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냉장고를 부탁해

< 김풍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군단
최현석샘 킴미카엘김풍
이원일이연복
오세득정호영레이먼 킴이재훈주배안박건영유현수
하차한 셰프
정창욱, 맹기용, 이찬오, 박준우, 홍석천

1 인물 개요

파일:김풍 냉장고를부탁해 20160927.jpg
전적53전 21승 32패 (39.4%)
별 개수★★★★★ | ★★★★★
★★★★★ | ★★★★★
최다연승5연승[1]최다연패6연패[2]
통합성적5위승률순위10위
전승전패

※별 개수는 가장 최근 화 기준이며, 10개 단위로 줄바꿈 표시바람.
※승률(%)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반올림하여 표기하였다.
※상대전적에서 2연승, 그리고 한번 이기거나 질 경우, 추가+삭제 바람

자취요리대가! 기발한 발상으로 기상천외한 요리를 만드는 웹툰 작가 겸 자취요리연구가!

자취요리의 달인.
이연복의 제자.

본업은 만화가로 요리 쪽은 아마추어지만,[3]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요리 잘하는 남자라는 이미지를 꾸준히 쌓아온 의외의 캐릭터. 올리브 TV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고, 실제로 오랜 자취 생활을 통해 많은 요리 지식을 숙지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에선 야매요리에 조리과정은 실수 연발이지만 결과물은 상당히 맛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문가 사이의 비전문가라는 캐릭터성이 확실하고, 예능적인 재미도 꽤 뽑아내기 때문에 방송 분량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홍석천 셰프나 최현석 셰프처럼 보조적으로 해설을 하는 것으로 꽤 분량을 뽑는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관련 지식은 많이 갖추고 있는 터라 셰프들이 하는 요리 방법들의 원리나 비슷한 요리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곤 한다. 또한 두 셰프 중 한 셰프의 요리에 관심이 집중될 경우, 김풍이 다른 셰프의 요리 과정이 이랬고 이러이러한 것을 하고 있다고 알려주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도 종종 맡는다. 방송 분량을 보면 제 3의 MC급.

주로 요리 면에서 조언을 하는 다른 셰프들과는 다르게 음식 보존이나 상태 면에서 자취생의 마음으로 여러 팁을 알려주곤 한다. 다만 정식 요리사는 아닌지라 김성주는 김풍을 너무 믿지 말라고 까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은 버려야 한다는 재료도 저 정도면 괜찮다는 말을 통해서 그의 자취생 마인드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냉장고 상태가 엉망이었던 강남과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10회를 기점으로 요리 칼럼니스트 출신인 박준우 기자가 가세하면서 김풍 작가보다 한층 세련된 어휘로 전문 지식 설명역을 맡으면서 "내가 말한 것과 똑같은 내용이지 않느냐"며 억울해 하는 야매 설명역 기믹을 밀었지만, 박준우 기자가 하차하면서 설명 역할은 다시 김풍이 맡고 있다.

2 출연 내역

2.1 15화~30화

다만 뒤떨어지는 전문성의 탓인지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실전에 약한 면이 있다. 지식은 많지만 재현을 못하는 타입으로, 직접 요리석에 서면 늘상 과정에서 어설픈 면이 마구 넘쳐난다. 이런 부분을 최현석 셰프가 전문 지식으로 조언하여 보완해주는 관계. 사실 전문 셰프들과의 대결구도라는 상황과 15분이라는 시간제한이 가져오는 압박감 가운데 일반인 김풍이 마냥 활약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환경인 것은 사실. 하지만 이걸로 예능 분량을 다 뽑아낸다는 점은 함정. 15회에선 좀비 같은 움직임을 보이며 컵을 구걸하는 등 대놓고 유니셰프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16회에서 모성 본능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런 모습을 보인다고 평했다.

하지만 과정과는 별개로 결과물은 의외로 늘 평이 괜찮은 편. 비전문가 이미지로 인한 낮은 기대치로 접근했다가 생각보다 괜찮은 맛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어설픈 조리 과정과는 달리 다 만들고 나면 그럴싸한 맛내기에 성공하기 때문. 사실 집에 쌓인 재료를 화려한 요리로 재탄생시킨다는 프로그램 취지를 봤을 때 가장 어울리는 출연자. 별 어려운 테크닉도 필요 없이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고급 식재료의 풍미를 흉내내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 수준이다.

16화를 보더라도 이런 특징이 매우 두드러지는데 비록 주전공인 인스턴트를 주제로 한 대결에서 정창욱에게 뼈아프게 패배하긴 했지만 의뢰자인 예원으로부터 "비록 주제의 적합성이라는 측면 때문에 정창욱의 손을 들어줬지만 맛에서는 김풍이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다"라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4]

물론 결과물의 호평과는 별개로 상대 전적은 최하위 수준. 거의 프로그램 내에서는 승점자판기 수준의 취급을 받는다. 아무래도 상대들이 워낙 압도적인 실력자들이라는 게 문제. 설명하자면 김풍은 정석으로 요리를 잘 하는 게 아니라 야매로 진짜 요리와 비슷하거나 간혹 그보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데, 보통 일반인이나 어중간한 요리사들보다는 실력이 나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계통에서 10~20년 이상 경력과 명성을 쌓아서 정석도 되고 변칙도 가능한 A급 셰프들과 붙다보니 승률이 잘 나오지 않는 게 당연. 결국 19회 기준으로 2승 9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김풍 작가는 본업이 웹툰 작가인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전문 요리사도 아닌 사람이 2승이나 거둔 것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것도 국내 일류 셰프를 상대로!!

"실수를 해야 좋은 요리가 나온다"고 출연자나 패널들이 말한 이면에는 그렇게 해서 예상외로 맛있지 못하는 이상 이기기 힘들다는 뜻이 숨어있는 셈이다. 그런데 그 실수가 이상하게 샘 킴을 상대로 만날 때마다 터지는 게 문제. 대결할 때마다 김풍이 이상하게 역대급 예능 명장면과 결과물을 뽑아낸 바 있다. 샘풍 더비 매치 문단 참조.

따라하기 쉽다는 장점 때문인지, 방송 후에 가장 화제가 되는 음식은 주로 김풍의 요리(대표적으로 와풍주니어버거, 치즈 듬풍 토스트)였는데 어째 별은 따내질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게스트 한 명이 선택하는 룰이다보니 직업으로 요리를 하거나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입장에 비해 선택하기 어려운 점도 있는 듯.[5] 아무리 예능이지만 아마추어에 패하면 이미지 하락도 피할 수 없고 반대로 김풍의 경우 아마추어라는 실드가 있기 때문. 대신 김풍의 요리가 맛있다는 언급을 편집을 통해 꾸준히 넣음으로써 맛은 박빙이었다는 식으로 균형을 맞추는 듯하다.

22회에서 미카엘 셰프와의 대결에서 웬일로 인스턴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골 육수와 야채를 사용한 나베 요리를 만들었다. 호평을 받으며 드디어 10패의 그늘을 벗고 오랜만에 세 번째 별을 달게 되었다. 박준우는 이 요리를 보고 "김풍을 2012년부터 케이블에서 봐 왔는데 요리다운 요리를 만드는 걸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놀렸다.

25회에서 양희은의 냉장고를 가지고 "남편도 할 수 있는 요리"라는, 김풍 본인이 가장 유리할 수 있는 쉬운 요리를 주제로 이원일 셰프와 대결하며 "갈갈이 풍면"을 만들었다. 김풍 본인은 한 손으로도 할 수 있다며 여유롭게 시작했지만, 초반에 믹서기가 고장나며 크게 흔들렸다. 허둥지둥대며 실수를 연발하는 김풍과 이를 지켜보는 냉장고 주인과 셰프들, MC 모두가 걱정했으나, 결과물은 다행히 괜찮다는 평을 들었다. 허나 이원일 셰프가 간단하면서도 고퀄리티의 한식 브런찜을 선보이며[6] 패배.

28회에서 이연복 셰프와 대결, 김치 요리를 주제로 라자냐를 선보였지만 패배했다. 중간에 토마토를 으깨 넣는 재료법이 나왔는데, 역시 토마토를 쓰면 진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30회에서 맹기용과의 드림매치가 성사되었다! 여기서 흥칩풍을 요리했는데, 만화가인 자신의 경력을 살려 블루베리 퓌레로 한국화를 그리고, 설탕공예까지 하는 등 데코에 크게 신경을 썼다. 요리 과정에서 이미 최상급 셰프들의 극찬을 듣고 있었다. 요리 중과 시식 후에도 최현석 셰프는 "이걸 김풍이"라며 헛웃음을 계속 날리고, 샘 킴은 놀라움에 자동 박수까지 터뜨리며 "이젠 김풍한테 세 번 졌다는 게 부끄럽지가 않다"고 했다. 하지만 게스트 홍진영맹기용의 요리를 더 높게 평가하여 패배했다.[7]

30화에서 드디어 기묘한 먹이사슬 관계가 완성되었다. 김풍 > 샘킴 > 정창욱 > 김풍.

2.2 31화~40화

32회에서는 드디어 이연복 대가에게 인정을 받고 정식 제자가 되었다![8]

33회는 성규의 냉장고를 가지고 이원일 셰프와 대결을 펼쳤다. 이원일에게 2연패를 당한 상태여서 MC들이 이길 수 있겠냐고 물으니 냉장고에 재료가 없으면 없을수록 본인에게 더 유리하다고 단언했다. 주제는 '시원한 해장요리'. 냉장고를 탐색하는 가운데 워낙 성규의 냉장고가 카오스와 혼돈의 상태[9]여서 셰프 군단과 MC와 게스트인 써니까지 모두 멘붕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재료를 건질 게 있으면 버리지 말고 쓰자고 말하는 등 오랜만에 자취생 모드가 발동했다. 방울토마토가 몇 개 상한 것이 보이자 손수 나서서 골라내고 쓸 만한 걸 챙기기도 했다. 대결이 시작되자 가지 수가 없는지라 할 게 없던 김풍은 방송 분량을 챙기기 위해 선물받은 중식도 마늘 으깨기를 보여주었고 계란과 토마토와 식빵을 이용한 '토달토달'을 만들었다. 이연복 셰프가 보는 가운데 또다시 중국식 느낌이 나는 요리를 만들었는데, 드디어 승을 추가했다!!! 5승 달성에 성공하면서 훈장을 획득.

34화에서 박정현의 냉장고를 놓고 이원일 셰프와 리벤지 매치가 벌어졌다. 이연복 셰프가 이전에 보여준 유린기를 만들 때 새하얀 색의 튀김옷 만드는 비법을 공개한 것을 기억하고 그걸 오징어튀김에 써먹으려고 했는데 마침 이연복 셰프가 바로 앞자리에 앉아있던 바람에 김풍에게 말로 코칭을 다 해줬다. 보다못한 최현석이 "이건 당구장에서 큐대 대신 잡아주고 각도 잡아주고 대신 밀어주기까지 하는거나 마찬가지다"라고 하고 MC들도 이연복과 샘킴의 자리를 바꿔앉게 했지만 그래도 "튀김옷이 묽다"[10]느니 "기름이 뜨거우니 찬 기름을 좀 더 넣어라"느니 계속 지도했다. 실제로 이 광경을 자막상으로는 이연복 아바타라고 했다.[11] 그러나 스승의 새하얀 튀김과는 약간 다른 누리끼리한 튀김옷이 만들어졌다.[12] 맛에서는 인정을 받고 호평을 받았으나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던 이원일에게 패배하여 상대전적은 1:3으로 다시 벌어졌다.

37화에서는 샘 킴과 한 조에 편성되었으나, 홍석천과 샘 킴이 먼저 김풍이 자신 있어하는 고칼로리 요리를 선점해 버렸다. 와중에 샘 킴은 "김풍이랑 붙는 건 좀 미루고 싶다"며 피로감을 드러내기도 결국 '상상 이상의 저칼로리 요리'라는 요리 주제에 배정되어[13] 미카엘과 붙었는데, 자신을 잡고 있는 카메라를 향해 백종원마리텔에서 방송하는 것을 흉내내며 "고추가루를 듬뿍 넣어주시고 말여유~"라고 했다. 본격 마이 리틀 냉장고. 게스트인 보아 등이 합세해서 "뚜껑이에게 사과하세요", "설탕 쓴다~", "작가를 소환해라" 등등의 어디서 많이 보던 드립들을 양산, 예능적인 재미는 빵빵 터진 회차였다. 하지만 어떤 요리를 만들 것인지가 뻔히 보이는 것은 물론[14] 요리의 퀄리티조차 상대인 미카엘에 비해 낮아 정형돈은 의뢰인의 선택을 요청할 때 2번 미카엘, 2번 미카엘이라고 말하며 아예 1번 김풍의 선택지를 없애버렸고 두 MC가 문자투표에서도 확률 높고 꽝 없는 복권이라고 빨리 응모하라 하는가 하면, 김성주 역시 미카엘 이름 밑에 승리 표식이 나오기도 전에 "미카엘~"이라고 승리를 선언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김풍 입장에선 초심(...)으로 돌아간 요리일지도?

