 재래식 군대를 핵탄두만으로 없애기에는 매우 역부족으로, 군대를 전멸시키려면 수백~수천 기 가량의 핵탄두가 필요하게 될것이다. 그나마 한국은 국토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적은 핵탄두만 가지고도 해볼 수 있다고 쳐도, 이마저도 북한처럼 아직 리틀보이도 넘지 못한 파괴력의 핵탄두로는 얼마나 필요하게 될지 미지수이다. 미국이나 러시아라면 모를까, 북한이 과연 이걸 할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민국은 지도자 하나 죽는다고 전쟁 끝내고 적국에게 항복할 전제왕정 국가같은게 아니므로 설령 수도가 괴멸하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새로 정부요인을 뽑아 전쟁정부를 수립하고 나머지 지역의 한국군은 계속해서 북한에 대한 총공세에 나설것이다. 한국군 전체를 물리적으로 완전섬멸하는것 이외에 북한군이 한국군을 멈출 수 있는 옵션이 사실상 없다.

핵도 없는 주제에 어떻게 북한을 이기냐.

핵이 있는 것과 그것을 유지하고 관리할 능력이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또 그것을 운용할 능력이 있는가에도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핵무기는 그 어떤 무기보다 더 위험한 무기이므로 자칫 잘못하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정도는 어린애 장난에 불과한 대참사가 벌어진다.

우리는 전작권이 없어서 미국 바짓가랑이나 잡는데, 저들은 맘대로 핵 만드는 걸 보면 저들은 자주적인 국가다. 우리는 미군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오합지졸이다.

이것 역시 궤변인 게 당장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도 전혀 알지 못하면서 하는 소리다. 북한이 핵을 맘대로 만들 수 있는 것도 다 중국이란 거대한 뒷배경이 있기 때문인 것을 간과한 무지의 소치다. 물론 우리가 미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적어도 수천 수백 회에 이르는 북한의 대남도발에 대해 이성적인 판단을 함으로써 제2차 한국전쟁 확전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은 적어도 북한과 전쟁을 벌였어도 비난받을 수 없는 북한의 도발을 무수히 받았다. 이래저래 현실을 무시한 주장이다.

정말로 '자주적인 국가'로 불리려면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버틸 수 있는 국가여야 한다. 헌데 알다시피 북한의 숨통은 중국이 쥐고 있다. 지금 중국이 북한이 방패막이로 이용가치가 있어서 죽지 않을만큼 원조해주고 있으니까 버티는 것이지, 만약 중국이 북한 없애기로 마음 먹는 순간 전쟁 없이도 경제 제재만으로 1년 이내에 북한 GG치게 만들 수 있다. 개성공단 중단이 북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꺼라는 전망은 북한 경제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90% 이상이라는 사실에 근거하는데, 바꿔 말하면 90% 이상의 목줄을 쥐고 있는 중국이 진짜로 북한 망하게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북한 따위 붕괴시키기는 건 식은 죽 먹기를 넘어 제 손바닥에 손가락 붙이는 것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난이도라는 것이다.

흔히 킹왕짱 미국에게 대드는거 보고 자주적이란 환상을 가지고 있는데, 그거 다 중국빽 믿고 그러는 거다. 중국에겐 찍소리도 못한다. 물론 내부단속을 위한 체제결속용으로 중국을 험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내부적으로다. 예를 들어 발목 지뢰 도발 사건때도 한국과 미국에게 큰소리치며 세게 나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마침 중국이 심혈을 기울인 중국의 열병식이 코 앞이었고 빡친 중국이 공개 경고장을 날리자 바로 GG치고 한국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래서 당시 열병식 참석을 고민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보답으로 열병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것은 기정사실화되었고 실제 참석했다. 한마디로 중국이 북한, 너 열병식 망치면 죽여버린다고 한마디 하자 바로 꼬리 내린 것. 참고로 북한이 열심히 미국 까대는 것은 자주적인 게 아니고 자기들 알량한 정권유지도 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도 "해킹을 잘하고, 핵무기, 미사일을 잘 만드는 걸 보면 북한 애들은 굉장히 똑똑하고 남한 애들은 무식하다"라는 개소리도 한다. 매우 당연한 소리지만, 한국이 해킹과 핵무기, 미사일을 못 만드는건 무식해서가 아니다. 굳이 쓸 필요도 없지만 이건 반론의 여지가 없는 북한미화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눈 가리고 코끼리 만지기, 수박 겉핥기를 태연하게 하는 짝퉁 전문가들에 불과하다.

거기에 국공내전처럼 상대방이 썩을 대로 썩었고 자신이 꺠끗한다면 모르까 한국군의 빙산비리도 심각하지만 북한군의 빙산비리가 한국군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사실이다 당장 북한군/열악한 현실를 봤을 때도 북한국 내부안에서도 썩을 대로 썩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어느 정도라면 고관대작이 자기 자식을 뜬금없이 조선인민군 장성에 앉혀버릴 정도로 병역비리에다가 군수물자가 모자라서 북한군은 군수물자를 도적질로 충당하여 북한 주민들 조차도 인민군=도적떼/답이 없는 것들이라 알고 멸시와 조롱에 가득찬 태도로 보고 있으며 심지어 북한군/열악한 현실/빈곤함 항목에서 문란한 군기강이라는 글을 참고하면 간부들이 대놓고 비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그래도 북한군의 무기가 질이 굉장히 않 좋은 수준인데 빙산비리까지 심각한다면 정말 답이 없을 정도다.

2016년에 한국의 군사력 순위가 11위로 내려가고[9], 북한 군사력이 25위로 올라온 것을 근거로 "한국은 전반적인 분야에서 퇴보하고 있는데 북한은 국력이 성장하고 있다" 라는 망언까지 퍼붓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환상과는 달리 중국 바짓가랑이 붙잡지 않으면 존망이 불투명한 나라가 북한이다. 이러면 당장 "우리도 중국에 의존하거던!"라고 반문할텐데 우리는 대체 생산거점으로서, 다른 수출시장으로서의 중국이다. 국가의 생존권 모두를 중국에 의존하는 북한과는 비교 자체가 모욕이다.게다가 군사력 향상이라는 것을 보면 바꿔말하면 북한은 군사력만 성장한 것이다. 그리고 이는 북한이 철저한 군국주의 국가라는 의미와 다른게 없다. [10]

특히나 여기서 남한이 불리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에 중대한 것을 하나 빼고 있다. 국제법상 해당 국가의 영토로 인정하는 외교공관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 당장 북한이 서울에 핵을 쓰겠다고 게임 영상을 도용한 합성 영상까지 대놓고 올리는데, 그렇게 되면 서울에 주재하고 있는 외교공관은 뭐가 되며, 해당 나라들의 국민들은 뭐가 되는지?[11]

1.2 역사적 증명

전쟁과 군사(軍事)를 다룬 대표적인 고전인 손자병법에서부터 경제력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항우초한전쟁에서 끝내 유방을 이겨내지 못 했던 것도 본인의 과실도 이유가 되지만 한나라의 거대한 경제력을 당해낼 수 없었던 게 결정적이었다.

고조공신후자연표에서 내정만 맡았던 소하가 전쟁터에서 죽을 고비를 수 차례 넘겼던 조참을 제치고 으뜸의 자리에 올라간 것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소하를 1번에 올려놓기 위해 유방이 친 '사냥개' 드립과, 이에 호응하는 악천추(鄂千秋)의 "조참 같은 사람 100명이 없어져도 제국엔 아무 일 없을 것이다"고 한 것이 그 예시다.

또한 삼국지에서 제갈량위나라와의 불리한 싸움을 어떻게든 대등하게 끌어가려고 오나라도 끌어들이고 경제력을 확충할 방법도 고안하는 등 온갖 대책을 마련했지만 결국 위나라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망했으며 그가 죽은 뒤 장완, 비의, 동윤 등이 어떻게든 잘 이끌어갔으나... 결국 그 셋마저 사망하고 난 뒤에는 촉나라는 위나라에 멸망했다. 근본적인 경제력의 격차는 제갈량이나 뒤의 셋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제갈량은 뛰어난 내치 능력으로 촉의 살림을 꾸려나갔기 때문에 나라 안 살림은 꽤 양호하게 유지된 편이었고, 국력이 위나라의 반절도 안되는 촉나라가 오히려 위나라를 상대로 공세를 취하는 기적적인(?) 그림을 자신이 죽을 때까지 유지했다. 참고로 위와 오 그리고 촉의 국력비는 학자별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저로 잡아도 5:2:1 정도이며 심하게는 8:2:1 정도로 보는 학자도 있다. 그나마 파촉의 입지가 천혜의 요새에 해당하고 제갈량이 천재적인 군략가였는지 여부는 조금 논란이 있지만 스스로도 장자방보다는 소하를 본받고자 했고, 객관적으로도 관중이나 소하와 견줄만한 정치가였다는 것에는 논란이 없다. 제갈량이였으니까 그 빈곤한 재정을 양호하게 끌어올리며 국력이 최소 5배는 강한 위를 상대로 공세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북한에는 소하, 제갈공명? 그런 거 없다. 있더라도 개혁 조금 추진하자마자 숙청당하거나, 애초에 백두혈통이 아니라서 굶어 죽는다.

일반인들이 종종 떠올리는 왜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못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 역시 결국 경제력으로 귀결된다. 고구려가 비록 만주의 광대한 영토를 영유했다고 하지만 그 인구는 끝끝내 백제를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북방의 거친 환경 속에서 조와 수수를 주식으로 삼아야 했던 고구려에게, 한반도 남부의 비옥한 평야를 영유하고[12] 쌀농사를 짓는 백제의 인구와 경제력은 한두 번의 군사적 성공은 거둘 수 있을지언정 완전 병탄은 실로 감당하기 힘든 것이었다. 당장 신라를 돕기 위해 병력 5만을 파병했다가 후연에게 국경을 털린 사례를 생각해보자.

5세기 말 나제동맹이 성립된 이후로 고구려는 - 그것도 최전성기라는 장수왕 시절에 - 두 번이나 한반도 남부에 대한 침공을 시도했지만, 한번은 백제의 개로왕을 죽이고 한강 유역을 차지하는 선에서 만족한 채 신라 구원군 및 백제 지방군과의 정면대결을 피해 돌아가야 했고, 다른 한 번은 경주를 노리고 포항 일대까지 내려왔다가 백제의 구원군이 퇴로를 끊자 결국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로도 고구려는 수도를 아예 평양으로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백제와 신라에게 한강 유역을 빼앗기고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는 수준이었지, 한반도 전체를 석권할 수준의 강대함은 끝끝내 보여주지 못했다.

경제력이 전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는 멀리 갈 것 없이 우리 역사만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고구려가 두 나라를 일시적으로 압도하고 이후에도 크게 발리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은 채 지역강국으로 군림한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북한은 이 고구려만한 강대함이라도 있는가?

1.3 게임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

경제력의 중요성은 복잡한 기종이나 숫자를 늘어놓을 게 아니라 우리가 늘상 하는 온갖 게임에서도 명명백백히 드러나는 사실이다. 현 20, 30대가 잘 아는 스타크래프트를 예로 들어보자. 프로토스의 최종테크 유닛인 캐리어를 뽑는다고 하면, 일단 이걸 그냥 뽑을 수는 없으니 그걸 만들 스타게이트까지 테크를 올리고 여기에 부가 건물인 플릿 비컨을 지어야 한다. 만들려면 대당 350의 미네랄, 250의 가스가 필요한데 대여섯대는 뽑아야 제대로 써먹으니 그만큼 자원을 모은다. 보급품도 필요한데 하나당 6이나 잡아먹으니 6대라 치고 5개의 파일런을 짓는다. 그런데 있는 돈 없는 돈 모아서 뽑긴 뽑았는데 이때 그 우주모함에 인터셉터를 채워넣을 미네랄이 없으면 소용없다. 스타2에선 기본으로 4기가 탑재되어 나머지 4기만 추가생산하면 8기가 된다. 다만 모든 유닛들의 화력이 대폭 상승해서 요격기만 내보내면 그대로 녹는다. 즉 스타2 기준이라면 유지비까지 제대로 고려해야 한다. 아니면 유닛 조합을 갖추면서 자원을 더 퍼붓거나

그래서 요격기가 없으면 고작 기본 공격유닛인 마린 한명에게 털리는 것조차 시간문제인 값비싼 깡통들이 돼 버린다. 그러니까 거기에 돈들여서 요격기까지 더 채워 넣어야 한다. 고작 25미네랄 없어서 패배할 수도 있는 웃긴 상황이지만 애초에 게임이니까 함재기의 값이 일꾼보다 싼건데, 그 값싼 25 미네랄 함재기도 최대함재량인 8기를 자원 가치로 환산하면 캐리어 본체의 2~30%에 이르는 값이다. 이건 캐리어 생산조건까지 고려한다면 이 정도 수준인거고 순수하게 요격기:캐리어 자원비를 따져본다면 대략 40% 수준의 가치다. 이 상황이 프로경기에서 벌어진 경우가 바로 임요환 선수의 명경기 중 하나로 꼽히는 2003년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16강전. 도진광 선수는 섬맵에서 극후반에 캐리어에 인터셉터 채울 돈이 없어서 단지 몇 기의 골리앗에게 털렸다. 답을 나오게 하려고 캐리어를 뽑았는데 돈 때문에 답이 안 나온다. 하지만 전쟁은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다. 일단 현실에서의 함재기 값을 전부 합한다면 항공모함 본체 하나값[13]이라고 해도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여기에 게임이라 빠진 인건비나 유류비등의 유지비를 추가하면 현실의 항공모함과 비슷해지는데 그 결과 나올 비용? 다 적기엔 항목의 여백이 부족하다.

다른 사례로 월드 오브 탱크를 해보면 어느정도 실력이 있지 않고서야 6~7단계를 넘어 고단계 전차들로 가면 수리비와 탄약비를 대기 힘들어 허덕이게 된다. 그나마 월오탱에서는 포탄 보급과 수리에만 돈이 들어가지 연료 문제는 구현하지 않는데도 이 모양이다. 근데 월탱 블리츠에서 연료 군수품이 추가 되었다. 삼국지 시리즈라고 해서 다를 게 없다. 잘 싸우고 잘 이기고 있다가도 군량 0이 되면 경고성으로 사기가 0이 되고 그래도 대책이 없으면 그냥 패배 처리가 된다. 특히 삼국지 6에서는 공격측이 군량고를 털리면 그냥 패배한다. 게임에 이렇게 구현되는건 제작자가 괜히 심술부리는 게 아니다. 현실은 언제나 픽션보다 더하다는 걸 기억하자.

