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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9일 (목) 17:43 기준 최신판
미네소타주의 퍼레이드에 참여한 M4A3 셔먼.
목차
1 개요
(영상의 전차는 75mm포 장착형 M4A1 셔먼)
M4 Sherman. 미국의 유명한 장군 윌리엄 테쿰세 셔먼의 이름을 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국 육군의 중형전차. 형식번호는 M4.
셔먼의 M4A1, M4A2, M4A3의 변화 과정을 보여준다. | |
제원 | |
전장 | 5.89m |
전폭 | 2.62m |
전고 | 2.74m |
전비 중량 | 30.3t |
전면/측면장갑 | 초기형 50.8mm 57도 중.후기형 63.5mm[2] 측,후면 : 38.1mm 엔진 데크, 차체 상판, 바닥 : 25.4mm 전면 하부 변속기 커버101.6mm~114.3mm |
포탑 장갑 | 75mm주포 장착형형 : 포탑 전면 76.2mm 측후면 50.8mm 포신 가드 88.9mm 포방패 50.8~76.2mm,105mm 주포 포방패 88.9~127mm. 76mm주포 장착형 : 포탑 포방패 88.9mm 포탑 전방위 63.5mm형(초기 76mm) 후기 포방패 88.9(소수는 101.6mm)mm 포탑 전면 76.2mm 측후면 63.5mm. |
마력 | 400 ~ 500마력[3] |
엔진 | 콘티넨탈 R-975-C1 9기통 공랭식 가솔린엔진[4] |
제너럴 모터스 6064 디젤엔진[5] | |
포드 GAA V-8 엔진[6] | |
크라이슬러 A57 멀티백 가솔린엔진[7] | |
주무장 | 75mm L/40 M3 |
76mm M1A1 / A2 전차포 1문 | |
105mm 보병지원용 단포신 곡사포 1문 | |
부무장 | M2 대공기관총 1정 M1919 동축기관총 2~4정 |
추가무장 | 칼리오페 다연장 로켓 발사대 |
항속 거리 | 193km |
탑승 인원 | 5명 (전차장, 조종수, 포수, 장전수, 부조종수) |
생산량 | 49,234대. E8 4,542대 총합 53,776대 |
2 영광과 좌절
2.1 미군 최초의 제대로 된 중(中)형전차 등장
2차 세계대전이 격화되면서, 37mm 정도의 주포나 단포신 유탄포를 탑재한 전차가 고작이던 전간기와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전차의 성능이 높아졌으며, 타국에서는 속속들이 75mm 급 장포신 주포를 단 전차들이 등장하였다. 이러한 전장 상황의 변화에 미 군부는 타국의 이러한 신형 전차들을 기존의 구식 전차로는 대응할수 없다고 판단하여 75mm 주포를 탑재한 신형 전차를 개발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이에 75mm 주포를 탑재하고 선회 가능한 포탑을 단 전차를 개발하려 했지만, 미군으로써는 포탑에 75mm급의 주포를 다는 것은 시도해본 일이 없었기에 급한 임시방편으로 차체에 75mm 주포를 단 M3 리를 만든다. 그러나 M3 리는 어디까지나 차체에 주포를 탑재하였기에 포탑에 탑재한 주포와 달리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결점이 있었고, 이에 미 군부는 포탑에 75mm 주포를 얹은 제대로 된 후계 전차로 M4 셔먼을 개발하게 된다.
유럽전선에서 티거와 비교되는 바람에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루는 매체에서 야라레메카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8][9], 미군으로서는 처음으로 360도 선회포탑에 75mm급 중포를 얹은 차량이며, 등장 당시만 해도 장갑과 화력, 기동성을 비롯한 전차의 요소 모두가 상당히 균형 잡힌 우수한 전차였다. 당시로서는 첨단기술도 들어 있어서 기동중에도 목표를 계속 조준할 수 있도록 주포에 수직안정장치를 장착하기도 했다. 다만 이 장치는 상하안정만 제한적으로 제공해주었기 때문에 실전에서 얼마나 명중율을 높여주었는가는 평가가 갈리는데, 최소한 저속 기동 중에는 어느 정도 명중을 낼 수 있었고 고속 기동 중에도 포수가 표적을 조준경 밖으로 놓치지 않고 계속 쫓는 데 유용했다고 한다[10] 적 차량 258대 격파 기록으로 유명한 셔먼 전차장 라파예트 풀의 경우 수직안정장치를 이용한 기동간 사격으로 적이 예측하지 못하게 사격하는 걸 특히 선호했다고 하니 아주 쓸모가 없지는 않았던 듯.
개발 당시의 주포는 우수한 속사 능력, 고폭탄의 화력과 더불어서 당시 기준으로 뛰어난 대전차 능력을 지녔던 75mm 포가 선택되었다. 해당 75mm 포의 원형은 19세기말 프랑스가 개발, 전세계적 히트 대포가 되고 미군도 제1차 세계대전 이래로 애용한 M1897 75mm 야포로, 이 포는 짧은 포신에 비해 포구 초속이 빨라 독일군도 프랑스에서의 노획품을 7.5cm PaK 97/38로 명명, 한동안 대전차포로도 사용하던 물건이다.[11]
76mm포를 장착한 셔먼.
셔먼이 세상에 최초로 등장했을 당시엔 회전 포탑에 75mm 급의 주포를 장착한 전차는 4호전차와 T-34를 제외하면 대량생산된 전차들 가운데엔 없다시피해서 화력면에서는 충분했다. 셔먼의 개발이 1940년, 생산이 1941년 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 독일 주력 전차인 3호 전차와 4호 전차 들을 상대하기엔 충분한 화력을 발휘해서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종합적으로 평가했을때도 셔먼은 저 4호 전차보다 주행성능이 우수하고 공방능력에서는 장포신형의 F2/G 이후의 4호 전차와 비교했을때 차체전면을 제외하면[12] 방어면에서는 우세했으며[13] 공격력도 딱 4호전차 G형의 전면 장갑을 표준 교전 거리에서 무리 없이 격파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3호 전차와 비교하면 주행성능은 비슷하지만 공방능력이 확실히 우위에 있었다. 버나드 로 몽고메리에게 힘을 실어준 것 중 하나가 바로 300대의 셔먼이었으니… 셔먼의 배치 초기 아프리카에는 나름 중장갑의 셔먼을 잡을만한 전차가 43구경장을 장착한 4호전차 F2형이 부족한 형편이어서 8,8cm FlaK까지 동원될 지경이었다.
문제는 저 75mm 포를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개시되고 유럽 전선에서도 계속 썼다는 것. 이는 후속 주포의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이었다. 당시 미군은 티거가 등장하기 전인 1942년 초부터 M10 울버린에 장착된 3인치 M5/M7 주포에 주목하여 이에 준하는 주포를 셔먼에 장착하려는 노력을 계속하였다. 하지만 기존의 3인치 M7은 포미가 너무 커서 포탑에 그야말로 쑤셔넣는 수준이라 도저히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고, 3인치 포의 경량화 버전이자 M18 헬캣에 탑재된 76mm M1 대전차포조차도 너무 커서 제대로 집어넣을 수가 없었다. 이미 76mm M1 주포를 장착했던 M4A1 셔먼(제식명 M4A1(76)W)은 사용 부적합 판정을 받고는 도로 75mm를 장착해야 했다. 결국 사용 가능한 76mm포 버전 셔먼이 개발된 것은 T23 중형전차 프로젝트가 취소되고 해당 전차의 포탑이 셔먼에 장착된 1944년의 일이었다. 기존에 생산해둔 M4A1(76)W의 재고도 1944년이 되어서야 첫번째 전투를 치렀다.[14]
그 와중에 북아프리카와 이탈리아에서 독일군의 6호 전차 티거와 같은 강력한 중전차와의 조우시 기존의 75mm 포로는 제대로 대응이 불가능함을 확인했으면서도 이 문제에 대한 제대로된 대책 없이 "이런 예외적인 성능의 중전차는 독일군 내에서도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 전황 자체에 큰 영향을 줄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라는 안일한 대응으로 연합군 전차병들의 희생을 늘렸다.[15] 더구나 이 시기면 독일은 판터를 양산하고 있을 무렵이었는데, 이 독일군의 신형 전차 역시 티거와 마찬가지로 75mm 포로는 500m 안까지 접근해서, 그것도 측면을 노려야 상대 가능한 수준이여서 정면에서 격파하려면 76mm 포로, 그것도 HVAP같은 특수탄을 사용하거나 취약 부위를 노려 사격해야했다.
물론 셔먼의 '타이거 쇼크'는 주로 1944년 이후 유럽 전선에서 생겼고, 티거는 생산량 자체가 원체 적은데다 1943년만 해도 생산된 수량 대부분이 격전지인 동부전선에 배치되었으므로 셔먼과 티거는 거의 만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셔먼이 겪은 것은 '타이거 쇼크'가 아닌 '판터 쇼크'라고 부르는게 좀 더 정확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티거와 셔먼은 판터가 등장하기 훨씬 전인 1942년 12월 4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최초로 조우해 포화를 주고 받았으며, 그 와중에 현재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기동가능한 티거 131호가 영국군에 노획되었다. 그중 육군 501 중전차 대대는 북아프리카에서 철수후 동부전선에 배치되었지만 504 중전차 대대는 북아프리카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이탈리아 전선에 남아 방어전을 치르며 영/미군의 셔먼과 교전하고 있었다는 점이나 미군 전차병들이 독일군 전차를 싸잡아 "타이거"라고 불렀던 점[16] 등을 감안하면, 판터 보다 먼저 등장해 그 위력을 과시한 티거로 인해서 연합국 전차병들이 '타이거'라는 단어를 '독일 전차' 내지는 '중전차'에 해당하는 일반 명사로 인식해 버렸고, 판터의 등장과 그로 인한 쇼크 조차 '판터 쇼크'가 아닌 '타이거 쇼크'가 되어 버렸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독일군 중전차의 상징과도 같은 티거는 절대적으로 수량이 적었고, 비교적 많은 량이 생산된 판터[17]조차 미국의 압도적인 공업력을 바탕으로 한 물량 앞에선 한줌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구동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가동률마저 높지 않았으며, 실질적인 독일 기갑부대의 주력을 차지하고 있던 4호 전차에 비해선 75 셔먼은 조금 더 나은 수준이고, 76 셔먼은 성능과 신뢰성, 생산성 모든 면에서 우위를 차지했다.[18]
판터나 티거등의 예외적인 성능의 전차와의 교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제외하면 셔먼의 기본 성능 자체는 준수한 편으로 미국/영연방/소련/자유 프랑스/중국 국민당[19] 정부 등의 거의 모든 연합국에서 사용했고, 영국의 경우는 전차 대량생산국이면서도 전쟁 후기에 들어서면 자국산 전차보다 M4A2 셔먼이 더 많을 정도였다. 최대 생산대수가 소련의 T-34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마구 찍어냈다. 거기에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셔먼을 유럽전선까지 수송하는 것을 방해할 독일 해군의 거의 유일한 전력인 유보트가 서서히 관으로 전락하면서 수송함이 격침될 일이 사실상 없어졌던 것도 있으며 파괴되어도 다시 수거해 고쳐서 투입할 수 있었으므로, 파괴된만큼 그때그때 새로 채워넣는 괴랄한 보급이 가능했다. 물론 현장에서 파괴된 셔먼을 회수해서 수리하는 사람.[20]들의 고통은 별개의 이야기.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고 한다.
따라서 셔먼에 관련된 진정한 문제는 셔먼 자체의 성능이 아니라, 이거 말고는 딱히 투입할 전차가 없었던 미/영의 전차 체계였다고 할 수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인 44년 중반 이후를 기준으로, 소련은 주력인 T-34 이외에도 티거를 어느 정도 상대할 수 있는 자주포 및 중전차를 운용했다. SU-152와 ISU-152 같은 대구경 곡사포를 장착한 다목적 중자주포는 고폭탄 한발로도 티거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었다. 또한 SU-85/100 처럼 대공포 기반의 직사포를 가졌고 연사속도도 괜찮고 즉응탄도 충분한 대전차전 특화 자주포도 등장하여 티거를 상대 할 수 있었다. 역시나 122mm 포를 사용하여 어느정도 티거를 상대할 수 있는 다른 자주포들도 많았다. 중전차로 보면 IS-2 같이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21] 공방 성능에서 티거를 뛰어넘는 중전차를 투입할 수 있었다. 거기에 이 시기에 T-34는 이미 제한적으로 티거를 상대할 수 있는 85mm 포를 장착한 상태라서 앞서 설명한 여러 자주포들의 지원을 받거나 숫자로 밀어붙이면 충분히 티거를 상대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소련군은 미국과 달리 다양한 체급의 다양한 차량들이 배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여받은 셔먼은[22] 딱 75mm 포[23] 전차에 걸맞는 추격 및 보병지원 용도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무리없이 써먹을 수 있었다.
반대로 미군 입장에선 아무리 성능이 좋아 봤자 체급상 상대가 힘겨운 셔먼만 가지고 티거 같은 중전차까지 상대해야 했으니... 물론 미군도 이럴 때 쓰라는 전담마크맨이 있긴 했다. 문제는 그게 중전차나 대구경 중 자주포와는 한참 떨어진 대전차 자주포… 영국? 대전 중기부터는 영국의 주력전차 역시 셔먼 계열이 차지하게 된다. 그나마 이쪽은 셔먼 파이어플라이를 준비해놓기는 했지만 티거나 판터와 전면에서 포화를 주고받을 물건은 아니었다.
2.2 장/단점
2.2.1 높은 전고
2차 대전 초창기 미국 전차가 대부분 그랬지만, 전차용 엔진을 개발해본 경험이 부족해 항공기용 성형엔진을 사용한 덕에 동시대의 中전차들 중에서는 폭에 비해 차체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눈에 잘 띈다(즉, 피격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그 덕분에 전투시 전차장의 시계가 더 좋아졌고, 내부 공간도 넒어서 피격시 승무원의 생존에 유리하기도 해서 전투 효율은 T-34보다 유리했다. 무엇보다 넓은 공간과 널널한 설계 덕에 개량도 쉬웠다. 그 큰 17파운더를 집어넣어 파이어플라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또한 공간이 넒은만큼 전차병들의 피로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것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이 높은 전고가 단점으로 인식되었으나, 후일 중동전쟁에서의 이스라엘군은 높은 전고로 인한 시계확보를 높게 평가했다.
2.2.2 장갑
30톤급 전차 원탑 전면장갑
한방에 터지는 야라레메카라는 인식과 달리[24], 초창기의 아프리카 전선에서의 셔먼은 3호 전차와 4호 전차로는 잘 뚫리지 않는 장갑이었다. 셔먼의 장갑은 수치상으로 주적인 4호나 독일군에게 충격을 안겨줬다는 T-34 초기형에 비해 절대 얇은편이 아니었다.[25] 그런데도 셔먼이 잘 박살난 이유는 티거나 판터의 주포 관통력이 원체 뛰어났던 것도 있지만, 셔먼 자체가 전쟁에 대량으로 쓰인 시기가 너무 늦었던데다가[26], 구조적인 문제도 기인했다. 항공기 엔진을 사용하는 구조적 한계로 전면투영면적 또한 크기에 비하면 제법 넓은 편이었던데다, 앞뒤로 길쭉했던 탓에 측면의 피탄면적까지 넓었으며, 하필 그 자리에 포탄을 싣고 다니다보니 유폭이 일어나기도 쉬웠기 때문이다. 더구나 측면장갑은 경사장갑이 아닌 수직장갑인데다 두께도 상당히 얇았기에 문제가 되었다. 널찍해서 맞추기도 쉬운데 그 부분이 약점이라고 보면 딱이다. 그 당시 예비 탄약을 차체 내에 쌓아두는건 모든 전차의 공통점이였고, 유폭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1945년 독일 겔젠키르헨(Gelsenkirchen)에서 촬영된 콘크리트를 바른 셔먼 전차.
실전에서 독일군의 중전차들을 상대로 부각된 장갑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차병들은 이 문제에 대해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 보곤 했다. 보통 전면과 측면에 남는 장갑판을 용접해서 붙이곤 했으며, 심지어는 장갑판도 아닌 그냥 철판을 가져다 붙이거나 콘크리트를 두껍게 바르기도 했다.[27]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역량을 쥐어짜내는 다른 나라 차량[28]과는 달리 셔먼의 확장성이 원체 좋았기에 이러한 무게 증가에도 기동성 저하는 크지 않았다고 하며, 방어력이 약간이나마 증대되는 좋은 효과를 봤다고 한다.[29] 이러한 플랫폼의 신뢰성을 방어력으로 몰빵한 예가 바로 후술할 점보 셔먼인데, 이러한 예를 보면 차체 자체는 작정하면 티거 이상의 방어력을 내는 것도 가능했던 셈이다.
2.2.3 론슨 라이터 논란
'론슨 라이터' 운운하는 소리는 엉터리입니다. 아시다시피 독일군 전차들도 똑같은 가솔린 엔진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휘발유가 화재의 원인이 된다는 것부터가 유언비어입니다. 독일이든 미국이든 상관없이 전차 화재 분석 자료를 읽어보면 주된 원인은 항상 탄약입니다. 2차대전의 전차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이 탄약이었던 이유는 탄약 화재는 끌 수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면에 엔진의 휘발유 때문에 불이 난 전차는 그 불을 끌 수가 있었습니다. 2차대전 전차들 대부분은 소화기를 탑재하고 있었고 따라서 엔진 구획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너무 심각한 수준만 아니라면 별 문제 없이 끌 수가 있었어요. 그러나 탄약 화재는 일단 났다 하면 끝이었습니다. 전차 포탄 추진제는 산화제도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초기 셔먼은 차체 측면에 탄약을 적재했는데, 좁은 공간에 탄약이 가득 들어 있어 문제를 가중시켰지요. 하지만 1944년 늦여름부터 습식 탄약고를 장비한 셔먼이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그 문제는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론슨 소리가 잘못되었다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이 독일의 사례에는 눈길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일군 역시 4호 전차와 판터같은 전차들에서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고 특히 판터는 연료도관 누출과 변속기 특성 때문에 불쏘시개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그렇지만 자료 자체가 많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독일측 자료는 볼 생각을 안 했습니다. 영어로 된 기록이나 회고록은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독일어 자료는 그렇지 못하지요. 그리고 독일어 자료 자체도 적어요. 셔먼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 미군이나 영국군 전차병의 회고록은 수십, 수백 건이 있지만 서부전선에서 4호 전차나 판터를 몬 독일군 전차병의 회고록은 거의 없습니다. 동부전선에만 약간 있을 뿐이지요. 만일 있었다면 셔먼 전차병들이 한 것과 똑같은 불평을 읽을 수 있었을 겁니다. 실제로 사진자료들을 보면 독일군 전차들이 셔먼과 같은 탄약 유폭을 일으킨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4호 전차의 탄약 방호 수준은 셔먼보다 나을 것이 없었고 말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관점 때문에 일어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군과 영국군의 화재 관련 기록은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이와 비교할 만한 독일군 자료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티거에 쏠리는 관심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티거 승무원들의 회고록은 산더미처럼 많지만 티거는 심지어 동부전선에서도 드문 존재였지요. 그 반면에 수가 훨씬 많았던 4호 전차와 판터 승무원들이 회고록의 비율은 적고요.Steven J. Zaloga
셔먼의 가장 유명한 별명은 역시 '론슨 라이터'라고 할 수 있다. 이 라이터의 광고문구가 '한번에 바로 불이 붙습니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론슨 라이터의 이 광고문구는 전쟁 후에 시작된 광고라는 게 함정이다.[30]. 사실 전쟁 당시 미군에게 보급된 라이터는 주로 지포(Zippo)였으므로 만약 불이 환상적으로 잘 붙는다고 별명을 지어주고 싶었으면 그냥 지포라고 불렀으면 되었을 일이다. 실제로 태평양 전선에서는 불 잘 붙는 일본군 폭격기G4M을 지포라고 불렀지만, 셔먼 계열 차량 중에서 지포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화염방사기 장착형 전차 뿐이었다.
정확하게 따지고보면 셔먼은 맞으면 즉시 잘 불타는 전차는 아니었다. 노르망디에서 셔먼이 피탄당했을 때 불이 날 확률은 82%로 평균 1.89번 관통당할 경우였는데, 그러나 같은 전선의 독일의 4호 전차도 평균 1.5번 관통당하면 불이 붙을 확률이 80%였다.[31] 결국 셔먼과 4호의 화재율은 비슷비슷했다는 것.
불이 잘 안붙는 경유를 쓰는 디젤 엔진을 사용한 전차가 아니고서야 휘발유를 쓰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전차들의 화재확률은 거의 고만고만했다. 티거나 판터같은 독일 전차들은 상대적으로 장갑이 두꺼웠기에 엔진에 포탄이 직접 피격되는 경우가 적었을 뿐, 관통된 경우의 화재확률에선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셔먼이 론슨 라이터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유는 셔먼의 장갑이 워낙에 잘 뚫렸기 때문이지 엔진의 화재확률이 타 전차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았기 때문은 아니다. 당장 4호 전차만 하더라도 화재확률은 비슷했으며, T-34는 디젤엔진을 탑재한 전차니 당연히 화재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셔먼의 구조상 측면을 피격당하면 포탄이 유폭하기 쉬운 구조였던 건 맞으나, 포탄이 유폭당하면 골로 가는건 어느 전차나 마찬가지였다.[32] 다만 워낙에 많은 수가 쏟아져나온 셔먼의 물량과, 상대적으로(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티거나 판터에 비해 얇았던 장갑 탓에 잘 불탄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이 생긴 셈이다.
게다가 디젤 엔진 대신 가솔린 엔진을 채용한 것엔 이유가 있는데, T-34같은 소련 전차들의 디젤 엔진 사용이 2차대전 당시에는 특이한 케이스였다. 물론 디젤 엔진을 채용한 전차 자체는 잘 찾아보면 꽤 많다. 문제는 M11/39계열이나 89식 중전차, 97식 전차 등 하나같이 안습이며, 해당 전차가 안습이 된 이유중 하나가 디젤 엔진의 저출력 및 작동시의 엄청난 소음과 진동[33]이었다. 그래서 태평양 전쟁에서는 미군에 야간 기습을 하려던 일본군의 작전이 전차 소음 때문에 홀랑 들통난 적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디젤 엔진을 쓰고 제대로 성공한 전차는 T-34 하나로만 봐도 무방할 지경. 한마디로 말해 독일도, 프랑스도, 영국도, 이탈리아도 쓴 가솔린을 쓰는 게 잘타는 데도 그냥 쓴 건 아니다.
애초에 가솔린 엔진이 화재의 주 원인이었는지도 의문의 여지가 있다. 탄약고 주변을 물로 채워서 유폭을 방지한 Wet Stowage(습식 탄약고) 형식을 채용한 셔먼의 경우, 피탄시 화재 확률이 80%에서 15%까지 감소한다는 미 육군의 연구 결과가 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스티븐 잘로가의 연구에 의하면 휘발유가 화재의 원인이라는 것은 유언비어라고 한다.
