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그런 짓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1 창작물의 클리셰

주로 소년만화애니메이션 등의 불문율 내지는 클리셰. 생존 플래그 중 하나.

한 마디로 거의 다 이겨놓고 내빼면서 내뱉는 일종의 중2병 헛소리 자뻑성 대사. 혹은 무참하게 패놓고서 봐주기. 물론 꿈도 희망도 없는 현실에서는 이런 거 없이 그냥 끔살라는데 의외로 자주 나온다.그럼 포스탈 2는 얼마나 현실적인거냐?

주인공이 아직 수련이 모자란 초반 전개에서 작가복선을 깔아두고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주인공의 결의를 환기시키거나 파워업 플래그를 세우고자 넘사벽의 실력 우위를 갖는 강적을 투입시키는 경우가 있다.

물론 주인공은 일방적으로 관광당하고 피니시만 먹이면 되는 상태로 몰리지만 어째서인지 이 강적은 이런 절호의 기회에 온갖 괴이한 이유를 들먹이며 물러간다. 가끔은 별로 싸우지도 않았는데 이런 상황을 남발하기도.

작품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리는 주범격 상황이며 기연으로 설정구멍을 메우려는 작가적 편법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일단 주인공 보정이라는 어른의 사정으로 너그럽게 보아줄 필요가 있다. 주인공이 주제도 모르고 나대다 돌연히 나타난 악역에게 한큐에 산캐하게 끔살당하는 결말을 원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해당 악역이 주인공과 넘사벽의 실력차를 가진 강자라는 것을 과시하여 작품 내에서의 입지를 올림과 동시에 주인공은 한순간 충격과 공포에 빠져 폐인이 되거나 결의를 다잡고 수련에 돌입, 실력이 인플레이션을 뛰거나 하는 등 이중삼중의 극적 효과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무슨 이유로든 거의 반죽음으로 몰아넣기까지 해놓고서 느닷없이 아량을 보이고 사라지면 보는 이들이 황당해하기에 작가로서도 이걸 말이 되게 만들고자 역시 억지스럽지만 그나마 아무 설명 없는 것보단 덜 억지스러운 이유를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 달리 말하자면 대부분 말이 되는 이유라고 볼 수는 없다. [1]

해당 악역은 보통 주인공이 나중에 역관광 보낸다. 드물게 두 번 세 번 연거푸 주인공을 관광시키며 실력차를 뚜렷하게 각인시키는 악역도 있지만 결국 최후엔 거의 반드시 주인공의 역습에 당한다. 또 정말 드물지만 주인공이 끝까지 이기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며 이 경우는 열린 결말이나 배드 엔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혹은 더더욱 드물지만 주인공이 죽어라 수련해서 드디어 재결전을 벌이려는데 정작 상대[2]는 이미 죽거나 다치는 등 싸울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식의 안습하고 허무하기 이를 데 없는 경우도 있다. 이름하여 영원한 승자형(예 : 나루토 스포일러).

만일 상대가 악역이 아닌 세계관 최강자 급이라면 애당초 '주인공을 가지고 놀기' 가 목적이었거나 '힘(or 가능성)을 가늠해보기 위한 테스트' 적 성격으로 그랬을 가능성이 높고 이럴 경우 주인공의 복수는 영원히 불가능하다(…) 오히려 도와줘서 고맙다고 빌빌 기어야 한다. 안습

몇몇 게임의 경우에는 주인공이 스토리상으로 악당에게 죽어버리는 경우가 나온다. 대표적인 게임인 (스포일러)에서는 게임 내 최강자에게 도전했다 실패하면 그냥 죽여버린다. 그러면 보통 게임이라면 게임 오버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주인공과 같은 장비와 능력치를 가진 아들이 복수를 하러 튀어나온다(…) 전체적인 상황은 위의 '세계관 최강자의 테스트' 와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그 틀을 깨고 있다.[3] 물론 대를 이어서 도전하다보면 이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일대일 상황이 아닌 전쟁 같은 경우에는 신나게 수도까지 밀고 들어가기 직전인데 본진털린다든지, 보급품이 바닥났다든지, 본국에서 반란이 일어난다든지, 병사끼리 전염병이 돌았다든지 하는 상황으로 퇴각이 필요할 때 상대방 진영에 '이만 물러가주지' 드립을 치는 경우도 존재한다. 다만 문서상으로 뽑아먹을 건 다 뽑아먹고 말이다.

2 현실에서의 적용

현실이 모순 투성이인 이유
창작물에서는 고리타분하다 못해 소비자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클리셰지만 현실에서 적절한 시기에 퇴각하는 것은 중요하다.가만, 현실에 이딴 거 없다매? 특히 군사작전에서는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로 작전입안자 및 지휘자의 역량이 변명의 여지 없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는 공세종말점 이라는 용어로도 존재한다.

사실 1차 걸프전도 이쪽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압도적인 군사력과 정치적 명분[4]을 갖추고 실제 이라크 군 전력을 거의 개발살 내고 이라크 영내까지 진격해 들어갔지만 쿠웨이트만 해방시키고 깔끔하게 물러난 경우.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독재자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까대기도 했지만 현재 이라크 상황을 생각하면 아버지 부시가 정확한 판단을 내렸던 셈. 아들 부시가 뻘짓을 해놨다는게 문제지

간단히 말해서 아군의 식량, 탄약, 연료, 피로도, 후방 지원, 병력충원 등의 요소를 고려한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승승장구해도 너무 멀리 가면 부모님 시선 밖에서 벗어난 유치원생 밖에 안된다.

아래에 그 레퍼토리들을 소개한다.

3 주요 레퍼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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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주인공의 실력을 인정하는 적 타입

"널 이대로 죽이기엔 너무 아까워…!"

키잡 2번 항목. 악역이 지독한 S 기질인 경우 주인공의 장래성을 높게 쳐주거나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에 재미를 붙여 더 오래 갖고 놀기 위해 봐주는 예. 악역이 또라이 기질or전투광 기질이 강하다는 점 외엔 어떤 당위성도 찾을 수 없지만 주인공을 갖고 노는 악역의 존재는 그 존재만으로 중독성이 굉장히 강한지라 이 이벤트를 거친 뒤부터는 해당 악역이 인기 캐릭터가 되기 쉽다. 다만 이 대사가 약발을 받으려면 그만큼 주인공이 전심전력으로 치열하게 밑천을 내보였어야 한다.

주인공 에반을 단 일격에 기절 시켰지만 자신의 분신을 처치한 실력이 아까워서 죽이지 않고 그냥간다...
둘 다 주인공을 꼬셔서 자신과 한 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놓아준다.
"비록 적이지만 훌륭하군…!"