이렇게 경제력의 차이가 빚는 결과는 전쟁이 아닌 스포츠에서도 드러난다.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고 명문 강팀으로 군림했었던 삼성 라이온즈는 2016년 제일기획 이관 이후 재정이 줄어들어 박석민, 나바로, 권혁, 배영수프랜차이즈 선수들을 놓치더니 결국 하위권으로 전락했다. 결과론이지만 배영수는 안 잡는게 맞았다.[14][15][16]

1.4 현실에서의 모습

근대 이후 총력전이 시작되자 '군대=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제 문제는 매우 중요해졌다. 군대는 보통 조직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돈이 많이 들어간다. 기본적인 장비 값 +시설비+ 훈련비에다, 총알 한 발 쏴도 돈, 전차를 움직여도 돈…특히 전차가 얼마나 기름을 많이 잡아먹나 하면 시동 한번 거는 데 지프차 뒤에 달고 다니는 비상 연료통 하나만큼 기름이 소모된다. 전차만 그런가? 군용 트럭은 연비가 리터 당 대략 2~4㎞ 수준이고, 초음속 전투기들은 고급유를 그냥 뿌리고 다닌다고 봐도 무방하다. 무방한 정도가 아니라 일례로 램 제트 엔진은 항공유를 공중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날아간다. 말 그대로 돈 먹는 하마들.

거기에 장비에만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장병들마저 가만히 냅둬도 식비, 장비 유지비, 월급 명목으로 돈이 빠져나간다. 돈 없는 군대는 말 그대로 버틸 수가 없다! 막말로 돈 쓴 만큼 강해지는 게 장병들 전투력이다. 유지비란 단어는 절대 어디서 그냥 지어낸 단어가 아니다. 미군이 첨단 무기와 해군, 공군만 킹왕짱인 게 아니라 알보병 전투력도 우월한 이유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첨단 훈련장에서 실탄 펑펑 쏴대는 훈련이 있기 때문이다. 로마군이 게르만족을 압도한 것도 계속 돈을 써가며 훈련을 시켰기 때문이다[17]. 훈련받지 않은 군인은 전혀 쓸모가 없다. "뭐? 경제력 풉 ㅋㅋㅋ 빚이 얼만데"라고 오산하면 큰일. 은행에서 대출 받아보면 알겠지만, 대출도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상환능력은 있다고 판단될 때에나 가능하다. 빌 게이츠에게 10억을 빌려주는게 불안할까? 노숙자에게 10만원을 빌려주는게 불안할까? 그나마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보증을 세우고, 심지어 그런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 바로 사채다. 다시 말해서 미국이 엄청난 부채를 지니고 있는 것은 맞지만 미국의 경제력과 규모가 엄청나지 않다면 애초에 그 정도의 부채가 발생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문서를 참고해보자. 미군도 이곳에서 훈련을 한 적이 있다. 그 결과를 보면 답이 나온다. 대한민국군이 박혀 있는데를 UAV로 알아내고 거기다 1인 1발씩 헬파이어를 투하해대는데 어떻게 이길까?

전쟁에서 경제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미국만 봐도 알 수 있다. 당장 미국도 비교적 가벼운 전쟁에 속하는 아프간 전쟁이라크 전쟁의 예산 소모에 기가 질려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라크 전에 소요된 예산이 오바마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한 2010년 8월 31일을 기준으로 890조원에 가깝다. 덕분에 리비아시리아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네오콘이 발벗고 나서서 "돈도 없는데 거기 개입 말라! 돈 없다!!"라며 반대할 정도였다. '강력한 미국'·'세계의 경찰 미국'을 당연시하는 네오콘이 단지 돈 없다는 이유만으로 전쟁 개입을 반대했을 정도면 전쟁에 있어 경제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알 것이다. 당장 미군이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인 F-22, 줌왈트급 구축함, 그리고 시울프급 잠수함, 그리고 RAH-66 코만치 같은 첨단 차세대 무기들이 단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개발이 중단되거나 아예 양산을 포기했다. 지금도 미국은 국방비가 너무 많이 든다며 국방 예산을 삭감하고 있는 형편이다. 물론 규모를 줄이는 대신 주요 분쟁 지역으로 병력을 급파, 처리하는 개념의 '신속기동군'으로 전환하고 있으므로 군사력이 약화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단순히 빚을 갚으려고 국방비를 대폭 삭감한다. 미국의 국방비는 전세계 국방비의 34%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고작 3년 전인 2013년에만 해도 44%였다.

실제로 병력도 충분하고 무장도 좋고 경험도 많고 사기도 왕성한데 보급 하나가 안 돼서 고전하는 군대가 있으니 바로 이라크 내전의 페슈메르가(쿠르드 보안군)이다. 페슈메르가는 병력만 20만에, 오일 머니 버프로 전차·장갑차, 심지어 수송 헬기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걸프전 때부터 미군과 합동 작전도 여럿 벌인 경험과 이번에야말로 독립을 쟁취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의 잔인함에 대한 반대급부로 사기까지 왕성하니 어느 모로 봐도 현재 이라크 내에서는 가장 군대다운 군대 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로지 이라크 북부 내륙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불리함 하나로 인해 물자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한때 중요 식수원인 모술 댐을 상실하는 위기를 겪고 2014년 8월에 미국의 공습이 개시되고 나서야 어느정도 반격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페슈메르가는 그나마 공습을 퍼부어줄 미국이라도 있지, 북한에게 뭐가 있는가?

한국에서 반공교육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남베트남군 역시 훌륭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분명 남베트남군은 미군이 철수하면서 양도한 막대한 최신장비로 무장하며 단숨에 세계 3위의 해군, 세계 4위의 공군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위세를 뽐냈으나, 정작 북베트남의 전면 남침이 시작되자 이 무기를 굴릴 보급이 안 되어서 그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과연 남과 북, 어느 쪽이 좀 더 망해버린 남베트남군의 현실에 가까울까?

그뿐 아니라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추축국들의 패전원인도 따지고 보면 보급과 경제문제였다. 그 좋은 예로, 제 2차 세계대전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는 나치 독일군이 보급이 막혀서 안 죽어도 될 병력을 너무 많이 잃고 결국 이 전투에서 나치 독일군의 지휘관인 프리드리히 파울루스 장군이 소련군에 붙잡히는 지경까지 갔다.

2 개관

남북 경제력 비교
1인당 GDP경제 규모
대한민국2만 5990달러1조 3212억 달러[18]
북한621달러[19]147억 달러[20]

설명 끝.

일단 한국은 2016년 추정치에 강달러를 집어넣어 GDP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21], 북한 입장에서는 그조차 의미가 없을 정도의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이게 최근 와서 갑자기 확 올라간 게 아니다. 남한의 GDP는 가장 사정이 나쁘던 시절에도 북한보다 전체 액수에서 뒤진 적이 없다. 그리고 1인당 GDP도 1960년대에 이미 대등했고, 1960년대 후반부터는 앞섰다는 것이 정설이다.

통계에 나타나는 수치상으로는 1974년이 추월시점이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주의 체제 특유의 답이 없는 통계주작질에 보정치를 먹일 경우 남한 GDP에 별 다른 버프를 걸어주지 않아도 북한 GDP가 알아서 쭉쭉 내려가버린다. 이 주작질이라는 걸 간단히 설명하면, 트럭 100대를 만들 부품으로 트럭 100대를 만들었다가, 트럭을 뜯어서 100대를 다시 조립하고, 다시 트럭을 뜯어서 100대를 재조립하면 수치상으로는 트럭 300대가 생산이 되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트럭 100대만이 남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 같으면 아무리 부패가 만연하다 해도 당장 모가지감이지만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이 먹힌다. 공장 간부든 하급조직 간부든 간에 트럭이 300대가 나오든 500대가 나오든 자기가 성과급이 나오거나 월급이 올라 득 보는 것도 아니고, 그저 수치만 맞춰서 모가지나 안 당하면 그만이며, 중앙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무리한 목표를 요구한 걸 빤히 알기 때문에 강하게 처벌하기는커녕 밑에서 요구하는대로 퍼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김일성이 괜히 뻔질나게 현지지도 다니면서 당일군들이 타성에 젖어있다느니 어쩌느니 질책해댄 게 아니다. 그 피동성은 고쳐지기는커녕 더욱 강화만 되었다

게다가 북한이 잘나가던 1980년대 중반에 남한은 이미 인구 2배에 소득은 3배 이상으로 도합 6:1의 격차를 보여 주고 있었고, 그리고 1990년대부터는 1인당 소득 격차가 10배 이상. 실질적인 소득격차는 20배 이상으로 벌어져 북한이 아예 따라잡고 싶어도 따라잡을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즉 남북 체제대결은 1980년대에 이미 끝났고 1990년대 초 공산권이 붕괴될 시점에 아예 확인사살을 한 것이다. 그 뒤에도 북한은 오히려 GDP가 600달러대로 감소한 반면 남한은 6,000달러대에서 명목상이긴 하지만 그 4.5배로 증가. 그것도 경제상황이 안좋아서 이렇게 된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아니었으면 한국의 소득은 최소 3만달러 후반이었을 것이고, 중국의 거품이 조금만 늦게 터졌어도 3만달러 초반은 됐을 것이다. 그리고 GDP의 맹점 중 하나가 지하경제는 포함한 수치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은 선진국들 사이에서 유달리 지하경제 비중이 높은데, 그걸 일본 수준으로 낮춘다는 가정하에 보정하고 계산하면 2015년 일본 1인당 32000달러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지하경제 비중은 높을수록 좋은 게 아니므로 개선이 필요하다. 북한도 지하경제(장마당) 비중이 높다는게 함정. 그런데 북한은 물건 구하기도 어렵다보니 지하경제 비중이 남한에 비해 넘사벽으로 높다. 당장 마약도 장마당에 돌아다니고 있다.

강달러가 본격화되기 이전으로 봐도 1인당 소득에서는 46:1. 전체 소득 기준으로 하면 거의 100:1에 가깝다. 달러 당 환율을 현재의 강달러 상황 등을 감안해 1200원으로 잡으면 북한의 GDP가 150억 달러라는 전제하에 18조 원 정도이고, 이 정도면 아무리 잘 쳐줘봐야 대한민국의 한 개 부·처에서 집행하는 중대 사업의 전체 예산 규모밖에 안 된다. 4대강 정비 사업에 얼마가 들어갔나 생각해보자. 비슷한 분단(?)국가인 중화민국중화인민공화국을 비교하자면, 두 국가의 경제 규모를 합산했을 때 중화민국이 점유하는 비율은 대략 4.9% 정도인데, 중화민국이 중국 전체에서 점유하는 면적이나 인구 비율(각각 0.4%, 1.6%)을 따져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수치이다. 홍콩, 마카오의 경제 규모가 별도로 합산된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외교적으로 고립된 상황까지 고려하면 중화민국은 선방했고 지금도 선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북한은 한반도 면적의 54.6%, 인구의 32.6%씩이나 처먹고도 경제력의 비중이 1%가 안 된다. 현재 동아시아에서 북한을 제외하고 가장 1인당 소득이 낮은 몽골조차도 북한의 7배가 넘는 1인당 소득[22]을 보유하고 있다.

환율 때문에 남한의 소득이 2016년에도 추가하락하여 26,000달러 미만으로 집계되었지만[23], 그 남한의 떨어지는 소득이 북한의 1인당 소득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는 게 무슨 의미일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남한이 4~5일 만에 바짝 일해서 돈을 번 게 북한의 연봉 수준이다. 약간의 산수를 더하면, 대한민국 국민 1명이 최저시급만 받고 1일 12시간씩 열흘만 온전히 일하면 대략 북한의 1인당 GDP가 나온다 근데 문제는 북한의 GDP는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추정치이며 탈북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러한 추정치는 말도 안 되며 세계 최빈국 수준으로 취급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 정도면 그냥 넘사벽이라는 한 마디로 요약된다. 남한은 선진국이고, 느리게나마 지속 성장중이라 2020년 IMF 예측이 맞다면 1인당 GDP는 36,000달러, 전체 GDP는 1조 8천억 달러가 될 터이고, 설사 강달러로 한번 또 갈린다고 해도 3만 3,000달러 정도는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2015년 원화가치 폭락은 한국이 경제적으로 망가져서 고환율에 이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경우 유럽과 일본의 GDP도 한국과 함께 바닥을 달리게 된다. 이 정도면 그나마 체감상 개발도상국도 아니고 명백한 선진국이다. 한국인들의 상당수는 국제적인 선진국 분류기준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나라를 개발도상국 또는 내부 사정이 그나마 좋은 후진국으로 인식한다. 물론 이는 체감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사람들이 막연하게 '좋은 나라'라고 여기는 나라가 선진국의 정의인 건 전혀 아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선진국, 대한민국 문서 참고.

반면 북한의 경제력은 세계 최하위권. 아프리카 포함해도 180위에 지나지 않는 극도로 낮은 소득이다. 잘해봐야 말라위에티오피아,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아 같은 아프리카에서도 경제력이 바닥을 치는 나라들 정도가 북한과 비교될 만 하다. 자세한 건 북한/경제 문서 참고. 물론 한국이 현존하는 문제점을 하나도 극복 못해서 그리스보다 더 철저하게 망하고 북한은 김정은핵심계층 등을 모조리 제거해버린 뒤 북한이란 국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는 개혁 개방 프로젝트를 시동한다면 한국의 소득을 앞설 수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게 가능할까? 그리고 정부와 사회 지도층이 북한이 앞설 정도로 나라가 막장이 되어 가는데도 그냥 방치하고 있을까?[24] 구제불능 판정이 난 그리스 정도에나 해당되는 사항이다. 그나마도 그 그리스조차도 높으신 분들이 북한 수준의 막장 수준은 아니고, 그리스의 1인당 소득은 거품이 쩔어주던 2008년에 비해 40% 가량 감소했지만[25] 그래도 16,000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 탈락할 위기일 뿐이지 북한 따위와는 차원 자체가 다른 국가다. 다시 말해 국제사회에서 명백하게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남한과, IMF 통계에조차 기록되지 않을 정도로 경제력이 바닥을 기는 북한이 싸울 때 남한이 진다는 것은 저질 개그 수준도 못 된다는 것이다. 물론 양측이 사용한 전비와 피해 규모를 합산해서 남한이 사용한 군사비>북한 GDP 전체로 봐서 졌다고 하면 할 말은 없는데, 전쟁의 승리는 이런 걸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 독소전쟁 때도 랜드리스를 감안해도 소련이 독일보다 전비를 훨씬 많이 지출했지만 결국 승자는 소련이 아니었던가.