워게이밍의 직원이자 전차 탐방 동영상으로 유명한 치프틴(Chieftain)은 화재율도 중요하지만 전차병의 생존률/사망률도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군이 운용한 셔먼의 전차병 사망률은 전쟁 전까지 약 3%로 사망률이 18.5%에 달했던 보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보직이었고, 미군 셔먼의 차량 격파시 전차병 사망률은 차량당 0.3명[34] 영국군 셔먼의 경우는 0.6명[35], T-34는 약 1.8명으로 T-34보다는 셔먼이 전차병의 입장에서 더 안전한 전차였다고 한다. 이런 생존률 차이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전차병이 빠져나올 수 있는 해치의 수량과 위치와 관련이 있는데, 셔먼은 전차병이 좌석 바로 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해치 4개와 차량 아래로 통하는 비상 탈출구가 있어서 화재 발생시에도 비교적 빠르게 탈출할 수 있었던 반면, T-34는 포탑 천장의 해치와 좁디 좁은 전면 운전수 해치만 있었고[36] 차량의 크기가 작아서 빠져나오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기 때문이었다. 영국군 셔먼의 피격시 전차병 사망률은 동시기에 운용했던 크롬웰, 챌린저나 코멧 전차 등과 차이가 없었으므로 셔먼이 유독 불에 잘 붙는 것도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2.2.4 기동성
셔먼 vs 티거 논쟁에서 셔먼을 옹호하는 쪽이 주로 주장하는 내용중에 "셔먼의 기동성은 6호 전차 티거보다 우수하니 우회하여 측면을 노려 사격하면 격파할 수 있다!"인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봐야한다. 실제로 이와 같이 격파했으나 그 과정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어야 했다.[37] 셔먼의 기동성은 독일의 대전기 초중반 주력 전차였던 4호 전차와 3호 전차보다는 우월했지만 6호 전차 티거와 5호 전차 판터(이쪽은 스펙상 속도지만)와 같은 독일 전차들과 비교했을때는 열세를 보이는 면 역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단 카탈로그 스펙상 셔먼의 최고속도는 38~48km/h, 평균 노상속도 33km/h, 평균 야지속도 17~32km/h이다. 40km/h대의 속도를 낼수있는 타 국가의 전차들의 평균 노상속도는 조금 열세였지만, 평균 야지속도는 최대 32km/h로 최대 25km/h에 불과한 티거와 T-34-85보다는 확실히 우월했다. 추중비 역시 12hp/t으로 나쁘지 않은편.[38] 오히려 제 3제국의 군수장관 알베르트 슈페어는 회고록인 회상(원제 Inside the Third Reich)에서 셔먼의 기동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탈리아 남서부 전선에서 노획한 셔먼은 야지에서 상당히 우수한 기동성을 보였다. 우리 전차들이 주행하지 못하는 산악지형에서도 충분히 주행이 가능했다. 대단한 점 하나는, 셔먼이 무게에 비해 강력한 엔진을 달았다는것이다. 셔먼의 야지 주행 능력은 우리 26 기갑사단 소속 동급의 전차들이 나타낸것보다 훨씬 우수했다.[39]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셔먼과 동급인 3호전차, 4호전차와 비교했을때 이야기일 뿐이다. 카탈로그상 스펙은 우월했지만, 정작 셔먼의 실제 야지 능력은 티거와 같은 독일 중전차들보다 열세였기 때문이다. 여기엔 셔먼의 높은 접지압이 한몫했다. VVSS[40]형 셔먼의 궤도 폭은 421mm에 불과했고, 이는 0.96kg/cm^2이라는 무지막지한 접지압의 원인이 되었다. 0.735kg/cm^2인 티거의 접지압과 비교시 확실한 열세다.[41] 덕분에 티거와 판터가 주행가능한 지형에서 주행하지 못하는 참극도 발생했다.
사령부는 아군 전차가 우수한 기동성을 가졌다고 주장한다. 최근 우리는 노획한 독일의 마크 5를 우리 전차의 시험조건에서 테스트 해봤다. 야지에서든, 도로에서든 독일전차는 우리 전차보다 빠를 뿐 아니라 깔끔한 선회까지 가능했다. 언덕 주행면에서도 뛰어났다.- 미군 제2기갑사단, 윌슨 M. 호킨스 중령
내가 보기엔 판터와 티거는 (우리 전차보다)기동성은 물론이고 험지주파능력 또한 뛰어났다. 셔먼이 퍼지는 장소에서 판터와 티거가 활개치는 걸 여러 차례 목격했다. 심지어 적어도 10대의 쾨니히스티거가 셔먼은 거의 기동이 불가능한 지형을 뚫고 역공을 가해오는 걸 본 적도 있었다.- 미군 제2기갑사단, 전차소대 소대장 찰스 A. 칼든 하사[42]
도로에서의 고속주행성능을 위해 장착한 VVSS가 야지에서의 기동성을 크게 떨어트리는 원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또한,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셔먼의 선회 반경 역시 18.6m로 영 좋지 않은 편이었다. 결국 전차병들은 덕빌(Duckbills)이라는 어댑터를 궤도 바깥에 추가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지압을 낮추려고 애를 썼고, 이 문제는 광폭궤도를 사용한 HVSS형 셔먼이 나오며 해결되었다. 문제는 HVSS형 셔먼의 생산은 1944년 5월에 시작되었지만, 정작 대대적인 보급은 노르망디에서 죽도록 터져나간 이후에 이루어졌다는 것.
2.2.5 화력
파일:Attachment/M4 셔먼/m62apcbc.jpg
M62 APCBC vs 독일 전차.[43][44][45]
소련의 티거에 대한 75mm 포의 관통력 실험에선 티거의 차체 측면에 발사시 650 미터에서 관통이 가능했다.[46] 이론상으론 측면을 노려 발사시 티거를 격파할 수 있다는 말. 셔먼의 확장성 역시 나쁜 편은 아니어서, 영국에서 개조한 파이어플라이는 무거운 17파운더 포(76mm)를 달고도 잘도 싸웠던 것을 보면 설계에는 충분히 여유가 있었고 더 좋은 포를 탑재할 여지도 충분했다. 물론 파이어플라이는 전시급개조형이라 무게가 불균형해져 기동력 저하도 상당한 편이었으며 포탑 공간이 부족해서 무전기도 포탑 밖으로 빼내야했었기에 이래저래 불편했지만, 밖으로 빼내 포탑의 후방에 부착한 무거운 무전기 박스는 상대적으로 길어진 포신의 무게에 대칭되는 카운터 웨이트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포탑 후방의 장갑을 증가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등 전화위복이라고 볼 수도 있었기에 실제 운용에 큰 지장은 없었고, 무엇보다도 17파운더를 장착한 파이어플라이는 발사각 25도 상태에서도 티거의 전면장갑을 1645m의 원거리에서 관통 가능했다.[47] 이런 무리한 개조를 했음에도 큰 문제 없이 돌아갈 만큼 확장성이 뛰어난 것 역시 단순한 스펙 이상의 장점이다.
또 미군은 대전차전을 염두에 두고 76mm 포 탑재형[48]을 개발했고, 76mm 포 탑재형의 경우 APCBC 사용시에 일단은 1,200 야드[49]에서 6호 전차 티거의 정면 장갑을 관통시킬 수 있었다. 게다가 텅스텐 탄심인 M93 고속철갑탄의 경우에는 더 먼 거리에서도 관통 가능하다. 파이어플라이가 미제 76mm 포보다 더 무거운 17파운더 포(76mm)를 더 작은 포탑에도 얹었던 걸 생각해 보면 왜 진작에 저렇게 만들지 않았는가 한탄스러울 정도. 미군 일부 지휘관들, 특히 패튼은 파이어플라이는 실패작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지만 그 예언은 완벽하게 빗나갔다. 이렇게나 놓고보면 티거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화력을 갖춘것처럼 보이지만...
이론은 이론일뿐, 현실은 카탈로그와 달랐다. 76mm 셔먼의 배치는 심각하게 늦었고 그 76mm마저 생각보다 시원치 않았다.(...) 일단 76mm 포는 1942년에 이미 시험적으로 탑재한 바가 있었지만, 정작 양산되어 배치되기 시작한 것은 연합군이 티거와 판터를 비롯한 독일의 신형 전차를 조우한지 한참 후인 1944년 후반 들어서였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미군 수뇌부는 76mm를 사용한다면 판터고 티거고 충분히 자국산 전차로 상대할수 있다고 판단해 버렸다. 따지고 보면 이건 전혀 근거없는 생각은 아니다. 판터의 장갑 두께가 얼마나 되는지 정보를 입수하여 동일 두께의 장갑판에 사격을 해본 후에 관통가능이란 결과가 뜬 후 내린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실제로 맞붙어 보자 이야기는 전혀 달랐다. 실전에선 높으신 분들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던 문제, 바로 탄착각이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당장 맨 위의 관통력 시험 보고서 이미지에도 30도정도로 티타임을 준 채로 삐딱하게 서있는 티거에 대해선 측면조차도 표준 교전 거리에서 관통이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와있다. 이걸 무시한채로 주포 관통력과 장갑 두께만을 산술적으로 계산해 "뭐? 티거 정면장갑이 100mm인데 우리 76mm의 관통력이 109mm라고? 그럼 됐네!" 해버린 게 문제의 시작(...).
이러한 결과는 독일 육군 병기국 1과가 자체적으로 셔먼을 상대로 한 자국 판터의 관통실험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50]
어쨌건 뒤늦게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때는 너무 늦었고, 판터의 전면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M93 HVAP탄이 제식으로 채용된 것은 슬슬 티거와 판터의 씨가 말라가던 1945년 2월 경[51] 이었던 데다가, 76mm 급의 HVAP같은 소구경 고속탄은 거리가 멀어질수록 위력이 급감하고 입사각 영향을 심하게 받기에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었다. 시쳇말로 높은 관통력만큼 도탄률 역시 쩔었던것. 1944년 8월 30일 행해진 미군의 76mm 와 17파운더 대전차포의 관통력 비교 시험에선 판터의 전면에 대해 200 야드 거리에서 발사된 76mm HVAP 4발중 3발이, 명중한 17 파운드 APDS 2발중 1발, APCBC탄 두발은 균열만 발생시켰을뿐 관통에 실패한 사례도 보고 되었을 정도다.[52] RHA 강판에 대한 관통력 시험 결과 대로라면 200 야드 거리에선 당연히 모든 탄이 판터의 전면 장갑을 관통 했어야 한다. 해당 실험에선 17파운더 APDS와 17파운더 APCBC, 76mm HVAP탄의 효율은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그 이유로 17파운더의 강력한 관통력에 반하는 심각하게 낮은 명중률, 17파운더 APCBC탄과 76mm HVAP탄의 만족스러운 명중률에 비해 부족한 관통력을 들었다. 76mm HVAP탄에 대하여서는 '현시점에서는 76mm급의 포에선 중장갑 목표물을 대상으로 사용가능한 가장 효율적인 물건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76mm 급에선 가장 쓸만하다는거지 76mm HVAP만 있으면 다른게 필요 없을 정도로 좋다는 소리가 아니다.[53]
포(탄종) | 500야드 | 1000야드 | 1500야드 | 2000야드 |
75mm M3 (AP M72) | 76mm | 63mm | 51mm | 43mm |
75mm M3 (APC M61) | 66mm | 60mm | 55mm | 50mm |
76mm M1A1 (AP M79) | 109mm | 92mm | 76mm | 64mm |
76mm M1A1 (APCBC M62) | 93mm | 88mm | 82mm | 75mm |
76mm M1A1 (HVAP M93) | 157mm | 135mm | 116mm | 98mm |
17 파운더 (APCBC MK.VIII T) | 140mm | 130mm | 120mm | 111mm |
17 파운더 (SVDS) | 208mm | 192mm | 176mm | 161mm |
조금 더 자세한 비교를 위해 추가한다. 표기된 관통력은 30도로 기울인 RHA 강판에 사격한 결과. [54]
오죽하면 위에서 "니네 아직도 75mm쓰냐? 76으로 바꿔줄게." 라는 이야기가 나와도 "아 ㅆㅂ 75나 76이나 어차피 정면에선 안먹히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측면 노리고 파고 들어야 되면 차제가 좀 더 가벼워서 달리기 빠르고 연사력 좋은 75가 훨 나음요." 하고 76 셔먼의 수령을 거부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그 대표적인 부대가 바로 아라쿠르 전투의 선봉에 서서 독일군의 판터마저 탈탈 털어버린 미 제 4기갑사단.
이러한 포 탑재 문제는 미군의 교리에서 기인하는데, 대전차전을 완전히 도외시하지는 않았지만, 전차의 주 임무는 돌파였기 때문에 고폭탄 위력이 우수하며[55] 속사가 가능한 75mm포를 쓰는 편이 낫다고 여겼기 때문에 그렇다.[56][57][58]영국으로 치자면 '보병전차'의 개념에 가까운데, 이러다보니 이미 1942년에 76mm포를 만들어놓고도 대전차포로서만 쓰려는 생각 때문에 처음에는 고폭탄을 개발하지도 않았고, 나중에 고폭탄의 필요성을 느껴서 기껏 개발을 해놓고 보니 이런저런 문제로 위력이 75mm의 반도 되지 않는 형편없는 놈이 나와 버렸다.
이 현시창스러운 교리의 저변에는 미군 수뇌부의 심각한 오판이 깔려있었다. 연합군애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오버로드 작전) 당시만 해도 100여 대 가까운 76mm 셔먼이 이미 생산 된 상태였고, 90mm 장착형 등의 프로토타입도 존재했으며 미국의 공업력을 고려하면 얼마든 더 만들어 투입할 수 있었겠지만, 미군 수뇌부로써는 이미 아프리카 전선에서 4호 전차와 교전한 결과 75mm로도 충분하다 생각했으므로 용도가 대전차전에만 한정된 76mm 탑재형을 75mm를 대체할 정도로 생산하지 않아도 충분하다(원래 요구 수량의 1/3정도만 )고 여겼던 것이다. 또한 적 기갑전력의 대다수는 75셔먼으로도 충분히 맞설 수 있는 [59] 4호였고, 6호 전차 티거는 그 수가 적으므로 대전차 자주포와 연계하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물론 76으로도 부족해 90mm를 들고와야 했던 현실을 감안하면 명백한 오판이였고, 그 결과로 노르망디에서 셔먼은 4호 전차대신 5호 전차 판터와 치고 받으며 엄청난 손실을 기록했다.
2차 세계대전의 기갑병기 중 유독 티거와 비교되는 경우가 많은데, 공식적인 기록상 미군의 셔먼이 티거와 교전한 것은 노르망디 전선 이후 고작 3번에 불과하다고 한다. 티거와 맞선 셔먼들은 대부분 영국군 소속의 셔먼들이었다고...저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셔먼=미군'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만만한 4호만 씹어먹지는 못했는데, 미군의 셔먼들은 판터에다 원래는 동부전선을 가기 위해서 만들어지고 있던, 더욱 무서운 전차 티거 2와 야크트 티거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위의 저평가는 숫자놀음을 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독일군 전차병들 입장에서 기존의 75mm 셔먼들은 티거나 판터 등을 뚫기 어려웠으니 그렇게 큰 위협은 아니었을 것이다. 허나 76mm로 업그레이드 된 셔먼들은 최소한 정확히 사격을 가하거나 고속철갑탄 등의 특수탄종을 사용시 자신들을 뚫을 수 있었을테니, 잠재적 위협요소가 하나 증가한 셈이다. 물론 그 시기가 굉장히 늦긴 했지만, 적어도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인 44년 말엽에 독일군의 전차병 중 숙련병은 거의 다 소모되고 없던 시기였으니 76mm를 장착한 셔먼이나 그 이외의 차량들에 대응하기가 어려웠을 것임은 자명하다. 그 좋은 예가 바로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소령이 75mm셔먼을 가지고 아군 항공지원도 없이 판터를 갖춘 독일 장갑부대를 8:3.1이라는 교환비를 기록하면서박살내버린 아라쿠르 전투.
전차의 주포로서 필수적인 대전차전 능력이 부족하기는 했으나[60], 75mm형의 고폭탄 화력은 속사야포 출신답게 확실했고. 보병 지원을 위해 105mm포 장착형 셔먼을 만들었지만. 다목적성 및 탁월한 속사력을 가진 75mm 주포를 장착한 셔먼도 그 별볼일없다는 철갑탄으로도 동급 중형전차는 다 편히 때려잡을 수 있었으니. 밥값을 충분히 해 내고도 남았다. 문제는 30톤급은 밥값을 잘만 하는데. 4~50톤급 이상의 전차는 전쟁 다 끝날때서야 투입이 되었다는 것......
2.3 유럽 전선
이렇듯 셔먼의 성능은 타국의 주력전차와 비교하면 나쁘진 않았고 오히려 일부 면에서는 우세에 있었으나, 상층부 및 기타 운용국들의 거한 삽질로 동급의 적 전차만이 아니라 더 강한 상대와도 싸워야 했던 탓에 막심한 피해를 입어야 했다.
그러나 랜드리스로 건너간 소련에서는...
속도는 빠른 편이어서 적을 추격하는 작전에 유리하며 전술적 능력이 매우 높다. 75mm 주포는 고폭탄의 파괴력은 물론 철갑탄 관통력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주포는 물론이고, 탑재된 브라우닝 기관총 역시 고장 없이 아주 잘 작동하며, 방어력 역시 중전차로서 손색이 없는 60mm 장갑덕분에 80m 지근거리에서 14.5mm 대전차소총을 여유있게 막아낸다. T-34보다 조종이 훨씬 편하고 쉬우며 오랫동안 주행해도 고장이 잘나지 않고 엔진 역시 튼튼하며 고장이 없다. 정말 잘 만들어지고 쓸모있는 전차지만 넓은 평지에서는 높은 차체 때문에 표적이 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이 정도면 잠재적인 적성국의 무기 체계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칭찬일 것이다.
초창기 셔먼의 약점은 트랙이 고무로 덮여서 고온에서 금방 벗겨지고 지면과의 마찰력이 떨어져 험지 주파 능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점은 미군측 기술자의 도움으로 새 트랙을 공수해와서 금방 해결되었다.전고가 높아서 무게중심이 높은 것도 문제점이었는데, 험지에서 급하게 선회를 할 경우 옆으로 넘어질 위험성이 다소 있었다. (하지만 내가 탄 전차가 옆으로 넘어져서 세우는 동안 중대의 전차들이 돌격했다가 기습을 당해 전멸당하고 나는 살아남았으니 이런 약점에도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부는 T-34와 비교하면 마치 서유럽의 고풍스러운 그림 작품과도 같았다. 내부 공간도 넉넉했고 수리가 쉬웠을 뿐 아니라, 좌석에 깔린 인조 가죽이 워낙 질이 좋았기에 격파되거나 유기된 셔먼이 보이자마자 가죽을 벗겨서 구두를 만들고는 했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도 T-34는 엔진을 무식하게 돌려야 했던 반면에 셔먼에는 작은 오토바이 엔진이 배터리에 연결되었기에 오토바이 엔진을 돌리면 손쉽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었다.
T-34는 화재가 발생하면 군령을 어겨서라도 꽁지가 빠져라 도망가야 했다. 탄약이 워낙 빨리 유폭되었고 불길이 사방으로 치솟았기 때문이었다. 언젠가 셔먼이 피탄되어 화재가 발생한 걸 본적이 있는데, 철갑탄이 유폭되었음에도 고폭탄이 터지지 않았다. 소련군의 위험한 화약과는 무언가 다르면서도 안전한 화약을 쓴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다른 전차와 마찬가지로 장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좋은 전차였다. 누군가가 이 전차를 나쁘다고 욕할 때마다 나는 "뭔 소리야?"라고 대꾸한다. 대체 어느 전차와 비교해서 나쁘다고 하는 것일까?
[1] 실제 타본 사람들의 소감. 주로 76mm 셔먼을 탔다고 한 하다. 그외에 각종 것들을 다 봐서 꽤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듯.
76mm를 장비한 셔먼은 1944년말에나 도착하는데, 이때는 이미 소련 기갑부대의 주력이 T-34-85였고, IS전차나 ISU-152등의 무식한 화력의 기갑 병력이 붕어빵처럼 찍혀나오던 시기였다. 관통력이 높은 100mm 대공포 대신 화력이 더 강한 122mm 야포를 선택하여 중전차에 넣고 관통력이 높은 57mm 장포신 포 대신 화력이 강한 76mm를 선택하던 화력덕후 소련답게 셔먼의 신뢰성에는 매우 만족했지만 화력에는 만족하지 못했다고. 다만 소련군은 미군과 다르게 독일군의 티거나 티거 2에 대응할 수 있는 중전차와 중장갑 자주포가 있었으므로 셔먼의 화력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았다. 종합하면 가혹한 소련의 환경에서도 잘 작동하고 고장이 잘 안나는 주행장치와 엔진의 신뢰성, 오리 궁둥이라고 불릴 정도로 조향능력이 형편없기 그지없던 소련제 전차와 비교를 불허하는 고성능의 조향장치와 내부 승무원을 배려한 편의성, 맞으면 높은 확률로 화재가 나거나 유폭되어 승무원 모두가 요단강으로 가는 소련제와 비교해 불이 나도 소련제보다 안전한, 습식 탄약고로 대표되는 높은 생존성, 전차를 관통시키는 것보다 아예 폭탄으로 날려버리는 것을 선호했던 소련군도 맘에 들어한 고폭탄의 화력, 이외 자잘한 편의성 최종적으로 상대적으로 저구경으로 인해 대구경 전차들보다 덜 위험한 전장에 쓰인다는등... 소련군이 가장 좋아했던 서방제 전차라는 말이 결코 지어낸 말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소련군의 M4 셔먼은 전쟁 후반기까지 최전선에서 활약하였다. 사진은 1945년 베를린 전투 당시 촬영된 소련군의 M4A2 (76) W.[61]
그리고 공여받은 M4 셔먼에 있는 주포안정장치와 무전기는 복제되어 이후로도 오랫동안 소련 전차에 쓰이게 되었다.
셔먼이 밥값을 못한것은 아니었지만, 대전 후반기인 1944년 10월, 미5군은 수백대의 75셔먼이 있는데도 그딴 거 줘도 안받으니까 76을 내놔, 지금 당장!해서 모든 전차를 76셔먼으로 교체해버린다. 사실 셔먼이 첫 등장한 북아프리카의 경우 셔먼을 상대할수 있는 장포신 4호(=H형)같은 기갑차량이 드물어서 셔먼은 당시 추축군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러나 유럽에 돌아온 연합군을 맞이한 독일군은 (화력만큼은) 셔먼과 대등해진 4호에 3호 돌격포를 비롯한 각종 구축전차, 돌격포에 표범과 벵골 호랑이같은 맹수들을 있는 대로 다 끌고 나왔고, 여기에 영국군의 우직한(...) 전차 운용까지 겹쳐진 결과 셔먼의 손실률은 상상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전쟁 후기로 갈수록 76셔먼의 수도 늘어나고, 이런저런 전술과의 시너지로 인해 아라쿠르 등지에서는 판터를 상대로도 사실상 압승을 거두기도 했을 정도이다. 판터의 경우 구동계통의 신뢰성이 나쁘기로 악명이 높았으며 쿠르스크 이후 어느정도는 해결되었다고 하지만, 별다른 엄폐물이 없는 평지인 아라쿠르 같은 지역에서는 짤없이 털렸고, 그 결과 아라쿠르 전투에서 판터와 셔먼의 교환비는 8대 3.1이었다.