적이 주인공 일행의 동료애, 투지, 혹은 용기에 감명을 받아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주인공 일행을 놓아주는 경우. 당연하게도 이 경우의 적은 대인배 of 대인배로서 모종의 이벤트를 거쳐 동료가 되거나 죽더라도 매우 폼 나게 간지가 철철 넘치는 모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다. "널 이대로 죽이기엔…" 과 비슷하지만 엄연한 차이점은 더 강해진 주인공과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인공의 정신적인 면-진짜 강함에 매료되어 기사도적 정신으로 놓아주는 것이란 점. 간혹 연애 플래그로 발전하기도 한다?

"언젠가 반드시 제대로 된 승부를 내자…!"

주인공이 부상 등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100% 힘을 낼 수 없는 상태일 때 악역이 유리한 조건에서 주인공을 관광보내는 건 치사하다고 생각하여 결전을 나중으로 미루는 경우. 이 대사가 뜨면 빼도박도 못하게 주인공과 이 악역 사이에 라이벌 플래그가 성립되며 약속한 결전을 치르기 전까지는 동료도 적도 아닌 어쩡쩡한 관계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물론 이 약속은 최종화 쯤엔 약발이 거의 떨어져서 결국 결투를 벌인다 해도 예기치 못한 이유로 어쩡쩡하게 끝나거나 아예 둘 중 하나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먼저 죽어버리는 식으로 흐지부지된다.[10]진짜로 진검승부를 벌이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예 : 부메랑).

"더 이상 싸워도 소용 없겠군."

싸움 끝에 주인공을 몰아붙이지만 적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소모되어서 설령 이긴다할지라도 본래 목적은 달성하기 힘들거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물러나는 경우.

  • 이누야샤 - 셋쇼마루 : 나라쿠가 건네준 인간의 팔을 붙이고 나타나 철쇄아의 진짜 힘을 보여주었고 이누야샤를 빈사상태로 만들었지만, 이누야샤 인간의 팔을 뜯어내고 철쇄아를 되찾게되자 물러났다.

3.2 주인공을 무시하는 적 타입

"시시하군…. 죽일 가치도 없어…!",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악역이 주인공을 일방적으로 쳐바르며 잔뜩 구타한 끝에(…) 예상보다 너무 약해빠진 나머지 제풀에 흥미를 잃고 떠나버리는 경우. 주로 무협계열에서 매우 자주 볼 수 있는 클리셰이며 주인공이 충분히 강해지기 전 교주(or 장문인, 보스) 급하고 붙었을 때 살아남게 해주는 일등공신이다. 이 세계의 인물들에게는 '배분' 이라는 게 있어서 배분이 낮은 상대를 너무 괴롭히면 명성이 떨어지는 모양. 따라서 주인공을 따끔하게 혼내줄지언정 목숨은 살려 보내주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고렙이 쪼렙을 몸소 잡는 이벤트가 별로 없으니 그리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을 경우 초장부터 주인공을 끔살당하게 만들 수는 없는지라 쓰이는 룰. 주인공 및 주인공 파티의 인물들은 이 룰에 따라 잘만 살아남으나 악당이나 엑스트라의 경우 다른 초고수급 인물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끔살되는 불합리한 상황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목적은 달성했다. 이만 철수한다…."

주로 작중 초반에 등장하는 클리셰. 대부분 시작 무렵엔 주인공들이 듣보잡 잔챙이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다른 목적을 위해 왔다가 주인공 일행과 마주칠 경우 벌어진다. 대부분 불합리한 적의 행위에 빡친 주인공들이 무턱대고 덤벼들면 대판 밟아놓지만 딱히 죽일 이유도 없기에 안 죽이고 떠나버리는 경우. "시시하군…. 죽일 가치도 없어…!" 와 비슷하나 존재 자체를 무시당한단 점이 더 굴욕적이다. 또는 적장이 임무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내키지는 않지만 고지식한 성격이므로 명령대로 임무를 수행하러 왔다가 불필요한 살생을 피하기 위해 그냥 물러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보통 "이 자를 죽이는 건 의뢰 내용에는 없었다." 같은 대사를 날리며 나중에 주인공 일행에게 설득되어 아군으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다.

"죽이진 않겠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두지."

악역이 대인배 기질이라 살인을 싫어하거나 주인공을 해할 의도가 없는 건 많이 양반이고 [13]악역이 주인공을 아웃 오브 안중으로 생각하는 경우. 이 경우 악역이 주인공을 관광태우는 건 자신의 분수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물론 주인공은 이에 모욕감을 느끼고 오히려 자신의 무력함에 분노하며 굴욕을 되갚아줄 것을 다짐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육체는 물론 한 줌 명예마저 관광보낸다는 점에서 가장 잔인한 사례. 의례히 "동정은 필요없다! 차라리 날 죽여!!" 라는 처절한 반응이 따라붙는다.(…)


일반인들 역시 유소년기까지 진정한 대인배부모님으로부터 심심찮게 겪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자녀에게 그대로 시전한다.(…) 물론 간혹 무개념한 부모들이 끝장을 보려다 경찰서 정모를 하는 경우도 존재하긴 한다

3.3 내부사정 타입

"널 해치울 상대는 따로 있다…!"

악역이 어떤 집단의 소속 구성원으로 가담하고 있는데 이 집단의 다른 누군가가 이미 주인공 처리 전담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자신이 손을 쓰면 실례가 되기 때문에 적당히 겁만 주고 돌아가는 경우. 어찌 보면 대인배적이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보기엔 그 집단이 무척이나 비효율적으로 돌아간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경우에 따라, 지금 처리하려는 악역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악역이 개인적인 원한이나 주인공의 특별한 힘을 흡수하기 위한 것이라든가 하는 이유로 주인공한테 눈독을 들이고 있어서 효율이건 나발이건 갈굼 받는게 싫어서 그러는 경우도 가끔 있다.

"칫, 하필 이럴 때…!"

이 경우는 악역이 진짜로 주인공을 죽여버릴 심산임에도 아주 시기적절하게 상부의 지령이나 또 다른 적 아니면 적절한 아군의 증원 아니면 피치못할 사정 등 외부적 사정이 개입하여 불가피하게 처리를 매듭짓지 못하고 철수하는 케이스. 이 클리셰의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가끔 자신의 졸개 부하에게 상황을 일임하고 빠지는 경우가 있지만 당연히 그 졸개는 역관광의 제물이 된다.(…) 아무튼 이 케이스에서는 악역이 이를 갈며 "다시 눈에 띄면 그땐 반드시 죽인다!"명대사 관용어구급 대사를 부록으로 붙이는 경우가 태반. 그냥 막타만 치고 가면 되잖아

이때 악역이 어떤 특정한 인물의 명령을 듣고 철수하게 될 경우, 주인공을 확실히 제압할 정도로 강력한 적이 감히 거역하지 못 하고 일을 포기하는 연출로 하여금 그 특정한 인물의 강력함을 은연중에 과시하는 형식으로 연출되기도 한다. 본디 강력했던 적을 매개체로 하여 더욱 강력한 적의 존재를 강조하는, 어찌보면 팀킬하는 보스와도 유사한 경우.