덕분에 국가예산은 처참함을 넘어선 상황으로 북한의 예산을 한국돈으로 계산해보면 공식 환율는 2조7600억 정도로 같은 시기 남한 예산인 202조0596억의 1/73정도에 불과하고, 이것도 북한의 공식적인 환율이야기지 시장에서 실제 통용되는 장마당 환율을 기준으로 2006년의 북한예산은 1298억원으로 인구가 3만도 안되는 전라남도 구례군의 예산 1438억원보다 적고 면적이 1/4500에 불과한 부산광역시 남구보다도 3억원이 적다. 도시도 아니고 도시의 일부에 불과한 구 정도밖에 안되는 북한의 연간예산을 보면 한 마디로 안구에 쓰나미. 2011년을 기준으로 해도 2020억원 밖에 안 된다. 전쟁은 커녕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워 보인다. 잘나가던 시절에 갖춰둔 걸로 그나마 버틴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당장 그 규모를 갖고도 세계 25위라는 건 북한의 군사력이 허울만 좋지 실제 전투력은 거의 없다는 걸 국제사회도 알고 있다는 뜻이다.

국방예산은 더 처참해서, 북한군은 돈은 적은데 병력은 남한보다 더 많다. 2014년 기준 한국의 국방예산은 약 34조원, 북한은 실질 구매력평가지수 기준으로 11조원. 즉 100억 달러 정도 되는데 110만명에게 100억 달러를 쓰는게 좋은가, 60만명의 병력을 갖춘 군대에 300억 달러를 쓰는게 좋은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다. 물론 미국의 지원이라는 조건이 붙지만 전면전 상황이라도 한국의 예산이나 지정학적 조건 탓에 확보가 불가능한 일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고스란히 한국의 부담임을 감안한다면 한국은 굉장히 여유롭게 북한을 상대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여기에 인건비가 거의 없다는 점까지 국군도 그리 인건비가 많진 않은데?상정해서 실질적인 국방비가 남한보다 앞선다는 말도 나오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고 국방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3~4배 정도 격차를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그마저도 열병식 한번 하는데 1~2조원씩 날려먹고있다.

산업기반은 적이지만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이다. 총력전 상황에서는 생산력은 국방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산업기반은 매우 중요한 전략자원인데, 북한은 이미 산업기반이 붕괴하고 있고 일부는 붕괴를 넘어서 소멸해버렸다. 대표적으로 전력과 도로로, 쉽게 말해 산업 기반의 대부분이 일제강점기보다도 더 악화되었다. 이래서야 전쟁 때 포탄은 커녕, 총알이나 제대로 보급될 지 의문이다. 당장 고르고 골라 철저하게 준비한 뒤 결행한 연평도 포격 사태의 결과는 한국군에게 북한군의 실상을 알려주는 꼴만 되고 말았다.

그러니까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북한이 연료가 없어 전투기도 못 띄우는 동안 허구한 날 에어쇼 하는 게 한국이고, 영화촬영을 위해 순양함을 폭파시키는 게 미국이다.

덕분에 북한군은 오늘도 자력으로 필요한 각종 물자를 충당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에서는 흔히 둔전 정도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북한군은 돈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한다. 각 사령부와 군단급들은 말할 것도 없고, 사단, 연대, 대대, 심지어 중대 단위에서도 농사를 짓든 바다에 나가서 조개를 캐든 산에 가서 약초를 캐오든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시장에서 기름을 사 오지 않으면 군단장도 걸어다녀야 할 판이고, 또 예하 부대에서 올라오는 돈이 없으면 상급 부대도 먹고 살 길이 없다. 그 상급 부대도 위에 돈이나 각종 물자를 바쳐야 하고, 최종적으로는 인민군도 국가에 돈이나 물자를 바쳐야 하니까. 그런데 정작 민간에서는 또 인민군대 원호물자라는 명목으로 각종 돈이나 식량, 피복 등을 걷어댄다. 그 뿐 아니라 한 발 더 나가서 밑에도 있듯이 마약에도 손을 대고 있는 지경이다.

이러한 행동은 일반 병만이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북한 수용소 수기 중 하나인 경비병 안명철의 '완전통제구역'에서도 나오는 말인데 수용소 경비병들이 수감자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약탈해도 군관들이 다 빼돌려 굶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한 마디로 그나마 먹을 것을 얻기 쉬운 간수들도 굶는다는 말이다. 2015년에 탈북한 탈북자들 중 특수부대인 폭풍군단[26]출신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그동안 정권 차원에서 대우가 괜찮았던 이들에게도 배급이 제대로 안 돼서 소속 군인들이 민가들을 대상으로 약탈을 해서 겨우 먹고 살아간다는 증언이 나온 바 있는데 북한측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서 유지하려고 하는 특수부대마저도 이 모양인 걸 감안하면 이상의 설명이 또 必要韓紙? 파탄난 경제 때문에 야기된 북한군의 안습한 실상에 대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당장 무력도발 이후의 보복에 대한 방어조차 미국의 관용[27]에 의존해야 하는 형국이다. 오히려 한국은 경기도 연천에서 북한이 확성기를 노리고 포격을 가하자 전쟁을 원하면 해주자.는 식의 댓글이 베스트에 오를 정도로 청년들을 중심으로 그래 한 번 갈아주마라는 분위기가 갈수록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결국 북한은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을 수밖에 없었다.

다만 북한이 개방할 경우를 상정해볼 수 있는데, 남한이 자본주의를 통해 잠재력을 폭발시켰듯이 북한 또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북한군은 병력 규모는 줄더라도 오히려 정예화되어 무시할 수 없는 전투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한국군에게 있어 북한군은 DMZ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으니까 골치아픈 거지, 700만 대군이라 해도 갈아버리는 데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히려 정말로 두려운 건 병력 규모는 4~50만 안팎으로 한국군 현역 지상군과 비슷한 규모이지만 전원 직업군인들로 구성된데다 훈련 강도도 높고 장비도 충실한 심양군구. 북경군구, 제남군구 소속 중국군이다.

그러나 이건 일단 김정은부터 죽이고 평양의 핵심계층들부터 갈아버려야 가능한 일인데 그것부터가 쉽지 않으니 논외로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가정처럼 개방을 하거나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의 핵심 계층들을 모두 제거 하면 이미 북한은 더 이상 지금까지의 북한으로서 존재 하지 않는다는 것이 된다. 즉, 전쟁을 할 대부분의 이유가 사라져버리는 셈이다. 물론 북한도 개방하고서야 먹고살 기반이 갖춰졌는데 그 기반을 몽땅 포기하고 갈아넣으며 전쟁을 개시할 이유가 없다.

물론 중국이나 쿠바처럼 체제를 유지한 채로 개방을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독재 정권이 유지되는 상황 속에서 그렇게 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28]. 설령 어떻게 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상호간 시장을 개방한 국가들은 경제적 이해관계가 긴밀하게 연결될 수 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현 미-중 관계와 같이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질 수는 있어도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총력전 형태의 전면전을 통해 볼 이득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즉, 전쟁으로 재미볼 일이 사라지니 자연스레 전쟁을 벌일 동기가 없어진다. 현재 북한의 독재정치는 지금과 같은 완전폐쇄적 구조, 즉 김씨 왕조를 유지하기 위해 무력과 폭력을 통한 압제와 온갖 왜곡과 날조로 점철되어 있는 주입식 세뇌교육을 통해 인민을 억누르는 수단에 매달리지 않으면 명줄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북한이 중국식의 개혁개방을 실행에 옮길 경우 그 자체가 김씨 왕조 60년의 모순을 통째로 긍정하는 신호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곧 김씨 왕조의 몰락을 의미한다. 때문에 김정은이 대대적인 개혁개방을 실시해 북한 경제가 성장할 길은 김씨 왕조가 지속되는 한은 완전히 막혀있다고 봐도 된다. 중국과 쿠바의 경우 북한처럼 주민들을 외부세계의 정보로부터 완전히 차단하고 의식까지 통제하는 수준까지는 가지 않았고 무엇보다 권력세습같은 건 하지도 않았다. 정권이 지니는 정당성 면에서 중국과 쿠바를 북한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실례일 정도.

거기다가 북한이 소위 선군정치라고 부르는 정신나간 군국주의를 유지하는 한, 만에 하나 개방을 해서 '대동강의 기적'같은 일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북한 경제는 남한의 반만큼도 성장할 수 없다.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군대는 국가 GDP에 공헌할만한 생산력은 하나도 없으면서 국가예산과 자원은 엄청나게 잡아먹는 소모적인 존재이다. 이런 군대를 국가 규모에 맞지않게 무리해서 크게 유지하는게 군국주의인데, 이런 나라의 군대는 암세포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가 된다. 하다못해 나름 무기 수출과 주둔 비용 지불 등을 통해 적당히 돈을 절약하는 미군조차도 예산이 정말로 부족해지자 결국 국방비 절감에 착수해야만 했다. 해외 주둔의 경우 과거에는 미국 스스로 부담했지만 지금은 동맹국이 중국 같은 가상적들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 나라를 지킬 수 있는데도 미국의 도움을 받아 국방비를 절약하고 있으니 미국에 그에 따른 보답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적게는 수천억에서 많게는 조단위의 분담금을 매년 받아먹고 있다. 즉 돈주고 미군을 고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경제를 성장시켜도 비대한 군대를 유지하는 비용이 경제 성장으로 얻은 이득을 잠식해버리거나 아예 적자를 기록하는 막장스러운 광경을 연출할 수도 있다. 즉, 정말로 북한이 개혁개방으로 정상적인 성장을 하려면 현재의 비대한 북한군을 인구 규모에 걸맞는 20~30만명선까지 축소시켜야 가능하다. 솔직히 이것도 많다. 북한 인구의 1% 정도 되는 비율인데 절대 낮은 게 아니다. 비슷한 인구의 타이완이 현역 30만명을 유지하고 있는데 여기도 중국이라는 주적이 있으니 이렇게 유지하는 것이다. 인구 3천만의 말레이시아군은 상비군 12만명, 예비군 60만명에 불과하다. 이러면 북한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 전쟁의 위험성은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그래도 굳이 전쟁을 한다면 북한군의 병력이 대규모로 줄은 대신 그만큼 현대화 된 상태의 북한군과 전쟁을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현대화 된 북한군이 남한을 공격할 시 초기 피해를 비롯한 모든 피해가 커지겠지만 그 병력수 때문에 결국 남한에게 심하게 역관광 당하게 된다. 병력수는 해당 국가의 맷집이고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적을수록 맷집이 약하다는 의미가 된다.[29] 더욱이 남한은 이미 수많은 신형 무기와 첨단 무기를 갖고 있고 현 동원상태를 유지할 경우 현역 65만 예비역 320만 징집병 최소 100만이 튀어나온다.[30] 반면 북한의 경우에는 잘 쳐도 현역 30만명 예비역 120만명 징집병 최소 40만명 뿐이다.[31] 이 경우 남한의 1/2 ~ 1/3 수준 병력으로 남한군 상대로 전쟁을 해야하는데 병력과 화기의 질적 구성 역시 같거나 남한이 더 우수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군이 최종 승자가 되기는 힘들다.

거기에 민주정부가 들어서고 경제가 성장해 북한군이 현대화될 정도라면 같은민족에 뿌리가 같은나라인 북한과 남한은 대결보단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통일을 이룰가능성이 오히려 높다. 뭐 각자 친중-친미국가로서 대립한다는 가능성도 있지만 남북한 입장에선 이건 쓸대없는 국력낭비이외에 뭣도 아니기 때문에 통일하고 미국과 중국사이를 줄타기하며 외교적인 이득을 취하는게 한반도 국가 입장에선 훨씬 이득이다. 만약 실제로 북한에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지금과같은 중국의 혈맹의 자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중국 자체가 북한의 민주화를 바라지 않는데 북한이 민주화를 이뤘다는건 이미 북한의 상황이 중국의 통제를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걷고있다고 봐야하기때문. 오히려 민주정부가 친한,친미노선을 통해 중국의 간섭을 견제하며 경제성장을 도모하는게 훨씬 가능성 있다.

3 문란한 북한군 기강

북한은 군인들이 자기들도 못 먹고 살아서 자국의 민간인들을 상대로 식량과 돈을 약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게 얼마나 심한가 하면 신빙성이 높지는 않지만 김일성이 양딸로 여기던 前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정춘실이 강원도에서 명태를 항구에서 창고로 옮기던 도중에 인민군에게 세 번씩이나 털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 나치 군인들이 괴벨스루돌프 헤스를 상대로 그가 누구인지를 알면서도 강도짓을 했다는 얘기로 알아들으면 된다. 그것도 세 번씩이나. 이는 북한정권의 잔혹성과는 별개로 얼마나 통제력을 상실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경제력이 괜찮았던 1980년대 초에도 장교탈영하여 민가에서 음식을 훔쳐먹다 잡히게 되자 자살하는 등의 막장스런 사건이 횡행했는데 밥도 제때 먹기 힘들정도로 경제상황이 악화된 21세기에는 북한군의 민가 약탈은 이미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린 광경이다.

비록 한국군 역시 1970년대까지는 과장이 섞였는지는 모르지만 구보나 행군을 하던 도중 훈련병들이 민가의 개밥을 훔쳐먹었거나 자대에서 선임병에게 돈과 담배등을 상납해야 구타 가혹행위가 줄고 잘 대해준다는 증언이 아버지~할아버지뻘 어르신 사이에서 나올만큼 가난했던 시절은 있었다. 그치만 90년대 이후로는 가장 짬이 낮은 병들 수준에서도 기본 3찬이 제공되는 식단에 최소한 똥국으로 놀림당하는 된장국이나 밥과 김치 자체는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니... 이건 북한군으로 따지면 고급 장교식당에서나 먹을 수 있는 호화식단이다.