39화에선 사부 이연복 셰프와 재대결을 하게 되었는데, 일반적인 요리 스타일로는 승리하기 어려움을 알았는지 디저트로 이탈리아식 머랭과 커스터드 크림을 섞은 시부스트 크림을 얹은 프렌치 토스트를 들고 나왔고, 시럽의 온도가 잘 맞아야 성공하는 머랭을 제대로 제작함으로써[15][16] 흥칩풍에 이은 두번째 인생요리를 만들었다.[17] 김성주는 "나라면 김풍을 뽑는다", "여성 게스트 나왔을 때 이런 요리 내는 건 반칙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상대가 상대인 만큼[18] 아쉽게 패배했다. 이번 회차에서 김풍은 평소에 보여주던 상대에 대한 도발이나 촐싹거림을 일체 보여주지 않고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한 이래 가장 진지하게 요리에 임했으며, 그 힘든 머랭치기도 유니셰프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해냈다.[19] 이연복 셰프도 전문 요리사가 아닌 김풍이 이렇게 일취월장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40화에서는 김영호의 냉장고 재료로 다이 김 이라는 요리를 만들었으나 샘킴의 명란 한주먹에 패했다. 상세 내용은 하단의 샘풍 더비 매치 6차전 참조.

2.3 43화~51화

43화에서는 이찬오 셰프와 '빵야빵야 양사장님 취향저격 요리' 라는 주제로 양현석이 좋아할 만한 음식을 만드는 대결이 펼쳐졌다. 이찬오가 전복, 송로버섯 등을 활용한 양싸퀴진을 내놓자 김풍은 피쉬소스와 설탕, 고추 베이스의 새콤달콤하고 매콤한 19금 맛의 국물 과 삼겹살, 메밀라면을 쓴 분짜지용으로 맞섰고, 여섯번째 별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의뢰인 지드래곤은 "사장님이 가정도 있고 요즘 많이 놀지 못하시고 야한 것도 못 보신다. 예전의 기억으로 돌아가서 그런 맛을 찾을 거 같다" 라면서 김풍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거기다가 이어진 홍석천 vs 이연복의 "내 해산물 좀 쩔어" 맞대결 때 이연복의 유니셰프[20][21]로 갈쌈만두의 만두피 반죽을 만들었고, 지드래곤은 만두피가 잘 만들어졌다고 찬사를 보내며 이연복이 승리하는 데 한 몫 하기도 했다. 이연복이 "제자 덕분에 이겼는데 오늘 딴 별은 반 나눠주고 싶다"고 했으니 이날 김풍은 사실상 1.5승을 거둔 셈.

45화에선 절친 박준우 기자와 무려 8개월 만의 맞대결을 가졌다. 하석진이 의뢰한 술을 부르는 깊은 맛의 국물요리 라는 주제로 박준우는 새우를 주 재료로 한 고추기름을 뿌린 치킨스톡 베이스의 중국식 수프 고새 한그릇을 내놓았고, 김풍은 성규편에서 말한 바 있는 "냉장고에 재료가 없을수록 유리하다"라는 말을 다시 남기면서 돼지 항정살과 파, 양파, 마늘, 생강 등 갖은 채소와 고형카레로 맛을 낸 국물에 파르팔레[22]를 넣어 끓여낸 후룩국[23]을 선보였다. 김성주가 처음에 맛을 봤을 땐 밍밍하다며 뱉어버렸고, 최현석 역시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 치킨스톡 하나 넣으라"고 권유했지만 김풍은 "치킨스톡을 쓰고 싶었지만 박준우를 상대로 쓰고 싶지는 않다. 쉐프님 상대면 모를까"라고 강한 자존심을 보이며 기존 재료에 맹물로 육수를 만드는 것을 고집했다. 결국 막판에 소금간을 하고 고기국물이 우러난 데다 라임즙까지 더한 후룩국을 김성주가 맛을 보더니 "(시간이)갈수록 맛있어진다" 라고 감탄했다. 최현석이 자신은 육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데 김풍은 맹물만 가지고도 깊은 맛을 낸다며 질투하는 듯한 멘트는 덤. 하석진이 둘 다 시식한 후, 치킨스톡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그 맛이 더 진하다며 김풍의 손을 들어줬고 "고새 한그릇은 다음 날 해장국으로, 후룩국은 당장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요리" 라는 시식평을 남겼다. 이로써 김풍은 일곱 번째 별을 달면서 지지난회 분짜지용에 이어 냉부 출연 후 처음으로 2연승을 거두었다.

46화에서는 2PM에 먹을 수 있는 요리라는 주제로 미카엘과 대결하였다. 새우 손질하는 데만도 시간이 오래 걸려 사부 이연복이 코치해주려 하였으나 MC진이 제지하고 이젠 김풍도 유니셰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최현석의 말에 제동이 걸렸다.[24] 하지만 야매요리 전문가답지 않게 재료선택에 신중했고 정제버터를 만들고 새우 머리까지 영리하게 활용해가며[25] 보다 제대로 된 요리로 만든 해물 달라고 졸라를 제 시간에 완성하는데 성공하고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스윗 펌킨이라는 요리를 내놓아서 요리 주제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미카엘에게 패배하고 승수 추가와 3연승에는 실패하였다.

49화에서 하니의 즉석 위아래 안무공연시 안무를 제대로 알고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춤을 추었지만 본의아니게 시각테러를 가했다. 약간의 냄새와 유통기한 경과 요구르트 등이 함께하는 하니의 냉장고 공개때 수상한 음식을 먹어도 별 탈이 나지 않는 몸으로 적지않은 동질감을 형성하고 젓갈의 역주행 요리에 배정되어 오세득 셰프와의 첫 대결이 성사되었다. 명란젓을 섞은 커스터드 소스를 곁들인 토스트인 풍기명란 토스트를 내놓았는데, 냉장고 주인인 하니가 멤버들과 명란젓으로 토스트를 만들어 먹은 적이 있다고 한 덕분에 오세득에게 패배했다.하니가 원한건 색다른 요리였는데,준비한게 하필 그 희망사항과 정 반대였던 게 패착이었다. 덧붙이자면 최현석을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은 모 패스트푸드 점새우버거 맛이 난다는 평을 남겼다.

게스트 서장훈의 냉장고로 시드 배정을 받은 51화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재료로 만든 불량한 요리 라는 주제로 그 전까지 2전 전패였던 스승 이연복과 맞대결을 벌였다!![26] 평소 요리 같은건 안 해먹는다며 냉부 출연제의를 거절하고 싶어할 정도로 썰렁한 서장훈의 냉장고였지만 통조림 햄을 주 재료로 이전 미카엘이 보여줬던 기법[27]을 활용하여 즉석밥과 밀가루, 전분, 맥주, 달걀 등을 섞어 만든 반죽과[28] 참깨를 통조림 햄에 입혀 튀긴 콘도그불량식을 내놓았고 맛을 본 서장훈이 "고소한 유과속에 햄이 들어간 맛이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창의적인 방법의 혁신적인 핫도그다" 라고 극찬했다. 전체 시식 때 30년만에 핫도그를 맛본 다른 게스트 강수진은 "이보다 더 불량스러울 수 없다"는 호평(?)을 남겼다. 서장훈은 김풍의 손을 들어주었고, 김풍은 냉부 통산 8승을 거둠과 동시에 이연복의 7연승을 저지하고 이연복 상대로 첫승을 일궈내는 파란을 일으켰다!! 결과 발표 후 김풍은 이연복에게 큰절을 하면서 "과연 이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한 번이라도 이연복 셰프님을 이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주제가 주제인만큼 셰프님께서 들어오라고 한 건 '초심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보라'는 느낌인 것 같아 거기에 부합해 요리를 해봤다" 라는 승리 소감으로 자신의 승리가 이연복의 배려에서 비롯된 것임을 드러내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 김풍 쉐프의 성장드라마 냉장고를 부탁해

2.4 52화~61화

52~53화에서는 1주년 특집으로 최현석과 함께 게스트로 등장했다. 52회에서 김성주와 정형돈의 스페셜 대결 중에는 최현석과 함께 임시 MC를 맡았다. 이 때 키친을 치킨으로 발음하는 실수가 있었다.

53화에서는 의외로 고급진 냉장고를 보여주었다. 물론 상당수는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졌긴 했지만, 트뤼프 오일[29]푸아그라, 띠까 마살라, 각종 파스타[30]가 냉장고에 있었다. 팬들이 요리 재료를 보내줬는데 여기에 대해서 설명하라는 정형돈의 몰이에 진땀을 뺐다. 여기에 몸에 바르는 초콜릿까지 나와 당황하였고(심지어 초콜릿 이름이 연인들의 페인트 초콜릿이었다), 미카엘이 웹툰 작가라 그림 그릴 때 쓰는 걸 거라고 하며 채색 도구로 대강 수습되었다.[31] 김성주 : 이것(연유)도 수상해지는데 오세득 : 그 칸이 다 바디용품 아니예요?

그리고 스페셜 매치로 최현석과 대결. 여기서 최현석의 냉장고로 '고풍격 디저트'를 만들었는데, 대결시 최현석처럼 요리해야 한다는 핸디캡이 붙었다. 시작 시 어쩌면 저는 늘 저와의 싸움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라는 말을 오세득과 이원일에 이어 또 사용하고 앞치마 허세, 손 들고 소금 뿌리기 등 최현석을 연기하려 했으나, 아무래도 원본에 비해 어설퍼 보였고 오히려 김풍의 촐싹댐을 연기한 최현석 쪽에 방송분량을 빼앗겨 버렸다. 아무래도 요리 속도가 딸렸던 탓이었는지 5분 남은 상황에서 핸디캡이 해제되자 비로소 김풍스러운 모습이 되었다. 이날 나온 요리는 김풍의 세번째 인생요리로, 장미잼과 라즈베리 소스를 곁들인 플랑(flan)[32]인데 최현석이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33] 오세득이 "누가 야매 쉐프래?"라며 극찬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패배.[34]

54화에서는 '여자를 붙잡을 프러포즈 요리'라는 주제로 신승훈의 냉장고 재료를 가지고 셰프군단 중 자신의 상대전적이 유일하게 앞서 나가는 이찬오와의 재대결이 성사되었다. 스파게티와 젓갈을 이용한 '로맨티스타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김성주가 중간 점검에서 젓갈크림치즈를 먹어보고 "이런 젓갈!"이라고 평했다. 뒤이어서 여물이라고까지. 신승훈은 완성된 결과물을 보고 모 주점에서 주는 두꺼운 해물파전 느낌이 난다고 했다. 의외로 좋은 평을 받았으나 주제에 더 근접한 요리를 만든 이찬오에게 별을 내줬다.

57화에서 고기 없이 낼수 있는 맛의 끝이란 주제로 일식 전문셰프 정호영과 첫 맞대결을 가졌다. 시작 전부터 의뢰인 이하늬의 냉장고 안 재료들이 지나치게 고퀄리티라(...)재료가 없어야(?) 힘을 내는 김풍으로서는 되려 난색을 표했고,[35] 신선한 라면(?)은 없나요? ㅠㅠ 이하늬가 꼭 써줬으면 하는 재료로 꼽은 것 중에서 다뤄본 재료가 아보카도 밖에 없다(...)면서 아보카도를 골랐다. 이번 매치에서 김풍은 샘 킴미카엘 그리고 또 하나의 스승 인터넷어깨 너머로 배운 방법을 응용하여 직화로 구운 파프리카 안에 볶은 새우살과 아보카도 과육을 채워넣고 우유와 들깨가루, 들기름을 넣고 끓인 들깨소스를 곁들인 자연풍 주의보를 내놓았다. 의외의 조합과 조리법[36]을 구사하여 주변의 우려를 낳았지만 최현석 : 혹시 그 맛의 끝이 위가 아니라 밑바닥을 의미하는가(...) 프로 셰프급 불쇼에 쌍토치 스킬 등으로 제법 눈길을 사로잡았고 맛에서도 "김풍다운 반전의 맛이 있다" 면서 예상 밖의 좋은 평가를 받은데다 재료는 자연주의 인데 맛은 자극적인 김풍다운 요리였다 결정적으로 정호영이 선택한 성게알에서 쓴맛이 난 덕분에[37][38] 첫승을 노리던 정호영을 상대로 아홉번째 승리를 따냈다.

58화에서는 최정윤의 냉장고로 샘킴과 일곱번째 대결을 펼쳤고,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상세 내용은 하단의 샘풍 더비 매치 7차전 참조.

61화에서 이애란 曰밥이 보약이라 전해라~ 라는 주제로 오세득과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김풍이 내놓은 요리는 돼지고기, 새우, 대파, 파프리카 등의 재료에 카레를 기본으로 된장간장으로 간을 한 장풍덮밥. 의뢰인 유연석이 맛을 보고 "이게 어느 나라 맛이냐?" 라면서 "한국 음식 같으면서 동남아 음식인거 같기도 하고, 인도 음식인거 같다. 이거 먹으면 여행을 따로 안가도 되겠다" 고 다양한 맛이 난다며 호평하긴 했지만, 오세득의 돼.새.김(지고기와 우를 반죽한 완자에 소스를 끼얹은 덮밥)에 밀리면서 2016년 첫 대결에서는 고배를 들이켰다.

