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모형제

1 의미

형만한 아우 없다와는 반대로, 아우가 형을 능가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

'갈모'는 비가 올 때에 갓 위에 덮어 쓰는, 기름 먹인 종이로 만든 물건으로, 펴면 고깔 비슷하게 위는 뾰족하며 아래는 동그랗게 퍼지고 접으면 쥘부채처럼 홀쭉해진다.

이렇게 위보다 아래가 넓은 갈모의 모양에 빗대어 형보다 아우가 잘난 경우에 쓰이는 말이 되었다.

2 아우가 형보다 나은 경우의 예시

이 예시는 능력과 업적이 기준입니다.
능력이 아닌 성격과 관련해서는 못된 형과 착한 아우 참고.

2.1 실존인물

  • 괴량 - 괴월 : 연의에선 괴량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오지만 정사에서는 괴량은 별 업적이 없고 괴월의 업적이 더 뛰어나다. 단, 정사에서는 둘이 형제지간이라는 언급이 없다.
  • 게오르그 라칭거 - 베네딕토 16세 : 형제가 같이 서품을 받았으나 동생은 교황 자리까지 올랐다.
  • 구대진 - 구대성 : 원래 동생인 구대성이 형을 따라서 야구를 했지만, 오히려 프로에서는 동생이 더 이름을 날렸다. 형인 구대진은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2년간 활동하다가 은퇴 후 현재는 사회인 야구에서 활동 중.
  • 기철 - 기황후 : 여동생은 궁중 암투에서 승승장구하여 아들을 몽골의 대칸에 올리기까지 하지만, 오빠는 여동생 빽만 믿고 전횡을 부리다가 공민왕에 의해 끔살당하였다. 다만, 고려 입장에서 보면 매국노로는 난형난제일지도.
  • 데이비드 플레어 - 샬럿, 故 리드 플레어 : 릭 플레어의 자녀들로서 커리어가 인상 깊지 못했었던 오빠와 달리 여동생은 NXT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리드 플레어도 릭 플레어가 인정하고 기대한 만큼 오래 살아있었다면 누나 못지 않게 활약했을 듯. 다만, 사적인 면에서 보면 데이비드와 리드는 부정적 난형난제가 맞을지도.
  • 라울 스키아피노 - 후안 스키아피노 : 형 역시 우루과이 1부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클래스의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빨리 마쳤다. 반면에 동생은 우루과이 역대 최고의 선수 투표에서 거의 첫 손가락에 꼽힌다.
  • 로지 - 로만 레인즈 : 동생이 현재 에볼루션의 잡을 받는 대형 푸시를 받는 중. 다만 실드 해체 이후, 2015년 로얄럼블 이후에 절정을 찍어 지나칠 정도로 실력에 비해 푸시량이 많아서 꽤 논란이 되고 있다.
  • 린제이 로한 - 알리 로한 : 언니가 동생보다 유명하지만 언니는 모두가 다 아는 자타공인 막장 문제아. 동생은 언니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지금은 활동이 뜸하지만 언니 때문에 수많은 고생을 하고, 2012~2013년 사이에 성형 의혹과 건강 문제로 팬들의 우려를 샀지만 내한을 와 화보를 찍어 이전의 부진과 루머를 씻어냈다. 당연히 언니에 비해 사생활이 깨끗하다.
  • 마이크 매덕스- 그렉 매덕스 : 형 역시 뛰어난 메이저리그 투수코치이지만, 동생은 뛰어난 제구력으로 현대 야구의 전설이 되었다.
  • 마티아스 메시 - 리오넬 메시 : 리오넬이 4남매중 셋째다. 장남 로드리고와 차남 마티아스, 리오넬 셋 모두 어린 시절에 같이 축구를 했다. 막내 여동생은 마리아 솔.
  • 마츠카타 히로키(본명 메구로 코쥬)-메구로 유우키 : 둘 다 연기력은 정평이 나 있는 일본 연예계 최고의 배우들이자 전후의 대표적인 2세 배우들이다. 다만 마츠카타는 70년대부터 개막장 여성편력으로 수십년 넘게 세간에서 욕을 먹고 있는데 반해 메구로는 늘 화목하고 원만한 가족애를 자랑하면서 단 한 차례의 구설수 없이 선량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이들 형제에 대한 인식은 안드로메다 급으로 차이가 난다.
