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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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심형래(沈炯來)
출생1958년 1월 3일, 서울특별시
신체167cm, 75kg, B형
학력여의도고등학교
데뷔1982년 KBS 특채 개그맨
가족2남 5녀 중 막내, 前 부인,
종교천주교(세례명 : 요셉)
KBS 코미디대상 대상
김형곤
(1987)
심형래
(1988)
임하룡
(1989)

1 소개

1980년대를 대표했던 코미디언이자 역대 최고의 슬랩스틱 코미디언
코미디언으로서는 최고였으나, 영화인으로는 최악인 인물


한국코미디언, 영화배우, 영화 감독. 1958년 1월 3일 생.

개그계와 영화계의 레전드 바보. 여기서 말하는 의미는 개그계에서는 바보 연기레전드가 된 인물이라면, 반대로 영화 감독으로서는 레전드급 바보가 되어 안 좋은 의미로 남게 되었다는 뜻을 말한다. 하도 바보 연기를 많이 하다 보니 진짜로 바보가 된 모양이다. 과학 관련 인물에 비유하자면, 영화계의 황우석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심형래는 황우석 파동이 터졌을 때 "황우석 같은 영웅 짓밟지 마라!" 며 광적으로 황우석을 옹호한 적이 있다. 또한 스포츠 관련 인물에 비유하자면, 영화계의 디에고 마라도나라 볼 수 있는데 심형래의 스포츠 버전이 디에고 마라도나일 정도로 디에고 마라도나와는 완벽한 판박이이다. 심형래의 코미디언 시절 = 디에고 마라도나의 축구 선수 시절, 심형래의 영화 감독 시절 = 디에고 마라도나의 축구 감독 시절이라고 생각하면 완벽하게 일치한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에서의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습[1](특히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어이없이 털렸던 8강전)은 디워의 흥행성적과 너무나 똑같다. 심형래와 가장 똑같은 인생을 살아간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디에고 마라도나이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둘은 나이도 비슷하고(심 1958년생, 마라도나 1960년 생) 체격도 비슷하며(165~170cm 사이에 80kg 언저리의 체중) 얼굴도 비슷하다. 이 무슨...

1980년대 유머 일번지 리즈 시절에는 어린이들의 꿈과 웃음이었을지 모르나까방권 21세기 현재는 80년대식 민족 중흥을 위해 이 땅에 태어난 듯한 애국 마케팅과 졸렬하고 유치하고 대충 짓는 시나리오 작성능력, 시대와 전혀 맞지 않는 문화적 코드, 감정에 호소하는 언론플레이, 말만 번지르하게 내뱉는 언행불일치를 통해 돈을 시궁창에 내다버리는 저질 영화를 만든었던, 영화 감독으로서는 역량이 매우 떨어지는 인물이었고, 뿐만 아니라 온갖 연줄과 인맥을 동원한 부정한 수법과 월급 체불로 열정 노동자들을 노예처럼 부려 사복을 채우는 등 그야말로 한국 문화 산업에 안 좋은 선례를 남긴 흑역사 그 자체. 한 마디로 개그맨과 영화 감독으로서의 행보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인물이다.

참고로 딴지일보에서는 심흉내라고 부른다. 흉내를 제대로 내냐면 그것도 아니다!

2 개그계 활동

2.1 공중파 개그맨 - 레전드 오브 레전드

1982년 MBC 코미디언 공채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나,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KBS로 이적하고 나서이다. 이 당시 코미디계는 만담식의 개그가 주류였으나 심형래는 바보 연기에 능해서 곧 주목을 받게 된다.

리즈시절에는 코미디계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치였다. 굳이 비교한다면 한국의 찰리 채플린 정도라고 볼 수 있지만, 당시 한국의 찰리 채플린으로 불린 적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채플린의 무성영화적 몸개그는 사실 심형래의 그것과는 다른 셈이다. 채플린 영화는 군사독재정권이 그의 반독재적이고 사회주의적 성향을 문제삼아 수입을 금지했고 1989년에서야 수입되었지만, 채플린에 대한 언급이나 채플린 코스프레는 많은 연기자들이 했었고 70년대 이상한/이상해 콤비가 채플린형 몸개그로 인기를 끌었다.

보통 슬랩스틱 코미디, 즉 몸개그의 전설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심형래라는 이름 외에 그의 닉네임인 영구로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 방송계에서는 이주일과 더불어 최고의 개그맨으로 인정받으며 무수한 작품들을 남겼다. 아직까지도 심형래보다 몸개그를 잘한다는 평이 난 개그맨은 나오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능력이 입증된다. 특히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다른 개그맨들은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들을 살려 자신만의 캐릭터성을 확고히 했다. 때문에 똑같이 개그맨들 속에 섞여있어도 언제나 분장이나 의상면에서 더 웃기고 더 튀었기에 순식간에 주목을 받았다. 거기에 심형래와 같이 분하는 배우들이 일명 '심형래 바보 만들기' 식의 개그를 하면서 더욱 부각되었는데 주로 '문이 열려있다.→심형래에게 문을 닫으라고 한다.→심형래가 문을 닫고 오면 문이 자동으로 다시 열린다.→이후 심형래에게 핀잔을 준다.' 식이나 무언가를 하면 항상 심형래만 고생시키는 패턴은 상당히 잘 먹혔다. 개그 콘서트에서 황현희변기수처럼 '정상인 바보 만들기' 개그와는 정 반대인 셈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후반이 리즈시절이었는데 대히트를 친 개그 캐릭터로는 토요일 저녁마다 하던 유머 일번지의 영구가 대표적이며 일요일에 저녁에 방영되던 쇼 비디오 쟈키의 파리, 펭귄이 있다. 그런데, 사실 파리와 펭귄은 일본 민방의 개그 프로에서 가져온 표절 캐릭터였다.

중간에 SBS 개국 때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SBS로 이적했다. 지금과 달리 타 방송국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왔던 감자골 4인방이 KBS에서 줄빠다 거의 매장되다시피 잔인한 처우를 당했던 경우가 있을 정도로 전속 출연의 개념이 심할 때라서 화제가 되었다. 나중에야 원로 중의 원로 임하룡이 코미디언 프리선언을 할 정도였으니 최고 개그맨이 이적은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얼마 후 SBS에서 자리를 못 잡고 KBS로 다시 이적했고 이 이적은 KBS의 좋은 선전거리가 되어서 아침 방송 토크쇼에 나와서 SBS 디스와 KBS에 대한 회한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SBS로 이적한 타방송 출신 원로 개그맨 거의 대부분도 용도 폐기되다시피 했던 경우도 있었지만, 심형래의 경우 그래도 90년대 중반 KBS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코미디 일번지'에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등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보여줬다. 이 와중에 영화 용가리를 제작하게 된다.

이후 개그 콘서트에서는 2000년에 몇 주 출연하다 말았고, 2000년대 초중반 쇼 행운열차가 그의 마지막 TV코미디 커리어가 된다. 하지만 쇼 행운열차는 꽤나 마이너한 프로그램인지라 사람들의 기억 속엔 용가리 이후로 코미디는 은퇴한 줄 알고 있다. 물론, 복권을 주기적으로 사는 사람들은 간간히 심형래를 봤다.

여담으로 코미디 스타일이 새터민에게도 먹히는 모양이다. 새터민들이 한국에 와서 접하는 개그콘서트 같은 것은 이해도 어렵고 웃음 코드도 다른데 1980년대 심형래 코미디는 그렇게 재미있다고.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 블로그로 유명한 새터민 주성하 기자는 북한 주민들의 문화적 코드가 한국의 30~40년 전과 거의 같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북한 주민이 개그 콘서트 보면 웃길까?"

당시의 개그맨들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똥군기와 관련한 사건이 하나 존재하는데 한 번은 지석진이 맘에 안 든다고 김수용과 유재석에게 군기를 잡으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석진이 후배긴 했지만 둘 보다 나이가 많은 탓에 김수용과 유재석이 전전긍긍하다 하는 수 없이 밀실로 데려가 군기를 잡는 척만 했는데 심형래에게 들켜서 셋 다 맞았다는 일화가 존재한다.

2.2 영화배우 겸업

이렇게 개그계를 섭렵하고 가끔씩 영화도 찍었다. 김형곤이나 이주일 같은 이들도 이렇게 원맨쇼에 의존하던 영화를 찍던 시절이었다. 이런 원맨쇼 영화중에서 김형곤이 주연한 대표작은 "여자는 괴로워"가 있고, 이주일이 주연한 영화는 "이주일의 리빠똥 사장",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등이 있다.

1984년 "각설이 품바 타령" 을 시작으로 영화배우도 겸업하기 시작했다. 김청기 감독과 함께 한 한국 어린이 영화에 한 획을 그은 SF물 "우뢰매" 의 에스퍼맨 역으로 영화배우로서도 성공을 거두기 시작하였다. 우뢰매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합성된 특촬물로서 그때부터 SF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우뢰매 시리즈는 꽤 성공을 거두어 총 9편이 나왔는데 관중 동원력이 탁월했던 그가 등장하지 않은 6편은 관중수가 크게 줄어 이후 시리즈에서 다시 복귀하기도 했다.

우뢰매를 떠난 그는 남기남 감독과 함께 영구 캐릭터로 대성공을 거둔다. "영구와 땡칠이" 를 비롯한 영구 시리즈로 많은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남기남 감독과 '따귀 일곱대' 등 어린이 영화 외적인 장르에서도 열연을 했고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슈퍼 홍길동이라는 사극성 코미디 영화도 찍었다. 단, 이 작품은 7편까지 나온 나름 비디오물 중에서는 준수한 작품인데 심형래는 1편만 찍었다. 사실 1편은 이경규, 조춘, 국정환 등 출연진이 의외로 빵빵한 작품. 2편 이후부터는 김정식이 심형래에게 바톤을 넘겨받았다.

"우뢰매" 가 200만 관객이네, "영구와 땡칠이" 의 관객 동원이 흥행 1위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심형래는 영화계에서 자기 영화를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는다고 원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영화 잡지들만 봐도 이런 양산형 어린이 영화는 영화 취급을 안했다. 로드쇼는 1990년 1월호를 비롯하여 아예 영구와 땡칠이를 흥행 순위에 넣지도 않았지만 스크린은 1990년 1월호에서 영구와 땡칠이가 서울관객 43만으로 로드쇼에서 1위로 선정한 서울무지개의 30만을 제치고 한국 영화 흥행 1위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8~90년대 시대상 지금처럼 전산망 집계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관중 집계는 주먹구구식이었고 이것은 높으신 분이나 영화계를 흔드는 조폭들의 세금 포탈로 악용되기도 했다. 다시 말해 오늘날 와서는 이때의 이야기를 명확히 검증할 방법이 없다. 단지 실시간으로 당시 상황을 체험했던 사람이라면 매 상영 때마다 극장이 터져나가라 자리를 채우던 꼬마 관객들의 모습이 기억날 거다.

게다가 당시 영구와 땡칠이를 비롯한 소위 어린이 영화는 일반 영화관이 아닌 어린이회관 같은 공공기관 위주로 상영을 했는데 이는 어린이 영화라는 공공성을 생각해서 극장보다 문턱이 훨씬 낮고 대관료도 상당히 싸서 전략적으로 접근을 한 것이지 상영할 곳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어린이 영화들과는 레벨 자체가 다른 영화 하얀전쟁이나 돌로레스 클레이본도 시사회나 상영은 호암 아트홀에서 했다. 역시 전략적인 접근이다.

그렇다고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회관으로 돌면서 상영하면 더욱 실제 관객수를 집계하기 어렵고 다른 상업 영화와 같은 라인에서 비교하기 어려워지는 것도 당연하다.

어쨌든 영구와 땡칠이가 흥행해서 당시로써는 엄청난 수입을 올린건 사실이다. 당시 이 영화를 지원했던 '대원' 이 이 영화 덕에 파산 직전에서 기사회생해서 대원 사장인 정욱은 지금도 심형래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고 감독인 남기남도 어느 호러영화 사이트와 인터뷰에서 "내 영화 인생에서 영구와 땡칠이만큼 돈 많이 번 적이 없어." 라고 말할 정도로 고마워하고 있다.

이렇게 심형래의 출연작은 20여편이나 된다. 이 정도면 중견 영화배우로 봐줘도 무방하다.

이 상태에서 바로 은퇴하고 가만히 있어도 편안한 생활을 했을 것이고 크게 까일 일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그렇다고 TV에 출연 못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서장훈의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쇼 프로그램에 자주 초대되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리고 이 문서가 쓸데없이 길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1980년대 후반 몇 년 간 연예인 소득 종합 1위를 할 정도로 엄청난 수입을 올렸으며 재산 축적에도 힘써 강남에 빌딩이 몇 채나 되고 수도권에 알짜배기 땅이 몇 군데나 되었다고 스스로 밝혔다. 당시 심형래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았으며, 현재 김연아급의 인기를 가졌던 아시안 게임 금메달 리스트와 사귀고 있었다는 데서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심형래는 1980년대 말부터 90년대 후반까지 강남에 대규모 유흥업소를 여러 개 운영하고 있었다. 본인은 유흥업소의 운영이 흑역사라고 생각하는지 자서전에는 쓰지 않았다. 심형래로서는 그돈은 걍 묵혀두면서 생활비만 좀 까먹고 남들보다 약간만 사치스럽게 살면서, 단 도박은 멀리하고 살면서 토크쇼에 계속 나와서 정 놀고 먹기 뭐하면 쟈니 윤이 그랬던 것처럼 고정 출연 하나 잡아서 계속 나와도 되거나 연기학원을 차려서 후학을 양성해도 되고 굳이 자기 재능을 벗어난 짓을 하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게 참 많았다.

3 영화계 활동

3.1 무모한 도전

그런데 그는 그런 편안한 삶을 걷어차고 영화감독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그 삶을 지속했다면 욕을 덜먹었을텐데... 아마 남기남을 보면서 "영화 연출이 저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네"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심형래가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영화계에서 배우가 제작 내지는 감독을 하는 역사는 의외로 유구하다. 박준규아버지박노식 옹도 전성기 말년에는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라애꾸눈 박 등 본인이 주연으로 분한 여러 편의 조폭영화를 연출했고 허준호의 아버지 故 허장강 옹도 이런 쪽에서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박준규와 허준호가 모 토크쇼에서 한 말에 의하면 어릴 때 두 사람이 같이 크고 같이 사고치고 집안도 같이 망해서 더 친하다고 한다.

개그맨 출신으로 영화감독 및 주연을 맡았던 경우는 여럿 된다. 서세원이 심형래보다 먼저 희대의 흑역사 납자루떼를 감독했다가 쫄딱 망하고 나서 조폭 마누라의 제작자로 잠깐 성공했다가 감독으로 다시 말아먹었던 도마 안중근이 있고 이경규가 감독 겸 주연을 맡아서 제작한 복수혈전이나 심형래가 유머 1번지에서 나오던 코미디를 영화로 만든 전유성 감독, 심형래 주연의 내일은 챔피언 같은 영화도 있으나 죄다 흥행에서 망했는데 전유성은 '내일은 챔피언'의 흥행 실패 후 비디오용 어린이영화로 전환했다. 그리고 개그맨 출신이면서 한국영화협회 정감독 출신인 박세민 감독은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란 영화로 히트를 쳤다.[2]

개그맨 출신으로 영화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이룬 사람은 90년대 SBS 개그프로그램 '좋은 친구들'에서 '헐리웃 통신' 이라는 코너를 맡았던 장진으로 볼 수 있다. 장진은 구성작가로 활동하다가 개그맨으로 발탁되었는데, 그가 맡았던 코너 '헐리웃 통신'은 초창기 영화 패러디 코메디였으며, 바바리코트 차림의 장진이 한강다리 앞에 서서 '여기는 금문교가 내려다 보이는 샌프란시스코 입니다' 라거나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여기는 파리입니다 에펠탑아래서 칸영화제 소식 전해드립니다' 따위의 멘트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전하는 것으로 인기를 끌었다. 후에 장진은 신춘문예를 통하여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고, 나중에 작가, 감독, 제작자로 모두 대성공하였으며, 후배들을 키워내 소위 '장진 사단'을 만들어내기까지 했다.

그러나 서세원을 제외하고는 다른 이들은 심형래처럼 후술할 만한 병크 및 논쟁을 고의로 일으키지 않았다. 더불어 서세원도 심형래 못지 않게 논쟁 및 범죄, 아주 화려한 병크가 많긴 하다. 조폭 마누라가 성공할 당시 서세원이 하던 말은 디 워 때 심형래 수준이었으며 이후로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일, 탈세 같은 여러 일로 역시 범죄 및 논쟁거리를 만들었고 2014년에는 이승만에 대한 영화를 만든다면서 하던 말로 역시 심형래와 똑같이 한국 영화계가 자신을 죽이려 들었다는 망상과 허세나 되풀이하고 있다. 상세한 건 서세원 문서 참고.

반면에 이경규같은 경우는 배우와 영화의 분위기가 전혀 맞지 않아서 망했을 뿐 각본 자체는 꽤 준수한 편이였다. 이경규는 복수혈전에서 연기력도 꽤 준수했고 대본도 당시 한국영화 치고는 상당한 수작에 속했음에도 이경규의 본업이 복수혈전 흥행 최대의 걸림돌로 다가왔다. 진지해야 하는 장면도 관객들이 단지 이경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폭소를 터뜨린 게 아쉬웠던 점이었다. 그러니 되려 심형래가 주장한 "개그맨에 대한 전업 편견"은 이경규가 할말이지, 자신이 주연도 하지 않은 용가리와 디워로도 말아먹은 심형래는 편견에 대해 말 할 자격도 없는 것이다.

3.2 과대망상

심형래의 과대망상은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는 때부터 눈에 띄었는데 1990년대 초반 "사랑방 중계" 라는 토크쇼에 게스트로 나왔을 때 한 일반인 학부모가 "어떻게 그런 영화로 아이들의 코묻은 돈을 끌어모을 생각을 하냐?" 고 하자 씩씩거리면서 "자신의 영화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 때문에 한국 영화가 발전하지 못한다."라고 주장했다. 감독의 면전 앞에서 대놓고 저질이란 식으로 면박을 주는걸 보면 과거 악명높았던 모 아줌마단체가 연상되는데, 절대로 그단체가 아니라 방청객으로 나온 한 학부모가 영구영화를 본 자신의 아들이 영구의 어투를 흉내내며 다니기 때문에 심형래 영화가 매우 비교육적이라는 견지에서 한 말이다.

비록 1990년대 초반 한국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에 치이고 홍콩 영화에 채이는 암흑기이긴 했어도 그가 당시 만든 영화의 질에 비하면 심형래는 스스로를 너무나 과대평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류 영화계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심지어는 울먹이며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아래에 언급되었듯이 실제로 인터뷰마다 충무로 영화를 무시하고 디스한 것은 그 자신이었다. 물론 충무로 사람들이 심형래를 우습게 본 건 사실인데[3] 심형래의 언플 능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괜히 벌떼 같은 디빠들 때문에 귀찮아질까봐 공식적인 인터뷰에서는 아예 심형래를 존중해주는 척하면서 언급하는 것 자체를 꺼려했다.

봉준호 감독은 "누구 말대로 이무기 나오는 영화 찍다가 망하는, 그것도 나 혼자가 아니라 한국 영화 산업에 파탄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재앙이 안 일어나 천만다행이다" 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는데 이를 보면 심형래의 영화 작업을 매우 비판적으로 봤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심형래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대놓고 디스한 적은 없으며 이는 김조광수를 제외한 다른 충무로 영화인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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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눈에 띄기 위한 내 작전은 다양했다

심형래는 이렇듯 자의식이 굉장히 강했으며 학력위조도 서슴지 않았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수십 년간 주장하면서 '개그맨이지만 머리도 좋다' 라는 것을 은근슬쩍 어필했으나, 사실 고려대학교 평생교육과정 단기 수료였을 뿐이었다는 게 학력위조 열풍 때 밝혀졌다. 거기다가 서울대학교에서 강연 한 번 한 것을 가지고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겸임교수(…)라고 자칭하고 다니다가 서울대학교 측에서 이를 문제삼자 "담당자의 착오였다." 고 발뺌했다.

실제 알려진 것은 여의도 고등학교 졸업. 즉, 고졸이다. 이 부분도 미묘한 흑역사인데, 여의도 고등학교 출신들은 심형래 리즈시절에도 동문 취급을 안했다. 1973년 개교한 여의도 고등학교는 초창기 주간반과 야간반이 있었는데 심형래는 야간반 출신이란 설이 파다하다.

허나, 이후에 출연한 방송 등에서 오해드립을 시전했지만 이미 자서전에 자랑스럽게 고려대학교 출신이라고 써넣은 건 이미 전설이다. 영구아트가 도산한 현재, 어차피 이미지가 막장이 된지 오래전이라 문제 삼는 사람은 별로 없다. 사실 심형래는 고려대학교 동문이 아니라 고려대학교 홍보대사라고 보는 쪽이 정확하다.

1980년대부터 심형래의 고려대 동문 드립은 아주 유명하며, 2000년 방송된 개그 콘서트를 비롯하여 그 밖의 예능 프로에서 연고대 출신 연예인들이 나와서 동문대결을 했을 때 심형래는 자주 참가했다. 사실 고려대 측도 할 말이 없는 게 학력위조를 확인을 해 줘야 할 학교 측이 나서서 오히려 심형래를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전하기도 했다. 개그콘서트를 고려대에서 촬영한 적이 있는데, 특별 초대손님으로 자랑스런 선배라며 심형래가 나오기도 했다. 교내에서 벌어지는 공식행사에서 대놓고 말하는데 암말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학력위조가 밝혀진 다음에 고려대는 "학부는 아니지만 고대에서 개설한 과정을 수료했으므로 넓은 의미의 동문으로 본다." 는 드립을 시연했는데, 당시 명문대학들이 돈을 벌고 유명인사들을 이용해 학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최고경영자과정, 평생교육원 등을 운영했다. 교육도 하지만 수강자들을 자기 학교 인맥으로 묶어 동문의식을 심어주고,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일가를 이룬 중장년들이 서로 소통해 동업할 계기를 만들어주고, 그러면서 가방끈 비슷한 것 하나 걸쳐주고, 학교는 수업료받고 기부도 받고 유명인 홍보도 하고 했다. 이는 현재진행형으로 아직도 유명 연예인들을 학력과 상관없이 입학시키는 관행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3.3 본격적으로 SF 영화에 뛰어들다

이런 자의식을 가지고 호기롭게 영화계에 도전하였다. "영구와 공룡 쭈쭈" 를 찍었을 때 동시에 "쥬라기 공원" 이 개봉하여 말아먹었다. 이 영화의 제작을 위해 강남의 빌딩을 비롯한 수도권의 알짜배기 부동산을 모조리 팔아버렸다. 그냥 10년만 기다린 후에 팔아서 찍지....