2.5 63화~72화

63화에서는 박나래의 냉장고 재료를 갖고 캡틴 불가리아 미카엘만취한 이모[39] 도 만들수 있는 안주 라는 주제로 대결이 벌어졌다. 요리 뿐만 아니라 술 좋아하는 의뢰인 박나래 취향에 부응하여 두 셰프가 만취 연기[40] 까지 덤으로 보여주며 사회자와 셰프들, 출연진들을 요절복통 시켰다. 미카엘은 잘게 다진 자숙새우와 낙지젓갈, 채소 등을 칠리 소스와 머스터드 소스로 버무린 한잔하새우를 만들었고, 김풍은 골뱅이 통조림과 알배추, 청양고추 등을 볶아 들깨가루로 양념하고 양파 겉절이를 곁들인 뱅뱅뱅볶음을 내놓았다. 두 요리를 맛본 박나래는 "한잔하새우는 맥주보드카, 데킬라가 어울리는 이태원 스타일이고, 뱅뱅뱅볶음은 신림동[41] 풍의 전형적인 소주소맥 안주" 라고 평했다. 거기다 곁들임으로 내놓은 양파 겉절이는 아린맛을 잘 빼고 양파의 단맛을 잘 살렸다면서 박나래는 물론 식도가 엘보우 맞는 느낌 다른 의뢰인 장도연과 최현석 셰프의 호평을 받았다. 친숙한 맛을 스며들게 하는? 이 승부에서는 3개월 영업정지 먹은[42] 나래바 단골들이 선호할 것 같은 김풍의 뱅뱅뱅볶음이 박나래의 선택을 받았다. 박나래는 "한잔하새우는 나래바에 내놓기엔 너무 고급지다. 뱅뱅뱅볶음이 만취한 상태에서도 부담없이 손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면서 김풍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풍은 11승과 동시에 2016년도 첫 승을 거두었고, 무대에서 박나래와 섹시 클럽댄스를 추는 부상(???)을 받았다(...). 미카엘과 장도연까지 난입하고 객원 MC 허경환웨이터 코스프레를 선보이면서 냉부 녹화장은 잠깐 클럽 분위기로 돌변을(...).

64화에서는 스승 이연복 셰프와 타블로가 의뢰한 동화 속 냉장고에서 나온 악당 같은 요리 누가 누가 더 악당 같을까를 주제로 사제대결 4차전이 벌어졌다. 상위 시드인 이연복이 "분명 김풍에게 어울리는 주제" 라면서 먼저 선택했고 김풍이 따라 들어오면서 사제끼리 드루와 매치가 성사되었다. 여기서 김풍은 지난번 대 샘킴전(사랑햄♥) 이후 간만에 자극적인 맛의 끝을 보여줬는데, 통조림 햄 에 땅콩버터, 설탕을 이용한 너는 힙합,나는 햄을 내놓았다. 카라멜 팝콘을 응용하여 땅콩버터와 설탕을 끓인 소스에 스팸 프리터처럼 튀긴 통조림 햄을 졸인 요리였는데, 출연진들이 시식하고 전부 후유증을 호소할 정도로 끝판왕급 단맛을 보여줬다(...). 냉장고 주인 타블로는 "힙합같은 도전 정신에는 부합한다. 그런데 음식이 두 번은 먹을 수 있어야지(...)" 라고 햄팝이 너무 달았다면서 견과류 가루를 겉에 묻혔다면 어땠을지 닭날개와 햄, 문어숙회 등을 넣은 떡볶이 요리인 이연복의 육해공 연볶이를 선택하며 김풍의 패배로 끝났다. 이로써 김풍-이연복의 사제간 전적은 1승 3패.

67화에서는 김주혁이 의뢰한 짧고 간결한 두번째 희망요리 집.빵을 주제로 상대는 자신의 상대전적이 유일하게 전승 기회가 남은 정호영과 붙게 되었다. 하지만 본인의 실수로 식빵으로 만든 소보로빵이 타버리고,[43] 도넛도 퍽퍽하다[44]는 혹평을 받아 정호영에게 별을 내주었다. 이번 화 최고의 개그 담당 이찬오:군대 휴가나온 형이 만든 빵 최현석:김풍이 드디어 요리를 하다가 약(?)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맹꽁치 의문의 1패

68화에서는 김범수의 냉장고로 내가 못하는 난장판 요리 보고싶다~를 주제로 최현석과 대결을 펼쳤다. 최현석과 전적이 3전 전패이기 때문에 퍼포먼스로 무조건 이기겠다고 다짐했지만... 그야말로 미친 듯이 나는 최현석에게 소리소문없이 묻혔다. 김성주의 중간평가때는 고등어 소스가 비리기까지 하기도.. 그러나 마지막에 캡틴 불가리아 덕분에 레몬즙을 넣어 김범수의 극찬을 받았다. 상대평가였다면 별을 주었으리라는 평가를 했지만 최현석이 더욱 고급스러운 레시피를 선보여 또다시 별을 내주었다. 현재 전적 4전 전패 샘킴보다 더 심하다 샘킴은 2승이라도 했는데 잠깐! 샘킴도 최현석 상대로 2연승 이전에 4연패했거든요. 불쌍한 풍씨

71화에서 래퍼 제시디스 이즈 스파르타프리스타일 컴피티션(This is Freestyle Competition), 즉 재료나 주제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셰프계의 행위 예술가 크롱이찬오와 세 번째 매치를 펼쳤다. (제시)엄마표 미트볼토마토 소스 등을 사용한 이찬오의 부티 귀티 싼티에 맞선 김풍은 "지금까지의 셰프들 노하우를 전부 활용해 보겠다" 라며 셰프 복사기임을 자칭하면서 기절초(코)을 만들었다. 이원일아!추로스를 응용하여 밀가루, 우유, 버터, 설탕, 달걀 등을 익반죽한 도우에 이연복이 만들었던 한잔비어떡 식 조리방법(얇게 편 밀가루 반죽을 식용유에 튀기듯이 굽는)을 사용했고 거기다 바로 전 주에 홍석천컵있슈에 썼던 베샤멜 소스를 본딴 초콜릿 치즈 소스를 튀겨낸 도우에 발라 딸기청포도를 얹은 피자 풍의 디저트 음식 이었는데 안정환이 조리 도중 김풍의 초콜릿 소스를 맛보더니 "너무 달다. 배가 아파지는 맛"이라고 불평했지만, 정작 도우와 과일을 같이 먹으니 밸런스가 맞았고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좋아하는 의뢰인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대결 직전 김풍의 본직이 프로 셰프가 아닌 웹툰 작가라는 얘기를 들은 제시가 "저 사람 여기 왜 나왔냐?" 라고 농담조로 디스했지만 결과는 김풍의 승리. 전광판에 김풍 승리가 뜨자 이찬오와 김풍은 의외라는 듯 잠깐 얼어붙어 있었는데 제시가 김풍 이긴거 맞다고 확인사살 하자 김풍은 그제야 환호성을 질렀다. 제시는 결과 발표 후에 "이찬오 셰프의 요리는 물론 맛은 있지만 늘 먹던 익숙한 스타일 이었고, 김풍 솁 작가요리는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느낌이었다" 라는 시식평을 남겼다.
이로써 김풍은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통산 12승 째를 기록했는데, 덕분에 이찬오는 연패 스토퍼 라는 달갑지 않은 징크스가 붙었다(...).[45] 이찬오 : 성자 타이틀 내놔요 샘 킴 : 안돼 내 기믹이야ㅠㅠ 덧붙여 김풍은 이날 일본에서 큰 맘먹고 구매한 칼 세트를 가져왔는데, 정작 그 칼은 완성된 요리 자르는 데만 썼다(...). 하필 칼 쓸일이 없는 요리였어ㅠㅠ 최현석 : 결국 용도도 모르고 지르고 보는구나 ㅋㅋㅋ 안정환 : 비싼 축구화 산다고 골 잘 넣는거 아니에요. 안습

72화에서는 흥궈신 김흥국이 제시한 으아~ 새로운 달걀 요리 들이대! 라는 주제로 신흥 강호 하이브리드 야매 셰프 오세득과 세 번째 대결을 가졌다. 이전까지 오세득에게 2전 전패로 밀리고 있던지라 김풍에겐 회심의 설욕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풍이 만든 요리는 달걀 노른자로 버무린 게맛살머랭치기 한 흰자[46]로 감싸 튀겨내어 인스턴트 소고기 무국에 넣고 끓여낸 만두가 머랭?이었고, 한식 애호가인 흥국대원군김흥국은 오세득의 계이득(다진 소갈비살로 감싸 튀겨낸 삶은 달걀에 사골육수 소스를 끼얹은 요리)과 더불어 양식같은 비주얼이라며 "차라리 달걀프라이를 해먹고 말지 이건 달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라고 못마땅해 하면서 김풍 요리를 시식했는데, 처음엔 간도 안맞고 국물은 짜다더니(...) 다시 한번 먹어보고는 한입에 많이 먹으니까 밸런스도 맞고 부드러운 맛이라며 찬사를 남겼다.[47] 뭐 오세득 요리도 두번째 먹고나서야 괜찮다고 평했다(...) 최현석이 "김풍 왜 이렇게 고급스러워졌지?" 라며 감탄할 정도였고 몰래 딸들에게 만들어 주고픈 맛 결국 김흥국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식 스타일이라 좋다며 머랭치기가 언제부터 한식 조리법이었나(...) 김풍의 손을 들어줬다. 냉부 통산 13승에 세 번째 2연승, 오세득 상대로 첫 승리였다. 김풍 : 기다려라 최현석

2.6 75화~84화

75화에서는 이상민의 냉장고 재료를 가지고 프로그램 출연권을 건 쇼미더요리를 주제로 상대는 6회 방송 이후 무려 1년 4개월여만에 다시 맞붙은 이태원 계의 큰손 홍석천과 대결을 펼쳤다. 산라탕을 응용해 삼겹살과 건새우를 넣고 끓여낸 육수에 얇게 채 썬 연두부를 고명으로 올린 산라탕 스타일의 중식 수프 두부딥두부딥을 내놓았다. 어느떄보다도 비장해 보이는 칼질을 더불어 팬을 두개 돌리는 등 까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거친 모습을 보여줘 셰프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풍이 도마를 뒤집는걸 보고 최현석은 서당개 3년이면 위생을 배운다라고 예전에는 요리에 완성하기에 급급했던 풍씨였지만 이제는 셰프의 위용이 보인다. 중간에 연두부를 얇게 썰때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 주목을 받았는데 그 어렵다는 연두부를 얇게 써는걸 풍씨가 해냈다.[48] 이에 상대인 민머리 셰프 홍석천은 점점 소외.. 홍석천 曰: 죄송한데 제편은 없나요??ㅠㅠ 이상민이 시식을 하자 입에 넣자마자 눈녹듯이 사라지는 연두부채. 그러면서 그는 '이게 나의 채무였으면 좋겠다'라며 웃픈상황을 연출했다. 시식평에서는 자극적이진 않지만 자꾸만 손이가는 매력적인 맛이라고 평을 남겼다. 최현석도 김정환[49]이라는 이름표를 하나 더 달아야 겠다며 절제되고 깨끗한 요리가 김풍의 손에서 나올리가 없다고 했다. 심지어는 틀을 깨고 꿈틀꿈틀 거리는 버러지(?) 같은 누에고치 풍씨에서 탈피한 셰프 정환 나비라고 말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풍씨의 성장. 그러나 태국식 냉비빔면을 내놓아 기대했던 맛을 완벽하게 저격한 홍석천에게 패배하며 별을 내주었다.

77화에서는 이성경의 냉장고로 배고플땐 처지곤란 재료들을 꺼내먹어요를 주제로 최현석과 다섯번째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지난번에 김흥국 냉장고에서 오세득을 꺾고 승리했었는데 기세를 몰아 허셰프최현석에게 선전포고를 한 바가 있다. 서당개도 이제 학동들을 물때가 된거다 그러나 본인이 내놓은 요리 풍미풍미풍미업의 시식평은 호평을 받았지만 건강한 맛을 내놓은 최현석의 샐러드 바이블[50]에 밀리며 최현석의 벽을 또 넘지 못했다. 김풍이 조리하는 중간에 한고은과 '짤것 같은데?' 라는 대화 후 이성경은 김풍 요리에 관심을 끊었다. 완성된 요리를 촬영 할 때도 최현석의 요리에만 관심있었고. 상위 본문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보통 면요리가 나오면 부는 것을 감안해서 뒤늦게 요리가 완성되더라도 시식을 먼저 하는 융통성도 이번엔 없었다. 최현석 요리를 배부르게 먹고 수다떠는 이성경을 보다 못한 김성주가 평은 잠시 후에 하시고 김풍 요리 드시는게 라고 했을 정도. 저 지금이 딱 좋은데 라며 안먹으면 안되겠냐던 이성경은 두 입 먹고 영혼 없이 맛있어요. 라고 시식평을 마쳤다.이전 요리들의 리액션과 비교해 보면 정말 영혼없이 말한다 김성주가 (시식평이) 그걸로 끝이에요? 라고 되물어 봤는데 생각보다 안짜네요, 안짜다고 해도 짠맛을 기본에 덜짠 거겠지 싶었다며 김풍요리에 선입견을 가지고 대했음만 증명했다. 현재 전적 5전 전패.. 셰프군단 상대전적에서 최초인것 같다 샘킴은 최현석 징크스를 극복하며 3연승이라도 했는데 풍씨는 극복하지 못했네 이러다 열번째 대결할 때 10전 전패라도 되면 진짜 안습 판정 후 최현석이 김풍을 서당개서당개 하는 것은 사실 물릴까봐 두려워서라고 쉴드를 쳐 주긴 했지만불쌍한 풍씨

78화에서는 이제훈의 냉장고 재료를 가지고 샘 킴과 8차 샘풍 더비를 가졌고, 승리를 따냈다. 상세 내용은 하단의 샘풍 더비 매치 8차전 참조.