  • 매트 하디 - 제프 하디 : 00년대 초반 솔로 전향 이후에는 극명히 달라졌다.[1] 2010년대 이후도 동생은 TNA의 메인 이벤터이지만 형은 확실한 입지마저 잡지 못하고 있다.
  • 미우라 야스토시 - 미우라 카즈요시 : 동생은 지천명의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계속하며 최고령 출장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다만 동생의 경우가 워낙 전무후무할 정도로 대단한 케이스여서 그렇지, 형인 야스토시 역시 불혹을 앞둔 나이까지 계속 현역 생활을 유지할 만큼 자기관리가 투철한 선수였다.
  • 박진성 - 박형준 : 형제가 만화가다. 형은 90년대 초 한국만화의 반짝부흥기때부터 데뷔한 작가지만 변변한 히트작이 없고 시류를 잘못 탄 한 출판사의 사업에 말리더니 하락세를 걸었고 절치부심해서 웹툰시장에 들이민 작품망가져서 유명해진 것들이 되고... 이후 재기작으로 시작한 성인웹툰조차도 시작부터 트레이싱 혐의로 인해 그 악명높은 탑툰(당시에는 듣보잡이었음)에서조차 방출되었다. 반면 동생인 박형준은 여친만의 작화담당이 알려진 커리어라서 형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인기작가는 아니지만 형에 비해 별다른 트러블은 없었다.
  • 벤지 몰리나 - 호세 몰리나 - 야디에르 몰리나 : 3형제 모두 포수로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셋의 커리어 중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5개의 골드글러브를 가진 막내 야디에르가 가장 돋보이며, 2차례 골드글러브를 따낸 맏이 벤지가 그 다음이다. 주로 형의 백업으로 뛰었던 둘째는...그런 거 없다.
  • 비류, 유리 - 온조 : 동생이 백제를 세운 창업군주. 사실 유리왕도 보다 강성한 부여를 상대로 수성에 성공하여 아들에게 무사히 나라를 물려준걸 보면 능력 차이는 크진 않아 보인다.
  • 사마랑 - 사마의 : 사마랑도 정치가로서 칭송받았고 인품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이쪽도 제갈량의 경우처럼 동생이 너무 뛰어난 나머지 빛이 바랜 케이스.
  • 서정주 - 서정태: 둘 다 뛰어난 작품을 남긴 시인이지만, 서정주는 친일에다가 독재정권을 찬양했다. 반면에 동생 서정태는 전두환이 시를 써 달라고 하자 붓을 꺾어 버렸다.
  • 에디 머피 - 찰리 머피 : 동생은 비버리힐즈 캅, 슈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헐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많은 남우.
  • 안토니오 돈나룸마 - 잔루이지 돈나룸마: 형은 서브 골키퍼인데 동생은 최연소 주전 골기퍼에 국가대표 골기퍼이다.
  • 양원경 - 양인경 : 형이 더 유명하다고 해서 갈모형제가 아닌 게 아니다. 형은 코메디언이 되었지만... 그냥 항목을 보자. 동생은 신부가 되어 열심히 활동중이며 사생활도 형과는 달리 깨끗하다.
  • 에릭 로버츠 - 줄리아 로버츠 : 1980년대까지만 해도 오빠가 인기가 많았지만 1990년대 이후로는 동생이 인지도와 커리어 면에서 훨씬 유명하다. 에릭 로버츠의 딸이자 줄리아 로버츠의 조카인 엠마 로버츠도 배우로 활동 중이다.
  • 에릭 앵글 - 커트 앵글: 형제가 둘 다 레슬러의 길을 걸었다.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동생인 커트는 WWE에서 역대급으로 손꼽히는 테크니션이자 당대 더 락, 스톤콜드 등과 어깨를 견주는 챔피언이고 슈퍼스타이며 WWE 데뷔 이전의 아마추어 레슬러 시절에는 국가대표로서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까지 올랐던 전설적 인물.
  • 우지석(우노) - 우지호(지코) : 아이돌이나 힙합뮤지션으로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동생과는 달리, 형쪽은 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 실력도 그렇고 결과물도 평이 상당히 안좋은 편.