흔히 "티라노의 발톱" 이 "쥬라기 공원" 때문에 신나게 깨졌다고들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쥬라기 공원은 1993년 7월 17일에 개봉되었고 티라노의 발톱은 1994년 7월 16일 개봉했으므로 시기상으로 쥬라기 공원이 1년 일찍 개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쥬라기 공원과 맞붙어 망한 것은 '영구와 공룡 쮸쮸'였다. 이는 심형래 본인이 토크쇼에 나와서 밝혔던 사실. 영구와 공룡 쮸쮸 포스터를 붙여놓으니 바로 그 옆에 턱하니 쥬라기 공원 포스터가 붙더라… 라는 식으로 반 농담으로 이야기했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언제부턴가 티라노의 발톱이 쥬라기 공원과 얽혔던 걸로 와전되기 시작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독자로 하는 과학잡지 과학소년 1996년 12월호에 심형래 감독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는데 역시 티라노의 발톱이 쥬라기 공원에 의해 참패했다고 언급 되었다. 본인이 직접 언급했는지는 미지수이고, 혹여나 그가 이를 직접 언급했더라도 헷갈려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본인이 용가리 개봉을 앞두고 쓴 자서전에서는 '티라노의 발톱은 쥬라기 공원에 밀려 대참패를 겪었다.'라고 썼다. 심지어 티라노의 발톱 시사회 맞은편에서 쥬라기 공원이 상영되었다는 대목도 있다.

그래도 괴수물 매니아들에겐 꽤 컬트적인 인기를 모았다. 국내 호러영화 사이트 호러존에서는 티라노의 발톱에 별점 5개 만점을 매기기도 했고, 디까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인 허지웅도 디 워는 티라노의 발톱이 이룩한 장르적인 성취를 다 까먹은 망작이다 라는 식으로 평한 적 있다. 디 워는 망작이지만 티라노의 발톱은 높이 친다는 뜻이다. 해외 매니아들 중에서도 괜찮은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고, 덕분에 한국에서 중고 비디오를 팔던 한 사이트에서는 해외로부터 온 티라노의 발톱 비디오를 찾는 주문이 꽤나 많았던 적도 있다. 하긴 수공업으로 만든 공룡 모형은 열악한 조건에선 괜찮았던 건 사실. 다만 줄거리 및 여러가지가 문제였지만 괴수물 치고 이러한 문제에 자유로운 영화는 몇 안된다.[4]

티라노의 발톱의 처참한 실패를 맛본 이후 그는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 기술에 크게 집착을 하게 된다. 토크쇼에 나와서 회상한 바에 의하면 공룡 쮸쮸는 애초에 제작이 잘못되어 양팔을 크게 펼치지도 못했다고 한다. 반면 컴퓨터 그래픽으로 탄생한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은 훨훨 날아다니는 걸 보고 그래픽 분야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쥬라기 공원에서도 스탠 윈스턴이 참여한 실사로 만든 움직이는 공룡 로봇이 꽤 많이 쓰였다는 점이다.

사실 티라노의 발톱이나 공룡 쮸쮸 이후에 나온 '파워킹(1995)' 이나 '드래곤 투카' 는 당시의 국내 수준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높은 퀄리티의 특촬효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우뢰매나 혹은 그 아류 작품과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호평을 받은 파워킹은 심형래가 제작만 했을 뿐 감독은 김청기였고, 적어도 감독으로서는 김청기가 심형래보다 훨씬 낫다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 중 드래곤 투카는 아무튼 당시 3DO 게임기를 수입하던 LG의 협찬을 받아 PC용 게임도 나오려는 등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 게임의 실제 개발은 당시 국내 굴지의 PC게임 개발사 중 하나였던 미리내 소프트웨어. 드래곤 투카 3D라는 이름이다. 터미널 벨로시티 같은 비행형 FPS로 추정된다. 하드코어게이밍101의 한국게임 소개 페이지에서

그리고 그는 제로나인 엔터테인먼트라는 영화사를 설립하지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특성상 자금이 빨리 바닥날 수밖에 없었고 해당 직원들은 라면을 먹어가면서 근근히 회사를 꾸려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영화사 설립 뒤에 하도 처리할 일들이 많았던 나머지 그는 집에 못 들어가는 날이 하도 많아서 하루는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다시 나갈 때가 되어 가려고 하니, 그의 어린 딸이 나가는 그에게 "아빠, 다음에도 우리 집에 꼭 놀러 오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딸에게 아버지는 어쩌다가 놀러 오는 사람이지 함께 사는 사람으로 인지가 안 되었던 것이다. 그는 꽤 충격을 받았고, 이후로 영화를 준비하면서도 이 말이 항상 마음에 많이 맺혔다고 한다.

90년대 말 쯤에 인터넷 영화로 저질 섹스&조폭 코미디 '조폭닷컴' 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다지 관심을 못 받았는지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심형래 팬들에게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조폭의 덜떨어진 아들 설정은 라스트 갓파더의 것과 유사하다.

그리고 사실 심형래의 영화, 특히 용가리디 워SFX라면 모를까 SF라고 보기 어렵다. 디 워는 오히려 설정만 보면 판타지에 가깝다.

3.4 '신지식인' 1호. 그러나

그러나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일본의 괴수 영화 고지라의 미국 리메이크 버전인 고질라(Godzilla, 1997)에 비견되는 한국형 괴수 영화인 용가리라는 영화로 272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뉴스에 뜨면서 다시 한 번 급관심을 얻게 된다. 1998년 당시의 달러 환율로 보자면 272만 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39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액수였다. 공중파 뉴스에서도 이와 관련된 뉴스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실제로 그건 구라였고 심형래의 언플질이었다. 모든 언론사에서 심형래를 찬양하기 바쁜 가운데 씨네 21만 이것이 부풀려졌다고 보도했다. 오오 씨네 21 오오 이에 발끈한 심형래는, 영구아트의 직원들을 보내 씨네 21의 모 회사인 한겨레신문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도록 했다. 후에 영구아트가 망하고 나서 그 때 시위를 한 직원 중의 한 명이 한겨레신문사 기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런 계약은 영화를 다 만들고 맺는 게 아니다. 프로모션 동영상을 가지고 선계약을 맺는 건데 물론 이 과정에서 실제 나온 물건을 보고 가격을 깎거나 계약 파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훗날 2011년, 심형래가 완전히 몰락하고 난 이후에 MBC의 PD수첩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용가리의 실질적인 계약금은 272만 달러가 아니라 180만 달러였다. 이 가운데에 150만 달러는 일본에서 얻은 것이라고 한다.

심형래는 항상 "용가리가 고질라보다 재밌다." 고 주장했는데 고질라 자체가 미국에서 혹평을 받은 영화였음에도 용가리는 막상 나오자 그 막장 고질라보다도 훨씬 더 막장이었다. 당시 프로모션 동영상은, 떡밥 영상 + EBS 교육방송 영어 강사 아줌마들이 비명 지르는 흉내 내는 수준이었다.

괴수 영화 팬들 중에서는 그래도 '용가리가 고질라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말 그대로 괴수물 팬 입장에서는 X만한 전투기를 피해 달아나는 고질라 따위보다는 그래도 용가리가 낫다는 논리. 사실 괴수 영화 팬의 관점에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다. 특히 원조 고지라 시리즈 골수팬들은 미국판 고질라를 보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고. 단, 영화 완성도 자체가 용가리가 고질라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디빠들은 용가리가 고질라보다 낫다고 주장할지도 고질라의 작품성 자체야 개연성, 캐릭터성 등등 여러 측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막장이지만 이쪽에서 용가리가 고질라에게 할 말 같은건 없다.[5]

거기에 용가리애초에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서 제작했는데 심형래는 이 용가리가 대차게 망해버렸기 때문에 수원시와 한바탕 시원하게 소송을 벌였다. 결과는 심형래가 신나게 두들겨 맞고 심형래는 빚더미에 올랐다. 물론 디워의 흥행 수입으로 이 빚을 갚을 정도의 돈을 벌긴 했다. 이 빚을 모두 회수하는 데는 6년이나 걸렸다.

김대중 정부는 이렇게 한국이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SF 영화로 할리우드에 도전하는 심형래를 "신지식인 운동"의 모델로 선정하였고 심형래와 같은 인재가 많이 나와야 IMF를 빨리 극복할 수 있다고 하면서 심형래를 터무니없이 치켜세워주었다.

이후 자서전 『못해서 안하는 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 겁니다』도 펴냈고 이 때문에 그동안의 영화 인생과 성공 실패담이 동시에 세상에 알려졌다. 실리콘으로 만든 공룡 인형 속에서 배우가 탈진해 쓰러진 에피소드나, 빚을 내가며 집을 팔아가며 돈을 모아 찍은 티라노의 발톱 개봉일 썰렁한 극장 입구에서 비를 맞으며 서있던 이야기나, 용가리를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특수효과 회사인 영구아트무비 등을 만든 일화 등이 알려지자 위대한 도전자로서의 이미지가 생겨났고, 그동안 그를 비웃던 사람들조차 어느 정도 그에게 호의를 가졌다.

하지만, 국내 개봉을 시작한 용가리는 제작비에 걸맞지 않게 완전 개판이었고 그의 기대는 유리처럼 처참하게 깨져버리고 말았다. 그 후 해외 판매용으로 다시 재편집을 해서 판매를 한 모양이지만 말이다. 결국 평생의 꿈이었던 SF 영화를 찍었지만, 첫 국내 개봉도 영 시원찮았고 미국에서는 사기당하여 돈까지 날려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작비 증발에 대한 핑계처럼 보이는 것은 왠지 좀 그렇다. 결국, 용가리 치킨이나 장난감 등 부가상품만 몇 개 팔아먹고 끝냈다.

더더욱 안습인 건 일본에서도 렌탈시장에 비디오를 내놨지만 한 번도 대여되지 않은 비디오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는 거다. 그런데 반대로 미국에서는, 한때 대여점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진실은 모 대여점 체인업체의 SF 부문 극장 미개봉작 대여인기순위 1위. 흠좀무. 미국 수출을 일본계 회사가 거의 다 하다시피 해서 주인공 이름이 일본 이름으로 바뀌는 등 이런저런 흑역사가 많다. 아직도 미국 괴수물 덕후들에게 물어보면 '일본영화 용가리' 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다고 한다. 그나마도 용가리를 알고 있는 경우도 김기덕 감독의 60년대 용가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론은 용가리는 그냥 망한 것이다.

본인의 설명으로는 저작권 처리를 잘못하여, 해외에서는 아무리 판매 실적을 올려봐야 심형래씨 본인에게는 한 푼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웬 애먼 변호사가 그 수입을 다 가져간다고… 이후로 '디 워' 에서는 그 부분을 더 철저하게 체크하게 되었다고 하나 그건 심형래의 거짓말 변명이고 실제로는 저작권으로 돈이 나올 만한 작품이 전혀 아니라서 하나도 못 받는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과연 그런 막장 변호사가 정말 존재하며 공개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을까?

3.5 디 워 논란과 언플 및 마케팅

그 뒤에 그 유명한 '디 워' 를 발표했고 개봉 몇 년 전부터 언플에 입소문을 타서 관객수는 국내에서 어느 정도 얻었고 호응은 그럭저럭 얻었지만 호평 이상으로 악평도 많았다. 게다가 디 워가 끝난 뒤 마지막 장면에 아리랑 BGM을 딱 틀어놓고 세피아 톤 배경에 자신의 사진과 일대기 비슷한 것, 디 워로 세계시장을 정복하겠다는 요지의 장면을 삽입하는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질러 본인의 자의식과대망상 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시켜주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물론 해외판에는 이런 것을 넣지 않았다.

요컨데 영화 감독으로써의 심형래는 좋게 말하면 위에 언급된 자서전 제목처럼 근성 가이, 나쁘게 말하면 감독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

영화감독으로서의 능력은, 그야말로 안습 그 자체지만 개인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감성 마케팅이나 언론플레이의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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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온갖 고초를 겪어왔다고 주장하며 악어의 눈물 눈시울까지 붉히는 심형래.

언론에 인터뷰할 때는 충무로로 대표되는 한국 주류영화계가 자신을 무시하며 자신은 온갖 악조건에서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약자 드립을 시전, 뭇 영화팬들의 동정을 샀으나, 실제로 그는 언플질과 정치질로 한국의 그 어떤 제작자보다도 자금을 끌어오는데 성공적이었으며 완성도와 미학성을 중시하는 영화 평론가들의 입김이 센 씨네21을 제외한 대부분의 언론에서도 그에 대해 실드와 호의적 보도로 일관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대로 약자가 아니라 투자금을 독식하는 강자였다.

이 외에 한국 국민의 정서에 걸맞는 애국심과 도전정신 및 기타 등등 감정적 심리를 자극한 효과가 있었는지, 디 워는 한국에서 842만 6973명이라는 적지 않은 숫자의 관객을 동원했다. 하지만 제작비가 300억원이라고 가정해도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했기에 결과적으로 의미는 없다. 심지어 심형래는 제작비가 700억원까지 들어갔다고 했고, 2009년에 나온 최종 정산으로는 322억원을 들여 약 170억원이라는 거액의 적자를 봤음이 확인되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제작비 100억을 들여 275억원의 순익을 낸 것과 정말로 대조적이다.

게다가, 정작 그 목표 시장이라는 미국에서의 흥행 성적을 보면 디 워의 거품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다. 그나마 한국 감독이 만든 영화로선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1097만 7721달러를 벌어들이며 일단 한국 감독 영화로 최고 대박을 이뤘다고 주장하나 이는 수치상의 착시현상이다. 먼저 이 영화의 미국 "배급" 을 맡은 프리스타일사는 배급회사가 아니라 배급 대행 회사이다. 즉, 디 워의 배급을 판권을 "매수" 한 것이 아니라 "대행" 만 해줬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디 워가 극장에서 흥행 실패를 해도 프리스타일사는 전혀 손해를 보지 않고 수수료를 챙긴다. 참고로 프리스타일사의 "고객" 중에는 괴작 감독 우베 볼도 있다. 순수하게 얻은 극장 수입은 단 400만 달러이며 DVD 및 부가판권 합쳐봐야 1000만 달러를 넘긴다. 그런데 현지 마케팅비 1500만 달러는 배급사인 프리스타일이 한 것이 아니라 심형래 측이 부담해서 결과적으로 5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에 비해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2007년 3월 9일에 미국에서 개봉하여 2007년 7월 12일까지 극장에서 220만 1923달러를 벌었고 2004년 4월 2일에 미국 현지에서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238만 788달러를 벌었고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의 경우에는 2005년 3월 25일에 미국에 개봉하여 2005년 12월 8일까지 극장에서 70만 7481달러를 벌었으나 이것은 미국 대행사가 완전히 영화의 판권을 사서 자신들의 돈 들여 마케팅을 했기 때문에 순수하게 각각 220만 1923달러, 238만 788달러, 70만 7481달러의 순이익이다. 게다가 세 영화의 미국 평가는 디 워와 차원이 다른 호평이며 극장도 작게 차려서 작은 홍보를 하면서 수익을 건졌기에 호들갑 떤 디 워와 차원이 다르다. IMDB에 올라온 네 영화 감상평만 봐도 차원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세 영화는 호평하고 찬양하는 글들이 수두룩하지만 디 워그런 거 없다.

이렇게 못 만든 B급 영화를 블록버스터 대작인 것처럼 포장하거나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영화 외적 방법으로 마케팅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팔아먹는 건 아주 능했는데 그렇게 낚고도 손해를 봤다니 참으로 투자 대비 산출 효과는 막장 중 막장이다. 그래서 거품이 가라앉자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하는 등 여러가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심형래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사기 혐의는 무혐의로 처리되었다. 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갚을 의지는 있지만 돈이 없어 못 갚는 것이기에 사기가 아니라고 한다. 디빠들은 이런 결과글을 철저히 외면하고 왜곡하는 것으로 자아위안을 했다. 정신승리 원래 끼리끼리 논다.

3.6 라스트 갓파더, 한계에 봉착하다

디 워가 어느 정도 성공[6]한 것처럼 보이자, 심형래는 뜬금없이 자신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겠다며, 영구영화로 되돌아가겠다고 한것.

심형래는 항상 당시 한국 영화계의 유행이던 조폭영화를 비난했고, 디빠들은 항상 심형래를 인용해 충무로를 비난해왔는데, 그 자신이 마피아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은 모순중의 모순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임에 틀림없었다. 또는 심형래의 미국병은 중증이라서, 위의 "슬랩스틱"의 외국어 남용에서 보여준 것처럼, "마피아"는 조폭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쨌든 심형래의 미국병은 이렇게 중증이다.

어쨌든 이 영화 라스트 갓파더대부를 패러디하고 말론 브란도비토 콜레오네를 CG로 재현한다고 했지만 __결국 무산되었다. 아무리 패러디라 하더라도 돈 비토 콜레오네가 한국에 출장 가서 사생아 영구를 만들었다는 정신줄 놓은 줄거리가 시작 전부터 논란을 자아냈다. 심형래에게는 불륜이 그냥 쪽팔리고 마는일의 하나일지 몰라도, 미국은 절대 그렇지 않다. 특히 가족영화를 표방한 라스트 갓파더에서 초장부터 불륜이나 불륜에 의한 설정이 나온다는 것은, 미국에서는 종교영화에 포르노장면을 넣는것과 마찬가진데, 이게 바로 심형래의 맛간 정신상태였다. 가족주의와 기독교 문화가 강한 미국에서 개봉한다면 한국인의 이미지가 어떻게 될 지 벌써부터 예측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모두가 예상하고 있던 바대로 다행히 초상권 침해 문제에 걸려서 좌초크리. 말론 브란도 유가족들이 저런걸 허용했을 것이라고 예상한 심형래의 정신상태가 얼마나 맛간 상태인지를 잘 보여준 촌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덜떨어진 마피아의 아버지 역은 실사배우인 하비 케이틀이 맡게 되었다.

하지만 2010년 11월 29일에 예고편 티저가 나오자 반응은 의외로 호의 쪽에 가까운 분위기. 영구 시절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자신이 그대로 재현했다. 그리고 헐리우드의 명배우 하비 케이틀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것에 이어 웬만한 헐리우드 영화 같이 화면의 때깔이나 색감이 준수하여[7] 평작 이상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라스트 갓파더는 2010년 12월 29일에 개봉됐다. 결과는 황해 등의 경쟁작을 제치고 1위 입성, 이듬해 1월 첫 주까지 열흘 남짓한 기간 172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잠깐 박해일김윤진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심장이 뛴다 등에 밀려 3위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주말이 되자마자 1위 재탈환. 그러나 좋지 못한 평가들이 줄을 이었고 결국 손익분기점은 450-500만인데 최종 관객수는 254만 1603명으로 끝났다. 미국에서도 개봉했지만 혹평과 함께 3주만에 종영하며 처참하게 망했다. 이는 연기파 배우 하비 케이틀의 흑역사로 남을 듯. 도대체 그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것일까? 일설에 의하면 그동안 그가 출연한 영화들이 모두 성인용이라서 늦게 본 4살짜리 늦둥이 아이에게 보여줄 영화로 어린이용 영화를 찾고 있다가 그만 심형래에게 낚였다고. 2011년 4월 1일에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2011년 4월 21일까지 총 16만 4247달러 밖에 벌어들이지 못하며 처참하게 망하고 말았다. 이는 라스트 갓파더의 전체 흥행 수익의 1%밖에 되지 않는 수익이다. 미국에서 2억원도 못 벌었다고. 망했어요.

미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는 짐 캐리의 코미디 영화들이 웃음코드가 다른 한국에서는 별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그가 한국에서도 한참 유행이 지난 80년대식 코미디로 미국에서 흥행을 기대한 것은 참으로 영구스러운 발상이었다. 결론은 제일 최악이 제일 마지막에 나왔다는 것이다. 뭔가 폼은 잡았는데 아무 의미도 없구만

4 몰락

4.1 영구아트무비 도산

2011년 7월, 영구아트무비가 도산했다. 곧바로 부인 기사가 나왔으나 직원들이나 관계자들은 다른 증언을 했다. 전 직원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증언. 원문-댓글 참조. 8월 30일, 심형래의 임금 체불에 대한 소식이 기사화되었다.

4.2 파산 직전

그리고 고등법원으로부터 "D-War 제작비 명목으로 일으킨 PF대출의 원리금을 갚으라" 라는 판결을 받았다. 기사 제목이 'D-War 심형래 빚더미... 250억 수입은 어디로' 다. 안습.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된 상태이나 여기서도 지면 심형래씨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25억원을 갚아야 한다.

또한 현재 심형래의 집과 회사도 모두 가압류 상태라고 한다. 기사 내용을 보면 채무액이 장난이 아니다. 이와 같은 폐업 쇼크에 스포츠서울닷컴 기자가 직접 영구아트무비를 방문해봤는데 사람은 한 명도 안 보이고 황량 그 자체라고 한다. 기사내용. 그런데 심형래 측에서는 차기작 '유령도둑' 의 제작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한다.그런데 기사 제목부터가 안습. 유령 도둑을 도둑맞아서 개봉을 못하는 건가?

심형래와 김모씨가 공동 소유한 도곡동 타워팰리스[8]와 담보로 제공한 이모씨 소유의 압구정 현대아파트[9]가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강서구 오곡동 소재 영구아트 본사[10] 역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10월 31일, 영구아트 본사 건물이 한 사업가에 의해 40억에 낙찰되어 팔렸다. 타워팰리스는 감정가 53억원으로 시작한 1차 입찰에서 유찰되자 2012년 4월 25일에 최저 응찰 가격을 42억 4천만원으로 내려 2차 입찰에 들어갔지만 여기서도 또 유찰되어 다시 최저 응찰가 33억 9200만원으로 8월 8일에 3차 입찰에 들어가게 되었다. 결국 3차 입찰에서 어느 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40억을 주고 사갔다. 관련 기사.