유럽 전선에서 셔먼의 교전 기록중 특이한 사례로는 셔먼 1개 중대와 반궤도 장갑차에 탑승한 보병 1개 중대, 3대의 M36 잭슨 대전차 자주포로 구성된 웰본 기동부대가 미 제3기갑사단장을 전사하게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제507 중전차 대대 3중대의 티거 2 10대와 지근거리에서 조우해 괴멸적인 피해(셔먼 17대, 하프트랙 17대, 3대의 트럭, 1대의 M36 GMC 그리고 트럭 두대)를 입은 사례로, 여기까지만 보면 이게 뭐가 특이한가 싶지만 특이한점은 이 전투에서 3대의 티거 2 완전 손실이 보고 되어 있는 점이다. 그것도 그중 2대는 76mm셔먼도, 보병의 바주카도 아닌 초기형 포인 M2 75mm 셔먼의 전과. 어째서 이런일이 가능했는고 하니...
언덕위와 숲 방향에서 갑툭튀한 티거 2들에게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는 와중에 75mm형 셔먼 한대가 숲 방향에서 나타난 티거 2 3대를 향해 돌진을 감행. 지근거리에서 백린탄으로 사격을 가해 발생한 연기와 화염으로 티거2의 전차병들이 자신의 전차에 포탄 피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전차를 버리고 탈출하게 만들었다. 그것도 연달아 두대를. 이 용감한 셔먼은 결국 다른 한대의 티거2에게 격파 당했지만 76mm도 아닌 75mm로 도저히 상대가 불가능한것으로 여겨지는 강력한 중전차를 상대하며 승무원의 기지 만으로 상대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린 뜻 깊은 사례. 해당 티거2들이 소속된 제507 중전차 대대 3중대의 기록에선 해당 전투에서 티거2 3대의 완전 손실(이중 한대는 다른 셔먼들이 티거2에게 두들겨 맞는 동안 농가에 숨어들어 측면을 노리고 매복 공격을 가한 76mm의 셔먼의 전과로 확인)이 보고 되어 있어 백린탄에 의한 티거2 격파는 사실로 인정되었다.[2]
2.4 태평양 전쟁
(전략)어둠속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굉음은, 살펴보니 거의 이, 삼십대의 대형전차 같았다. M4형 전차의 위력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리가 이대로 여기 있다간 벌레와 개미처럼 쉽게 뭉게질 것이 당연했다. 그 섬뜩한 캐터필러의 소리는 우리를 "도망쳐", "도망쳐" 라고 위협하는 것 같았다.
"어쩔수 없다, ...전진![62]" 이시하라 중대장은 즉시 전진 명령을 내렸다. 전진은 퇴각하라는 뜻이나 다름없었다.
(중략)
그야말로 무아지경으로 거대한 전차무리에 따라잡히지 않도록 도망에만 열심이었다. 중대는, 사나운 호랑이에 쫓기는 양처럼, 등 뒤의 늪 속으로 흩어지며 뛰어들었다.
하지만, 뛰어든 것은 좋았지만 힘든 장소였다. 그 늪에는 악어도 있고 독충도 서식하고 있었다. 늪을 건너다 어디에서 덮쳐올지 알수 없었다. 그러나, 거대한 "육지의 전함"에게 짓밟히는 것만은 못한 것이었다.
-후나사카 히로시, 《영령의 절규, 옥쇄의 섬 앙가우르》
대륙에선 야라레메카가 섬나라에선 최종 병기로 요약 가능하다.
유럽에서의 그저 그런 전적과는 달리, 일본군은 미 해병대가 대전차 전투보다는 밀림 속을 밀고 들어가기 위해서 투입한 M4 셔먼을 맞닥뜨리자 '악마를 만났다'면서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그들이 보유한 그 어떤 대전차포도 셔먼은 가볍게 튕겨냈으며,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 47mm포 탑재 97식 改 치하가 쏘는 포탄도 가볍게 튕겨냈다. '뭐라도 움직이는 것만 보이면 일단 쏴대고 보는' 미군 특유의 전투 방식 때문에 사방에서 피해가 속출, 1944년의 필리핀 탈환전에서는 셔먼에게 그야말로 녹아내리는 피해를 입었다. 가까이 숨어있다가 지근거리 기습으로 셔먼을 잡은 몇몇 97식 改도 있었지만, 그 직후에는 역습을 받아서 괴멸당했다. 화염병도 써봤으나, 태평양의 셔먼은 디젤 엔진을 쓰는 A2형. 아 망했어요.
결국 일본군은 가장 강력했던 전차인 '노획한' M3 스튜어트(...)를 끌고 나왔지만 M3로 셔먼을 막을 수 있을리가 있나. 그러다보니 대전차총검술 같은 전법까지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니다. 사실 셔먼을 가장 애먹인 것은 사방에서 "같이 죽자"고 달려드는 일본군 보병[63]. 그래서 뾰족하게 만든 철판과 쇠못을 차체에 용접해서 전차를 고슴도치처럼 만들고 다녔다고 한다. 일본군도 부랴부랴 셔먼에 대항할 전차를 개발했지만 너무 시기가 늦어서 포탑이 달린 것들 중에선 치헤, 치누, 치토 등을 양산했지만, 치헤는 화력이 치하와 그리 차이 나지 않고, 치누는 그 치헤 차체에 그나마 근거리에서 셔먼을 뚫을 포를 얹는 바람에 느려터졌고, 치토는 2대만 굴릴 수 있어서 너무 적었는데다 시기도 늦어서 모두 본토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대전차자주포로는 치하 차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호니는 치누에 달린 그것과 비슷한 것으로 셔먼을 전면 격파할 수는 있었다. 그러나 필리핀에 가서 결전을 준비했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바다의 어초가 되어버리고, 무사히 상륙한 소수의 차량들로 맞서 싸웠지만 노획당했다. 설령 최고의 포탑 장착 전차인 치리가 나왔다고 해도 그 뒤에 버티고 있는 것은 미군이 작정하고 6호 전차 티거 대항마로 개발한 1,000여 대의 M26 퍼싱 중(重)전차였다.[64]
위쪽의 사진은 화염방사전차 M4A3R "Zippo", 아래쪽은 불도저 전차 |
그밖에 동굴 속에서 농성하는 일본군 수비대에 대항하기 위한 화염방사 전차[65]와 불도저 전차같은 현지 개수형 차량도 등장했다. 화염방사 전차는 동굴이나 참호에 불을 뿜었고 불도저 전차는 아예 생매장시켜 버리는데 쓰였다.
물론 세상의 모든 전차가 그렇듯 태평양에서 비교 대상이 없던 무적의 위용을 뻗쳤던 셔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 손실도 없이 항상 일본군을 밀어버리며 다닌건 아니었다. 일본군은 자신들이 보유한 구세대 대전차포로 대항할 방법들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윽고 미군의 선제포격에도 버틸수 있는 반사면 진지나 견고한 대전차호를 구축해 잘 위장 시켜 매복시켰다. 일본군은 이런 매복된 대전차포로 기습적인 화망을 구성, 셔먼의 약한 측 후면을 타격하는 전술을 사용했고 실제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최전선에서 실전 경험을 통해 단련된 부대들은 셔먼의 약점부위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습시 유효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었다. 그래서 아무리 강력한 셔먼전차라 해도 전차의 사각(死角)을 지켜주고 정찰을 통해 적의 매복이나 위험요소를 미리 알려주는 보병과 함께 작전하는 것이 선호되었으며 이럴 경우는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냈다. 보병은 전차처럼 강력한 장갑과 화력이 없는 대신, 넓은 시야와 탐색력을 가지면서 전차가 접근할 수 없는 거친 지형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인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군 보병의 화력은 전차의 사각에서 대전차총검술 등을 시전하는 일본군 보병의 접근을 차단하는 용도로도 충분했다.
오키나와 전역에서 미 제139 전차 대대 소속 A중대의 30대의 셔먼 전차들이 보병수반 없이 단독으로 가카즈 고지를 돌파하다 이런 대전차포 화망에 걸렸는데 단 한차례 전투에서 22대의 셔먼을 잃고 8대의 셔먼만 살아 도망쳤다. 셔먼 전차들은 매복된 대전차포가 어디에서 사격하는지 알수 없었으며 돈좌된 셔먼 전차 사이로 일본군 보병이 대전차 총검술을 벌이며 달려들자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한 셔먼 승무원은 어찌나 다급했는지 후방의 27사단[66]에 'HELP'라는 전신을 평문으로 계속해서 보냈다고 한다. 이는 미군의 태평양 전쟁 중 한 전투에서 가장 많은 전차를 상실한 전투로 기록되었다. 97식 전차 또한 이런 방법으로 몇 대의 셔먼을 잡기도 했으며 오키나와에서 작정하고 달려드는 일본군에 의해 800대의 셔먼중 153대의 셔먼을 완전 손실했다. 이는 미군으로 하여금M26 퍼싱을 오키나와로 불러들이는 이유가 되었고 오키나와 방면의 일본군이 항복에 조인할때 미군은 이 신형 전차를 항복 회담장에 도열시켰다. 그러나 가카즈 고지에서의 미군의 완패에도 불구하고 셔먼의 견고한 방어력을 다시금 확인할수 있었는데, 한 전차는 파괴되었으나 일본군의 4.7cm 1식 기동속사포 17발을 맞고서야 정지했다. 수반 보병이 없는 전차는태평양의 셔먼이라 할지라도 위험해지는건 마찬가지였지만 적에게 있어 정상적인 대응 방법이 아닌 이런식의 반 자살적 대응을 강요한다는거 자체가 태평양의 셔먼이 일본군에 대해 가졌던 위상이 보통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또한 셔먼을 많이 손실했다는 오키나와에서도 미군은 전차에 생채기만 나도 바로 바로 후방 정비대대에 수리를 보냈으며 그 와중에도 보충전차들로 항상 전차부대의 정수를 유지시켰다. 일본군으로선 어제 분명 저 중대의 전차 한대를 잡았는데 오늘도 똑같은 숫자의 전차들이 밀고 들어오는, 무한 셔먼의 지옥속으로 빠져들었다.
자료가 적긴 하지만 미군 이외에도 국민혁명군이 셔먼을 미국에게 대여받아 중일전쟁중 버마전선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운용하였다고한다.
2.5 점보 셔먼
사진은 75mm 장착 사양.
아르덴 공세 때 포위망을 뚫고 가장 먼저 바스토뉴에 도착한 미 제2기갑사단의 M4A3E2 점보 셔먼. 일명 Cobra King이라는 위엄쩌는 별명을 지닌 점보 셔먼이다.[68]
76mm M1A1 장착 사양. 현지 개수형이다.
셔먼하면 주로 약한 방어력을 연상하기 쉽지만, 차체 전면이 최대 140mm, 포탑 전면 180mm급의 티거를 능가하는 떡장갑을 가진 M4A3E2 "점보" 셔먼도 있었다. 주 임무는 노르망디 상륙과 시가지 전투에서 중장갑으로 포탄을 튕겨내며 돌파구를 뚫기 위해 만들어졌고, 때문에 전측면에 1인치씩 6~8톤 남짓의 추가 장갑을 덕지덕지 발랐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전면 장갑의 승무원 해치 구간[69]도 평탄해져서 이후 M4A3 차체를 바탕으로 한 이지에잇도 비슷하게 매끈한 전면장갑을 지니게 되었다.
어찌보면 화력에만 몰빵했던 셔먼 파이어플라이와 완벽한 대척점에 서있는 물건.
이러한 마개조가 가능했던 것은 셔먼의 설계 자체가 좋았기에 가능했던 일로, 셔먼의 엔진출력은 무게에 비해 꽤나 여유가 있었기에 이 정도의 장갑을 추가로 장착하고도 큰 무리는 없이 기동이 가능했다고 한다. 물론 거의 차체의 한계까지 장갑을 장착한 터라 기동성도 훨씬 나빠지고 서스펜션도 고장이 잘 나는 등 아쉬운 부분은 있었으나 강력한 장갑 덕분에 PaK 40의 사격을 모든 교전 거리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튕겨내고 8,8cm FlaK에도 쉽게 파괴되지 않았다고 한다. 초기에는 75mm 포를 탑재했으나, 포탑이 기본적으로 76mm 포를 장착 가능한 T23포탑의 장갑강화형이라 별 개조 없이 76mm 장착이 가능해서, 전쟁 말기에는 격파된 76mm 셔먼에서 포를 떼어내 장착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전면상부 101.6mm(4인치) 47도 경사장갑, 전면하부 트랜스 미션 커버 114~144mm,(4.75~5.75인치) 포탑 전/측/후 모두 152.4mm(6인치), 측면 76.2mm(3인치), 포방패 177.8mm(7인치)라는 당대의 표준적인 중(重)전차급의 무식한 방어력을 지니게 된다.출처 대신 무거워진 게 단점이지만 전면 뿐 아니라 측면장갑도 상당히 강화되어 생존율이 높아진 점이 장점이다. 측면은 티거와 비슷한 수준인 76.2mm 장갑이지만 주 상대는 측면을 잡힐 일이 별로 없는 티거와 판터였으니 문제는 없겠다.
그리고 다른 전차와는 달리 점보 셔먼의 제1목적은 어디까지나 기동력이 아니라 탱킹이었던 것 또한 점보가 일반 셔먼에 비해 훨씬 이점을 가지던 부분. 아군 전차대대가 맞을 분량의 PaK 40을 1~2대가 전부 다 맞아주고도 멀쩡히 굴러간 것으로 이미 임무를 충분히 완수하고도 남았던 것이다. 이는 점보와는 반대의 테마로 만들어졌던 파이어플라이가 티거에게 먼저 발견될 경우 쪽도 못쓰고 부서지던 것과 대비된다.
실전 상황에서는 기갑부대의 선두에 서서 적의 최초 공격을 받아내는 탱커 역할을 했으며, 심지어 전차하면 기동성이 최우선이라 생각한 조지 S. 패튼 장군조차도 점보 셔먼이 마음에 들어서 보급 요청을 했다. 하지만 생산 수량이 250대 정도에 불과한 귀한 몸이라 얻지 못하게 되자 비슷한 용도로 쓸 수 있도록 슈퍼퍼싱처럼 현지에서 장갑을 용접해 붙이라는 지시를 했을 정도.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장군의 4기갑사단에서 운용한 개조된 M4A3E8 셔먼인 썬더볼트 7도 그와 같은 현지개조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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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asy 8
미 제14기갑사단에서 운용했던 모래주머니를 사방에 두른 M4A3E8. | 미 제10기갑사단의 M4A3E8. |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의 고지에 포격하는 M4A3E8 셔먼. | 4.19 혁명 당시 M4A3E8셔먼. | 5.16 군사정변 당시 M4A3E8셔먼. |
2차대전 말에 등장한 기존의 현가 장치를 HVSS로 개선하고 주포를 76mm로 바꾼 M4A3E8, 통칭 'Easy 8'은 더욱 우수한 험지 주행능력과 주행 안정성, 주포 발사시 떨림방지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1944년 겨울부터 유럽전선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사실상 기본형 셔먼계열의 완성형. 이후에는 한국전쟁에서도 사용되는데, M4A3E8은 훗날 대한민국 육군 기갑부대가 처음으로 보유한 진짜 전차가 된다. 한국군 창군 시기의 보유차량은 M8 그레이하운드 정찰 장갑차와 M3 하프트랙 병력수송용 장갑차, 그리고 군마(軍馬)여서 전차가 한 대도 없었다. 한국전쟁 중 북한군에게서 노획한 소련제 SU-76 경자주포를 노획하고, 1950년 11월에 미군이 준 M36 잭슨 대전차 자주포를 경전차로 간주해서 교육용으로 수령해서 한국군 최초의 전차로 쓰기도 했지만 자주포나 구축전차를 전차같이 쓸 수 있을 리가 없었기 때문에 국군이 보유한 제대로 된 주력 전차는 셔먼이 최초라고 봐야 한다. 성능이나 전차병의 숙련도가 우수했기에 북한군의 T-34-85를 상대로도 선전을 펼쳤으며, 퍼싱이 도착한 뒤에도 꾸준히 전투에 참가했다.
M4A3E8 버전은 나중에 이스라엘이 전세계를 싹싹 긁어가며 사들였다. 그래서 한국군이 1960년대에 M47, M48 전차들을 도입하며 퇴역시킨 M4A3E8 셔먼들도 죄다 이스라엘로 실려갔다. 다만 전쟁기념관이나 일부 전시되있는 차량등을 보면 남아있는 전차를 모두 팔아버린건 아닌 듯 하다. 60~70년대 군생활을 한 사람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사격지에서 표적으로 활용된 것들도 있다고. 아무튼 이렇게 이스라엘이 모은 셔먼은 슈퍼 셔먼(장포신 75mm)과 아이 셔먼(105mm포!!!)으로 개조하기도 했다. 특히 프랑스는 슈퍼 셔먼의 개조에 매우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크피르까지 이스라엘 마개조 역사의 파트너가 되었다.
또한 위에서 서술하엿듯 기동을 약간 포기하고 장갑판을 쫌 붙이면 점보 셔먼이 된다.
미 육군의 개량 기호인 A+숫자가 다른 차량들과는 달리 차량의 개량점과는 상관없이, 주로 엔진과 차체의 제작 방식에 따른 분류로 사용되어 있는 것도 한가지 특징이다.
참고로 공식 명칭은 M4A3(76)W HVSS지만 약칭인 M4A3E8이 더 널리 알려졌다. 이지 에잇이 워낙 어감이 좋은지라….여담으로 공식 형번을 풀어보면 'M4전차A3형 76mm포 탑재 습식 탄약고(W)장비 HVSS현가장치 장착차량'이 된다. (...) 105mm곡사포를 장착하면 'M4A3(105)W HVSS', M4A3E9가 된다. 영국에 공여된 A2판 '이지에잇'도 있는데, 이쪽은 M4A2(76)W HVSS다.
영화 퓨리에서 나온 주인공 전차인 퓨리가 바로 이 형식. 영화에 등장한 전차는 상당수가 영국 보빙턴 전차박물관의 물건인데 2차대전 당시 랜드리스로 영국에 제공된 셔먼은 M4A2와 M4A4가 다수였기 때문에 전후 남은 것도 이 형식이 된 것이다. 어차피 M4A2나 M4A3이나 사용하는 엔진만 다르지 외형은 같기 때문에 고증오류는 아니다.물론 찾아보면 영화촬영용 레플리카도 있다. 전신샷는 보빙턴에서 출장나온 친구가, 상부만 찍을땐 촬영용 차량을 하는식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에서 육전형 건담의 현지개수형인 건담 Ez-8의 이름은 이 셔먼의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2.7 이 전차는 중형전차이다
셔먼 이야기가 나오면 티거의 싸움을 흔히 언급하곤 하는데[70], 셔먼의 중량은 60톤에 가까운 티거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이는 사실 미들급과 헤비급의 싸움이나 마찬가지라서 1:1로는 상대하기 힘든 게 당연한 것이다. 셔먼과 같은 급수의 독일군 전차는 4호 전차가 있었으며 셔먼은 4호 대비 충분히 우수한 전차로 평가받았다. 굳이 미군 전차를 티거와 비교를 하려면 셔먼같은 중(中)전차가 아니라 티거과 같은 체급인 중(重)전차 시리즈의 T29나 M26 퍼싱을 끌고와야 할것이다.[71] 즉, 셔먼이 티거를 격파하지 못하는 것은 셔먼이 구려서가 아니다.[72] 셔먼이 티거를 상대하려면 셔먼 플랫폼을 헤비급으로 올려버리는 방법이 있다. 점보셔먼과 슈퍼셔먼 처럼 말이다. HVSS 사양의 점보셔먼에 90mm포가 달린 퍼싱포탑을 장착한다는 초강수가 존재한다. 혹은 포신을 잘라내지 않은 M1을 그대로 탑재해 관통력 저하를 막고[73] M93 고속철갑탄의 보급을 원할히 했으면 될 일이다.
노르망디 상륙이후 나타나는 셔먼의 극심한 소모율(최대 580%!!!)을 근거로 셔먼을 야라레메카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티거나 판터 같은 한체급 위의 중전차들을 상대로도 어느 정도 상대가 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셔먼의 극심한 소모율은 성능이 개판이여서가 아닌, 나름 준수한 정면 방어력와 무난한 공격력을 갖춘 전차였지만 주 사용국인 영국군과 미군의 운용 교리상의 문제와 더불어 소련과의 화력 경쟁으로 대전차 화력이 증강될 대로 증강된 독일군을 상대로 공격을 하는 공격자의 위치였기 때문인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예나 지금이나 방어전이 공격전보다 훨씬 유리한게 사실인데 셔먼은 항상 지리도 잘 모르는 곳에서 지리를 잘 파악하고 항상 유리한 곳에서 온갖 준비를 다한 독일군의 반격을 맞아야 하는 입장이였으니...
또한 랜드리스로 셔먼을 받아 썼던 소련의 [74] 소련군이 높이 평가한 얼마 안되는 서방제 무기라는 걸 보면 같은 중(中)전차인 T-34만큼 충분히 좋은 전차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냉전기 소련의 문헌에서 M4의 능력에 대해 평가한 부분은 사실상 찾아볼 수 없었고 겨우 사이가 좋았던 편인 영국의 발렌타인을 공여 전차 중 최고로 언급하는 정도였다. 이후 소련이 붕괴되며 해금된 자료를 통해서 얻은 자료료는 T-34-85로 생산라인 변경이 이뤄지며 후방에 구형 T-34/76의 재고 떠안은 상황에서 운송문제가 발생하여 최전선에 전차가 부족해 졌을 때 당장 대량으로 공여받아 남아나던 M4를 친위사단에 우선 배치한 적도 있다.[75] 물론 이 셔먼들은 순식간에 전멸하고 바로 T-34로 교체되었고 다시는 셔먼으로 교체되는 일 없이 계속 T-34를 사용했지만 어쨌거나 꾸준히 공여받은 M4는 이후에도 일부 부대에서 계속 사용되어 베를린 함락에도 투입되었고 발렌타인 전차등과 함께 만주 진공에도 참가했을 정도로 꾸준히 사용되었다. 물론 만주 진공에는 한심한 성능을 가진 일본 전차를 상대할 수 있는 전차면 뭐든 ok였으며 부족한 성능으로 일선에서 완전히 퇴출되고 최후방으로 돌려졌던 구형 BT 경전차마저 가져갈 정도였으니 이것만 가지고 고평가했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지만 1945년에도 정예부대에[76]까지 배치할 정도면 그럭저럭 괜찮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을듯 하다. 더군다나 M3 리같은 경우 '일곱 동무의 관' (…)이라고 혹평할 정도였음을 생각하면.