어찌나 약탈이 심한지 아예 농민들이 자경단을 조직인민군팀킬전을 벌이는 막장스러운 광경까지 연출되고 있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양측 모두 내란죄로 잡아넣어야 할 상황인데도 아무런 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북한 최고위층도 이 문제를 잘 알고는 있다. 그런데 이 문제를 보고받은 김정일"지금 내 아들들이 배고파서 저지른 걸 처벌하겠다는 말이냐!"라고 역정을 내서, 이후로는 아예 최고지도자에게 보고조차 되지 않는다고 한다. 농민들은 아들이 아닌가 그 아들들이 자기들은 쫄쫄 굶고 있을 때 저런 말을 한 작자가 생전에 뭘 먹었는지, 그리고 무슨 사치를 누리다 죽었는지 알게 되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들아, 이게 무슨 짓이냐! / 밥상을 계승중입니다. 아버지.

거기에 MDL 인근의 최전선처럼 보급이 시원찮게 지급되는 부대에서는 전투물자를 단계적으로 빼돌려서 착복하는 짓도 만연해있다. 식량을 시작으로 피복, 건설자재, 의약품, 전선 그리고 전투의 필수품인 석유까지 팔아먹어서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빼돌리고 있다. 군대에 지급되는 전기 마저도 인근의 민가에 공급하면서 호주머니를 채우기도 한다. 즉 군수창고가 텅텅 비어버린 수준인 것이다. 그 텅텅 비어버린 창고는 민간 장사꾼들에게 임대하여 간부들의 호주머니를 채우는 데 이용되고 있으며, 그나마도 일반 하전사들은 이젠 민가에도 털어먹을 게 없어서 동료 하전사 것도 훔치고 심지어는 자기 소대장, 중대장 집마저도 털어먹는 게 북한군의 현실이다.

덕분에 아래에서 설명할, 북한군은 기강이 잘 서 있다. 요즘 남한 군대가 군대냐?와 같은 발언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발언인지 알 수 있다. 그럼 군대도 아닌데 갔다와보시던지 본격 이런 방법은 최고의 병법이라 할 기세 그 기강이 해이한 군대한테 처발리는 그 기강이 잘 서 있는 군대의 위엄 역사적으로도 보급 차이가 이 정도로 극명히 나는 시점에서 의지정신력에 의존하는 기강이 대수가 못 된다는 건 20세기 막장 군대들이 너무나도 잘 증명한 바 있다. 그리고 정작 정신력 신봉자들은 정신력이 약하다는게 함정이다.

4 급양 문제

"국경을 지키는 군인에게조차 식량을 제공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한 국가로 실로 심각한 곤란에 처해 있다."
예)미합중국 육군 대장 W. 리브시(Livesy) 장군[32], 북한군의 화전 경작에 대해 언급하며.
군대는 잘 먹어야 진격한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한국군과 북한군의 경제력 비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이게 왜 중요한가 하면 지구방위대 미군의 장병이든, 구일본군 시즌 2를 찍고 있는 북한군 장병이든 간에 신체 구조가 인간인 이상 잘 먹어야 잘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괜히 군사학에서 급양 문제를 장비 문제, 교육훈련 문제, 밑에서 후술할 보급 및 수송 문제와 더불어서 전투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 중 하나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동아일보의 탈북자 출신 주성하 기자도 그가 북한 동포들에게 쓰는 '북녘의 동포들에게 쓰는 편지'라는 블로그에서 한국군의 훈련을 설명하는 중 구보를 예로 들어 만약 인민군이 한국군 수준의 구보를 실시했다간 몇 걸음도 못가서 쓰러질 정도라고 서술한 일이 있다.

실제로도 군 간부들이 상병장급 결식자들에 대해서 엄한 단속을 한 것은 군필 위키러들이라면 다들 경험했을 것이다. 일단 만 19세 남성 평균신장을 비교해보자면 대한민국이 174cm로 서구권에 비하면 별로 큰 키도 아니지만 아시아에서는 상당히 큰 크고 아름다운축에 들어가는 키이다. 반면 북한은 142cm로 정말 심각한 상태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지금 한국군의 평균신장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평균신장보다 크고, 북한군의 평균신장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평균신장보다도 작다. 여담으로 2차대전 개전초기의 전 유럽 성인 남성 평균신장이 152cm 정도이다. 이렇다 보니 일부 최정예 부대들을 제외하면 한국군은 커녕 한국 민간인들과 백병전을 벌여도 참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렇게 평균신장에서 극단적인 차이가 날 정도로 양국 간의 식생활의 질의 차이는 가히 하늘과 땅, 아니 천국과 지옥의 차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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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대한민국에서는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불고기를 북한에서는 김정일이나 김정은이 어쩌다 한 번 배급해 줬다고 해서 이런 벽보까지 만들어가며 눈물겹게 감동한다. 대한민국에선 대형마트에서 200g당 5000원이 넘지 않는 그 불고기를 가지고 말이다. 그리고 홍보 내용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렇지 사진도 자세히 보면 막장스럽다. 분명히 21세기의 국가 홍보 선전물인데 21세기에 흑백사진을 쓰고 있다. 북한의 경제력이 얼마나 열악한지 보여주는 반증.

더구나 저걸 만들어 붙인 부대는 북한에서 출신성분이 좋지 않은 사람들만 가기로 유명한 건설부대이다. 그러니 그 진심을 의심하기가 더욱 힘들다. 북한에서는 먹는 것 자체로도 눈물겹게 힘든 불고기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되려 질려서 잘 안먹고 더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그나마 이것 역시 김정일이나 김정은에게 매우 잘 보인 부대에서나 얻어 먹을 수 있을 뿐 절대 다수의 북한 인민들은 불고기는 커녕 그 싸구려 돼지비계로 우린 국물 한 번 먹는 게 평생소원일 지경이다.

또한 지금은 영상이 삭제되었지만 한때 유튜브에 올라왔던 탈북 군인 출신인 이철호 중위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군은 전방부대조차도 1년 내내 강냉이밥에 염장무[33]만 먹고 지낸다고 한다. 심지어는 소금을 간식처럼 섭취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북한군에는 소금 과다섭취로 인해 염독에 걸려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초급 군관들과 하전사들이 부지기수라는 것이 실제 북한군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이다. 그나마 그 염장무를 써는 방법과 가마솥에 볶아냈는지의 여부에 따라 구분해서 나름 1식 4찬을 꾸린다고 하는데 정말 눈물이 눈 앞을 가리는 이야기. 게다가 혹부리우스 생일인 태양절이나 뽀그리우스 생일인 광명성절에 특식이랍시고 나오는 것이 된장에 백김치, 지휘관에게만 나오는 삶은 계란 1개가 고작이다. 그나마도 아예 하전사들에게는 배급되지도 않는다.

전투식량? 이 따위 말도 안 되는 급양상태에서 전투식량이라고 멀쩡할 리가 없다. 아니 전투식량은 가격이 비싼 반면 장병들의 만족도는 떨어져서 가급적 전시 최전방이라도 일반식량을 주는 게 원칙[34]이니 북한에는 비싼 전투식량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밥만 하더라도 효율성이 떨어지는 한국의 2형 전투식량과 유사한 방식이고, 요즘 한국군에서는 훈련 시에 식판에 담을 수 없어 온갖 반찬을 비벼서 주는 주먹밥이나 상병장은 줘도 안먹는 건빵 정도면 양반도 아니고 왕족 수준이고, 조선시대나 한국전쟁 때에 전투식량으로 사용하던 미숫가루에 볶은 소금 같은 것들까지 전투식량으로 쓰는 판국이다. 이 때문에 북한군은 군관이고 하전사고 가릴 것 없이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농사나 장사, 채취나 사냥, 심지어는 민가 약탈까지 닥치는 대로 하는 상황이 지속된 지 오래다. 어쩌다가 어느 부대에 제대로 된 고기가 배급되면 농담이 아니라 위에서 본 대로 김씨 왕조 체제 선전에 사용될 정도. 이 따위 저질스럽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한 급양상태로 전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 그 자체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그나마 그 잘난 김씨 왕조 체제 선전에 사용되는 식단마저 남한에서는 김밥천국가면 4000원만 주면 사먹을 수 있는 제육덮밥보다도 못하다.

게다가 이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1970, 80년대부터 문제가 되고 있었다. 당시 간혹 식기를 적당히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거리에서 씻고 정리할 때가 있었는데, 남한군은 당시 경제사정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밥을 남길 때가 있었던 반면, 북한군은 가장 전성기이던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고난의 행군이 한창이던 1996년에는 더 심각해서, 북한군 부사관 2명[35]이 동시에 귀순한 적이 있는데 둘 다 키가 160도 안 되었던데다가 빼빼 마른 상태였다. 당시 이들이 한국 육군 병사식당에서 식사를 하고는 이 정도면 북한에서는 고급 군관 식사 수준이라 증언한 일이 있었는데 심지어 당시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이렇게 잘 먹는 군대를 우리가 뭔 수로 이기냐며 한숨까지 쉬었다고 한다.[36] 당시 이들이 먹었던 식단을 소개하자면 잡곡밥, 된장국, 생선조림, 소시지 채소볶음, 두부, 배추김치였다고 한다. 한국에선 학교 급식 수준의 짬밥에 불과하지만 북한군에서는 최소 사단, 혹은 그 이상급의 상급부대 사령부의 간부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호화메뉴였다는 것. 그리고 이게 아직 갖춰진 게 많지 않아 병들에 대한 대우도 그렇게 좋다고 보기 힘들던 1990년대 이야기였으니 20년이 지난 지금은 얼마나 격차가 벌어졌을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984년 22사단 조준희 일병 월북 사건 때도 조준희 일병의 체격을 본 북한 군인들이 "뭘 먹었길래 키가 저렇게 크지?" 하고 경악했다는 풍문이 전해진다.

북한의 일반 주민들의 식생활 상황은 더 심각해서 아예 무말랭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무김치같은 것이나 보리에 옥수수를 섞은 밥 또는 죽을 먹는 정도가 고작이다. 그나마 북한군의 소좌 이상급 군관들 정도는 되어야 한국군 병사들이 먹는 정도의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상기한 대로 대한민국 국군의 영관급 장교에 해당하는 좌관급 장교, 심지어 장령들조차 한국군 병사들이 먹는 식사보다 더 열악한 수준의 질의 식사를 하는 것은 이미 유명하다. 이 정도로 북한의 식생활은 매우 심각하다. 이렇게 제대로 먹지 못하니 군인들이 키가 작은 건 둘째 치고 뼈도 초 장기적인 영양 부족으로 인하여 뼈 속 영양분이 생길 틈도 없었기에 조금만 충격을 줘도 잘 부러지고 기초 체력도 상당히 약해져서 금방 지치게 되며 피로 회복에 걸리는 시간 역시 길어진다.특히 성장기에 잘 먹어줘야 뼈도 튼튼하고 체력도 좋은 데 북한은 이 정도로 먹는 것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인구가 대다수이다보니 당연히 신체스펙에서부터 크게 밀릴 수 밖에 없다.어렸을 때부터 고기는 입에 달고 살며 거기에다가 입맛따라 골라먹어도 문제가 안 되는 대한민국과는 아예 비교 자체가 안 된다. 대한민국 국군은 일개 이등병조차도 이 많기는 하지만 3끼니 모두 고기가 포함된 급식을 배불리 먹고도 남는 데다가 그것도 모자라서 허구한날 냉동식품이나 잡다한 부식을 사 먹는 수준이지만 조선인민군은 좌관급 장교, 심지어 장령들조차 삼시세끼를 다 챙겨먹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참고로 어디까지나 제대로 굴러가던 부대들 한정이기는 하지만, 심지어는 보급이 열악하기로 악명이 높았던 일본군조차도 최소한 군인들을 먹이는 문제만큼은 소홀히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물론 각종 문제로 일선에서 보급에 많은 문제를 겪은건 사실이지만 중일전쟁 발발 이전만 하더라도 일본군의 급양체계는 지금의 북한군보다도 훨씬 양호해서 고기와 생선 야채 등등이 지금의 북한군보다는 훨씬 많이 배급되었고 특식으로 사이다양갱, 찹쌀떡 등이 나왔다.

특히 일본 해군은 패색이 짙던 태평양 전쟁 말기에도 야마토 함의 일개 수병에게 카레라이스마카로니와 사과, 바나나가 들어간 샐러드를 배식했다고 한다. 배식받은 수병 본인도 "과연 내가 지금 이걸 먹을 상황인지 의심이 들었다"라고 회고했을정도. 게다가 아예 패배가 임박한 마지막 순간을 앞둔 1945년 오키나와 전투의 키쿠스이 작전과 천1호 작전에 투입되어 4월 7일 격침되는 함생 최후의 날에도 점심 이전 전투 태세에 들어가며 주먹밥 2개가 전투식량으로 지급되었고, 그 날 야마토의 저녁 식사는 찰밥 통조림쇠고기 통조림이, 그 날 야식으로는 단팥죽이 예정되어 있었다. 전함이 순양함항공모함, 구축함, 잠수함같은 다른 군함의 승조원들에 비해 대우가 좋았던 점을 감안해도, 종전 직전 해군의 다른 함정 승조원들도 북한군, 더 나아가 일본 육군이나 해군 육상부대보단 푸짐하게 먹은 것은 사실이다. 보통 잠수함 승조원들이 대우가 거지같아서 그나마 기억하는 게 케찹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떠도는데, 당시 일본에선 케찹도 고급 식재료에 속했다. 게다가, 잠수함 승조원들이 케찹을 인상깊게 여겼던 건 그게 제일 좋은 부식이라서가 아니라, 좁은 함내에서 액체 상태로 두면 부피를 차지하므로 보관을 용이케 하려고 건조시킨 형태로 지급했기 때문이다.