2013년 4월 30일. 결국 보다못한 심형래의 선후배 개그맨 150여명이 집단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

4.3 도덕성 타격

게다가 이와 같은 성 상납설, 정관계 로비설, 카지노 출입설이 기사화 되는데 이쯤 되면 심형래의 이미지는 회복 불능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2011년 9월 2일, 영구아트무비 직원 기자회견이 있었다. 여기서 이들은 정관계 로비설은 불확실하다 했지만 도박설, 횡령설, 총기 제작 등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기사 전문. 또한 퇴직금, 임금 체불 진정서를 낸 사실을 밝히고 도박 및 횡령 혐의와 관련해 심형래 감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계획을 밝혔다.

2011년 10월 18일, PD수첩에서는 영구아트 직원의 폭로가 나왔다. 전 직원의 인터뷰를 통해 "심형래가 술은 먹지 않았으나 여자는 좋아했다" 며 심형래가 자신의 네트워크 내에 있는 여자 400명의 연락처가 담긴 '여자수첩' 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자랑했고 회의 도중 회장이라는 인물과 전화 통화를 하며 대놓고 로비를 하는 등 이용했다고 주장했다.기사. 이쯤 되면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셈이다.

2012년 4월 5일 회사 자금 22억원 횡령 혐의와 불법 총포 개조 혐의로 입건되었다. 기사.

위와 같은 사실로 인해 경찰청에서 압수수색을 했지만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2014년 심형래는 임금 체불로 인해 영구아트 직원이 자신을 고소한 것은 심형래가 본인이 지시한 것이라 밝혔다. 회사가 경매로 넘어가게 되면 밀린 임금을 받게 되기 때문이라고. 기사. 다만 어디까지나 심형래 개인의 주장이기 때문에 진위는 확실치 않다. 실제로 경매를 통해 넘어간 회사에 대한 금액은 임금체불자에 대해 우선변제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회사가 경매를 통해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경우[11]인데, 결국 영구아트무비는 폐업, 심형래 본인은 파산신청을 하여 빚을 탕감받은 상황이다. # 그리고 이후 채널A과의 인터뷰에서 "밀린 월급은 디워2 감독료를 받으면 갚겠다"고 말한 상황. 기사.

4.4 회사 자금 유용

PD수첩에서 방영된 바에 따르면 영구아트 직원의 입을 빌려 '제로나인 엔터테인먼트', '영구아트무비' 는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하고 실제 존재했던 회사는 '영구아트' 뿐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문제는 공개된 회계 자료에 의하면 영구아트무비의 대주주는 영구아트, 그리고 영구아트와 제로나인 엔터테인멘터의 대주주는 심형래인데 영구아트가 영구아트무비와 제로나인 엔터테인먼트 등 두 유령회사 및 심형래가 '빌려간' 돈의 금액이 무려 112억 원에 달한다는 것. 현재 이 금액의 행방은 묘연하며 도산한 이후로 되찾을 길도 사실상 끊겼다. 게다가 위의 문단들에 나온 개인적인 탕진(도박, 여성) 이외에 심형래가 '줄 사람이 있다' 라며 직원에게 억대 이상의 돈을 받아간 적이 있다는 증언도 나온 실정이다.

4.5 국고 탕진

2011년 9월 30일 국정 감사에서 밀어주기 특혜 의혹이 제기되었다. 콘텐츠 진흥원이 2009년 'OSMU 킬러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으로 2년간 총 7건의 제작 지원을 하면서 '라스트 갓파더' 에는 총 11억 8천만원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다른 제작에는 평균 5억 정도의 지원을 해주었는데 그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해당 기사.

자세한 기사는 참조 1, 참조 2.

4.6 기사화 된 그동안의 행적

국민일보에서 총정리한 심형래씨의 행적 전문이 있다. 까임의 봇물이 터진 듯 이 기사에서도 다른 기사에는 없는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어 있는데 이게 단지 억눌린 까임의 여파인지 진실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 지금까지 맹목적인 지지층에 의해 억눌려 있던 비판여론의 폭발력이 너무 강해 확인 안 된 사실까지 퍼지고 있는 듯하다. 이 기사 저 기사마다 조금씩 추가된 내용이 있고 없고 차이가 난다. 좀 시간이 지나야 진정되면서 밝혀진 사실마다 확실한 진실 여부가 정리될 듯.

그의 행적에 대해 한겨레21 기사도 참고할 만하다. 독선이라 평하면서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 용가리 전후부터 현재까지의 행적이 나온다. 기사 부분 인용하자면

이해할 수 없는 심 대표의 태도에 대해 주변의 만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때마다 심 대표는 "왜 안 된다고만 하느냐. 못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니 못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 특유의 도전 정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 말은 사실 직원들에게는 불통을 의미했던 것이다.

4.7 반응

디 워 논쟁이 한창일 때, 디빠들과 키워를 벌였던 진중권이나 김조광수 같은 사람들이, 요즘에 이 남자가 맞이한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거나, 너무 까지는 말라고 좀 감싸주는 말도 내뱉는다. 그러나 이거는 사실 부관참시다. 미학비평을 전공한 진중권은 디 워가 돌풍을 일으킬 때, 저게 엄청난 졸작이라고 제대로 비꼬았다. 물론 그때는 진중권이 비난을 받았지만, 요즘은 거의 다 저 내용을 받아들였다. 디빠만이 요즘에도 진중권이 틀렸다고 이야기할 뿐이다. 더구나 김조광수는 본인이 2011년에 만든,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로 성공을 거머쥔 사람이다. 이미 본인이 심형래보다 영화를 잘 만들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아무튼 김조광수가 굳이 심형래를 비난할 까닭은 없다. 다시 말하지만, 진중권과 김조광수가 내뱉은 주장은 아귀가 맞는다. 괜히 이상하게 말해서, 디빠들을 긁어댈 까닭은 없다.

다만 진중권트위터에 인용한 허지웅블로그의 글을 보면 심형래 논란을 통해 결국 '글로벌' 이라는 환상보다는 저예산, 내수시장에 눈을 돌리자는 의견을 밝혔다. 물론 허지웅도 디 워 당시에 진중권, 김조광수와 마찬가지로 비판을 했다는 이유로 디빠에게 공격을 받았다.

10월 18일, PD수첩 방영 뒤 진중권은 트위터에 "심구라 또 나올 겁니다. 사기의 씨앗은 어느 나라에나 다 있죠. 문제는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릴 비옥한 토양, 뭐, 세계정복의 꿈으로 거국적으로 안 즐거웠잖아요. 걍 나라 돈으로 블록버스터 영화 두 편 본 셈 쳐요" 라고 남겼다. 참고로 이송희일과 허지웅과 함께 트위터에서 관련 사항으로 멘션을 남겼다.

4.8 이 상황에서 디빠들의 반격

이 상황에서도 양비론을 써가며 심형래를 옹호하는 디빠들이 나온다. 심형래 씨도 문제지만 저 양심 선언한 직원들이 더 문제라는 것이 디빠들의 주장이다. 그 논리는 이렇다. "한창 심형래가 부정을 저지를 때 양심 선언을 하고 폭로를 하지 월급, 퇴직금 못 받았으니까 배신 때리고 양심 선언을 한다" 이게 주된 논리다. 정말 밑도 끝도 없고 무엇보다 사회 생활에서 임금 체불 못 겪어본 어린 티가 철철 흐르는 철부지 소리라서 정말 말문이 막힌다. 임금체불이라는 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해줄 수 있는 설명이 없을만큼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굳이 비슷한 것을 끼워맞추자면 고문이 이와 비슷한 경험이다. 직업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직업으로 인한 수익으로 밥도 먹고 집 유지비도 마련하고(또는 집세도 내고) 전화요금도 내고 각종 비용을 해결해야 한다. 임금체불이라 함은 적어도 1개월 동안 밥도 못 먹고 길에서 잠을 자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이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경험인지 모르니까 저렇게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다.

양비론으로 디빠가 아님을 자처하려 하지만 저 정신 나간 주장에서 디빠의 본질은 감출 수가 없다.

디빠 연령대가 취업과는 거리가 먼 미성년층이 대부분임을 생각하면 그들 입장에서 월급 못 받은 일은 용돈 못 받은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월급은 정당하게 받아야 할 노동의 대가이자 경제 수단이므로 용돈과는 엄연히 다르며 이 둘을 동일시하는 것은 그야말로 심각한 무지의 소산이다. 괜히 월급 체불 당한 근로자가 소송 걸어서라도 악착같이 월급 받아내는 게 아니다. 그들에겐 먹여 살려야 할 가족이 있다.

직원들의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자 직원들의 증언에 대한 신빙성을 깎아내리기 위해 '주인을 배신했으니 지들이 살기 위해 주인을 물어뜯는다' 라는 극단적인 언동도 서슴지 않는다. 이들의 눈에는 영구아트 직원들이 21세기를 사는 인간이 아니라 어디 중세시대에서 납치해온 노예들로 보이는 듯.

이쯤에서 디빠들의 생각은 실질적으로 옆 나라이쪽 부류와 다를 바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4.9 디빠 진영의 붕괴

아직까지도 심형래의 실드를 쳐주는 정신 나간 디빠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디빠들 사이에서도 심형래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면서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결국 심형래 팬카페가 해체되었고 카페 주인장은 '황우석의 지지자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도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라는 글까지 남겼다. 기사 이제 디빠 진영의 붕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람이 운영하던 디워 팬카페는 이후 카페 매매를 통해 다른 운영자에게 인수인계되었고 기독교 카페가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매니저는 카페를 운영하기가 귀찮았는지 또다른 사람에게 매니저를 위임했다. 그리고 새로운 매니저는 악기를 주로 다루고 판매하는 카페로 탈바꿈시켰으나 광고글이 대부분인 유령 카페가 되었다가 2016년 현재는 카이로프랙틱, 스포츠 마사지 등의 협회와 연관된 의학/의술 관련 카페가 되었다.

여담인데 디빠들은 디워 개봉 당시 평을 아쉬운 게 많다고 하던 어느 호러 전문 영화 사이트에 가서 엄청난 악플로 도배한 바 있다. 우습게도 이 호러 사이트 운영진들이 하던 호러존이라는 사이트 시절부터 심형래 영화들을 꽤 높이 평가하고 리뷰하던 사이트로 일부에서는 악의적으로 심빠라는 안 좋은 소리를 했던 곳[12]임에도 그냥 디워 하나만 안 좋은 평을 했다고 이런 추태를 벌였던 것이다. 이 일로 이 운영진들도 정나미가 떨어져서인지 심형래 다음 영화들이나 소식은 이전과 다른 반응을 보여줬다.

그 후 어느 순간 새로운 디빠 진영이 탄생되었다. 그러나 전의 디빠 진영과 다르게 4만명에 달했던 디빠들은 350명의 잔당들로 압축2016년 9월 18일 현재 560명 정도로 조금 늘었다.되었고 활동도 전혀 없다. 오로지 카페 운영자 1명만 활동하는 듯. 새로운 디빠진영

이럼에도 여전히 옹호하는 의견도 보인다. 뭐 저렇게 투자 속이고 뭐하는 게 한국영화계 관행인데 건방지다고 심형래만 닦달했다느니 여전히 심형래만 억울하다는 투로 다같은 정신나간 어거지 양비론으로 옹호하는 의견이 인터넷 포털에서도 종종 보인다. 물론 투자자들을 속이고 직원들의 봉급을 채납한 건 절대로 정당화가 되지 않는다. 세상은 넓고 미친놈은 많다 그렇게 옹호할려면 무상봉사로 가서 일 돕지 그러냐?

4.10 시위의 달인

옛날에 용가리를 개봉했을 때 구라를 쳐서 모 잡지에서 이걸 알리려 했단다. 그랬더니 영구아트 직원들을 보내 시위를 했다.

Episode 8. "남동철 기자는 자폭하라!" 1999년 7월, 영구아트무비 직원들의 항의시위 2005년 기사.

"남동철도 기자냐?", "남동철은 자폭하라!" 1999년 7월 어느 아침, <한겨레> 사옥 앞마당에 50여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시위대 속에 간간이 보이는 피켓의 문구에서 이들의 불만과 주장을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은 <용가리> 개봉을 앞둔 영구아트무비 직원들로 세간에 알려진 <용가리> 수출액에 의문을 제기한 남동철 기자의 보도에 반발해 항의의 뜻을 전하러 온 길이었다. 상황을 짐작한 <씨네21> 기자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시위대를 지나쳐 사무실로 들어왔다.

<용가리>는 1998년 칸 영화제 마켓에서 9개국 272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당시만 해도 한국 영화가 거액에 해외로 수출되는 일은 없었던 만큼 언론은 이를 앞다퉈 보도했고 이후 1년 동안 심형래 감독은 정부의 공익광고에 출연하는 등 시대의 영웅으로 추어올려졌다. "못해서 안하는 게 아니라 안하니까 못하는 겁니다" 라는 유행어와 '신지식인' 이라는 수식어도 그때 나왔다. 신문과 TV에 연일 보도되는 <용가리> 수출 관련 내용에 실수출액이 드러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남동철 기자는 같은 마켓에 참여했던 영화인들과 영구아트무비를 취재하면서 애초 계약이 구속력이 없는 딜 메모였고 그 결과 일부 국가와는 최종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심형래 감독의 성과를 무시하려던 게 아니라 언론과 정부의 냄비근성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사를 썼던 거죠." 항의 방문한 직원들은 반론권을 얻고 철수했지만 그들의 풀 죽은 뒷모습은 남동철 기자의 마음에 아직도 무겁게 남아있다.

2011년의 회고. 한국영상자료원영화천국 11월호.

영구의 추억
허문영 - 전 <씨네21> 편집장 ・ 시네마테크부산 원장

거의 완성된 것처럼 보였던 심형래의 성공 신화가 허위의 도가니로 판명되는 최근의 과정을 지켜보며 해묵은 사건 하나를 떠올렸다. 1999년 7월 5일 아침, 서울 공덕동에 있는 한겨레신문사 사옥 앞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영구아트무비의 직원으로 구성된 50여 명의 시위대는 손팻말까지 준비해 <씨네21>을 규탄하는 요란한 구호를 외쳤다. 사태의 발단은 그 주에 실린 기사에 있었다. 이후 <씨네21> 편집장을 거쳐 지금은 부산국제영화제 마켓실장으로 일하는 남동철 기자가 쓴 이 기사는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가 30억 원의 가격으로 해외에 수출되었다는 영구아트무비의 주장에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로선 이런 의혹 제기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국 사회가 1997년 말의 외환위기가 몰고 온 충격에서 가까스로 깨어나기 시작한 시점이었고 벤처 캐피탈이 한국 경제의 구세주로 떠받들어지고 있었다. <용가리>의 엄청난 수출 성과는 의심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졌고 심형래는 벤처 캐피탈 시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김대중 정부는 그를 신지식인으로 칭하며 방송 광고까지 제작했다. "못하니까 안하는 게 아니라 안하니까 못하는 겁니다" 라는 심형래의 모토는 당대의 정언 명령이 되었다. 하지만 당시 충무로에서 떠돌던 이야기는 좀 달랐다. 영구아트무비가 맺은 계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13] 에 불과하며 30억 원이라는 액수는 영화가 완성된 후 정식 계약 때 논의될 수 있는 수출가의 상한선이라는 것이었다. 즉 수출은 성사되지 않았으며 이 수출가는 영구아트무비 쪽의 희망사항이라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한국 사회 전체가 영구아트무비에 완전히 속고 있는 셈이었다.

당시 <씨네21> 팀장으로 일하고 있던 나는 수석기자 김영진(현 명지대 교수)과 꽤 길게 논의했다. 우리의 결론은 <용가리> 개봉일(7월17일) 전에 이를 기사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취재 및 기사 작성은 남동철에게 떨어졌다. 남동철은 모든 분야에서 하루이틀 안에 일급의 글을 뽑아내 '기사 자판기' 로 불리는 전설의 기자였다. 그의 취재 결과 충무로의 소문은 대부분 사실로 확인되었다. 문제의 기사가 실린 <씨네21>이 발간되었고 분노한 영구아트무비 직원들이 몰려왔다. 이날의 시위대는 "남동철은 사과하라" 고 구호를 외쳤고 인근 주민 한 사람은 <씨네21>로 전화를 걸어 "시끄러워 못 참겠다. 남동철이 누구냐. 빨리 나와서 사과해라" 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이 시위는 조선희 편집장과 남동철이 영구아트무비의 비교적 합리적인 간부 한 사람을 설득함으로써 마무리되긴 했지만 <씨네21>이 겪은 최대의 필화사건 중의 하나로 남았다. 이 기사가 심형래 감독이 자신에 대해 지닌 오해, 그리고 한국 사회가 그에 대해 지니고 있던 오해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이런 의혹글이 올라올 경우 보통 반박글이나 반박 자료를 올려 의혹을 해소하려고 하는데 심형래 측은 그런 의혹은 해소하려 하지 않고 시위로 묻어버리려고 한 셈이다. 능력과 명분이 부족한 사람들의 최후의 땡깡과 다를 게 없다. 몰락조차 추잡하다

4.11 사태 수습을 위한 노력

폐업 사태가 터진 이후 잠적, 일본에서 목격되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으나 그 사이 귀국한 것인지(기사) 채무 해결을 위해 강금실 변호사(전 법무장관)[14]를 만났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도산 후에 영구아트 직원들에게 수억원의 임금 체불 상태에서도 자숙은 못할 망정 2011년 10월 룸살롱에 출입하는 등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상황에서 심형래 당사자는 별다른 해명이나 발표가 없다는 점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다가 10월 20일에서야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드디어 해명했는데 역시나 억울하다는 소리만 할 뿐이다.

10월 31일 회사 자본 횡령 및 불법 총기 개조 혐의로 검찰의 소환 명령이 떨어졌고 심형래는 12월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같은 달 3일에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서 심형래는 자신이 영구아트무비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했음을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갚겠다고 진술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영구아트무비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소송에서는 '심형래는 47억원을 원고 측에 지불하라' 는 판결이 내려졌다. 이 외에도 미디어플렉스 등 심형래 영화에 투자한 업체와 투자자들이 낸 소송도 대부분 줄줄이 원고 승소 판결을 받고 있어서 심형래가 지불해야 할 채무액은 눈덩이 불어나듯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해를 넘긴 2012년 1월 18일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는 '4억여 원의 자금을 마련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체불된 모든 임금과 퇴직금을 갚겠다' 면서 선고일 연기를 신청했다. 하지만 저 액수는 직원들이 받지 못한 8억 9천만원의 절반 정도라 3차 공판 때까지 미지급 급여를 모두 지불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뭐고 없어

2012년 3월 27일 대법원에서 현대스위스 상호저축은행과의 대출금 소송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판결 확정이기 때문에 꼼짝없이 갚아야 할 처지. 은행 측에서 갚으라고 요구한 돈은 25억원 가량이다.

6월 16일자 뉴스에서 심형래의 최근 근황이 공개되었는데 디워 3D 버전 및 서부극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를 구상중이라 하며 영화 관련 테마파크를 건설한다고 했다. 자기 말로는 중국과 일본에서 관심을 갖는다고… 고만해 미친놈아

6월 18일자 뉴스에서는 아예 개드립을 시전. '디워로 아리랑을 알리겠다' 고 한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막고 싶다나? 니 도움 따윈 필요없어 망상병이 하늘을 찌르는 듯하다.

위의 기사와 관련해서 JTBC와 심형래가 인터뷰를 가졌는데 심형래의 생각에 대한 인터넷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일단 월급 체납이나 총기 개조 논란 등에 대해 사과나 구체적 해명 따윈 없었으며(동문서답식의 변명) 자신의 상태를 모르는 듯한 사업 계획 등이 까였다. 특히 디워 3D 계획 같은 비현실성 계획이나 아리랑을 이용한 애국심 마케팅 등은 인터뷰 자체 내에서도 비판받았다. 그리고 심형래 말과 달리 CJ측은 어떠한 합의 내용도 없다고… 인터뷰에 대한 평 중 하나.

4.12 차기작

본래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 후속작으로 가장 유력한 차기작은 추억의 붕어빵이었으나 영구아트가 폐업함으로써 더 이상의 진행이 불가능해진 상태이다. 현재는 2007년 자신의 최고 흥행작 디 워를 3D로 제작하려고 투자 받으러 다니는 것 같다.

그 외에 신현준과 함께 촬영하는 코미디 영화 유령 도둑도 있고 디워 2도 기획단계, 영구아트가 폐업하기 전에는 아이워너고홈이라는 월남전 전쟁 영화도 기획했었고 콘돌이라는 히어로 영화도 있었고 용가리 2까지 기획했었던 걸로 보인다.

2013년이 된 현재도 빚은 130억에 달해있고 여전히 재기를 꿈꾸고 있다. 이 정도면 과대망상을 넘어 정신병 아닌가?

디워2를 통해 재기 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정도로 막장으로 굴러떨어진 상황에서도 좌절하긴 커녕 도전 의지를 불태우는 걸 보면 과대망상도 과대망상이지만 되려 인간찬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근성가이. (인간찬가는 재기를 해야 받을 평가겠지만)

4.13 개인파산 신청과 이혼

2013년 1월 30일 서울중앙지법에 개인파산 신청을 했다. 관련 기사. 결국은 채권자들에게 거액의 피해를 냈을뿐만 아니라 자신도 망했다. 빚만 100억원이 넘는다. 맙소사

2013년 3월 9일 법원이 심형래 감독의 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 관련 기사.

그리고 2011년 말, 영구아트무비가 도산하는 과정에서 부인 김모씨와 결혼 19년만에 협의 이혼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형래는 10살 연하 김모씨와 1992년 10월 결혼하였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관련 기사.

일부에서는 회사 부도 후를 대비한 위장이혼을 의심하고 있다. 관련 기사.