80화에서 게스트 이성재가 의뢰라고 쓰고 주변 지인들이 부탁(...)[51] 가스레인지 사용금지 라는 주제로 이찬오와 네 번째 대결을 가졌다. 이날 김풍이 만든 요리는 간 사과와 설탕, 밀가루를 섞어 전자레인지로 조려낸 즉석 사과 콤포트를 가루로 만든 건빵버터맛 쿠키머랭을 섞어 전자레인지로 구워낸 즉석 케이크에 곁들인 애플리케이크. 조리 도중 김성주가 사과 콤포트와 케이크를 맛보고는 "기가 막히다. 역시 김풍매직" 이라고 엄지를 세웠지만, 정작 문제는 이성재가 전자레인지에서 데운 사과 콤포트를 "무슨 애기 이유식 같다. 따뜻한 사과는 입에 안맞는다" 라며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는 점이고(...) 오히려 번외 메뉴로 내놓은 밤 콤포트가 더 맛있다고 평했다. 애초에 재료가 없을 수록 강해지는 김풍에게 절대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판단 미스로 인하여 결국 족발과 감자 샐러드, 스트링 치즈 등 편의점 재료와 사과를 이용하여 쉽게 만들 수 있는 이찬오의 본능으로 에 패배했다. 시식 때부터 확 갈린 이성재의 평가로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요리 자체는 잘 나왔는데, 게스트의 취향 파악이 빗나가면서 아쉽게 패배한 셈.

그래도 대결 후 오세득은 김풍이 만든 즉석 사과 콤포트 조리법은 조리 현장에서 급하게 사과잼이 필요한데 정말 시간이 없을 때 사용하는 프로 셰프들이나 알까 말까한 방법인데 김풍이 이걸 어떻게 아느냐며 혀를 내둘렀고(김풍은 "지금까지의 경험과 셰프들은 이럴 때 이렇게 하지 않을까 라는 짐작을 조합하여 만들어 냈다"고 답변), 이젠 김풍도 어느 정도 위치가 올라간 듯 싶다며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이날 이성재의 태도는 전반적으로 좀 문제가 있었다. 이연복 쉐프의 요리 때도 인스턴트 볶음밥은 전자레인지 4분 30초인 고유의 맛으로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승패를 결정하였는데, 제시한 주제에 벗어나도 상관 없이 승패를 결정하는 등의 게스트의 취향에 따른 변덕이야 자주 있어왔지만 인스턴트 볶음밥이 그렇게 좋으면 냉장고는 뭣하러 부탁하러 나온건지마녀보감 홍보하러 나온거겠지 시청자로서는 납득가지 않는 태도를 계속 유지 했다. 무식욕자가 왜 요리 프로그램에 나온 건지 이해 불가

82화에서는 스승 이연복 셰프와 김종민의 냉장고 재료로 맥주 안주의 기본 소양[52]을 주제로 4개월 만에 사제대결을 가졌다. 이번 다섯번째 사제대결 에서 김풍이 내놓은 요리는 풍볶이 말았소면. 적당한 크기로 자른 햄 통조림을 삶은 소면으로 말아서 식용유에 튀겨낸 것을 베이컨양파, 대파, 고추장 등으로 만든 떡볶이 소스로 볶아서 부침개처럼 프라이팬에 부쳐낸 소면 위에 얹어낸 요리로 "겉보기엔 별로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맵지도 않고 맛있다" 라는 김종민의 호평을 받았고, 돈 받고 남들 가르쳐도 될 정도의 맛이라는 칭찬도 있었지만, 스승님의 오늘도전(반건조오징어와 햄 통조림을 넣고 부친 전에 튀긴 소면과 과일 소스를 곁들인 요리)에 아쉽게 패배하였다.

84화에서는 걸그룹 TWICE의 멤버 정연[53]이 의뢰한 정연이가 부탁하는 OOH-AHH하지 않은 걸크러쉬 요리 라는 주제로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캡틴 불가리아 미카엘과의 매치가 성사되었다. 이날 김풍은 TWICE 숙소 냉장고에 있던 예상 밖의 재료인 돼지 염통허파맛술을 넣은 끓는 물에 데쳐내어 썰어낸 것 위에 으깬 오이와 잘게 썬 상추를 얹고 다진 마늘[54]식초, 설탕, 간장, 맛술을 섞은 냉채 소스와 고추기름을 끼얹은 내장풍 냉채를 만들었다.[55] 조리 중간에 냉채 소스를 맛본 김성주는 "맛있다. 역시 풍씨 매직" 이라 감탄했고, 정연도 요리를 맛보고는 "소스 맛이 대박이다. 나중에 만드는 법 좀 알려달라" 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전체 시식때 차오루가 "고향 생각나는 맛"이라며 자신의 접시를 싹싹 비운것도 모자라 옆의 예지 몫까지 낼롬 집어먹을 정도로 식탐을 보였고(...) 스승 이연복 셰프도 "조금 덜 달게 했으면 오향장육 소스랑 판박이" 라며 칭찬했다. 판정 결과는 미카엘의 하트비트(토마토 소스로 볶은 돼지 염통에 튀긴 간을 곁들인 요리)를 제친 김풍의 승리였고, 김풍은 2연패를 끊으며 냉부 통산 15승째를 달성하였다.

2.7 87화~96화

87화에서는 탁재훈의 냉장고 재료로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을 홀로서기 요리를 주제로 스페셜 셰프 이상민[56]과 대결하였다. 냉부 사상 최초의 야매 더비(...) 김풍이 선보인 요리는 데친 불고기쇠고기참외, 상추 등의 채소를 썰어 넣고 즉석에서 갈아 만든 육수를 부은 뒤 밥을 말아 먹는 물회식 요리인 눈물회밥. 평소 요.도.남 뭐? 이라 불리는 이상민이 예상 외로 프로의 느낌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김풍이 살짝 밀리는 분위기였다. 조리 도중 김풍은 숟가락으로 발라낸 참외 속을 자기 입속으로 넣어버리며 패널들을 기절초풍 시키기도 했다(...).버릴 재료라면야 입속으로 폐기 처분하면 되니까 마치 물에 밥 말아 먹는 느낌이라 굳이 씹지 않아도 잘 넘어간다는 탁재훈의 평이 있었고, 탁재훈이 시식 후 김풍에게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 (영혼없이) 아이고 잘먹었다 뭐 이상민 요리도 먹고나서 영혼없이 잘 먹었다고 하긴 했지만... 전체 시식평에서 밥대신 소면을 넣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바로의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스페셜 셰프 이상민이 내놓은 홀롤서기[57]가 탁재훈의 취향을 저격하며 의뢰인 탁재훈은 이상민의 손을 들어주었다. 첫 야매 더비에서 고배를 마신 김풍은 이상민에게 첫번째 스타 배지를 내주었다.

88화에서는 존박의 냉장고 재료를 이용, 냉면 인 더 미러라는 타이틀 제목으로 스승 이연복 셰프와 사제지간 여섯번째 대전을 펼쳤다. 할아버지께서 평양출신 실향민이셨는데, 할아버지에게 전수받았다는 평양냉면을 패러디한 풍양냉면을 선보였다. 하지만. 육수의 간을 실패하거나, 달걀 삶기를 실패하는 등 실수 연발을 선보였다...결국 스승에게 패하여서 별을 내주게 되었다.

90화에서 배우 이재윤을 위해 <상남자의 초간단 캠핑 요리>를 주제로 매느님홍석천과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 현재까지 홍석천에게 2전 전패 였는데 이번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리고 지면 또다른 야매 셰프 이상민에게 자리를 뺏길지도 모른다(...) 홍석천은 긴급사테! 수박주의보[58]를 내놓았고 이에 김풍은 쇠고기 등심을 굴소스, 마늘, 소금, 통후추 등으로 버무려 포일에 감싼 것을 직화로 구워낸 불타는 등심폭탄으로 맞섰다. 거기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 유래의 칵테일칼리모초[59]를 곁들였는데 이재윤이 김풍의 요리를 시식하고 "마늘과 후추 향이 잘 어우러져 거부감은 없다. 단지 한번 구운 고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느낌이다"라는 느낌을 말하고는 김풍 제 칼리모초를 마시더니 "이거 특이하다. 고기가 땡기는 맛"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재윤의 선택은 김풍이었고 "홍석천 셰프의 요리가 맛은 약간 우위였지만 캠핑이란 게 요리에만 전념할 수 없는 분위기라, 대충 불에 던져놓고 놀고 난 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라며 김풍의 손을 들어준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김풍은 홍석천 상대로 첫 승이자 16승 째를 거두는 쾌거를 맛보았다. 이제 최현석만 잡으면 김풍도 냉부의 올킬 셰프(하차한 셰프는 제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93화의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지상렬<와이파이 터지는 바지락 요리>를 주제로 김풍의 상위 버전 하이브리드 야매셰프 오세득과 네 번째 대결을 가졌다. 일탈 닭돼지락[60]을 내놓은 오세득에 맞선 김풍의 요리는 데친 바지락라면스프(...)[61] 섞은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 것에 수제 마요네즈[62]를 곁들인 요리인 바쥐락펴락을 내놓았다. 시작 전, 풍씨의 재료가 바지락과 라면, 달걀 밖에 없어 MC, 패널들에게 질타를 받았고, 게다가 냉장고 주인 지상렬은 라면을 잘 먹지 않는다는 것과 더불어 바지락을 튀겨서 팝콘처럼 만든다고 하자 과자 종류도 별로 안좋아 한다며 의뢰인의 취향 만족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모 아니면 도. 조리 시간을 지상렬이 일방적으로 10분으로 딱 자르는 바람에 시종 차분하고 여유롭게 요리를 진행한 오세득과는 달리 10분 내로 완성하기 위해 마음만 급했던 풍씨는 중간에 바지락을 한알씩 까면서 유니셰프을 요청하고 바지락을 튀길 때 기름 방울을 겁내면서 상대방과 옆의 셰프들에게 다 튀기며 민폐만 끼쳤다(...).

이날 승부는 예상대로 의뢰인 지상렬의 입맛을 완벽하게 저격한 오세득의 승리로 끝나며 별을 내주고 말았다. 지상렬 : 내가 이제 과자는 소화시키기 부담스러운 나이인지라...

94화에서는 대 배우 박근형의 냉장고 재료를 가지고 <박씨 아저씨의 낚시 요리 도전!>[63]을 주제로 이날까지 상대 전적 5전 전패로 완벽하게 눌리고 있던 서당개의 높은 벽 훈장님 최현석과의 여섯번째 맞대결을 펼쳤고, 김풍은 낚시터에서 간편하게 그리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낚았찌개 라는 요리를 선보였다. 비닐팩에 다진 토마토고추장, 카레가루를 넣고 주물러 페이스트 상태로 만든 후 프라이팬에 잘게 썬 대파돼지목살을 볶다가 토마토 페이스트와 물을 붓고 끓이다 건새우와 애호박, , 달걀을 넣어 익혀낸 음식으로, 조리 전 김풍은 샥슈카 라는 음식에서 모티브를 땄다고 했는데 그게 어느 나라 음식이냐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 알아서 검색해 보셈" 이라며 무식함과 무성의함을 동시에 시전했다(...). 검색 결과 이스라엘 요리이고 일명 에그(Egg in Hell) 이라고도 불린다 카더라. 뭔가 불그죽죽 한 숟가락 대기가 꺼려지는 비주얼에 맵고 짜기만 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토마토가 고추장의 짜고 텁텁한 맛을 잡아주면서 박근형이 "낚시터에서 어떻게 이런 맛을 보겠나. 맛이 제대로고 대박날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전직 청와대 요리장 출신의 한상훈 셰프도 "김과 카레가 고추장의 떨떠름한 맛을 잡으며 조화로운 맛을 이끌어냈다"며 호평했는데 김성주가 "이거 청와대 VIP에게 내놓을 만한 메뉴인가?" 라고 묻자 한 셰프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혼납니다"(...). 상대인 최현석의 데워먹고 대어낚는 낚시요리(쇠고기, 돼지고기, 애호박, 참치캔 등을 넣어 끓인 전골요리)의 맛도 훌륭했지만 김풍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리 과정이 복잡했고 누가 낚시터에서 궁중전골을... 결정적으로 두부를 빼먹은 것이 감점 요인으로 돌아왔다(...). 김풍과 박근형은 물론 셰프들 모두 전골에 두부를 빼면 되냐고 입을 모아 디스했다(...)