"어째서 네가 날 방해하는 거지…?"

악역이 마지막 일격을 먹이기 직전 자신의 동료가 제지하는 경우. 이 경우 제지한 동료 쪽은 주인공에게 호감을 갖고 있거나 주인공을 죽일 수 없는 당위성을 지닌 경우가 대부분. 악역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동료와 대립하면서까지 결사적으로 주인공을 죽여야 할 사정은 드물기 때문에 적당히 포기하고 돌아가게 된다. 이 경우 제지한 동료 쪽도 해당 클리셰에 포함되어 널 쓰러뜨리는 것은 바로 나다! 식의 이유를 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일종의 라이벌 플래그로 인해 자존심 싸움으로 번진다.

3.4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일부러 살려보내는 타입

"네놈에겐 아직 할 일이 있다…!"

주인공이 어떤 계획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수단이거나 혹은 계획의 열쇠 그 자체일 경우 아직은 주인공을 죽일 때가 아니기 때문에 무작정 덤벼드는 주인공을 악의 보스가 압도적으로 관광태운 후 목숨만 붙여놓는 케이스. 이 경우 적은 처음부터 주인공을 죽일 생각은 없으며 길거리 혹은 전장에서 뜻하지 않게 맞닥뜨려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의도를 가지고 싸우더라도 그 목적은 어디까지나 주인공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혹은 위기상황에 몰고 감으로서 주인공의 진정한 힘을 각성시키기 위해서이다.

주인공을 자신의 목적대로 이용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케이스의 적은 거의 다 최종보스급이며 지능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들의 계획은 항상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결국엔 좌절된다. 반드시.[17] 지못미.

"이 녀석은 아직 쓸 데가 있지. 끌고가라!"

주인공을 이기기는 했지만, 주인공의 존재가 차후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주로 죽이지 않고 생포해 감옥같은 곳에 가두어 두고 나중에 제물, 협상카드,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인질 등으로 사용하기 위함. 즉 이 경우는 주인공이 악역의 계획의 일부라는 차원이기보다는 보험용 내지는 소모품용으로 취급하는 것. 쉽게 말해 아이템 취급으로 상술된 내용보다 더 굴욕적인 경우.(…) 물론 이런 경우는 주인공이 타인의 도움 or 자력으로 탈출해서 망했어요가 되고 만다.

  • 개판(웹툰) - 아마란스 : 토드 바스커빌을 아마란스의 심복으로 삼기위해 일부러 생포해서 감금해놓았다.
  • 둠 3 - 말콤 비트루거 : 악마의 권능을 얻는 대가로 지옥의 악마들이 화성과 지구를 침공하는데 도와주는 과정을 둠가이가 방해하자 그가 고대 화성인의 예언에 나온 존재임을 깨닫고 이를 방지 할 겸 그의 강력한 영혼을 손에 얻기 위해 지옥 안에 자신의 영토로 보내버린다.
  • 북두의 권 - 사우저 : 켄시로성제십자릉의 산제물로 삼기위해 일부러 생포해서 감금해놓았다.
"됐어. 계획대로군…!"

주인공을 꼭 필요한 곳에서 떼어놓기 위해 맞서고 있다가 작전상 후퇴를 하는 것.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주인공 동료들에게 큰일이 나는 상황이 벌어진다.

"가서 ㅇㅇㅇ에게 알려라…!"

경고, 협박, 도발, 유인 등의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메시지를 주인공 일행에게 전달하기 위해 본보기로 캐발살내고 전령 역할로 놓아주는 경우. 주로 주인공보다는 조연급 인물이나 나름대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라이벌 캐릭터에게 발생한다. 이때는 피투성이 상태로 귀환한 다음 주인공 일행 면전에서 기절하는 게 다음 수순.

"그래, 그 얼굴이다…. 나를 계속해서 증오해라…!"

일반적으로 주인공에게 매우 지독한 증오 또는 혐오를 품고 있기 때문에 그 주인공이 자기가 받은 고통을 똑같이-또는 그 이상으로-받는 꼴을 보고 싶어하는 케이스이다. 가끔은 증오나 혐오가 없는데도 재미있어서 저러는 경우도 있다. "널 이대로 죽이기엔…" 과의 차이점은 주인공과 싸워보고 싶은 게 아니라 주인공을 절망과 분노의 구렁텅이에 빠트려버리거나 마음을 부숴버리거나 타락시키고 싶어한다는 것.

따라서 주인공을 끝장내지 않지만 무력하게 만들고 주인공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을 대신 납치하거나, 장애를 남기거나, 끔살하거나하며 돌아간 뒤에도 주인공의 고난의 행군을 계속해서 지켜본다. 어떤 의미로 제일 악랄한 유형. 특성상 같은 일을 반복함으로써 주인공에게 역버프를 더욱 안겨줄 수도 있다.

이후 리벤지 매치는 원인이 주인공에게 있었는가, 악당이 주인공에게 소중한 사람마저 죽였는가에 따라 결과가 또 극과 극으로 갈라지는데 전자가 한 줌의 오해도 없는 사실임이 밝혀지는 경우 주인공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전의를 급격하게 상실함으로써 정말 간혹 그 악당이 주인공에 대한 복수를 성취할 수도 있다. 또한 주인공이 승리하더라도 악당에 대한 애도 및 짧은 사죄만큼은 잊지 않는다. 그리고 그냥 후자인 경우는 당연히 울분이 다 가셔야만 할 정도로 통쾌하고 압도적인 개발살만이 악당을 기다릴 뿐이다.[24] 안 그러면 독자가 작품을 개발살낸다(…)

전자, 후자 둘 다 해당되는 경우? 주인공이나 악당이나 서로 승자고 패자고 뭐고 없는 진흙탕 싸움 끝에 상대를 죽이고 자기도 괴로움을 못 이기고 자결하는 막장 선택지도 가능하다.