  • 왕무, 왕요 - 왕소 : 두 형들은 왕씨 성을 받은 호족들에게 휘말려 권력이 약했던 것에 비해서 막내는 그런 호족들을 숙청하고 양민들을 늘리는 한편, 과거제까지 시행했다.
  • 원균 - 원연 : 형은 한국사 희대의 졸장. 동생은 처음에는 평범한 선비였으나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 되어 승리한 전공이 있으며 이후 왜군과 싸우다 전사했다.
  • 윌튼 게레로 - 블라디미르 게레로 : 형은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과 후보를 오가는 선수였으며 상과는 인연이 없었고 부정 방망이 사용이 적발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동생은 1차례 MVP를 비롯해 두차례 30-30을 달성했으며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차기 명예의 전당급 선수.
  • 유명한 - 유특한 : 동생은 청렴한 기업가이지만 형은 친일파다.
  • 이맹희 - 이건희 : 형은 장남입네 유세나 떨고 자빠졌는데 동생은 아버지가 뼈를 세워놓은 회사에 혼자 살을 다 입혀놓았다. 동생이 아버지의 회사를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서 잘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다가 형이 자기 밥숟가락을 얹으려고 해서 법정 정모까지 했다.그 재판에 동생이 이겨서 아무소리 안나오고 있는듯. 그리고 아버지가 두 자식들에게 똑같이 회장 직무대행을 시켜봤더니 형이란 놈은 회사를 말아먹은 반면 동생은 회사를 업그레이드 시켜놓았다. 이병철이 바보는 아닌지라 결국 회사는 동생이 차지했다.
  • 이시하라 신타로 - 이시하라 유지로 : 형은 주로 소설가로써, 아우는 주로 배우로써, 일본 문학/영화계의 주요 인물들이었으나, 형은 나중에 망언이나 삽질 정치인으로써 이미지가 대폭 실추되었으나, 아우는 먼저 죽었긴 했지만 일본에서 사랑받는 영화인들중 한명으로 남았다.
  • 이흥섭 - 이규섭 : 형은 동생보다 먼저 은퇴하여 원주TG-동부 프런트로, 동생은 삼성에서만 뛰고 은퇴 후 코치로 있다.
  • 임해군 - 광해군 : 이쪽은 형이 워낙 찌질하다 보니… 그래도 광해군은 아버지를 대신해 선봉에 서서 국난 극복에 상당히 기여했고, 최근에는 많은 역사학자들이 외교 등에선 잘한 점이 있었다며 띄워주는 분위기인데 임해군에게는 그런 거 없다.
  • 조동화 - 조동찬 : 형과 동생 모두 1군 주전이지만 동생 조동찬이 형보다 1군 데뷔도 이르고 성적이 조금 더 낫다. 그래서 다들 조동화가 1군에 처음 올라왔을 당시에는 조동찬이 형인줄 알았던 사람들이 많았다.
  • 조비 - 조식(또는 조창) : 조금은 애매한 점이 있는게 문학적 재능은 확실히 조식이 뛰어났으나 정치감각이라든가 처세술은 형편없어 결국 몰락을 초래한다. 그래서 결국 조조의 후계자가 된건 형인 조비. 사실 조식이 형을 뛰어넘는 아우라기 보다는 조비가 동생만 못한 형이라고 봐야 옳다. 조비는 학식으로는 조식에게 한참이나 떨어지지고 무력으로도 조창에게 한주먹거리밖에 안 된다. 물론 정치력이나 국가 운영능력은 조비만한 사람이 없으므로 마냥 갈모형제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 조수현 - 조재현 : 동생은 대한민국 내부에서도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로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영화 배우. 조재현의 친형 조수현은 MBC에서 촬영감독으로 있다가 제4공화국 촬영 중 사고로 사망했다. 물론 형이 못난것은 아니고 동생이 워낙에 유명해서..
  • 충혜왕 - 공민왕 : 형은 희대의 막장군주였으나, 그 동생은 이 이상 설명이 필요한지? [4]