이날 승부는 박근형이 김풍을 선택하면서 김풍은 17번째 승리이자 강호 최현석을 상대로 첫 승이라는 대어를 낚으며 드디어 냉부 올킬 셰프[64]에 이름을 올렸다(하차 및 스페셜 셰프 제외). 박근형은 최종선택 후 김풍의 요리를 "한낮의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땀 뻘뻘 흘리며 먹은 뒤에 해질녘 산골에서 흐르는 시원한 물로 씻어내고 돌아올 만한 맛있는 음식" 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96화에서는 가수 겸 배우 겸 예능인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의 냉장고 재료로 아홉번째 더비가 펼쳐졌고 승리를 가져갔다. 상세 내용은 하단 샘풍 더비 매치 9차전 참조.

2.8 98화 이후

98화에서는 가수 가인의 냉장고 재료를 사용한 <이러다 미쳐 내가~ 조미료 때문에 미쳐 내가♬>라는 주제로 하이브리드 야매 셰프 오세득과의 다섯번째 대결이 있었다. 평소 조미료를 선호하는[65] 가인의 입맛에 맞춰야 하는 이 주제를 놓고 원조 야매(?) 셰프이자 조미료의 신(...)이라 불리는 김풍과 이날까지 상대 전적 3승 1패로 김풍을 압도하고 있던 신흥 야매(?) 셰프인 오세득과의 흥미진진한 맞대결 이었다. 시합 전 김풍은 "샘 킴 같은 정통파 셰프는 나름 헛점이 있어 오히려 상대하기 쉽지만 오세득 셰프는 자기의 길 외에 남의 길을 가로막는 변칙에도 능해서 꽤 어렵다"며 오세득과의 대결에 대해 난색을 토로했다. 이날 김풍이 내놓은 요리는 멕시코 요리부리토을 응용한 블링토볼. 먼저 잘게 썬 토마토양파식초설탕,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로 버무려 살사를 만들고 살치살과 고추, 양파, 대파, 마늘 등 채소에 가인이 좋아하는 고양이맛 쇠고기맛 조미료를 첨가해서 핸드블랜더로 갈아낸 것을 프라이팬으로 볶아내어 샐러드용 채소, 토마토 살사, 반숙 달걀과 같이 밥 위에 얹어서 비벼 먹는 요리였는데, 고향의 맛 조미료를 너무 들이붓는 바람에 적당량의 조미료를 물에 희석하여 사용한 오세득과 비교 당하며 "무슨 소 한마리를 갈아 넣냐"는 핀잔을 들었고 거기다 달걀을 반숙으로 만든다고 하자 최스트라다무스 최현석 셰프가 "분명 김풍은 저 달걀 때문에 당황할 지어다" 라고 저주를 섞어 예언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달걀이 노른자만 쏙 빠지고 흰자는 껍데기에 그대로 붙어 있으면서 김풍을 멘붕의 벼랑으로 밀어넣었다(...). 그냥 급한 김에 흰자는 숟가락으로 긁어내 얹으면서 어쨌든 요리는 완성. 의뢰인 가인이 이날 가장 마지막으로 김풍의 블링토볼을 맛보다가 볶은 고기 사이에 뭉쳐 있는 조미료를 씹고는 "조미료를 그대로 퍼먹는 느낌(...)"이라고 연신 기침을 하며 "속은 쓰리지만(...) 계속 들어가는 중독성 있는 맛이다. 절대 아침식사로 권하고 싶지 않고 공복에 섭취하면 아이고 배야 크리 술에 취해 미각이 좀 마비된 상황에서(...) 먹으면 맛있는 요리다"라는 혹평인지 호평인지 모를 평에 "(맛이 너무 강해서)앞에 먹은 세 가지 요리가 무엇이었는지 잊어버렸다(...)" 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한편으로 조리 과정 막판에 김풍이 할라피뇨 피클 다진 것을 빼먹었는데, 그걸 곁들였다면 아무리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가인이라도 속 버리기에 안성맞춤일 정도 였는지라(...)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 김풍이었다...

가인은 최종 선택에서 입맛다시(오징어를 각종 채소와 태국고추, 간장, 쇠고기맛 조미료 등 양념으로 매콤하게 볶아낸 요리)을 내놓은 오세득을 제치고 김풍이 손을 들어 주었다. 역시나 조미료 특유의 강렬한 맛을 앞세워 의뢰인 취향을 충족시킨 김풍의 승리였다.[66] 결국 김풍은 냉부 출연 이래 처음으로 3연승이란 쾌거와 동시에 19번째 별을 따내며 통산 20승에 한 발짝 앞으로 다가섰다. 홍석천과 함께 다승 공동 5위로 올라선 김풍은 이제 홍석천과 냉부 사상 다섯번째 20승 셰프라는 고지 선점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어째 오랫동안 패배하는 것만 본 것 같은데 벌써? 홍석천처럼 아홉수에만 시달리지 않으면 다행일 듯 했더니...

101화에서는 72화에 출연했던 가수협회장 김흥국의 냉장고를 한번 더 털어서 <으아~ 흥국대원군 에게 제대로 들이대!> 라는 주제로 연예계 대표 요섹남 겸 자취요리 대가 고급진 야매 셰프 배우 김민준[67] 과 대결을 펼쳤다. 시작 전, 김민준은 "김풍 작가는 약간의 매너리즘#s-2과 아이디어의 고갈이 다가오지 않나 생각한다" 라며 자신감이 넘치던 반면, 김풍은 "앞서 최현석, 이연복 셰프님이 먼저 승리했기 때문에 김민준 셰프에게 동정표가 갈 수도 있다" 라며 걱정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는데, 같은 냉부해 팀 최현석 셰프가 "이의 있소 난 이 의견 반대한다. 동정표는 김풍이 받아야 한다" 라고 팀킬 딴죽#s-2을 걸었다(...). 누가 누굴 동정한다는 게냐 어찌됐든 이날 김풍이 선보인 요리는 소고기 양지#s-2황태채 간 것과 들깨가루, 팽이버섯, 쌈배추, 부추 등을 넣고 끓여낸 들깨중국감자채 볶음[68]을 곁들인 요리인 깨지겠탕 이었다. 김풍이 세밀한 칼질로 감자채를 가늘게 썰어내자 모두가 감탄했고 상대팀 레이먼 킴도 칼질이 많이 늘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요리 막판 10초를 남기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가자 다급해진 김풍은 정신없이 플레이팅을 마무리 하려다 데워낸 즉석밥을 그릇에 담지 못하고 플라스틱 용기 그대로 내놓는 미스를 저지르며 패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어찌어찌 요리는 완성되었고, 김풍의 요리 시식 직전에 김흥국이 "다른 건 괜찮지만 100회 특집을 보시는 시청자를 봐서라도 지금이라도 즉석밥을 밥그릇에 담을 기회를 주면 안되겠는가?" "100회 특집에 저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 라며 긴급 제안하여 받아 들여졌다. 이연복 : 어차피 즉석밥은 그릇에 담는다고 맛 변하는거 아니야 김풍의 요리를 앞에 두고 "비주얼은 맘에 든다" 라고 기대감을 보이며 우선 국물부터 들이킨 김흥국은 입에 안 맞았는지 커허헑!! 단말마의 비명을 토하며 MC, 패널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야 김풍! 네가 한번 먹어봐라!! 들깨가 별로냐는 질문에 "그냥 보기만 좋다" 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어서 건더기를 맛보더니 "이게 무슨 맛이냐?!?!" 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그리고 김풍의 야심작 감자채 볶음을 먹어 보고는 "감자는 원래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여기다 뭘 뿌린거냐? 식초 뿌렸냐?" 라는 질문에 김풍이 (식초를)뿌렸다고 하자 "너나 먹어라!!" 라는 냉부 역사상 전무후무역대급(?) 시식평을 남겼다(...).흥국대원군의 서릿발 같은 평가에 김풍은 만신창이가...

그럼에도 김흥국은 콩닭거렸쌈(닭발 등을 섞은 밥을 콩잎장아찌로 감싼 쌈밥에 송편강정과 식전주로 능이버섯주를 곁들인 요리)을 내놓은 김민준을 제치고 혹평을 쏟아부은 김풍을 선택했다. 김민준의 요리에 대하여 "요리는 잘 하는데 내 입맛에는 좀 그랬다(?). 아내와 딸이 정말 좋아할 스타일" 이라고 평한 반면, 김풍의 요리는 "식초 맛이 좀 강했지만 중국식 감자채 볶음도 잘했다" 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그러고는 김흥국의 인색한 시식평에 삐친 김풍이 남긴 "나이가 들면 입맛이 변한다" "병원 가봐야 하는거 아니냐" 등등 불평에 대한 뒤끝 이었는지, "오늘 (김풍 버튼)눌러주고 저 인간(?)이랑 헤어지겠다" 라며 김풍과 절교를 선언했다(...). 역시 끝까지 곱게 안넘어 가는 예능 치트키 결국 김풍은 냉부 통산 첫 4연승다섯번째 20승 셰프 등극 이라는 감격을 맛보며 홍석천을 제치고 다승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아홉수? 그거 먹는 건가요? 이제 1승만 더하면 파죽의 5연승!!

103화에서는 가수 헨리의 냉장고 재료를 이용해 <해외에서 생각나는 한식>을 주제로 8개월만에 맞붙은 일식 셰프 정호영과 세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현재 두사람의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인 가운데 누가 먼저 우위를 점하게 될지 주목이 된다.

3 트리비아

다른 셰프들의 각종 비법도 흡수하고 응용과 발상도 잘 해내는 편인 데다 비전문인의 가장 맹점인 속도를 유니셰프로 때우고 나니 2015년 중반 이후로는 꽤 그럴싸한 메뉴가 계속 양산되고 있다. 물론 유니셰프는 암묵의 룰이니까 아무도 딴지를 걸지 않았다. 그리고 35회를 기점으로 유니셰프가 다른 셰프들에게도 전파되는 듯

좀 애매한 징크스가 있는데, 토마토갈아서 쓴 요리의 승률이 좋지 않았다. 김풍 본인이 토마토 쓰는 걸 좋아해서[69] 토마토 쓰고 진 횟수가 꽤 된다. 반면 갸루상 케이크, 자투리 타타, 힘을 내요 슈퍼 나베(달걀간장소스), 연복풍 덮밥, 만두가 머랭? 같이 달걀을 쓰면 필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33회에서 드디어 이 징크스를 깨뜨렸다. 토마토[70]와 달걀 모두 쓴 토달토달이겼다!!! 이후 토마토를 손으로 으깨어 사용한 94화의 낚았찌개도 승리를 거두었다. 그것도 최현석을 상대로...

49회 시점에서 징크스가 또 생겨버렸는데 바로 토스트를 내면 진다는 것이다.[71] 김풍이 토스트 요리를 즐겨 하는 편인데, 내는 족족 패해버린다. 안습.

53화 시점 기준으로 이걸 김풍이 소리가 나오는 초 고퀄리티의 요리. 즉 인생요리를 내면 진다는 징크스도 생겨버렸다.[72] 후새드. 그렇지만 72화에서 상술한 바와 같이 프로 셰프들도 힘겨워하는 머랭치기를 단번에 성공하고 그 머랭을 그럴싸하게 튀겨내며 최현석이 "김풍이 왜 이렇게 고급스러워졌냐"고 감탄했는데 승리했다. 서서히 인생요리로도 승부가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여담으로, 이연복 셰프 출연 전 2승 9패, 19.2%(...)에 불과했던 승률이 출연 이후로는 40% 대를 유지하고 있다. 스승님 버프인가

회를 거듭할수록 여러 셰프들의 테크닉을 무서운 속도로 흡수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요리 실력은 덤. 흡사 성장형 주인공의 모습이다. 이연복도 김풍이 나날이 성장한다고 칭찬하였고, 오세득 역시 49화에서 김풍의 성장 스토리라고 표현했다. '처치 곤란 천덕꾸러기 냉장고 속 재료들의 신분상승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에도 가장 부합한지라 진 주인공이라 카더라. 김풍을 서당개라고 부르던 최현석도 "서당에서 이렇게 사나운 개를 키워도 되는 거야?" 라고 할 정도. 결국 94화에서 물렸다(...)

47화에서는 요리 관련 전문단어들을 청산유수로 MC들에게 설명하여 오세득에게 대단하다는 투의 말을 들었으니 성장 후의 모습이 기대된다.[73]

57회 시점에서 애매한 징크스가 생겼는데,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후발주자 셰프가 김풍을 상대하면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고급진 재료로.[74]

드디어 김풍도 이연복-미카엘에 이어 세번째로 냉부의 올킬셰프가 되었다! 그것도 최현석보다 앞서서...