  • 검은방 - 허강민 : 류태현의 멘붕을 지켜보기 위해 죽이지 않고 멘붕스런 방에서 요리조리 굴리다가 최후에 무너지는 건물에서 떨어지려 하는 자신의 손을 잡아준 류태현의 손을 나이프로 잘라버리며(!) 영원한 죄책감을 선사하며 사망한다.
  • 다크 나이트 라이즈 - 베인 : 브루스 웨인의 척추를 접어준 후에 일부러 죽이지 않고 더 큰 고통을 주기 위해 감옥에서 고담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만들었다.
  • 덴마
    • 제트 : 을 죽이려다 마음을 바꾸어 실버퀵에 입사하게 만들었다.
    •  : 헤글러에게 5년간 삭힌 울분을 풀기 위해서는 단순히 죽여버릴 수는 없다며 품속에서 마약을 꺼내 꽂은 뒤 주입하면서 뿅가게 만들어버린다.
  • 떠돌이용병 아레스 - 붉은 눈의 기사 : 아레스의 스승 키론을 살해하고 아레스도 죽이려고 했으나 만약 성인이었다면 자신이 살해당했을 법한 상처를 입자 아레스를 애꾸로 만들어버리고 복수하러 오라고 한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아트록스 :트린다미어에게 불사의 분노를 선사해준 고마운 장본인.
  • 바람의 검심 - 유키시로 에니시 : 주인공에게 친누나가 살해당한 원한을 가지고 있으며 결국 주인공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살해한다.[25]
  • 스타크래프트 - 사라 케리건 : 제라툴을 상대로 시전.
  • 악마를 보았다 - 김수현 : 이 경우는 조금 특이하게 주인공이 악역을 놓아주는 케이스. 자기 약혼녀를 살해한 장경철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잡았다 놓았다 하며 고통을 맛보여주지만 그때문에 3명의 여성이 강간당하고 4명이 살해당하며(2명은 강도이긴 했지만) 죄없는 장경철의 가족들에게까지 장경철의 최후를 보게 했다. 엄청난 민폐.
  • 올드보이 - 이우진 : 오대수를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지만 안 죽이고 압박과 놓아주기를 반복.
  • 이누야샤 - 나라쿠 : 이누야샤 일행을 언제든지 죽일 수 있었으나 그들의 증오를 사혼의 구슬에 흘려넣기 위해 항상 놔줌.
"어떠냐? 힘을 원하는가? 마음이 바뀐다면 언제든 오거라. 후후후…"

주인공을 일단 쓰러뜨려놓긴 했지만 악당은 그의 힘 또는 가능성을 보고 우리 조직원으로 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해서 일단 살려주는 인덕을 베풀고선 자기 편으로 올 것을 종용하며 주인공의 귀가 솔깃할 만한 제안을 한다. 클리셰 특성상 주인공은 당연히 죽음을 각오하고 거절하겠지만 웬걸, 그런데도 악당은 끝장내는 대신 물러가면서 "나는 대인배니까 우리한테 붙든 말든 맘대로 해. 근데 늦어도 모른다?" 라면서 그냥 휙 가버려서 주인공을 멍뎅하게 만든다.(…)

물론 보통은 악당이 등장인물에게 이런 걸 해놓고 거절하면 그 자리에서 죽이는 게 기본이다. 또 이런 제안을 받고서도 끝내 악당을 쳐버리는 주인공도 많아서 그냥 뻘짓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악당이 이런 말을 할 때는 허당이 아닌 한 상대가 뭔가 내적갈등이 있다는 걸 꿰뚫어봤거나 힘이나 소원 같은 보상이 있는데/인질을 잡아놨는데 네가 안 오고 배기냐는 식으로 협박을 곁들이거나 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멘탈을 흔들어놓기엔 딱 좋고 심하면 소리 마을 4인방에게 털렸던 우치하 사스케처럼 타락 플래그까지 가기도 한다. 이런 식의 유혹이 아니더라도 자비를 베풀어줬다는 점 때문에 "얘네들 실은 나쁜 놈들 아닌 거 아냐?" 같은 의문을 품다가 전향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면 그 뒤에 처분이 어떻게 되는지는 순전히 악당의 취향 따라 다르다. 정말로 조직의 한 축으로 대우해줄 수도 있고 권유하는 척하고 들이자마자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하면서 뒤통수를 친다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인 게 아니고 버릴 말 내지는 꼭두각시로 쓰려 든다든가 오히려 타락시킨 놈한테 너 따윈 질렸다면서 목을 따이는 등 바리에이션이 의외로 무궁무진해진다.

내용을 유심히 보면 알겠지만 이건 삼국지칠종칠금처럼 악당만 쓰는 게 아니라 주인공 파티도 새 동료 받아들이기 전에 흔히 하는 짓이다. 이 경우는 딱히 술수가 있는 게 아니라 정말로 주인공 기준에서 얜 갱생 여지가 있다고 보거나 하면 죽이는 걸 망설이다 결국 놔주는 것. 당연히 악당은 주인공을 처음엔 이해하지 못하다가 점점 감화되어 자기 조직을 버린다. 그 외에도 절대적인 악이 없고 신념이 굳건한 자들의 싸움이라면 악역이라도 주인공에게 이런 진심어린 회유를 하고 또 성공할 수도 있다.

3.5 주인공과의 관계 타입

"설마, 이 녀석…!"

악역이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직전, 주인공의 대사나 동태 등을 관찰하다 과거에 있었던 어떤 사건, 자신과의 연결고리 등의 접점 등을 발견해내고 충격에 빠져 전의를 상실한 채 물러가는 경우 또는 주인공이 갑자기 각성해서 힘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경우에 일어나는 대사로 전자의 상황에서는 주인공이 악역의 비밀을 깨닫고 놀라는 경우도 흔하다.

"이것으로 빚은 갚은 셈이군…!"

악역이 일전에 주인공에 의해, 또는 주인공의 가까운 사람이나 주인공이 야기한 행동으로 은연중 덕을 봤을 경우 쌤쌤이 차원에서 봐주는 신사적인 경우. 이 레퍼토리는 악역의 강함은 물론 대인배성까지 강조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클리셰의 훌륭한 복선 기능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즐겨 애용된다. 근데 그럴 거면 애당초 싸우긴 왜 싸우나(…) 일단 대부분의 경우 사정상 싸울 수밖에 없다는 배경을 깔아놓기는 한다. 보통은 서로가 적대세력에 속해있기 때문에 조직의 일원으로써 아무리 그래도 그냥 보내줄 수는 없다거나, 목적이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의 지인이였기에 주인공이 시간을 벌려고 혼자 남아 먼저 덤벼들거나 하는 등의 이유가 쓰인다.

"내가 니 애비다!!"

알고 보니 주인공의 혈육. 이 경우엔 극이 결말에 가까워질수록 높은 확률로 적이 마지막에 돌아서서 주인공을 보호하다 죽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한다. 스타워즈의 그 대사가 너무나도 유명하긴 하지만 다른 데도 많이 나온다. 선후관계를 뒤집어서, 이상하게 망설이거나 은근히 돕는 태도를 보이던 적 조직원이 알고보니 자기 어머니/아버지더라 하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3.6 성격 탓 타입

"너무 쉽게 이겨서 좀 찜찜한데…"

적이 너무 신중한 나머지 진짜로 아무것도 남지 않아서 개털리고 있는 주인공에게 '아직도 여력이 있을 것이다' 라고 지레짐작하여 물러가는 경우. 적들에게 본능적으로 주인공에 대한 공포심이 자리잡았을 때 종종 나타난다. 이때 지휘관의 반응은 "그렇다고 그냥 도망오냐!" 와 "잘했군. 적의 의중을 알 수 없으니 신중하는 것이 좋다" 두 가지가 나타난다.