76mm 셔먼은 훗날 만주 작전 때 좁은 궤도폭 때문에 험한 지형에서 꽤나 고생했다는 게 소련군의 평가지만, 그래도 신뢰성은 T-34 못잖거나 더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화력부분에서 소련은 절대 셔먼의 화력을 T-34 이상으로 판단한 적이 없다. 애초에 75mm 셔먼은 76mm T-34보다 단순히 봤을 때 구경이 작고 76mm 셔먼 역시 85mm T-34보다 구경이 작다. 실제 실험상으로는 포탄의 관통력에서 소련제 85mm가 미제 76mm에 비해 크게 우세할 것이 없지만 소련의 전차 개발사를 보면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관통력이고 뭐고 일단 대구경포를 올리고보는 경향을 볼 수 있고 실제 교리도 그랬기 때문에 대전차전에서 일단 포가 큰 T-34가 우선시되어 투입되었다. 다만 당연히 힘든 일 적게하고 신뢰성 좋고 거주성 좋은 셔먼을 탄 전차병은 T-34보다 셔먼을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다. 또 공여된 셔먼의 포 안정장치, 무전기는 복제되어 전후에도 오랫동안 소련군 전차에 탑재되었다.
참고로 M4에 '셔먼'이라는 이름을 붙인 건 미군이 아닌 영국군으로, M3, M5 경전차에 스튜어트, M3 중전차에 리/그랜트의 이름을 붙인 것도 영국군이다. 결국 미제 전차에 미국의 과거 유명한 육군 장군들의 이름을 붙이는 전통은 영국이 만들어준 셈. 셔먼 이후, 미군이 자국산 전차에 붙인 이름은 M26 퍼싱(1차대전 당시 미군 원정군 사령관), M46, 47, 48, 60 패튼, M41 워커 "불독"(2차대전 중 패튼 휘하의 군단장, 한국전쟁 초기 미 8군사령관), M551 셰리든(남북전쟁 북군 기병대장군), M1 에이브람스(2차대전 당시 발지 전투에서 활약), M2/3 브래들리(패튼의 친구 겸 상관, 나중에 미육군 참모총장, M2/3 브래들리는 장갑차긴 하지만…) 등등 미 육군사에 이름을 날린 장군들이다.
여담으로 미국 남부 출신의 전차병들이 이 전차에 탑승하기를 거부했다는 일화가 있다. 남부 사람들에게 셔먼은 증오의 대상이기 때문. 하지만 이 일화는 거짓말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M4라고만 불렀고 그 어디에도 미국남부사람들이 타기를 거부했다는 일화는 없었다. 그리고 셔먼이나 스튜어드라는 명칭은 영국에서 쓰던 것이었다. 이 일화는 벨튼쿠퍼의 책 데스트렙에서 인용된 오류였다.
에이브람스 장군의 경우 당장 대전차용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75mm 셔먼만을 이끌고 독일전차 400대 이상을 씹어드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독일 전차를 상대로 1:1의 교환비를 보여주었다고 하니 말 다했다. 괜히 현대 미합중국 주력전차의 이름으로 붙여진게 아니다. 그외에도 가끔씩 판터를 잡아내거나 한국전쟁에 투입된 셔먼들이 T-34-85를 여럿 격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니까 미들급 권투선수가 헤비급 권투선수를 상대한 것 치고는 제법 선전한 셈이지만, 이미 1942년에 양산 준비가 끝났던 M6 중전차나 중전차들과 싸워야 할 M26 퍼싱이나 90mm 포를 만들어놓고도 필요 없을 거라고 실전에 투입하는데에 인색했던 미군 수뇌부의 오판(아집?)으로 전선에 나가있는 전차병들은 끔찍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2.8 관련 루머
밀워키 저널 1945년 3월 27일자 기사 '전문가 패튼 장군이 미국 전차들을 강력히 변호하다'나치 전차들을 상대로 2대 1 전적을 거두어
패튼 장군, M4가 타이거보다 기동성이 우수해 더욱 유리하다고 밝혀
최근 또다시 놀라운 돌파작전을 성공시킨 3군의 사령관인 조지 S. 패튼 중장이 지난 화요일 미국의 M4 전차들을 강력히 변호하고 나섰다. M4는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던 전차이다. 패튼 장군은 3군 전차들이 독일 전차들을 상대로 약 2대 1의 전적을 거두었으며, 이들 독일 전차들의 상당수가 중전차인 타이거와 팬서 전차였다고 말했다. 패튼 장군의 입장은 그가 3월 19일 합동참모차장 토머스 T. 핸디 중장에게 보낸 편지에 드러나 있다. 패튼 장군은 편지에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고의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자들이 전선에서 귀국하여 미군 병사들이 가지고 싸우는 장비에 대해 흠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1942년 11월 7일부터 일선 전투부대의 지휘를 맡아 온 몸이므로 여러 가지 군 장비에 대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입장일 것입니다."고 적었다.
M4 전차의 기동성이 더욱 뛰어나
"M5(경전차, 스튜어트)나 M4(중형전차, 셔먼)들이 본국에서는 독일의 6호 전차, 즉 팬서형 전차와 타이거형 전차에게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완전히 잘못된 것입니다. 3군이 운용되기 시작한 1944년 8월 1일 이래로 손실한 전차의 수는 총 1,136대이며, 같은 기간 동안 3군이 격파한 독일군 전차는 총 2,287대입니다. 격파된 적 전차 중 808대는 타이거 혹은 팬서 전차였으며, 아군 전차 중 851대가 M4였습니다. 이 숫자들만 가지고도 우리 전차가 성능적으로 열세라는 주장을 반박할 수 있겠지만 여기에 또 하나 덧붙이고자 합니다. 이 기간 동안 3군은 계속 공세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전차 손실의 70% 이상이 적 전차가 아니라 엄폐한 대전차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 반면 적 전차는 대부분이 아군 전차에 의해 격파되었습니다. 두터운 장갑을 갖춘 타이거 전차를 거리 한 쪽 끝에 놓고 반대쪽의 M4 전차와 사격전을 벌이게 한다면 M4가 버텨내지 못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M4는 기동성이 우수한 덕에 대부분 느리고 굼뜬 타이거 전차를 손쉽게 우회할 수 있고, 정면에서 사격을 주고받는 대신 취약한 후방을 노릴 수가 있습니다."
타이거의 주행가능 거리는 짧아
"내가 보기에 독일군은 무겁고 둔한 타이거의 등장과 함께 기갑전 능력을 상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차들은 지나치게 무거운 데다가 주행가능 거리까지 얼마 되지 않아 독일군은 이들을 전차가 아니라 숫제 포대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군은 이 전차들을 아군 전차들을 막는 데 쓰게 되는 데 비해, 아군 전차들은 전차의 올바른 운용방법대로 항상 공세에서 적 보병들을 제압하는 데 투입되며 대부분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3군을 따라 프랑스를 가로질러 진격한 기갑사단들이 타이거 전차로 무장하고 있었다면, 3군이 모젤 강에 다다랐을 때쯤에는 행군간 손실률이 100%에 달했을 것입니다. 그에 비해 수명이 긴 아군 전차들의 행군간 손실은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아군의 모든 전차들이 증기선에 실려 수송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여기에서 40톤과 70톤의 차이는 아주 분명한 것입니다. 70톤짜리 전차가 투입되었다면 우리가 중형전차들을 상륙정에 실어 해안에 내려놓은 것처럼 옮길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군의 거의 모든 전차들이 그랬던 것처럼 코탕탱 반도부터 라인강까지 주행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기계적 내구성과 정비 용이성에 있어 아군 전차들은 전역의 어느 전차보다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합니다. 또한 독일 전차들이 가지지 못한 기계식 포탑구동장치와 포구안정장치라는 장점이 아군 전차들이 적 전차들을 격파하는 데 막대한 도움이 되었습니다."[77]
'그 '독일군 전차 한 대와 미군 전차 다섯 대의 교전비'는 누가 지어낸 건지는 몰라도 전혀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미군이 아니라 영국군이 운용한 셔먼 때문에 생긴 말 같고, 그나마도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군은 1944년 캉 지구에서 독일군과 교전하면서 다수의 셔먼을 손실한 적이 있지요. 60년대와 70년대의 초기 전차 관련 서적들, 특히 미군 전차에 다룬 서적들의 거의 대부분이 영국인 저자들이 저술한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미국에서 쓰인 전차 관련 서적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다수의 셔먼 관련 자료가 영국측 자료였고요. 그리고 영국군은 노르망디에서 실제로 많은 셔먼을 잃었고요. 이는 전차 자체 문제가 아니라 전술적인 오판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설명하기에는 너무 긴 내용이라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영국군의 셔먼들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독일군에게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미군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미군 전차전력이 노르망디에서 독일군 전차들을 만난 일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상륙 후 첫 달의 전투는 대부분 7군단이 셰르부르로 진격하면서 코탕탱 반도에서 벌인 것들이었는데, 코탕탱 반도의 독일군 기갑전력은 노획한 프랑스제 전차들로 편성된 2개 대대 뿐이라 별 볼 일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전차전 자체도 별로 없었고요. 7월이 되면 미군이 보카주 지역으로 진입하면서 2기갑사단과 3기갑사단이 월말에 대규모 돌파작전인 코브라 작전을 개시하게 되는데, 보카주 지역도 전차전에는 그리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독일군도 전차전력이 있기는 했습니다. 기갑교도사단과 SS 2기갑사단 '다스 라이히'였지요. '다스 라이히'는 지형 때문에 전차전 자체를 제대로 벌여보지 못했습니다. 한편 기갑교도사단은 7월 중순 큰 공세작전을 하나 시도하기는 했는데 미군에게 박살이 나고 맙니다. 어쨌든 두 사단 모두 미군 전차들하고는 거의 붙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미군 보병들과 구축전차들을 상대해야 했고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요. 그리고 8월에는 돌파작전이 진행되어 미군 전차들은 브르타뉴를 지나 프랑스를 가로질러 파리까지 나는 듯이 달려갔습니다. 간헐적으로 전차간 교전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규모는 매우 적었고요. 미군이 처음으로 독일군 전차전력과 대규모 전차전을 벌인 곳은 1944년 9월 로렌의 아라쿠르에서였습니다. 미군 4기갑사단이 독일군 기갑여단 몇 개와 맞붙었는데, 그야말로 미군이 압도적으로 깔아뭉개 버렸습니다. 패튼의 3군이 로렌에 있던 독일군 기갑여단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지요. 4기갑사단은 이 시기쯤 되면 훈련이 잘 되고 풍부한 경험도 축적한 상태였던 반면에, 독일군 기갑여단들은 신품 판터 전차를 대량으로 보유하고는 있었기는 해도 부대 자체가 새로 편성된 상태였기 때문에 경험 수준이 들쭉날쭉했으며 실제로 전투성과도 형편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전투가 2차대전 중 미 육군이 비교적 좁은 지역에 상당한 수의 전차를 투입해 벌인 전차전들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의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 Steven J. Zaloga
2차 대전 당시 미군의 전차는 성능이 형편없었고 압도적인 독일 전차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영화 퓨리에서 나오는 서문으로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패튼의 이 자신감은 아라쿠르 전투에서 비롯된다. 독일군의 전차가 86대 격파 및 114대 중파/유기된데에 비해 4기갑사단의 셔먼은 25대 격파에 7대의 헬켓이 격파된것 뿐이다. 약 6대 1의 교환비. 그리고 육군항공대의 지원은 막바지에나 있었으며 전쟁기간동안 육군항공대의 대전차임무 실적은 미미하다. 셔먼의 장갑과 화력이 판터에 비해 부족하다는건 사실이나[78] 그 열세에서도 패튼 휘하의 4 기갑사단이 안개낀 환경과 셔먼의 기동력을 이용해 판터를 우회해서 격파한 것이다. 이러니 패튼이 셔먼의 기동력을 강조한 것.
그러나 패튼의 위 연설 또한 100% 진실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당시 미군들은 노르망디이후 서부전선 전역에서 실제 6호 전차와 교전한 횟수는 3번에 불가했다. 당시 미군들은 독일 전차들을 전부타이거라고 불러서 교차검증이 어려운데다 실제로 미군이 주장하는 많은 수의 티거들은 사실 4호 전차나 여타 돌격포나 판터였다. 그리고 아라쿠르 전투같이 극소수의 제한된 전투나 교전을 제외하고 독일 전차들이 우세한 경우가 더 많았다. 그건 독일이 방어자의 입장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셔먼은 티거나 판터를 상대로는 확실히 불리했으며 4호 전차 상대로는 우세했지만 완전한 우세를 점하진 못했다. 연합군과 독일의 전차 교환비는 종전당시 3~3.3 :1이었다. 패튼의 말에는 과장이 들어갔다는 말. 물론 지휘관들은 아군의 사기를 위해 전과를 부풀리는 경우는 어느 국가나 흔했기 때문에 패튼을 무조건 비판하기는 어렵다. 단지, 현실은 패튼의 말과는 조금 다를 뿐. 게다가 패튼은 일선 장병의 시선으로 전차를 보는게 아니라 지휘관의 입장에서 보고있기도 하고 말이다.
흔히 '셔먼 5대가 모여야 티거 1대를 상대할 수 있다'거나 하는 말이 유명하지만, 이는 현실과 거리가 멀다. 이 말은 미 제 3기갑사단 야전 정비대대 출신이었던 벨튼 쿠퍼가 자신이 전투에서 손상된 셔먼들을 수리하며 개인적으로 분석한 것과 전차병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판터의 공방 성능을 평가하면서 셔먼의 5배 정도 된다고 했던 것이 와전된 것이다. 벨튼 쿠퍼는 슈퍼 퍼싱의 화력 시험과 장갑 강화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전장 최일선에서 박살난 전차들을 직접 피격 부위와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수리 및 재정비해 전장으로 돌려보내던 일을 하던 인물이다. 물론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보다 낫겠지만 그가 소속된 부대는 600%에 육박하는 손상률과 200%에 달하는 완전 손실을 기록한 부대라 편향된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으며, 위에 나온 것처럼 실제로 싸우던 전차병조차도 적 전차를 싸잡아 티거로 부르던 시절인데 정비부대에 있으면서 주워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데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제대로 된 자료를 보자면 영국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동해 8월 12일까지 미군과 독일군간의 전차간 교전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군측 전차병력이 독일측의 2.2배 이상인 경우는 항상 승리하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군의 경우는 미군에 대해 1.5배의 병력을 동원한 경우 승리했다.
셔먼이 6호 전차 티거를 만났을 때 후퇴해도 죄를 묻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원래 2차대전 당시의 미국의 전차는 티거든 판터, 심지어 마우스 초중전차를 만났을 때만이 아니라 3호 전차나 4호 전차 상대로도 원칙적으로 전차는 싸우면 안 되는데, 왜냐하면 미군의 군사교리에 의하면 그들의 상대는 M10 울버린같은 대전차 자주포지 전차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전차 자주포나 대전차포 부대가 준비를 끝내면 전차는 후퇴해도 좋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미군은 전차 자체의 대전차 전투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었고, 이는 전쟁 초창기 M3 리의 차체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억지로라도 75mm 포를 달아서 적 전차와 싸울 능력을 부여하는데 집착한 데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그 증거로, 미군은 티거도 판터도 본 적 없던 1941년 9월에 이미 M4에 76mm 포를 시험 장착할 정도였다. 단지 서둘러서 실전투입할 생각을 안했을 뿐. 당시 미군 교범들을 봐도 일반 전차 역시 최우선적으로 적의 전차를 먼저 제압할 것[79]을 명시하고 있다. 보병 지원이 중요하다고 해서 대전차 전투를 등한시한 것이 아니라, 전차를 잡는 것 자체가 보병 지원의 일환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전차를 뚫어서 파괴시키는 것이 유일한 전차를 제압하고 상대하는 방법이 아니였다. 탱크의 궤도를 박살내거나 주포를 날려버리거나 전차병을 기절시키거나 탱크의 광학을 망가뜨린다던가하는 방법 아니면 복합적인 방법으로 탱크를 제압하는 방법이었다.
해당 교범에는 대전차 자주포(Tank Destroyers)의 보조 역시 명시되어있는데, 대규모 기갑전투가 벌어지면 아군 전차가 전방에서 몸빵을 하는 사이 대전차 자주포가 적 전차들을 보다 우수한 화력과 낮은 차체, 오픈탑의 넓은 시야를 살려서 두들겨 패며 전차와 함께 싸운다는 것이지 아군 전차가 대전차 자주포 뒤로 도망가진 않았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전, 즉 1943년까지는 이런 교리가 아주 잘 먹혀서 횃불 작전과 시칠리아 전투에서 미군측 셔먼은 3호 전차, 4호 전차나 엘레판트[80] 등을 때려잡으며 대활약을 했다. 그 뒤로 독일이 수세로 틀어박히고 5호 전차 판터나 티거 2를 본격적으로 투입하면서 피해가 발생했을 뿐...
결국 2차 대전 당시 실제 전장에서는 전차가 나타났다는 이유만으로 멋대로 후퇴하면 전시 적전(敵前)도주죄로 간주되어서 군법재판에 회부될 수 있었다.
2.9 2차대전 이후
타미야 구판 M4A3E8 일러스트 | 하비보스 M4A3E8 일러스트 |
그림원본 1 그림원본2 실제 기록사진 |
기묘한 이 특별도장은 한국 전쟁 당시 맹활약하던 셔먼 전차에 미군들이 그려넣은 그린 호랑이 도장이다.
타스카 M4A3E8 일러스트 | 아래는 D코퍼레이션제 M4A3E8 일러스트[81] |
그림원본1 그림원본2 기록전시차량 |
또다른 괴수 특별도장. 위쪽 호랑이 도장보단 귀여워보인다. 이 역시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M4A3E8 셔먼의 도장이라고 한다.
이 괴상한 특별도장들은 미군이 중공군과 북한군을 겁주려고 그려놓은 호랑이 얼굴이다. 하지만 미군의 생각과는 달리 북한군이나 중국군은 이 그림을 봐도 별로 겁먹지 않았고, 그 대신에 아군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구난전차 등의 용도로 개조된 M4A3E8 셔먼. 역시 한국전쟁에서 활약했다. 원본링크
한국전쟁에서도 북한군의 T-34-85에 맞서기 위해 투입되었으며, 우수한 차량 성능과 대전 기간을 거친 압도적인 승무원 숙련도에 힘입어 T-34-85를 몰아내는데 기여했다. 전쟁 중후반이 되어 적 전차가 싸그리 다 녹아내리고 나자 낮은 주행성능의 M26 퍼싱이나 기계적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M46 패튼보다 더 선호받았다. 낙동강 전선에서 T-34-85들이 멸종 위기에 처했을(...) 무렵에 북한군이 하도 떼거지로 달라붙어서 부수려고 해서 4개의 탱크가 한개의 조를 이루고 뒷쪽 탱크가 포탑을 뒤로 향하면서 주로 이동했다고 한다. 달라붙었을 땐 서로 기관총 사수들이 샤워(...)를 해주면서 가야했다.
전후에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았으나 워낙 만들어둔 숫자가 많아(5만대 이상) 세계 각국에 마구 뿌려져 전차를 처음 운용하게 된 신생국들이나 재정이 넉넉치 않은 서방 국가들에게는 보약같은 존재였다. 특히 네 차례에 걸친 중동전쟁을 통해 현대 전차 운용의 훈련 조교로까지 떠오른 이스라엘군에게 있어 셔먼은 둘도 없는 소중한 전력으로서 비록 2차대전 당시와는 전혀 다른 전차로 대폭 개수되었으나[82] 아랍 연합군의 T-55까지 발라버리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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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의 차체에 프랑스제 AMX-13 경전차의 포탑을 얹은 물건이다. 사진의 전차는 이집트군이 운용하다 이스라엘군에 노획당한 물건.
이스라엘이 셔먼의 노인 학대와 마개조로 특히 유명한데, 이스라엘의 험난한 여건상 어떤 병기든 쓸 수 없어질 때까지(…) 골수까지 빨아먹으며 아껴 써야 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불과 몇십년 전까지 이스라엘은 보유한 M4를 엔진이나 주포, 장갑을 지속적으로 개량하면서 현역 장비로 운용했었다. 이러한 개량형인 '슈퍼 셔먼'이나 '아이 셔먼'은 마개조의 결과와 노련한 전차병들의 활약에 힘입어 중동전쟁 등지에서 소련제 최신형 전차, 심지어는 M48에 꿇리지 않는 대활약을 보여주어 전후 셔먼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노인 학대 방법도 참 다양하다
워낙에 우월한 이미지 덕에 보통 이들을 마지막 셔먼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칠레의 M60 HVMS가 셔먼의 끝이다. 칠레는 페루가 소련제 무기를 야금야금 들여오고, 아르헨티나와 국경분쟁이 생기자 국방력 강화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러나 칠레는 돈이 없었고, 구세대 전차를 개량할 계획을 세우는데, 딱 마침 이스라엘의 셔먼 재고가 풀린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들여온 아이셔먼에 NIMDA 사의 60MM HVMS(Hyper Velocity Medium Support) 포를 장착하고, 사격통제장치와 엔진의 개량도 이루어졌다. 메르카바 MK1의 M111 APFSDS탄을 개량한 60mm APFSDS탄도 만들어졌으며, 관통능력은 페루의 T-62나 T-55/54와 견주어도 전혀 꿀리지 않았다고 한다. 칠레가 레오파르트1V과 AMX-30B2를 도입하면서 2선으로 물러났고 2000년대 들어서 드디어 퇴역했다고 한다.