냉부 방영개시 이래 각자 사정이 있어서 두어 번 이상 불참한 전적이 있는 다른 셰프들과 다르게 김풍은 1화부터 단 한번도 결장 없이 꿋꿋하게 전 회 출연 중이다.[75]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해서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각성해서 KBS의 해피투게더와 SBS의 접속 애니월드주먹쥐고 소림사의 고정 패널로 활약하게 되기도 했다. 해피투게더는 얼마 안가 하차하고 주먹쥐고 소림사도 종영됐지만(...)

해설역박준우 기자가 하차하자, 박준우 대신 해설역 자리를 다시 꿰차고 있다(...)

4 15분 레시피

김풍/냉장고를 부탁해 15분 레시피 문서 참조.

5 국적 전적

이태리 셰프 전적: 7승 8패 (최현석 1승 5패/샘킴 6승 3패)
이태원더비 셰프 전적: 4승 5패 (홍석천 1승 2패/미카엘 3승 3패)
한식 셰프 전적: 2승 4패 (이원일 1승 3패/이상민 0승 1패/김민준 1승 0패)
중식 셰프 전적: 1승 5패 (이연복 1승 5패)
일식 셰프 전적: 1승 3패 (정호영 1승 1패/정창욱 2전 전패)
프렌치 셰프 전적: 4승 5패 (오세득 2승 3패/이찬오 2승 2패)
벨기에 셰프 전적: 1승 1패 (박준우 1승 1패)

6 냉부 공식 데이터

19승 제물1

냉부에서 19승 달성 시 제물로 바쳐진 경험이 있는 셰프가 두 명 있는데 바로 김풍정호영이다. 그 중 김풍은 75화에서 홍석천에게, 77화에서 최현석에게 패하면서 19승 제물로 두 번 조공당했다(...).

남자 방송인 전패

남자 방송인이 의뢰인일 경우의 전적이 4전 전패이다. 장위안, 홍진호, 이상민, 탁재훈이 출연했을 때 다 졌다(...).

7 더비 매치(샘풍록)

이 둘의 대결이 요리의 퀄리티와 예능적인 재미, 그리고 최약자 김풍의 역전 스토리까지 담겨있어서 인기가 가장 높은 라이벌리에 속한다. 정형돈은 "원래 제작진의 의도는 최현석과 샘킴의 대결 구도[76]였는데..."라고 한탄하기도. 심지어 2015년 7월 1일에는 이연복 셰프 스페셜에 이어 "최고의 빅매치"라는 이름으로 샘킴 VS 김풍 대결이 편집되어 방송을 타기도 했다.

10월 12일 방영분에서는 정형돈이 건강문제로 불참하면서 임시 MC를 맡던 최현석이 대결을 하는 틈을 타 MC자리에 앉았는데, 상대로 나온 샘킴에게 그동안 '파스타 그만해라, 리소토 그만하라고 했었다.'라며 이제는 껍질을 깨야 한다며 이쯤되면 홍어삼합 정도는 해야 한다며 샘킴을 디스했다. 하지만 샘킴은 또 리소토를 만들었다. 시작과 함께 채소육수를 끓이자 항상 이렇게 시작해요. 이제 외우겠어요라고 깠다. 그러나 이날 샘킴이 최현석 상대로 첫승을 따냈고 샘킴은 '리소토 하지 말라며'라며 김풍에게 뒤끝을 작렬.

샘풍록이 재미있는 이유가 김풍의 요리포텐 터지는것과 예능분량을 챙겨주는 확실한 카드이지만 가장 중요한건 두사람의 요리스타일이 정반대에 있는것이다. 샘킴은 자연주의 중심의 요리사로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한다면, 야매주의(?)의 김풍은 야매이건 남의 스킬을 빌려쓰던 MSG/조미료를 넣던 맛만 좋으면 땡이다. 그래서 김풍의 요리는 짭쪼름하고 자극적인 맛이 강한 음식이 많이 나오기때문에 시너지가 폭발을 하는 것이다.

7.1 1차전

2014년 11월 24일 2회 방영분에서 맞붙었다. 샘 킴은 안정환의 냉장고에서 엔초비를 이용한 파스타를 만들었고, 김풍은 이규혁의 냉장고에서 떡국 떡 삼합을 만들었다. 안정환은 엔초비를 싫어한다고 해서 김풍 쪽으로 기우나 했지만 이때만 해도 전원 투표제였기 때문에 샘 킴의 손쉬운 승리.

7.2 2차전

2주 후인 2014년 12월 8일 4회 방영분. 게스트는 후지타 사유리. 김풍은 또띠아를 튀기고 크림을 만들어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했는데, 머랭 거품이 영 올라오지 않자 다른 셰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전설의 유니셰프의 시작. 그런데 결국 머랭은 못 쳐서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셰프 셋이 더 달라붙었는데도 올라오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거품을 빨리 내기 위해 얼음물 위에서 머랭을 치던 정창욱 셰프가 실수로 얼음물을 머랭에 집어넣어 버리는 바람에 희미했던 희망도 날아가서 결국 포기했다.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는데 머랭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거품이 안 일어나는 원인이 상당히 많다. 아마도 촬영장의 뜨거운 조명과 냉장고에 있었던 만큼 달걀이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던 게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른자로 만들었던 커스타드 크림이 대박을 치고, 또띠아 튀김이 의도치 않게 절묘한 식감을 주며[77] 샘 킴에게 리벤지를 성공.

7.3 3차전

2015년 1월 12일 9회 방영분, 모델 이현이 편. 주제는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를 이용한 요리. 이탈리아의 전통 요리인 '아란치니'를 변형시킨 '마이 러블리 튀밥'을 내놓은 샘킴에 맞서 김풍은 역시 이탈리아 전통의 오믈렛 요리인 '프리타타'를 이용한 '자투리 타타'를 내놓았다. 샘 킴은 대결 시작부터 잔뜩 별러서 "오늘은 유니셰프도 안됩니다"라는 등 전의를 불태웠다. 김풍은 요리 과정 중에 치즈를 막 흘리고, 익지 않은 국물이 팬 겉면을 따라 흘러 떨어지는가 하면, 토치로 윗면을 익히려다가 베이컨에 불이 붙기도 하는 등 온갖 삽질을 했으며 와중에 조금이라도 더 익혀보려고 15분이 종료된 후에도 어지러운 척을 하는 등 온갖 꼼수를 부렸으나 단호한 샘 킴의 "안돼요 오늘은!"과 함께 꼼수도 끝. 그러나 자투리 타타를 먹어본 이현이는 황홀경에 빠져 AV에서나 들을 법한 본능적인 신음소리 원초적 감탄사를 뿜어내게 만들며[78][79][80] 역시 승리한다. 이 장면은 통칭 역대급 리액션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이 요리도 다소 얻어걸렸는데, 최현석에 따르면 김풍이 제시간에 익지않을까봐 우유를 안넣어서 시간 내에 익을 수 있었으며, 계란의 퍽퍽함을 채소에서 나온 즙이 중화시켜 매우 부드러운 식감을 줬다고 한다. 김풍이 2:1로 전적상 앞서기 시작.

7.4 4차전

이후 김풍은 극심한 슬럼프에 따져 20회 기준으로 별 2개에 그쳤는데, 2개 다 샘 킴을 상대로 따낸 별이다 저 별은 샘킴별~ 저 별은 샘킴별 설상가상으로 인턴 셰프로 뒤늦게 들어온 이원일, 박준우 셰프가 별 2개를 따내며 김풍을 따라잡기도 했다. 김풍의 연패가 계속되자 정형돈은 "제작진에게 얘기해 샘 킴과 붙여주겠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대략 10화 정도부터 냉장고를 부탁해가 점점 회차가 진행될수록 등장하는 요리의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는 성향을 보여줬는데[81], 아마추어인 김풍 작가의 경우 이러한 요리 난이도의 상향평준화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던 중이었다.

와중에 2015년 4월 6일, 4개월만에 재대결이 21회에서 성사되었다. 배우 김기방씨의 '치즈 듬뿍 고소한 요리'라는 주제였는데, 먼저 샘 킴이 저 주제를 고른 후 "내가 저 주제를 고른 이유는 김풍씨가 이 주제를 하지 않을까 해서다"라고 도발했고, 옆에서 정형돈이 "드루와 드루와?"라고 부추겼다. 이 도발에 김풍이 응하면서 제 1차 드루와 매치가 성사. "지면 (김풍을)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라고 결의를 다지고 있는 샘 킴에게 김풍이 "중학교 때 괴롭히던 친구는 어른 돼서 다시 만나도 오금이 저리게 마련이다"라고 맞받아쳤다.

이 회차에서는 샘킴과 서로 디스하면서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정형돈이 "샘 킴에게 김풍이란?"이라고 묻자 "(꼭 떨어내버리고 싶은) 먼지"라고 선도발하자 김풍이 "김풍에게 샘 킴이란?"이란 질문에 "질소? 아무것도 아니에요~"라고 맞받아쳤다. 맥 앤 치즈 그라탕을 내놓은 샘 킴에게 맞서 김풍은 치즈를 잔뜩 때려붓고 설탕졸임 견과류를 넣은 치즈 듬풍 토스트를 내놓았는데, 특유의 간편한 레시피로 시간이 많이 남아서 김풍은 최현석의 앞치마 하기, 소금 뿌리기와 이원일의 로비스트 견과류 갈기 스킬을 따라하면서 샘 킴에게 계속해서 깐죽 + 도발로 심리전을 걸기도 하는 등 승부와 상관 없는 예능적인 분량은 제대로 확보하였다.

시식 순서는 샘 킴의 샘 앤 치즈 그라탕이 먼저였는데 먹어본 셰프 군단이 "이건 파리 잡으려고 미사일 쏘는 격이다"라고 했는데, 곧이어 김풍의 토스트를 먹어본 셰프 군단은 "미사일로 잡아야 하는 김풍이었다", "샘킴이 미사일을 쐈는데, 스커드로 빵! 터트리는 맛이다." 라고 평하는 등 승부는 초박빙이었다. 그러나 요리 주제가 "고소한" 요리였기 때문에 결국 좀 더 요리 주제에 걸맞는 샘 킴의 샘 앤 치즈 그라탕이 승리. 이 회차에서 박준우가 미카엘에게 승리하면서 3성이 되었기 때문에, 김풍만이 유일한 2성 셰프가 되었다.

7.5 5차전

2015년 5월 11일 26회차. 게스트는 케이윌. 확실히 전적상 우위를 점하고 싶었던 샘 킴이 "인간적인 싱글남의 야식"이라는 주제를 고른 후 다시 김풍에게 드루와 매치를 신청, 제 2차 드루와 매치가 성사되었다. 이때서부터 샘 킴이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다"라고 김풍을 인정하기 시작(...) 인피니트 냉장고가 워낙 역대급의 혼돈의 카오스여서 그렇지 케이윌의 냉장고도 냉장고라고 썼지만 쓰레기통이라고 읽을 수밖에 없는 상태라 고심하던 샘 킴은 소고기 등심을 이용하여 이탈리아식 커틀릿 요리인 윌나잇 까스를 만들었다. 요리 전 설명에서 샘 킴이 요리를 설명할 때 '밀라네제'라는 단어가 나온 것으로 추측컨대 밀라노식 소고기 튀김인 '코틀레타 알라 밀라네제'를 하려고 했던 모양.

김풍 상대로 등심을 쓰겠다는 결정에 정창욱이 "파리 잡는데 미사일 쏘는 거죠"라고 하자 샘 킴은 "제가 볼 때는 미사일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김풍이 크래미와 팽이버섯을 이용하여 연복풍 덮밥을 만들었다. 김풍은 다이소에서 4천원 주고 산 우스바(일본식 야채칼)로 이연복 셰프의 마늘 으깨기를 흉내내다가 온데 다 튀게 하는가 하면 이연복 셰프의 스킬을 흉내내며 또다시 샘 킴을 도발했다. 이에 맞서 샘 킴은 등심을 고기망치로 두들기면서 '김풍씨 생각하면서 두들기고 있습니다"라고 맞받아치기도. 그런데 김풍이 불 쇼를 흉내내보기 위해 첨가했던 고량주가 의도치 않게 중국 음식 향을 내주면서 또 얻어걸린 김풍의 승리. 샘 킴은 "이제는 져도 부끄럽지 않다"라는 멘트까지 남겼다. 37회에선 아예 샘 킴이 김풍을 피하기 위해 홍석천과 대결하는 모습까지 나왔다.