이러한 심리를 주인공 쪽에서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전문용어로 공성계(空城計)허세 라고 한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제갈량의 존재 때문에 위군이 당황하는 장면이 자주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장판파 전투에서 조운과 장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위군이 유비를 사로잡기 직전까지 가나 관우의 원군을 목격하고 제갈량의 계책으로 의심한 조조가 유비를 포기하고 위군 전체를 퇴각시키는 것과 가정 전투에서 마속이 패배한 뒤 상황이 나빠져서 제갈량이 퇴각을 결심했을 때 병력을 비우고 성문을 열어놓은 뒤 거문고를 치는 걸로 사마의의 심리를 역이용해서 위군을 퇴각시킨 것이 있다. 평소에 제갈량에게 많이 당했던 사마의는 병력을 매복시켜놓고 성 안에 들어가면 포위해서 공격하는 책략으로 착각해서 퇴각, 이후 촉군이 퇴각을 완료한 뒤에 돌아와서 남아있는 한 병사에게 진실을 들은 뒤 제갈량의 책략에 감탄하면서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후회한다.

프랑스 침공 당시 히틀러가 진격 정지 명령을 내려 됭케르크 철수작전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도 이와 비슷하다.

"죽이고 싶지는 않아."

해당 인물이 살인을 싫어하는 성격이거나 종교적으로 살생이 금지되거나 등등의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싸우는 인물, 혹은 양심의 가책 때문에 물러가는 경우. 가끔 주인공이 행사하는 경우도 있다. 악역이 이 말을 하고 사라지면 간혹 동료 플래그가 설 때도 있다. 반대로 얻어맞은 쪽이 "이런 치욕을 남기다니..."라고 말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현실에서는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이런 타입에 해당한다.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데 갑자기 그 사람의 어린 자녀들이 바짓단을 붙잡고 앙앙거리고, 그 사람의 노모가 뛰쳐나와서 자신을 대신 죽여 달라고 절규하면서 애원한다면, 어지간히 냉혈한이 아닌 이상에야 그 사람을 죽이는 데에 망설이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적인 측면은 차치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사람을 죽이는 것을 상상하는 것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조차도 얘기가 다르다. 상대방의 왼쪽 가슴에 칼을 찔러넣는(!) 행동이나, 적군의 머리를 총으로 조준한 채 방아쇠를 당기는 행동의 경우, 적지 않은 사람들은 손을 바들바들 떨게 마련이다.[32] 종합하면, 현실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살인을 꺼려하는 심리" 가 존재한다는 것.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 마진 체이서 : 7, 8화 때 드라이브를 쓰러뜨리기 직전까지 가지만 시지마 키리코가 막아서자, 일부러 빗겨쏘아 살려준다. 본인 말로는 약해빠진 인간을 죽이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10화 때는 인간 상태인 토마리 신노스케에게 빨리 변신할 것을 재촉하는 등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걸 꺼려한다. 11화 때 신노스케가 이대로라면 많은 사람들이 죽을 거라고, 나중에 얼마든지 싸워줄 테니 지금은 비켜달라고 간청하자 아무 말도 못하고 비켜주었다. 겉으로만 보면 '죽일 가치도 없다' 케이스에 속하는 것 같지만, 사실 체이스의 진짜 사정을 감안하면 이 쪽이 맞다.
"아아, 이건 아니오. 이런 건 이 몸의 미학에 어긋난다오."

적이 싸이코라서(…) 전투 중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나는 걸 매우 싫어한다거나 자신만의 어떤 룰 혹은 방식이 있어 그것이 어긋났을 경우 자신의 미학을 지키기 위해 물러나는 케이스. 가장 특이한 케이스이며 이 경우 아군은 물론 같은 적들조차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이 케이스의 적은 진짜 미친놈이거나 혹은 엄청난 강박증 혹은 결벽증의 소유자일 확률이 9할 9푼 9리.

당연히 죽을 때조차 제대로 된 모습으로 죽지 못하며 무지막지하게 강해진 주인공에게 순살당하거나 자신의 미학에 발목이 잡혀 끔살당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 그런데 원체 제대로 된 놈들이 아니라서 동정의 여지는 적은 편.

하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또 이런 클리셰라 하더라도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 그 악당의 강렬한 캐릭터성을 부여할 수 있으며 독자들에게 압도적인 존재감을 주는 장치로도 사용될 수 있다. 특히 맨 위에서 언급한 주인공에게 집착하는 악당의 클리셰와 무서운 시너지를 일으킨다.

이 작품만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조커는 배트맨은 오직 자기만이 죽일 수 있다고 하면서도 그냥 죽이는 건 절대 안 되고 걸작과도 같은 완전한 승리 끝에 죽여야만 의미가 있다고 여긴다. 그야말로 진짜 미친놈.[33] 이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커는 배트맨 시리즈 뿐만 아니라 미국 만화 역사상 최흉의 악당으로 자리잡았다. 어떤 의미에선 이 클리셰를 쓰는 녀석들 중에 가장 성공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인 미쳴과 함께 기디언이 본진을 폭망 상태로 만들어놓자, 엑소 슈트에 잼을 걸어놓고, 둘을 죽이기만 하면 되지만, 자신은 괴물이 아니라며 횡설수설하다가 둘을 잼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냅두고 도주한다. 물론 결국 미쳴과 데스매치를 벌이다 둘다 굴러떨어져, 미쳴이 아이언을 붙잡게 되는 상황이 오는데, 비굴한 말과 함께 처참히 불바다 밑으로 떨어진다.

  • 클로저스 - 드라군 블래스터
  • Fate 시리즈 - 길가메쉬 - UBW에서 길가메쉬는 아인츠베른 성에 불이 나자 불똥이 떨어져 옷이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시로를 그냥 살려두고 물러갔다.
"싸울 의지가 없다면 꺼져라!"

적이 전투에 대한 긍지를 가졌거나, 극단적인 전투광인 경우.

이런 타입의 상대는 기본적으로 초반엔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아군이 빈틈을 노려 클린 히트시킨 공격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내거나 주변 잔챙이를 일격사시키는 등의 연출로 주인공 일행에게 절망감을 안겨준다. 그리고 이에 전의를 상실한 주인공(이나 아군)이 모든것을 포기하고 무저항 상태가 되었을 때 "나의 싸움을 모욕하지 마라!" 같은 대사를 날리며 진지하게 싸움에 임하길 기다리거나 "쳇, 흥이 식었군" 같은 대사를 하면서 그냥 살려준다. 이런 류의 적은 굳이 싸울 필요가 없으면 상대가 아무리 어그로를 끌어대든 무시하고 지나가려 하지만, 정식으로 대결을 신청하거나 선공을 날린 경우엔 전력으로 상대하며 상대가 아무리 약하거나 다른 사정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싸울 작정이면 죽이기까지 한다.쉽게말해 비선공 몬스터

긍지를 가진 타입의 경우는 '전의가 없는 상대를 공격하지 않는 성격'을 찔려 각종 야바위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그렇다고 링크의 인물들이 그런식으로 싸웠다는건 아니다 한번 있었을수도 반대로 전투광 타입의 경우는 설령 싸움에 밀려 패배하더라도 서로가 정정당당히 맞붙었다면 만족하며 죽는 경우가 많다.