2013년 3월 26일. 심형래 본인이 면책 신청을 했으나 심형래의 회사 자금에서 본 사용 목적 이외의 채무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면책을 유보 또는 각하를 논의하고 있으며 심형래의 면책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쪽으로 확정했다. 관련 기사. 다시 말하자면 회사 자금으로 순수하게 영화만 촬영하다가 이 지경이 됐더라면 법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심형래를 도와주겠으나 그게 아니기 때문에 법원은 심형래를 도와주지 못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심형래라는 인간이 단순히 영화만 개판으로 찍어서 돈을 주구장창 날린 걸로 끝났더라면 여기서 면책신청을 받아서 구제받을 수 있었다. 실력이 없는 건 죄가 아니니까. 그러나 전술한 본 사용 목적 이외의 채무가 심형래의 발목을 아주 제대로 잡았다. 한마디로 심형래는 카지노만 안 갔어도 여기서 구제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대법원에서도 심형래를 도와줘서 효과가 있다고는 판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형래의 면책신청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심형래의 면책신청이 받아들여졌다면 심형래의 빚은 대법원에서 적당히 조정하고 심형래는 차기작을 준비할 마지막 기회가 다시 한 번 주어졌겠으나 심형래의 인격이 그렇다는 게 밝혀진 이상 이 마지막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만약 심형래가 영화감독으로서 무능하더라도 성격만이라도 성실했으면 마치 복면달호에서의 이경규의 포지션처럼 심형래는 투자자로 남고 실력 있는 감독을 영입해서 촬영하여 그럴듯한 영화를 제작하거나 영화감독의 이름을 심형래로 걸고 실제로는 심형래보다 넘사벽으로 뛰어난 감독이 찍어서 심형래는 이름을 빌려주고 찍거나 다른 실력 있는 감독과 공동감독 체제로 간 뒤 그 밑에서 열심히 배운 뒤 빚도 갚고 영화감독으로서 좀 더 배우고 일석이조를 노려봄직했다. 그러나 카지노, 룸살롱 등을 돌아다니면서 돈을 탕진했으니 법원의 논지는 "얘한테 돈 주면 빚 안 갚고 영화도 안 찍고 카지노에 갈 놈" 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2013년 4월 30일날 열린 항소심에서도 그의 태도는 전혀 달리지지 않았다. 심형래가 세운 증인 이씨는 "심형래 감독은 임금 지급을 위해 친인척, 대출 등을 통해 돈을 빌렸다. 뿐만 아니라 그놈에 강원랜드에서 지인들을 즐겁게 해주고 1억 원을 빌리기도 했다" 라며 증언했다. 또한 심형래 측 관계자는 "심형래 감독이 항소한 이유는 단 한가지다. 빨리 방송에 재개해야 직원들 임금 지불을 해줄 것 아니느냐"(…) 라고 밝혔고 그 와중에 심형래는 재판부에 심형래 방송재개와 관련한 KBS, SBS 공채 개그맨 150명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 탄원서도 진정성이 의심이 되는게, 방송계에서 위계질서 의식이 가장 강력한 개그계의 환경을 생각했을 때 이 '공채' 개그맨들의 탄원서를 어떻게 받아냈을지는 안 봐도 DVD(…). #

2013년 6월경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같은 곳에서 행사를 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근황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4.14 빚 탕감 결정

2013년 8월 9일 서울중앙지법 파산1단독 원용일 판사는 8월 7일 심형래의 면책(免責) 신청을 받아들여 170억여원의 금융권 채무에 대해 면책 허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창의성이 중시되는 시대에 패자부활의 기회를 주는 것이 건강한 사회" 심형래한테 창의성이란 게 있던가? 라면서 "빚을 안고 사회에서 낙오되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재기하게 도와 사회에 긍정적 역할을 하도록 하자는 취지" 라고 밝혔다. 이 결정에 대해 채권자들이 14일 이내에 항고하지 않으면 확정된다. 파산법 566조 5호에 따라 근로자의 임금·퇴직금 등에는 면책의 효력이 미치지 않지만 '영구아트무비' 전(前) 직원 43명의 밀린 임금과 퇴직금 등 8억 9153만원을 지급해야 할 책임은 심형래가 아닌 법인에 있기 때문에 이번 결정으로 심형래는 각종 채무에서 사실상 벗어나게 됐다. 투자자 및 영구아트 직원분들 지못미. 그러나 형사 책임은 별개다. 그 뒤 2013년 10월 11일에는 15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한 영화계 관계자는 심형래가 어린이용 영화 제작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과연 심형래에게 투자할 투자자가 있을까?

빚 탕감 결정 이후 미성년자와 클럽 룸에서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올라온 해명글에선 우연히 보게 되어 같이 사진만 찍었다고 나왔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심형래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지라, 그러한 해명글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만큼 심형래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어느 정도로 막장인지를 보여주는 일화.

5 아직도 버리지 못한 망상

그리고 2014년에는 디 워의 속편에 관한 이야기들을 언론에 풀더니만 급기야 비스타케이 호텔과 1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라 한다. 비스타케이 호텔 지못미 한 2년 후에 상무님 사표 쓰시는 거 아닙니까? 진짜 결과가 좆망이면 사퇴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한강 정모까지도 가능할 것 같긴 하다.그런데 진짜 좆망할 가능성이 매우 많다.

그런데 2014년 7월 21일, 네이버 영화의 '디워 2'의 리뷰란에 심형래가 글을 올렸다. 내용은

"안녕하세요. 심형래 감독입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재미있고 스릴 넘치고 액션에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시나리오, 연출에 있어서 반성하고 전문 작가와 전문 감독과 협업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영화가 완성되는 순간까지 협업하겠습니다. 영화제작중이라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댓글은 일일이 남기지 못하지만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빠짐없이 모두 읽고 좋은 영화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드디어 개과천선 한건가! 하지만 낚시글일수도 있고[15] 그동안 영화만 못 찍어서 욕 먹은게 아닌지라….

게다가 연극을 통해 자칭 '세 번째 도전'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아래 "기타"에서 설명하는 사건사고들 말고도, '영구'라는 옛날 코미디가 지금도 먹힐 지는 알 길이 없다.[16]

중국 재력가에게 수백억원대의 거액을 투자받아 디 워 속편인지와 테마공원인지를 만든다고 한다. 기사 링크

6 코미디 복귀 눈물의 똥꼬쇼?

2014년 8월 20일 OBS 토크쇼 나는 전설이다영구 분장하고 출연해서 개드립을 날렸다.

최양락 : 맛이 약간 간 거 같아요.

심형래 : 너도 파산 한 번 해봐![17]

유재석의 성공이 세계 4대 불가사의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카더라. 라스트 갓파더가 재미없던 것은 심형래의 특이한 유머 센스 때문이었다 #

60-70년대 악극 형식의 '돌아온 영구'쇼를 준비중이다. 기사

파일:Attachment/심형래/14012844 p.gif

포스터가 가히 충격과 공포. '전속출연'만 붙이면 변두리 나이트클럽 포스터다. 하지만 같이 출연한 김세레나, 옥희[18], 조경수[19]는 1960 ~ 1970년대에는 인지도가 있는 가수였다. 나머지 출연진들 대부분이 듣보잡인건 넘어가자.

2015년 2월 21일, SNL 코리아 시즌6의 첫번째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영화 및 감독직 관련으로 그동안 해왔던 여러 망언과 행동들에 대한 셀프 풍자를 하거나, 가장 자신있는 개그인 슬랩스틱 및 영구 연기 위주로 극들을 꾸며왔다. 워낙 저질러놓은 흑역사들이 유명하기에, 흑역사 풍자 위주로 극을 꾸며오는 SNL의 특징 상 심형래 편은 안봐도 비디오라 카더라.

차라리 그냥 영화에서 손 떼고 이렇게 추억팔이 눈물의 똥꼬쇼 를 하면서 돈이나 모으는게 본인도 입에 풀칠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덜 민폐일듯. 하지만 그놈의 잘못된 근성이...

7 심형래 영화의 문제점

7.1 빨리 찍기는 자랑이 아니다

김기덕[20]처럼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남기남처럼 찍어서 문제인 경우.

영화를 빨리 찍기로도 유명한데 언론이나 토크쇼 등에서 '남들은 몇 년 걸릴 걸 난 몇 개월 만에 완성했다' 라며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실제로 디 워나 라스트 갓 파더 같은 경우 CG, 편집 같은 사후 작업 등에선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실제 촬영 시간은 대단히 짧은 편이었다.

그런데 이는 절대로 자랑감이 못 된다. '못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망하니까 안 하는 것이다.' 이는 날림공사를 자랑하는 것과 똑같은 일이다. 보통 다른 영화감독 같은 경우엔 좋은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또는 아예 날짜를 잡고 수십번 반복해서 찍은 뒤 그 중 제일 잘 나온 것을 뽑아 쓰기 위해 똑같은 장면을 하루종일 찍고 또 찍기를 거듭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면 심형래의 경우는 그냥 대충 슥 훑어보고 화면만 괜찮다 싶으면 OK 사인을 내버린다. 그 때문에 촬영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장면의 완성도를 보장하기 힘들어진다.

물론 같은 수준의 장면을 빠른 시간에 찍을 수 있다면 그건 자랑거리가 맞다. 같은 성과물을 얻을 수만 있다면 당연히 빨리 완성할수록 좋다. 작가주의적 성향이 강한 감독들이 같은 장면에 한도 끝도 없는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 결과적으로 제작비용의 상승과 상영 계획의 차질 등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고 장고 끝 악수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완성도가 담보된 상황의 이야기지 그냥 빨리 찍는다는 것 자체가 단독적으로 장점이 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리고 심형래 영화의 영상미 자체는 영 좋지가 않았다.

물론 영상미가 나빠도 충분히 걸작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심형래의 영화를 보면 단순히 영상미만 떨어지는 게 아니다. 영상의 흐름 자체가 뭔가 뜬금없다. 일례로 디 워를 예로 들면 그 많던 공룡 병단들이 나와서 군부대와 시가전을 벌이는데 뜬금없이 이무기 두 마리의 싸움이 나온다. 그리고 그 싸움이 종결되자 영화는 막을 내린다. 시놉시스 자체는 그 공룡병단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잘 설명했으나 막상 영화상에서의 공룡병단의 활약은 뜬금없이 증발해버린다. 속된 말로 얘기하자면 그 공룡병단은 도대체 왜 등장한 것인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가 없다. 한마디로 설명은 걸작인데 제품은 졸작인 셈. 그리고 스크롤이 올라가면서 아무 상관 없는 아리랑이 울려퍼진다.

SF 영화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스탠리 큐브릭이 한 장면을 찍기 위해 여러 달을 고민한 것, 올드보이에서 명장면 중의 하나인 복도 격투씬 4분을 위해 촬영만 며칠 걸린 것도 그렇고, 반대의 예로 철저한 사전 준비와 계산으로 영상을 최단시간 내로 얻어내는 기법으로 세시간만에 영화 전체분량을 찍어내기도 했던 김기덕 감독을 상기해보면 별 다른 계산 없이 스텝만 갈아넣으면 될거라고 생각하는 심형래의 빨리찍기에 대한 자랑은 오히려 자신이 영화에 대한 안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증한 것이다. 애초에 영화라는 것이 속성으로 후딱후딱 찍는다고 제대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한 장면을 찍더라도 정성을 들여서 찍어야 하는 건데 그런 기본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보통 영화 한 편을 제대로 만들려면 3~4년의 기간은 거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것 때문에 계속 아역으로 남아야만 하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역 배우들인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등이 영화를 촬영하느라 나이를 먹고 성인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해리포터 시리즈 촬영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런데 심형래가 찍은 영화의 대부분은 중간에 뭔가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남기남 감독 등 그가 과거 작업했던 영화인들과 유사한 경향인데 그들과 같이 작업하면서 물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

7.2 아동 영화에 부적절한 장면들

심형래와 디빠들은 항상 완성도를 문제삼는 비평에 "아동 영화니까 괜찮다" 고 말한다. 그러나 아동 영화라는 그의 영화에서는 미성년자가 술을 벌컥벌컥 마시는 장면과 같이 반사회적인 개그를 디 워에, 12세 이용 영화 라스트 갓파더에 카섹스를 의심케 하는 장면을 넣는 등 음란한 섹드립이 은근히 많은 편이다. 뭐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이런 소재들을 아동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디 워라스트 갓파더에도 서슴지 않고 쓴다는 것은 문제다.

그가 찍은 영화들엔 폭력적인 장면이 많은게 영구람보에서는 영구가 M60으로 베트콩들을 무차별 사살하는데 이는 우뢰매에서 에스퍼맨이 외계인을 무찌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21] 아동 영화는 미국에서도 폭력은 금기로 되어 있으며 같은 월남전이 배경인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의 무공이 적을 사살하는 게 아니라 부상당한 아군을 구출하는 것임을 상기해보면 영구람보에 나오는 사살 장면은 아동영화엔 부적절할 수밖에 없다.[22]

이렇게 어린이 대상 영화를 만들면서 정작 수위가 너무 높아서 어린이는 볼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을 만들어 놓는다. 다만 심형래는 과거 방송 심의가 심하던 시절에 코미디를 하면서 여러 불편한 경험을 해봤고 "이게 어디가 애들이나 사회에 악영향을 준다는 거야?" 라며 반감을 보이는 말도 여러번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는 그 반동에서 생긴 경향일 수도 있다.

심형래가 이렇게 아동 영화를 찍는답시고 수위 조절에 아무런 신경을 안 써버리는 바람에 성인이 보기에는 유치하다 못해 조잡하고 어린이가 보기엔 수위가 너무 높은 오직 심형래 본인 수준에만 맞는 해괴한 영화가 만들어지고 말았다.

7.3 21세기 아이들의 수준을 무시하는 제작 철학

심형래는 상당히 "아동 영화" 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관점이란 것이 7-80년대 영구와 땡칠이 시절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많다. 설정만 넘쳐나는 용가리를 축소화한 것이라든지 디 워 제작시에 "아이들은 90분을 넘기면 지루해한다" 라고 하면서 시간을 제한했다던지…

아주 어린 영유아가 아닌 이상 요즘 아이들의 시각은 넘쳐나는 매스미디어의 사회 속에서 충분히 조숙해져 있는 상황이고, 완성도 높은 수많은 영화들에도 길들여진 상황인데 심형래표 '어린이 영화'는 정말 유치원생이 아니라면 제대로 된 어필을 하기가 힘들다. 그가 각본에 참여한 디 워나 라스트 갓파더는 스토리가 뻔하고 빈약한 부분을 '볼거리' 등으로 채운다는 것인데 문제는 그 채우는 수준도 그리 신통치 않다는 것.

라스트 갓파더 상영 당시 KBS 뉴스 9에서는 영화관에서 감상을 마치고 나온 초등학생 한 명을 인터뷰하며 소감을 물었는데 어찌됐든 재밌게는 봤는지 이렇게 대답했다. 키히히히히 어떤 미친 아저씨가요 막 키히히히히히히 엄청 웃겼어요.

그리고 심형래 본인이 완성도에 문제있다는 비평에 아동 영화니까 괜찮다고 말하는데 이는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당장 아동 대상으로 제작하는 제작사인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 아동 대상으로 제작한 터닝메카드, 플라워링 하트, 생일왕국의 프린세스 프링, 레전드히어로 삼국전등 비평은 있었지만 완성도에는 큰 이견 없이 높은 평을 받았다. 주 대상층이 어떻건간에 그 대상이 애들이라고 완성도가 낮아도 되는 것은 창작자가 발언하는 것은 아니다.[23]

7.4 스태프의 역량이 딸렸던 것도 아니다

심형래의 역량과는 대조적으로 영구아트무비에는 인재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용가리의 스태프들 다수가 후에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나 다른 성공한 한국 영화에 참여한 바 있으니 스태프들의 역량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다. SF의 꿈을 키운 여러 인재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입상 경력자도 있다. 이들은 심형래의 비전에 감명받아 영구아트무비에 입사하기도 했다. 이런 괜찮은 스태프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 참패한 것은 결국 감독으로서, 또는 경영자로서의 심형래의 자질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용가리를 촬영할 때는 OST 역시 당대 최고의 가수였던 김현정까지 동원되었다. 그러고도 이 모양이었다.

7.5 예산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심형래가 용가리를 촬영한 것 자체부터도 이미 수원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촬영했으며 이 영화가 망해버리자 한때 수원시와 소송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 이러한 일례가 아니더라도 심형래는 여러 곳에서 후원받아 거의 항상 풍족한 예산으로 영화를 촬영했고, 특히 디 워는 300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어갔다. 여태까지도 한국 영화 중 저렇게 많은 예산이 들어간 작품은 약 400억원을 들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제외하면 없다. 그리고 설국열차는 개봉 전부터 해외 판권 선판매로 제작비의 절반을 회수하고 시작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는 이 꼬라지에 불과했다는 점이 문제이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 예산 갖다 엉뚱한 곳에 썼다는 점이다. 분명 남기남 감독식 빨리찍기는 예산이 많이 들어갈 수가 없고 영화 촬영시간 또한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구아트무비가 후원을 받는 것에 비해 재정이 상당히 부실한 데다가 작품 편수도 적다. 이러한 점에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누군가 예산을 영화 촬영이 아닌 엉뚱한 곳에 사용했다는 것이 된다. 후술하는 바에 의하면 그 원인은 심형래 본인이다.

7.6 엉망인 각본과 연출

남기남 감독식 빨리찍기와 어우러져 영화의 총체적인 실패를 만들어낸 부분. 심형래는 CG 부문에서만 집착적인 투자를 했지만 CG를 아무리 발전시킨다 하더라도 이 꼴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 기본적인 스토리라인과 연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특히나 각본이라는 부분에서는 누구나 실소를 자아낼 만한 수준이었다. 같은 소재를 쓴다 하더라도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서 관객들을 이입시켜야 하고 연출에서 그 이입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하는데 심형래의 각본은 우뢰매나 영구 시리즈 수준에 고정되어 있었다. 디 워의 예를 들자면 시놉시스와 실제 영화 시나리오가 일치하기만 했어도 뛰어난 수작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디 워는 시놉시스와 실제 영화 시나리오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괴리감이 감당을 못하는 수준이다. 시놉시스에서는 튼튼한 판타지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영화상에선 그 반의 반도 담겨있지 못했다. 그런데도 "관객들은 디워 마지막에서 용이 여의주를 가지는 장면에서 돈이 아까워서 눈물을 흘릴 것" 울어라 이라고 말한 것으로 봐선 영…

심지어 우뢰매도 데일리와 에스퍼맨의 연애스토리와 반전 스토리가 당시 기준으로는 제법 탄탄하게 짜여져 있고 영구 시리즈도 아이디어 좋은 부분이 있다. 어떻게 보면 스토리의 질이 더욱 퇴화했다.

'왜 저런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 말이 돼? 쟤들은 바보인가?' 하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아서 영화에 이입하기 힘들다. 거기에 연출이 시망이라서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대했던 장면도 몰입→카타르시스가 아니라 뜬금없는 CG 자랑질에 그쳐버리니 이게 영화를 보는 건지, 홍보 무비를 보는 건지 모를 수준이 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감독 수행, 영화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아무리 많은 투자와 작업으로도 좋은 물건이 나오기 힘든 상황이 되고 만 것. 아마 최종 편집한 편집자만 죽어났을 거다.

디 워 때 돌던 루머 중에서는 미국인 시나리오 작가가 IMDB에 올린 내용이라고 알려진 루머가 있다. 시나리오 작가를 미국 헐리우드에서 뽑아서 각본을 짰는데 심형래가 맘에 안 든다고 다 뜯어 고쳤고 되려 엉망이 되어가는 그런 각본에 항의하던 미국인 작가를 해고했다는 말이 있다.

7.7 총평

"한국의 SF영화를 위해 지금까지 온갖 고생을 하며 노력해왔다" 고 언플질하는 심형래에 대한 호의적 시각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영구아트무비가 망한 뒤 드러난 현실은 시궁창.

문제는 심형래가 처음부터 영화 제작을 잘못 배웠다는 점이다. 남기남 같은 Z급 휴지조각 감독과 김청기처럼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 감독과 작업을 많이 하면서 그들의 영화 만들기를 정석으로 안 게 문제다. 게다가 본인의 학습능력도 영 아니라서 연출력 자체가 계속 제자리. 거기에 본인이 워낙 책을 읽지 않아서 문학 작품의 스토리 흐름에 대한 이해도는 거의 시망 수준이라 디 워를 보면 아기공룡 쭈쭈 시절보다 연출력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그래서 SF와 아동용 영화로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를 꿈꾸었지만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볼 수 있다.[24]

그리고 심형래는 영화를 문화로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산업으로만 생각했다.[25] 실제로 그가 디 워가 개봉하기 이전, 개봉 이후에 한 인터뷰들을 보노라면 영화의 스토리, 영화의 캐릭터, 영화 속의 메시지나 상징성 등의 이야기는 거의 없으며 영화로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얼마나 돈을 더 벌겠다느니, 어디랑 계약을 했다느니, 계약의 조건이 어떻다느니 등의 돈 관련, 계약 관련 이야기 밖에 없다. 심형래에게 있어서 영화란 문화가 아니라 쥬라기 공원 한 편이 자동차 수 만 대를 수출한 것이랑 맞먹는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식의 돈벌이 수단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다.

영구아트무비 관계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실제로 그는 자신의 영화를 제대로 만들어보려는 노력도 안했고 직원들을 엉뚱한 곳에 종사시켰으며 언플과 정치질과 같은 영화 외적 활동이 눈에 보기에는 더 열심이었다. 영구아트무비가 사실상 도산한 후 밝혀진 이런 모습을 볼 때 그를 "선의의 실패" 로 보기도 힘들어진다.

심형래가 거장을 꿈꾼 것 자체는 좋았지만 어떻게 좋은 영화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그저 특수효과 한 가지면 모든 것이 다 될 줄 알았지만 특수효과는 영화의 일부분이며 이것 자체가 영화의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 특수효과마저도 외국 업체에 외주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하다 못해 시나리오의 내용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소설 한권 읽는 노력조차 없었다.