이 생명력의 라이벌이라 할만한 T-34는 북한과 아프리카 몇몇 국가에서 아직 2선급 전투용으로 현역이며 심심하면 한번씩 등판하여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상태로는 기것해야 파라과이에서 스튜어트와 함께 훈련용으로나 쓰이고 있는 셔먼보다 T-34가 유리하긴 하지만 아직까진 누가 먼저 은퇴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3 셔먼의 파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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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mm 곡사포 탑재 HVSS 현가장치형(E9)(2,539대 생산) |
대량 생산된 만큼 엄청난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위의 사진은 그 바리에이션이 혼합된 절정을 보여주는 차량이다.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사진의 차는 차체가 전형적인 후기 용접형이면서 조종수 관측창은 돌출된 전기 용접형의 특징을 가진, 일반적인 자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희한한 물건.이 녀석의 정체는 엔진실이 차체의 뒷부분이 더 긴 M4A4의 형태에 HVSS를 단 희귀한 녀석이다. 차체는 전기용접형과 차이점이 있는 후기용접형중 초기형태. 전면장갑은 초기형의 조종수 관측창이 돌출되면서, 후방장갑은 90도의 직각에서 경사를 어느정도 준 형태이며, 그외 일부 차이점도 있고, M4, M4A1, M4A2 그리고 M4A4의 후기형이자 가장 늦게 배치된 M4A3 셔먼의 초기형과 차체 길이와 HVSS를 빼면 형상이 거의 같다. 그중에 또 M4A4의 후기형으로 불리는 것들 중 HVSS를 탑재한 차량은 극소수이며, 실전엔 투입되지 않고 본토에서 훈련용으로만 쓰였다. 참조
3.1 A1부터 A4(이후)까지
아래의 파생형들의 성능은 전부 비슷하다. 엔진과 차체에 따라 분류되었을 뿐이다. 게다가 앞서 설명했듯이 서로간에 부품이 호환되므로 짬뽕으로 만들어지는 녀석도 상당히 많았고, 아예 차체를 공유하는 M4, M4A2, M4A3는 차체 뒷면 장갑판의 형상이나 연료 주입구 캡의 위치와 엔진데크 형상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구분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흔히 생산시기별 특징에 따라 극초기/초기/중기/후기/최후기형 으로 구분하곤 하는 독일 전차들과 달리 셔먼의 경우 이런 구분조차 무의미 하다. 독일과는 미국은 각 기업에서 무기를 생산했었는데 이는 셔먼도 예외가 아니었다.[84]
- M4
- 용접으로 조립된 차체를 지닌 최초의 양산형 셔먼. 사진의 차량은 후기형 포방패, 중기형의 일체형 트랜스 미션커버와 스틸바 타입의 궤도를 달고 있다. 돌출된 조종수석과 무전수석 앞에 용접해 붙인 추가 장갑덕에 기본형과는 인상이 상당히 달라보인다.
- M4A1
M4A1 (75)
M4A1 (76) W
M4A1E8
- 주조로 만들어진 차체를 지닌 셔먼. 둥글둥글한 차체 형상 때문에 터틀백(Turtleback)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렸다. 실제 양산과 배치는 M4보다 먼저 이루어 졌다. 전쟁이 끝난 후 전세계의 셔먼을 갈퀴로 긁어모으던 이스라엘이 "용접차체보다 주조차체의 방어력이 높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차체 방어력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형식의 캐나다군 버전이 그리즐리 1. 사진의 차량은 차체 전면 조종수석과 무전수석에 직시형 관측창이 달린 초기형 차체에 아무런 패턴 없이 밋밋한 고무제(물론 전체가 통고무로 만들어 진건 아니고 타이어 처럼 철사로 짜여진 구조위에 고무를 덧씌워 성형한 타입) 궤도를 갈고 있는데, 차체 전면의 직시형 관측창은 주물 제작된 M4A1 외에도 초기형 셔먼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85]
- M4A2
M4A2 (75)
M4A2E8
용접 차체를 갖고 있으며, 특징이라면 디젤엔진 2개를 연결해서 만든 엔진을 달았다는 것이다. 가솔린 엔진을 얹은 셔먼을 쓰던 유럽전선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영국군과 소련군에 무기대여법으로 제공되거나 디젤유를 많이 쓰던 태평양전선의 미 해병대에게 보내졌는데, 이 결정은 일본군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화염병을 셔먼의 엔진에 던졌는데 무용지물인 것. 가솔린 엔진을 단 셔먼이라면 화염병 공격에 불탔을 것이다. 첫번째사진의 차량은 위에서도 언급 된 자유 프랑스군 소속 전차. 첫번째사진의 경우, 위에 소개된 M4의 사진과 비교해 보면 증가 장갑의 유무에 따른 차이가 단번에 눈에 띈다.
- M4A3
M4A3 (75)
M4A3 (76) W
M4A3E8
엔진과 차체가 가장 궁합이 맞아서 셔먼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주행성능을 자랑했고, 덕분에 셔먼중 최대의 생산량[86]을 자랑하며 생산량의 거의 전량을 미군이 사용한 형식이다. 생산량이 워낙 많은데다 그만큼 미군이 많이 썼기 때문인지 이런저런 테스트용으로 사용되거나 이 형식의 셔먼을 기본으로 GMC나 HMC같은 파생차량 개발에 써먹은 경우가 많다. 대전 말 등장한 미군의 신형전차인 M26 퍼싱과 같은 계열의 500마력 GAA V8 엔진을 사용한 덕분에 대전후에도 미군이 직접 운용한 유일한 형식이다. 첫번째 사진의 차량은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조종수석과 무전수석이 돌출된 구조의 초/중기형 셔먼들의 차체전면과 달리 장갑 각도가 수정되어 좀던 단순화된 실루엣을 가지고 있으며 트랜스미션 커버 또한 방어효율을 고려한 형상의 '샤프노즈'형이다. 위에 소개된 다른 형식의 셔먼과 비교해보면 미묘한 차이를 알수있다.
- M4A4
트럭 엔진 5개를 연결해서 만든 크고 아름다운 크라이슬러 A57 멀티뱅크 엔진을 장착한 셔먼. 하나만 있어도 골치아픈 엔진이 5개나 되고 그걸 한 틀에 구겨넣은 덕분에 정비가 번거로워지고 신뢰성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다는 문제점이 있다.[87] 미군은 이런 복잡한 엔진을 정비하기 싫었는지, 대부분의 물량이 영국군에게 넘겨졌다. 그리고 상당수가 셔먼 파이어플라이로 개조되었다.M4A4 셔먼을 재생하는 모습으로 크라이슬러 A57 멀티뱅크 엔진도 파트 2부터 리빌드된다.[88] 주물 제작인 M4A1을 제외한 각진 셔먼중에선 유일하게 엔진데크를 확인 하지 않아도 구분이 가능한 유일한 형식인데, 바로 이 엔진이 너무 컸던 탓에 차체를 약간 연장 시켜야했고, 이 때문에 서스펜션 사이의 보기륜 간격이 다른 셔먼들 보다 크다. 사진의 차량은 M3 리/그랜트 전차와 같은 형식의 리벳 접합된 3분할 구형 트랜스미션 커버를 달고 있다.
3.2 성능에 따른 파생형
- Sherman Ic / Vc 파이어플라이 - 영국군이 독일군의 중전차들을 때려 잡기 위해 17파운더로 전차포를 교체해 만들어낸 마개조판 셔먼. 영국군의 희망이자 독일 전차들의 철천지 원수. 자세한 내용은 항목을 참조하자. 위 사진은 M4A4의 차체를 이용해 개조한 Sherman Vc 다.
M4A1E6
M4A3E4
75mm 장착형 셔먼의 포탑에 76mm 포를 장착한 셔먼이다. 미군에서는 사용례가 드물고 주로 인도나 파키스탄에 공여되었다. 인도-파키스탄 분쟁 당시 격파된 차량이 몇 있다.
- M4 "shink"
오리콘 20mm네 정을 장착했으며 3대만 만들어진 대공 전차이다.
- M4 "tulip"
포탑 측면에 두 정의 RP-3 로켓을 장착한 형태
- M4A2 T10
셔먼에서 궤도대신 지뢰제거장치를 부착한 버전
- T31
- M4셔먼에 105mm주포를 장착한 뒤 7.2인치 로켓을 두개 장착한 버전이다.참고
- T33
M4셔먼에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형태.
- T34 칼리오페 / T40 위즈뱅 - 포탑과 연동된 다연장 로켓 발사관을 설치한 화력 지원형.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T35
- M4셔먼에 새로운 포탑과 76.2mm 주포를 단 버전이다. 두번째 사진은 T35E1이다. T35E1은 T35에서 장갑을 강화시킨 버전이지만 충분히 두껍진 않았다. 이후 M10 울버린으로 이어지는 대전차 자주포이다.
- T53
M4셔먼의 차체에 90mm대공포를 올린 대전차 자주포다.
- T53E1
- T53에 포방패와 360도 사격을 위한 방열기구를 추가한 개량형이다.
- T105
M4셔먼에 포대신 7.2인치 로켓발사기를 장착한 버전이다. 참고[89]
- M4A3 VVSS 현가장치 및 90mm 탑재형 셔먼 - 90mm포를 장착하기 위해 M26 퍼싱의 포탑을 달 수 있게끔 개수한 셔먼의 시제기, 여러가지 문제 덕분에 이 안은 기각되고 M26을 양산하게 된다. 정확히는 문제를 해결할수있지만 어차피 퍼싱을 생산하는것과 별차이 없어서 안한것. 퍼셔먼(Persherman)이라는 별명이 있으나 정식 명칭인지는 불명.
- 105mm 포 장착 셔먼 - 화력지원용으로 75mm 포 대신 105mm를 장착한 셔먼. 다만 105mm 포는 일반 야포라 대전차전 수행은 어려웠으나, 애초에 그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차가 아니므로 별 상관은 없는 문제다. 셔먼 코드네임 뒤에 초기 건식탄약고형은 (105), 습식탄약고형은 (105)(W). HVSS 및 습식탄약고를 병용한 녀석은 (105)(W)HVSS 혹은 E9를 붙여 구별했다(Ex: M4A3E9, M4A1E9 등)
- M60 HVMS - 1980년대 초중반에 등장한 셔먼 마개조물의 마개조판(...). M50/51의 칠레 육군 개량형으로, 이스라엘의 협조가 있었다. 셔먼의 차체에 비해 지나치게 크고 무겁던 CN-105-F1 105mm 전차포 대신 이스라엘이 개발한 60mm HVMS(Hyper Velocity Medium Support)와 자동장전장치를 탑재한 버전이다.[90] 날탄도 운용 가능하며, 2km에서 240mm RHA를 관통할 수 있다. 또한 포방패의 형상이 변했으며 현대적인 사격통제장비가 도입되었다. 초기에는 커밍스 VT8-460 디젤 엔진과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지만 이후 미국의 스팅레이 경전차와 동일한 파워팩으로 교체하였다.
3.2.1 슈퍼 셔먼
- M50 슈퍼 셔먼
이스라엘에서 셔먼을 마개조해서 만들어낸 전차. 일단 현가장치가 셔먼 계열에 장착된 현가장치중 가장 효율이 좋았던 수평대향식 HVSS 서스펜션으로 교체 되었고, 당시 기준으로는 출력이 한참 부족해진 엔진도 모두 들어내고 커밍스 V-8 460마력 디젤 엔진으로 교체.[91] 주포는 AMX-13의 75mm 장포신 전차포를 장착했다.[92] 주포가 상대적으로 크고 무거운 물건으로 교체 됨에 따라 포탑 후방에 카운터 웨이트가 증설 되었는데, 특이하게도 T23 대형 포탑도 아닌 75mm형 포탑에 무게추만 달린 물건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93]
- M51 아이 셔먼[94]
- 위의 슈퍼 셔먼을 굴려본 이스라엘이 슈퍼 셔먼의 성능에 크게 만족한 결과, 기존 슈퍼셔먼으로 개조되어 있던 차량은 물론 구식화 되어 전시 예비전력으로 보관중이던 세계각국의 셔먼 재고까지 있는 대로 긁어 모아 마개조 끝에 만들어낸 물건으로[95], 슈퍼 셔먼에서 좀 아쉬웠던 부분인 공격력은 대형화된 포탑에 프랑스제 MBT AMX-30 과 동형의 CN-105-F1 105mm[96] 전차포를 장착함으로서 해결했다. 단, 완전히 같은 포를 올린 것은 아니고 56구경장의 105mm를 올리기에는 너무 포신 길이가 길었으므로 44구경장으로 줄인 주포를 탑재하였다.
덕분에 셔먼중 실전에서 대량으로 사용된 물건중에서는 최강의 화력을 자랑. 6일 전쟁 도중 T-55를 다수 격파한 사례가 있을 정도니 말이다.[97] 다만 구식에 비교적 소형인 셔먼의 플랫폼에 무리하게 105mm 전차포를 때려 넣은 결과, 무게가 크게 늘어난 데다 그 늘어난 하중의 대부분이 포탑 전방에 집중 되어 있어 차제 특정 부위에 가해지는 기계적 피로도가 심각한 수준이였고, 때문에 평시에는 이동이나 장기간의 정차시 가급적 트래블링 록에 포신을 고정시켜 두도록 지시했다. 주포 사용시에도 주의할 점이 있었는데, 포신을 잘라내고 특이한 형태의 소염기를 장착해 발사 반동을 최대한 억제 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체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주포를 발사할경우 발사 반동으로 심하면 포탑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전투 불능에 빠지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한다. 때문에 주포를 발사할 경우 가급적 차체와 포탑을 동일선상에 정렬 시킨후 기어를 중립에 놓고 사격하는 것이 권장 되었다고. 특이하게도 주물로 제작된 M4A1 차체를 베이스로 개조된 차량이 많이 보이는데, 이는 주물 제작 특성상 이음매가 없고 둥그스름한 형상이 포탄 피격시 방어 효과가 좋다고 평가한 이스라엘 육군이 M4A1 차체에 우선적으로 105mm 포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제4차 중동전쟁까지 현역으로 활동했고 80년대 초반까지 예비물자로 보관중이였지만 퇴역 결정이 내려 지면서 전량이 칠레 육군으로 수출되어 1989년까지 칠레에서 현역으로 활동했다.
3.3 기타 파생형
- M40 - 155mm 자주포로 2차대전이 끝나갈 때쯤에 개발되었다. 차체는 M4A3를 이용했다. 한국전쟁 때에 M12와 함께 사용되었다. 여기에 203mm 곡사포를 단 버전이 M43이다.
- 에얄 관측 차량 (Eyal observation post vehicle)-전투 헬리콥터의 사용이 활성화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차량이다. 멀리 있는 적 전차나 보병들을 확인하기 위한 용도. 앞에 에얄은 이스라엘 전용으로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넘어왔을 때 현지 별명으로 달린 것.그옆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포를 가진 셔먼은 Soltam M68 155mm 견인포를 얹은 Soltam L33 자주포다.
- M32 구난전차
- M74 구난전차
- 셔먼의료지원차량(Ambutank) - 전면에 파워플랜트를 장착시키고 포탑을 제거했다. 의무병 이외 4명의 부상자나 환자를 후방 뒷문에 실을 수 있다. 초기에는 VVSS 서스펜션을 낀 M4A1 차체로 만들었지만 이후에는 커다란 박스 모양의 상부구조물이 달린 HVSS 서스펜션을 이용한 차체로 개발했다. 10월전쟁 때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지구전에서 많이 이용되었다.
- M-50 155mm - 프랑스제 Model 50 155 mm 곡사포를 착용한 오픈탑 자주포. 차체는 M4A4. 120대가 생산되었으며 10월전쟁에 참가한 전적이 있다. 일부 예비 부대에서는 1970년대까지 많이 이용했다.
- Ro'em(L-33) - Soltam M-68 155 mm L/33 곡사포를 장착한 닫힌 상부구조의 자주포. 약 200량이 생산되었다. 10월전쟁과 레바논 전쟁 때 쓰였고 그 뒤에도 잘 굴려지는차량. 비슷한 계열로 L-39가 있다.
- Makmat 160mm - 오픈탑에 Soltam M-66 160 mm 박격포를 장착했다. 전면은 장갑이 접힐 수 있는 구조여서 상부를 덮어주는 역할을 한다. 10월전쟁, 중동전쟁, 레바논 전쟁 때 쓰였다.
- MAR-240 - 포탑을 제거하고 36개의 240 mm 로켓이 장착된 측방 발사대가 부착되어있는 차량. 소련의 BM-24를 카피한 것이다. 대규모 생산이 된 적은 없다.
- Episkopi - MAR-240와 비슷하나 대신 후방 발사대가 부착되어있다. 그리고 고폭/분쇄 또는 다발 탄두가 들어있는 4개의 지대지 로켓이 장착되어있다.
- Kilshon - 지대공 대레이더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는 차량. 아이셔먼의 차체로 만들었다.
- 민간용 - 전후에는 셔먼의 차대를 바탕으로 트랙터나 크레인 등을 만들기도 했다.
4 신뢰성과 관련된 이모저모
전반적으로 셔먼의 생산성과 신뢰성은 뛰어나다고 평가받아왔다. 모에! 전차학교의 에리카 바돌리오의 평가를 들어보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양철 깡통이니, 론슨 라이터니 하면서 바보 취급당하는 셔먼이지만 전쟁에서는 생산성과 신뢰성만 높으면 이긴단 말이야...
이 평가는 에리카가 바보라서 나온 게 아니다. '티거는 생산성이 낮고 고장이 잘 나는데, 셔먼은 생산성도 높고 신뢰성도 높아서 무지 좋다'는 주장이 대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셔먼의 높은 생산성이라는 관점에 대해서는 현대에 들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문제는 셔먼이 지니는 구조적 복잡성이다. 일단 셔먼의 현가장치를 보자. 구조도를 찾아보면 현가장치만 해도 자잘한 부품 천지다. 사실상 셔먼의 구조는 T-34보다 복잡하고, 다른 나라의 중전차들에 비해서도 단순하다 하기 어렵다. 덕분에 설계 상 기대할 수 있는 생산성은 다른 전차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다. 즉 셔먼이 많이 나온 것은 해당 국가인 미국이 광대한 영토와 풍부한 물자와 인력을 가지고 생산공정의 표준화 부품의 표준화 등을 추진하면서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소련도 광대한 영토와 많은 물자, 인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많은 기갑차량들과 그것들의 개량형과 개조형들을 대량 생산한 것이다. 이들이라고 기본 설계를 유지하면서 단일 제품을 대량생산 하지는 않았다. 당장 전선의 필요에 따라 각종 무기들을 연구/개발하였다. 그럼에도 독일과 차이가 나는 것은 기본적인 국력차이가 너무 심하게 났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결국 셔먼을 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주요 전차로 만든 것은 미국의 막대한 생산력이었다. 셔먼이 대량으로 전선에서 소모되기 시작한 노르망디 전역 이후부터의 상황을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당시 셔먼은 위에서 설명한 기계적 문제 이외에도 시대착오적인 서부 연합군의 전차 전략관과 전술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당시 두 나라의 전투교리는 간단히 말해 영국은 '(보병과 함께) 밀어붙이기', 미군은 '전차? 그거 원래 장갑 기병대잖아? 적 전차는 대전차 자주포로 잡는 거 아냐?'였다. 이 상황에서 독소전쟁에서 살아남은 노련한 독일 전차부대와 조우할 경우 셔먼은 생존을 보장받기 어려웠다.
결국 노르망디 상륙 직후 벌인 굿우드 작전에서 영 연방군은 3일만에 500대 이상의 전차를 잃었다. 공격 선봉인 캐나다군 기갑부대의 전차는 죄 셔먼이긴 했지만 그 뒤를 따르던 보병부대에 배치된 셔먼보다 방어력이 낫다는 처칠 전차도 뻥뻥 터져 나갈 정도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이후로도 1944년 서부전선의 연합군은 순식간에 기갑사단의 모든 장비를 싹 새걸로 갈아치우는 참사를 수 차례 겪어야 했는데, 그러고도 차가 남아돌았다. 결국 미국이 워낙 먼치킨 같은 공업생산능력을 갖춘 국가라 그런 희생이 우습게 만들었던 것뿐이다.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자면 미국 제3기갑사단은 1944년 7월 9일(노르망디전역에 투입된 날)부터 1945년 4월 30일(실질적 종전일)까지 총 전차손실이 580%(!!!)에 달했다. 물론 전차손실이라고 해서 모두 완파라고 생각하면 안되며, 전투에 투입하기에는 손상이 심해서 후방으로 후송된 차량도 손실로 취급되기 때문에 600%보다는 낮긴 하다. 하지만 완파된것만 따져도 200%정도였다! 자료출처겸 자세한 내용 그래서 1944년 6월에는 전 사단의 전차가 75mm였는데 11월에는 전부 76mm로 대체돼 있기도 했다. 물론 장비가 남아서 갈아준 게 아니라, 죽은 만큼 채워준 결과다. 그리고 이렇게 셔먼을 소모하고도 셔먼은 아직 수만 대가 미국과 영국에 신품 상태로 남아 있었다. 영국군만도 전쟁이 끝났을 때 수천 대나 되는 재고 셔먼을 안고 있었는데, 그 양은 미국이 안은 재고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문제는 미군은 저 짓을 하면서도 4년 동안 24척의 에식스급 항공모함과 100척이 넘는 호위항공모함을 띄웠으며, 200여 척이 넘는 구축함을 찍어냈고 리버티쉽급 수송선을 하루에 한 척씩 띄웠다는 것이다. 즉, 그 거대한 미국 땅덩어리에서 볼트와 너트부터 트랙터나 버스 제조 회사와 제네럴 모터스 같은 거대 자동차 기업들까지 모조리 팔 걷어붙이고 셔먼 부품을 만들기 시작하면 어떨지 상상하면 답이 나온다. 그도 그럴것이 추축국은 미국을 공격할 방법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있다고해도 일본군이 있었지만 미국을 공격하고 전선이 뒤로 밀려나가는 바람에 미국의 공장들은 정말 말 그대로 쌩쌩 돌아갔다. 즉 아무리 전쟁이라도 군수공장이 안전하면 쏟아져나오는 물량은 막을 길이 없다는 것[98].
높은 신뢰성 역시 미국의 생산력 때문에 고평가되는 측면이 있다. 셔먼은 비록 복잡한 구조라 할지라도 미국 공업력의 덕분으로 전체적인 부품의 질이 높고 표준화가 잘 되어 있었다. 셔먼의 다채로운 파생형들의 대다수가 제조 공장의 차이로 생겨난 것이지만 그럼에도 보급에 무리가 가지 않았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더불어 끔찍한 소모율와 더 끔찍한 생산력 덕분에 고장날 만큼 굴리기도 전에 격파돼서 폐기처분되거나 전면 오버홀 받으러 가는 비율이 높았다. 결국 사소한 고장이 나도 수리하는 것보다 재고를 실어다 배치하는 게 더 빠를 지경이었기 때문에 신뢰성 문제가 나타날 수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거기다 상대는 끝없는 패배 속에 공업력 자체가 소멸해가던 독일과 전쟁 전에도, 전쟁 중에도 부품 규격화같은 건 꿈도 꾸지 못한 일본.
하지만 소련군의 셔먼 운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셔먼의 신뢰성이 소련제 전차들보다 대체적으로 우수[99] 했다는 점은확실하다고 볼 수 있으며, 신뢰성이 생산력 때문에 고평가된다는 주장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T-34가 가진 Uralzavod에서의 초기생산과정에서의 높은 불량률은 생산량 증대에 따라 급격하게 개선되어가는데, 설계단위당 생산량의 증대는 생산프로세스의 개선을 통한 생산성 증대 뿐만 아니라 생산과정에서의 불량률 감소를 통해서도 생산성을 증대시킨다. 생산력때문에 신뢰성이 고평가된게 아니라, 생산량이 증대될 수록 신뢰성이 증가한다고 보는게 보다 정확한 평가.