  • 프로레슬러 페이지와 그녀의 오빠들 : 페이지는 비록 WWE에 입사한 것은 재수하여 입사한 것이지만, 어쨋든 능력을 인정받아 최연소 디바스 챔피언에 등극하였고 외모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오빠들은 WWE 입성에는 성공하지 못한 상태.
  • 피델 카스트로 - 라울 카스트로 : 형과 동생 모두 쿠바 혁명을 이끈 주도적인 인물이지만 형은 혁명 이후, 쿠바 지도자 자리에 오르자마자 공산당 1당 독재 정치를 펼치며 수 많은 정적들을 살상했고 1989년 냉전 체제가 종식되고 공산권이 다 몰락하는 상황에서 공산주의 체제를 고집하는 등 쿠바의 경제적, 대외적인 고립을 더욱 더 심화시켰다. 반면에 동생은 형이 권좌에서 물러나고 뒤를 이어 받자, 경제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하여 자본주의 시장 경제를 잇따라 도입하는 등 형이 망친 경제를 살려고자 노력하고 있다.
  • 헤르만 괴링 - 알베르트 괴링 : 형은 나치 독일의 2인자였지만 동생은 반나치 활동을 하며 수많은 유대인들을 구했다. 다만, 그러고도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형의 후광 덕분이었다. 형 또한 그렇게까지 악랄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1급 전범으로 처형된 반면에 동생은 당연히 무죄 방면되었다.
  • 헥터 게레로 - 에디 게레로 : 동생이 레슬링 업계에서 전설적인 프로레슬러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답게 행동하자며 팁을 적게 주려는 크리스 제리코를 훈계한 일화도 유명할 정도로 인성도 훌륭했고, 여러가지 방면에서 뛰어난 것을 WWE에서도 인정하여 WWE의 게임에서는 항상 최상위권 스탯의 레슬러로 등장한다.
  • 휴고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호날두의 친형 휴고는 마약중독이었고 호날두가 보내온 치료비로 재활시설에 다니며 마약중독을 치료했다고 한다.
  • 히로히토 - 노부히토, 다카히토 : 형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이자 일본을 전쟁에 화마로 몰아넣은 암군이었지만 그의 동생들인 노부히토와 다카히토는 전쟁을 반대했다.
  • 로헬리오 푸네스 모리/ 라미로 푸네스 모리 : 쌍둥이 형제. 로헬리오가 사실 청대에서 더 날아다녔다. 별명이 제 2의 크레스포었고, 형 로헬리오는 일찌감치 벤피카로 갔지만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채 멕시코 리그에서 뛰고 있고, 라미로는 현재 에버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성인 국대는 먼저 들어갔다!

2.2 캐릭터

3 관련 항목

  1. 다만, 동생쪽은 2000년대 중반에 방황하면서 레슬링을 아예 접어둔 적이 있다.
  2. 사촌지간이다.
  3.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인데, 정확하게 말하면 조세프 보나파르트를 스페인왕에 임명하고 그 빈자리를 조아생 뮈라로 채운 것이다. 다만 스페인은 통치가 매우 어려운 지역이었고, 조세프 보나파르트도 이 결정에 처음에는 찬성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 물론, 공민왕 대에 고려가 본격적으로 안습해지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민왕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나름대로의 노력을 다한 임금을 권력의 단맛에 취해 망나니가 된 형과 비교하는 것은 실례.
  5. 일단 남매지만 여기에 적어둔다.
  6. 사형제이긴 하나 적어도 혈통적으로는 같은 가문이였다.
  7. 작중 차시루가 6+7을 묻자, 67이라고 답했다(..)
  8. 백인호는 그래도 스스로 벌어 먹고 사려고 노력이라도 하는데, 백인하는 전혀 그런 거 없다.
  9. 윌 밴덤, 이마 레어, 태러니 쿡, 코넬리아 헤일, 헤이 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