일본군 내에서 해군이 비교적 좋은 대우를 받기도 했고 원래 함정생활을 하는 해군에게는 사기 진작을 위해 좋은 식단이 나온다지만, 육군 역시 마찬가지로 최소한 병력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려 노력했다. 다만 이쪽은 시대를 앞선 채식주의 식단 도입으로 매우 유명한 사례가 존재하기에.... 어쨌든 이렇게 전쟁이 끝나기 직전까지도, 최소한 군인 먹이는 건 소홀히 하지 않으려 일본군이 애를 쓰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전쟁상대국에 비해 허약한 국력, 연약한 보급역량을 가지고 무리해서 태평양 전역을 전쟁터로 만들었으니, 아무리 용을 써도 일선 일본군의 급양 실태가 계획대로 이루어졌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어쨌거나 이 개막장 군대조차 군인은 먹어야 싸운다는걸 인지했고 될 수 있는데로 양질의 식단을 제공하였을정도로 전투력 유지에 중요한 것이 급양이다.

농담이 아니라 상기한 야마토함 수병들에게 배식한 메뉴는 현재 한국이나 일본의 유치원생들이나 초등학생들에게 배식해도 될 정도의 메뉴이다. 주식인 카레라이스를 비롯해 마카로니와 과일이 들어간 샐러드는 지금 기준으로 보아도 훌륭한 일품요리영양 만점이며 주먹밥은 현재 한국군에서도 훈련 시 전투식량으로 줄곧 활용한다. 물론 일본군 역시 정신나간 총력전 체제를 펴긴 했지만 그것은 태평양 전쟁이 벌어진 이후의 일이었고 중일전쟁 이전에는 북한 정도의 막장 상황은 아니었으며 그나마도 북한 수준의 총력전은 본토 상륙이 가시화된 1945년 1~7월. 딱 반년 좀 넘는 수준만 유지했고 그마저도 다 집행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북한은 1970년대부터 전쟁의 가능성을 오히려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정신나간 총력전 체제를 40년 넘게 유지하고 있으니 이런 급양상태는 꿈조차 꿀 수 없는 일이다. 심지어 풀을 뜯어먹으면 된다는 무타구치 렌야의 헛소리를 그대로 수용해 지금 당장 북한군 전체를 초식동물로 만든다 해도, 차라리 태평양 전선이야 풀이 많았으니 그런 헛소리가 나왔다고 쳐도 북한은 이미 뜯어먹을 풀조차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듯 거의 70여년 전의 일본군조차도 인식했고 어떻게든 챙겨주려고 노력한 군인들 밥조차 제대로 챙겨주지 못할 정도로 경제가 완전히 파탄난 북한이, 경제력으로 따졌을 때 유일한 라이벌이 짐바브웨 밖에 없다는 그 북한이 압도적인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데에다 지속적으로 경제력을 키우는 중에 있는 남한을 상대로 우월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고 전쟁을 일으키면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주장이라 할 수 있다.

5 북한군의 수송 능력

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수송능력 항목 참조. 오죽 깔게 많으면 개별 항목이 생길까 이쯤되면 들어가기 귀찮아진다

6 보급물 약탈

보급이란 원래 적에게서 취하는 법이다. - 무타구치 렌야

이 무타구치 장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밀림을 행군하는데 식량은 채식의 민족 일본인!이라면서 풀로 해결했고 수 킬로미터의 길이는 정신의 민족 일본인!으로 해결했으며 무기는 노획의 민족 일본인!으로 해결했다. 그 뒤 무타구치 장군의 일본 육군은 풀먹다가 독초에 중독되어 사망하고, 탈진해서 죽었으며 밀림을 다 지나간 뒤에 기다린 영국 육공군에 의해 몰살당했다. 참고로 그 뒤 이 양반은 무능함으로 연합군을 도와준 것이 참작되어 전범 재판에서 멀쩡히 살아나왔다. 오죽하면 이 양반 별명이 일본군에 숨어든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아직도 의심스러워 하는 위키러들은 실제 북한군의 수송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일단 각종 물자가 풍부하고 교통망이 짱짱한 휴전선 이남으로 내려오기만 하면 북한군도 뭔가 해볼만 하지 않냐고 물어볼 것이다. 적의 것을 가져다 쓸 수 있다면, 적이 알아서 아군의 물자를 확보해 아군이 필요한 위치까지 수송해주는 꼴이므로 물자의 생산비용과 수송비용이 0이 되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식의 주장이지만 해당링크에는 남한 고속도로의 휴게소를 이용한 식량보급 문제를 해결할 거 같다는 계획이 있다. 그야 국군과 미군이 길을 열어줄리가 없어서 실행 가능성은 0% 고속도로 전술이 아니라 그냥 전국맛집 투어처럼 보인다 그래서 손자병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군량의 노획을 매우 중요시했다.

적에게서 군량 1종(10섬)을 빼앗아 쓰면 우리 군량 20종에 해당한다.(食敵一鍾, 當吾二十鍾) - 손자병법 제2편 작전

종북주의자들이나 전쟁을 스타크래프트 수준으로 아는 사람들은 정신력 강한 북한군이 국군을 삽시간에 격파하여 국군의 무기와 연료를 노획해서 진군할 수 있다는 망언을 지껄이기도 한다. 그리고 북한군은 북한의 경제력이 남한에 비해 떨어지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남한 경제가 발전했다고 부러워하지 말자. 군사력으로 빼앗아 오면 된다."는 정훈교육을 하면서 대놓고 약탈을 선동하고 있다.그리고 남한의 전역자들이 그것들을 뺏게 내버려둘까

그러나 이렇게 약탈에 열중하는 군대는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쉽게 붕괴된다는 문제가 있다. 당장 고대부터 군 지휘관들이 휘하 장병들을 군율 위반으로 처형할 때 가장 많이 나온 처형 사유 중 하나가 적전 도주, 경계 소홀 등과 더불어 민간인 강간 및 약탈이었다. 약탈과 강간을 묵인할 경우 민심이반은 물론 병력 통제가 안 되기 때문이었다.

군형법 제82조(약탈) ① 전투지역 또는 점령지역에서 군의 위력 또는 전투의 공포를 이용하여 주민의 재물을 약취(掠取)한 사람은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② 전투지역에서 전사자 또는 전상병자의 의류나 그 밖의 재물을 약취한 사람은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군형법 제83조(약탈로 인한 치사상) ① 제82조의 죄를 범하여 사람을 살해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② 제82조의 죄를 범하여 사람을 상해하거나 상해에 이르게 한 사람은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군형법 제84조(전지 강간) ① 전투지역 또는 점령지역에서 사람을 강간한 사람은 사형에 처한다.

현대 한국군도 같은 이유로 군인의 약탈과 강간 행위를 엄격하게 다스린다. 군형법을 보면 약탈 행위 자체와 그로 인한 상해만으로도 최대 무기징역, 사람이 죽거나 강간하면 사형까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전지 강간은 법정형이 사형으로 고정되어 있어, 여적죄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그리고 북한 주민 및 포로에 대한 보복학살이나 강간은 충분히 우려할만 하지만 약탈은 우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 한국군이 북진한다 쳐도 북한의 물건들 거의 대부분은 한국군 PX에서 파는 사제 물건들이나 한국의 시장통에서 파는 물건들보다 훨씬 질이 떨어지는 것들 투성이여서 굳이 한국군 장병들은 대상이 북한군이건 북한 주민들이건 약탈할 일이 거의 없다. 물론 평양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질 수 있겠지만, 탄약이나 식량같은 군수물자 조달 측면에 의한 약탈보다는 제2차 아편전쟁 당시의 승전군이었던 영국-프랑스 연합군의 원명원 약탈과 같은 승전군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유형인 장병 개개인의 보상심리와 재산 축적, 전리품 취득 목적 등을 위한 약탈이 주가 될 것이다.

예를 들자면 2차 고구려-수 전쟁에서 고구려의 수도 평양성 내까지 진입했던 수나라 수군 상륙부대가 약탈에 정신이 팔렸다가 영류왕이 이끈 고구려군의 역습으로 전멸당한 사례가 있다. 이 전투에서 육군의 진격에 호응해 줄 수나라 수군이 붕괴되지 않았더라면 2차 고구려-수 전쟁은 수나라의 승리로 끝날 수도 있었다. 삼국지연의 같은 중국의 고전 소설들만 봐도 적들 앞에 일부러 많은 물자를 버리고 가서 물자 약탈에 정신이 팔린 적군을 역습해 쳐부수는 내용이 엄청 많이 나온다. 채명신 장군의 회고록에는 한국전쟁 중 북진하던 국군 부대들이 적 물자를 노획·약탈하는 데 정신이 팔려있다가 적의 역습을 받고 큰 피해를 입은 사례들도 소개되어 있다. 이러다보니 어느 정도 개념이 박힌 군대라면 아예 민간인은 말할 것도 없고 적군에 대한 강탈행위도 단속한다. 일례로 중국 영화 집결호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 소속 주인공 구지디가 처벌 받은 이유들 중에 포로로 잡은 국민당 육군들의 피복을 멋대로 빼앗았다는 죄목[37]도 포함되어 있으며, 인용된 군형법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대한민국 또한 마찬가지다. 영국의 명장 웰링턴 공작도 약탈하다 걸리면 그것이 시체 약탈이더라도 무조건 교수형에 처할 정도였다. 당시 영국 육군 병사들은 하류층이 많아서 약탈로 한탕 잡아볼려는 경향이 강했으며, 귀족출신인 장교들마저도 계급을 돈주고 사야 했었기에 전투에서 이기면 그 전리품으로 계급값을 메꾸려고 했다. 때문에 약탈에 비교적 관대했던 당시 영국 육군의 분위기 속에서 웰링턴 공작은 괴짜 취급을 당했다. 하지만 결국 이런 군기가 나폴레옹을 이길 수 있었던 원인중 하나가 되었다.

물론 북한군에겐 그런 거 없다. 제재는 물론 제재할만한 개념까지도. 특히나 각종 부정부패와 착복이 만연해있고 제대로 된 보급이라는 개념이 이미 20년 전에 안드로메다로 사라져버린 북한군이 일거에 막대한 보급물자를 획득한다고 해서 그걸 제대로 분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설령 북한군이 간신히 통제를 유지한다 해도, 약탈을 통한 물자 수급이 과연 얼마나 효율적일까? 방어측이 조금만 통제력을 확보하고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만 해도 여지없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약탈을 통한 보급 해결이다. 당장 한국군이 북한군의 약탈 행위를 두 눈 멀쩡히 뜨고 지켜보고 있지 않는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보듯이 도시는 생각보다 엄청난 방어력을 가지고 있어서 함락이 쉽지도 않고 서울에 배치중인 국군도 상당히 많다.

더군다나 현실은 게임이 아니다. FPS 게임마냥 탈취했다고 바로 원래 자기 물건인양 능수능란하게 다룬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같은 한국군 내에서도 장갑차나 전차의 기종이 달라지면 조종법이 달라져서 운전을 못 할 뿐더러, 심지어 아예 같은 총인 K-2를 쓰더라도 개인 별로 영점을 맞췄기때문에 남의 총으로 사격을 하면 제대로 표적에 맞지도 않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제 아무리 엘리트급 군인이라도 제식무기 또는 탈것이 교체되면 그에 맞는 훈련을 처음부터 받는다. 당연히 이렇게 지속적인 훈련을 받아야 엘리트군인이 양성되는것이다. 게다가, 한국 작계 대부분엔 적 획득 우려시 장비 파괴 절차 후 후퇴 명령이 있다. 현실적인 혼란상황속을 가정한다쳐도 북한이 약탈에서 사용할수있는 군수품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대형마트에서 막대한 물자를 획득할 수 있다는 생각부터가 여러모로 재고를 요하는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대형마트에서 자체적으로 비축하고 있는 물량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물류센터로부터 수시로 필요한 물량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이런 대형마트 물류센터들은 지도에서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죄다 한강 이남에 배치되어 있다.

남한의 민간인들 역시 이들의 약탈에 반항할 것도 당연히 예상된다. 말이 민간인이지, 남한의 성인 남성이라면 대부분 군필자일 것이므로 사실상 예비군 병력으로 봐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북한군이 약탈을 지속할 경우 북한군에 대한 남한인들의 여론은 크게 악화될 것이다. 그리고 고난의 행군으로 군인 개개인의 체격과 체력이 크게 약화된 것을 고려하면, 남한 민간인이 어느 정도의 개인화기를 갖춘다면 그 약탈조차도 쉽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북한의 2015년 기준 만 17세를 대상으로 하는 군 초모생 합격 기준은 한국 교육부가 공개한 11세 아동의 평균 체중 및 신장과 비슷한데 이것마저도 합격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김정은의 지시로 초모생 합격 기준이 되는 신장과 체중을 좀 더 낮춘다는 소리가 나오는 판국이다. 이건 좀 심각한 문제인데, 2015년에 만 17세라면 1998년생인데 일반적으로 고난의 행군을 1995~1998년 사이로 보고 있고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 종결을 선포한 시점이 2000년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2015년의 초모대상자들은 그럭저럭 외부 지원이 들어오던 고난의 행군 끝물에 태어난 세대지만 오히려 신체조건이 더 퇴행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앞으로 고난의 행군 이후 세대를 징병한다고 해서 상황이 호전 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 애초에 상황이 호전될거라고 판단했으면 한 번 건드렸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병력자원 기준을 건드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도 그것으로도 상황이 개선이 되지않자 김정은 호위부대와 특수부대를 제외하고는 아예 신체 기준 자체를 폐지하고 여성징병제까지 공식적으로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거기에 만성화된 영양실조로 인하여 개개인의 체력이나 골밀도도 많이 낮아서 살짝만 잘못해도 남한 사람보다 더 심하게 다칠 가능성마저 높은 상황이다.

당장 기사를 봐도 북한군은 훈련 강도를 완화했다는 소리는 나와도 강화했다는 소리는 찾기 힘든 반면, 국군에서는 군대가 훈련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훈련 강도를 미군처럼 강화하자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지 훈련에 걸맞는 보상과 더불어 전투화 등의 장구류 개선이 없이 무작정 전투형 군대 만든답시고 훈련만 빡시게 시키니 사고가 터지고 불만이 폭증하는 것일 뿐이다.

논란이 많기는 하지만 탈북군인이자 사기꾼인 이정연이 쓴 '북한군에는 건빵이 없다'에 따르면 북한군은 선견부대가 사전공작을 취한다는 전제 하에 서울 이북지역에서 취득할 수 있는 유류를 부대 소비량의 40% 정도로 가정하고 있다. 한국 내에 북한 협조자가 없는 건 아니니까 일부는 확보가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서울 이북지역에 덩치 큰 전차를 주유할 만한 주유소가 많을 리가 없다는 것. 그리고 말이 좋아 40%지 그 40%를 다 써버린 후에는 어쩔 건데?