코미디언 기타노 다케시나 액션 배우 출신이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처음에 영화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던 전적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애초에 재능도 있었던 데다가 심형래에 비해서 영화를 훨씬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영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크게 노력한 사람들이었다. 기타노 다케시의 데뷔작이었던 '그 남자 흉폭하다' 는 본래 기타노 다케시가 주연만 맡을 계획이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감독까지 맡게 되어버렸다가 영화가 작품성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으며 영화 커리어를 시작했다. 두번째로 찍은 영화인 '3-4x 10월' 도 걸작 평가를 받았으며, 1997년 발표한 영화인 '하나비'[26]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당당히 거장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역시 첫번째 연출작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Play Misty for Me)(1971)' 부터 흥행과 비평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27] 기타노 다케시와는 달리 거장으로 인정받기까지 십수 년이 걸리기는 했지만[28] 젊어서 연기하면서부터 착실하게 모아둔 기반을 가지고 이제는 나이 80이 넘어서도 매년 묵직한 영화를 하나씩 만들어내는 헐리우드의 거물이자 거장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심형래는 전혀 자신의 영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으며 디빠들로 대표되는 맹목적 팬들의 광신적 지지와 스스로 "순교자" 처럼 보이게 하는 언플질로 함량 미달의 영화들을 터무니없이 부풀렸으나 결국 그런 영화 외적인 방법으로 흥행을 계속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자 영구아트무비는 허망하게 도산하였다. 차라리 자신의 코미디언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주성치짐 캐리 류의 본격 코미디 영화들을 만들었다면 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또는 그냥 제작자에 만족하고 각본이나 연출은 영화를 제대로 공부한 이들에게 넘겼으면… 그러나 그게 너무 뒤늦은 후회라는 것. 무엇보다 본인이 이 후회를 하고 있을지조차 미지수다.

게다가 심형래는 이경규처럼 판단력이 빠르지도 않다. 이경규가 뭣도 모르고 영화감독이 되어 복수혈전이라는 영화를 찍은 뒤 대차게 말아먹자 바로 방향을 바꿔서 자신은 제작자의 입장으로만 남은 채 다른 감독에게 투자해서 영화를 찍고 주연배우인 차태현에게 영화에 삽입되는 모든 OST의 저작권을 보너스로 지급해가면서까지 극진히 모셔와서 복면달호라는 영화를 제작했는데 이경규는 복면달호를 촬영하는 동안 영화를 어떻게 찍는지 죽을 힘을 다해 배웠다. 그러나 심형래는 티라노의 발톱을 말아먹든 용가리를 말아먹든 디워를 말아먹든 달라지는 게 아예 없었다.

심형래 추종자들은 디워 때까지만 해도 "첫 술 밥에 배부르랴?" 를 외치면서 다음을 기약했으나 심형래가 영화를 시작한 것은 거의 20여년. 라스트 갓파더까지 갔는데도 달라진 게 아예 없으면 국민들의 인내심도 충분히 바닥날 만하다.

2011년 개봉을 목표로 '추억의 붕어빵' 이라는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고 했으나 영구아트무비의 도산으로 개봉은 불투명하다.

여담으로 맨데이트천사몽[29]이란 괴작을 감독한 박희준이 바로 영구아트무비 소속으로 일했다가 심형래와 대판 싸우고 독립한 인물이다. 본인은 영구아트무비에서 일한 걸 부정하고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그가 만들어낸 두 영화 중 하나만 봐도 심형래의 후계자, 아니 그 이하로 욕 처먹을 만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게다가 박희준도 맨데이트로 말아먹어놓곤 헐리우드에 진출하겠다는 헛소리를 하면서 심형래의 영향을 받았음을 스스로 입증해버렸다.[30]

덧붙여, 영화 외적인 방법으로 돈을 버는 방식 조차도 결국에는 영화를 예술적으로 잘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 전제로 깔리며, 그러기 위해선 영화에 대한 뛰어난 재능과 뼈를 깎는 노력이 기본인 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영화 자체를 홍보해서 돈을 벌든, 영화와 관련해서 언플을 하던간에 결국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영화를 재밌게 만들어야 가능한 일인데, 심형래는 그런 재능도 없었고, 노력하는 꼴은 더더욱 없었다. 게다가 영화 외적인 방법으로 흥행한다는 것이 모 아니면 도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심형래가 그동안 벌였던 짓거리는 그냥 뻘짓 그 자체다.

8 심형래와 언론

이렇게 심형래가 무리한 사업 행각을 벌였는데도 대부분의 언론들은 이에 대해 제대로 보도하기는커녕 부추기거나 혹은 실드를 쳐주었다. 그나마 거의 유일하게 심형래에 비판적이었던 씨네21이 있었지만 일부 디빠와 보수 언론들은 씨네21의 모 회사인 한겨레까지 끌어다가 이념 드립까지 치며 심형래를 까는 것은 "좌파의 음모" 라고 주장했다. 모 거대 신문사의 경제부장께서는 진중권이 심형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란다. 이 사람은 디 워 때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심형래 모델이 우리 영화의 살 길이라고 주장. 이는 황우석 사건 때와 거의 달라지지 않았으며 디빠들도 사실 이런 언론들이 만들어낸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디워가 개봉할 당시 조중동을 비롯한 대형 언론에서부터 온갖 소형 언론사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신문들의 만평란은 800만 관객을 등에 업은 부라퀴가 거만한 충무로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충무로가 편협한 잣대로 '위대한 심감독' 과 '그의 역작' 인 디워를 핍박하려 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대부분 심형래를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언론의 실드를 받으니 심형래가 더 기고만장해진 것은 명약관화다. 이런 보도를 믿고 엄한 투자가들은 거액을 때려부었다가 엄청난 손실을 입었으며 결국 정부보조금까지 지급, 국고까지 축내고 말았다.

9 기타

보면 이 문서에서 심형래가 계속 까이고 있고 그 내용이 방대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번 심형래 측에서 이 문서의 임시조치를 요청한 적이 있었고, 기여자가 나타나지 않아서 결국 삭제됐었다.[31] 그리고 누군가가 오리위키에서 내용을 퍼오고, 문법을 이 나무위키에 맞게 수정해서 많은 내용을 복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전에 있던 많은 관련 문서가 날아간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울 따름이다.

즉 이 문서는 심형래 측에 의해서 삭제된 적이 있었다. 나무위키에 딴지 걸 시간에 시나리오 공부나 하지. 그러니 이 문서에 글을 쓸 데에는 되도록 소송드립 안 당하게 조심히 편집하거나 로그인 상태로 편집하자.

9.1 총덕후

심형래 영화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영화 소품으로 사용되는 무기들이 어이 없을 정도로 사실적이라는 점이다. 영구람보는 물론이고 영구와 땡칠이에서도 권총 사격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의 한국 영화에서 사용되던 단순 화약총과는 달리 탄피가 사출되며 권총 슬라이드까지 동작하는 요새 영화에서나 볼 법한 모의 총기들이 사용되었다. 드래곤 투카에서는 FN P90의 프롭건까지 사용되고 있는듯 하다. 포스터에서 미래인병사(?)가 들고있는게 그거다. 그런데 라스트 갓 파더에서 소음기 끼운 총이 격발되는데 그냥 안 끼운 총소리가 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그 덕력 다 죽은 지 오래인 거 같다.

이런 촬영이 가능했던 이유는 심형래가 개인적으로 서바이벌용 모의총기 수집광이었던 점이 작용했는데 당시 수입이 금지되었던 일본산 고급 모의총기류를 연예인 신분을 이용하여 어둠의 경로를 통해 입수하여 상당히 많이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M60과 같이 총기의 크기 문제로 밀수조차 어려웠던 총기를 소유하고 있어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이는 오래 전부터 몇몇 주간지에서도 나온 바 있는데 하루는 지방에 무슨 볼 일이 있어 내려간 심형래가 어느 나이트 클럽에서 술을 마시는데 거기에서 심형래를 알아보고 거기를 휘어잡은 조폭들이 나오더니만 거기 나이트 클럽 공연에 무상봉사할 것을 요구하자 심형래가 코웃음치며 돈 안 주면 나갈 일 없다고 씹었다. 조폭들이 죽고 싶냐고 엄포를 부리자 갑자기 총을 꺼내더니만 천장을 두고 쏘았는데 물론 모조총이었지만 소리와 불꽃이 실탄 같아서[32] 사람들이 놀라 나갔고 조폭들도 놀라 주저앉았다. 그걸 보곤 술 먹은 거 계산하고 아무 일 없듯이 나간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 기사에 따르면 불법으로 가스총을 개조, 실탄을 쏠 수 있는 권총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있다. 총기를 개조해서 시범 사격을 하다가 이웃의 항의를 받기도 하고 투자자 앞에서 천장을 향해 발사해서 위협했다는 직원들의 주장에 대한 보도도 있었다. 그런데 원래 실탄 사용이 가능한 공이 격발식 가스총을 개조한다면 모를까 일반적인 가스를 발사하는 호신용 가스총, 가스압으로 작동하는 모형총 어느 것이든 개조해서 실탄을 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기사에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진짜로 공이 격발식 가스총을 입수해서 개조를 했다는 소식까지 떴다. 이하 요약문.

㈜영구아트의 심형래 대표가 불법으로 개조해 만든 총기는 총 3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정은 심씨의 임금체불을 진정한 전 직원들이 확보하고 있지만 2정은 심형래씨의 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빠른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 영구아트 직원은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해 수사의지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총기를 제공할 수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직원은 또 "실제로 실탄을 발사하는데 총기에 대한 개조는 크게 필요하지 않았다" 며 "영화용으로 쓴다며 공포탄을 구입해 앞부분을 자른 뒤 장약을 늘리고 앞에 쇠탄두를 박아 실탄으로 만들었으며 이를 가스발사총에 넣어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위력은 1cm 두께의 합판을 관통할 수 있는 정도"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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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직원 폭행

심감독 본인은 개조 권총을 '비상시에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라고 직원에게 둘러댔다고 한다. 물론 앞에서 언급된 지방의 나이트 클럽에서의 일화를 보면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닌 듯. 그러나 실제로는 이를 단순히 즐기기 위해서 썼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쏘고(다행히 직접 사격은 아니거나 비비탄 총을 이용한 사격이였다만) 그 반응을 보고 즐거워하는 변태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PD수첩에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그랬다지만…

PD수첩에 출연한 영구아트 직원의 말에 따르면 직원은 물론이고 명절 선물을 들고 온 손님, 방문한 투자자에게까지 연발로 몇 발씩 쏘아댔다고. 어느 직원은 사장실에서 총소리가 나자 자살(...)한 것인가 하고 놀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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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원은 심감독이 재미삼아 직원에게 비비탄 총을 쏘고 즐거워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누구 한 명 뛰어봐라' 하고 (뛰는 사람에게) 총을 쏜다. 10~15미터 거리에서도 (총을) 맞으면 뻘겋게 멍이 든다. 직원은 아파하는데 본인(심형래)은 즐겁다" 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지어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 직원들이 순순히 생과녁(?)이 되지 않으려 하자 "10만원 줄 테니 뛰어봐라. 맞고 안 맞고는 네 복이고" 라고까지 말했다고.

거기에 심감독의 이해하기 어려운 정신 세계(?) 및 독선주의가 겹치면서 독도 방어용 잠수함 제작 같은 기묘한 지시까지 모형제작팀에게 내렸다는 증언도 있다. 잠수함 미니어처를 만들면서 탑재어뢰를 만들기 위해 황 같은 화약 재료까지 모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심형래의 잠수함 사용 의도가 대체 무엇이었는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9.3 도박

영구아트무비의 전 직원의 증언에 의하면 심형래의 또 다른 취미는 다름 아닌 카지노… 그쪽에 큰 손으로 알려져서 정선에 있는 강원랜드에서 리무진 택시를 보내줄 정도였고 심형래는 금요일 오후에 가서 일요일에 돌아올 정도였다.

심형래 팬카페의 주인장이나 심형래 본인은 정선은 투자자를 만나러 간 것이라고 극구 부인을 하지만 도박장에서 투자자를 만나는 게 말이 되냐. 영구아트 전 직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심형래는 심심하면 회사 재무팀에 연락해 거액의 현찰을 가져오라고 해서 그걸 도박장에서 탕진했다고 한다. 이때문에 회사 직원들은 동요했으나 경영진은 "심감독이 시나리오 작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러니 이해해라" 고 직원들을 달랬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회식을 마치고 택시를 잡아 회사 직원들에게 보란 듯이 정선에 가자고 목적지를 크게 말했다고…

일단 횡령 혐의 자체는 무혐의로 판결 났기 때문에 정선에는 회사돈이 아닌 자기돈으로 도박을 한듯하다. 물론 아까운 시간을 도박으로 보낸 것은 확실하므로, 실드의 여지가 없다. 혹은 심형래측 해명대로 진짜 투자자를 만나러 갔을 수도 있지만, 강원랜드에서 만나는 투자자라면 그건 그거대로... 유유상종
최근에 파칭코를 연구하시려다.... 심감독님... ##

9.4 외모

디시인사이드 설립자인 김유식 대표와 얼굴이 닮았다.
일본배우인 후지이 미나가 김유식과 찍은 사진을 심형래와 찍었다고, 트위터에 올려서 김유식 사진을 보면, 심형래로, 심형래 사진을 올리면 김유식이라고 취급하는 암묵의 룰이 디씨에서 생겼다.[33][34]

둘 다 횡령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이 드립이 묘하게 흥했다. 물론 김유식은 회사돈 들고가서 도박같은건 안했다.

10 망언

망언을 읽어 보면 이해하겠지만 심형래는 자기만의 망상의 세계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의 발언들을 보면 변화하는 세상을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고 자만에 빠진 독선적인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그가 비전을 가지고 있기 어려운 인물이란 점을 알 수 있다. 사실 이정도가 아니라 발언을 보면 정신병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과대망상과 현실구분이 안 되는, 쉽게 말해 확실히 미쳤다.

10.1 내용

10.1.1 2007년 이전

"투캅스 3 같은 경우 이건 뭐 애들 장난도 아니고… 강원도의 힘? 어휴."

충무로에서 자신의 영화를 시시하게 본다면서 한다는 말. 참고로 '강원도의 힘'의 감독은 바로 홍상수다. 이후 더욱 발전한 홍상수 영화보다는 딸린다는 평가지만 그래도 청룡영화상 각본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바로 홍상수의 이름을 알린 영화다. 개봉시 대한민국의 모든 영화평론가들이 열광했다. 투캅스 3는 뭐 시리즈에서 가장 망하고 평도 극악이었지만 그래도 여기 나온 권민중은 나중에 스타덤에 앉기라도 했다. 그야말로 심형래는 자신을 너무나 높이 샀다. 게다가 디 워에 출연한 배우들은 사실상 영화의 참패와 함께 좆망 테크를 타고 말았다. 이든 역의 제이슨 베어는 한 때에는 할리우드의 유망주였으나 이 영화가 처참하게 망하고 그 이후로는 거의 작품이 없다. [35] 이는 영화의 초반부에 발연기를 선보인 한국인 배우들도 마찬가지. 오히려 디 워야말로 배우들의 무덤이었던 셈이다. 디 워가 국내에서 흥행할 당시에는 이 배우들의 인터뷰가 많았으나 지금은 이 배우들이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한 보도 따위는 하나도 없다.

"한국 시장은 넣지도 않았어. 한국에서 개봉하기 너무 안 좋아."

애국심 드립 아니었으면 디 워의 흥행은 어땠을지를 감안하면 일종의 배은망덕. 애초에 영구 시리즈부터도 이미 애국 마케팅이였고 디워에 아리랑, 라스트 갓파더에 원더걸스 등은 이미 충분한 애국심 마케팅이다. 실제로도 한국수익을 제외하면 심형래표 영화의 수익은 4분의 1 미만으로 떨어진다.

"난 내 영화에 절대 우리나라 영화라는 걸 티내지 않아. 사람들이 이게 한국 영화라는 걸 몰라."

디 워 엔딩엔 아리랑이 들어있다. 게다가 라스트 갓파더에는 한국의 걸그룹인 원더걸스도 등장한다. 그리고 애국 마케팅 하기로 유명했다. 무릎팍 도사 인터뷰 중 눈물. 이런 상황에서 저런 발언을 할 정도면 제정신이 아니다.

"우리나라 평론가 중에 유지나라고 있지? 난 그 여자 또라이라고 보는데."

유지나가 용가리를 혹평하자 인터뷰에서 대놓고 디스.

참고로 유지나는 동국대 교수이며 영화 평론으로 박사를 받은 사람이다. 다만 너무 노골적인 페미니즘 영화 평론으로 쓴소리도 많이 받았는데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 호빗 4명이 죄다 남자로 이뤄졌는데 이것이 여성의 상징을 너무 얕본다, 4명 중에 적어도 한두 명은 여자로 만들어야 했다든지 이 작품에 여성의 비중이 너무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가 '위치킹을 쓰러뜨린 에오윈은 여자 아닌가?' 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36] 하지만 이런 비난과 별개로 영화평론가로 인지도가 있거니와 유지나의 용가리 비판은 페미니즘과 상관없이 영화 자체의 완성도를 문제삼은 것이다. 심형래는 유지나가 자신을 디스하니까 그냥 유지나의 이름을 걸고 넘어진 것일 뿐이며 비판의 논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즉, 심형래가 유지나를 까는 논지는 그냥 왜 맞는지 이유 따윈 모르고 맞으니까 아파서 비명을 지르는 의미밖엔 없다. 거기에 유지나의 네임밸류(?)를 믿고 까는 것이지 까는 논리 따윈 하나도 없다.

"못 하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기 때문에 못 하는 것이다."

자서전 제목이기도 하다. 말 자체는 그럴싸한데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용가리/디 워/라스트 갓파더 같은 졸작이라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중에 최악은 단연 라스트 갓파더. 그런데 문제는 최악이 제일 늦게 나왔다는 점이다. 결국 심형래의 영화 감독으로서의 자질은 시간이 갈수록 퇴화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적어도 용가리 시절에는 제대로 만들려는 노력이 눈꼽만큼이라도 있었다. 하지만 라스트 갓파더는 그냥 영구와 땡칠이에 마피아의 옷을 입힌 것일 뿐이며 한국 영화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로 성의없는 영화다.

"일본기타노 다케시도 TV에 나와서는 나처럼 파리, 모기 복장하고 별짓을 다하다가 영화 만들면 그건 그대로 인정해주고 왜 또, 미스터 빈 같은 사람이나 찰리 채플린 같은 사람은 작가 대접을 해주면서 왜 내가 뭘 한다고 하면 비웃기부터 하는지 참 이해하기 힘들어요."

2000년 필름 2.0 인터뷰. 상술했듯이 기타노 다케시는 처음 영화 만든다고 했을 때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이유로 온갖 조롱과 비웃음을 샀지만 결국 실력과 작품성으로 모든 편견을 잠재운 사람이다. 심형래 따위와는 정 반대의 인물인 셈.

"하도 새끼들이 드라마가 약하다고 씹어대서 말야. 용가리에 부족한 점이 많다는 거, 나도 인정하고 다시 만들어서 내보내잖아. 그런데 왜 그렇게 말들이 많냐고. 이렇게 부족한 부분 인정하고 다시 만드는 영화, 세계적으로 다 찾아봐도 없을걸?"

용가리 실패 후, 2000년 3월 씨네라인 인터뷰. 문제는 그렇게 고쳐놓고도 변한 게 없다는 점. 한 마디로 그냥 돈지랄.

"용가리가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지만 미국 비디오 렌탈 시장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케이블의 SF채널에도 팔렸다."

실상은 거짓말.

"난 일본 영화 안 봐. 이건 내 생각인데, 일본 영화는 사실 별거 아냐."

씨네라인 2000년 3월 인터뷰. 영화도 안 보고 영화를 평가하는 심형래의 클라스 마츠다이라 켄, 아베 히로시, 타카쿠라 켄, 요시나가 사유리, 아마미 유키, 하라다 토모요, 마츠다 유사쿠 같은 유명 일본 배우들이 분기탱천,노발대발은 물론이고 무덤 관짝 부수고 깨어나 난장판 부리고도 남을 일이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자의 나체에 지도를 그려 내려가다 엉덩이쪽에 다다른 순간 “이쯤에 가면 끝내주는 계곡이 있다”고 설명하는가 하면, 나체인 여성의 등을 안마하기도 하고, 가슴을 주물럭거리기도 한다. 언뜻 ‘야한’ 에로물을 떠올리겠지만 사실은 개그맨 심형래가 펼치는 연기의 일부분이다. “성추행도 좋은 소재가 되고 있어요. 여조직원의 등을 찬찬히 들여다보다가 ‘종기가 났으면 붕대를 감을 것이지 이걸로 둘러쌌냐’고 하면서 브래지어 끈을 잡아당겨요. 그리고 ‘종기가 심해 앞부분까지 고름이 꽉 찬 모양’이라며 여자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고름을 짜내는 시늉을 하기도 하죠. 세상에는 미친 척하고 성추행하는 남자들이 많잖아요. 그런 사회적 현상을 패러디한 섹스코미디를 선보이고 있어요.”

2001년 9월 여성동아에서 "조폭닷컴"에 대해 설명하는 인터뷰 어떻게 보면 이 인터뷰가 훗날 일어날 일의 복선이었을 수도...

"3D 애니메이션도 있고, 픽사에서 진행하는 영환데 픽사에서 나온 영화하고 지금 테스트 해 놓은 퀄리티하고 비교해 보시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퀄리티가 좋죠."

2005년 3월 딴지일보에서 한 인터뷰로, 심형래는 자신이 만든 애니메이션이 픽사 애니메이션보다 퀄리티가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는 "You can do it?"이라고 물었을 때에 "No."라고 대답하면 해고했다."

디 워 개봉하기 이전, 2004년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 심형래 특유의 독선적이고 무식한 자세가 딱 드러나는 발언이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다고 한국에서도 독선적이었던 심형래는 미국에 가서도 미국 스태프들에게도 독선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말이다.국제망신 분야는 다르지만 주제 무리뉴레알 마드리드 C.F.에서 짤린 이유가 이런 자세 때문이다.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감독이자 유럽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무리뉴조차도 호불호가 갈리는 '마이웨이'식 운영으로 갈등이 생겨 첼시 FC로 돌아갔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서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의 존중을 중요시한다. 무리뉴가 이렇게나 유능한데도 독선적이라서 짤렸는데 하물며 무능하기까지 한 심형래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그리고 문법도 틀렸다. Can you do it?이다. 할 수 있다?