3.7 기타

"……."

적이 주인공을 살려줄 하등의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함께 물러나는 케이스. 주인공 일행은 적의 이런 행동에 강한 의문을 품지만 어쨌든 살아난 사실에 기뻐하며 적의 동료는 당연히 주인공을 놓아준 적에게 마구 따지지만 정작 놓아준 장본인은 이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언제부터 내 방식에 네가 토를 달았지?!" 이제부터 라며 되려 동료를 데꿀멍 시켜버리고 적이 주인공을 놓아준 이유는 그대로 스토리상의 떡밥이 되다가 중후반부에 걸쳐 천천히 회수되나, 가끔 맥거핀으로 남기도 한다.

그 이유는 보통은 적이 주인공과 모종의 관계가 있다거나 적이 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스스로의 의지로 주인공을 이런 곳에서 죽어선 안 될 사람이라 보고 놓아주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드물긴 하지만 주인공에게 반하여 놓아주는 케이스도 있다.

"ㅇㅇㅇ 덕분에 살아난 걸 감사히 여겨라…!"

주인공의 연인 혹은 동료가 자신이 주인공 대신 잡혀갈 것을 자처하고 적이 그 제안을 받아들여 물러나는 케이스. 이것이 성립되는 이유는 이 케이스의 적들 대부분이 애초부터 주인공의 주변인물을 납치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고 주인공과 싸우는 것은 방해물을 처리하는 과정에 불과했기 때문에 목적이 달성된 이상 주인공 따위와는 더 이상 싸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목숨을 동정받은 것뿐만이 아니라 소중한 이를 희생시켜 자신이 살아났다는 견딜 수 없는 치욕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주인공을 철저하게 안습의 나락으로 빠뜨리는 그야말로 최고로 굴욕적인 케이스. 주인공의 나약함을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장치이기도 하며 적이 철수한 후에는 바닥에 쓰러진 주인공의 처절한 절규와 눈물이 꼭 뒤따른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파워업 플래그의 복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일까. 간혹 결말이 이런 결말이라 열린 결말로 끝나는 작품도 존재한다.

상관없는 사람까지 끌어들일 수는 없지."

다른 사람 때문에 살아나는 것은 위와 비슷하지만, 적의 입장에서는 애초에 목표도 아니었던 주인공의 가족이나 동료가 난입하여 앞을 가로막거나 발목을 잡고 "이 사람을 죽이려면 나부터 죽여라." 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 이 경우 대부분 방해자는 싸울 힘따위는 없는 민간인이나 약한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주인공은 대부분 당황하며 "너는 빠져라.","어서 도망가라."고 하거나 적에게 "날 죽여도 ㅇㅇ만은 살려달라"고 한다. 위의 "죽이고 싶지는 않아" 와의 차이라면, 이 경우는 진심으로 죽일 마음 자체는 있었던 경우.

마음이 약하거나 신사적인 적의 경우 어쩔 수 없다는 듯 혀를 차며 물러나는데, 이때 아무런 힘도 없으면서 자신을 방해한 인물의 용기를 칭찬하거나 그 덕분에 살아난 주인공을 비웃기도 한다. 물론,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서는 가로막는 사람까지 함께 죽이거나 방해자를 간단히 무력화 시키고 그 눈앞에서 목표를 죽여버린다.

  • 트랜스포머 빅토리 - 스타 세이버 : 공룡전대와 마지막으로 싸운 후, 리더와 부하들이 서로 감싸는 모습을 보고 '훌륭한 부하들을 두었다'고 칭찬하며 물러났다.
"나도 한계다…."

처절한 사투 끝에 일단 아슬아슬하게 악역이 이겨놓긴 했는데 전투 과정에서 체력이 너무 많이 소진된 나머지 기술을 쓸 힘조차도 남아있지 못한 경우. 주인공과 악역의 실력이 백중세인 경우도 해당되지만 전투 환경 자체가 정글이나 사막처럼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라서 그냥 서있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빠르게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불행히도 양쪽 모두 동일한 전염병을 앓고 있을 수도 있다. 여기에 해당되는 악역은 탈진해서 제풀에 주저앉기도 하고 대인배스럽게 "이렇게 이겨봐야 의미도 없지" 라며 물러나는 경우도 있으며 피니쉬를 먹이기 직전 주인공의 동료들이 갑툭튀해서 눈물을 머금고 비틀대며 퇴각하는 경우도 있다. 배리에이션으로는 먼저 주인공이 쓰러진 뒤 악역이 아주 잠깐 승리의 희열을 느끼고 뒤따라 쓰러지는 안습한 경우도 있다.

  • 데빌맨시레누 : 카임과 합체하여 데빌맨 후도 아키라를 반죽음 상태로 몰아놓았지만 완전히 이긴지 알고 이겼다면서 기쁜 얼굴로 선채로 죽었다.
  • 마계대전의 견마
  •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레슬러 가면 : 제 67피리인 '그래서, 자네는 어디로 가나?' 에서 자신의 (레슬러 가면으로서의) 정체를 드러내자 재규어 준이치가 레슬러 가면이 생각한 그 이상의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앗… 이런! 엄청나게 반응하잖아? 어쩌지… 아직 그렇게 많이 생각 안 했는데…!!" 라고 생각하고는 "후후… 미안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다…." 라면서 사라졌다.(…) 이쪽 문서에 속하긴 속하는데 엄청 애매한 쪽. 재규어니깐…
  • 킬라킬마토이 류코 : 이쪽은 주인공이건만, 전투복장인 센케츠의 활성 시간이 제한적이라 보통 한번 싸우고 도주한다(...).
"생각해 봤는데, 니들 말도 맞는 것 같아…."

주인공들을 박살내놓았거나 우세할 경우, 최소한 아직 싸울 힘은 남아있지만, 주인공의 생각과 가치관을 인정하면서 싸움을 멈추는 경우. 전투 외적인 "대의명분" 싸움에서 상대방이 일리 있고 의미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인정하게 되는 것. 인간 찬가에서는 인간혐오적 입장을 보이던 악역이 주인공의 설득과 반론을 통해 개심하면서 활용될 수 있다.

3.8 예외 케이스

"내가 진 것이 아니다…!", "기억해둬라…!", "두고 보자…!", "이번만은 너에게 승리를 넘겨주도록 하지!", "다음에 만날 때 봐주지 않겠다."