설령 그런 주유소가 있고 북한군이 그걸 취득할 능력이 있다고 해도 문제가 있다. 기름넣는 방법을 모른다연료를 재보급하고 주유하는 것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거기에 보급 거점 및 공격시작점은 방어하는 측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표적이다. 소설 남북에서는 북한 특수부대가 한국 예비군의 집결 장소를 박격포로 공격하는데, 역으로 보면 한국군이라고 노농적위대나 교도대가 집결하는 장소에 특전사를 보내서 그 짓 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즉 대한민국 국군은 주유소에 우글우글 몰려있을 북한 전차부대를 항공기든 포병이든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지 폭격하는 것만으로도 북한에 엄청난 전력손실을 강요할 수 있다.

백 번 양보해서 북한측이 한국의 주유소나 슈퍼 등을 털어서 연료나 식량은 어떻게든 확보한다 쳐도, 전투의 가장 핵심이 되는 물자인 탄약은 대체 어떻게 약탈로 확보한다는 것인가? 순순히 탄약을 준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것 입니다 쏴서 줄수도 있다 음속의 3배로 직배송가뜩이나 북한은 러시아 표준 탄약을 사용하지만 대한민국은 나토 표준 탄약을 사용해서 가장 많이 습득할 수 있는 소총탄조차도 호환이 안 되는 상황에서 그것보다도 더 호환이 안 되는 대구경장 탄약들은 사실상 81mm 박격포탄을 제외하고는 거의 쓸모 없는 폭발물 취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습과 적의 모랄빵 등으로 초반에 우세했던 군대가 보급을 약탈에 의존하다가 마지막에 어떤 꼴이 나는지를 보고 싶다면 아르덴 대공세 항목을 유심히 읽어보도록 하자. 안타깝게도 세계사를 통틀어도 비교적 잘 싸운 군대로 평가받는 나치 독일 시절의 독일 국방군조차 이런 식의 작전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의 북한군이 빈말로라도 1944년 아르덴의 독일 국방군보다 전투경험, 행정, 장병들의 질, 초반 전투준비, 적에 대한 무기체계 우위 등의 면에서 뛰어나다고 말 할 수 있는가? 당시 독일은 비록 패색이 매우 짙은 상황이었지만, 적어도 개별 보병들이 다루던 장비는 상대와 동등했고, 기갑세력의 경우 . 이런 무기들을 가지고도 병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나치 독일의 공세는 결국 좌절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약탈 위주의 물자보급을 대놓고 정규 계획으로 내세운다면 그건 이미 한 국가의 정규군이 아니라 잘해봐야 게릴라 집단, 막말로 하자면 그냥 범죄집단에 불과하다.

덧붙여서 그 손자 병법에서도 인원과 장비는 자기 나라에서 취하라고 했다. 약탈을 군대의 주 보급방식으로 삼는다는 것은, 스타크래프트로 비유하면 적 확장 기지를 날린 다음 거기에 우리 사령부를 짓고 광물과 가스를 채취해서 내 본진의 병영과 군수공장에서 병력을 생산해 조달하라는 소리. 더군다나 손자병법 시대에는 자국 기술로 생산해야만 부품이 호환될수 있는 섬세한 개인병기같은게 없었다는점도 간과해선 안된다. 기껏해야 창, 칼, 활, 화살 정도인데 이정도는 적군꺼 빼앗아도 얼마든지 제대로 써먹을수 있었기에 부품하나 안맞아도 작동이 안되어 못쓰는 현대의 총기류 노획하는것과는 성격이 매우 달랐다. 만일 20세기의 기술과 현대전에 맞춰 손자가 손자병법 저술을 한다면 '호환이 안되는' 적군의 군수물품을 약탈하는게 전략적으론 크게 도움이 안될것임을 명확히 서술해두었을 것이다.

6.1 나치 독일과의 비교

경제력이 허약한 북한과 남한의 대결구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연합국의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다. 소련과 미국이라는 거대 국가들이 연합국에 합류하면서 독일을 비롯한 추축국들은 연합국에 경제적인 면부터 크게 뒤쳐질 수밖에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술한 독일과 북한의 비교를 더 해 보는 것도 경제력 격차가 어떻게 전쟁에 작용하는지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줄 것이다.

다만 단순히 국가적인 역량으로 비교하는 것은 나치 독일에게 심각한 실례다. 당시 나치 독일은 문제가교과서 4개 분량으로 많기는 했어도 인적 및 물적 인프라에 있어서 북한 따위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질이 좋은 국가였다. 독일이 보유했던 성능좋은 무기는 어디서 누가 준 것이 아니라 독일이 개발한 것이며, 이는 이런 인적 자원의 유지에서 가능했던 것이다. 자연과학과 공학 수준도 노벨상 수상자를 제법 배출했던 수준이고, 인문학과 사회과학에서의 역량 역시 북한 따위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근대, 현대의 사회과학은 카를 마르크스, 막스 베버, 프리드리히 엥겔스 같은 독일 학자들을 제외하면 설명과 성립이 불가능하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개별 장병들의 자질도 마찬가지로 당시 독일 육군 병사들을 기준으로 20세기 전반 초등학교만 나오는 게 당연한 시절의 낮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중학교나 직업 학교 졸업자가 대다수로 영국이나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프랑스보다 앞서며, 소련에 비하면 넘사벽이었다. 이런 장병들이 전쟁에 투입되어 복잡한 현대전을 잘 이해했던 군대여서 그만한 전과를 올린 것이다. 반면 북한 장병들의 자질은? 우선 교육 수준이 개판이다. 북한에서는 남한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부터 각종 과업들과 지원활동들에 불려다녀야 하는데다 정작 전쟁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김씨 왕조 우상화 교육과 적성교육 같은 사상교육에만 모든 교육의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학습 부진이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 이는 대학도 예외가 아닌데 정말 중요한 전공교육은 뒷전이고 오로지 김씨 왕조 우상화 및 주체사상 교육에만 중점을 두는지라 평양 핵심계층들이 다니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대학 같은 체제유지를 위해 운영하는 극소수 엘리트 교육기관 정도를 제외하고는 북한의 대학생들은 해외의 고등학생들, 심지어는 중학생들과 비교해 봐도 평균적인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이다. 쉽게 말하면 수도 평양을 제외하고 북한 전체적인 교육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20년+α를 인성교육이나 전공교육은 제대로 하지도 않고 우상화와 사상교육만 받는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신체 조건부터가 답이 없다.

다만 북한의 교육기관에서 김일성종합대학 등 문서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남한에서 흔히 오해하는 것처럼 출신성분만 따져 들어가거나, 혹은 뇌물 먹여 들어가는 막장까진 아니라고 하며 아무리 북한이긴 해도 자기네 체제와 통치 측면에서 소수 우수한 엘리트들의 필요성은 알고 있기 때문에 북한치곤 의외로 나름 제대로 교육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그런 거 없이 이들조차 잡부로 끌어썼다. 당장 청년영웅도로가 이들을 끌어내서 삽과 곡괭이, 마대자루만을 줘서 만든 도로다. 게다가 북한은 대학을 무조건 군대를 다녀온 다음에 가야 하기 때문에 학습효율은 여타 국가들에 비해서 훨씬 나쁠 수 밖에 없다.

독일이 제법 오래 지속된 경제적 침체에서도 인적 자원을 어느정도 유지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하다. 독일이 두번째의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은 첫번째 세계대전의 패전 후 고작 20년 후다. 그것도 제1차 세계대전의 유례없는 참호전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은 후다. 물론 이건 독일만 죽은것도 아니고 영국이나 프랑스도 만만치않은 피해를 입었고 이는 영, 프가 나치 독일에게 저자세로 나서서 나치 독일이 세력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는 했다. 물론 독일이야 기본 바탕이 있으니 썩어도 준치라고 볼 수 있겠다만 패전과 그로 인한 베르사유 조약의 멍에가 씌워지며, 그리고 그 후에 이어지는 극도의 정치적 혼란을 겪는다. 그것을 20년만에 대충이나마 해결하고[38] 세계대전을 일으킬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반면 북한은 가장 최근의 전쟁인 6.25 전쟁이 끝난 후 약 60년의 기간이 있었다. 공산권 국가의 다양한 지원이 있었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도 북한은 오히려 몰락했고 특정 군사분야를 제외하면 학문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 1977년에 개발한 그리고 지금은 단순히 타산에 맞지 않는다고 수입해서 쓰는 CNC2009년에 개발했다고 좋아하는 판국이다. 여기서 독일과 북한의 역량이 차이가 난다.

전쟁 관련 기술이나 병기도 말할 것도 없다. 수적으로는 열세였지만 티거, 판터[39] 등 연합군보다 성능면에서 우세한 몇몇 병기를 보유했던 독일과는 달리 북한은 모든 면에서 뒤떨어져 있다.

독일은 연합국에 비해 경제적으로 심각한 열세에 놓였지만,[40] 그래도 한때 유럽을 장악하고 단순 국가간의 전투도 아닌 세계대전을 수행했다. 물론 패배하기는 했지만 현재 조선인민군이 대한민국 국군에게 압살당할 것이 확실한 것을 고려하면 나치 독일은 북한 따위와는 달리 굉장히 잘 싸웠고 경제적 한계를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북한이 처한 상황이 언뜻 보면 나치독일과 비슷해 보일지도 모르나 나치독일이 처한 상황은 북한보다는 훨씬 양호하며 그 역량 또한 북한 '따위'에 비할 수준이 아니다.

6.2 역관광

일부는 약탈 행위를 역이용해서 북한군이 쳐들어오면 대형 마트에서 먹을 것을 공수해다가 진격로에 뿌려서 혼란을 일으키자는 농담도 있다.

사실 굳이 힘들여 공수해다가 뿌릴 것까지도 없이 간단히 미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진격로에 인접한 상점, 백화점, 대형 마트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고, 상품은 일단 방치해서 미끼로 쓰는 것이다. 아군 병력은 근처에 매복시키며, 상점 내부에는 클레이모어 등의 부비 트랩을 안 보이게 설치해둔다. 이러면 북한 군인들은 진격해오다가 상점에 있는 약탈품을 보고 눈이 뒤집혀서 달려갈 것이고, 이렇게 통제가 안 돼서 군기가 흩어진 순간을 노려서 트랩을 폭파시키면서 기습 공격을 가하면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너 이새끼 내 함정에 걸려들었구나!! "아무리 군기가 막장이라도 설마 이 정도에 당할 만큼 바보겠어?"하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이게 단순 농담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게 실제로 2014년에 탈북한 한 군관이 북한에 있을 때 부하들에게 전쟁이 나면 뭘 하겠냐고 물었더니 이구동성으로 은행을 털거나 냉장고를 훔쳐 땅에 묻었다가 전쟁이 끝나면 집에 가져가겠다는 대답을 했다고 하니 전술적으로 나쁜 선택은 아닐듯. 그런데 주의할 점은 국제법상 식량과 시신에는 부비트랩 즉 폭약이나 함정을 설치해선 안된다. 남북전쟁에는 미군, 중국군을 위시한 다국적군이 참전할 가능성이 높고 한국은 어쨌건 서방의 지지를 받는 민주국가이므로 전쟁의 정당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41]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 반대로 말하자면 식량과 시신의 두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다. 아니, 김정일과 의남매 맺은 정춘실을 상대로도 털어먹는 놈들한테 눈에 보이는 게 있을까?

약탈 대상이 주유소라면 기갑 부대도 한 번에 제압할 수 있다. 그리고 큰 백화점이 눈 빠지게 찾아봐야 있는 것도 아니고, 부산 센텀시티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도 있다. 당장 북한군의 주요 진격로에 해당하는 경기 북부만 해도 최전방인 문산에 홈플러스가 있고, 일산신도시의정부시에는 백화점까지 있다. 이러면 사단, 못해도 연대 정도는 수용할텐데, 교묘하게 C4를 중요 기둥에 배치해 놨다가 시밤쾅! 해버리면 단숨에 연대 전멸.

사실 이런 가정이나 생각이 나온다는 자체가 북한군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당장 다른 vs 문서에 이런 가정이 있나 한번 보라. 대한민국 국군이야 대부분의 일반 병사들이 평상시 사용하고, 먹고 마시는 물자가 북한의 어지간한 사치자원이나 생활 필수품의 수준보다 높기 때문에 일반 병사라도 특정 귀금속, 달러 정도가 아니면 식량도 후방 보급이 잘 되니까 북한에서 전시 약탈을 시행할 필요성이나 유혹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반면,[42][43] 북한군은 그렇지 못하여 길가에 떨어져 있는 사소한 물건이라도 자신들의 것보다 더 좋은 남한의 물건에 눈이 돌아가고,[44] 군대의 사기를 유지하고 남한에서 싸우고 진격하려면 약탈을 시행하고 불안한 적군 물자를 필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실 노략질한 적군 물자는 엄청나게 위험한 물건이다. 전장에서 병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꼭 필요로 하는 물건에는 부비트랩을 포함해 어떤 장난질이 되어있을지 모르며 식량에 독을 타면 전범이라지만 식량 파기의 명목으로 불태우거나 휘발유 같은 독성 물질을 뿌려두고 식량 근처에 표지판을 두는 등의 공지만 해 둘 수는 있기 때문이다. 부실한 보급으로 인해 지친 북한군이 그걸 먹기 시작하면 황천행이다.