5 총평
2차 대전기 30톤급 중형 전차중에서 원탑의 성능과 안정성을 지닌 전차
일반적으로 셔먼에 대한 평가는 T-34같은 전차들에 비해 상당히 박한데, 미국 수뇌부의 지나친 자만과 인식 부족으로 인해 M26 퍼싱이 무시당한 마당에 대전차전에서는 최악인 75mm를 달고 홀로 독일의 괴물들을 상대해야 했던 탓이 매우 크다.
그래서 독일전차들의 비교대상이 되며 깡통이나 라이터라면서 평가절하당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것은 지나친 저평가로, 그러한 수식어에 묻혔다 뿐이지 셔먼은 T-34와 함께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차들 중 손에 꼽을 만한 중형 전차라고 할 수 있다.
당연한거지만 셔먼이 당시 독일군의 판터나 티거, 티거 2같은 중전차들에 비하면 체급의 차이 때문에 성능에 불리함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허나 중형전차로 중전차를 상대하려니 당연히 성능상 밀릴 수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셔먼은 전쟁의 시작부터 끝까지 기갑부대의 주력 입장에 섰는데, 이것은 신형전차의 배치에 미온적이었던 미 육군 수뇌부의 오판과 함께 시대착오적인 서방연합군의 전차전 교리가 더해진 탓이 크다. 때문에 노르망디 이후 셔먼의 손실률은 급격히 치솟았고 깡통이니 라이터니 하는 오명을 양산했다. 이 사실만 놓고 보면 셔먼을 고평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셔먼은 그렇게 스펙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전차이다. 셔먼은 분명히 독일의 중전차들과 비교해서 성능은 당연히 떨어졌다. 그러나 자신보다 15 ~ 25톤 이상 무거운 독일 중전차를 상대로 분전한 것은 사실이었고, 동급인 4호 전차를 상대로는 전쟁 내내 우위를 점한데다 보병 지원까지 확실하게 해주었으므로 셔먼의 성능은 충분 그 자체였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셔먼의 설계 자체는 상당히 우수했고, 대전기와 전후 파생형 셔먼들이 입증하듯 뛰어난 확장성을 기반으로 수많은 개량형이 등장했다. 셔먼은 딱히 기계적으로 지나치게 복잡하여 유지보수가 어렵다거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전차가 아니었으며 신뢰성도 뛰어난 전차였다.
물론 T-34같은 전차와 비교한다면 셔먼의 생산성은 구조적으로 그렇게 높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같은 설비와 자원으로 막 찍어내는 데에 있어서는 셔먼은 그렇게 유리한 설계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셔먼은 기계적인 신뢰성 면에서는 우수한 전차였으며, T-34와는 달리 내부용적이 매우 넓었기 때문에 승무원 거주성에서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우수한 수준이였다. 덤으로 성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여유를 충분히 두고 설계했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이런 측면에서 셔먼은 T-34나 4호 전차같은 체급이 비슷한 중형전차들과 비교했을 때 결코 떨어지는 성능을 지녔다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론슨라이터나 깡통이라는 저평가는 매우 부당하다고 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서방쪽에서보다 러시아쪽에서 더 높은 취급을 받고 있다. T-34까지는 아니지만 셔먼은 조국을 수호한 전차 중 하나로 러시아에서 대우받고 있다.
6 창작물에서의 M4 셔먼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면 높은 확률로 출연한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높은 확률로 M48이 대역으로 등장한다.[100]
-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는 상륙작전 장면과 최후반부 모든 전투가 끝날때 지원군으로 등장한다.
-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는 틈틈이 출연하고 3화에서는 공격받는 이지중대를 구원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50구경쏘시는 아저씨가 하이라이트다. 다만 4화 마켓가든 작전에서는 매복하고 있던 독일군 전차에 반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박살난다.
- 인생은 아름다워 마지막에 수용소에 혼자 남아있는 주인공의 아들 앞에 등장하는 것이 M4 셔먼 전차이다.
-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평양 시가전 부분 및 후반 고지전투에 잠시 등장한다.
- 포화 속으로에서 북한군이 탑승해 학교로 쳐들어온다. 노획한 전차를 사용한 것처럼 설정해 보이지만 유엔연합군이 오기 전이니 이건 고증오류다.
소련에 렌드리스된 셔먼을 북한에게 줬을 수도 있으니 오류는 아닐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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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즈 앤 판처에서는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의 전국대전 1회전 상대인 선더스 대학 부속 고교 소속으로 등장한다. 아키야마 유카리가 얻은 정보에는 그 희귀한 A6형까지 갖추고 있으나 시합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시간이 빠듯해서 이지에잇이나 점보는 등장하지 않았으며, 나오미의 셔먼 파이어플라이는 실제 차량을 완벽하게 재현한 건 아니라고 한다. 극장판에서도 여전히 케이의 M4와 아리사의 M4A1(76)w, 나오미가 탄 파이어플라이[101] 3대가 등장하여 대학 선발팀의 부관 3인방이 모는 M26 퍼싱을 막아서지만 순식간에 격파당했다. 이 외에도 대학 선발팀 측에서 훈련용 차량으로 쓰는 모습도 나왔다.
- 머나먼 다리에서는 실차량은 단 4대만 등장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일반 차량에 껍데기를 씌운 가짜지만, 실차량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잘 만든 물건들이다.
- 벌지 대전투에서는 미군 셔먼 전차부대와 독일군 티거 전차부대가 대규모로 격돌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성능 차이는 어쩔 수 없는지 일방적으로 발린다(실제로는 M24 채피 경전차가 셔먼으로 나오고 티거는 M47이 맡았다. 저 영화 찍을 때는 고증에 길 신경 스지 않았고, 스페인군의 대폭적인 지원을 받아서 촬영했기 때문에 대량으로 동원 가능한 스페인군의 M24 채피와 M47 패튼이 사용된 것이다. ).
- 켈리의 영웅들에서는 오드볼 소속의 셔먼 3대가 나와서 활약한다. 티거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잘 묘사되어 있지만 그래도 독일군이 점령한 철도역을 쓸어버리는 장면은 흠좀무. 참고로 오드볼의 셔먼은 엔진을 개조하고 구형 포탑에 주포를 76mm 포로 교체한뒤 그 앞에 위장용 가짜 포신을 덧댄 현지 개수형이다.
- 영화 빅 레드원에서는 독일군 전차로 출연한다. 이것은 촬영을 이스라엘에서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시리아에게서 노획한 4호 전차는 어따 팔아먹었냐많이 유태인스러운 독일 친위대 병사와 함께 영화의 특성이 드러나는 장면.
- 윈드토커에서 M3 스튜어트와 함께 꾸준히 나온다. 별 다른 활약은 없고, 클라이막스에서 도로를 따라 기동하다가 일본군 대구경 야포를 맞고 걸레짝이 된다.
- 2014년 11월 20일에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전쟁영화 퓨리에서는 '퓨리(Fury)'라는 이름을 가진 어느 M4A3E8 전차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고 한다. 나치 독일의 패망이 목전에 보이는 1945년의 유럽 전장에서 계속된 전쟁으로 지칠대로 지친 '퓨리'의 승무원들이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이 악물고 버텨내는 이야기. 영국에서 브래드 피트가 셔먼 전차에 타고 있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물론, 이 영화 이후 대중매체에서의 셔먼의 이미지가 180° 달라졌다고 해도 절대로 과언이 아니다.
- 내부 이야기로는 영화 촬영에 쓰인 '퓨리' 셔먼은 M4A3E8이 아닌 M4A2E8으로 티거와 같은 보빙턴 출신이다. 영국은 미국으로부터 M4A2를 다수 공여 받았기에 M4A3보다는 M4A2가 훨씬 많아서 내린 결정인 듯. M4A2의 후기형은 M4A3와 마찬가지로 튀어나온 부분이 없는 통짜형 전면 장갑을 채용했고, 여기에 '퓨리'는 76mm포와 이지에잇형 HVSS 서스펜션을 장착했으므로 M4A3E8과 외형이 완전히 동일하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퓨리'셔먼의 특징은 포신에 'FURY'라고 써져있다는것 외에도 측면에 통나무다발을 엮어놓았다는게 있다. 참고로 이지에잇 이외에도 M4A4, M4A1, M4A3등의 다양한 종류의 셔먼들도 볼 수 있다.
M4 | M4A3E2 |
M4A3E8 | 퓨리 |
M4A2E4 | 셔먼 Mk.3 |
M4A1 Revalorisé |
- 월드 오브 탱크에 등장하는 셔먼은 총 9종이나 워썬더보다 더 자유롭게 주포를 바꿀 수 있기에 더 많은 형식을 재현할 수있다. 5티어와 6티어에서 준수한 성능의 중형전차로 등장, 미국의 크레딧을 책임진다. 미국 정규트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5티어 M4, 6티어 M4A3E8 이지에잇과 M4A3E2 점보셔먼의 3종이다. 또한 영화 퓨리의 주인공 퓨리와 M4A2E4, M4 Improved가 프리미엄 전차로 나온다. 5티어 M4셔먼은 처음에는 75mm 주포를 장착한 초기형이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M4A1과 76mm 장착형을 재현 할 수 있다. 과거 105mm곡사포를 장착하고 5티어방의 패왕을 차지했으나 거듭된 너프로 지금은 괜찮은 기동과 좋은 부앙각, 신뢰도가 매우 낮지만 펀치력이 좋은 주포를 가진 평범한 전차가 되었다.
- 6티어인 점보셔먼은 5티어셔먼의 무장에 추가로 M1A2 주포를 사용 할 수 있다. 티거보다 좋은 실효방호력 150mm급 경사장갑과 177mm급의 단단한 포방패를 자랑한다. 하지만 M1A2를 사용하기위해 최종포탑을 장착하면 좀 더 좋은 부각과 포신뢰도, 30의 체력, 10m의 시야를 얻으면서 점보셔먼의 아이덴티티인 두꺼운 포탑장갑을 잃게 된다.(83mm) 따라서 스톡포탑에 M1A1이나 105mm을 장착할 것을 추천한다.
- M4A3E8 이지에잇은 좋은 기동성과 쓸만한 장갑, 아주 좋은 기동간 사격 능력과 높은 DPM이 특징이다. 최속 50km/h 밖에 안되지만 빠른 가속과 10티어 중형전차들과 맘먹는 좋은 궤도 성능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전차를 뺑뺑이 돌릴 수 있다. 또한 수직안정기가 장착되기에 동티어에서 기동사격시 포분산이 가장 좋다. 이는 빠른 연사(최대 2.5초)와 매우 좋은 부각(-12), 쓸만한 포탑장갑(150mm급)과 시너지를 일으켜 언덕싸움과 난전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준다. 특히 빠른 연사속도는 무한클립이라 불리며 이지에잇을 궁극의 6티어 중형전차로 만들어준다. 비교적 낮은 최속과 0.4의 명중률, 낮은 관통력(128/177/38mm)을 가지지만 앞서 말한 장점들이 모두 커버해준다.
- 프리미엄 전차인 M4A2E4는 75mm를 달고 있다. 따라서 괜찮은 연사속도와 매우 낮은 관통력을 가진다. 또한 M4보다 좀 더 좋은 장갑을 가지고 있다. 성능이 성능인지라 6티어방 까지밖에 안간다.
- M4 Improved는 설계도면만 존재하는 셔먼의 개량형이다. 9.12패치 이후 판매를 시작했으며 역시나 75mm 주포를 가지고 있다. 또한 M4셔먼보다 더 뛰어난 기동성을 가지고 있다.
- 프리미엄 전차로 한정판매를 한 퓨리는 이지에잇의 열화판으로 차체, 포탑할것 없이 더 낮은 장갑, 엔진출력, 부각과 높은 중량을 가지고 있다. 특히 포방패는 83mm급으로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보상으로 궤도성능이 더 좋으나 막상 몰아보면 이지에잇보다 약간 느린 기동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원판이 원판이기에 6티어 중형전차 평균보다 약간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2014년, 영국 기동구축트리가 추가되면서 M4A2의 랜드리스 버전인 셔먼 Mk.3도 동일 트리 5티어에 추가되었다. 미국트리에 있는 5티어 M4셔먼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 체력이 약간 더 좋으며 6파운더를 사용할수 있으나 6파운더 주포의 성능은 다른 전차들과 마찬가지로 저질이다.
셔먼 파이어플라이가 추가되었다. 6티어 중형전차이며 용접차체를 사용한다. 느린 최고속도(36km/h)와 낮은 부각(-6) 높은 관통력(171/239/38mm)을 특징으로 가지며 17파운더의 명중률은 0.38로 미국의 76mm보다 좋은 명중률을 가지고 있다. 중형전차보다는 고관통 주포를 가진 구축전차에 가깝다.
- 9.9패치에서 M4A1 Revalorisé[102]이 프랑스 8티어 프리미엄 전차로 추가되었다. 유저들에게 빵셔먼이라고 불린다. 8티어 전차이면서 셔먼다운 5티어급의 장갑, 더 낮은 부각(-7), 느린 기동(460마력, 40km/h, 35톤), 느린 연사속도와 조준시간(2.8초)를 가진다. 하지만 좋은 관통력(200/250/53mm)[103]과 최상급 탄속(1460m/s)을 가지며 105mm 장포신 답게 390의 10티어급 핵펀치를 가지고있다. 유저들의 평가는 제작진들이 의도한 대로 물장갑 구축전차.
- 워 썬더에서는 2랭크 ~ 4랭크에서 등장 중간랭크 미국트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초기형 M4, M4A1부터 M4A3E8 "이지에잇"과 M4A3E2 "점보", M4A3E9 105mm 보병지원 전차 등 총 11종의 셔먼이 등장한다.
- 이 중에서 대부분의 75mm 장착형과 105mm의 M4A3E9은 랭크가 낮아서 티거와 직접 싸우지 않으므로 해당 랭크 기준으로 강력한 4호 전차 F2형의 장포신 75mm 포도 종종 튕겨내는 우수한 전면 방호력을 보여준다. 다만 주조차체를 사용하는 M4A1의 경우 둥근 형상으로 인해 모서리를 잘못 맞으면 정면에서 대공포에 갈릴수있다. 또한 75mm 주포는 관통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5초대 초반까지 장전속도를 줄일수있다. 통칭 105mm셔먼은 중전차트리에 있다. 고폭탄은 지속된 너프로 별볼일 없지만 성형작약탄은 처칠시리즈도 한두방에 보낼수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다만 느린 포탑선회속도와 탄속이 단점이다.
- 76mm 주포를 사용하는 셔먼들은 같은 랭크에 있는 전차들에 비해 빛이 바래지만 특유의 빠른 연사속도와 부앙각으로 극복해야한다. 특히 같은 BR의 T-34/85시리즈와 비교하면 펀치력, 장갑, 기동성이 모두 딸려서 고통 받게된다. 이지에잇의 경우 기동성이 아주 좋아진다. 하지만 쓸모없는 APCR 하나 쥐어줬단 이유로 겨우 BR5.3에 4랭크이다. 아케이드모드에서는 큰 문제 없지만 리얼리스틱에서는 큰 단점이다. APCR보다는 AP를 자주쓸것을 추천한다. 점보셔먼의 경우 75mm버전은 3랭크 BR5.3으로 아주 좋은 전면장갑과 빠른 연사로 낮은 관통력을 커버해야한다. KV-2, 디커막스, 판터등 동랭크에서 높은 관통력을 가진 전차만 조심한다면 선전할수있다. 75mm 주포가 아무리 약하다해도 판터 포방패를 정면에서 관통할정도는 된다. 티거의 경우 전면에서 88/56을 높은 확률로 튕길수있으니 근접전이라면 비벼볼만하다. 76mm버전은 4랭크 5.7로 76mm을 들고 IS-2, 킹타이거를 자주 만난다. 장갑을 써먹기 힘들다.
-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전차로 T34칼리오페가 등장하며 3랭크 BR4.3이다. 매우 비싼가격을 자랑하지만 그에 맞는 미친성능으로 60발 로켓을 연사할수있다.
- 소련에는 랜드리스 M4A2 76mm이 프리미엄 전차로 있으며 미국트리의 전차와 성능이 같다.
- 영국트리에도 파이어플라이로 등장한다.
- 모든 셔먼의 공통점으로 후진속도가 최대 5km/h로 매우 암걸리는 속도를 자랑한다. 랭크대비 장갑이 약해지는 3,4랭크 셔먼이 힘든 이유 중 하나이다. 치고 빠지기가 힘들다. 또한 미국 종특으로 칼리오페를 제외하면 M2HB를 사용할수있기에 M18 헬캣을 포함한 경차량과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요긴하게 쓸수있다. 항공기에게 경미한 피해 또한 입힐수있다. 또한 T-34시리즈와 비교해보면 안습하다.
- 2차대전 관련작품은 아니지만 폴아웃 택틱스에서 셔먼 전차를 기본형으로 삼아 개수된 전차가 등장한다. Newton 미션에서 노획하여 운용할 수 있으며 75mm 포로 무장하고 있다.
- Men of War 시리즈에서도 다양한 셔먼 바리에이션이 나오는데 M4A1 에서부터 105mm 장착형, 칼리오페 셔먼, 셔먼 파이어플라이 등등 미국,영국 진영에서 중요한 기갑유닛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특히 파이어 플라이는 전차 성능이 떨어지는 영국에게 없어선 안될 귀중한 전력이다.
-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유명한 전략 시뮬 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와 후속편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에 등장한다. 1편에서는 미국 기갑의 중축과 영연방 기갑의 대전차 전력을 담당하는데, 미군의 셔먼은 처음에는 75mm로 싸워야했지만 나중에 전차 공장에서 연구를 통해 76mm M1 전차포를 달아줄 수 있다. 독일의 중장갑 전차들을 상대로는 약하지만, 그래도 없어서는 안될 미군 기갑의 중심축. 기종은 M4A3. 반면 영연방은 그 유명한 셔먼 VC "파이어플라이"가 등장한다. 맷집도 약하고 기총도 포탑에 달린 것 하나 밖에 없어서 보병은 못잡는다고 봐도 무방하나, 앵간한 대전차포 못지 않은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17파운더 특유의 막강한 화력으로 독일 기갑을 날려먹을 수 있다.
- 2편에서는 "서부 전선(Western Front)" DLC에서 미군이 주요 세력으로 등장함에 따라 다시 출연하게 되었다. 기종은 여전히 M4A3이나, 76mm 전차포 연구가 등장하지 않게 됨에 따라 독일의 대형 기갑들은 순전히 대전차 자주포에만 의존하게 되었다. 다행이라면 M36 잭슨이 정규 생산 유닛으로 참가한다는 것이다. "서부 전선" DLC의 선행 패치로서 등장한 "엘베 강 기념일" 업데이트에서는 소련에게 공여된 76mm 장착형 M4A2를 사용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모난 곳이 하나도 없어, 대전차, 대보병 모두를 수행할 수 있다. 다소 비싸다는 것과 포탑 기총 탑재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흠.
- 기본지휘관 중 하나인 기갑 중대지휘관을 선택하면 105mm 포+불도저 장착 셔먼을 외부지원으로 호출할 수 있다. 용도는 건물 및 방어선 철거 겸사 겸사로 보병도 쓸어버릴수있지만 대전차로는 부적합하다 불도저로 땅을 밀어서 흙으로된 벽을 만들 수있는 스킬도 가지고있다.
- 게임 보상으로 얻는 레어 지휘관 중 하나인 소총병 중대지휘관으로 M4A3E8 이지에잇셔먼을 외부지원으로 호출할 수 있다. 기갑전력이 부실한 미군진영에서 가장 무난하게 쓸만한 전차로 방어력 기동력 화력이 조화로운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있다.
- 2편에 영국이 재추가 되면서 셔먼 파이어플라이가 재등장했다. 화력이 전체적으로 올라간 2편에서도 전차 구축력에서 최상위를 달리며, 튤립 로켓 업그레이드시 자원을 소모해 RP-3 로켓을 두 발 발사할 수 있다.
- 이로서 1편의 크로커다일(화염방사전차)까지 포함하면 셔먼시리즈만 6종류가 등장하는데 하프트랙시리즈를 제외하고 가장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게임에 구현된것이다.
- 큐라레: 마법 도서관에서 레어 등급의 마도서로 등장하며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전차개그에 나오는 공군드립을 치고 있다. 일러스트도 공군에 지원을 부르는 그림. 2차 일러스트에선 기계천사 같은 모습이 되고 전차 닮은 부분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설정상 기본 일러스트는 평범한 셔먼, 2차 일러스트는 아이셔먼. 성능은 적당히 얻어서 쓰다가 더 좋은 카드가 나오면 버려지는 적당적당한 수준이다. 아래는 위에서 말한 그 플레이버 텍스트.
고대 강철 대륙에 있었던 대전쟁의 유물.전사임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장갑과 안타까운 화력으로 적인 티거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티거 노이로제 증상에 시달리게 된 그녀는 티거만 만나면 일단 공군 지원부터 요청하고 보는 버릇이 생겼다.
- 저 공군 개그 덕분에 멤피스 벨의 플레이버 텍스트에도 짧게 언급된다.
- 알파캣이 그리는 월드 오브 탱크의 역사웹툰중 한편에 거의 셔먼 특집에 가깝게 등장했다. 아예 해설자인 로제타 듀베르가 75mm버전 프라모델 까지 만들어가면서 설명한다.(...)[104] 국내엔 조금 생소한 아라쿠르 전투를 배경으로 셔먼 역시 조건만 갖춰지면 판터까지 잡을 수 있는, 만만한 적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며 셔먼의 위엄을 보여준다.
- 링크는 여기로.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2차 세계 대전 시리즈에서 주인공의 세력이 미군인 만큼 당연히 아군 전차로 등장한다...만 첫작은 비중이 아예 없고, 확장팩인 콜 오브 듀티: 유나이티드 오펜시브에서도 싱글에선 가끔가끔 등장할 더러 멀티 플레이에선 미군편 전차로 등장하는 걸로만 끝. 콜 오브 듀티 2에서 영국군 제 7기갑과 같이 다니는데..... 타이거 전차를 만날시 100%의 확률로 격파 된다. 미국미션 후퇴 다른쪽으로 돌격하는군 에서 찰리라인까지 대피한후 P-51 머스탱과 함께 등장한다. 영국군 탱크 미션에서 제브라 편대로 m4전차가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에서는 미군편에서 초반에는 등장하지 않다가 중반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비중이 증가하는 것이 전부이며 후반부에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약간의 저항 미션에서 97식 전차와 싸우면서도 치하를 포탄 한 방에 보내지 않고 오히려 오래 싸우게 냅두면 치하에게 진다.(......) 안습.