예외적으로 가끔씩 나오는 졌는데 쪽팔려서 내뱉고 도주하는, 다시말해 자기가 졌다는걸 인정하지 않고 물러가 "주는" 거다고 주장하는 경우. 완벽한 패배라고 하긴 그렇고 주로 싸움 자체는 막상막하지만 상황이 불리한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거나 원래 계획이 틀어졌을 때, 즉 정황상의 패배했을 때 "너 따위, 이길 수 있지만 상황이 조금 안 좋으니까 물러가는 거임" 라는 식으로 툭 내뱉고 도주하는 경우가 있다. 허풍으로 가득한 개그 캐릭터 중에는 진짜로 박살나고도 도망가는 게 아니라 놓아주는 거라며 우기는 경우도 있으나 엄청난 포스를 발산하는 보스들이 이런 계열의 대사를 내뱉어서 주인공을 후덜덜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

"죽은 게 아니었나!?"

진짜로 죽였다고 생각했는데 억세게 운이 좋아 살아있었던 경우. 봐준 게 아니므로 조금 상황이 다르다. 마지막 보스가 이걸로 관광을 타는 경우가 많다.[44] 또 조금 특이한 경우로 사실은 죽일 생각이 없었는데 죽였다고 생각해서 상심에 빠져있다가 주인공이 나타나자 기뻐하며 외치는 경우도 있다. 상대가 츤데레라면 데레가 폭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주인공측에서도 굉장히 많이 쓰이는 클리셰인데 "해치웠나?" 한마디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 그래! 내, 난 진짜 강한 사람이니 자비를 베풀어주마!" "하, 한번만 봐주겠다, 빨리 물러나라!" "그...그... 오오오오늘은 이만 물러나주마!"

위의 예시들과 별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딱 한마디로 허세. 착각물, 은근히 마음이 여린 인물이 주로 쓴다. 한마디로 우연히 이기거나 상황이 유리해서 이겼지만 상대방을 어떻게 할 생각까지는 없었던 케이스. 이겨놓고도 당황스러운 심리를 나타내기 위해 말을 더듬는 연출이 같이 나온다. 이 경우엔 진정한 의도는 "봐준다" 가 아니라 "여기서 더 개기지말고 제발 좀 물러나주세요" 같이 애원에 가깝다. 이런 상황이랑 나를 죽여줘랑 맞붙으면 엄청난 개그가 된다.저리가! 나를 죽여라! 놔줬으면 놔준거지 왜 이래! 차라리 죽여라! 싫어!의 무한반복(...)

  • 쿵후보이 친미 - 악단으로 위장한 도적 : 어느 부잣집에 악단으로 위장하여 숨어들어와 그 집 잔칫날에 집을 털려던 도적단을 친미가 쓸어버리는데 다 쓰러지고 마지막에 남은 도적이 폼잡으며 싸울 자세를 하더니만 "흥,꼬마야.네가 이겼다.그럼 이몸이 물러나주지." 라고 진지하게 말하더니만 뒤도 안 돌아보고 달아났다가 제풀에 기둥에 처박혀 스스로 리타이어.
"귀찮아. 집에 갈래."

위의 케이스들을 모조리 다 쌈사먹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막장 케이스. 그나마 저 위의 사례들은 어느 정도는 말이 되는 이유라도 있지, 이건 그저 귀찮아서, 놀아야 해서, 추가근무 하기 싫어서 물러나는 황당무계한 경우다. 주로 개그 캐릭터나 개그물에서 쓰이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

비슷한(?) 케이스로는 저기, 똥 마려워.가 있다.

4 이런 류의 대사를 직접 시전한 캐릭터 일람

5 현실의 사례

현실에 그런 거 없다고 하더니...