마지막으로, 북한군이 약탈을 시작하면 당연히 식료품만 얼른 훔쳐서 달아나는 귀여운 수준으로 끝나는게 아니다. 그런 류의 군대는 없었다. 당연히 방화나 강간은 옵션으로 따라온다. 만약에 한국에서 부분적이라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공산군이라는 이질적인 존재가 대한민국을 말 그대로 파괴하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그간 고질적으로 쌓여왔던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이 오히려 더 활개를 칠 것이며 70년의 분단 상황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동포라는 동질감도 가루가 될 것이다. 더 이상 잃을게 없는 거지가 도박을 하듯 부자를 덮쳐서 당장 이기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다음에 경멸하던 거지에게 재산을 뺏긴 부자가 과연 가만히 있을까. 거지는 돈을 얻은 시점에서 만족하지만 부자는 거지를 죽이기 전까진 마음이 풀리지 않을 것이다. 있는 놈이 더 한다는 말도 있다. 6.25만 해도 최소한 5년 이내에는 하나의 나라에 속했던 사람들끼리 싸웠는데도 그 모양이었다. 북한군이 약탈을 시작하면 한국군은 민족감정이나 여러가지 국제적인 시각에서 자유로워져서 더 마음껏 활개를 칠 수 있게 된다. 오늘날 이른바 강대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은 한세기 전에 독일에서 그렇게 해본 경험이 있는 나라들이다. 이 문제는 전후 통일된 상황이 된다음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된다. 지역감정이라는 것은 역사적인 배경도 있지만 현대에 와서 지역감정은 국가 예산 배정이라는 밥그릇 싸움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것 때문에 머리터져라 싸움이 일어나는데 전쟁으로 서로의 가족을 죽이거나 중경상을 입히고 재산을 빼앗기거나 파괴당한 경험을 한 전 후 통일된 남한과 북한이라는 '지역'간에 일어날 지역감정은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7 경제적 신용 문제

분류무디스 국가신용등급S&P 국가신용등급Fitch 국가신용등급
대한민국Aa2
(3등위)
AA
(3등위)
AA-
(4등위)
북한평가없음평가없음평가없음
북한은 3대 국제 신용평가사에 신용평가를 의뢰한 적이 없다.
이전에 북한국채 발행하고 디폴트 선언한건 함정

사실 경제 문제는 단순히 '쌓아둔 돈'의 문제만 있는게 아니다. 남한과 북한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신용이다.

대한민국은 여러 나라로부터 많은 국제 투자를 받고 있는데, 헤지펀드 같은 단기 자금을 제외하면 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당장 한국에서 손을 떼기는 어렵다. 토지, 기업, 공장 등 한국의 실물자산들은 모두 남한의 자체 자본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다. 자산 투자를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기업 등에서 상당한 양의 투자주식외국인인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제1위 기업인 삼성전자(외국인 지분율 51.60%)만 해도 과반수 주주가 외국인 주주이며, 대한민국 4대 은행주(금융지주회사)인 신한지주(66.01%), KB금융(67.14%), 하나금융지주(67.03%), 우리은행(24.89%) 중에서 3개사는 절대의결권인 2/3(상법에서는 편의상 66%를 2/3로 본다)를 외국인 주주가 장악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대 포탈NAVER은 60.12%가 외국인, 공기업KT&G도 54.97%가 외국인 지분이며, 코스닥 3위인 메디톡스(38.91%), 1위인 셀트리온(25.90%) 등 수많은 기업들이 5% 이상 지분을 가져서 공시 대상인 대주주(법정 대주주 지분율은 5%이다) 자리들에 외국인 주주들이 떡하니 앉아있고 수많은 상위권 기업들은 아예 외국인 지분율이 과반수다. 과반수가 아니어도 외국인 지분율이 20%를 넘어 주요주주 자리에 오른 기업은 대한민국 주식시장상장된 회사라면 흔히 볼 수 있다.

주식투자 뿐만 아니라 부동산 매매를 통한 FDI(FDI는 부동산이 핵심) 분야를 보자. 경제자유구역이나 대도시 부동산을 보면 외국인 개인이나 법인 단위로 빌딩이나 오피스텔, 아파트를 매입해서 임대를 놓거나(소극적 FDI) 아예 토지를 매입한 뒤 공장을 짓는 외국인직접투자(적극적 FDI라고 한다) 광경도 흔히 볼 수 있다. 북한은 FDI 유치를 받아본 지가 까마득하다는게 함정 2016년 1~6월 기준 대한민국이 유치한 FDI는 200억 달러를 넘는다.

또한 유명한 워렌 버핏한국에 투자해둔 기업이 있었다(지금은 포스코 지분을 처분했다). 뿐만 아니라 선진국들의 경제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와중에 안전한 투자처로 한국이 지목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중요하다. 다시 말해 선진국들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리네쪽 경제가 불안하고 신흥국은 언제 박살날지 모르고, 그렇지! 한국이 꽤 안정적인데 한국에다 투자해볼까?"라고 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BRICS 중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의 사정이 죄다 안 좋아지자, 향후 국제 경제를 주도할 이머징 마켓을 일컫는 신조어로 한국과 대만, 중국, 인도[45]의 앞 글자를 묶어서 만든 TICKs(Taiwan, India, China, Korea)라는 말까지 나왔다. 게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2010년대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으며, 3대 신용평가사에서 한국보다 공히 높은 등급을 매긴 국가는 유럽 쪽 몇몇 국가들과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소수에 불과하다. 이것은 대한민국은 그만큼 많은 국제 투자를 받고 있고, 또 국제 사회에서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신뢰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북한은 국제 금융 질서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모든 것을 약탈하는데만 집중하는 나라이다. 클래시 오브 남한!한국을 점령하게 된다면 이미 노골적으로 천명했다시피 실제 소유주와는 무관하게 닥치고 약탈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따위 행태를 하는 북한이 남한을 점령하면 중국 포함 국제 투자자들은 남한에 이미 투자해둔 모든 실물 자산을 싸그리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그나마 중국은 이런 투자자들에게 대신 물어주고 넘어갈 돈이라도 있지, 북한에는 그런 돈도 없다. 당장 외국에 파견된 대사관에서 농작물 재배를 해 그 돈으로 외교활동을 하는 게 이 동네가 하는 짓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안습인데 때로는 마약을 팔아서 그 돈으로 활동하는 개막장짓도 서슴치 않는다! 더 말 안해도 알만 하지 않나?

북한은 그동안 아주 열심히 노력해서 자국의 신용을 돚거디폴트 등급까지 떨어뜨려 놓았는데, 이미 있는 국채도 갚는 시늉 한번 하지 않았다. 미국의 식량회사인 카길사가 자사의 식량수송선의 목적지가 북한이란걸 알자 바로 회항시켰다는 일화가 있다. 심지어 그나마 우방국인 중국상인들조차 북한과 거래할 때는 무조건 선불로 결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중국 정부가 대놓고 북한에 투자해도 말리지는 않겠는데 안 하는게 좋을 거라고 경고할 정도로 신용이 바닥이다. 자세한 것은 북한의 국채 참조.

북한은 실제로 국제 투자를 유인한 다음 핑계를 대고 공장 등 실물 자산을 압류하는 행태를 자주 벌여왔다. 남한이 점령되면 남한에서도 이런 도둑질 사태가 재현되게 될 것이다. 남한도 이미 북한에게 한 번 당한 사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금강산 관광 시설 몰수 사태. 이후 개성공단 몰수도 시도했지만, 전력, 수도, 원자재 모두 남한에 의지하고 있던 판에 아쉬울 거 하나 없던 남한이 "그럼 해보던가"라는 식으로 대놓고 무시. 물과 전기를 덤으로 얻어쓰던 개성시민들의 불만도 쌓이게 되자 결국 돈 좀 받는 선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남한이 퍼준 거긴 하지만 워낙 형식적인 액수라 사실상 그게 그거다.

북한은 국제 투자를 자본가들의 세계 지배 야욕으로 보고, 투자에 따른 상환을 하는 것을 '노예화'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하는 행동은 "약탈이 아니라 민족의 해방"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여기서 노예화는 종속이론과 비슷하지만 북한 특유의 '공산주의 국가 답지 않은 극우적 민족주의'도 섞여서 훨씬 과격하다.

따라서 남북간의 전면전이 벌어지고 그것이 북한의 단독 행동임이 명백하다면 국제 투자자들은 미처 빼내지 못한 자신들의 사유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남한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밖에 없다. 이는 각국의 대응이 한국에 유리하게 움직이는 밑바탕이 되어 줄 수 있다. 한국에 투자나 채권이 없다고 해도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그리스 정도의 나라가 경제위기가 와도 벌벌 떠는 것이 세계 경제인데 한국 정도의 경제 규모를 갖는 나라가 전쟁으로 경기가 급격히 침체된다면 당장 뉴욕, 런던,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주식시장들에 1929년 세계 대공황급의 파멸적인 대재앙이 닥치게 된다. 월스트리트와 런던의 은행가들이 단체로 허드슨강, 템즈강 정모 하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면 어느 쪽을 지원해야 할 지는 명약관화이다.

다만 중국이 개입할 경우 중국이 물어줄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소설 3차대전에서는 미국이 중국의 핵공격에 분개해 전쟁을 일으키면서 투자자들의 돈을 모두 물어주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중국을 고립시킨 바 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남한에 유리하지 않은 것일 뿐, 특별히 불리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한국에다가 투자를 한 외국인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가능성이 있음을 미리 염두에 두고 한국에 투자하고 있으며, 실제로 휴전 이래로 최초로 대한민국 영토에 가해진 포격도발인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분들을 팔지 않고 관망세를 보여주면서 주식시장에 큰 변동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지분을 팔아버리는 상황은 중국측이 한국전쟁 때처럼 북한편에 서서 침략하거나 직접 침략을 단행하고 미국이 그걸 외면하지 않는 이상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중국 청년층은 아예 북한을 더 이상 옹호해줄 건덕지도 없으니 남한이 먹든 말든 압록강 너머 두만강 너머로 올라오지만 않으면 그냥 내버려두자고 한다! 중국 청년들이 최근의 북한에 대해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밑에 서술될 마약 문제 때문이기도 하다.그리고 중국이 북한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또다른 증거가 있는데,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나서 중국의 반응이다.

8 전비조달

(경제상)신용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막상 전쟁이 벌어지면 막대한 전비가 소요될텐데, 전면전 발생시 정상적인 국가는 세금 외에도 대규모 전시국채를 발행하여 내외국인과 기관, 외국정부를 대상으로 전비를 조달한다. 사실 한국이 전쟁을 꺼리는 이유는 상대가 북한이라도 제압에만 최소 수백억달러의 전비 추가지출이 불가피한데 그게 거의 다 국가부채로 들어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북한의 남침이나 도발로 전쟁이 일어난 경우 한국은 그래도 이렇게 국채발행, 예비비 조정, 예산조정, 세금인상 등의 조치를 천천히 취하면서 전력을 팽창시킬 수 있지만, 북한은 그럴 수 없다. 물론 중국이 지원할 수도 있겠으나 그때부터는 한국군 vs 중국군이 될 테니 논외. 더군다나 이 정도까지 확전된 사태에 미국까지 끼어들면 그 날은 제3차 세계대전 개전 확정일이 된다. 그래서 중국도 이런 사태를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다.

9 북한 내에 만연한 마약 문제

북한에서는 이른바 빙두[46]로 불리는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

북한은 군사도발과 핵개발 이후 강도높은 경제 제재에 의해 정상적인 무역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슈퍼노트와 같은 위폐제작, 스커드 미사일 등의 군사 무기와 군사 기술 수출, 그리고 전 국가적인 마약의 제조와 판매로 외화를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아편과 '빙두'라고 부르는 메스암페타민이 주 생산품인데, 국가가 적극적으로 생산해서, 외교관 권한같은 수단으로 팔아치워 먹으니 해악은 남미 카르텔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최근에는 미국, 일본, 한국의 봉쇄로 인해 태평양으로는 거의 진출이 불가능하고, 인도양을 통해 뻗어나가고 있다고.

첫번째 문제는 북한이 겁도 모르고 마약을 중국, 러시아에 팔아먹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나 러시아나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고 미국과의 관계가 좋은 편이 아니라 미국의 대북 봉쇄 주장에도 시큰둥해서 해로로 무역을 하는 다른 국가들보다 마약을 밀매하기 편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인데, 문제는 애초에 마약이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좋아할 나라도 없지만, 특히 중국은 마약 때문에 나라가 망해봤던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라서 세계적으로도 손꼽힐만큼 마약 단속에 적극적이고 '마약범죄자라면 외국인이고 뭐고 간에 외교분쟁을 감수하고라도 주저없이 사형을 때려버릴 정도로' 마약에 극도로 히스테리한 반응을 보이는 나라라는 것이다. 때문에 북한의 마약 수출은 북한의 대중, 대러 외교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평판이 떨어질대로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동맹국에 마약 따위나 팔아먹는 나라를 그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당장 중국 국민들, 특히 중국 청년층이 북한을 사실상 내놓은 자식 취급하는 원인도 이 마약 문제 때문이다.

두번째 문제이자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제조한 마약이 북한 내부에 퍼졌다는 것이다. 미국과 남한, 일본 등의 선진국에 의해 경제봉쇄, 무역봉쇄를 당한 판국이니 쏟아지는 마약 물량을 어떻게 할 것인가? 중국에서도 북한의 짓거리를 참고 참고 또 참고 있을 뿐 단속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밀수를 하다 많은 북한 밀수범이 죽는다. 러시아 역시 좌시할 리는 없으므로 당연히 두 국가에 열심히 수출해도 물량을 다 소화할 수 있을 리 없다. 그 결과 빙두가 장마당으로 퍼져 민간에 침투하게 된다. 북한의 고위 관료들에게도 마약의 투약은 만연하고, 이미 민간에도 퍼져 통제가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 북한에서 쇠고기와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추석 선물이라니 말 다했다.

탈북자 출신들 중에는 북한 내에 마약이 퍼졌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경우도 있다. 마약이 상당히 고가의 물건인데 몇몇 고위층을 제외하고는 당장 끼니 때울 돈도 없는 북한 주민들이 마약을 살 돈이 있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마약이라는 게 제조 원가가 비싸서가 아니라 불법으로 유통되는 과정에서 비싸진 것이니만큼 해당 논리는 어불성설이다. 일례로 소말리아 같은 빈국에서도 성행하는 것이 마약이기도 하니 그냥 해당 탈북자가 실정을 모르는 거라고 봐야 한다. 사실 북한 같이 통제 된 사회에서는 자국인이 자국 사정을 모르는 괴랄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고...