- 워스토리에선 연합군 주력전차로 등장한다.ㅡ 심지어 독일군 주력전차인 타이거를 처바른다 현재 업데이트이후 업그레이드형인 풀라파예트 전용기까지 등장했다
- 메이플스토리2에 나오는 캐시 탈것 중에 셔먼, 특히나 M4A4을 디자인 모티브로 한 탈것들이 3개 있는데 각각 트로픽 스톰 탱크, 데저트 윈드 탱크, 화이트 스네이크 탱크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트로픽 스톰 탱크는 기본 도장, 데저트 윈드 탱크는 북아프리카나 이스라엘군에서의 사막도장, 화이트 스네이크 탱크는 벌지 대전투 당시의 설상도장의 컬러로 칠해져 있다. 셋 다 가격은 1090 메럿.
- 모바일 게임 6월 25일에서는 A+클래스의 중형전차로 등장하며 미합중국 육군 버젼과 대한민국 해병대 버젼이 둘다 등장한다.
- M4 셔면이라는 오타가 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ㅓ가 ㅕ 바로 위에 있기도 하고 언뜻 보고 지나가면 아무도 지적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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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기의 소련군 기갑장비 | ||
전차 | 경전차 | T-26, T-27, T-37, T-38, T-40, BT 전차, T-50, T-60, T-70, T-80 |
중형전차 | T-28, T-34, T-44 | |
중전차 | T-35, KV-1, KV-85, KV-2, IS-1, IS-2, IS-3 | |
장갑차 | D-8, BA-3/6, BA-64, 소련군 반궤도 차량 | |
자주포 | ZiS-30, SU-122, SU-76, SU-152, SU-85, ISU-152, ISU-122, SU-100 | |
다연장로켓 | 카츄샤 다연장로켓 | |
차량 | T-20, GAZ-64, GAZ-AA(AAA), GAZ-MM, GAZ-M1, GAZ-03-30, ZiS-5, ZiS-6, YAS-6 | |
모터사이클 | M-72 | |
랜드리스 차량 | M3/M5 스튜어트, M3 리 / 그랜트, M4 셔먼, 발렌타인, 처칠, 마틸다, SU-57, 브렌건 캐리어, CCKW, 윌리스 MB, 포드 GPA | |
노획 및 개조차량 | 3호 전차, 3호 돌격포, 4호 전차, 5호 전차 판터, 6호 전차 티거S, 6호 전차 B형 티거 2S | |
프로토타입 | S-51, SU-14, KV-220, KV-3, KV-13, A-20, A-32, A-34, A-40, A-43, A-44, T-43, T-46, SMK, T-100, T-150, SU-100Y, IT-45, IT-76, SU-122-44, T-54C, IS-4C, IS-6 | |
페이퍼 플랜 | KV-4, KV-5, 소련의 기갑병기 설계안 중 일부, ST-1, LTP, MT-25, LTTB | |
그 외 | KV 전차, 스탈린 전차, 소련군 경전차/기타, 소련군 중(中)전차/기타, 소련군 장갑차/기타, 무선전차 | |
※ S: 노획하였으나, 운용하지 않음 ※ C: 프로토타입 상태로 종전 후 양산 됨 |
제2차 세계대전기의 캐나다군 기갑장비 | |||||||||||||||||||||||||||||||||||||||||||||||||||||||||||||||||||||||||||||||||||||||||||||||||||
장갑차 | 모리스-커머셜 LRC, 다임러 장갑차, 험버 Mk. IV 장갑차, 폭스 장갑차 | ||||||||||||||||||||||||||||||||||||||||||||||||||||||||||||||||||||||||||||||||||||||||||||||||||
정찰차량 | 링크스, 모리스-커머셜 LRC, M3 스카웃 카, M6 스태그하운드, 험버 Mk. I 정찰차, 리눅스 정찰차, 오터 LRC 경정찰차량 | ||||||||||||||||||||||||||||||||||||||||||||||||||||||||||||||||||||||||||||||||||||||||||||||||||
전차 | 경전차 | M3 스튜어트, Mk.6 경전차 | |||||||||||||||||||||||||||||||||||||||||||||||||||||||||||||||||||||||||||||||||||||||||||||||||
중(中)형전차 | 마틸다 II, 발렌타인, M3 리/그랜트, 셔먼 I, III, IV, 셔먼 V DD, 파이어플라이, Ram Badger flame tank, Centaur IV, Grizzly I cruiser | ||||||||||||||||||||||||||||||||||||||||||||||||||||||||||||||||||||||||||||||||||||||||||||||||||
중전차 | 처칠 Mk.I, 처칠 Oke | ||||||||||||||||||||||||||||||||||||||||||||||||||||||||||||||||||||||||||||||||||||||||||||||||||
구축전차 | M10 울버린, 17pdr SP M10 아킬레스, 아처 | ||||||||||||||||||||||||||||||||||||||||||||||||||||||||||||||||||||||||||||||||||||||||||||||||||
자주포 | 섹스턴, M7 프리스트, Crusader III, AA Mk.I, Mk.II/III, Skink anti-aircraft tank |
제2차 세계대전기의 국민혁명군 기갑장비 | |||||||||||||||||||||||||||||||||||||||||||||||||||||||||||||||||||||||||||||||||||||||||||||||||||
전차 | 경전차 | 르노 FT-17, NC-31, 카든 로이드 Mk.VI, 비커스 Mk. E, 카든 로이드 M1931, 1호 전차, CV-33, CV-35, T-26, BT-5, 97식 전차 치하 | |||||||||||||||||||||||||||||||||||||||||||||||||||||||||||||||||||||||||||||||||||||||||||||||||
랜드리스 전차 | M3 스튜어트, M4 셔먼, M18 헬캣 | ||||||||||||||||||||||||||||||||||||||||||||||||||||||||||||||||||||||||||||||||||||||||||||||||||
장갑차 | 장륜 장갑차 | Sdkfz221, Sdkfz222, BA-10, BA-20 | |||||||||||||||||||||||||||||||||||||||||||||||||||||||||||||||||||||||||||||||||||||||||||||||||
정찰 및 수송, 견인차량 | M3 하프트랙, M3A1, 르노 UE 샤니예트 |
냉전기의 미군 기갑장비 | ||
기타전차 | M4 셔먼, M26 퍼싱, M103 | |
MBT | 1세대 | M46 패튼, M47 패튼, M48(A1 ~ A5) 패튼 |
2세대 | M60(A1 ~ A3) 패튼 | |
3세대 | IPM1, M1(A1 (HA · HC)) 에이브람스 | |
경전차/공수전차 | 경전차 | M41 워커 불독 |
공수전차 | M551 셰리든 | |
장갑차 | 장륜 장갑차 | V-100, V-150, LAV-25 |
궤도 장갑차 | M113, M59, M75 APC, M2 · 3 브래들리, LVTP-7, LVTP-5 | |
차량 | 소형 | M151, 험비, CUCV |
트럭 | 건 트럭, M602, M35, M715, M939, HEMTT | |
자주포 | M41 HMC, M44, M52, M53/M55, M50 온토스 자주무반동포, M107, M108, M109(A1 ~ A5), M110(A2), M56 스콜피온 | |
자주 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 M42 더스터, M163 VADS, M6 라인베커, M1097 어벤저, M48 채퍼럴 | |
다연장 로켓 | M270 MLRS | |
프로토타입 및 페이퍼 플랜 | T42, T95, T71, T57, T110, T54, T69, MBT-70, XM8 AGS, COMVAT |
냉전기의 유고슬라비아 인민군(1951~1992) 기갑차량 | ||
기타전차 | T-34/85, M4 셔먼, 4호 전차C, 3호 돌격포C | |
MBT | 1세대 | T-55AI Igman, M-47 |
3세대 | T-72M, M-84(A/AB/ABN), | |
경전차 | PT-76 | |
장갑차 | 장륜장갑차 | M-8, BTR-152, BTR-60, BRDM-2, TAB-72, BOV |
궤도장갑차 | 하노마크, OT M-5, MT-LB, OT M-60, BTR-50, BVP M-80 | |
차량 | 소형 | 피아트 1101 · 1107, 핀츠가우어 |
트럭 | TAM-110 · 150 · 260 · 4500 · 5000, FAP 2026 · 2832, ZiL-131 · 157, MAZ-537 | |
자주포 | SO-100, SO-105, SO-76, SO-90, SO-122 | |
자주대공포/ 단거리 대공미사일 | ZSU-57-2, M53/59, BOV-3/30, 9K31 스트렐라-1, 9K35 스트렐라-10M, RL-2 프락카M | |
다연장로켓 | M-63 Plamen, M-77 Oganj, M-87 Orkan | |
※ 윗첨자C : 노획 차량 ※ 윗첨자M : 개조 차량 ※ |
한국전의 북한군 및 공산군 기갑차량 | ||
전차 | 중형전차 | T-34/76, T-34/85 |
중전차 | IS-2 | |
장갑차 | BA-64, BA-3/6 | |
자주포 | SU-76, SU-85, SU-100 | |
다연장로켓 | 카츄샤 다연장로켓 | |
차량 | GAZ-64, GAZ-AA(AAA), ZiS-5, ZiS-6 | |
모터사이클 | M-72 | |
노획 병기 | M5A1 스튜어트, M4A2 셔먼, A27M 크롬웰, 95식 경전차 하고, 97식 전차 치하 |
현대의 캐나다군 기갑차량 | |||||
기타전차 | M4A2/3(76)W HVSSR | ||||
MBT | 1세대 | 센추리온 Mk.3/5/11R | |||
2세대 | 레오파르트 C1 · 2 · 2MEXAS)R | ||||
3세대 | 레오파르트2A4M | ||||
3.5세대 | 레오파르트2A6M CAN | ||||
장갑차 | 장륜장갑차 | 코요테 · AVGP(쿠거/그리즐리/허스키) · 바이슨, LAV III, (텍스트론 TAPV) , RG-31 니알라, 맘바R | |||
궤도장갑차 | M113A1R · A3/MTVL · 링스M/R, Bv 206, | ||||
차량 | 소형 | FV701 페랫R, 폭스바겐 ILTISR, MILCOTS 실버라도, G 바겐 | |||
트럭 | M35R, HLVW, AHSVS, DAF XF95 트로프코 트렉터, Broshuis HET, 웨스턴 스타 4900 시리즈, LSVW, MSVS* | ||||
자주포 | M109A4+R | ||||
자주 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 |||||
다연장로켓 | (HIMARS) | ||||
※ 윗첨자R : 퇴역 차량 ※ 윗첨자M : 개조 차량 ※ ※ (괄호) : 도입 예정 차량 * : 나비스타 인터네셔널社의 워크스타 트럭을 군납용으로 개수한 트럭. |
현대의 이스라엘 국방군 기갑차량 | ||
기타전차 | M50 · M51 슈퍼/아이 셔먼M/R, M22 로커스트R, 호치키스 H35 · 39R | |
MBT | 1세대 | Sho'tR, M48A1~5 · 마가크-3/5M/R, Tiran-4/5C/M/R |
2세대 | M60A1 · 마가크-6/7M/R, Tiran-6C/M/R, 메르카바 Mk.1R/2 | |
3세대 | 메르카바 Mk.3 | |
3.5세대 | 메르카바 Mk.4 | |
경전차 | AMX-13R, PT-76C/R | |
장갑차 | 장륜 장갑차 | BTR-152C/R, BTR-40C/R |
궤도 장갑차 | Bardelas · 젤다M, 나메르, Nagmachon (나그마촌)M, Achzarit (아크자리트)C/M | |
차량 | 소형 | M151R, M325R, 험비, Zeev, AIL Storm, MDT David, 샌드캣 |
트럭 | M35, HEMTT, 벤츠 우니모크 437, AIL Abir | |
자주포 | 마크맛, 쏠탐 M-68M/R/*, M109A5+ Doher, M110A2R | |
자주 대공포 | 마흐벳, ZSU-23-4 쉴카C | |
다연장로켓 | MAR-290, LAR-160, M270 메나테츠 | |
기타 | 캐터필러 D9 두비 장갑 불도저 | |
※ 윗첨자R : 퇴역 차량 ※ 윗첨자M : 개조 차량 ※ 윗첨자C : 노획 차량 ※ 윗첨자E : 수출용 차량 ※ * : 개조된 셔먼 차체에 Soltam社 의 155mm 곡사포를 올린 자주포. |
현대의 일본 자위대 기갑차량 | ||
기타전차 | M4A3E8R, M24 채피R, M41 워커 불독R | |
MBT | 1세대 | 61식 전차R |
2세대 | 74식 전차 (A ~ F, | |
3세대 | 90식 전차 | |
3.5세대 | 10식 전차 | |
장갑차 | 장륜장갑차 | 82식 지휘통신차, 87식 정찰 경계차, 화학방호차, 96식 장갑차, NBC 정찰차, (장륜장갑차 (改)), 수송방호차, 16식 기동전투차, M8 그레이하운드R |
궤도장갑차 | (AAV7A1), 73식 장갑차, 89식 장갑전투차, 73식 탄약급탄차, 87식 포측탄약차, 99식 탄약급탄차, 자재운반차, 60식 장갑차R, M3 하프트랙R | |
차량 | 오토바이 | 가와사키 KLX250 정찰용 오토바이, 혼다 XLR250R 정찰용 오토바이/VFR400 · CB400SF 경무대용 오토바이, 야마하 XJR400 경무대용 오토바이 |
소형 | 경장갑 기동차, 고기동차, 미쯔비시 73식 경트럭, 윌리스 MBR, J601R | |
트럭 | 히타치 73식 견인포 트랙터, 토요타 73식 중형트럭, 이스즈 73식 중트럭, 미쯔비시 74식 특대형트럭, 이스즈 포워드, M37R, J602R, CCKWR, J603R | |
자주포 | M44 자주 유탄포R, M52 자주 유탄포R,60식 자주무반동포R, 74식 자주포R, 75식 자주 유탄포 ( | |
자주 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 M42 더스터R, 81식 단거리 지대공유도탄, 87식 자주고사기관포, 93식 근거리 지대공유도탄, 11식 단거리 지대공유도탄 | |
다연장로켓 | 75식 130mm 다연장 로켓 발사기R, MLRS | |
공병 차량 | ARV / 구난차량 | 도로소개작업차, 70식 장갑회수차R, 78식 전차회수차, 90식 전차회수차, 11식 전차회수차, 중장륜 회수차 |
AEV | 75식 도저, 시설작업차, 92식 지뢰원처리차 | |
AVLB / 교량 차량 | 67식 전차교R, 70식 자주부교R, 81식 가주교, 91식 전차교, 92식 부교, 07식 기동지원교 | |
기타 | 78식 설상차, 10식 설상차, 경설상차, 94식 수뢰매설차 | |
※ 윗첨자R : 퇴역 차량 ※ (괄호) : 도입 예정 차량 ※ |
현대의 대한민국 국군 기갑차량 | ||
기타전차 | M4A3E8R | |
MBT | 1세대 | M47R, M48(A2CR/A3KR/A5K · K2 · KW) |
3세대 | K1(A1), T-80(U/UK) | |
3.5세대 | K1(E1/A2), K2 | |
장갑차 | 장륜장갑차 | 바라쿠다, KM900, K806/808 |
궤도장갑차 | M3 하프트랙R, M113A1R, LVTP-7R, KAAV7A1, K200(A1), BMP-3, K-21, K532/533/534, K-77, K-10 | |
차량 | 소형 | K-151, K-131, K-111, 쌍용 코란도 스포츠 · 렉스턴, M38(A1)R, M606R, J601R, M151R, 윌리스 MBR |
트럭 | K-351, K-311, K-511, K-711, K-811, K-911, 대우 차세대트럭R · 노부스, 현대 엑시언트, 벤츠 악트로스 , 현대 메가트럭 · 마이티, 기아 봉고, M37R, M715R, J602R, M602R, M211R, J603R, CCKWR | |
자주포 | M36 잭슨R, M56 스콜피온R, 105mm 차륜형 자주포, M107R, M110R, K55(A1), K-9 | |
자주 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 K-30 비호, K263(A1/A3), K-31 천마 | |
다연장로켓 | M270(A1) MLRS, K-136 구룡 I/II, K-239 천무 | |
기타 | KM-9 | |
※ 윗첨자R : 퇴역 차량 |
현대의 중화민국 국군 기갑차량 | ||
MBT | 1세대 | M48A3H |
2세대 | CM-11/12M, M60A3 TTS | |
경전차 | M41DM, M41 | |
장갑차 | 장륜장갑차 | CM-32, V-150S |
궤도장갑차 | CM-21, M113, LVT-5, AAV7A1 | |
차량 | 오토바이 | 야마하 로얄 스타 밴처 헌병 오토바이, KYMCO KTR125 정찰용 오토바이 |
소형 | M151R, 험비 | |
트럭 | M35, M923, 나비스타 디펜스 MV 4×4*, 오시코시 FMTV · HEMTT 벤츠 악트로스 · 아테고 · 우니모크, MAN HET, 볼보 FH 히노 500 , 미쓰비시 델리카, 대우 차세대트럭 | |
자주포 | M110A2, M109(A2/A5), M107R, M108R | |
자주 대공포 / 대공미사일 | M42 더스터, M1097 어벤저, MIM-72/M48 채퍼럴 · 톈첸-1 | |
다연장로켓 | 쿵 펭-IIIR/IV/VI, 뢰정-2000 | |
기타 | M10 울버린R, M18 헬캣R, M36 잭슨R, M4 셔먼R, M7 프리스트R | |
※ 윗첨자R : 퇴역 차량 ※ 윗첨자M : 개조 차량 * : 나비스타 인터내셔널社의 워크스타 트럭을 개수한 군납 모델. |
현대의 브라질군 기갑차량 | ||
기타전차 | L3/35R, 르노 FT 17R, M3/M5 스튜어트R, M3 리R, M4 셔먼R | |
MBT | 2세대 | 레오파르트1(A1/A5 · A5GR), M60A3 TTS |
3세대 | ||
경전차 | M41B/C, SK-105 퀴라시어, X1A(1/2)M, | |
장갑차 | 장륜장갑차 | M8 그레이하운드R EE-9 카스카베우, EE-11, VBTP-MR |
궤도장갑차 | Sd.Kfz.6/7/8R, M3 하프트랙R, M59R, M113A2 · M113BR, LVTP-7 · AAV7A1 | |
차량 | 오토바이 | 혼다 CBR1000 헌병 오토바이 · XRE300 정찰용 오토바이, 야마하 R1 헌병 오토바이 · XT660R 정찰용 오토바이 |
소형 | 닷지 WCR, 윌리스 MBR, EE-43R, M151, VBM, 랜드로버 디펜더, 포드 F 시리즈, 토요타 하이럭스 · 랜드크루저, 미쓰비시 파제로, JPX Montez, Agrale Marruá, (AV-VB4), (AV-VBL) | |
트럭 | M37R, CCKWR, M35, EE-50, UAI-TEREX M1, 벤츠 2028A · 아테고 · 악소르 · 우니모크 U 100L · U 1700L, 이베코 트래커, 포드 카고 2629 | |
자주포 | M108APM/R, M109(A3/A5+) | |
자주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 마르더 롤란드R, 게파트 A2, 판치르-S1 | |
다연장로켓 | ASTROS II/2020, AV-SS 12/36* | |
※ 윗첨자R : 퇴역 차량 ※ 윗첨자M : 개조 차량 ※ ※ (괄호) : 도입 예정 차량 * : 70mm M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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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 (1914~1945) | 냉전기 (1945~1991) | 현대전 (1991~) |
- ↑ 사진은 자유 프랑스군 제2기갑사단 소속의 셔먼전차들이다. 즉 미군이 아니다, 동맹국에게까지 이정도의 양의 셔먼을 증여할 수 있었던 생산량을 짐작할 수 있다.
- ↑ 후기에는 88.9미리까지 증가하기도. 경사도는 47도.
- ↑ M4A2형 모델은 420마력 디젤 엔진을, M4A3E8/E2 등의 M4A3 계열을 위시한 후기형 셔먼은 최대 500마력까지 증가한 모델을 사용함.
- ↑ M4/M4A1 형식에서 사용.
- ↑ M4A2 형식에서 사용
- ↑ 주로 M4A3 형식에서 사용
- ↑ M4A4 형식에서 사용
- ↑ 사실 이건 알고 보면 체급을 무시하고 억지로 맞붙여 놓은 결과다. 6호 전차 티거는 5호 전차 판터와도 격이 다른 중전차다. 게다가 M4 셔먼은 5호 전차 판터보다 더 가볍다. 게다가 M4 셔먼의 후계 전차인 M26 퍼싱도 단순 무게로 치면 판터보다 가볍다. 이래서 M4 셔먼을 굳이 독일군 전차와 비교하려면 4호 전차와 비교해야 한다.
- ↑ 실제로 티거가 나온 시점에서도 독일의 주력은 4호전차였으며, 셔먼은 4호전차를 상대로 업그레이드 상황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우월한 성능이었다.
- ↑ M4A3 기준으로 10마일(16Km/h)로 기동하면 1000-1200야드 거리에서 수직 1.64밀 수평 2.45밀의 오차를 냈다. 대략 1000미터 거리에서 상하 1.6미터, 좌우로 2.5미터 정도의 오차이다.
- ↑ 해당 시기는 독일군이 주력 대전차포로 37m PaK 36을 굴릴 때고 도긴개긴이지만 그나마 좀 낫다 싶은 50mm PaK 38 조차 배치되기도 전이다!
- ↑ 4호 H형 80mm 78도 vs 셔먼 초기형 51mm 56도
- ↑ 셔먼의 측면이 38mm 수직장갑이라고 까이지만 4호 전차 H형은 30mm 수직장갑이라 더 얇다.
- ↑ Zaloga, S., Laurier, J., M4(76mm) Sherman Medium Tank 1943-65, 2013, p.3-7
- ↑ 물론 아주 지휘부의 입장에서는 틀린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일선에서 셔먼에 타고 티거와 싸워야 했던 영/미군 전차병들의 생각도 그들과 같았을지는...
- ↑ 실제로도 노르망디 상륙이후 '타이거와의 교전'을 보고한 미군 기갑부대의 기록은 수도 없이 많지만 독일측의 기록과 교차 검증 과정을 거친후 실제로 티거와 미군 셔먼의 교전이 확인된 사례는 단 3건 뿐이다. 대부분은 포탑에 쉬르첸을 둘러 실루엣이 밋밋해진 4호를 티거로 오인한 사례였거나 심지어 영판 다르게 생겨 먹은 판터 조차 티거라고 보고해 버린 경우였다고 한다.
- ↑ 잠시나마 4호전차의 생산량을 초월하기도 했다.
- ↑ 4호 전차는 개량을 지속적으로 하긴 했으나 개량시 거의 화력과 방어력만 신경을 썼고, 구동부와 동력부는 거의 그대로라 지나치게 늘어난 중량으로 기동성이 저하됨과 동시에 고장이 빈발하는 신세가 됐다.
- ↑ 버마 원정군에게 극소수를 대여해 주었다.
- ↑ Death Trap의 저자 벨튼 쿠퍼(Belton Y. Cooper)가 바로 이런 사람. 제 3기갑사단 야전 정비대대 정비 장교였다. 참고로 전차 손실률 580%, 완전 손실 비율 200%를 기록한 부대가 바로 이 부대.(...)