  1. 비교적 최근 예시로서 모 온라인 게임모 중간 보스를 들 수 있다. 이는 유저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해서 이를 비꼬는 만화도 있을 정도다.
  2. 초평왕과 비무기
  3. 단, 게임 내가 아닌 이 게임의 세계관에서는 최종보스보다 훨씬 강한 적들이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4. 쿠웨이트 침공 뿐 아니라 쿠르드족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 등으로 후세인에 대한 국제여론은 땅에 떨어진 상태였다.
  5. 어메이징 마이티 폼으로 변신한 고다이를 말그대로 개발살내지만 얼티밋 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꿰뚫어보고 자기가 죽였을 때 더 즐거울 수 있도록 살려보내준다.
  6. 주인공의 도발이나 야바위에 낚인 케이스. 죠셉 죠스타는 로마에서 와무우에게 참패했지만, 자신이 한 달만 파문을 배우면 와무우를 이길 수 있다고 도발해서 33일간의 유예를 얻어냈다. 어떻게 보면 널 이대로 죽이기엔 너무 아까워를 살짝 비틀어놓은 케이스.널 이대로 죽이기엔 너무 짜증나
  7. 마이트 가인을 보내고 자신을 막아선 트라이 범버를 일방적으로 두들켜 패서 걸래짝으로 만들어 놓지만 그 상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트라이 범버가 마이트가인을 내버려 두라며 계속 자신을 막으려고 하자 네 마음을 봐서 오늘은 특별히 물러나겠다고 말하며 물러난다.
  8. 이스트 블루발라티에에서 조로가 미호크와 붙고 조로가 패배한 후 미호크는 죽지 않을 정도로 칼로 베어낸 후 더 강해져서 나중에 다시 붙자고 한다. 문제는 나중엔 사제관계가 되고 말았다.
  9. "비눗방울처럼 화려하고 덧없던 사나이여."라는 간지 철철 넘치는 대사를 남긴 채 시저 체펠리가 마지막 생명에너지로 만든 파문 비눗방울을 보내준다.
  10.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서는 최종 47화에서 하트가 신노스케와 진검승부를 잠깐 벌였지만 이마저도 끝내지 못하고 사망한다.
  11. 하지만 이때의 전투는 1:1이 아니라 1:4였다. 손오공이 베지터에게 발리기 일보직전에 손오반과 크리링과 야지로베가 난입해서 다 함께 만신창이가 되었고 결국 겨우 꿈틀거리며 기어다니는 베지터의 숨통을 끊으려는 너덜너덜해진 크리링을 걸레짝이 된 손오공이 만류해서 그가 살아남는다.
  12. 단, 주인공이 이기면 개그엔딩이 나온다.
  13. 위의 경우, 스토리 후반부에 아군이 된 적 보정을 받기 쉬워진다
  14. 을 죽였다는 일탈감에 리미터 해제하고 광기에 사로잡힌 채 코우타카이토를 압도했을 때, 카이토가 여전히 망설이는 코우타는 미츠자네와 제대로 싸우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철수하려 하자 오늘은 봐주겠다며 보내줬다. 후에 레뒤에와의 대화에서 "코우타따윈 언제든지 죽일 수 있다."라고 말한 걸 보면, 코우타는 그의 안중에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15. 짐 레이너, 아크튜러스 멩스크, 제라툴 등이 그 피해자이다. 다만 레이너의 경우는 멩스크나 제라툴과는 경우가 좀 다른게, 칼날 여왕이 된 이후로도 케리건의 레이너에 대한 호감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 케리건은 아몬의 지배를 받는 중에도 피닉스를 죽인 뒤 레이너에게 일갈을 들은 뒤 "저그가 된 이후 처음으로 살육에 지쳤다."는 감상적인 모습을 보일 정도로 레이너에게 무르다.
  16. 희귀하게도,주인공이 빈사상태로 밀리지 않은 케이스
  17. 대표적으로 피브리조는 리나 인버스가 완전판 기가 슬레이브를 쓰도록 유도하려 했고 결국 성공했지만 완전판 기가 슬레이브는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를 강림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인 주문이었기에 결국 그의 계획은 로오나에게 최후를 맞이하는 것으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18. 리본과의 동맹과 츠나의 발전을 위해서 츠나를 살려(?)줬다(정확히는 보스워치를 파괴 안했다). 동맹은 나중에 파기되었지만 우선 맺어졌고 츠나는 발전했다.
  19. 주인공(플레이어)는 마지막(3막)까지 진서연에게 한방에 관광탄다.
  20. 풀려난 이후 후린의 행동은 투르곤의 곤돌린과 싱골도리아스의 멸망을 야기한다.
  21. 주인공이다.
  22. 역시 주인공이다.
  23. 사실은 게임 중 일어난 이야기가 아니라 게임 시작 전에 일어난 일이다. 이후 핸섬 잭은 사건의 내막을 알고 그에게 현상금을 때려 결과적으로 살바도르가 볼트 헌터 파티에 합류하는 계기가 된다.
  24. 이 경우 이것은 XX의 몫이 덤으로 낄 수도 있다.
  25. 하지만 결국 이 경우는 전자와 후자 둘 다 페이크였음이 드러난다. 전자의 경우 여러모로 복잡하고 슬픈 사정이 얽혀있었으며 후자의 경우 분위기가 너무 암울해진다고 작가가 사실은 안 죽였다는 식의 전개로 나가버렸기 때문.
  26.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요새에서의 첫 조우, 식 의 직후, 검의 무덤에서의 재회)이나 써먹었다. 위의 유형도 혼합되어 능글맞은 아저씨처럼 보일 수준.
  27. 사카이 유지의 허세를 알아차리고 바로 죽이려 들지만, 그의 안에 있는 영시미아의 존재를 알아채고는 죽이지 않고 철수한다. 자세한 것은 제례의 뱀 문서 참조.
  28. 이 쪽은 조금 특이한 케이스. 악역인 인트카비레가 주인공인 미레이유를 알아보기는 했지만 물러간 쪽은 오히려 미레이유다.
  29. 이 쪽은 둘 다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다른 면으로 특이한 케이스. 느와르 전체 스토리의 대형 스포일러(키리카나 미레이유 문서 참조)를 알고서 자신을 죽여달라는 키리카를 "약속은 언젠가 지킨다"라며 그냥 냅두고 간다.
  30. 브루스 웨인에게 목숨을 건진 것에 대한 청산의 의미로 기둥에 깔려 기절한 웨인을 죽이지 않고 그냥 간다.
  31. 이 쪽은 어머니다
  32. 물론 이것도 여러 번 반복하면 둔감해지게 된다. 아프리카 내전에서 소년병으로 복무중인 청소년들의 증언들이 이 과정을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33. 오죽하면 조커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이 녀석을 연기하다가 내가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라는 감상이 조커라는 배역에 대한 보편적인 평가란다.
  34. 전투광 타입. 35화 때, 숙적이던 키타오카 슈이치가 죽고 싶지 않다며 무릎을 꿇고 애처롭게 구걸하자 크게 실망하고 싸우지 않을 거라면 꺼지라고 소리쳤다. 여담이지만 이 목숨 구걸은 아사쿠라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려던 키타오카의 책략이었다.
  35. 성격상인지 외부적 요인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전의가 없는 적을 공격하지 못한다'라는 사실을 카구라 무츠키가 이용해 온갖 어그로를 끌어댈때 부들부들거리고 있었다.
  36. 위의 예시와 별개로 파문 전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어린아이를 카즈가 죽이라고 했지만 죽이길 망설이다 결국 카즈가 죽였다.
  37. 상대방인 그웬돌린을 보고 한 눈에 반해 제압하고서 그냥 보내준다. 나중에 결국 결혼까지 한다.
  38. 곰 vs 인간 문서 참고. 덫을 개발살내놓고 기다렸다가 덫을 보러 온 밀렵꾼 3명을 공격했다. 덫에 걸렸던 데다 밀렵꾼들이 공격까지 해와서 충분히 죽이고도 남았을 텐데 3명 다 죽이진 않고 사라졌다고… 물론 곰한텐 무슨 생각이 있어서(인간을 죽이면 더 많은 인간이 쫒아온다는걸 안다던지) 죽이지 않은 것이겠지만 우리 인간은 그걸 알 길이 없으니...
  39. 최초 등장할 때 몇번 빼고 거의 매번 '두고보자!' 외치고 달아났다(...)
  40. 그레이트 파이버드 첫 등장화에서. 이때 까딱했으면 그대로 일도양단 당할 뻔했지만 타이밍 좋게 난입한 슈라&조르 콤비 덕에 겨우 살았다.
  41. 37화 에서. 본인이 진건 아닌데, 다간 일행이 트리플 포메이션 어택으로 박살낸 비올레체의 전함이 폭발할 때 거기 휘말렸다가 지구에 떨어졌다(...)
  42. 초반부 적으로 등장했을 때 드란 일행에 매번 깨지고(...) 매번 '다음에 두고보자!' 라고 외치고 도망가는 게 주요 패턴이었다(...)
  43. 시리즈 전통으로 mk2를 제외하면 깨질 때마다 이 패턴을 시전한다(...)
  44. 조금 비슷한 경우로 필살기를 자신 있게 날렸는데 연기가 걷히니 멀쩡한 경우도 있다.
  45. 사이퍼즈 설정상 공성전에서 죽는건 실제로 죽는것이 아니다.
  46. 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가장 다양한 패턴으로 플레이어를 판단하고 놓아줬다.
  47. 그럼 뭐해 탈탈 털렸는데 위의 예외 케이스 1번에 속한다.
  48.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7번이나 봐준다. 그런데 플레이어는 다시 와서 아스타로트를 끔살시킨다(...)
  49. 아서스만큼은 아닐지라도 이쪽도 복합적인 패턴. 내가 네 애비이고 목적은 달성했지만(1차전) 나도 한계고 생각해보니까 니들 말도 맞는 것 같군….(2차)
  50.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