7.6 6차전

8월 17일 김영호 편에서 아무 생각 없이 먹을 수 있는 요리로 대결하였다. 김풍이 꺼내든 요리는 다이 김[82] 샘킴은 명란 한주먹[83]을 준비했다. 역시나 요리하는 도중에 휘파람을 불며 샘킴을 견제하는 것도 모자라 한술 더 떠서 이빨에 김을 붙이고, 샘킴 앞에서 웃음을 유발하였다. 요리 과정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맛있어진다거나 [84] 하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하는 듯 했으나 승자는 샘킴. 샘킴의 명란 한주먹을 먹었을 때 소스를 먼저 먹자 반전의 맛이 났고, 비주얼적인 면에서 샘킴의 요리에 더 높은 점수를 주게 되었다고. 이걸로 상대전적은 3:3 동률이 되었다. 일부 의견 중에선 김영호가 고지식해서 김풍이 까부는 것이 마음에 안 들어해서 샘 킴이 더 점수를 얻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기도 하다.[85][86] 이 장면에서 개그 포인트는 자기가 이길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화들짝 놀라는 샘킴. 표정을 요약하자면 o0o 이정도 되시겠다...

하지만 김풍이 우리 샘킴 정말 잘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샘킴 본인도 진정한 승리는 김풍이였다고 얘기하며 훈훈한 브로맨스로 마무리지었다. 명실상부 냉부의 최고 더비.

7.7 7차전

2015년 12월 21일 방영된 58화에서 최정윤의 냉장고 재료를 놓고 신랑의 초딩 입맛에 딱 맞는 양식을 주제로 장장 4개월 만에 샘풍더비가 성사되었다.

각종 채소를 넣은 라자냐 요리인 라자냐는 나자냐를 내놓은 샘킴에 맞서[87] 김풍은 사과주스와 설탕, 버터를 넣고 조린 사과통조림 햄에 계란 프라이, 치즈를 크레페로 감싸서 튀긴 요리 사랑햄♥을 선보였는데 거의 반칙에 가까운 사과의 달달함+햄의 짭짤한 맛(거기다 잘게 자른 사과를 사과주스에 졸이면서 증폭시킨 사과의 풍미&계란과 치즈의 고소한 감칠맛)으로 초딩 입맛을 넘어서 어린이집 수준을 저격하고 말았다(...). 깨알같은 유치원 옷 출근길 프렌치 토스트 대신 아침식사로 잘 팔리겠다는 의견도 있었고재료값만 1만 원인데 마진이 남을까? 이연복 : 이건 무조건 흰 우유랑 먹어야 해. 다른 우유는 안돼 객원 MC 허경환행군하다 당 떨어질때 섭취하면 10km 정도는 너끈할 맛이라 했으며, 조리 도중 걍 맨손으로 크레페에 달걀물과 튀김옷을 묻힌 김풍의 모습에 기겁하며 "조리 과정만 본다면 김풍 요리는 안땡긴다"던 최정윤도 그런 맛을 선택한 내 자신이 싫다는 평을 할 정도였다.[88] 다만 다른 의뢰인 박진희는 냉정하게 자신의 취향과는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남겼다. 허경환: 역시 판사가 남편이라 냉철하신가 봐요

결국 김풍이 승리함으로서 냉부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해냈다 해냈어![89] 연내 두 자리수 승리를 원하던 김풍으로서는 소원 성취한 셈. 이로써 김풍은 샘킴과의 전적 4승 3패로 다시 앞서나갔다.

7.8 8차전

2016년 5월 9일, 78화에서 이제훈의 냉장고 재료를 이용한 일탈학개론 이란 주제로 5개월 만의 여덟번째 샘풍 더비가 성사되었다. 이날의 대결 요리는 불량 만쥬라고 쓰고 문어빵이라고 읽는(김풍) VS 아뵤~카도(샘 킴).

달걀밀가루, 우유, 녹인 버터 등에 테프(곡식의 일종)를 넣은 반죽을 감싸 튀긴 바나나땅콩버터설탕, 휘핑크림을 섞은 소스를 곁들인 것과, 별도로 튀겨낸 반죽 사이에 볶은 부추양파, 베이컨을 끼운 고로케 같은 빵을 만들고자 했는데, 요리 도중 김풍이 기름에 넣은 반죽이 타코야키가 아닌 영락없는 문어 모양의 빵으로 돌변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녹화장의 셰프들과 게스트, MC들 전부 빵 터뜨리고 말았다(...). 최현석 : 김풍은 지금 분자요리를 만든 거다!! 요리 소개에도 문어인가? 빵인가? 라는 자막이(...) 결정적으로 김풍이 기름에서 빵을 건졌는데 안 익어서 밀가루가 터져나오고 말았다. 마지막 까지 시간에 쫓기며 실수 연발 끝에 간신히 요리는 연성완성했는데, 정작 이제훈은 김풍의 요리를 맛보더니 "온몸이 파괴될 것 같은 맛이다. 시속 300km로 서울 시내를 질주하는 기분" 이라고 찬사를 보내며 최종 선택에서 김풍의 손을 들어주었다. 김성주 : 분명 밀가루가 터져나오는 걸 봤는데... 샘 킴도 자연주의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자극스럽고 일탈적인 맛을 추구하려 했지만 김풍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때야 말로 자극주의자 김희태로 각성해야 할 때 아닌가 이 때 이연복 왈 샘 킴의 일탈은 기껏해야 내가 대사관 근무할 때 "대사 아침 굶긴 정도에 불과"하다고(...) ㅎㄷㄷㄷㄷ 그거슨 일탈을 넘어서 초 대형 사고 아닌가요...? 안정환 : 직무유기! 큰일나죠! 몸이 파괴될 것 같은 김풍의 요리는 대체 어느 정도란 말인가

김풍은 14승째를 거둠과 동시에 샘 킴과의 전적 5승 3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7.9 9차전

2016년 9월 12일 방영된 냉부 96화에서 임창정의 냉장고 재료를 놓고 <소주 한 잔을 부르는 안주>라는 주제로 약 4개월 만에 아홉번째 더비를 가졌다. 현재 두 사람의 전적은 5승 3패로 김풍이 우세한 가운데 안주요리 전적으로는 3승 1패로 강세를 보이는 김풍이 이번에도 샘 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날 대결 요리는 두부세요~나야(김풍) vs 소주 한 잔 참치마[90] (샘킴). 마파두부를 응용하여 청양고추마늘, 적양파[91] 등 갖은 채소와 불고기소고기를 다져넣고 고춧가루, 새우젓, 굴소스, 태국고추 등으로 양념한 국물에 두부떡볶이 , 부추를 썰어넣고 매콤하게 끓여낸 요리였는데, 조리 도중 MC 김성주가 국물 맛을 보더니 "좀 싱거운거 아니냐?" 라는 부정적인 평을 남겼고 매운 맛 매니아인 의뢰인 임창정이 신중하게 맛본 후 "소주와 어울리는 맛이긴 하나 샘 킴과 김풍 요리 둘 다 매운 맛은 부족하다" 라며 두 셰프를 식겁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전체 시식에서 이연복 셰프 曰, "떡볶이마파두부의 경계선 쯤의 맛이 난다. 시간이 지날 수록 풍미가 느껴진다." 라고 평했고, 훈장님이자 앙숙 최현석 셰프도 "단맛과 짠맛의 밸런스가 완벽하다. 김풍이 드디어 고급스러운 맛을 내기 시작했다" 라며 찬사를 보냈다.