"미국 메이저(배급사)들은 전부 이 영화에 스탠드바이(기다리는 상태)야. 12월에 미국 5000개 극장에서 개봉하는 게 목표야."

디 워 개봉 6개월 전에 한 인터뷰인데 디워의 미국 배급사는 자기가 제작사로부터 판권을 사서 영화관에 거는 배급사가 아니라 제작사의 수수료를 받고 이를 대행해주는 "배급대행사" 사다. 출판으로 치면 심형래는 출판사를 못 구해서 자비출판을 한 셈이다. 메이저 배급사가 앞다투어 나설 정도라면 뭐하러 자비출판을 했겠나? 그리고 참고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들 중 가장 많은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가 4468개의 극장에서 개봉했다. 그것도 2010년 6월이 되어서‥ 게다가 이 영화는 트와일라잇이라는 유명 시리즈의 속편이라서 충분한 흥행이 보장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 정도 극장에서 개봉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5000개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디 워 같이 인지도 없는 오리지널 영화가 5000개의 극장에서 개봉하는건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정신나간 얘기다.

"디 워로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하고 세계적으로 80억 달러(약 8조 원)를 벌어들여 전 직원에게 30억 원씩 쫙 나눠주겠다."

그 유명한 아바타(영화)가 극장 개봉으로 전 세계에서 거둬들인 수익이 30억 달러(약 3조 원) 좀 안된다는 것과 워너브라더스총 8편의 해리포터 영화를 제작해 80억달러(약 8조6656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는 것, 그리고 최근 들어 화제가 되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총 11편으로 총 수익 90억 달러(약 10조3005억원)에 달성한 것을 고려하면 본인의 현실 감각이나 개념이 제로라는 것을 스스로 인증. 실제로 심형래는 스스로 판단하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더군다나 없다시피한 능력을 가진 자가, 아껴 써도 모자랄 자금 대부분을 한심한 용도에 사용하는 주제에 아바타의 3배나 되고 해리포터 영화 전편이 벌어들인 것과 맞먹는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은 그냥 미친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

"시나리오를 직접 쓴 데다 CGI(컴퓨터 가공 영상)가 머릿속에 다 들어가 있어서 그렇게 했더니 아홉 달 걸릴 작업을 열흘 만에 끝냈다."

왠지 이분이 생각난다
상술했지만 영화를 빨리 만들었다는 건 결코 자랑이 못 된다. 오히려 건성으로 만들었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 마치 10시간 걸려서 끓일 곰국을 10분만에 끓였다는 소리와 같다. 한국이건 해외건, 얼마나 재능있고 유명하건 상관 없이 감독과 각본가, 제작자 여럿이 상의를 해가면서 만드는 게 영화다. 특히 영화 한 편 촬영하는데 한 달도 안 걸렸다는 건 각본이 없이 배우들끼리 즉석에서 대충 찍은 영화라는 소리다.[37] 뭐 이런 영화라면 열흘만에 촬영이 완료되는 게 가능하다. 상영 시간이 고작 18분에 불과하다는 게 함정 그리고 컴퓨터 가공 영상이 머릿 속에 다 들어가 있었다라고? 그렇다면 심형래의 정체는 사실 인간이 아니라 인조인간이었다는 말인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2012를 만들 때 심형래처럼 컴퓨터 가공 영상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능력이 없어서 프리-비주얼리제이션(Pre-Visualization) 과정을 거치고 영화를 만들었던 것인가?

"좋은 시나리오에서 좋은 영화가 나온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전문 시나리오 작가 이야기를 꺼내면 그런 작가 있으면 데려와 보라고 한다. 감독 욕심 내지 말고 제작자로 남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그런 감독 있으면 데려와 보라고 한다."

2005년, 영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 알프레드 히치콕이 말하기를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시나리오, 시나리오, 그리고 시나리오이다." 그야말로 영화의 기본 중의 기본은 관객들이 공감하고 흥미를 느낄 이야기와 스토리텔링인데 그 기본 중의 기본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쉽게 말해 알파벳 안배우고 영어논문 집필하겠다랑 같은 수준이다. 그리고 감독이면서도 제작자로도 활동하는 사람들은 할리우드에 널리고 널렸다. 스티븐 스필버그크리스토퍼 놀란이 대표적이다. 반면교사이긴 한데 심형래의 저 발언대로 만들어진 영화가 다세포 소녀이다. 다세포 소녀는 CG라든가 영상미는 끝내주게 좋은 반면 시나리오는 막장이다. 그 영화가 흥행에서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만 봐도 심형래의 이 발언은 빼도 박도 못 할 개소리다. 그야말로 심형래는 자신의 그릇이 영화 감독의 그릇이 아니라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 여담이지만 마틴 스콜세지도 최고의 시나리오가 최고의 영화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연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한 말이며,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절하하는 발언이 아니다.
"반지의 제왕? 그건 애들 장난이지. 반지의 제왕은 들판에서 찍었지만, 우리는 LA 한복판에서 찍었다."

단지 배경 장소에서 스토리를 어떻게 진행시키냐가 중요하지 LA 한복판에서 찍었다고 해서 잘 만든 영화가 나오는 건 절대 아니다. 당장 저수지의 개들은 스토리가 회상을 제외하면 칙칙한 느낌의 회색빛 창고에서 진행되는데 명작 소리 듣는다는 걸 생각해보자. 그리고 저 발언은 사극영화를 모독하는 발언이다.

"반지의 제왕? 내가 봐도 재미없어. CG(컴퓨터 그래픽) 냄새 팍팍 나. 반지의 제왕은 이거(디 워)랑 게임이 안 돼."

디 워가 반지의 제왕보다 낫다는 말인데 심형래를 제외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심형래만 재미없었을 뿐 게다가 반지의 제왕에서 멋진 화면을 만들어낸 것은 CG가 아니라 대규모의 미니어처, 정교한 특수분장, 그리고 뉴질랜드의 자연 풍경이다. 여담이지만 실미도를 촬영할 때도 여름씬은 한국에서, 겨울씬은 뉴질랜드에서 촬영했다. 하지만 심형래는 이 정도의 노력도 없이 영상미가 좋은 작품은 무조건 CG라고 박박 우기고 있다. 이후 영화 아바타가 CG를 이용해 멋진 영상미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디 워의 영상미는 그의 발끝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마릴리온을 영상화 해야 할지도... [38] 당장 반지의 제왕보다 심형래에게 더 영향을 끼쳤을 법한 쥬라기 공원을 생각해 보자. CG를 전면에 사용한 명작 블록버스터로 20년이 넘은 지금까지 회자되지만 그만큼 모형 제작에도 엄청난 공을 들였다. [39] 그리고 무엇보다도 반지의 제왕은 디 워와는 달리 재미있는 영화다. 반지의 제왕의 CG는 시간이 지나고 CG 기술력이 발전함에 따라 개봉 당시같은 임팩트를 주지 못할 수 있겠지만, 반지의 제왕이 가진 이야기의 힘은 죽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

"미국의 빌 게이츠처럼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분명 나같은 영웅이 필요하지 않나.'

아예 자길 영웅으로 착각하고 있다. 정신병도 이 정도면 심각할 정도의 중증.(...). 멀리 갈 것도 없이 수원시 의회에서 이 인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만 봐도 답은 나온다.

"돈 안 되는 은 안 갈 거야.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것도 좋지만 세계적으로 영화 배급하는 게 더 좋지 않나."

'돈 안되는'이라는 대목에서부터 심형래가 영화를 상업적으로만 본다는 걸 대강 알수 있다. 칸 영화제는 사실 블록버스터는 많이 안 올라가는 편이지만. 그전에 칸 문턱이라도 밟을 실력은 되나? 참고로 어지간히 명성쩌는 배우들 조차 칸 영화제에 심사위원이 되는 것은 어려우며 1970년대와 1980년대 그 20년 동안 전유럽 최고의 여성 영화배우 인증을 한 바 있는 이자벨 아자니 정도나 되어야 심사위원을 할 수 있는게 칸 영화제다. 그런데 심형래는 그 레벨에 도달했는가? 참고로 칸영화제를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따지자면 하춘화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으로 나온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정도 수준을 돈안된다면서 안가겠다는 심형래의 안목은 참으로 답이 없는 것이다.

"누가 뭐래도 "영화는 짬밥"이야. 많이 오래 해본 사람이 잘 하는게 당연하지."

짬을 어디로 먹었는지 답이 나온다
심형래가 지금 디워2까지 찍고 있다고 가정하면, 영구와 공룡 쮸쮸가 개봉한게 1993년이니 21년째 찍고 있는 셈이다. 허나 여전히 실력이 형편없다. 얼마나 오래 찍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동안 얼마나 실력 키울려고 노력했나가 중요하다.100년 동안 별만 올려다 본다고 천문학자보다 잘 알더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지만 당장 27살에 시민 케인을 찍은 오손 웰스와 영화 활동을 23년째 하고 있는 우베 볼을 비교해봐도 답이 나온다. 실력이 깡패인 영화계에서 감히 짬밥 따위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무능한데다 멍청하기까지 하다. 답이 없다

"내 목표는 앞으로 5년 안에 스필버그 잡는 것 뿐이야. 물론 '상업영화' 쪽에서지."

정작 우베 볼 조차도 잡지 못했다(...). 우베 볼은 그래도 캐나다 영화판을 키운 공로 아닌 공로가 있는데다 심형래만큼 막장짓을 저지르지도 않아서 지금도 여전히 영화를 만들고 있다. 물론, 저예산이지만... 게다가 우베 볼도 2003년 이전까진 그저 그런 작품을 찍던 감독이였다. 심형래처럼 아무런 경력도 없이 자본을 끌어들여서 상업영화를 만들었던 게 결코 아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열심히는 하는지 그나마 볼만한 영화를 만드는 둥, 나름대로 영화인으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는 말할 수도 있다. 물론 우베 볼이 좋은 감독은 아니고, 어그로를 끈 것도 많기에 쉽게 풀이해서 말하자면 최소한 우베 볼은 독일법을 바꿨을지언정, 불법을 저지르지도 않아서 법정에 서지도 않았고, 나름대로 여전히 영화감독 대접을 받긴 받기 때문에 심형래는 그런 우베 볼만도 못하다는 것이다. 적어도 우베 볼이 저지른 막장짓이라고 해봐야 현피 복싱 대회를 개최해서 평론가들을 후드려 팬거 하나뿐이지만, 복싱 대회는 그래도 상호 합의하에 링에 오르고 시합을 한 것이지.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 것도 아니다. 반면 심형래는 총기 장난 관련 부분에서도 보이듯 일방적으로 직원들을 노리갯감으로 삼았는데, 상명하복의 문화가 지배적이라 상사기 뭔 지랄을 해도 어지간하면 묵묵히 참아넘기는 한국인 직원들이니 망정이지 미국/유럽인 직원에게 그랬다가 바로 십년 단위의 콩밥...아니 콩수프 무료 시식권이 기다린다. 그리고 우베 볼은 그 이외의 사생활은 아주 깨끗했고 직원 월급을 떼먹는 등의 짓은 하지 않는 등 자기 책임은 확실히 했다. 하지만, 심형래는 불법무기에다 카지노에 직원들의 월급도 제대로 안 챙겨주니 그야말로 답이 없다. 그리고 우베 볼은 최소한의 상식은 있었다. 다만 우베 볼은 투자자들이 계속 돈을 퍼주니까, 거기에 젖어서 경제관념을 잊어버리고 잠시 방황했을 뿐이지만 심형래는 그야말로 한탕주의자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심하게 말해서 토미 웨소보다도 인지도가 떨어진다. 5년은커녕 용가리가 1999년에 개봉되었으니까 계산해봐도 답은 바로 나온다.

"'D-WAR'의 주인공 목소리 연기는 나탈리 포트만이나 동급의 여배우가 맡을 것."

D-WAR의 여주인공이었던 아만다 브룩은 당시 기준으로는 완전히 신인이었고 현재에도 조연급 탤런트 정도다. 더군다나 아만다 브룩에 관한 인터넷 검색어는 그나마 디워 덕분에 한국에서 이름이 알려졌을 뿐이지 실상은 완벽하게 무명 배우이다. 그리고 나탈리 포트만급 배우라면 이런 영화는 100% 거절한다. 실제로 디워보다 그나마 나은 얏타맨 실사영화에서조차 도론죠 역에 그 안젤리나 졸리를 캐스팅했지만 정작 안젤리나 졸리 본인이 캐스팅을 거절하는 바람에 시모츠마 이야기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바 있는 후카다 쿄코로 대신 캐스팅해야 했다. 얏타맨도 이런데 얏타맨보다 더욱 질이 떨어지는 영화인 디 워에서 나탈리 포트만을? 이분 알겠지만, 생각나는 내로 아무렇게나 거짓말을 뱉는게 일상화되어 있다. 현실과 개그를 혼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황금섬(Golden Island)이라고 3D 애니메이션 만들어. 토이 스토리(Toy Story)랑 맞장 뜰 거야."

토이스토리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흥행했고 픽사스티브 잡스를 살리고 평가도 굉장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개소리. 최고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후보에 들어오는 명작이다. 미국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나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같은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조차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든다. 심지어는 같은 픽사 작품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야 남기남 감독 따라다니면서 배웠다 손 치더라도 아무런 사전지식 없는 심형래의 지휘로 애니메이션 만들어 봤자 끽해봐야 김치 전사연예인 더빙과 맞짱 뜰 수준의 작품이 나올게 불보듯 뻔 하다.

10.1.2 2007년 이후 ~ 2011년 이전(망하기 전)

"스토리는 뭐 우리나라 소재기 때문에 스토리라는 것은 이무기가 용이 되는 과정이 스토리예요. 가장 잘 된 스토리 영화가 어떻게 보면 제가 반문하고 싶어요. 과연 메이져가 만든 영화들은 참 훌륭한 스토리냐."

2007년 7월 손석희 시선집중 인터뷰. 2006년 개봉해서 크게 성공한 메이저 영화중 007 시리즈카지노 로얄이 있는데 이 영화는 최소한 디워 따위보단 100배는 훌륭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이 인터뷰에서 심형래가 시놉시스, 컨셉과 스토리텔링을 매우 크게 혼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배급대행사 프리스타일이 마케팅비 2000만 달러를 지불했고, 수익의 단 2%를 가져간다."

디워가 미국에 개봉하기 전 인터뷰. 상식적으로 2000만 달러의 마케팅비를 수익의 단 2%만으로 회수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에서만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극장과 반반씩 나누면 남는 돈 10억 달러, 그것의 2%가 2000만 달러) 현재 미국 내에서 최고의 극장 매출을 올린 영화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인데 매출액이 10억 달러 조금 못 미친 9억 달러에 불과하다. 프리스타일이 자선사업을 하는게 아닌 한 그런 계약을 했을 리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이미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심형래 측에서 부담한게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날조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게다가 디워 개봉 당시 프리스타일에서 배급한 영화들 중 가장 많은 극장 매출을 올린 영화가 1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배급사에서 2000만 달러의 마케팅비를 디 워 같은 검증되지 않은 영화에 투입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전문 시나리오 작가들의 손을 거쳤어. 많이 다듬었어. 드라마가 취약하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을 거야, 이제."

디 워가 개봉하기 약 한 달전 인터뷰. 실제 디 워의 결과물을 보면 한마디로 개소리. 그 이전에 디 워에 등장한 공룡병단인 공룡병단의 익룡인 불코, 공룡병단의 지상 중전차부대 격인 두들러, 공룡병단의 용기병 샤콘은 몇 초 못가 뜬금없이 삭제된다. 이후 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영원히 알 수 없다. 따라서 심형래는 이들이 증발한 이유부터 해명해야 한다. 이러고도 전문 시나리오 작가들의 손을 거쳤다고?.

"심 감독은 ‘디워’의 시나리오도 자신이 직접 썼다. 기획·제작·시나리오·감독. 거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수준이다. 심 감독은 “시나리오만 140개 정도 된다”며 “작가들에게 맡겼더니 도무지 성에 차질 않았다”고 했다."

디 워가 개봉하기 약 한 달 전 인터뷰. 바로 위의 인터뷰에서 전문작가들의 손을 거쳤다는 것과 완전히 상반되는 발언인 동시에 디 워의 완성도가 왜이리 처참한지에 대한 해답이라고 볼 수 있다. 심형래가 영화적 재능이 뛰어났고, 그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 이런 방식이 비판받을 일이 없겠지만 이미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심형래는 그와는 전혀 거리가 먼 무능한 사람이기에... 게다가 구혜선보다도 더욱 영화를 못찍는 게 심형래다. 심형래는 드래곤 투카 - 파워킹 - 디 워 - 용가리 - 라스트 갓 파더를 거치는 동안 익힌 감독으로서의 능력이 고작 이거인 데 비해 구혜선은 단편영화 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장편 영화 데뷔작에 비해서 최근작은 눈에 띌 만한 발전을 이뤘다.

"3억 4천만 달러를 들인 스파이더맨 3를 미국에서 봤다. 스파이더맨이 쫙 날라가고, 건물 부서지고, 미국 국기 앞에서 시커먼 스파이더맨이 쫙 하고, 재미가 너무 없더라. 갑자기 춤을 추다가, 갑자기 돌았다가, 애가 왔다 갔다 하더라. 또 갑자기 여자한테 갔다가, 또 음식 만들 때 집에 갔다가, 스토리 연결이 도저히 되지 않더라."

디 워가 개봉하기 약 1주 전 인터뷰. 물론 스파이더맨 3가 스토리 면에서 비판받은 건 사실이지만, 심형래의 영화들 따위보단 훨씬 평가도 좋았고 훨씬 흥행했다. 뭣보다 제작사인 소니와 샘 레이미는 스파이더맨 5편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 영화가 망해서 투자자도 얻기 힘든 심형래의 작품들보단 100배 나은 작품이다.

또한 이전의 심형래의 영화 평가에서도 드러나는 사실이지만, 심형래는 예술영화도 아닌 헐리우드 메이저 상업영화인 스파이더맨3의 스토리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다음 인터뷰에서 심형래의 어메이징한 지적능력이 미친듯이 잘 드러난다.

"킹콩 영화를 보면서 한 시간동안 킹콩이 안 나와서 킹콩 영화가 아닌 줄 알고 다른 데에 갔었어요. 반지의 제왕 같은 거 보면 아직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요. 쥬라기 공원모기가 피를 빨아서 공룡을 만들었다는 것만 던져주고 일제히 공룡만 쫓아다니고 도망만 다니다가 끝나잖아요. 인디펜던스 데이외계인이 와, 부셔, 물리쳐, 그리고 끝이야. 그런데 왜 내 것만 가지고 그래요?"

2007년, 디 워 개봉 전 인터뷰에서 했던 말. 심형래의 무지함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발언이다. 물론 기본적인 스토리가 단순하다는 것만 놓고 보자면 쥬라기 공원이나 인디펜던스 데이디 워나 다 단순하다. 공원에서 공룡이 사람들을 쫓아다닌다. 외계에서 온 외계인이랑 지구인이 싸운다. 착한 이무기랑 나쁜 이무기가 싸운다. 배경 스토리가 다 단순하기는 단순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단순한 소재가 1시간 혹은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흥미있게 줄거리를 이어나가고 스릴과 재미를 안겨준다는 점이다. 스토리의 부재라는 게 무슨 교훈적인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1시간 30분, 2시간 동안 현실을 잊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디 워가 후지다.

그것을 문제 삼지 않더라도 쥬라기 공원과 인디펜던스 데이에는 없는 문제점이 디 워에는 있다. 뭐냐 하면 장면과 그 바로 다음 장면의 연결상태인데 인디펜던스 데이나 쥬라기 공원은 적어도 장면과 장면의 연결이 자연스럽다. 일례로 인디펜던스 데이의 경우 다혈질 파일럿인 윌 스미스가 외계 생명체를 때려잡은 후 자신의 전투기에서 내려서 외계 생명체를 패대기친다. 그 이후 최후의 전투에서도 윌 스미스는 자기가 패대기쳤던 외계 생명체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팍팍 품고 미친듯이 대활약한다. 그런데 디워의 공룡병단을 보자. 첫 등장 때는 갖은 폼을 잡으며 등장한 반면 영화 중간에 뜬금없이 증발했다. 이들이 등장해서 뭘 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설정상으로는 나쁜 이무기와 같은 편이라면서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그 둘은 극중에서 연관성조차 없다. 그냥 공룡병단이 등장해서 아주 잠깐 갖은 폼을 잡다가 그 장면조차 중간에 짤리고 생뚱맞게 두 이무기가 싸우고 뜬금없이 영화 종료(…). 영화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해당장면과 바로 다음 장면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느냐인데 디워는 그딴 거 없다. 정말 속된 말로 하자면 이러한 점에서 디워는 아무렇게나 마구 찍은 영화에 불과하다. 솔직히 장면과 장면 사이만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데에 성공하기만 해도 수작소리는 듣는 영화가 된다. 이걸 못해서 망한 영화가 디 워다.

"영화 한 편이 잘 되면 중소 기업 45,000개를 살릴 수 있다."

2007년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실제 탱크를 LA 한복판에 끌고 와서 촬영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했던 말. 영화산업을 문화산업이 아닌 그저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심형래의 사고 방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중소기업 45,000개 살리셨냐고요

그런데 디워는 오히려 적자를 본 영화다. 그런 영화의 감독이 한 말이 저거다. 당연히 돌아오는 건 비웃음뿐. 오히려 자기의 영화때문에 중소기업 수백개를 살릴만한 자금을 날려먹었다.

"3일 동안 540만달러를 관객으로 계산하면 100만명 정도로 웬만한 중소기업 연간 수출액과 맞먹는다. 마케팅 비용을 몇 배나 들인 브레이브 원이 1400만 달러 정도인데 심형래가 만든 인디 영화(…)가 메이저들과 경쟁하고 300개 미국 영화 가운데서 이 정도 선방하고 있다면 한국 영화도 가능성 있는 것 아닌가. 소니와 DVD 배급계약을 맺었는데 유니버설에서는 왜 디 워를 놓쳤느냐고 관계자가 문책받고 있다고 들었다. 설마 그럴리가... 유료TV에서 150%, DVD에서 250%를 본다. 와이드 릴리즈는 일종의 홍보수단일 뿐이다."