- ↑ 고작 판터 수준의 체급에 측면까지 두꺼운 장갑을 바르고 여기에 복잡한 형상의 경사장갑까지 대폭 도입하는 바람에 내부 공간 효율에 문제가 좀 있었다. 또한, 독일의 중전차 개념과는 달리 대전차전에 큰 비중을 두고 만든게 아니라서 주포도 구경에 비해 관통력이 부족했다. 그래도 44년형이면 주포도 더 업그레이드 되었고 체급에서 나오는 한계인 내부공간을 제외한 약점들도 거의 다 해결된 상태다.
- ↑ T-34/76과 T-34-85의 전환기에 셔먼이 T-34 대신 땜빵을 맡은적이 있는데 셔먼을 T-34 대신 쓰니 셔먼이 순식간에 털려나갔다.
- ↑ 전쟁 말기에 들어온 76mm 셔먼이라 해도 당장 소련군에 널려있는 T-34-85의 85mm보다 구경이 작다. 미제 76mm포가 소련제 85mm와 관통력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당시 소련군은 같은 값이면 대구경포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에 따라 76mm 셔먼도 T-34-85보다 간단한 임무를 맡았다.
- ↑ 이는 어디까지나 티거나 판터같은 차량을 상대할 경우의 이야기이고 동급의 차량과의 싸움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 ↑ 초기형 차체는 50.8mm 47도 경사 실질방호력 약 91~92 mm. 후기형 차체는 63.5mm 47도 경사 실질방호력 약 111mm.
- ↑ 독일군을 패닉에 몰아넣었다는 T-34가 전장에 등장할 당시, 독일군의 주력 대전차포는 37mm에서 이제 막 50mm급 대전차 포를 보급하던 시기였다. 때문에 경사장갑을 채용해서 장갑 두께에 비해 방어효율이 뛰어난 T-34와 40톤 체급에서 나오는 중장갑의 KV에 데일대로 데인 독일군의 대전차 화력 증강이 이뤄질 대로 이뤄져 7.5cm와 8.8cm 대전차포가 쫘악 깔린것도 모자라 보병들도 판처슈렉이나 판처파우스트 같은 대전차화기를 보유하게 된 이후에 유럽에 상륙한 셔먼은 패튼과 같은 일부 선각자들을 제외하곤 기갑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부족했던 연합군 상층부의 무식한 운용과 적의 강력한 대전한 화력에 시달리면서 큰 피해를 입을수 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실제보다 방어력이 저평가되어 론슨 라이터라는 오명에 시달리게 됐다.
- ↑ 다만 콘크리트를 바르는 건 방어력 증대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콘크리트는 압축강도는 높으나 인장강도가 부족했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콘크리트를 바르는 것은 철갑탄을 상대로 무의미했다. 오히려 서스펜션에 부담만 주고 기동력을 떨어뜨렸을 뿐...
- ↑ 예를들어 나치의 주력 중형전차였던 3호 전차는 확장성 부족으로 고구경 주포를 장착하지 못하여 원래 지원용 전차로 계획되었던 4호에게 주력 중형전차 자리를 내줬으며 소련의 T-34는 크고 무거운 포탑과 주포를 올리는데에는 성공했으나(이 방면으로는 T-54의 100mm포를 올려놓은 T-34-100이나 냉전 말기-냉전후에 개량한 물건으로는 자주포로 사용하는 T-34-122같은 물건도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높은 기동력을 확보해야만 하는 교리상의 이유와 포탑이 전면에 쏠려있는 설계상의 단점으로 차체장갑의 증가에는 한계가 있었다. 영국의 경우 커버넌터를 업그레이드 해서 만든 크루세이더를 다시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다가 안되서 갈아엎고 크롬웰을 만들었고 그 크롬웰도 주포가 고작 6파운더 또는 75mm를 사용하는 수준에서 머물다가 겨우 겨우 77mm를 달고 코멧이 되었다. 물론 일본의 치하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 ↑ 대전 말 독일의 기갑전력이 거의 소멸하고, 대신 판처파우스트가 판치게 된 대전 극후기에는 측면에 모래주머니, 목판, 심지어는 침대 매트리스를 붙여 일종의 슬랫아머로 활용했다.
- ↑ 히스토리 채널에서 만든 '컬러로 보는 2차 대전사' - 무기의 그늘 편에서 언급되어 유명해졌다.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셔먼이 4호 전차한테도 밀렸다고 하며, 셔먼이 대전차 전투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서술이 많다. 사실 히스토리 채널에서 셔먼을 부를 때는 론슨 라이터 드립이 들어가곤 한다...
- ↑ Hayward's Firefly book 페이지 90쪽 참조.
- ↑ 방어력으로 악명높은 티거 2 역시 근거리에서 포탑 측면을 얻어맞고 포탄이 유폭되어 격파된 케이스가 존재한다. 무려 3대나 T-34-85한테 갈려나갔다.
- ↑ 더군다나 이 진동이 그 당시에는 주포의 명중률에도 문제가 생길 정도로 심한 차량도 있었다. 전차전에서 그야말로 우라돌격이 아닌 이상 정밀한 사격이 중요한데 조준을 못 하면 그대로(...). 디젤 엔진은 애초에 독일에서 만들어진 물건이지만 독일 전차에 디젤 차량이 없는 아이러니가 설명되는 것. 참고로 셔먼도 디젤 엔진 차량이 있기는 있었다. M4A2계열 중에 디젤이 있었고, 이 디젤 차체는 대전차 자주포에 사용된다.
- ↑ 서부전선의 연합군 기갑부대가 극심한 인적 자원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타 병과로 훈련 받은 병사들을 전차병(주로 숙련도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무전수 겸 차재 기관총 사수)으로 배치하는 경우나 아예 5인승의 셔먼에 4명만 타고 돌아다는 경우도 있었다는 사실과 대조하면 사망률이 이상하게 낮아보이지만, 생각해보면 간단한 문제로, 유럽전선 초기 연합군 기갑부대들이 보인 극심한 소모율과 더불어 '안죽고 부상만 입은 채로 후송간 경우'도 '인적 자원 손실'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 ↑ 베레모를 써서 피격시 파편이 머리에 맞아 즉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탓에 헬멧을 쓴 미군 전차병보다 사망률이 높았다는 말이 있지만, 별 근거는 없다. 정작 미군 전차병 헬멧은 구멍이 숭숭 난(체열 배출용으로) 충격 방지용 헬멧에 불과해 파편을 막아주기 힘들었다. 더욱이 영국군 전차병은 베레모 뿐 아니라 헬멧도 종종 사용했는데 오히려 영국군 전차병의 헬멧은 강철제였고 기본적으로 공수부대 헬멧과 유사한 물건이었다.
- ↑ 바닥에는 작게나마 운전수와 전방 기관총 사수용 비상탈출구도 있었지만 이들은 피탄을 당하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사망했으므로 나머지 승무원은 해당 탈출구를 쓰기 어려웠다.
- ↑ 티거 1항목에 티거와 연합군 전차의 교환비는 1:5.74로 나와있지만 이는 소련이 전차를 대충대충 써먹은 동유럽에서의 전과가 포함된 수치이다. 그리고 미군이 티거와 교전한 횟수는 3회에 그쳤다.
- ↑ 출전: Tiger Tank Owners' Workshop Manual: Panzerkampfwagen VI Tiger 1 Ausf.E (Zenith Press 2011) 137-139p
- ↑ 출전: Speer, Albert (2009). Inside the Third Reich. Ishi Press. p. 2nd note on chapter 17
- ↑ Vertical volute spring suspension = 수직현가장치
- ↑ 출전: Tiger Tank Owners' Workshop Manual: Panzerkampfwagen VI Tiger 1 Ausf.E (Zenith Press 2011) 137-139p
- ↑ 출전: "M4 Sherman At War" by Michael Green & James D. Brown Page 53
- ↑ M10 울버린의 M7 3인치 대전차포에서 발사된 것이지만 탄환 자체는 셔먼의 76mm m1 포와 같다. 76mm m1은 이보다 더 가벼운 포면서 머즐브레이크 추가로 제퇴 성능이 좋아져 좀 더 빨리 쏠 수 있다. 거기다 강선을 깎기가 좀 더 쉬웠다고 한다. 그 외에 추가적으로 더 좋아진 것이 있으면 추가 바람.
- ↑ Fail이라 적힌 부분은 일반적인 교전거리 내에서 관통 불가, 숫자는 거리로서, 1200이면 1200야드에서 관통했다는 것.
- ↑ 해당 관통력 시험자료를 근거로 티거의 포탑 전면을 1200야드에서 관통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보이는데, 해당 이미지에서 티거의 포탑 전면을 가리키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화살표는 포탑 전면이나 포방패가 아닌 포탑과 차체사이, 즉 포탑 링을 가리키는 것이다. 티거는 포탑 전방과 차체사이의 공간이 의외로 큰편이고 이때문에 노출된 포탑링은 독일군 내에서도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부분이다.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영국군에서 노획된 티거도 바로 이부분에 날아든 포탄이 포탑의 좌우 회전을 불가능 하게 만드는 바람에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다가 결국 노획당했다.
- ↑ 단, 해당 자료의 링크 사진은 위의 관통력 실험 외에도 화력 시험용으로 몇번 사용된 후의 사진이다.
- ↑ 출전: Thomas L. Jentz, Germanys Tiger Tanks: Tiger I & Tiger II: Combat Tactics (Schiffer 1996) 15p
- ↑ 실패한 차기 중형전차 시제기인 T23 전차의 포탑을 달았다.
- ↑ 1097.28m
- ↑ http://panzerkatz.egloos.com/340401, 자료의 자체출전은 Thomas L. Jentz, Germanys Panther Tank: The Quest for Combat Supremacy (Schiffer Publishing 1995) 127p
- ↑ Zaloga, S., M4 (76mm) Sherman Medium Tank 1943-65, p. 19. 전선에 처음 투입된 프로토타입 HVAP탄은 1944년 말경에 차량 1대당 1달에 1발씩만 겨우 지급하던 귀한 탄이었지만, 판터의 포탑 전면을 일단은 800~1000m 거리에서 관통시킬 수 있었기에 전선에서 보급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게 된다. 그 이후 관통력이 더 강화되고 제식 채용이 되면서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난다.
- ↑ 시험 대상은 3대의 노획된 판터 전차로 장갑재의 균열 발생 여부에 따라 최상급(best plate), 평균급(average plate)으로 구분했으며, 이 경우는 average plate로 구분된 3번 판터에 대한 실험이였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
- ↑ U.S. Army Firing Test No.3 / U.S. Army Firing Tests conducted August 1944 by 12th U.S. Army Group at Isigny, France. Board of Officers. APO 655
- ↑ R.P.Hunnicutt - Sherman : A History of the American Medium Tank. PRESIDIO
- ↑ 2차 대전 당시 대전차포에서 발사하는 고폭탄과 대전차고폭탄은 상대적으로 탄속이 느렸다. 아직 포탄을 제조하는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이라서 고폭탄의 탄속을 안전하게 늘리려면 포탄의 두께를 늘릴 수 밖에 없었고, 반대급부로 실리는 작약의 양은 줄어들게 된다. 76mm M1포의 고폭탄 작약량은 약 0.9파운드였던 것에 비해 75mm M2~M6포의 고폭탄 작약량은 1.5파운드로, 75mm 쪽이 1.5배 이상 위력이 강했다. (Ordnance Department, United States (1944). TM 9-1901 Artillery Ammunition June 1944. War Department., p.356, 359)
- ↑ 미국의 전차전 교리는 독립화된 대전차 자주포 부대에게 전차 제거를 맡기는 것이지 [3] 닥치고 적 전차를 때려잡는 개념이 아니였다. 75mm가 티거나 판터에게나 우습지 독일 기갑전력의 실질적 주력인 3호나 4호 상대로는 충분하다 못해 차고도 남을 정도였기도 하고...
- ↑ 소련의 경우에는 독일의 대전차포를 씹을 수 있는 IS-2(초기에는 KV-1) 중(重)전차와 ISU-152 같은 중자주포가 돌파전차 역할을 하고 대전차전을 해야할때는 T-34 중형전차와 SU-85/100 중형 자주포가 우선적으로 대전차전에 투입됐다.
- ↑ 독일의 경우에는 기갑사단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중세시대마냥 보급에 말을 쓸만큼 한심한 공업 생산력으로 압도적인 숫자의 기갑전력으로 탱크웨이브를 사용하는 소련을 상대하기 위해 덮어두고 단일 전차의 대전차능력을 극도로 중시하게 된다. 그래서 없는 살림에 전차좀 잡아보겠다고 구축전차니 뭐니 하는게 생기고 중전차들은 대전차전을 극도로 중시해서 개발되었으며 돌격포 같은 차량도 대전차 용도로 사용되게 된다.
- ↑ F2(나중의 H형)형 이전에는 4호 전차가 셔먼의 화력에 밀렸다.
- ↑ 물론 동급의 중형전차를 상대로는 충분한 위력이지만 티거나 판터를 상대로는 76mm도 미덥지 못한판에...
- ↑ 미해병대, 영국군과 마찬가지로 소련군도 디젤엔진을 장착한 A2 계열이 랜드리스되었다. 소련군이 디젤엔진을 주로 썼기 때문. 단, 영국군과는 다르게 신형 HVSS를 장착한 차량은 제공되지 않았다.
- ↑ 앞으로 가라는 뜻의 전진(前進)이 아니라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라는 뜻의 전진(転進)이다.
- ↑ 그 중 하나가 바로 육군식 카미카제인 '복룡'... 땅파고 폭탄을 안고서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자 미 해병은 탱크 앞에 삽을 달아서 만든 '불도저 셔먼'으로 생매장시켜 버렸다..
- ↑ 퍼싱은 중형전차이지만 이 당시에는 중전차로 분류되어 있었다. 게다가 퍼싱을 이어서 나올 전차는 진짜 중(重)전차인 T29.
- ↑ 오키나와 전투의 시점에선 사진처럼 차체의 기관총이 아닌 아예 전차주포 자체가 불붙은 화염줄기를 최대 200m까지 뿜어내는 화염방사포로 개조된 후기형 화염방사전차가 투입됐고 1개 전차대대분량의 화방전차가 활약했다.
- ↑ 미 육군 제27보병사단은 뉴욕주 주방위군으로 1942년 초 하와이에 배치되어 주둔군 임무를 수행하고 1943년 하반기의 마킨 환초 상륙공격(연대급), 1944년 사이판 전투(사단급)를 치렀고 오키나와 전투 초기에선 미육군 제10군의 예비부대로 대기하다 미 육군 24군단의 4월 19일 공세에 사단전체가 일선투입되었고 5월경에 미 해병사단과 교체되어 오키나와 중,북부에서 점령군으로 종사했다.
- ↑ 이 사진이 종종 일본군에게 노획당한 셔먼의 사진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 ↑ 월드 오브 탱크에도 전차꾸미기 문장에 있다. 워 썬더에도 프리미엄 전차로 구현되었다.
- ↑ 경사도가 나머지 전면 장갑에 비해 평탄해서 실질 방어력이 일부 낮아졌다.
- ↑ 대표적으로 2차대전 전차개그가 있다. 일명 공군!
- ↑ 게다가 퍼싱 자체도 절대 티거와 같은 체급이 아니다. 티거와 대등하게 싸울수 있고 분류상으론 같은 중(重)전차이긴 한데 퍼싱은 대략 41톤 수준으로 독일의 중(中)전차인 판터보다도 약간 가볍고 티거보다 10톤이상 가벼운 것은 말할것도 없다. 그렇기에 정확히 체급을 따져서 비교하자면 T29와 비교해야 한다.
- ↑ 그깟 체급이 뭐가 대수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차의 체급차이는 성능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체급이 크다는 것은 덩치가 커지면서 장갑이 더 두꺼워지고 더 강한 엔진을 달게된다. 그에 따라서 주포도 더 큰 것을 쓸 수 있다. 그 유명한 치하가 15톤급인데 자신보다 2배 가량 무거운 30톤급 셔먼에게 쪽도 못쓰고 신나게 터져나갔다는 것을 생각하자.
- ↑ 셔먼 초기형 포탑의 무게 밸런스때문에 잘라낸 것. 장갑이 증가한 점보의 포탑이라면 문제 없을것이다.
- ↑ 주코프는 회고록에서 랜드리스로 받은 연합국의 보급품은 소련에 큰 도움이 되긴 했지만, 전차(셔먼을 포함한 발렌타인 등)은 별 도움이 안되었다고 썼다. 사실대로 쓰면 체면이 말이 아니므로.
- ↑ 소련군은 사기 진작을 위해서 제정 러시아 시대의 친위 칭호를 부활시켜서 큰 무훈을 세운 부대에게 수여했다.
- ↑ 제 1친위기계화군단등이 있다. 소련에서는 많은 공로를 세운 부대에 그 공로로 '친위'라는 칭호를 부여한다.
- ↑ 셔먼에 대한 패튼의 생각 (월드 오브 탱크/워플레인 커뮤니티) |작성자 KrasnayaZvezda http://cafe.naver.com/wotat/737546
- ↑ 4기갑사단의 선봉이였던 A전투단에는 전부 75mm 셔먼뿐이었다.
- ↑ Chap. 5, Section 2, Technique of Employment, h. Employment in combat, (2) Targets -Tanks engage targets in the order of importance to themselves and their unit. The order of importance is: (a) Hostile tanks, the weapons of which are effective against our own tanks. (FM 17-10, Mar. 1942, p.203)
- ↑ 1944년 2월에는 M10 울버린이 혼자 측면으로 돌아가서 엘레판트를 격파한 사례가 있다.
- ↑ 여담으로 D코퍼레이션제 M4A3E8은 위의 타스커제 셔먼에 에칭과 데칼을 추가하며 발매한 것이다.
- ↑ M51은 AMX-30의 105mm포를 가져다 포신 길이를 약간 줄인 것을 주포로 사용했는데 만약 2차대전 당시에 셔먼이 이 주포를 가졌더라면 2000m에서 티거2의 정면을 한방에 날려버렸을 것이다.
- ↑ 다만 이는 M51에 한정되었다. 당시 AMX-13이 T-55의 전면을 관통하지 못한 것을 보면 M50에게 M51과 같은 전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 ↑ 미 해군에서 운용한 함재기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다. 대표적인게 제너럴 모터스에서 생산한 FM-2이나 TBM 어벤저이며(둘다 그루먼사의 작품이다) 이는 영국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호커 템페스트는 생산량의 대부분이 글로스터사에서 제작되었다.
- ↑ 이 직시형 관측창은 승무원의 부상이나 차체 방어력에 대한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곧 폐지되고 기존의 차량들도 현지개수로 용접해서 막아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직시형 관측창이 폐지된 자리엔 관측용 잠망경이 추가된다.
- ↑ 형식을 불문한 셔먼의 총 생산량이 약 5만대 정도인데 'M4A3' 구분되는 차량들의 생산량만 따져도 12000대가 넘어간다.
- ↑ 간단하게 점화플러그 하나 갈려고 해도 엔진 전체를 들어내야 했다. 맨 밑에 깔린 엔진에 억세스할 방법이 없가 때문이었다.
- ↑ 참고로 해당 차량은 M4A4중에서도 직시 관측창이 달린 희귀한 물건인데,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가동가능한 M4A4이다. 퓨리(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 ↑ 링크에는 영문을 모르는 셔먼이 한 대 더 있으니 정체를 알아낸 뒤 추가 바람
- ↑ 분당 100발 정도로 발사할수 있으나 탄약의 낭비를 막기 위해 30발 정도로 낮춰졌다.
- ↑ 다만, 최초의 슈퍼셔먼은 주포를 제외한 대부분이 M4A4 순정 상태 그대로였다고 한다.
- ↑ AMX-13의 75mm포는 프랑스에서 운용하던 판터의 주포를 잘라낸 것이다.
- ↑ 즉, 셔먼의 그 조그마한 포탑에 커다란 판터용 주포(와 거의 같은 물건)을 우겨넣었다는 소리다. 뭐, 같은 포탑에 더 크고 무거운 17파운더까지 때려 넣은 셔먼 파이어플라이 같은 사례도 있긴 하지만.
- ↑ 그대로 슈퍼 셔먼 또는 이스라엘 셔먼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 ↑ 대한민국 국군도 M48의 도입이후 보관중이던 셔먼 대부분을 이때 이스라엘에 팔아먹었다.
- ↑ 105 mm Modèle F1이라고도 함
- ↑ 셔먼 같은 2차대전 당시의 전차에게 장착하기에는 심하게 강력한 주포인데 프랑스의 105mm 포는 일반 핀안정식 HEAT탄보다 회전효과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더 명중률이 높은 개량된 특수 HEAT탄을 사용했고 대략적으로 3천미터에서 400mm관통력을 가졌다. HEAT탄은 철갑탄 같은 물리탄에 비해 구경장이 관통력과 화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은편이며 구경장은 오직 탄속과 사거리 정도에만 영향을 미치는데 만약 2차대전 당시에 셔먼이 이 주포를 달고 있었다면 티거2가 셔먼을 격파 할 수 있는 거리에서 셔먼도 티거2를 맞추는 족족 아주 간단하게 박살냈을 것이다.
- ↑ 다만 인명 피해는 아무리 공업 생산력이 우수해도 위험하다. 미군도 목재로 된 국민전투기를 고려하기도 했기에...
- ↑ 변속기같은 경우 셔먼은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은 2중나선톱니바퀴를 사용하여 전장에서의 험한 기동에도 좀더 잘 버텼다고 한다. 독일의 판터는 2중나 선톱니바퀴를 충분히 생산할 수없어 일반 톱니바퀴를 써야했는데 그 때문에 조종수들이 엄청나게 신경쓰면서 움직여야 했다고 한다. 소련의 T-34는 가동시간은 14시간으로 설정했지만 셔먼은 무려 40시간으로 세배가까이 높게 설정하여 만들어지는등 부품의 내구성도 우수하고 고장났을때의 정비성도 타국 전차들에 비해 나았다고...
- ↑ 단, 태극기 휘날리며와 포화속으로에서는 외관을 직접 제작후 불도저 엔진을 장착한 레플리카 차량(이지에잇)이 등장. 전자는 국군과 미군 소속으로, 후자는 북한군 소속으로 등장.
- ↑ 극장판에서는 제대로된 VC사양으로 나온다.
- ↑ 이스라엘의 105mm M51 슈퍼 셔먼에 가까운 모습이다.
- ↑ 고속철갑탄/성형작약탄/고폭탄
- ↑ 만화에서 듀베르가 아무리 봐도 아카데미제로 보이는 셔먼을 조립하는데, 아카데미에서는 75mm 주포 사양의 셔먼이 프라모델로 나온 적에 없으나 이 만화가 나온 이후 칼리오페의 등장으로 출시되게 되었다.
- ↑ 참고로 위에 나온 이미지는 3성 중형전차인 MK-V 버전이다.