결국 임창정의 선택은 "샘 킴의 요리는 세 아들부터 생각이 났고 김풍 요리가 당장 소주 한 잔을 불러서" 라는 이유로 김풍이었다. 의뢰인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김풍은 18번째 별을 따내면서 샘 킴 상대로 3연승에 6승 3패로 절대 우위를 유지했고, 안주요리 전적으로도 4승 1패를 기록하며 냉부 내 안주 최강자 임을 자랑했다.
  1. 최현석/샘 킴/오세득/김민준/정호영
  2. 현재 냉부 최다연패 기록 보유 중(...). 미카엘/박준우/최현석/정창욱/이원일/샘 킴 敗
  3. 그렇다보니 유일하게 김풍은 셰프보단 작가라고 많이 부르는 편이다. 비슷한 일례로 출연자 중에서 박준우 또한 셰프보다는 기자로 많이 불린다.
  4. 그리고 이때 만들었던 와풍주니어버거는 (15년 3월 24일 기준) 네이버에서 냉장고를 부탁해의 연관검색어로 제일 앞에 있다.
  5. 당연하겠지만 요리는 '누가 만들었냐'도 매우 중요하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둘 다 맛있는 요리라면 이름값 있는 사람이 만든 요리에 손을 들어주기 마련.
  6. 특히 나물 양념 소스는 역대급으로 평가받았다.
  7. 다만 이 패배 과정에는 논란이 있었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8. 엄밀히 말하면 정식 제자는 아니고 김풍이 자주 전화로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는 게 기특하기도 하고 해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더불어 김풍의 이름이 새겨진 중식도를 선물로 줬다. 진짜 제자들에게만 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꽤 가격 있는 칼이다. 30~35만원. 근데 그 귀중하고 비싼 칼을 마늘깨기 연습 하다가 망가뜨렸다너 파문?
  9. 역대급 쓰레기통 냉장고를 갖다가 상기된 컨셉의 요리를 원한 거 때문에 한동안 욕을 배가 터지도록 먹었고, 팬덤 내에서도 팬이 아니라 모성애 때문에 치워주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 그래도 냉부 컨셉의 본질에 부합해서 이연복 셰프는 '그동안 우리가 너무 호사를 누렸다. 이런 기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오오~대가님~, 오오
  10. 하도 안타까왔는지 최현석조차도 이연복과 동시에 묽다고 표현했고, 심지어 정형돈도 자기가 봐도 묽다고까지(...)
  11. 정형돈은 다마고치라고 평했다.
  12. 재료에서 나오는 육수의 색깔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닭의 경우 열을 가했을 때 육수가 비교적 흰색에 가깝게 나오므로 유린기를 만들 때 육수가 튀김옷 색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오징어의 경우 적자색의 육수가 나오므로(오징어 삶은 물의 색깔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오린기 튀김옷 색깔에 영향을 주어 유린기와는 다른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13. 하지만 매운 족발꼬치를 만들면서 다른 의미로 상상 이상의 (고열량을 내는) 저칼로리 요리라는 디스를 들어야만 했다.
  14. 보아와 함께 출연했던 키는 이토록 뻔해서 조리과정에 눈이 간 건 처음이라고 평했다...
  15. 이탈리아식 머랭은 흰자 거품에 뜨럽게 졸인 시럽을 부어서 만든다. 이렇게 만든 머랭은 굽기 같은 익히는 방식보다는 무스와 같은 차갑게 굳히는 방식이 더 어울리긴 한다. 그걸 프렌치 토스트에 같이 얹어서 나왔는데 그냥 머랭이었다면 아마 셰프들이 말하는 '기본적인 요리' 가 되었을지도.
  16. 이탈리안 머랭과 커스터드 크림을 15분안에 완벽히 만들어야하는 레시피를 보고 이원일 셰프는 자기라면 깔끔하게 포기한다고 이야기했지만 그를 해낸 김풍의 저력에 환호했다.
  17. 이 요리의 이름이 풍살기였다.
  18. 이연복의 요리 이름은 넘사복이었다.
  19. 중간에 커스터드를 잠깐 꺼내서 저어줄 때 박준우가 살짝 돕지만 오늘은 혼자 해야 한다고 정형돈이 제지했고 보울 잡아주는 것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시식용 만들기에는 실패했다.
  20. 홍석천은 이원일이 유니셰프로 어시스트했다.
  21. 김풍은 유니셰프가 아니라 이연복이 10kg 가량의 모래주머니 업고 뛰는 페널티라는 디스도 있었다.
  22. 나비 모양의 파스타.
  23. 모티브는 고기, 당면, 파 등을 넣은 인도네시아 식 수프인 소토. 근데 요리 소개 브금인도 노래인 뚫훍국Tunak Tunak Tun(...). 사실 제작진이 요리 제목과 비슷한 몬데그린 단어가 들어간 노래가 있을 경우 그를 선곡해 깔아주기는 한다. 토달토달의 BGM으로 가사에 토닥토닥이 들어가있는 노래를 선택했던 전례가 있다. 근데 이건 김풍이 2000년대 초반에 디씨인사이드에서 한창 폐인가족 만화나 아햏햏 등으로 유명세를 탔을 때 비슷한 시기에 이 뚫훍송, 즉 투낙 투낙 툰도 같이 유행했었다. 마침 딱 매치되는 느낌도 있었다보니. 그래서 몬데그린이 되면서도 김풍과도 연결 가능한 Tunak Tunak Tun을 넣은 듯 하다.
  24. 유니셰프에서 벗어나야 된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새우까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자, 최현석 셰프가 새우의 양을 줄이라며 조언을 하였다.
  25. 자신이 진짜 셰프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는 최현석의 긍정적인 평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 불리해질꺼라며 장난기 섞인 디스도 하였다.
  26. 다른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재료로 만든 건강한 요리 였는데 김풍 스스로 "나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주제" 라면서 스승이자 강적인 이연복과의 대결을 불사했다. 결국 이 주제는 이찬오샘킴이 맞붙어서 샘킴이 승리했다.
  27. 닭가슴살에 튀김옷과 참깨를 묻혀 튀긴 치킨 마요랑깨를 본땄다.
  28. 햄에 반죽을 묻히는 방법도 나름 창의적이었는데 생수병을 잘라 반죽을 넣고 그 속에 햄을 집어넣었다가 빼는 방법으로 모양을 만들어냈다.
  29. 그것도 블랙 트뤼프 오일과 화이트 트뤼프 오일이 둘 다 갖춰져 있었다.
  30. 일반적으로 접하기 힘든 오르초(밥알 형태의 파스타)도 있었다.
  31. 원래 용도는 초콜릿을 몸에 바른뒤에 맛을보는(?) 용도다
  32. 전분을 사용한 푸딩의 일종
  33. 특히 라즈베리 소스를 잭슨 폴록의 드리핑 기법처럼 뿌리는 모습은 셰프들도 멋있다고 환호했다.
  34. 투표결과가 6:4로 강자인 최현석을 상대로 선전했다.
  35. 사실 요리를 하는데 있어서 재료가 없다는건 가정집이든 음식점이든 하다못해 군대 취사장을 불문하고 절대 좋은 조건이 아니다. 그럼에도 냉부에서 김풍이 재료가 없어야 유리하다고 하는 건 일반적인 조건을 가지고 정면으로 싸우기 힘들다는 말을 돌려서 하는 것일 뿐이다.
  36. 새우와 아보카도를 볶는데 파르메산 치즈를 갈아넣는 것을 보고 최현석과 오세득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한국에서야 치즈와 새우, 해산물의 조합이 종종 나오지만 서양에서는 불문율로, 가벼운 계열의 맛인 해산물이 치즈의 진한 맛에 쉽게 묻히기 때문. 물기가 많은 연성 치즈(모짜렐라) 등은 얼추 괜찮을 수 있지만 파르마지아노같은 초경성 치즈는 풍미가 상당히 진하다. 서양에서도 치즈-해산물 조합이 왜 안되냐, 의외로 괜찮다는 말도 있지만 부정적 반응이 다수.
  37. 냉장고 주인 이하늬가 사전에 성게알 상태를 체크 못했다며 미안함을 표시했지만, 소스의 맛이 강했기 때문에 미처 쓴맛을 눈치 채지 못했고, 재료의 맛을 사전에 체크하지 못한 정호영의 책임도 있기는 했다. 참고로 홍석천의 경우, 이전에 재료에서 쓴맛이 나는 것을 미리 간파하고 설탕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사용해서 쓴맛을 잡은 적이 있다.
  38. 그리고 성게알의 쓴맛때문에 곤욕을 겪은 정호영을 본 최현석이 화이트 트러플과 성게알을 두개 다 가져가겠다고 해놓곤 성게알은 안 가져갔다(....) 주변 사람들의 야유는 덤
  39. 박나래 曰 "나래바에서는 주방 이모가 요리를 하는데 워낙 술을 좋아한다" 라고 했는데, 그 이모가 바로 박나래 본인(...)
  40. 미카엘의 경우 요리하다 말고 꾸벅꾸벅 조는 것은 물론 휴대폰을 오븐에 넣거나(...이건 굉장히 위험하니까 절대 따라하지 말것) 김풍이 쓰던 배추를 낼롬 스틸하는 등 술취한 연기를 보였고, 김풍은 미카엘이 떨어뜨린 칵테일용 장식 우산을 빼앗아 쓰며 복수(?)했다.
  41. 요리 모양이 신림동 순대와 닮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들깨가루를 쓴다는 공통점도 그렇고...
  42. 박나래 냉장고에서 유통기한 지난 음식에 곰팡이 핀 반찬이 다수 들통났다(...)
  43. 나중에 시식용으로 추가로 구운 빵은 제대로 구워져서 소보로빵의 맛과 느낌이 살았으나, 이건 평가에선 제외. 처음의 탄 빵도 일단 소보로 느낌은 난다고 했다.
  44. 김주혁 왈, 건빵 10개를 한번에 먹는 것 같다고(...) 다만 어느정도 식으니 찹살도넛 느낌으로 쫀독함이 생겼다고 한다.
  45. 이전에 이원일, 정호영, 미카엘 이 전부 이찬오를 상대로 연패를 끊은 경력이 있다.
  46. 이날 김풍은 생각보다 빠른 시간내에 머랭을 완성시키며 셰프들의 감탄을 샀다. 마이컸네 김풍
  47. 이는 곁들인 국물을 소스로 해서 같이 먹는 요리였기에 계란에 간을 안해서 그렇다. 조리과정을 보면 계란 흰자(머랭)와 노른자 둘다 간을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48. 참고로 전체 시식요리 만들때는 시간도 없고 양도 많아서 그냥 이연복 셰프가 썰어줬는데....차원이 다른 스피드를 보여줬다. 역시 넘사복, 아니 벽
  49. 김풍의 본명.
  50. 성경이란 의미의 바이블을 이성경에 빗댄 중의적 의미...
  51. 애초에 이성재는 제시한 주제가 없었다(...). 무식욕자를 자처할 정도로 음식에 대한 관심이 없는지라, 냉부 제작진 측에서 이성재의 지인들에게 문의하여 간신히 주제를 설정했다고. 당장 냉장고부터 반찬거리는 하나 없고 순 군것질 거리 내지는 즉석 볶음밥 정도 밖에 없었으니(...)
  52. 여기서 소양이란 김종민이 자신의 체질이라고 주장한 소양인을 의미하는 것...
  53. 이 날은 걸그룹 특집으로 TWICE의 정연과 쯔위, 피에스타차오루, 예지가 출연했다.
  54. 냉채 소스의 특성상 다량의 마늘이 필요했는데, 조리 도중 김풍이 중식도로 마늘을 다지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마늘을 허공으로 날려먹었다(...) 공기 반 마늘 반
  55. 당초 밀가루를 앏게 부친 피에 양장피처럼 냉채를 넣어 싸먹게 하려는 의도였지만, 김풍은 손가락에 화상만 입은 채 제대로 된 밀가루 피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정연도 밀가루 피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56. 최현석이 세계 미식행사 참가로 불참하여 대타 출전했다. 희망대로 냉부 고정셰프가 될지는...
  57. 누룽지, 명란젓, 고추장아찌 등등 탁재훈이 좋아하는 재료로 앙념한 밥에 마찬가지로 탁재훈의 취향인 감자볶음을 넣어 김으로 감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녹여낸 소스를 끼얹은 튀긴 누룽지를 디저트로 곁들인 요리.
  58. 인도네시아 식 꼬치요리인 사테를 응용해 구운 닭가슴살 꼬치에 수박과 적양파, 고르곤졸라 치즈를 버무린 샐러드를 곁들인 요리
  59. 레드와인콜라를 1:1로 섞은 것에 오렌지레몬즙, 과일 등을 넣은 칵테일.
  60. 볶은 삼겹살프라이드치킨, 콩나물을 넣고 바지락 육수에 넣고 끓인 국물요리.
  61. 스X면 스프를 사용했다.
  62. 참고로 수제 마요네즈는 미카엘이 제일 먼저 선 보인바 있었다. 이날 김풍은 수제 마요네즈를 만들려고 온갖 애를 썼지만 지상렬이 제한시간을 10분으로 쪼개는 바람에 그렇잖아도 부족한 조리 시간에 쫓기면서 계속 실패했고, 결국 포기한 채 완제품 마요네즈를 사용했다(...)
  63. 낚시가 취미인 박근형의 취향을 노린 요리였는데, 낚시터에서 만드는 요리라고 김풍과 최현석 둘다 낚시 복장으로 요리했다(...) 낚시대 갖고 몸개그는 오마케
  64. 그런데 최현석도 아직인 올킬 셰프(이원일에겐 아직 무승)를 김풍이 먼저 달성했다는 것이 함정(...)
  65. 가인의 실온 재료 중에 김혜자 선생님이 선전한 쇠고기맛 조미료고두심 선생님이 광고한 하얀색 조미료당당하게도 자리잡고 있었다.
  66. 하지만 옥택연이 의뢰인으로 나온 99화 도중에 가인은 "앞으로 조미료는 좀 줄여야겠다" 라며 김풍 요리에 의한 후유증을 토로했다(...).
  67. 이 날은 냉부 100회 특집으로 이연복, 최현석, 샘 킴, 김풍 응? 의 냉부 셰프 4인방과 레이먼 킴, 최형진(중식 셰프, 이연복의 수제자), 이재훈(이탈리안 셰프), 김민준의 스페셜 셰프 팀과의 대결로 진행되었다.
  68. 중국에서는 쏸라투떠우쓰(酸辣土豆丝) 라고 부르며 평소에 중국인들이 반찬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69.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전립선염을 앓아서 전립선 건강에 좋은 토마토를 자주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70. 갈지 않고 손으로 주물러 으깨서 썼다!
  71. 치즈 듬풍 토스트, 풍살기, 풍기명란 토스트. 최후의 소보로도 식빵을 재료로 사용해서 패했다.
  72. 흥.칩.풍, 풍살기, 고풍격 디저트
  73. 근데 46화에서 김풍 작가가 너무 셰프처럼 요리하고, 이연복 셰프가 자른 면을 튀기는 과정을 본 김풍이 이렇게 해먹으면 간단한 술안주가 된다고 팁을 주자 정형돈 MC가 김풍, 셰프 할꺼야? 야매 할꺼야? 하나만 택하라고 하자 고민을 하더니 그래도 난 야매다 라고 선택하였다.(...)
  74. 이찬오는 장어흑마늘즙과 전복, 트뤼프를, 정호영은 성게 알과 전복을 갖고 요리를 했으나 패배했다.
  75. 초창기 셰프 6명중에서 정창욱은 하차했고, 홍석천은 자주 빠지고, 미카엘도 홍석천 만큼은 아니지만 자주 빠진 편이었고, 최현석은 2번, 샘킴은 1번 빠졌다.
  76. 정작 최현석과 샘킴의 전적은 4:1이다. 그야말로 허셰프를 쓰러트릴 수 없어였는데 5회전에서야 승리를 거두었다.
  77. 기름 온도가 너무 높아 또티아를 금방 건졌다. 적정온도에서 튀겼으면 골고루 익혀져 전체가 바삭했을텐데, 높은 온도에서 (탈까봐) 금방 건져낸탓에 속은 익지 않아 겉은 바삭한테 속은 쫄깃한 식감이 나왔다고...
  78. 그리고 49화에서는 샘킴이 보라에게서 그에 못지 않은 리액션을 얻어냈다. 샘 킴/냉장고를 부탁해 문서 참조. 하지만, 이현이가 보여준 반응에 비하면 임팩트가 떨어진다.
  79. 정형돈 왈, "(김풍은)왜 샘킴만 만나면 저러는 거야!"
  80. 김성주와 부둥켜 안고 2차 리액션을 흉내내며 예능분량을 엄청 뽑아냈다. 냉부 역사상 역대급 대결이었다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듯.
  81. 김풍 본인도 '요리 수준이 너무 높아졌다'고 언급한 바가 있다.
  82. 채썬 양파, 다진마늘, 잘게 썬 파를 고춧가루, 참치액으로 양념해 볶다가 물에 불린 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국. 김성주가 처음 맛봤을 때 고개를 갸웃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맛있어진다고 찬사를 보냈다.
  83. "한 주먹"의 의미는 김풍이 한 주먹 거리라는 중의적 의미도 있다.
  84. 최현석이 다이김을 맛보더니 "조리과정은 대충대충인데 어머니의 손맛이 나는 게 말이 되냐" 라면서 익살 섞인 짜증을 부릴 정도였다.
  85. 요리 주제인 아무 생각 없이 먹을 수 있는 요리에 완벽히 부합했고 반응도 좋았으며 비주얼 얘기는 처음부터 꺼내지도 않다가 갑자기 결정할 때 등장했다. 하지만 게스트가 말 바꾸는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어쨌든 전적으로 게스트 선택이 우선되는 프로그램이라. 다만 김풍이 이런 게스트의 변덕에 가장 많이 피해를 입은 건 사실이다. 지누도 다 만들어놓고 결정할 때 퓨전이 싫다느니 하기도 했고 맹기용과의 대결도 그렇고.
  86. 그러나 또 다른 게스트였던 김태원의 경우 김풍의 요리를 극찬하는 반면에 샘킴의 요리는 없으면 먹을 것 같다라고 대놓고 디스를 놓았다.
  87. 근데 샘킴이 냉장고에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재료를 잔뜩 꺼내오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김풍 못쓰게 하려고(...) 이럴땐 귀엽기까지 하다 잠깐, 김풍은 재료가 없을수록 강해지는데?
  88. 사랑햄을 자르다 포크에 묻은 소스를 조금 맛본 정도로 흡족한 미소를 지었으니 말 다한 셈이다... 하지만 자기 애한테는 자연식 등 건강한 음식 위주로 줄 생각인지라 안줄거라고(...)
  89. 게다가 지난 회에 이어 통산 2번째 2연승을 거두었다.
  90. 참치캔청양고추 등으로 매콤하게 볶아서 적양파청양고추 튀겨낸 것과 얇게 썬 아보카도를 곁들여 간장 소스를 뿌린 요리.
  91. 임창정이 평소에 생으로 씹어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채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