디워가 미국에서 개봉하고 참패한 후 흥행성적을 본인 스스로 평가한 내용.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디워는 미국 개봉을 위해 1500~2000만 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했다. 그러나 미국 내 총 극장 매출은 1100만 달러가 약간 안 되며, 그마저도 극장과 반반씩 나누고 나면 실제 심형래 측에 떨어지는 돈은 550만 달러가 안된다. 즉 마케팅 비용의 반도 못 건진 것이다. 그러나 심형래는 이러한 사실은 철저히 외면한 채 겉으로 드러난 매출만 가지고 언플을 한 것이다.

보통, 투자와 배급이 일원화된 메이저 영화 기준으로도 총제작비의 4배 정도 수익은 내야 겨우 본전치기가 된다. 흔히 영화 손익분기점 달성은 총제작비의 2배라고 알려져 있으나, 극장 몫 50%를 제외하고도 각종 수수료가 많기 때문에 그걸 다 뺀다면 최소 4배 가량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그런데 심형래 영화의 매출액은 4배를 벌기는커녕 하나같이 제작비만도 못 된다.

또한 2차 시장에서의 성공도 박스오피스 성공작이거나 영화의 평가가 좋은 경우에나 해당되지, 디 워의 경우 박스오피스 실패작이면서 동시에 평가까지 최악이다. 따라서 디 워가 2차 시장에서 대박칠 것이라는 것은 희망고문일 뿐이며, 실제 결과도 그러하다.

"사실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비판이 쏟아질까 두려웠다. 그러나 그 많은 부정적인 리뷰 중에서도 뉴욕타임스는 "플롯이 없다고, 드래곤이 있잖아"라며 "재미없이 볼 수 없는 영화"(It`s impossible not to be entertained)라고 평가해주었다. 할리우드에 와서 보니까 유태인들이 무서울 정도로 뭉치더라. 미국 시장에 나와서까지 공격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말만 해달라는 것은 아니다. 항상 부정적으로만 보는 시각이 안타깝다."

디 워가 미국에 개봉한 직후의 인터뷰. 사실 뉴욕타임즈의 디워에 관한 보도는 호평이 아니라 반어법을 사용한 혹평이다. 디 워의 어설픈 플롯을 특수효과로 덮으려고 한(게다가 그 특수효과마저도 어설프다는) 것을 비꼬는 기사였다. 그런데 심형래는 이것을 호평이라고 착각한 것이다.무식하면 용감하다. 또한 심형래의 할리우드에서 유태인들이 뭉친다는 발언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데, 첫 번째는 유태인들이 뭉쳐서 디워의 흥행을 방해한다는 음모론이고, 두 번째는 한국 사람들에게 유태인들처럼 똘똘 뭉쳐서 디워를 응원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둘 중 어느 의미로 해석해도 문제있는 발언이다.

"눈물 흘려서 할 수 있다면 다음에는 대성통곡 마케팅이라도 하겠다. 한국에서 이런 영화 봐서는 안 된다고 아우성치는 바람에 200만~300만 관객을 놓쳤다. 그러지 않았으면 1000만 명 돌파했을 것이다."

디 워가 미국에서 개봉한 후 인터뷰. 디 워 관객들 중 한국인을 제외하면 몇 명이나 나오는지 계산해보자.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디 워의 흥행성적을 계산하자면… 오히려 심형래의 마케팅과 거기에 홀린 디빠들의 패악질과 진중권의 혹평으로 발생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정상적이라면 100만명도 들지 않았을 영화가 800만명 넘게 들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관객이 소비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문화 산업이다. 반지의 제왕은 20억 달러를 벌었다. 흥행이 제일 잘된 영화가 예술이다. 흥행도 안되는 영화가 무슨 예술이냐. 반지의 제왕, 쥬라기 공원 등 최고의 히트 영화는 모두 무에서 유를 창조한 SF나 판타지 영화다. 포켓몬스터가 한국에서 나왔다면 세계 시장에 나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잔인하고, 학살의 현장이나 남의 아픔을 이용한 영화래야 예술인가. 영화는 꿈이 있어야 한다. 3대가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라야 한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디 워가 미국에서 개봉한 후 인터뷰. 3대가 같이 볼 수 있는 영화여야 한다는 말을 한 작자가 라스트 갓 파더에서는 갖은 섹드립을 했다. 게다가 영구람보에서는 영화 촬영용으로 개조된 총이 아닌 실총을 쐈다. 흥행이 잘된 영화가 예술[40]이라면서 디 워용가리, 라스트 갓파더흥행실패를 했다. 아니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단 한 작품도 없다.이 논리대로라면 본인이 최악의 영화 제작자

"디 워의 와이드 릴리즈를 통해 이미 충분히 홍보가 된 만큼 디 워2는 훨씬 더 용이하다. 2편은 한국의 한 할머니가 이무기를 키우고 있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데 바로 제작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제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원천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제작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다. 메이저 스튜디오에 비해 제작 비용이 낮은 데다 신속하게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상상하는 데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반지의 제왕의 현장인 뉴질랜드의 경우 미국 기술이고 미국 자본이었다."

디 워가 미국에 개봉한 직후 디 워 속편에 관한 언급. 밑에 나와 있지만 심형래는 아바타가 나온 이후 디 워 2편이 외계행성에 갔다 오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이 점을 보았을 때 디 워 2편에 관한 내용은 심형래가 그때그때 상황 봐 가면서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만의 독자적인 원천기술에서 황우석데자뷰가 느껴지지 않는가? 아니 그 전에 그럼 지금까지 영화의 실패는 기술 문제였는가?

"나로서는 추억의 붕어빵 등 24편이 준비돼 있다. 뜸북새 같은 좋은 곡들도 많다. 미국 시장을 보니 3D 애니메이션에 휴머니즘이 없다. 어릴 적 붕어빵을 사와 아빠가 오지 않아 밥통에서 데웠다가 꺼내놓은 그런 휴먼 요소를 가미해 전세계를 울려보고 싶다. 이민사회니 미국에서 그런 영화들이 적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디 워가 미국에서 개봉한 직후의 인터뷰. 하나만 보자. 이 영화는 맨 처음 5분 동안만으로도 휴머니즘이 극에 달한다. 심형래가 주장하는 '미국 영화계는 휴머니즘이 없다'는 건 그냥 우월주의 내지는 국수주의에 불과하다. 아니면 애니메이션들을 제대로 보지도 않았거나. [41]

10.1.3 2011년 이후(망한 후)

"영구아트의 3D 기술력은 '아바타' 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자신 있다. 기대해달라."

아바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영상 혁명 소리를 듣는 작품이란 걸 알아두자. 또한 기술력을 운운하기 이전에 시나리오 짜는 능력은 되나? 일단 라스트 갓 파더를 보자. 진짜 심하게 말하자면 위키러들 중 아무나 콘티를 짜도 심형래보다는 잘 짤 수 있다. 설령 영구아트 직원들 실력이 아바타급이라 가정해도, 월급도 제대로 안 주는데, 아바타급 기술력이 나올 리가 없다.

"괴물이 날아오는데 괴물… 뭔가 처단해야지. 아니, 총으로 쏴야지 괴물 나오면 귀싸대기를 때립니까? 맨손으로? 귀싸대기를 때려요, 괴물을?"

불법 총기 개조에 대한 변명으로 탐사코드 J와 인터뷰를 가졌을 때에 했던 말. 실제로 영구아트에 정말로 이무기나 용가리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말도 안되는 개소리인 동시에 진심으로 이 작자가 현실과 영화 구분도 못하는 정신병자임을 진지하게 의심하게 만드는 망언이다. 총기에 대해 관대한 미국조차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없다. 여기 망언만으로 이미 정신병자 확정 아닌가?

"그 때 당시에는 빨간 내복하고 오토바이 하이바 쓰고 날라다녔지만 사실 지금 살아있는 것도 다 제 덕이에요. 제가 지구를 지켰기 때문에 살아있는 거지."

굳이 쉴드를 쳐보자면 그냥 농담삼아 저런 얘기를 한 거겠지만... 하필 농담을 해도 상황을 보면서 해야지, 본인의 비리가 탄로난 상태에서 저런 농담을 할 정도면 참 얼마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는지 짐작도 안 간다. 20년전 에스퍼맨을 언급할 상황도 아니었을텐데...?

"타이타닉3D로 변환해서 전세계에 엄청난 흥행했지 않았습니까?"

탐사코드J와 가진 인터뷰에서 디워를 3D로 변환하여 재개봉하면 엄청나게 흥행할 거라면서 한 말. 참고로 타이타닉은 3D 재개봉하기 전에도 무지막지하게 흥행했던 작품이다. 20세기 최고의 영화로 꼽기도 하는 영화로 디워하곤 비교도 안 된다.

타이타닉 문서에도 적혀 있긴 하지만 타이타닉은 3D로 재개봉하기 전에 전세계적으로 18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2012년 8월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를 넘긴 영화는 12작품뿐이며 이 중 타이타닉만이 유일하게 20세기에 나온 영화이다. 즉 다른 10억 달러를 넘긴 영화들보다 티켓 값이 훨씬 쌌었지만 타이타닉 다음으로 많이 번 어벤져스보다 3억 달러 이상 벌었다. 게다가 어벤져스의 경우에는 처음 개봉할 때부터 3D는 물론이고 아이맥스 등을 통해 티켓 값이 타이타닉 개봉 당시보다 훨씬 높았다. 결론을 말하자면 타이타닉은 3D 재개봉으로 번 돈을 제외해도 무시무시하게 흥행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IMF 당시 타이타닉 보면 외화가 나간다고 타이타닉 안 보기 운동을 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오히려 3D 재개봉으로 번 돈이 전세계적으로 2억 달러 조금 넘는 수준으로 재개봉 전 성적에 비하면 초라하다. 물론 심형래의 영화들보단 훨씬 잘 번 것이긴 하지만 결국 타이타닉의 경우는 본 바탕이 좋은 영화를 3D로 만들어 성공한 것이지, 3D로 변해서 흥행한 게 아닌데 생각하는 수준이 아이들 상식만도 못하다.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다 완성이 됐고 외계 행성을 갔다 오는 거에요. 사실 (이 아이디어는) <아바타>보다도 제가 먼저 생각했죠."

탐사코드J에서의 인터뷰. 그런 아이디어는 미디어에서 꽤나 흔한 거라는 걸 생각하면 그냥 언플 혹은 자뻑. 위에서도 상술했지만, 분명 그 이전엔 한 할머니가 이무기를 키우는 내용에서 시작된다고 하였다. 처음엔 할머니가 이무기 키우는 내용이라 하다가 아바타가 흥행하니 갑자기 말을 바꿔 자기가 아바타보다 먼저 생각했다고 한다. 그 때 흥행에 따라 말이 바뀌는 건가?

"미스터 빈도 상태 안 좋았잖아요. 저도 상태 안 좋지만, 미스터 빈(로완 앳킨슨)과 저 둘이서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황야의 무법자로 나오는 영화는 미국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

탐사코드 J에 나온 인터뷰 내용. 로완 앳킨슨은 미국인이 아닌 영국인이다. 미국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말한 것은 그와 대화한 적도 없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42] 이 삼척동자가 봐도 그의 언플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백인이면 다 미국인인가? 뻥을 칠려면 좀 알아보고 치든가. 굳이 쉴드를 쳐주자면, 미국 제작사에서 한국의 인기개그맨인 자신과 영국의 코믹스타 빈을 출연시키고 싶어한다는 말일 수도 있겠으나, 아무리 봐도 뻥같은(...) 입장바꿔 생각해 보자. 로만 폴란스키가 "북한 출신의(아니면 중국 출신이나 일본 출신) 심형래가 나와 같이 영화찍기를 원한다." 또는 "<영구와 땡칠이(심형래)>가 나와 둘이 삼국지 영화(혹은 전국시대 사무라이 영화)를 촬영하자는 제안이 중국(혹은 일본)에서 먼저 왔다."라고 말하면 심형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게다가 위에서 미스터 빈이 상태 안 좋았잖아요 라고 했는데 실제 로완 앳킨슨은 잠시 예전보다 건강이 좀 안 좋아졌을 뿐 심형래보다 상태가 아주 좋다. 아직도 영국 내에서 국민배우로 대우받고 있는 데다, 닥터후의 차기 닥터로 나오기를 바라는 배우로 뽑히기도 했고. 당장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 폴 메카트니와 더불어 누가 나왔는가?

"앞으로는 이와 같이 운영하지 않겠다. 회사 운영에 맞지 않는 정규직 채용보다 규모에 맞는 계약직 직원으로 채용을 해야 할 것 같다. 곧 항소하겠다."

법원에서 나오면서 한 인터뷰. 심형래는 아직도 진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심형래와 영구아트 무비가 왜 이런 꼴이 났는지 전혀 그 이유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정규직으로 뽑아도 월급도 제대로 안 주는 판국에 계약직으로 뽑아서 무자비하게 착취하겠다고 대놓고 선언하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젊은이라면 앞으로는 심형래 근처에도 안 가는 게 좋을 것이다. 회사운영에 맞지 않는 건 정규직 채용이 아니라 강원랜드다. 심형래는 이러한 진리를 외면한 채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은 안 좋아하는데 여자는 좋아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럼 남자를 좋아해야 되나?"

성 정체성을 깨달은 심형래

탐사코드 J와의 인터뷰에서 MBC PD수첩에서 영구아트 전 직원들 중 한 명이 "심형래 감독님이 술은 안 좋아하는데 여자는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성 로비에 관한 말을 한 것에 관해 해명을 하면서 했던 말. 발언이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다. 사실 진지한 인터뷰를 개그화 하는 망언인데, 지금 영화제작에서 외도한 것에 대해 추궁하는 기자의 말을 교묘한 말장난으로 회피하고 있다. 기자는 심형래의 성 정체성을 묻는 게 아니라 '하라는 제작은 안하고 + 여자 끼고 놀았다는데?'라고 물은 것이고, 심형래는 질문의 핵심 주제인 앞부분은 무시하고 뒷부분만 캐치해 거기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벤져스2' 서울 촬영 현장을 직접 보니 예전 LA 시내에서 탱크를 가지고 '디 워'를 찍던 생각이 나서 감개무량하다. '어벤져스' 못지않게 '디 워2'도 잘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파산 이후 2014년 4월 어벤져스의 속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서울 촬영현장에 나타나 JTBC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 이를 접한 네티즌의 절대다수는 "제발 그만 두라"라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그의 영화가 관객들에게 긍적적인 어필을 하는데 실패했고 그의 잘못된 행동거지로 인해 대중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에 필수적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땅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어벤져스 못지않은 영화를 제작하려면 최소한 디워 제작비였던 300억원 이상을 모아야 하겠지만 그의 신뢰도로써는 그의 영화에 투자를 할 투자자들을 모을 방법도 없거니와 설령 모으는데 성공하여 제작을 하더라도 여태 대중들에게 보여주었던 본인의 행동으로써는 흥행이 될지도 미지수이다. 때문에 한때 그의 팬이었던 소수의 네티즌들은 하루빨리 그가 영화제작에 대한 허황된 꿈을 접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영화감독으로서 촬영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이경규 역시 아직도 언젠가는 영화감독으로 성공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말조차 심형래에게는 적용하면 안 된다. 어벤져스2를 촬영하기 이전에 어벤져스1이 흥행에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두었나를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영화가 다 후속작을 내는 것은 아니며 처참하게 실패한 영화는 절대 후속작을 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글래 살래2를 극장에서 관람하실 분 손좀 들어봐요. 하지만 디 워는 한마디로 CG빨 엄청 받은 주글래 살래일 뿐이다. 게다가 영화 한 편을 촬영하는 데 드는 비용과 드는 인력을 생각해보면 디워2 촬영은 절대로 막아야 하는 거다. 심형래는 또다시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의 돈을 잘라먹을 것이며 얼마나 많은 영화산업 관련직 종사자들을 가혹하게 굴릴 것인지 생각해보자. 심형래의 작품성은 둘째치고서라도 인륜적인 관점에서 봐도 막아야 한다.

"사실 어떻게 보면 그런 걸 제작해야만 다시 좋은 일에 10배 이상 공헌할 수 있는 거죠. 제가 직장 다니고 장사해서 보답할 수 없잖습니까. 저 같은 경우는 제안이 많이 들어와요. 외국 자본들도 많이 연락 오고. 그래서 그런 자본 가지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서울 촬영 현장에 나타나서 디 워의 속편을 찍을 것이라는 망언에 이어서 또다시 뱉은 말. 이 정도 상태라면 거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심형래씨가 워낙에 병신이라서 그렇습니다 디 워를 만들고 나서도 영구아트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과 심지어 재미삼아 폭행하고 강원랜드에서 재산을 탕진한 사람이 언제 사회에 공헌을 했다고 10배 이상의 공헌을 하겠다는 것인가? 외국 자본도 많이 들어온다는 말은 2012년 탐사코드 J와의 인터뷰에서도 한 번 뱉은 말이었다. 결과적으론 저런 식의 말로 엄한 투자자들을 끌어모을 심산으로 보이지만 이미 밑천이란 밑천은 다 드러난 상태이기 때문에 그에게 투자를 할 어리석은 투자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뭐 한국에서 안 되면 듣도보도 못한 나라에 가서 투자를 종용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심형래의 정신자세는 어떻게 봐도 썩었다. 우베 볼이야 독일의 문화산업 관련법의 헛점 때문에 돈을 물쓰듯 펑펑 쓸 수가 있게 된 탓에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타성에 젖어 성의없이 찍은 거라 구제의 여지가 있지만 심형래는 업적을 달성해서 얻는 보상에만 눈이 멀었지, 그 업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는 전혀 생각하지조차 않는다는 게 문제다. 게다가 우베 볼 역시 가끔씩 정상적인 영화도 만든다. 따라서 영화감독으로서의 심형래는 아예 가망이 없다. 가장 기본적인 정신상태조차 되어있지 않다.

"염두에 둔 A급 배우가 있다. 100억 투자 1000억 돼서 돌아올 것."

2007년이 아니라 사기극이 들통난 2014년 6월 27일에 한 말이다. 애당초 심형래는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이래 영화로 돈을 번 적이 없다. 게다가 자기 재산 뿐만 아니라 엄한 투자가 재산까지 모조리 날리고도 저렇게 다시 투자 받으러 돌아다니는 걸 보면 완전히 미친놈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또한, 영화는 보통 얼마나 재밌게 만들겠다를 논하는 반면에 심형래는 아직까지 돈타령이다. 그러니까 돈을 맨날 시궁참에 꼴아박지

"그 많은 스탭들을 계속 몇 년씩 돈을 주다 보니까 돈을 벌 수 없는 구조예요"

원래 영화란 것은 감독 스스로가 하는게 아닌 스탭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만들어지고, 그것에 대한 정당한 보수는 당연한 것이다. 이것은 무릇 영화뿐만 아니라 다른 쪽에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심형래 이 양반은 여전히 스탭들을 자신이 부려먹어도 될 노예로 바라보고 있다는 봉건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증하고 있다. 그럼 그 스탭들에게 돈을 주지도 않고 뭘 어쩌겠다는 건가?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심형래 곁에 얼씬도 거리지 말고 그의 밑에서 일하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심형래는 영웅도 감독도 아니다. 그저 자기 사리사욕만 채우기 위해 꿈 가득한 젊은이들을 짓밟고 맹독을 가져다 주는 인격이 개판일 뿐만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한, 인간 이하의 쓰레기다. 음식물 쓰레기 아니 방사능 폐기물이지 방사능 폐기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는 적어도 뭔가 유용한 영양소나 에너지를 만들고 나온 부산물이지만 이 인간은 뭐 하나 만든것도 없이 쓰레기라는 점에서 더 막장이다.

"한국 영화이지만 세계 시장으로 갈려고 하다보니까 SF 장르 밖에 없는 거예요. 세계적인 배우도 없고, 세계적인 시나리오도 없고. 그러다보니까 몬스터만이 세계 시장에 통할 수 있거든요. 미국 같은 경우엔 ET다, 쥬라기 공원이다, 고질라다, 트랜스포머다, 킹콩이다. 괴수 영화는 남녀 누구나 통하잖아요."

2014년에 MBN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렇게 비난을 받고 영화를 말아먹어도 정신을 전혀 못 차렸다는 것을 드러내주는 발언이라 할 수 있겠다. 세계적인 배우가 없고, 세계적인 시나리오가 없어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봉준호 감독의 괴물설국열차가 미국을 위시한 외국에서 잘 만든 한국 영화라고 칭송을 받는 줄 아는가? 게다가 이 인간은 이 말을 하기 한참 전에 디워에 아리랑을 집어넣었으며, 라스트 갓파더에는 원더걸스의 노래를 집어넣었다. 한 마디로 심형래는 본말전도를 몸소 실천한 산 증인인 것도 모자라 꿈이 없는 사람은 불행하지만 되지도 않는 꿈을 꾸는 사람은 더 불행하다는 말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 시장에 통하는 블록 버스터들을 보면 몬스터, SF 소재가 아닌 것도 충분히 많다. 비록 미국쪽 영화지만 당장 다크 나이트의 경우를 보자. 다크 나이트가 언제 몬스터, SF 소재여서 세계적으로 대흥행을 했나? 또한 타이타닉 촬영 당시만 해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막 명성이 좀 오르던 떠오르는 배우 정도였으며, 타이타닉이 세계 1위를 하기 전에 디카프리오는 그다지 세계적인 배우도 아니였다. 그나마 한국 영화 중에 몬스터 소재로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은 괴물 정도밖에 없다.[43] 그래서 니가 찍은 SF영화가 본전은 건진 적이라도 있냐고요.

“용가리 같은 걸 3D, 4D, 5D도 만들었다. 5D는 뭐냐. 영화 화면에 용가리 뼈가 쫙 묻혀있다. 외계인이 날아와서 광선을 쪼이면 용가리 뼈에 살이 붙으면서 용가리가 일어난다. 그리고 걸어갈 때 객석이 흔들리고, 천장이 무너지면서 실제 용가리가 나타나는 거다”

OBS 경인 방송에서 "일찌감치 5D영화 까지 섭렵했다" 나온 말이지만. 5D는 아직도 개발중인 기술로, 영화관 의자가 360도 돌아가는 등 관객이 영화속으로 들어가는 듯 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즉 5D가 뭔지도 모르고 아무렇게나 발언했다는 것.