통일반대론문서의 '북한의 마약 중독자 문제'항목에 제시되어 있는 링크를 보면, 북한의 마약 중독자는 30% 이상의 비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문서를 보고 있는 위키러들이 다 알고있다시피 마약은 사회를 좀먹었으면 좀먹었지 이득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가뜩이나 엉망진창인 북한의 상태를 마약이 더 악화시키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의 건강 상태 역시 더욱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판국이고, 마약이 만연하니 사회 기강도 무너진다. 즉 현재도 형편없는 북한 주민들의 생산력 역시 나락으로 떨어지는건 당연한 일이다. 예멘 역시 까트로 인해 멀쩡히 생산할 수 있는 식량을 생산 못하고 물부족을 겪는 등 개고생을 하는 중인데 북한은?사실 김씨 부자의 최종병기는 핵이 아니라 국채빙두일지도?

즉 북한의 마약산업은 당장의 돈줄이 될 지는 몰라도 전통적인 혈맹인 중국과의 외교관계조차도 엉망으로 만들고 있고, 주민 상당수가 마약에 중독되어 사람 구실을 못하게 되어 가뜩이나 바닥을 기는 북한의 경제력을 더욱 옥죄는 등 북한의 미래를 더욱 더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북한군이 전시에 혹시나 빙두를 빨고 돌진하거나 한다면 마약의 영향으로 인하여 총알이 주는 대인저지력이 떨어져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긴 한데, 마약이 신체의 영양상태까지 개선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평균키 158cm에 130cm대 병사들까지 징병하고 있는데다 영양실조까지 겹친 북한군 몸상태로는 마약의 힘을 빌더라도 총알에 버티기 매우 힘들것이다. 소말리아가 아무리 못살더라도 북한수준은 아니고 최소한 빈곤층이라도 고기는 왠만큼 섭취하며 사는 나라다. 흑인이 육체적으로 상당히 강단있는 인종이라는점도 있어서 총들고 전사로 활동할수 있는 성인남성들의 평균키와 영양상태는 기본적으로 북한인들보단 훨씬 좋다. 이런 베이스가 뒷받침되고 있었기에 마약을 빨고 5.56mm 총탄을 어느정도 버틸수 있었던것.

그리고 설령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해서 전황에 큰 변화는 가져다 주지 못한다. 애당초 현대 전면전은 화력싸움이고, 최전선 보병들의 주 사망원인은 총탄이 아니라 포탄 파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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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vs 북한군/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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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vs 북한군/군사력 비교)
  1. 로마인 이야기 6권의 판노니아-달마티아 반란 진압 과정에서 나오는 이야기. 후일 황제가 되는 티베리우스는 15만에 가까운 병력을 허락받고도 정작 그 3분의 1 이하의 병력만 동원했는데, 결국 돈 때문이었다.
  2. 이탈리아 전쟁 중 여러 차례 군 지휘를 맡았던 밀라노의 귀족이다.
  3. 단 이런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는 시작부터 부유층들이 엄청나게 모여들어 건국된 이스라엘이나 김일성이 한국전쟁을 일으킨 덕에 전쟁특수를 누리고 패전국에서 당시 기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거품경제 시절의 일본과 같은 경우 등 특수한 상황 중에서도 엄청나게 특수한 상황에서나 가능하다. 한국처럼 식민지에서 해방되자마자 전쟁을 겪어서 사실상 백지같은 상태에서 지금과 같은 경제력을 갖추는 데 겨우 수십 년밖에 안 걸린 것은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 보더라도 거의 없는, 말 그대로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특이한 케이스인 것이다. 오죽하면 대한민국의 엄청난 경제성장에 대해서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까지 있겠는가?
  4.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18세기 후반에 시작되었으니 지금과 같은 경제력 및 기술력을 갖추는 데에 영국이 약 200년 이상 걸렸고, 프랑스도 200년 가까이 걸렸으며 산업화에서는 후발 주자였던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도 일본과 비슷한 19세기 중후반에는 본격적인 산업화를 시작했으니 최소한 150년 이상에 걸쳐서 이러한 유무형의 자산을 축척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한국이 불과 50년 좀 넘는 세월동안 이 정도의 경제력과 기술력을 축적한 것은 세계사를 통틀어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고속성장이다.
  5.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세계최강 군사력을 가진 미국마저도 군비축소를 외치는 형편이다.
  6. 유사시 즉각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이 대규모로 줄어드니 2~30만명 정도면 과감한 공세는 커넝 수세도 힘들다. 남한의 최소 60만 최대 380만(현재 예비역까지 포함)이며 참고로 이 수치는 남한 인구가 5천만이라 할때 7.6% 수준이다. 인구 2천만 정도인 북한은 예비군까지 포함해서 동일한 비율로 뽑아도 140만 정도이다.(물론 이 시점에는 현재 북한 예비군을 대대적으로 줄여 필요한 인적 자원만 남긴 경우다.) 차라리 오히려 이런 경우에는 병력수 걱정이 아니라 병력 질 차이, 혹은 병력을 줄인 대신 장비와 훈련수준을 아주 많이 개선할 게 뻔하기 때문에 그거에 초점을 맞추어 대비해야 한다.
  7. 스페인 해군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8. 아닌 말로 미국이 건국된 이래 참전용사가 없는 시기는 한 번도 없었다. 애초에 자국 역사의 15% 정도를 자국에서든 타국에서든 전쟁 치르며 보내왔는데 참전용사가 안 나오는게 이상한 거다.
  9. F-35 도입이 늦은 게 크다.
  10. 게다가 세게 군사력 순위도 애초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1~6위 등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순위들은 뒤죽박죽으로 매년 바꾸고 거기에 무엇보다 이 항목에서 참고 했을 때도 의심 할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떄문이다 예를 들면 북한이 스폐인보다 순위가 높게 나온다던가 난데없이 자위대가 2013년에 무려 17위나 떨어지다가 다음 년이 되니까 10위가 되기도 하는 등 순위가 엉청나게 뒤죽박죽이며 심지어 한국 군사력 순위도 매번 수쉬로 바꾸고 있다 그래서 이를 안 군사전문가들은 이러한 군사력 순위 자체를 무의미한 통계로 보고 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세계 군사력을 순위를 폄허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군사력에 투자할 때 각 나라의 정치 외교적 상황이나 자국의 지정학적 요인, 경제 사정 및 주변국들의 사정 등을 고려하기 때문에, 군사력을 평가할 절대적인 기준이 성립되기는 어렵고 그것을 수치화 및 서열화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요즘은 대략적으로 참고하는 정도로만 이용하는데 쓰고 있다고 한다.
  11. 서울에 대사관을 설치한 나라 중에는 북한이 그렇게도 싫어하는 미국이 있는 것은 물론, 북한의 뒤를 봐주는 중국도 있다! 만일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서울에 핵을 쏜다? 그렇다면 즉각 북한은 미국과 중국의 다굴로 순식간에 용광로가 되어버린다.
  12. 다만 우리가 흔히 호남 하면 생각하는 김제만경평야는 이 때는 아직 형성되기 전이었다. 하지만 충청도 일대의 평야만 해도 고구려로서는 언감생심이었다.
  13. 본격 항공모함 굴리면서 함재기 값이 얼마나 나오는지 궁금하면 X3라는 우주시뮬레이션을 통해 피똥싸는 경험을 해보자
  14. 사실 이는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두산 베어스두산그룹의 타 계열사에서 버는 돈이 전부 두산건설 회생에 들어간데다 방산비리로 방산 계열사들을 죄다 한화그룹에 매각했다. 넥센 히어로즈이장석 구단주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기소되었고, 이에 따라 팀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우며 설령 팀이 수습되어도 후임 구단주가 야구단 운영에 관심을 가질지도 의문이다.
  15. NC 다이노스는 구단 재정에는 문제가 없으나 자팀 선수가 2016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구단 이미지에 금이 간 상황이라 향후 행보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16. 당장 머니볼이 왜 주목을 받았는지 생각해봐라. 메이저리그 중에서 가장 거지인 구단들 중 하나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챔피언쉽에 올라가게 한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기 때문이다.
  17. 로마군의 경제력과 관련된 다른 예로, 지금의 루마니아에 해당하는 다키아를 정벌할 때의 사례가 있다. 당시의 다키아 군은 강력한 무기와 뛰어난 조직력으로 로마군을 크게 위협했는데, 이에 로마 제국 측은 다키아 지역에 몇개의 사단을 주둔시켜 놓고는 요충지마다 요새를 대량으로 지어서 끝끝내 다키아 군을 발라버렸다. 이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로 치면 성 러쉬를 들어갔다는 소리인데, 게임이나 현실이나 요새 건설에 들어가는 자원이 어마무시한 걸 생각해보자. 거기다가 잘 훈련된 군대를 머릿수 꽉꽉 채워서 주둔시키기 까지 했다는 점에서 이미 논할 필요도 없다.
  18. 세계 11위
  19. 게다가 남한의 인구는 북한의 2배 이상이다.
  20. 남한의 경제활동인구 50~55만명,쉽게 말해 중소도시 1~2개 정도의 경제력밖에 안된다는소리다...
  21. 일본이나 유럽도 명목상 GDP가 확 줄어든 것은 마찬가지.
  22. 2015년 IMF 통계기준 4,195달러.
  23. 물론 강달러가 원인이라 일본이나 유럽, 그 외 다른 나라들도 명목상 소득이 죄다 하락했다.
  24. 우리가 허구한날 "무능하다.", "탁상행정이다." 라며 까댔지만 그래도 윗동네의막장 돌대가리들보다는 훨씬 개념있고 능력있는 사람들이다.
  25. 사실 이것도 엄청 치명적인 것이기는 하다. 2차대전 당시 전국토가 박살난 프랑스와 소련, 일본의 GDP가 전쟁 전보다 30% 정도 감소했고, 독일은 그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26. 해당 군단은 과거 경보교도지도국이라는 명칭으로 불린 적이 있는 부대로서 해당 부대 산하에는 경보병이나 저격,항공 육전여단들이 배속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7. 정확히는 국지전 개입 자체를 싫어하는 미국의 성향. 실제 연평도 해안 포격 당시 한국이 공군력을 동원했을 때 미국의 반응은 앞으로 이런 데 공군 투입하지 마라였다. 북한을 구한 건 한국의 소극성이 아니라 오히려 미국이었던 셈이다. 실제로 한국군은 평양을 갈아엎으려고 했다. 심지어 미군기가 한국군 기에게 휴전선 넘지말라고 경고를 보내기까지 했다.
  28. 게다가 이런 식의 개방을 했던 중국이나 쿠바도 결국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국가가 극도의 검열을 일삼는 상황에서 중국은 이미 국내 문화 컨텐츠 시장을 한국에게 잠식당하고 있는 실정이며, 쿠바 역시 실력좋은 야구선수들이 죄다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는 실정이다. 당연히 조금이라도 돈이 있거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기회가 있으면 좀더 자유로운 나라로 빠져나가려는 건 당연지사. 일례로 중국 기업인으로서는 최초로 포브스 지의 표지모델이 된 마윈 회장도 국적은 중국미국의 이중국적이다. 21세기 세계 경제의 핫플레이스인 중국도 이럴 지경인데 북한이야 말할 것도 없다.
  29. 당장 북한이 120만의 현역과 명목상 770만의 예비군을 가지고 있는 이유도 결국엔 억지로 자기 맷집을 늘리려고 하는 것이다.
  30. 이는 한국 인구가 5천만이라 가정했을때의 수치로 전 인구 2%이다.
  31. 북한 인구가 2천만이라 가정했을때, 전 국민의 2% 수치다. 아까의 남한과 동일 비율로 가정.
  32. 주한미군 사령관(재임기간 1984.6.1.-1987.6.25.)
  33. 염장무는 북한측의 리즈시절이라고 할 수 있는 1960년대 군 복무를 했던 탈북자 증언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것이기도 하다.
  34. 실제 KCTC에서 이걸 제대로 구현했다. 특공대가 밥차만 수시로 습격하고 성공하면 공격부대 장병들은 작전기간 내내 굶어가며 싸우는 것이다. 전투 중에 전투식량만 주로 취식한다면 굳이 이런 불필요한 짓을 할 필요가 없다.
  35. 1996년에 사관급으로 칭해질 정도의 고참 하전사였으니 1980년대에 성장기를 보낸 것이라면 80년대에도 어려웠던 듯 하다.
  36. 시사 주간지 시사in에서 우리가 잘 아는 그 막장사이트 에서 조차 국방비 다 어디 다 쓰냐며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올정로 논란이 많은것이 대한민국 군대식단이다. 그 조차도 탈북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37. 게다가, 이건 악의적인 것도 아니고 자기 중대원들에게 보급 부족으로 모자랐던 철모와 방한피복을 주려고 한 것이었다.
  38. 그 방법이 독재와 전체주의, 침략이었지만.
  39. 물론 독일 또한 주력 장비는 4호 전차와 같은 장비라 연합군의 장비와 다를바가 없거나 못한 경우도 많았다. 티거나 판터는 북한의 선군호쯤 되는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선군호가 티거나 판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건 아니다.
  40. 이것도 연합군 전체와 비교해서 그런것이지 소련이나 영국 각각만 놓고 본다면 그리 열세도 아니었다. 이쪽은 최소한 유럽 전역을 점령해서 그 공업능력을 착취하는데는 성공했기에 오히려 소련이나 영국보다는 우세한 시기도 있었다.
  41.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선제타격, 무력도발을 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다만 북한이 핵무기의 실전 배치에 성공하면 미국과의 합의로 전쟁을 결행할 수 있다.
  42. 차라리 전시 강간, 학살, 무분별한 처형과 같은 전쟁범죄 통제가 훨씬 어려울 것이다.
  43. 식량의 경우 오히려 기피대상이 될것이다. 위생법을 제정하고 이를 나름 엄격하게 지키는 한국과는 달리 북한에는 식품위생의 개념마저 희박하다. 남한 식품 포장지에 적힌 '변질된 식품은 가까운 판매점에서 교환해드립니다' 등등의 문구에 문화충격을 받는곳이 북한이다. 남한에서 깨끗한 물과 음식을 먹으며 자란 남한인 병사들이 북한에서 만든 음식을 먹을 경우 재수없으면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44.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진주한 소련군이 '시계'를 비롯한 온갖 독일 물건을 약탈한 실제 사례가 있다.
  45. 참고로 이들은 모두 IT로 대표되는 첨단 기술에서 강세를 보이는 국가들이다.
  46. 중국어 빙두(冰毒)에서 유래한 말이다. 얼음 이라는 은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