추측컨데, 용가리가 일어나는 부분까지 촬영한 영상을 스크린에 비춰주고 영상의 용가리가 오른쪽으로 걸어가면서 사라지면 스크린이 꺼지고 인형 용가리가 오른쪽에서 튀어나오는(...) 방식인듯. 관객들 입장에서는 마치 스크린의 용가리가 눈 앞에 있는 듯한 연출이지만 예전 90년대 초중반 놀이공원에서 어트랙션에서나 자주 써먹었던 올드한 연출이고 요즘에도 가끔 뮤지컬이나 연극 등지에서도 종종 쓰인다. 고로 이건 5D라고 칭할 수 없다! 아니 그 전에 이게 영화에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기법이던가? 그리고 이따위 기법을 쓰면 매 상영마다 극장 보수공사를 해야 하는데 그건 어쩔건가?

“정말 전 세계에서 (영화로) 최고가 되는 게 내 포부다. 그래서 박스오피스 1위 해가지고. 그 동안 제일 많이 들었던 영화 ‘아바타’를 이기는 게 꿈이다”

OBS 경인 방송에서 나온 말. 위에도 나와있지만 디워가 개봉하기 전에도 전세계 80억달러를 벌어들이겠다는 둥의 발언을 했지만 디워의 흥행수입은... 아니, 그 전에 세계 최고는 고사하고 한국에서도 영화로 성공이나 했던가? 당장 우베 볼도 넘지 못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사람이. (...)

심형래는 휴대전화를 꺼내 〈디워〉와 세계적인 공상과학영화(SF) 거장들이 만든 영화를 비교한 동영상을 틀었다. 그는 “이렇게 세계적인 감독들이 내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디워〉가 진짜 쓰레기 영화면 이 사람들이 한두 컷도 아니고 신 전체를 카피하겠느냐?”고 역설했다. 그가 〈디워〉와 비교한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2009년 개봉작 〈아바타〉, 마이클 베이 감독의 2011년 개봉작 〈트랜스포머3〉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미국 할리우드 작품들이다.

[1]출처
자기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건 당연히 거짓말이다.

10.2 망언에 대한 총평

망언 목록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문제점 중 하나가, 남을 참 습관적으로 많이도 깐다는 점이다. 뭐, 감독이 아니라 비평가처럼 까는 게 직업인 사람도 있지만 작품을 만드는 입장에서 행동이나 작품이 아니라 입이 더 빨라서야…

마이클 잭슨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말 위대한 예술가는 남을 욕할 필요가 없다.[44] 또 어떤 면에서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실력에 비해 극단적으로 비대한 자의식이 타인을 함부로 비하하거나 폄훼하는 것으로 표출된 것으로 볼 여지도 크다. 게다가 심형래는 사람을 까는 방법도 모르면서 까는 것만 더럽게 좋아한다. 예를 들면 자신이 까는 대상을 '○○○는 이러이러한 면을 보완하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멋지게 비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무조건 안 좋다, 나쁘다는 식으로만 비난하며, 옳고 그름이 아니라 자기 기준에서 좋고 싫음으로 판단한다. 꼬꼬마 논리 이쯤되면 무식한게 죄목인 수준.

이는 '과거에 성공했던 경험'+'현재의 실패한 상황'에서 자존심을 유지하려는 방어기제일 가능성이 높다. 술 먹고 "내가 옛날에는 잘 나갔는데!"하고 주정 부리는 것하고 똑같다. 맨정신으로 인터뷰에서 한다는게 미친거긴 하지만

그리고 말투 하나하나가 전부 무식하다. 입만 열었다 하면 과대망상과 거짓말이 튀어나온다.영구연기는 리얼이었다 로완 앳킨슨을 미국인이라고 하지 않나, CG가 무슨 영화 촬영의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하질 않나, 반지의 제왕이 전부 CG의 산물이라고 하질 않나…

좀 더 냉정히 생각해서 영구라는 캐릭터와 심형래를 비교해 보자. 영구는 비록 바보이긴 해도 남을 먼저 생각해 주고 웃을 때는 같이 웃고, 슬플 때도 같이 슬퍼해 주는 착한 아이다. 영구와 땡칠이에서도 봤듯이 마을이 괴물들로부터 위기에 처할 때 마을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선 것도 영구였으며, 라스트 갓파더에선 본의가 아니었으나(...) 마을에 파마와 미니스커트, 빅맥을 유행시키고 마지막엔 자신의 연인 낸시를 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구의 창조자인 심형래는? 회사 돈으로 도박이나 해대고 실력도 경험도 엉망이면서 동시에 영화에 대한 노력도 안 하는 주제에 자신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듯 겸손함 또한 찾아볼 수 없다. 무엇보다 자신의 직원들을 노예로 부려 먹으면서 심심하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총을 쏘고 있지를 않나, 동시에 갚아야 할 월급도 여전히 주고 있지 않는 등 피해만 끼쳤고, 그나마 그 자신이 직원들과 고통을 함께 했다면 모를까 오히려 카지노로 가서 실컷 즐기는 등 자기는 누릴 거 다 누리고 직원들의 고통을 배가시키기만 하였으며, 게다가 자기가 돈을 펑펑 낭비한건 생각도 안하고 직원들을 월급도둑으로 취급하고 있으니 이건 뭐... 단순히 무식한 것도 모자라 인격도 개판에 정신병까지 걸린, 자신의 캐릭터인 바보 영구보다 못한 인간이 바로 심형래다. 자기의 캐릭터보다 못한 인간이 말이 되는가. 뭐 이런 병신같은 경우가 다 있어? 아마도 영구가 실제로 존재했다면 자신의 창조자인 심형래에게 대놓고 이렇게 외쳤을 것이다. "아저씨는 나쁜 사람이에요!!" 영구 흑화 ver

또한 긍정교의 폐해(...)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었다. 시중에는 지나치게 광신적으로 긍정을 강조하는 불쏘시개들이 우후죽순같이 쏟아져나와(아프니까 청춘이다 등등) 이런 긍정교를 비판하는 책마저 출판되어 미국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을 정도인데, 심형래는 본디 개그맨으로 벌어놓은 국민적 명성과 막대한 부를 잘못된 긍정으로 다 까먹어버렸기 때문이다. 그의 자서전 제목이 되려 심형래를 파국(...)으로 이끈 원인이 되었을 줄이야. 자서전 『못해서 안하는 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 겁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긍정의 자세는 좋다. 하지만 긍정의 자세로 도전을 했음에도 실패했다면, 비록 가슴 아플지라도 현실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다. 스포츠에서도 경기 전에는 막 서로 자신들이 이긴다고 장담하나, 패하고 나면 군말없이 순순히 결과에 승복하지 않던가? 이경규도 복수혈전의 실패를 받아들이고 다른 길로 방향을 틀었고, 결국 코메디언의 자리를 지킴은 물론이거니와 2015년 현재까지도 본업으로 현역 활동이 왕성하며, 영화계에서도 본인 스스로 도전했다는 의미만으로 위안삼을 수 있는 적정선에서 머무르는 걸로 끝날 수 있었다. 결국 한번 정도 실패는 실수라고 봐줄 수도 있으나 어느덧 20여년 계속 실패했다면 이젠 결과를 받아들일법만도 하건만, 여전히 그의 포부는 20여년 전과 다를 바가 없다.

최근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이란 유행어가 있는데, 자신감에도 '객관적인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엄청난 흥행돌풍을 몰고 온 감독이 그 객관적인 흥행결과를 바탕으로 아바타의 3배를 벌겠다라고 주장한다면 진지하게 들어줄 수도 있으나, 우베볼이 아바타 3배를 벌겠다라고 주장한다면 비웃음 당하듯이(...) 이건 뭐 돈키호테도 아니고

11 주요 출연작

11.1 공중파

이상 KBS

이상 SBS

11.2 영화

※감독 겸 배우인 경우는 따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12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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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메이션에 엄청나게 병신이었는데 직각삼각형 모양이었다. 이게 왜 병신이냐 하면 오른쪽 또는 왼쪽의 전방은 완벽한 허허벌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왼쪽 또는 오른쪽은 단 1명이 상대 선수들을 막아야 하는 극단적인 수비 진형이다. 실제로도 독일은 8강에서 마라도나호의 그 비어있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찔러서 4골을 냈다. 즉 정석과는 상관없이 지 꼴리는 대로 선수 배치를 했다는 소리다. 2010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한 것에 속으면 안 되는 것이 나이지리아전은 저런 쓰레기같은 포메이션을 선수들의 압도적인 스펙빨로 씹어먹은 것이고 대한만국전은 대한민국에게 패해야 정상인데 대한민국 선수들이 리오넬 메시의 이름값에 지레 겁먹고 메시만 막다가 곤살로 이과인이 완전히 허허벌판을 달리는 지경으로 만들어준 꼴일 뿐이며 그리스는 애초에 월드컵 본선에 올라올 능력이 있는 팀이 아니다. 실제로도 이 월드컵의 아르헨티나는 지역예선에서 그 볼리비아에게 1-6으로 털린 것을 필두로 브라질, 파라과이, 에콰도르, 칠레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혔었다.
  2. 이전 글에는 박세민의 신사동 제비도 대박이라고 적혔는데 전혀 아니다. 서울관객 1만 7천명으로 망했고 박세민이 인터뷰에서 덕분에 빚을 졌다고 하던 영화인데 '신사동 제비'의 실패 후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등의 비디오용 성인영화로 발길을 돌렸다. 그럼에도 90년대 중순 재기하여 감독한 것이 '토요일밤'. 이 영화는 제대로 관객 집계도 안되어있음에도 2도 나온 걸 보면 어느 정도 성공한 듯.
  3. 충무로의 영화 제작자인 김조광수가 디 워 논란 때 쓴 글을 보면 대충 잘 나타나 있다. 자신들은 몇 년 동안 영화에 모든 것을 걸어도 적절한 투자를 못 받아 손 놓고 있는데 어디서 갑툭튀해서 B급 영화나 만들면서 온갖 언플로 돈을 끌어모았으니…
  4. 메리 셀러스트호 사건 문서에 나오는 1978년 영국 괴수영화 환성의 섬 아트란티스도 줄거리로는 정말 티라노의 발톱과 차이가 있을까 날림이지만 여러 종류의 괴수 등장으로 괴수물 매니아들에게는 꽤 수작으로 평가받듯이 괴수 등장 및 그 효과에 치중해서 줄거리적으로 날림이 되는 게 이 장르에 많다.
  5. 더군다나 고질라에 사용된 cg는 상당히 수준급으로 지금봐도 훌륭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에 비해 용가리는.....
  6. 위에도 자세한 사항이 나와 있지만 이 영화는 거액의 적자를 본 영화다. 800만 관객을 들였어도 그보다 더 퍼부은 제작비 때문에 흥행을 전혀 못한 영화.
  7. 솔직히 한국 영화 중 전체적인 화면의 질감, 색감까지 정밀하게 신경 쓴 작품은 의외로 많지 않다.
  8. 전용 면적 244㎡, 채권자 하나은행, 청구 금액 8억 8800만원.
  9. 전용 면적 109㎡, 채권자 하나은행, 청구 금액 10억 2300만원.
  10. 대지 6827㎡, 건물 면적 1655㎡, 감정가 37억 1646만원.
  11. 법원은 구제 기관이 아니다.
  12. 그러나 디빠처럼 무조건 옹호한 게 아닌 저예산 영화로 꾸준히 만들고 하던 여러 점으로 평가하던 곳이다. 참고로 남기남도 엄청 호평하던 곳이다.
  13. 대통령 박근혜가 뻔질나게 해외 순방하다 돌아오면서 해외 순방의 성과로 매번 요란하게 과대 허위 포장하며 들고 오는 바로 그 MOU다.
  14. 저런 거물급 변호사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착수금으로만(이후 재판 비용은 따로 계산) 수억원을 내야 할 정도다. 그 돈이면 영구아트 직원들의 밀린 임금을 상당히 보전할 수 있는 금액이다.
  15. 일단 닉네임이 hyun****이고 리뷰가 이거 하나 뿐이다.
  16. 이거랑 매우 비슷한 사례를 들자면, 남자의 자격에서 70~80년대 코미디계를 풍미했던 멤버들이, 과제로 개그 프로 개그 콘서트에 도전했다. 여기서 나름대로 열과 성을 발휘해 꽁트 형식인 코너 하나를 짜고, 그것을 후배 개그맨들과 개콘 PD 앞에서(개콘 특성상 이렇게 새 코너를 만들면, 다른 개그맨과 PD 앞에서 선을 보이고 검증받아야 한다.) 보여줬지만 바로 퇴짜였다. PD는 너무 옛날 스타일(길고 긴 상황 속에 소소한 웃음을 유발)이라 개그 트렌드가 변한 지금(짧은 상황 속에 빠르게 치고 빠지는 굵직한 웃음을 유발)으로서는 아예 안 먹힌다고 말했다. 결국 멤버들은 당대 인기 코너였던 분장실의 강선생님을 패러디한, '분장실의 이선생님'으로 노선을 바꾸었다. 참고로 '자연즈럽게' 같은 유행어나 이소룡 흉내처럼 개인기를 많이 만든 이경규, 그 이경규와 듀엣으로 많이 활동한데다가 허리케인 블루처럼 유명 코너도 많이 해본 이윤석, 국찌니빵에 '여보세요?' '밤 새지 마란 말이야!' 같은 유행어도 여럿 만든 김국진은, 심형래랑 같이 움직이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게다가 저 셋은 꾸준히 방송에 손을 댔기 때문에, 그나마 현재 트렌드를 조금이라도 알았다. 그런데 저런 세 사람조차도 바로 퇴짜를 맞았다. 그런데 영화를 만들려고 한참이나 방송 세계를 떠난 심형래는, 저 세 사람보다 현재 트렌드에 어두울 뿐이다. 물론 심형래가 진심으로 현재 트렌드를 잘 눈치채고, 괜찮은 기획을 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찍은 영화를 보면, 그런 기대조차 품기가 매우 어렵다.
  17. 본인이 했던 병크 때문에 망한거나 마찬가지다.
  18. 이 분의 남편은 그 유명한 홍수환
  19. 이분은 조승우의 아버지 되시겠다. 전성기 시절에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누르고 차트에서 1위를 거두었을 정도로 인기있던 가수였다.
  20. 어떤 영화든 간에 촬영기간이 한달을 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마리아의 경우 보름간 11회 촬영만으로 끝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1. 다만 이런 반공 작품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오히려 심의를 후하게 해 줬다. 반공 영화반공 애니메이션은 사람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이 나와도 '반공'이라는 내용 때문에 어린이 권장 영상이 되었을 정도. 참고로 베트콩에 대한 90년대까지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은 '빨갱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요즘에야 라이따이한 문제 등으로 좀 나아졌지만...
  22. 한국에선 전체관람가인 겨울왕국이 미국에선 PG(전체관람가이나 보호자의 지도 필요) 등급을 받았다. 이유가 몇몇 액션장면과 결말 때문인데, 아동영화에 살인장면이라… 흠좀무.
  23. 애당초 대상이 아이들이라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주제나 교훈을 정하고, 완성도를 신경쓰며 제작하기에 창작자로서 자질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이런 소리를 하지 않는다. 당장 터닝메카드, 생일왕국 프린세스 프링이 아이들이 관심끌만한 컨셉을 가져온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주제와 그걸 어떻게 제작했는지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24. 이 말은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매우 굉장히 큰 실례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죠스, 쥬라기 공원, E.T 등으로 대표되는 수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남겨서 단순한 아동용 SF 영화나 블록버스터만 잘 만드는 감독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간혹 있는데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링컨, 스파이 브릿지 등등 예술성과 작품성으로 매우 고평가를 받는 걸작들도 무수히 남긴 명감독이다. 당장 그 보수적이라는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2번이나 받은 커리어에 현지에선 느와르계 거장인 마틴 스콜세지, 70년대 최고의 거물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와 같은 거장들과 예술적으로 동급 취급을 받는다. 한마디로 대중성과 예술성 두 가지 모두 S급인 몇안되는 먼치킨이다.
  25. 물론 회사를 꾸러나가기위해서 산업을 생각하는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럴려면 관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관심을 갖게하기위해 연구하며 예술성과 작품성을 중시해야하는데 심형래는 그저 산업으로만 생각하는게 문제가 된다.
  26. 1998년 일본문화 개방 이후 대한민국에서 정식 상영된 첫 일본 영화이기도 하다.
  27. IMDB 평점: 7.0, Rotten Tomatoes 평점: 83%.
  28. 사실 이스트우드도 초기에도 평이 좋았다. 다만 그 와중에 상업적인 면모를 강조한 B급 액션 영화도 끼어있어서 미묘하게 저평가 당하다가 페일 라이더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해 버드같은 경우 아제 거장으로 대접받아도 된다는 호평을 받았고 이후 용서받지 못한 자로 거장으로 자리잡게 된다.
  29. 2000년에 제작되었으며 제법 홍콩배우 여명을 포함하여 이나영, 윤태영, 박은혜가 출연한 호화 캐스팅이었다. 그러나 시나리오고 연출이고 모두 막장인 괴작. 이 영화의 막장 퀄리티는 쉬리로 중흥기를 맞은 한국 영화에 거품론이 제기될 정도였다.
  30. 더불어 천사몽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떡대를 맡은 배우 서찬호는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이자 심형래와 꽤 친해서 심형래 영화에 자주 나오던 배우이기도 하다. 드래곤 투카, 티라노의 발톱, 공룡 쭈쭈에서 조연을 맡았고 용가리에서도 딱 1장면 말없이 엑스트라로 나왔다. 그런데 심형래와 코미디에서도 자주 나왔는데 심형래가 나치군 병사로 나오던 심틀러에선 베트콩 옷차림 떡대로 나온다든지 여러 배역에서 심형래와 같이 연기했다.
  31. 임시조치된 문서는 기여자가 이의제기를 하지 않으면 자동 삭제된다. 이 원칙이 웃기는 게, 문서 기여자들이 항시 대기하면서 자기 문서를 감시하는 게 아니라서 임시조치를 당해도 그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란 거다. 그래서 임시조치된 문서는 거의 대부분 '삭제될 수밖에 없다.
  32. 발화식 모델건으로 추정된다. 실총보다 소리는 작지만 관심없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실총으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 모델건에 사용한 화약캡에 따라 소리나 불꽃효과 등이 달라진다. 모의총포 기준에 의하면 순간폭발음이 90데시벨을 초과하거나 가연성의 불꽃을 내는 것이 해당하는데, 소리는 그렇다쳐도 불꽃이 나갔다는 점에서 확실한 불법 모의총기다.
  33. 그래서인지, 디시위키에서는 김유식 항목에는 심형래 사진이, 심형래 항목에는 김유식 사진이 서로 반대로 올라와있다.
  34. 후지이 미나 말고도 차유람도 똑같은 실수를 했는데, 팬들이 정정해주었다.
  35. 위키백과나 IMDB에서 검색해보면, 이 배우는 디워에 출연한 2008년이후 정말 망했어요. 그전에는 여러 TV 드라마나 영화의 배역맡으며 점점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었는데, 희한하게 30대 중반으로 남자배우로서 포텐을 터트릴 즈음에 출연한 2008년 이후 주요작품은 거의 없다. 디워 출연하기 전에는 그레이 아나토미의 주역중의 하나인 캐더린 하이글과 사귈정도로 유망한 배우였다. 이렇게 갑자기 사라진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 사람이 많고, IMDB의 게시판을 보면 "제이슨 베어는 스포트라이트를 의도적으로 피하나요?"라고 묻는 팬까지 있을 정도#. 사실은 심형래에게 낚인 댓가를 혹독히 치르는중.
  36. 덕분에 톨키니스트들 한테 좋지 않는 시선으로 알려진 한국인이다.
  37. 굳이 쉴드를 쳐보자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터미네이터 2를 찍을 때 제작기간이 고작 1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제임스 카메론은 그 대작을 1년만에 심혈을 기울여 찍느라 엄청나게 고생을 했던 반면 심형래는 그런 수고도 없이 즉석에서 영화를 대충 찍어서 졸작을 만들어놓은 주제에 세계적인 흥행을 바랬으니 그야말로 날강도 심보다.
  38. 애초에 반지의 제왕 CG를 제작한 업체는 그 유명한 웨타 디지털이다. 심형래 수준에서 함부로 논할 퀄리티가 아니다. 디워가 인스턴트 커피의 찌거기라면 여기는 TOP
  39. 대표적으로 트리케라톱스는 아예 통째로 로봇을 만들었으며, 제작에 사용된 로봇으로 순회전시회도 연 적 있다.
  40.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것도 헛소리이다. 현기증, 블레이드 러너, 시민 케인, 가타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칠드런 오브 맨과 같이 흥행에는 실패하였지만 명작의 반열에 오른 소위 '저주받은 걸작'의 수를 따지자면 셀 수 없을 정도이며 이말대로라면 김기덕 감독은 국제 영화제가 아니라 골든 라즈베리에 가야 한다(...). 그리고, 애초에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예술이라면,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왜 그렇게 혹평을 받는지 생각해 보자.
  41. 업 뿐만이 아니라 할리웃 영화에는 충분히 많은수의 휴머니즘 영화들이 있다.
  42. 참고로 로완 앳킨슨은 90년대 인터뷰에서 자신을 미국인으로 아는 타국 팬들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조국, 영국을 아주 사랑하는 애국자이다.
  43. 거기다 괴물은 몬스터를 소재로 차용하였지만 스토리 전개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다뤘다. 우리나라에서도 흥행한 원인이 괴물의 몬스터 때문이 아니라 가족간의 관계인 것을 생각하자. 괴물을 평가할때 '몬스터가 너무 압도적이였어요~' 같이 몬스터를 중심으로 한 평가보다 '송강호의 눈빛이 인상적이였어요~' 같이 배우에게 더 초점이 맞춰진 평가들이 절대다수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44. 실제로 유명 영화 감독들 중 겸손한 사람들도 꽤 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경우는 항상 함께 일하는 배우와 스탭들이 있어 '놀란 사단'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만약 놀란 감독이 인격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이분들은 케바케. 그런데 결국 해체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